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289건
프로축구

‘방심 없다’ 윤정환 감독 “전남은 발디비아 빠져도 끈끈한 팀”…김현석 감독 “달걀로 바위 깰 수 있는 게 축구” [IS 인천]

K리그2 최대 빅매치가 열린다. 두 팀 사령탑의 목표는 오로지 승리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4시 30분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를 치른다.2부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인천(승점 31)은 1위를 질주 중이고, 3위인 전남(승점 25)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리그 8연승에 도전하는 윤정환 감독은 “돌이켜 보면 성남전(1-2 패)이 아쉽다.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우리가 그런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경기 끝나고 많이 느꼈다”면서도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K리그2지만, 인천은 독주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정환 감독은 “올해는 좀 다르지 않은가. 작년에는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잡아주기도 했는데, 2로빈에 들어가면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겠으나 지금은 상위와 하위가 뚜렷한 것 같다”고 짚었다.전남 역시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한다.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했다. 윤정환 감독은 “전남은 역습을 하는 팀이고 수비가 굉장히 탄탄하다. 역습을 얼마큼 안 주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에이스’ 발디비아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인천에 호재다. 윤정환 감독은 “전남은 누가 빠져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팀이다. 김현석 감독님이 (팀을) 끈끈하게 잘 만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현석 전남 감독에게 발디비아의 부상 이탈은 악재다. 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하던 김경재와 발디비아가 또 부상자가 되는 바람에 전력 이탈이 너무 많다. 우리들이 쓰고자 하는 전력들이 많이 빠져 있어서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발디비아는 직전 충북청주FC전에서 부상 복귀를 알렸으나 이 경기에서 또 다쳤다. 그러나 이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으며 인천전 이후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한다.인천과 맞붙는 팀들은 ‘체급 차’를 언급한다. 인천 선수단의 퀄리티가 2부에서 월등히 좋다는 뜻이다. 김현석 감독도 이번 경기를 ‘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표현했다.김현석 감독은 “축구라는 게 달걀이 바위를 쳐서 바위가 깨질 수도 있어서 재밌다. 우리가 준비는 잘했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에 달렸다”며 “인천도 나름대로 약점이 있고, 우리도 플랜 A와 B를 갖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5.25 16:13
해외축구

‘흥민이 형 비켜’…‘12G 2골’ 임대생 운명, 사령탑이 말했다 “어린 선수인데 정말 잘해줬다”

‘임대생’ 마티스 텔(토트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2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다음 시즌에도 텔이 구단에 남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논의가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직접 회의를 주재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텔은 우리를 위해 정말 잘해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않았고 몸 상태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텔은 정말 잘해냈다”며 엄지를 세웠다.지난 2월 원소속팀인 뮌헨을 떠나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한 텔은 26일 열리는 브라이턴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의 결정에 따라 다음 시즌도 런던에서 보낼 수 있다. 텔은 올 시즌 EPL 12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았으나 왼쪽 측면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20세인 것을 고려하면 미래 자원으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다만 비싼 이적료가 문제다. 토트넘은 텔과 임대 계약 당시 5000만 유로(777억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했다. 이 금액만 뮌헨에 제시하면 텔을 품을 수 있는데, 다소 비싼 가격이라는 게 중론이다. 토트넘이 2024~25시즌을 마친 뒤 뮌헨과 텔 이적료 재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만 보면 우선 텔은 ‘합격점’에 가깝다. 사령탑이 공개적으로 만족을 표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공헌을 해왔고, 내일(브라이턴전)에 선발로 출전하든, 벤치에서 나오든 분명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그 결정(영입)은 시즌이 끝난 뒤에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텔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올 시즌 후반기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당시 공백을 메웠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5:03
프로야구

'곽빈 첫 실전 순항'...이승엽 감독 "그래도 쳐야 이긴다" [IS 잠실]

