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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또 혹평받은 황희찬 “팬들, HWANG에게 지쳐…기본적인 플레이도 못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다시 한번 지역 매체로부터 비판받았다. 부상 선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전반 32분 교체 투입, 경기 종료까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0-1로 졌다. 후반전 아스널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어느덧 리그 4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리그 17위(승점 16)를 지켰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이 같으며, 한 경기 덜 치른 19위 레스터 시티(승점 14)가 순위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신임 감독 부임 후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반등을 이루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연이은 부진으로 입지를 잃었다. 이날 역시 벤치로 출발했다.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전반전 중에 부상으로 빠지며 그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마침 한국 시간으로 26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황희찬은 활발히 전방을 누비며 키 패스 1회·유효 슈팅 1회·태클 성공 2회·클리어링 4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이전보다는 나은 모습이었지만, 전반전에는 왼쪽 측면에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라인 밖으로 길게 차 공격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팬들의 분노가 이어진 모양새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프턴 팬들은 황희찬에게 지쳤다”면서 “그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만회하고, 팬들에게 보답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조명했다.특히 황희찬의 돌파 실수 장면을 돌아보며 “몰리뉴의 좌절감은 퍼지기 시작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넓은 공간으로 뛰어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터치가 너무 강했고, 결국 공을 따라잡지 못하며 공은 그대로 아웃돼 골킥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팬들은 황희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황희찬은 어디로 뛰어간 것인가” “황희찬이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하는 건 정말 놀랍다”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 등 혹평했다. 매체 역시 황희찬에게 평점 5를 주며 “팬들은 황희찬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해내지 못했다며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황희찬은 2028년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다. 이후에도 구단은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현재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그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어 “황희찬의 판매를 원하는 건 팬들뿐만이 아니다. 선수 본인도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새로운 환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울버햄프턴에서는 통산 113경기 24골 7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1:00
드라마

이성민 “죽어라”…子 이현욱에 명령, ‘원경’ 살벌한 기싸움

‘원경’에서 치열한 수사싸움이 오간 차주영-이현욱-이성민의 삼자대면 엔딩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13일 방송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9%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회암사 금탁 사건으로 인한 갈등이 그려졌다. 이성계(이성민)은 정확히 아들 이방원(이방원)을 향해 철퇴를 날렸고, 정보원 판수(송재룡)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된 원경(차주영)은 이번에도 몸을 던져 남편을 구했다. 이현욱은 공양식이 끝난 뒤 이성민을 추포해 궐내에 구금했다. 그리고는 해괴한 정보를 근거로 아버지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부자가 화해할 기회를 망쳤다며 차주영의 폐비를 거론했다. 아비가 아들을 죽이려 했다는 말이 퍼지는 걸 막고 효심을 강조해 정통성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였다.하지만 원경은 주변의 우려에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번 일로 중궁의 기세가 높아질까 미리 기를 꺾어 놓으려는 이방원의 의중을 꿰뚫었기 때문. 되레 이성계의 진짜 속뜻에 의문을 품었다. 그가 이방원을 죽여 맏손자 양녕군에게 다음 보위를 잇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을 터. 이는 전 왕조에 충성하는 궐내 세력인 최정예 사병 부대 가별초를 움직일 수 있는 인물, 바로 이방원의 형 정종 이방과(이승준)를 향한 메시지였다.이 일로 부부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다. 이방원 역시 아버지의 계획을 파악했다. 그러나 형제에게 또다시 칼을 들어야 하는 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처가 민씨의 막대한 정보력과 재력 역시 심기를 거슬렀다. 이에 사사로이 정보원을 둬 왕명을 어겼다고 원경을 강하게 질책하며, “이제부터 내가 맞닥뜨리고 해결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원경은 궐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현실을 냉철하게 보라며, 결국 이방과의 존재까지 언급했다. 끝까지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긴 이방원은 강력한 분노를 표출하며 돌아섰다.이후 명의 사신 방문으로 인해 폐비 논의는 중단됐다. 사신 접대는 중궁에서 준비하는 게 관례인 데다가, 중전 자격의 원경이 필요했기 때문. 조선이 조공을 바쳐야 하는 명나라는 전쟁 결과에 따라 대권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추이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했다. 명의 사신은 과거 각별한 인연을 쌓았던 이성계와 직접 대면을 원했다. 당시 그 가교 역할을 했던 원경은 이에 이성계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하지만 이성계는 왕과 중전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오늘의 임금을 세운 원경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는 위인이라고 이방원을 격하해 비꼬았다.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온 이방원은 “조선을 민씨의 나라라고 생각하느냐? 앞으로 더 피를 볼 일은 없겠느냐?”라며 이성계가 자신의 두려움을 직시하는 이 대화를 모두 지켜봤다. 결국 아버지의 진짜 원이 무엇이냐고 부르짖는 그에게 이성계는 “죽어라!”라고 비정한 명을 내려, 아들 내외를 또다시 경악케 했다.그 사이, 궐내엔 은밀하게 움직이는 권력 전쟁으로 긴장감이 감돌았다. 동생에게 왕위를 빼앗긴 이방과는 더 이상 피비린내 나는 죽음을 원치 않아 아버지의 메시지에 침묵했다. 그런 그를 움직이기 위해 최측근 남정(조재룡)을 중심으로 전왕조를 다시 세우려는 세력이 비밀리에 집결했다. 승은 상궁 채령(이이담)의 의뭉스러운 태도 역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껍데기는 상께 드려도 알맹이는 오로지 중전마마의 것”이라며 원경에게 충성을 맹세한 채령. 그러나 원경과 처가를 감시하려는 이방원에게도 내밀한 정보를 전달했다. 궐에서 살아남기 위해 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채령이 이들 부부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궁금증이 증폭됐다.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4회는 14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13일 선공개된 3-4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4 09:08
국가대표

