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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단풍놀이처럼 '단체관광' 붐 일었던 부산경마장 깊은 여운

부산경마장은 이웃주민들이 기차 타고 단체관광을 올 정도로 경마 도입 초기에 호황을 이뤘다. 1925년 조직된 사단법인 부산경마구락부는 1927년 설립인가를 받았고, 1930년 11월 18일 당시 부산 교외였던 동래군 서면 범전리에 면적 약 4만8000평, 1000m 규모의 주로를 갖춘 경마장을 준공했다. 준공에 이어 11월 22~26일, 12월 2~3일에는 추계경마를 개최하며 ‘서면경마장’ 시대를 열었다. 이 기간 마권발매 규모는 18만6280장, 마권매상이 37만2560엔으로 9개 공인경마장 중 서울(경성)에 이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부산경마장은 전국 9개 공인 경마장 중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큰 관람 인파를 끌어 모은 경마 도시였다. 출전 마필의 수도 1927년 99두, 1928년과 1929년 각 176두, 1930년 299두로 점차 증가했다. 서면경마장이 들어서기 전에도 부산의 경마는 여러 장소에서 열렸다. 초량역(구 부산역) 근처 해안 매축지(매립지), 연산리, 동래온천장 입구, 조선방직 광장에서도 경마가 개최됐다. 대부분 근처에 하천이나 연못이 있고 철도역과도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린 부산 경마는 인근 지역민의 장거리 여행까지 유발했다. 1924년 경북 밀양의 독자 대상으로 부산의 추계경마 관광객을 모집하는 신문 광고가 실리기도 했다. 10월 19일 당일 오전 8시에 밀양역을 출발, 오후 9시에 돌아오는 일정이며 차비 1원50전을 내면 당일 중식비는 지국에서 부담해 준다는 내용이다. 1930년부터 부산경마는 공인 ‘서면경마장’의 시대로 접어든다. 주목할 점은 흔히 ‘서면경마장’이라고 일컫는 장소가 실상 3개의 경마장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현재 부산시민공원 내에 뚜렷한 주로 형태가 남아 있는 부산진구 범전동 64-3에 해당하는 제1 서면경마장이다. 이곳은 이후 1937년 중일전쟁 발발로 일본군 기마부대, 1941년에 태평양전쟁으로 병참경비대, 1942년에는 연합군 포로를 관리하기 위한 임시군속훈련소, 다시 일본군 군수품 야적장으로 활용되는 수난의 역사가 혼재된 장소다. 1945년 9월 29일 미군이 부산에 주둔하면서 제1, 2 서면경마장은 ‘하야리아캠프’라 불리는 주한미군 기지로 탈바꿈한다. 1946년 제1 서면경마장 동쪽의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연지동 130번지 일대에서 국군이 사용하던 국유지를 임대해 임시시설을 갖추고 경마를 재개했다. 이곳이 바로 제2 서면경마장이다. 끝으로 부산경마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제3 서면경마장의 등장이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몇 해 뒤인 1956년 봄, 하야리아부대 동쪽 부산진구 범전동 산 2번지 일대 골짜기를 깎아 길이 360m 미니 트랙을 설치하고 경마를 열었다. 1957년 여름까지 부산에서 마지막 경마를 시행한 장소였기 때문인지 제3 서면경마장터에는 목욕탕, 방앗간, 식당 등 상점과 도로에 경마장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남아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7 06:39
스포츠일반