부진에 빠진 두산 베어스를 곽빈(26)이 돌아와 구원할 수 있을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타선의 분전이 동반돼야 한다고 했다.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한다. 23일 1차전을 1-1로 마친 두산은 24일 경기를 5-1로 완패하면서 루징 시리즈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최근 8경기 동안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쳐 반등의 계기가 절실하다.가장 전력이 필요한 건 마운드다. 특히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이던 곽빈의 복귀가 절실하다. 개막 직전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그는 최근 재활 절차 막바지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하며 첫 실전 등판을 성료했다.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가볍게 던졌다고 한다. 최고 151㎞/h가 나왔다고 하고, 29구를 던졌다. 아직 특별한 징후는 없고, 잘 준비하는 것 같다. 29일 다시 한 번 던지고, 이후 스케줄을 잡아보려 한다. 몸에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곽빈이 오면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개막 이후 두 달이 지났는데 합류하지 못하고 있으니 팀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몸이 돼야 한다. 1군에 온다면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켜줘야 하는 만큼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손톱이 깨져 이탈한 최승용도 복귀를 준비한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엔트리에서 빠지는 동안 잘 관리했고, 27일 등록해 바로 선발로 들어간다"고 했다.투수력이 회복된다 하지만, 결국 타선이 보다 분전해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쳐야 이길 수 있다"며 "득점권에서 조금 약한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득점권보다도 중요도가 높을 때(하이 레버리지) 결과 차이다. 경기 초반에 3점만 내도 팀 승률이 굉장히 높은데, 3실점하면 승률이 많이 낮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경기 초반이 중요한데,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어제(24일) 경기 때도 2회 때 득점 기회(2사 만루 무득점) 때 하나 쳤다면 분위기가 확 살았을 것인다. 팀이 좋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한 분 풀이 꺾일 때 분위기가 침체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두산은 25일 경기 상위 타선에 변화를 줬다. 이날 두산은 오명진(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박계범(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꾸준히 1번 타자를 맡던 정수빈이 9번으로 이동하고,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오명진이 1번을 맡았다.이승엽 감독은 "팀이 잘 안 풀리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려 한다"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 타선에 변화를 줘봤다. 똑같은 패턴으로 패하고 있으니 지켜볼 수 없다. 변화를 줄 시점이다. (득점권 상황 때) 쳐주고 시작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2:20
프로축구

