스포츠일반
방탄소년단(BTS) 뷔, ‘탁구 신동’ 신유빈 응원··· “화이팅”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26·본명 김태형)가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7·대한한공)을 응원했다. 지난 25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님. 여러 사람들을 힘나게 해주는 방탄 오늘도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신유빈의 뉴스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이에 닉네임 '주윤탄'을 사용하는 뷔는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최고라는 의미의 엄지 척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신유빈을 응원했다. 해당 글에는 탁구 연습에 열중하는 신유빈의 모습과 함께 ‘BTS 신곡 자주 들어··· 컨디션 좋아지는 것 같아’라는 인터뷰의 뉴스 화면 캡처가 담겨 있다. 뷔의 커뮤니티 닉네임인 ‘주윤탄’은 주윤발과 연탄이의 합성어다. 뷔의 반려견 연탄이가 입에 성냥을 문 사진이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뷔가 직접 닉네임을 지었다. 2004년생으로 올림픽 최연소 탁구대표팀에 선발된 '탁구 신동' 신유빈은 BTS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탁구용품을 담은 가방에 BTS 멤버들의 사진을 넣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본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경기 전 워밍업을 할 때는 ‘다이너마이트’‘DNA’ 등의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몸을 푼다. 힘들 때는 ‘쩔어’를 듣는다고도 밝혔다. 특히 신유빈은 방탄소년단 ‘입덕’ 계기로 “뷔와 진의 얼굴을 보고 너무 잘생겨서 반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자신의 SNS에 “나는 성덕(이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BTS의 사인 CD를 공개하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신유빈은 “올림픽 때 좋은 성적 내고 방탄 멤버들 실제로 만날 수 있을지”라는 댓글에 “더 열심히!”라며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은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탁구 단식 2회전에서 니시아리안(58·룩셈부르크)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6일 오후 세계랭킹 8위의 두 호이 켐(25·홍콩)과 16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6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