전국서 출전마 가장 많았던 대구경마장의 자취

공인 경마가 시작된 지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는다. 9개의 지방경마장 중 휴전선 이남에 있는 4개의 경마장이 있다. 대구경마구락부의 법인 인가는 1927년, 경마는 1929년 시작됐다. 1933년 정식 공인 경마장이 들어서기 전에는 지금의 신천 동신교 동인성당 부근에 있었던 북리연구소(종두법연구소)의 대구출장소 부지, 달성공원 등지에서도 경마를 시행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대구경마장도 군산경마장과 마찬가지로 그 터에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대구근대사 전문 블로거 차경환 씨의 도움으로 해방 전 지도를 입수했다. 이로 인해 조금은 수월하게 옛 대구경마장의 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공인경마장 설립 이전 임시 경마장으로 이용했던 북리연구소(대구출장소)와 달성공원은 대구역에서 각 2㎞ 떨어져 있다. 춘계와 추계 연 2회 열렸던 지방순회경마 일정에 따라 기차로 대구역에 도착한 마필들이 경마장으로 이동하는 데는 20분 정도가 소요됐을 것이다. 군산경마장과 마찬가지로 역에서 시내 중심가로 퍼레이드한 후 경마장으로 이동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경주 일정을 보면 군산경마장에서 온 마필에 대구 지역 유지들의 마필이 더해져 5일간 경주가 열렸고, 다시 대구역을 통해 옛 부산경마장으로 이동했다. 시행 초기인 1930년 대구경마장 출주두수는 356두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경성경마장 232두, 부산경마장이 299두였던 것과도 비교된다. 대구지역 유지들이 소유한 마필이 많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공인 경마제도 이전에는 한강 백사장을 비롯해 전국 다수의 강변에서 경마를 개최한 사례가 확인된다. 직선으로 길게 이어진 모래사장은 마필이나 기수가 경주하기에 비교적 안전한 조건을 제공하며 경주 전후 마필을 씻기고 물을 먹이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제1회 경주가 열린 북리연구소는 대구역에서 멀지 않은 데다 금호강의 지류인 신천에 접해 있다는 점이 개최지의 이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후 공인 규격의 경마장 설립 이전까지 사용된 달성공원의 경우에도 신천의 지류인 달서천이 흘렀으며 실제 둘레길 거리가 약 1600m 정도로 걷는 데에만 20~30분 소요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외곽이 언덕처럼 솟아있는 지형이라 경주는 내부에 조성된 정원 안에서 시행하고 사람들은 그 외곽에서 관람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1932년 조선경마령 발표 후 공인경마장 이외에서는 마권을 판매하는 경마경기가 불가해졌고 마침내 대구에도 1933년 10월 25일 공인 규격의 주로가 들어선다. 위치는 대구역에서 약 3㎞ 거리에 있는 당시 행정구역상 원대동 일대. 약 4만평(현재 서울경마공원이 35만평)의 부지에 주로 약 1500m, 내부에는 1000m의 연습장까지 갖췄다.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한 계단식 관람대에는 약 4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경성경마장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기사도 확인된다. 근대 조선 최고의 사진작가로 꼽히는 최계복의 작품 ‘가을의 경마’에서 대구경마장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대동 대구경마장은 1961년 말 개인에게 매각되며 30여 년의 짧은 역사를 마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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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주년’ 마사회는 6.25 어떻게 겪었나