[IS 상암] ‘린가드 버럭’ 상대 선수 신경전 뒤 교체 OUT…서울은 황당 실책으로 1-1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어수선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주장 린가드는 팀 동료를 지키기 위해 신경전을 벌였으나, 조기에 임무를 마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교체된 뒤엔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서울과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종료 기준 서울은 리그 7위(4승7무4패·승점 19), 수원FC는 10위(3승6무6패·승점 15)를 지켰다. 서울 입장에선 통한의 무승부였다. 이날 서울은 전반 42분 루카스(브라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후반전 황당한 실수로 동점 골을 내줬다. 골키퍼 강현무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처리하다 뺏겼다. 이는 안데르손의 동점 골로 이어졌다.위기에 빠진 서울은 아껴운 교체 카드를 쓰며 추가 골을 노렸으나, 그 누구도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린가드는 팀 동료 황도윤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다소 이른 시간에 교체된 뒤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한편 수원FC 입장에선 지독한 서울전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수원FC는 이날을 포함해 서울전 12경기 무승(4무 8패) 늪에 빠진 상태다. 이날 경기서 두 팀은 나란히 2연승에 도전했다. 직전 라운드서 부진한 흐름에서 탈출한 만큼, 연승을 통해 흐름을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선발 명단의 무게감이 다소 달랐다. 서울은 부상자를 제외한 베스트11이 모두 출격했다. 반면 수원FC는 싸박(장염) 이지솔(갈비뼈)을 포함해 정산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다. 주중 경기를 의식한 듯 일부 로테이션이 가동됐다.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서울이었다. 린가드가 전방을 활발히 누비며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연이은 코너킥 공격으로 수원FC를 압박하기도 했다. 전반 13분에는 정승원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원FC 골키퍼 안준수가 몸을 던져 간신히 막았다. 수원FC는 측면에 배치된 김도윤과 김주엽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는데, 두 선수의 공격 정확도가 다소 아쉬웠다.이후 서울은 연속 슈팅으로 굳게 닫힌 수원FC의 골문을 열고자 했다. 하지만 전반 22분 둑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속 상황에서 루카스의 슈팅은 안준수의 손끝에 걸렸다.불운도 겹쳤다.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잡고도 상대의 파울에 걸려 넘어지거나, 동료끼리 충돌하는 등 의외의 상황이 반복됐다. 전반 38분에는 간접 프리킥 수비에 성공한 뒤 완벽한 속공에 나섰으나, 정승원의 마무리 패스가 동료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수원FC는 전반 41분 오프키르와 김주엽 대신 안데르손과 루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는데, 공교롭게도 서울이 답답한 흐름을 깼다. 전반 43분 최준의 크로스를, 루카스가 머리로 연결했다. 골키퍼 안준수가 자리잡고 있었으나, 공은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2분 만에 전방 침투한 최준이 박스 안까지 진입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의 우위로 끝났을 것 같았던 경기에서 의외의 변수가 터졌다. 후반 9분 서울 야잔이 수비에 성공한 뒤 골키퍼 강현무에게 공을 건넸다. 이때 강현무가 롱킥을 시도하려 했는데, 박스에서 압박하던 장윤호에게 공을 탈취당했다. 공을 건네받은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황당한 일격을 허용한 서울은 루카스 대신 문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6분에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도 나왔다. 루안과 황도윤의 경합 뒤 충돌했다. 이윽고 린가드가 루안에게 달려들어 크게 밀쳤다. 이는 선수단 충돌로 이어졌는데, 상황을 정리한 주심이 린가드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며 상황을 정리했다.수원FC는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후반 21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노경호에게 공이 흘렀는데,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후반 24분 린가드 대신 조영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린가드는 교체된 뒤 벤치에서 발을 휘두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이후 서울은 라인을 크게 올려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기회를 만들고도 마지막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FC도 수비 성공 뒤 몇 차례 역습을 이어갔으나, 소득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 정승원에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이마저도 수비에 막혔다. 혈투 끝 결과는 승점 1점이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8:26
해외축구

獨 최고 CB 0원 영입→김민재 팔아 돈 번다…독일 이적 NO “해외 오퍼 기다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벨은 자신이 구상한 선수단 구성안에 관해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이사회 앞에서 여름 이적 계획을 발표했고, 해당 계획은 승인됐다”고 전했다.현지에서는 이전부터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보낸다는 뜻이었다.이제 뮌헨의 계획이 구체화했고, 김민재 이적 방침까지 세운 형세다.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에 관해서 해외 제안을 기다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는 팀들이 아닌, 다른 유럽 빅리그 오퍼가 오면 이적을 고려한다는 뉘앙스다. 다소 의아한 선택이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 김민재가 올 시즌 팀 내 수비수 중 가장 많이 뛰며 뮌헨의 리그 제패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김민재는 요슈아 키미히,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다음으로 팀 내에서 리그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무엇보다 김민재는 다른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에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팀의 성공을 위해 뛰었다. 애초 국내 축구 팬들은 김민재의 주전 경쟁을 걱정했지만,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그를 애용했다.심지어 뮌헨은 후보 선수로 뛴 에릭 다이어에게 시즌 종료 전 2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다이어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3년 계약을 택했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뮌헨과 동행할 전망이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와는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뮌헨이 현재 팀 내에서도 가장 기량이 좋은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현재의 상품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다음 시즌까지 뮌헨에서 뛰면, 팀과 계약 기간은 줄어들고 시장 가치는 현재보다 떨어질 수 있다. 지금이 김민재 매각 적기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뮌헨은 독일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앞뒀다. 또 다른 매체인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올여름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인 만큼, 타가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타 역시 김민재와 동갑내기이며 몇 년 새 기량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m 95cm의 장신인 그는 공중전 장악 능력이 빼어나며 준족으로 꼽힌다. 수비와 빌드업 등 여러 부문에서 뛰어나단 호평을 끌어낸 센터백이다.뮌헨으로서는 타를 품고 김민재를 보내는 게 이득이다. 올 시즌 소속팀 레버쿠젠과 계약이 끝나는 타는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 뮌헨은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타를 데려올 수 있는 셈이다. 반면 매각 대상으로 둔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707억원)에 달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7:49
메이저리그

