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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달의 스타] 더윈드, K팝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

꼭 알면 좋을 것 같은, 혹은 알아야만 하는 스타를 조명하고 소개합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만큼은 프로다. 그룹 더윈드가 데뷔와 함께 풋풋한 감성의 유스틴으로 초여름을 물들였다.더윈드는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의 레이블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신인 그룹이다. 평균 나이 16.8세로 ‘최연소 보이그룹’ 타이틀과 함께 데뷔했다. 10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더윈드는 이에 걸맞은 활동을 펼치며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더윈드는 지난달 15일 첫 번째 미니 앨범 ‘비기닝 : 더 윈드 페이지’(Beginning : The Wind Page)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하루 만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3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5에 오르며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더윈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타이틀곡 ‘아일랜드’(ISLAND)로 4주간의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난 더윈드. 이들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새로운 표정 연기와 제스처를 통해 매 음악방송 무대를 가득 채우며 호평받았다.더윈드는 일간스포츠에 “너무나도 바랐던 데뷔를 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 어릴 때부터 TV로 보고 동경하던 음악방송에서 더윈드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를 하면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팬들과 마주 보며 우리의 무대를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팬들의 응원도 많은 힘이 돼 무대를 할수록 점점 긴장도 줄어들고 노래를 즐기며 점점 더윈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일랜드’ 활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더윈드는 ‘아일랜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비기닝 : 더 윈드 페이지’ 수록곡 ‘다시 만나’로 팬들 앞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만나’는 들으면 저절로 풍경이 그려지는 편곡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더윈드는 ‘다시 만나’ 스페셜 활동에 앞서 “‘또 다른 더윈드의 감성을 새롭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달 5일 데뷔를 앞두고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했던 더윈드는 17일 부산시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또 다시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더윈드는 “데뷔 전 우리의 무대를 먼저 보여줄 기회가 있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처음 더윈드를 보여준다는 설렘과 함께 긴장도 많이 됐지만, 우리의 시작에 많은 응원을 보내줘 그때의 기억이 아직까지 가슴 깊이 남아있다”며 “많은 사람이 더윈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데뷔 후 한 달을 알차게 보낸 더윈드. 가요계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더윈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더윈드는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더윈드가 보여줄 다양한 모습과 행보에 따뜻한 시선,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7 12:01
프로야구

야구 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최종 통과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건립 예정인 야구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9일 최종 통과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평가가 엄격하게 진행되는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것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의 역사와 기록이 국민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야구 박물관은 현재 기장-KBO 야구센터 내에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립박물관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실시설계, 조직 구성 및 예산 편성 등 향후 추진 과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KBO는 야구 박물관에 약 5만 여점의 유물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매년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한국 야구에 공헌한 야구 영웅들의 업적을 기념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야구 체험 및 교육 등 다채로운 야구 관련 콘텐츠를 준비하여 전국의 야구팬들과 지역 주민의 문화복합명소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KBO에 따르면 허구연 KBO 총재는 부산시와 기장군의 단체장 및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10여 년간 답보상태였던 연간 운영비 문제가 해결돼 야구 박물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1 11:33
생활문화