올해로 한국전쟁이 정전 60주년을 맞았다. 1950년 6월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은 3년 1개월 간 계속되다가 1953년 7월27일 휴전 협정을 맺으며 일단락됐다. 6·25같은 전쟁이 또 한번 발발한다면 1500마리의 경주마가 생활하고 있는 서울경마공원은 어떻게 될까. 전쟁 발발과 동시에 마사회 직원들은 충무계획에 의거 비상소집, 전시 마필보호, 직장 민방위대 운영 등 일련의 조치에 들어간다. 경마는 중단되고 경주마와 관련 장비들은 군수 물자로 소집되게 된다. 마사회는 이런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계획팀’이라는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인민군은 38선 전역에서 기습남침을 감행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지만 신설동 경마장에서는 일요경마를 평상시와 다름없이 시행했다. 불안한 조짐이 보인 것은 4경주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정체불명의 프로펠러 비행기 한 대가 경마장 상공에 나타나 전단을 살포하고 사라졌다. 전단을 주워 읽어본 사람들은 그제야 비행기가 북한군의 정찰기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북한의 대남선전 전단이었던 것이다. 확성기를 단 군용 지프가 휴가 중인 장병들의 즉시 귀대를 종용하고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라고 방송을 했다. 그 후 남침한 북한 인민군은 신설동 경마장에 탱크와 차량 등 군 장비를 은닉했고, 신설동 경마장은 미 공군의 집중 폭격을 받아 크게 부서졌다. 신설동 경마장에 있던 경주마 200여두도 인민군에게 끌려가 군수물자를 수송하다가 한미 연합군의 포탄 세례를 받고 대부분 죽고 말았다. 9·15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연합군이 수도 서울을 수복한 후 마사회 임직원들이 신설동 경마장을 찾았을 때는 말들이 전부 사라지고 금고는 텅 비고 건물은 참혹하게 부서져 폐허로 변해 있었다. 마사회는 그 해 10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경마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10월 중순께 중공군 개입으로 전세가 악화되어 1·4 후퇴를 맞으며 경마장에 잔류했던 임직원들은 또 다시 피난길에 올랐고 경마는 긴 공백기에 접어들었다. 신설동 서울경마장은 1951년 서울 재탈환 후 4월부터 미공군의 비행장으로 징발됐고 부산경마장은 해방 직후부터 미군 부산 기지사령부가 됐으며 연지동에 신설한 부산 제2경마장도 전쟁 발발 직후 미군에게 징발됐다. 해방 후 유일하게 남아있던 대구경마장도 1950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했고 경주목장은 건물과 토지를 UN군이 차지했다. 군산경마장은 미군의 폭발사고로 건물이 소실된 채 방치되다가 인근 주민들이 무단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 바람에 농지로 탈바꿈했다. 경마사업이 유일한 사업소득인 마사회로서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새로운 경마장의 건설만이 유일한 활로였던 한국마사회는 1953년 초부터 뚝섬경마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여 그해 7월 28일 착공했다. 휴전협정이 맺어진 다음 날이었다. 마사회는 불용토지와 사택을 매각하여 공사비를 마련했으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하여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다. 1954년 5월 8일, 뚝섬 서울경마장이 개장하며 1950년 6월 25일 전쟁으로 중단된 경마가 만 3년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마사회 비상계획팀 정찬권 팀장은 “마사회는 전쟁 발발 시에 말과 시설을 보호하여 종전 후에 경마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다. 세계 역사를 보면 전쟁은 경마산업을 붕괴시키고 말과 인간 모두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6.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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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60주년…마사회는 6.25를 어떻게 겪었을까