"우리의 에이스" 다저스 구한 야마모토, MLB 진출 후 최다 110구…ERA 1점대 재진입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야마모토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는 110개로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1-0으로 앞선 8회 초 교체돼 시즌 6승(3패) 요건을 갖췄으나 9회 초 동점이 돼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10회 초 2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10회 말 대거 3득점, 4-3 승리를 거뒀다.야마모토의 수확이 전혀 없는 건 아니었다. 이날 야마모토는 최고 97.2마일(156.4㎞/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했다. 1-0으로 앞선 7회 초 2사 1,3루 위기에선 왼손 타자 파빈 스미스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포효하기도 했다. 투구 수 100구를 넘긴 상황에서 95마일(152.9㎞/h)에 이르는 강속구를 연신 포수 미트에 꽂았다. 커브와 컷 패스트볼 헛스윙 비율은 30%를 넘겼다. 경기 후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6(58이닝)까지 떨어졌다. 야마모토는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평균자책점을 0.90까지 낮췄으나 이후 2경기를 치르면서 1.80, 2.12로 조금씩 수치가 올랐다. 하지만 애리조나전 호투로 1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21일 기준 메이저리그(MLB)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 중인 투수는 부문 선두인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12.9)를 비롯해 9명에 불과하다.한편 다저스는 전날 경기를 패하며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홈 4연패' 늪에 빠졌다. 투타 가리지 않고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팀 전력이 삐걱거리는 상황. 특히 선발진의 악재가 두드러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블레이크 스넬·토니 곤솔린·사사키 로키 등 다저스 로테이션의 핵심 멤버 3명이 현재 부상자명단(IL)에 있다. 모두 어깨 부상으로 회복 시기가 불확실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경기에 앞서 야마모토를 두고 "그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독려했다. 야마모토마저 무너지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었으나 기대에 걸맞은 '결과'로 지긋지긋한 홈 연패를 끊어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1 15:46
프로야구

"상황이 안 좋다"는 삼성 불펜, 오승환·임창민 '불혹 듀오'에 다시 기대 걸어볼까 [IS 피플]

위기의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다시 베테랑에게 희망을 건다. 오승환(43)과 임창민(40)이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삼성 불펜진은 위기다. 올 시즌 삼성 구원진의 성적은 9승 7패 1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56. ERA는 리그 6위에 세이브는 리그에서 가장 적다. 역전패(12패)가 키움 히어로즈(14패)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점도 좋지 않다. 5월만 한정하면 역전패만 7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의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부상병동 탓이 컸다. 파이어볼러 필승조로 낙점했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이 공백을 메운 이재희도 4월 말 팔꿈치 수술로 낙마했다. 왼손 신인 배찬승이 150㎞대 중반의 빠른 공으로 두각을 드러냈으나 아직 경험이 적고 젊어서 기복이 있다. 여기에 마무리 김재윤까지 6점대 ERA로 부진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필승조 김태훈과 새 마무리 이호성도 최근 주춤하다. 선발에서 필승조로 거듭난 백정현(21경기 ERA 2.19) 정도가 최근 좋은 모습을 유지 중이지만, 한 선수만으로 시즌을 버틸 순 없다. 삼성은 다시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부상으로 빠진 오승환과 임창민이 퓨처스에서 복귀를 준비 중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막판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했고, 시범경기 기간엔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어머니 병간호와 훈련을 병행했다. 시범경기에선 두 경기에 나와 2이닝 3실점했다. 이후 모친상을 치른 오승환은 전열에 복귀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지만 속도가 다소 더뎠다.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 나왔지만 4이닝 동안 10실점하며 고전했다. 다만 5월 두 경기에서 2이닝 1실점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0일 오승환의 상태에 대해 "아직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투구수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도 "우리 불펜 상태가 어렵다. 빠르면 이번 주말에 1군에 올 수도 있다. 일단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백이 다소 길었고 구위도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바로 필승조에 안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믿을맨이 많이 사라진 팀 사정상 오승환의 '경험'과 '존재감'이 불러올 무게는 상당하다. 또 다른 베테랑 임창민도 최근 실전에 복귀했다. 임창민은 올 시즌 8경기 7⅔이닝 동안 1홀드 ERA 5.87을 기록한 뒤 팔꿈치 뼛조각 통증으로 지난달 중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회복 훈련에 매진했던 임창민은 지난 17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을 기점으로 복귀, 20일 롯데 자이언츠전가지 2경기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라면 임창민의 복귀도 머지 않아 보인다. 오승환과 임창민은 지난해 삼성의 전반기 뒷문을 책임진 '필승조'들이다. 당시 오승환이 24세이브, 임창민이 20홀드를 합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주춤하긴 했지만, 비교적 단기간이라면 기대해 볼 수 있는 전력들이다. 위기의 불펜진에 베테랑들이 다시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5.21 08:04
프로야구