‘충격 경질’ 당했지만…신태용, 분노 대신 인도네시아축구협회·제자·팬들 향해 작별 인사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도 충격적인 경질을 당했던 신태용(55)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자들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도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신태용 감독은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앙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신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PSSI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적었다.이어 신 감독은 “우리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태용 감독의 작별 인사에 인도네시아 팬들도 댓글을 통해 “감독님의 이름은 우리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 어디에 계시든 항상 성공하시길 응원한다”는 등 인도네시아어는 물론 한국어, 영어 등을 통해 응원과 감사 댓글을 달았다.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선 한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C조 6개 팀 중 3위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신태용 감독 재임 기간 173위에서 127위까지 올랐다. 그런데도 PSSI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을 돌연 경질했다. 토히르 회장은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PSSI는 신 감독 경질 이후 불과 51시간 만에 네덜란드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먼저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선임을 확정한 뒤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것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가 거셌다. 특히 지난 6년의 재임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성공을 이끌고도 돌연 경질된 터라 배신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장남 신재원(성남FC)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할 정도였다.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PSSI 등 인도네시아 축구계를 향한 날 선 대응 대신, 그간의 지원 등에 고마움을 전하는 대인배 다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석연찮은 배경과 절차를 거쳐 신태용 감독을 내친 인도네시아 축구계는 더욱 민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4:03
PGA

김주형, PGA 소니오픈 11위→63위 추락…3라운드 4오버파 부진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 공동 63위까지 떨어졌다. 전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으나, 이날은 4타를 잃으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전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7언더파 공동 11위로 올라섰던 김주형은 이날 5타를 잃고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6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13언더파 197타를 기록 중인 1위 J.J 스펀(미국)과는 10타 차,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졌다.전날 마지막 17,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잡아내며 라운드를 마쳤던 김주형은 이날도 1~4번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무너졌다. 2.16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범했다.김주형은 이어진 6번 홀(파4) 티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로 향하면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김주형은 스윙 직후 클럽을 내동댕이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다시 날린 티샷마저 오른쪽 러프에 들어가며 위기에 몰렸으나, 김주형은 더블보기로 막아냈다.이후 김주형은 11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벙커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기를 적었고, 이어진 12번 홀(파4)에서도 1.17m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를 더 잃었다. 그나마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진 못했다.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스펀이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8타를 줄인 슈테판 예거(독일)와 에릭 콜, 패트릭 피시번(이상 미국)이 12언더파 198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6명이 11언더파 199타 공동 5위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과 김시우, 이경훈은 모두 컷 탈락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1:10
해외축구