올해로 한국전쟁이 정전 60주년을 맞았다. 1950년 6월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은 3년 1개월 간 계속되다가 1953년 7월27일 휴전 협정을 맺으며 일단락됐다. 6·25같은 전쟁이 또 한번 발발한다면 1500마리의 경주마가 생활하고 있는 서울경마공원은 어떻게 될까. 전쟁 발발과 동시에 마사회 직원들은 충무계획에 의거 비상소집, 전시 마필보호, 직장 민방위대 운영 등 일련의 조치에 들어간다. 경마는 중단되고 경주마와 관련 장비들은 군수 물자로 소집되게 된다. 마사회는 이런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계획팀’이라는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인민군은 38선 전역에서 기습남침을 감행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지만 신설동 경마장에서는 일요경마를 평상시와 다름없이 시행했다. 불안한 조짐이 보인 것은 4경주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정체불명의 프로펠러 비행기 한 대가 경마장 상공에 나타나 전단을 살포하고 사라졌다. 전단을 주워 읽어본 사람들은 그제야 비행기가 북한군의 정찰기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북한의 대남선전 전단이었던 것이다. 확성기를 단 군용 지프가 휴가 중인 장병들의 즉시 귀대를 종용하고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라고 방송을 했다. 그 후 남침한 북한 인민군은 신설동 경마장에 탱크와 차량 등 군 장비를 은닉했고, 신설동 경마장은 미 공군의 집중 폭격을 받아 크게 부서졌다. 신설동 경마장에 있던 경주마 200여두도 인민군에게 끌려가 군수물자를 수송하다가 한미 연합군의 포탄 세례를 받고 대부분 죽고 말았다. 9·15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뒤집은 연합군이 수도 서울을 수복한 후 마사회 임직원들이 신설동 경마장을 찾았을 때는 말들이 전부 사라지고 금고는 텅 비고 건물은 참혹하게 부서져 폐허로 변해 있었다. 마사회는 그 해 10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경마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10월 중순께 중공군 개입으로 전세가 악화되어 1·4 후퇴를 맞으며 경마장에 잔류했던 임직원들은 또 다시 피난길에 올랐고 경마는 긴 공백기에 접어들었다. 신설동 서울경마장은 1951년 서울 재탈환 후 4월부터 미공군의 비행장으로 징발됐고 부산경마장은 해방 직후부터 미군 부산 기지사령부가 됐으며 연지동에 신설한 부산 제2경마장도 전쟁 발발 직후 미군에게 징발됐다. 해방 후 유일하게 남아있던 대구경마장도 1950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했고 경주목장은 건물과 토지를 UN군이 차지했다. 군산경마장은 미군의 폭발사고로 건물이 소실된 채 방치되다가 인근 주민들이 무단 개간하여 농사를 짓는 바람에 농지로 탈바꿈했다. 경마사업이 유일한 사업소득인 마사회로서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새로운 경마장의 건설만이 유일한 활로였던 한국마사회는 1953년 초부터 뚝섬경마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여 그해 7월 28일 착공했다. 휴전협정이 맺어진 다음 날이었다. 마사회는 불용토지와 사택을 매각하여 공사비를 마련했으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하여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다. 1954년 5월 8일, 뚝섬 서울경마장이 개장하며 1950년 6월 25일 전쟁으로 중단된 경마가 만 3년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마사회 비상계획팀 정찬권 팀장은 “마사회는 전쟁 발발 시에 말과 시설을 보호하여 종전 후에 경마를 정상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다. 세계 역사를 보면 전쟁은 경마산업을 붕괴시키고 말과 인간 모두에게 크나큰 고통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3.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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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이번주 베팅 기상도 5월 18-19일