‘1주년’ 롯데월드 부산, 140만명 찾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오는 31일 개장 1주년을 맞는다. 부산 대표 문화 관광 아이콘이 된 롯데월드 부산은 개장 1년만에 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100만명을 훌쩍 넘는 손님들이 방문하는 등 부산 관광 수요 창출에 기여하는 성과를 냈다.지난해 15만 8천㎡(4만 8000여 평)의 부산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부산이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정식 개장했다. 야외 테마파크의 넓은 공간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동화 속 왕국을 모티브로 한 6개의 테마존을 구성, 각 테마와 스토리에 맞게 건축물과 조경을 구성했으며 정상급의 퍼레이드와 국내 최초 도입 어트랙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오픈 1년여 동안 누적 입장객은 14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부산시민 3명당 1명이 방문한 셈이다. 더불어 2022년 부산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관광지식정보시스템 기준)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팬데믹 이후 부산 지역 관광에 활력을 가져다 줄 새로운 동력으로 떠올랐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부산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부산시·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지역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연안 정화 활동 및 겨울철새 먹이주기 활동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롯데월드 부산이 단 시간 내에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유아 동반 가족 고객은 물론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MZ세대 고객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의 기획력이 주요했다. 개장 1주년을 기념해 롯데월드 부산은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손님을 맞이한다. 먼저 롯데월드 부산의 ‘꽃’ 야간 퍼레이드가 특별해진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화려한 의상으로 변신한 연기자들이 수준 높은 연기를 펼치며, 메인 공연 시 테마곡에 맞춘 불꽃쇼가 열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황홀한 느낌을 안겨준다. 불꽃 연출이 더해진 야간 퍼레이드는 오픈 1주년 당일인 31일과 4월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신나는 생일파티의 순간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는 1주년 기념 생일파티 메인 포토존과 튤립화원도 운영한다. 정문 게이트를 지나 파크에 들어서면 자이언트 플라워들과 함께 대형 ‘1주년 기념 케익’이 롯데월드 부산의 첫 생일을 축하해주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첫 생일파티인 만큼 특별한 손님도 초대해 함께한다. 부산지역 보호시설 아동 중 3월 생일자 아동 100여명을 초청해 합동 생일파티를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축하 공연은 물론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가 직접 선물도 증정한다. 합동 파티 이외에도 롯데월드 부산은 4월 한 달 동안 테마파크 방문이 쉽지 않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총 331명을 초청해 여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6 17:59
부동산

[위클리부동산] 대우건설,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외

대우건설,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공사 착공 대우건설은 지난달 31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수출용 신형 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기장군 장안읍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지하 4층, 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 계통 및 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주간사(지분 50%)로서 현대건설(30%), GS건설(20%)과 함께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대우건설 측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화와 제품 수출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 및 산업 활성화 등 신산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DL이앤씨-KT, 건설 분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DL이앤씨는 KT와 ‘건설 분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또 이들은 장기적으로 건설 산업에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 DL이앤씨는 고객이 여러 디바이스 환경에서 디버추얼을 즐길 수 있도록 KT의 차세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DL이앤씨와 KT는 향후 보다 고도화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분양은 물론 설계·시공·품질관리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GS건설,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 GS건설은 핀란드 바이오에너지기업 St1 Renewable Energy와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MOU로 두 회사는 열대식용작물인 카사아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가 가시화하면 세계 최초로 카사바 펄프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양사 간 협력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사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05 07:00
스타

사상 첫 10만 BTS 공연… 교통 숙박 대란조짐에 아미 뿔났다

“뭘 어떻게 단속할건가?” “공연 전 총체적 난국은 처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미들이 뿔났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무료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시 등 지자체의 탁상공론에 문제점을 성토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188) 특설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만명 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며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여는 초대형 무료 행사다. 부산시는 ‘2030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뒤진 듯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손을 빌렸다. 하지만 10만 명이 한꺼번에 행사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대란, 안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숙박 문제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있다. 더욱이 같은 시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1만 명 규모로 화상 중계 콘서트를 여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지난 24일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첫 실무회의를 개최해 방탄소년단 공연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무엇보다 아미, 부산시 모두 가장 우려가 큰 문제점은 교통이다. 부산시는 공연 당일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대거 증편 운행하고 셔틀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동해남부선 일광역에서 행사장까지 좁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관람객이 모두 15분 가량 걸어서 이동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콘서트가 시작되는 오후 6시보다 훨씬 이른 오전 9시부터 관람객을 입장시켜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공연 후 해산 인파도 분산할 계획이다. 또 다른 지역 및 해외 아미를 위해 서울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부산시 연결 KTX 등 열차 증편 운행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숙박 요금도 공연 참여를 원하는 아미들의 불만이 높다. 공연장과 가까운 기장군을 비롯해 동부산권 숙박시설의 요금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일부 호텔 등은 이미 완료된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웃돈을 요구하고 있어 지도, 감독이 절실한 현실이다. 실제로 각종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공연 당일인 10월 15일 요금을 검색하면 최고 100만원까지 책정돼 있다. 공연장과 거리가 꽤 먼 해운대 숙박시설도 평균 30~40만원 대에 요금이 검색된다. 또 공연 전날인 14일 예약 기준 기장역, 일광역 인근 숙박시설은 전부 매진된 상태다. 이에 아미들의 성난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아미들은 ‘콘서트 전에 불안하고 총체적 난국인 느낌은 처음’, ‘뭘 어떻게 단속할건가?’ ‘회의하는 당일도 취소를 당했다’, ‘해외 투어보다 비싼 무료 콘서트’, ‘퇴장하면 다음날 아침’ 등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해 추석 전후로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한 종합대책회의를 연다. 또 공연 직전에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최종 점검회의를 열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 중 2030부산엑스포를 홍보하며 전 세계에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2030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주요 인사를 공연에 초청하고 부산의 준비상황을 소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시 측은 “부산시 모든 조직이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달리고 있다. 교통 불편 등을 최소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8 14:38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10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개최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위버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개최 소식을 전했다.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은 부산시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부산 일광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대면 공연은 10만 명 규모,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마련되는 라이브 플레이는 만 명 규모로 개최된다. 대면 공연과 라이브 플레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 방탄소년단은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9일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서 박람회 유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연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4 14:00
부동산