4연승에도 웃지 않은 KIA 이범호 감독, "아직이다, 완전체 돌아올 때까지는" [IS 수원]

"4연승이요? 아직입니다."이범호 KIA 타이거즈가 4연승 행진에도 웃지 않았다. KIA는 현재 4연승 중이다. 시즌 44경기 22승 22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고 순위도 4위까지 끌어 올렸다. 아직 2위권(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과 5경기 차이나 나지만 김도영의 가세 등의 호재로 뒤늦게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아직은 (힘을) 받을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연승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전력)에서 나온 연승이란 느낌은 안 든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아직까진 성적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전력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황에서 (성적이) 오르는 느낌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의 부상이 더이상 나오지 않고, 우리가 여름에 성적이 좋으니 여름에 들어갈 때까지 차근차근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범호 감독의 말대로 아직 KIA는 완전체가 아니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고, 주장 나성범도 종아리 부상으로 6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은 다음주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퓨처스(2군)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익힌 뒤 올릴 생각이다"라면서 "아무래도 김도영, 최영우와 나성범, 위즈덤 등이 중심타선에 모여있는 게 상대 팀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윤영철이 오른다. 윤영철은 올 시즌 승리 없이 4패만 겪었다. 직전 경기였던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 이범호 감독은 "윤영철은 평균 141~142km의 공만 던져줘도 훨씬 더 좋은 좌완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윤영철이 직전 경기처럼만 던져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5.20 17:30
프로야구

시츄에이션이 좋다...김원중, 롯데 프랜차이즈 '최초' 세이브 1위 도전 [IS 포커스]