5월 3주차다. 5월은 월초경주부터 많은 이변이 발생해 출전두 수가 다소 늘어난 점외에는 월말경주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여전히 혼전 편성이고 이변이 발생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최근 중고배당이 속출하는 흐름과 맞물려서 이번 주 경마도 상당히 난해하게 진행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주로= 지난주에는 주중에 비가내려 경주로의 함수율이 높아지면서 선행, 선입형 마필들이 유리하게 진행 됐다. 이번 주는 현재 함수율 6%(양호)로 함수율로 따지면 다시 정상적인 흐름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번 빨라진 주로의 흐름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무튼 지난주와는 다른 흐름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토, 일요 전반부 경주들에서 경주로의 흐름을 좀 더 철저하게 파악 할 필요가 있다. 감독= 월말 경주로 접어들면서 수득상금이 부족한 마방들은 출전 두수를 늘리고 있다. 이번 주는 33팀 서인석감독과 6팀 홍대유감독이 10두로 가장 많은 마필을 출전을 시키고 있다. 35팀 하재흥감독과 49팀 지용철감독이 9두의 마필로 그 다음으로 많은 마필을 출전 시키고 있다. 네 팀에서 출전시키는 말들이 38두나 되고 대부분 입상 가능마들이기 때문에 이번 주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마방들입니다.선수= 이번주 코리안더비 대상경주가 서울-부산 교류경주로 진행이 되면서 부산경마장의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 왔다. 보통 교류경주가 진행이 되면서 부산선수들도 일반 경주에 기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을 찾아 볼수 없다. 문세영, 유승완, 이상혁선수처럼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이 여전히 많은 기회를 잡았고, 계약선수들 가운데에서는 역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서승운, 이혁, 함완식선수가 입상 가능마에 많이 기승하고 있습니다.□이종현 전문위원의 경주별 베팅전략 최근 워낙에 많은 이변들이 속출하고 있고 이번 주도 고액 배당이 나올 경주들이 상당히 많다. 토요경주에서는 2경주, 6경주, 8경주, 9경주, 11경주가, 일요경주에서는 5경주, 6경주, 7경주, 9경주, 11경주가 극도의 혼전이고 이변이 발생 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새벽조교 최우수 복병마가 출전하는 토요 9경주와 일요 9경주를 승부경주로 공략하겠다. 2013.05.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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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김문영 칼럼] 부경, 통합경주 상금 81% 독식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올해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들과 치러진 12번의 통합경주에서 총 10승을 올리며 총상금의 81%인 25억 6,500만 원 독차지해 서울경마공원을 압도했다. 12월 9일(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올해 경마를 총 결산하는 그랑프리(GI) 경마대회(오픈·별정Ⅵ·혼1·2300M)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감동의바다’(미, 암,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후지이 기수를 등에 태우고 2분27초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당대불패’와 ‘터프윈’ 사이에서 ‘감동의바다’가 끈질긴 근성을 발휘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터치’가 막판 추입력을 발휘하며 선두자리를 노려봤지만 이미 탄력이 붙은 ‘감동의바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부경의 ‘당대불패’와 서울의 ‘터프윈’은 각각 3위와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경주 직전까지 부경 경주마들의 우승을 예측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경주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부산의 경주마들이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금년도 12회 치러진 서울과 부산의 통합경주에서 부경은 10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서울경마공원과의 비교에서 확실한 우위를 입증했다. 그렇다면 통합경주에서 부경의 경주마들이 벌어들인 우승상금은 얼마나 될까? 금년도에 치러진 12번의 통합경주의 총 우승상금은 총 57억 원 이었다. 이중 우승을 차지한 마필에게 지급되는 우승상금의 총액은 31억 5,900만 원이다. 전체 12회 중 10회의 우승을 차지한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마필들은 우승상금의 총 81%에 달하는 25억6천500만 원을 차지했다. 반면 2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친 서울경마공원은 우승상금 총액의 19%인 5억9천400만 원을 수득하는데 그쳤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소속 마필들은 상금규모가 가장 큰 대통령배(총상금 7억 원)와 그랑프리(총상금 6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수득상금 부분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 원활하게 통합경주를 시행하려면 서울경마와 부산경마가 판이하게 다른 제도와 규정부터 단일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서울경마장과 부산경마장간에 또는 각 경마장에 속한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의 입장에 따라 갈등과 분열만 증폭되고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다. 세계의 경마산업은 생산-육성-경주투입-생산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통해서 발전해간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이 시스템의 발전을 가로막으면서 경마산업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은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래전부터 선진경마국들은 특정 경마장에 특정 경주마만 출전하는 시스템을 시행하지 않는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특정 경주마는 도쿄경마장에서 뛸 수도 있고 한신경마장이나 후쿠오카경마장에서도 뛸 수 있다. 홍콩도 마찬가지다. 해피밸리 경마장이나 샤틴 경마장에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와 미국 호주 등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부산경마장의 경주마들이 서울경마장에서 뛰고 서울경마장의 경주마들이 부산경마장에서도 뛰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나 규정의 단일화가 전제되어야 하며 선진화된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경마는 ‘도박’이라는 판만 돌리는 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마주가 자신의 경주마를 부산마주에게 팔려고 해도 팔지 못하는 우스꽝스런 상황이 존재하는 한 한국경마가 세계와 경쟁하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마시행시스템의 선진화가 필수적이다. 2012.12.14 15:47
생활/문화