[랜드IS] 건설 빼고 다…'연어·온실가스·원자로' 탈건설 외치는 건설사들

부산에 건설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조감도. 해수부 제공 최근 대형 건설사가 본업과 큰 연관성이 없는 분야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른바 건설사의 '탈건설'인 셈이다. 연어 관련 사업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원전 해체까지 도전하는 분야도 가지각색이다. 주력사업인 건설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각종 규제로 시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자 신사업을 추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이 연어 사업? GS건설은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건설사 중 가장 튀는 분야에 진출했다. 바로 연어 양식이다. GS건설은 지난달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GS건설이 민간투자자로 참여한 부산 스마트양식시설에서 생산되는 연어를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와 협력하는 구조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장군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GS건설 입장에서는 전혀 뜬금없는 사업이 아니다. 연어를 양식하는 데 쓰이는 바닷물 정화를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2012년 스페인 기업 GS이니마를 인수하면서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세계 수처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GS이니마는 필터를 이용한 역삼투압방식의 해수담수화업체로, 톱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발판 삼아 스페인 외에도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력 분야인 물 재생 관리는 소비자에게 상하수도 요금을 징수하는 방식으로 사업 안정성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연어를 키울 때 바닷물을 정화해 사용하면 기생충이나 질병균, 중금속 폐기물,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신세계푸드와 맺은 MOU 명칭이 '친환경 연어'가 된 배경이다. 또 사용한 물을 다시 여과해 바다에 돌려보낼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연어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사업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야심 찬 각오를 밝혔다. 친환경에 대한 GS건설의 관심은 차고 넘친다. GS건설은 지난달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기업인 덴마크 할도톱소와 손잡고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섰다.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 전문기업으로 식물성 기름이나 콩기름 등의 재생 가능한 공급 원료를 제트 연료유나 디젤 등으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할도톱소의 핵심 기술인 하이드로플렉스 공정의 설계·시공 표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크리스 싱 홀텍 CEO(왼쪽)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원전 해체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탄소중립·소형원전 분야 나선 건설사 DL이앤씨는 탄소 중립 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열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탄소 자원화 사업의 설계·시공·운영에 관한 일체의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DL이앤씨는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와 CCUS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5㎿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는 개념 설계와 기본 설계를 수행 완료 후 발주가 예정된 약 1000억 원 규모의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DL이앤씨 CCUS 사업개념. 구체적 매출 계획까지 세웠다. DL이앤씨는 2024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에서 1조 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하고, 2030년부터는 CCUS사업에서 2조 원 규모의 매출액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글로벌 CCUS 사업의 첫 발걸음인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크기가 작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다.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고 신재생 발전의 단점인 자연조건 제약을 보완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상품이라 차세대 원자력 발전 모델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미국의 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에 2000만 달러(약 243억7200만 원)를 투자하고 올해 추가로 3000만 달러(약 365억5800만 원)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형모듈원전 시장의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들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원전 해체의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 직접 뛰어든다. 최근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홀텍사가 소유한 인디안포인트 원전해체 사업에 공정 및 공사 계획 등 원전해체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앞으로 현대건설과 홀텍사는 글로벌 원자력 해체 시장 공동 진출 및 마케팅, 입찰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건설 대기업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매출 한계를 느끼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신사업에 진출 중이라고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비건설 부문 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는 건설 경기 하강 국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방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11 07:00
연예