김원중(32)이 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투수 최초로 세이브왕을 노린다. 김원중은 삼성 라이온즈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세이브 3개를 올렸다. 17일 더블헤더(DH) 1·2차전에 연속 등판해 리드를 지켜냈고, 18일 3차전에서도 6-3이었던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올 시즌 세이브 13개를 기록한 김원중은 정해영(KIA 타이거즈) 박영현(KT 위즈) 김서현(한화 이글스)와 함께 지난주까지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를 지켰다. 아직 전반기다. 타이틀 향방을 예단할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김원중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세이브를 올릴 것을 보인다. 일단 개인 컨디션이 좋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천적'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19경기 자책점은 2점뿐이었다. 19일 기준으로 2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다. 그가 첫 20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건 2021시즌 이후 처음이다. 피안타율(0.160) 등 세부 기록도 준수하다. 개막 전에는 투구 인터벌이 길었던 그가 올 시즌 정식 도입된 피치클록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도입된 제도에 맞춰 빨라진 그의 투구 템포에 타자가 더 고전했다. 팀 상황도 좋다. 롯데는 19일 기준으로 28승 2무 18패를 기록, 리그 공동 2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2024) 성장한 젊은 야수들이 올 시즌 초반 부진과 반등을 겪으며 더 단단해졌다. 1선발이었던 찰리 반즈는 어깨 부상으로 방출됐지만, 새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국내 에이스 박세웅은 각각 6승과 7승을 올리며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김원중의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는 2021시즌 기록한 35개. 당시 첫 20경기에서 10개를 올렸다. 2021시즌 롯데는 8위였다. 팀 전력이 좋아지며 리드를 잡는 경기가 많아진 올 시즌, 김원중은 예년보다 빠른 페이스로 세이브를 쌓고 있다. 그동안 필승조 투수가 부족해 김원중이 1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많았다. 앞으로는 체력 관리도 잘 이뤄질 것 같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51홀드를 기록했던 '파이어볼러' 최준용이 최근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했다. 4월까지 부진했던 베테랑 셋업맨 김상수도 반등했다. 실제로 김원중은 11일 KT 위즈전부터 5경기 연속 1이닝만 소화했다. 롯데 소속으로 세이브 1위에 오른 투수는 2009시즌 존 애킨스(26개) 2017시즌 손승락(37개) 단 2명이다. 손승락은 롯데가 201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투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지명을 받아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쥔 투수는 아직 없다. 한화도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며 리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은 김서현은 19일 기준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하고 있다. 정해영은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개인 통산 133번째 세이브를 기록, '국보 투수' 선동열(은퇴)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경신했다. 박영현은 리그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가 가장 좋은 투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원중이 롯데 프랜차이즈 투수 최초로 세이브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12:15
프로야구

사령탑 2G 연속 퇴장·5시간 38분 혈전...'야구 맛집' 엘롯라시코 [IS 포커스]

항상 혈전이었던 엘롯라시코.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은 정상에서 이뤄져 더 큰 관심을 모은다. 리그 1위 LG 트윈스(30승 16패)와 공동 2위 롯데 자이언츠(28승 2무 18패)가 2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 팀 사이 승차가 2경기뿐이라 롯데가 스윕(3연전 전승)을 해내면 순위가 바뀌게 된다. 염경엽 LG 감독과 김태형 롯데 감독, '우승 사령탑'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끈다. 두 팀의 대결은 엘롯라시코라고 불린다. 리그 대표 인기 팀이자 맞대결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보니 야구팬은 라리가 명문 클업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 명칭을 변형해 야구 신조어를 만들었다. 두 팀 사이 전력, 순위 차이가 벌어졌을 때도 뜨거웠다. 2024시즌이 대표적이다. 전적은 LG가 11승 5패로 압도했지만, 경기 양상은 승부 예측이 어려울 만큼 치열했다. 특히 6월 15·16일 열린 잠실 3연전 2·3차전에서는 각각 9회와 10회 나온 1점으로 승부 결과가 갈렸다. 스코어는 똑같이 9-8이었고, 경기 시간은 모두 4시간 30분을 넘겼다. 각각 1승씩 나눠가졌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2차전, 염경엽 감독은 16일 3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두 팀은 지난 2017년 6월 27일 부산 경기에서는 무려 5시 38분 동안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1박 2일' 매치였다. 연장 10회 초 LG가 5점을 냈지만, 롯데가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5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이 승부는 12회 말 끝내기 득점을 해낸 롯데의 승리였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잠실 개막 시리즈에 펼쳐졌다. LG가 1차전 2-12, 2차전 2-10 완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이어간 LG는 개막 2연전 포함 7연승을 거뒀다. 반면 4월 중순까지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던 롯데는 이후 공격력이 상승하고 선발 투수 박세웅·터커 데이비슨이 분투하며 상승세를 탔다. 4월 월간 최고 승률(0.667)을 기록했다. 5월 초,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마운드에 악재가 생겼지만,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롯데가 '강팀'으로 거듭나며 모처럼 가장 높은 위치에서 엘롯라시코가 펼쳐지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10: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