[경마] 이번주 베팅기상도 9월 3-4일

9월 초 경마이지만 다음 주가 추석휴장이어서 분위기는 월말 경주와 거의 흡사하다. 대부분 경주마다 발주기가 꽉 찰 정도로 출전마 수도 많다. 능력이 엇비슷한 경주마들의 접전경주가 많아 토·일요일 2~3개 경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경주가 혼전이며 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곳곳에 이변요소가 지뢰처럼 숨어있어 신중한 베팅전략이 절실한 한 주다. 경주로이번 주도 비소식이 없어 지난주와 비슷한 주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주로가 정상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주는 앞서 가는 선행·선입마보다 뚝심이 좋은 추입마들이 선전했다. 이번 주에도 능력있는 뚝심마들이 선전할 공산이 크다. 마방대표적인 명문마방 34조 신우철 조교사와 18조 박대흥 조교사의 양보 없는 선두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34조 마방은 7월까지 38승을 거두며 18조 마방을 1승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지난 8월 마지막 주 4승을 추가한 18조 마방이 단 1승에 그친 34조 마방을 3승차로 따돌리며 다시금 선두에 나섰다. 이번 주에도 34조 마방이 8마리, 18조 마방이 10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신·박 두명장의 승수쌓기 대결은 갈수록 치열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49조 지용철 조교사도 13마리 내보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최근 주춤했지만 지난 20년 이상 명문마방으로 자리매김 했던 35조 하재흥 조교사 역시 10마리를 출전시켰다. 이외 코리안더비 우승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21조 임봉춘 조교사와 신규마방이지만 의욕이 넘치는 33조 서인석 조교사도 각각 8마리로 출사표를 던졌다. 기수7월까지 조경호 기수에게 8승차로 뒤지며 다 승 2위를 달리던 문세영 기수가 8월 마지막 주 조경호 기수의 기승정지를 틈타 5승을 몰아치며 올시즌 통산 71승으로 조경호 기수를 1승차로 따돌렸다. 문 기수는 8월 중 총 17승을 챙기며 자신의 월간 최다승 기록(2007년 6월 17승)과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급상승세를 타고있다. 이번 주 기승정지에서 복귀하는 조경호 기수와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문 기수의 다승경쟁이 점점 볼만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국민기수인 박태종 기수는 8월에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지난 20년 동안 경마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아 온박 기수가 이번 주 명예회복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주 서울과 부산경마장에서 신인기수들이 데뷔전을 갖는다. 신인기수들은 인기마에 기승하더라도 적응력이 떨어져 무조건 주의해 베팅해야 한다. ※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의 베팅전략대부분의 경주들이 배당이 나올 것이다. 편성자체가 혼전이고 지속적으로 중·고배당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휴장 전 경마일은 혼전이고 터진다’라는 속설에 맞게 소액으로 중·고배당을 노리는 베팅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경주는 능력있는 신예마들이 출전하는 토요 4경주, 5경주 일요경주 역시 신예마들이 출전하는 4경주입니다.류원근 기자도움말 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ARS)060-700-7751. 2011.09.02 16:46
생활/문화

[경마] 12회 코리안오스크배…칼 뽑은 토종 3세 암말

2010년 코리안오크스 우승마인 유로파이터(기수 문정균)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KRA한국마사회 제공)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코리안오크스배는 국산 3세 암말만 출전할 수 있다는 경주조건 때문에 '아마조네스의 전투'라고도 불린다. 한때 국산 3세마만 출전하는 삼관마 대회의 한 경주로도 치러졌지만 지금은 삼관마 대회와 별도로 3세 암말 중 ‘될성부른 떡잎’을 가리는 경주로 펼쳐지고 있다. 2011 코리안오크스의 출전마는 모두 14마리. 2차 출마등록까지 20마리가 이름을 올려 출전자격을 얻는 것도 쉽지않았다. 서울경마장에서 9마리가 출마등록한 뒤 최종 0마리가 최종 출전마로 낙점받았으며, 부산경남경마장(이하 부경경마장)에서는 11마리가 후보마로 이름을 올린 뒤 0마리가 출전자격을 거머쥐었다.출전마 중 우승후보마로는 부경경마장의 ‘우승터치’와 서울경마장의 ‘센걸’, ‘머스탱퀸’ 등이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경주마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춰 박빙의 승부가 예견되고 있다. 부산경마장의 ‘아름다운파티’, ‘활력팡팡’, 서울경마장의 ‘승리의함성’ 등이 호시탐탐 입상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도전마들이다.우승터치(부경경마장 15조 고홍석 조교사)지금까지 대상경주에 3번이나 출사표를 던졌지만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출전한 경주마다 수말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당당하게 어깨를 겨룰만큼 강단있는 경주마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에 치러진 KRA컵 마일(GⅡ) 대상경주에서는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 코리안더비(GI)에서도 쟁쟁한 수말들 사이에서 당당히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홈그라운드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선행승부를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종반스피드 역시 뒤지지 않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통산 8전 4승, 2위 2회 승률 50%, 복승률 75%. 센걸(서울경마장 15조 박희철 조교사)직전 경주였던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원정경주란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데 이견을 보이는 전문가가 없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우승터치’와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대상경주 2연패라는 타이틀도 따라오는 만큼 의욕이 충만하다. 선입 또는 추입승부를 즐기는 스타일로, 경주 초반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에 쏟아내는 전형적인 추입마 성향을 보이고 있다. 부경경마장 경주로가 서울 대비 50m 정도 더 긴 점이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1800m 거리는 첫 출전이지만 1700m의 경험이 풍부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통산 11전 3승, 2위 2회 승률 27.3%, 복승률 45.5%.머스탱퀸(서울경마장 44조 김학수 조교사)높은 복승률(85.7%)이 말해주듯 데뷔전 4위를 포함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기본기가 탄탄한 경주마라고 입을 모은다. 주로 선입전개를 즐기고 있다. 게이트번호에 상관없이 출발 직후 선두권에 안착하는 능력이 좋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입작전으로 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통산 7전 3승, 2위 2회 승률 42.9%, 복승률 85.7%.아름다운파티(부경경마장 4조 임금만 조교사)데뷔전 포함 7전을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선입마이면서 종반 추입력도 좋다. 다만 1800m 경주에 처음 출전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최근 30분 가까운 조교를 소화하는 등 지구력을 키워 자력입상도 기대할 만하다는 의견이다. 활력팡팡(부경경마장 1조 백광열 조교사)최근 3연승을 달성한 뒤 2위로 주춤했지만 여전한 상승세다. 단거리에서는 주로 선행전략을 펼쳤는데, 눈에 띄는 선행마가 없는 이번경주에서도 선행작전을 펼칠지 관심이다. 별 저항 없이 선행에 나간다면 결승선까지 버틸 수도 있다. 배당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복병마로 손색이 없다. 승리의함성(서울경마장 49조 지용철 조교사)1800m 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거리적응력은 이미 마쳤다. 선입전개로 경주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막판 추입력도 만만찮다. 암말임에도 500㎏에 육박하는 몸무게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역시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08.19 18:14
생활/문화