롯데월드 부산, 31일 문 연다

국내 두 번째 롯데월드가 오는 31일 부산에 문을 연다. 17일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월드 부산은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존 내에 총 15만 8000㎡ (4만 8000여 평) 규모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최홍훈 롯데월드 부산 대표는 “1998년 첫 개장한 롯데월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두 번째 테마파크를 부산에 오픈하게 됐다”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연간 2000만명 관광객을 유치하고,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시리아역에서 연결되는 보행 육교가 오는 6월 완공 예정이다. '로리 여왕이 다스리는 동화 속 왕국'을 테마로, 6개의 존과 17개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6개 존은 팅커폴스 존, 언더랜드 존, 조이플메도우 존, 로얄가든 존, 원더우드 존, 레인보우스프링스 등이다. 이 곳의 랜드마크는 팅커폴스 존에 위치한 '토킹트리'다. 토킹트리는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적용된 대형 나무로 6개 존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안내 설치물이다. 또 로얄가든 존에는 ‘로리캐슬’을 설치해 테마파크 전경과 부산 기장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로리캐슬’은 롯데월드 부산의 상징으로서 물에 떠 있는 듯 한 플로팅 캐슬로 연출됐다. 어트랙션 가운데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자이언트 디거’, ‘자이언트 스플래쉬’ 등 3종이 이미 스릴을 즐기는 강심장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자이언트 디거’는 출발부터 급발진하는 론치형 롤러코스터로 최고속도 105km/h로 약 1km의 트랙을 고속 주행한다. 특히 3번의 360도 회전 구간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자이언트 스플래쉬’ 또한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워터코스터로 높이 44.6m에서 2000톤의 물이 담긴 수로를 향해 100km/h로 급하강하며 엄청난 물보라를 선사한다. 탑승한 손님뿐만 아니라 이를 외부에서 지켜보는 손님들까지 시원한 물벼락을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롯데월드 부산의 자이언트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는 롯데월드 서울의 ‘자이로스윙’의 형제격인 ‘자이언트 스윙’이다. ‘자이로스윙’ 보다 중심축이 약 20% 더 길어 120m의 큰 회전 반경을 그린다. 최고 속도 110km/h의 진자운동으로 높이 44.8m에서 선사하는 무중력감이 스릴의 절정을 선사한다. 롯데월드 부산에서는 주·야간 1회씩 30분간 매일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7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춤을 추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m의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진행한다. 퍼레이드 테마곡은 영화 겨울왕국 ‘엘사’ 역할 가창을 한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불렀다.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면 롤러코스터의 레일을 따라 음식이 내려오는 ‘푸드드롭’ 레스토랑도 꼭 가봐야할 곳이다. 음식과 재미가 결합된 이색 레스토랑으로 롯데월드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인다. 227평 규모(3개층)에 14개의 레일과 테이블이 비치되어 최대 17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픈 일부터 4월 10일까지 일 6000명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홍훈 대표는 "부산의 대표 문화 관광 아이콘으로서 부산 관광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7 16:54
야구