‘턴오버 7회’→팬들은 분노 “즉시 황희찬 팔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컵대회에서 부진에 빠지자, 일부 팬들은 즉시 그를 판매해야 한다며 비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팬들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향해 1군 선수를 즉시 팔아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주목된 선수가 다름 아닌 황희찬이다.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11일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튼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와 울버햄프턴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라운드(64강)였다. 울버햄프턴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톨에 2-1로 진땀승 했다. 브리스톨은 챔피언십 8위의 팀이다.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곤살루 게드스,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함께 전방을 맡았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0분 라얀 아이트누리, 21부 주앙 고메스의 연속 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내준 건 옥의 티였다.후반으로 향한 울버햄프턴은 이후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며 흔들렸다. 그 와중 황희찬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속공 상황, 그리고 26분 박스 안에서였다. 하지만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은 모두 골대와 거리가 멀었다. 황희찬은 결국 팀이 2-1로 앞선 후반 30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당시 패스 성공률 75%(18/24)·슈팅 2회·드리블 성공 0회·빅 찬스 미스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에 그쳤다. 턴오버는 7회나 범했다.현지 매체에서도 황희찬의 부진에 주목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기대를 모았지만, 그의 경기력은 큰 실망을 안겨줬다. 경기 종료를 확정 지을 두 차례의 절호의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골대 위로 날려버렸다. 결국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됐고, 팬들은 그에게 분노를 표출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황희찬을 매각하라는 일부 팬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팬들은 SNS를 통해 1월 이적시장 전 그를 매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황희찬은 과거 웨스트햄의 영입 타깃이었으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기 전의 일이었다. 이제 웨스트햄이 그를 영입하려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평했다.황희찬은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더딘 출발을 했다. 시즌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2골이다. 그와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고, 별도의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1.12 09:30
메이저리그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철퇴’…월드시리즈 수비 방해했던 팬들 징계 확정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수비수 무키 베츠의 수비를 방해했던 팬들이 앞으로 야구장은 물론 MLB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야구팬 오스틴 카포비안코, 존 핸슨에게 앞으로 모든 MLB 경기장과 사무실, 기타 시설 등에 무기한 출입을 금지하고, MLB 후원 등 MLB 관련 모든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징계 내용을 통보했다.이들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WS 4차전에서 베츠의 수비를 방해해 큰 논란이 됐다.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측으로 날린 타구를 베츠가 펜스와 충돌하면서까지 가까스로 글러브로 공을 잡아낸 장면이었다.그런데 양키스의 한 남성 팬이 베츠의 글러브에 손을 집어넣어 공을 끄집어내려 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 팬은 공을 보호하려던 베츠의 오른 손목을 잡았다. 결국 공은 베츠의 글러브에서 빠져나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베츠는 심판진에 항의하는 건 물론 해당 관중들을 향해서도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양키스 팬들은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가리키며 아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다행히 심판진은 팬들의 이상 행동으로 인한 결과로 보고 아웃을 선언했다.결국 두 관중은 경기장에서 곧바로 퇴장 조처된 뒤, 이어진 5차전 경기에도 출입금지됐다. 자칫 부상을 당할 수도 있었던 베츠는 다행히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고, 경기 후엔 “난 괜찮다. 경기에 졌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다시 잘 준비해야 한다”고만 반응했다.이후 MLB 사무국은 징계 절차에 착수해 두 팬에게 야구장 무기한 출입 금지 등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하고, 징계 내용을 담은 서한을 이들에게 발송하는 것으로 절차를 마무리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1:51
드라마