[경마] 권철의 네잎 클로버 8월 6-7일

○토요 6경주인기마가 많은 경주이나 의외로 난타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기마보다 도전마 중에서 축마를 골라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쌍승식으로 승부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인기도는 다소 낮으나 눈여겨 봐둔 쌍승식 축마가 있다. 새벽조교시 상당히 걸음이 늘어난 경주마다. 배당을 노려볼 만하다. ※토요 승부마1R 6번 막강하이: 기본기 우수한 축마. 3R 3번 더블파워: 조교 우수한 배팅의 축. 5R 4번 천년영웅: 조교 우수한 능력 축마. ○일요 부산 2경주강력한 승부처다. 아직 전력이 다 드러나지않은 경주마들의 난타전이 예상되는 1200m 경주다. 20배 내외의 배당이 예상되는 '단방'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 부산경마장 새벽조교장에서 눈에 들어온 강력한 승부마가 있다. ※일요 승부마1R 11번 천섬: 강력한 축에 후착 혼전 배당기대. 3R 2번 챌린지컨셉트: 한 수 위 기량 혼전 경주 축. 5R 3번 선카운티: 강력한 축에 후착 노리기. 새벽조교 전문가(ARS)060-707-6808 2011.08.05 17:07
생활/문화

[경마] 부산경마장 호스토리랜드 베일 벗었다

부산경남경마장(본부장 조정기·이하 부경경마장)이 총 사업비 866억원을 들여 만든 말 테마파크가 1일 본격 개장, 고객맞이에 나선다. 3만19669㎡(12만평) 규모의 말 테마파크는 더비랜드, 포니랜드, 호스아일랜드, 호스토리랜드, 에코랜드, 승마랜드 등 6개 테마공원으로 이뤄졌다. 테마파크의 핵심시설인 호스토리랜드가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나머지 테마공원은 지난해부터 부분 개장돼 가족단위고객들을 맞고 있었다.호스토리랜드는 부경경마장이 가장 공들인 공원으로 개장날까지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 궁금증을 더했다. 가야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 지역을 특성을 살리려 입구에는 청동으로 주조된 김수로왕 부부의 동상을 세웠다. 동상을 지나면 동아시아관과 근대 한국관, 영국관, 그리스관, 미국관 등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돼 있어 각국의 마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일명 '황야의 무법자'로 불리는 2D 인트랙티브 특수영상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말에 올라타는 순간 서부개척시대의 보안관으로 변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불 대포와 승마 시뮬레이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조정기 부경경마장 본부장은 "호스토리랜드는 역사 체험과 전시, 놀이시설을 고루 갖춰 어린이들이 세계의 마문화를 공부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에듀테인먼트 공간"이라고 말했다. 부경경마장은 3일 김광원 한국마사회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류원근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04.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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