[IS 현장]프로·아마 누비는 '일타강사' 선동열

이천 찍고 부산. 선동열(58)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올겨울 가장 바쁜 야구인이다.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현장을 누비며 '일타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지난 17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 진행 중인 KT의 스프링캠프를 찾았다. 선수 시절 룸메이트였던 '후배' 이강철 KT 감독의 부탁을 받고 젊은 투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기 위해서였다. 선동열 전 감독은 KT 선수단과의 상견례에서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쾌거를 축하한 뒤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왔다. 스스럼없이 물어봐 달라. 아는 범위 안에서 답해주겠다"고 말했다. KT 투수조는 이날 강풍과 추위 탓에 캐치볼만 소화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23일까지 KT 캠프에 머문다. 본격적인 레슨은 19일 시작한다. 2020시즌 신인왕 소형준은 "(타자와의 승부는) 결국 정신력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 선동열 감독님이 선수 시절 어떤 생각을 하며 투구하셨는지 가장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2020년 연속으로 10승을 기록한 배제성도 "경기 운영 능력과 마운드 위에서의 강한 멘털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17일 KT의 오전 훈련이 끝나자 바로 부산 시내에 있는 개성고로 향했다. 모교에서 야구 선수들을 지도 중인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도 '국보 투수'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김응용 전 회장은 "이강철 감독과 통화하다가 선 감독이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루만 시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오후 2시에 온다더니 40분 일찍 도착했더라. 점심도 안 먹고 왔나 보다"라며 웃었다. 선동열 전 감독은 개성고 투수 13명 전원의 불펜 피칭을 일일이 지켜보며 보완점을 알려줬다. 중심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자세와 투수판을 밟은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직접 투구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바람직한 투구 준비 자세를 묻는 한 선수에게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선수들이 신나게 공을 던지면 "아주 좋다"고 소리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개인별 지도가 끝난 뒤에는 실내 연습장에서 짧은 강연을 시작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변화구를 잘 던지면 좋겠지만, 여러분들은 아직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가진 힘을 투구에 온전히 싣는 게 먼저다. 캐치볼과 스텝앤드스로(step and throw)가 그래서 중요하다. 하체 운동과 러닝도 습관화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이어 "김응용 회장님께서 다소 걱정을 하셨는데 내가 볼 때는 밸런스 좋은 투수가 많더라. 다들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김응용 전 회장은 지도를 마친 선 감독을 향해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존칭을 쓰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지난 11~1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의 스프링캠프에 방문했다. 이민호, 고우석, 이정용 등 'LG의 미래'로 불리는 젊은 투수들을 지도했다. 이민호를 향해 "대투수로 될 성장할 자질이 있다"고 극찬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기회가 되면 선 감독님을 다시 모시고 싶다"고 했다. 선동열 전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메이저리그 최신 이론을 공부하는 그는 지난해 일간스포츠에 '선동열 야구학'을 연재했다. 관념적으로 알았던 정보를 데이터를 통해 재해석하며 새로운 야구 이론을 만들고 있다. LG 캠프에서는 트랙맨(레이더를 활용해 투구·타구 궤적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봤다. 데이터 결과를 연구했던 선동열 전 감독이 실제 장비를 보고 큰 흥미를 느꼈다고. 선동열 전 감독은 "2005년생 개성고 선수에게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니 기분 묘하더라. 오늘 하루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웃었다. 선동열 전 감독의 캠프 방문을 원하는 구단은 또 있다고 한다. 국보 투수의 광폭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2.19 05:58
연예

사람과 교류하는 ‘NEW 부산 여행’ 떠나볼까

해외 여행길이 막히고 대규모 단체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여행 업계에도 ‘뉴노말’에 대응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소’ 대신 ‘사람’에 집중하는 여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관계 여행’으로, 로컬과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행법이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 여러 곳을 방문하기보다,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자신만의 작업을 성실히 해나가는 현지의 사람들과 직접 만나 교류하고 공감하는 여행을 추구한다. 관계 여행을 테마로 준비된 ‘NEW 부산 여행’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20여 년 동안 다도를 통해 수련한 ‘비비비당’ 류효향 대표에게 정신과 마음을 수양하는 법을 체험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기장군의 한 전원마을에서도 차는 명상과 나눔의 매개체이다. 같은 뜻을 가진 지인과 ‘청광’ 타운하우스에 모여 사는 이숙희 대표와 함께 좋은 차와 음식을 나누며 새로운 가족 형태의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 부산시향 단원인 김지세 선생의 음악 감상실에서 음악과 함께 여행하는 방법과 클래식에 관한 품격을 배우고,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젊은 아티스트의 작업실과 갤러리를 찾아가 작품에 관해 직접 이야기 듣는 등 미처 몰랐던 부산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다. 여행 기획자 인페인터글로벌 박성희 대표는 “몰랐던 부산 사람들의 삶, 문화, 예술을 경험하는 여행을 통해 이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여행 후에도 관계의 소중함과 공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부산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NEW 부산 여행’은 1박2일 10인 이하의 소규모로 진행되며, 부산에서의 일정은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고 세계 테마 여행 전문인 사람꽃 여행의 안석현 대표가 여행 인솔자로 동행한다. 기장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럭셔리 호텔 아난티 힐튼에서의 숙박이 포함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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