40대 유연석 로맨스 통하네…‘지거전’으로 전성기 열었다 ①

배우 유연석이 로맨스, 스릴러 장르가 결합된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작품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적재적소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이 극중 다소 오그라드는 애정표현에도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며 흥행을 견인했다는 평이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다. 유연석은 극중 방송사 앵커 출신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았다. 백사언은 언론사 청운일보 회장의 둘째 딸인 홍희주(채수빈)와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인물. 초반엔 홍희주에게 무관심했으나 협박 전화를 받게 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다.유연석은 무관심에서 사랑이 되어가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1회부터 최근 방영한 10회까지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극 초반에는 냉혈한처럼 차가운 모습만 보여줬지만 내용이 전개될수록 홍희주에게 점차 감정이 생기면서 질투나 분노를 표출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유연석은 과하지 않은 절제된 연기로 백사언을 표현, ‘협박 전화’라는 드라마틱한 설정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스토리로 완성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현실성과 개연성을 추구하는 드라마에서는 약간 벗어나 있는 가상의 게임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며 “스릴러와 멜로가 엮인 부분이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이 갭을 채워주는 연기를 유연석이 매우 잘한다”고 짚었다. 이어 “차가우면서도 츤데레 같은 매력이 시청자를 작품 안으로 조금씩 끌어들이면서 빠져서 볼 수 있게 한다”며 “또 어느 순간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카타르시스를 주는 부분도 있다”고 짚었다.유연석의 담백한 대사 처리도 호평을 얻었다. 극중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 “알려줘, 홍희주.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 “좋아서. 네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게” 등의 대사들도 온화한 목소리, 과하지 않은 표정을 적절히 섞어가며 어색하지 않게 소화해 냈다. 또 등산로에서 추락한 홍희주를 구하기 위해 산속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니거나, 홍희주에게 호감을 보이는 대학 선배 지상우(허남준)에게 시종일관 날을 세우는 등 상남자 같은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장면은 확실히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로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유연석은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을 통해 “작품 전개에서 협박 전화를 하는 장면들이 중요했다. (채수빈과) 통화 녹음본을 보내주거나 현장이나 퇴근길에서도 실제 통화를 하며 호흡을 맞췄다”며 “또 날선 표정이나 눈빛이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사언의 차갑고 냉철한 성격 이면에 숨겨진 따듯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1984년생으로 40대에 접어든 유연석은 그간 로맨스 장르에서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양면을 모두 가진 특유의 개성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응답하라 1994’, ‘미스터 선샤인’에서는 여주인공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과 애절함을, ‘사랑의 이해’에선 처음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서툶을 표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연기했다. 이런 경험치들이 쌓여 ‘지금 거신 전화는’에선 비로소 유연석의 기량이 최대로 발휘됐다는 평가다.지난 한해 동안은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유재석과 2MC를 맡은 SBS 예능 ‘틈만 나면,’을 통해 낯가림 없이 장난기 넘치는, 드라마에서와는 다른 친근함을 드러냈다. 본업에서도, 예능에서도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데 성공한 유연석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유연석은 올해 하반기 ENA에서 방영 예정인 ‘신이랑 법률사무소’ 출연을 검토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3 06:00
예능

신종철 총주방장 “난 셰프계 변우석…안성재-최현석보다 내가 낫다”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 셰프와 신종철 총주방장이 보스 연대를 결성한다.29일 방송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신종철 5성급 호텔 총주방장과 연대한다. 정지선은 시종일관 신종철 총주방장을 대신해 분노를 표출한다고 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날 정지선은 한식, 중식, 일식은 물론 베이커리 셰프까지 함께 하는 식자재 검수 과정이 등장하자 “직원들에게 진짜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며 누구보다 몰입해 집중한다. 특히 신종철 총주방장은 본인이 정한 LA갈비 두께 1cm에 0.1mm라 할지라도 오차가 생기면 전량 반품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정지선은 “딤섬도 1~2g의 차이가 크다”라며 신 총주방장 입장을 두둔하며 힘을 실어줬다는 후문.급기야 리얼리티 프로그램 패널처럼 과몰입한 정지선이 “더 세게 나가야 한다”, “난 총주장님보다 더 하면 더 했다”라며 연신 분노하자, 박명수는 “너무 흥분 안 하셔도 돼요”라며 진정시켜다. 결국 정지선은 “나도 모르게 몰입했다”라며 롤러코스터급 감정 기복에 웃음을 터트린다고. 그런가 하면 신종철 총주방장이 “난 셰프계의 변우석”이라며 본인 비주얼을 셀프 칭찬한다고. 특히 “안성재와 최현석보다 내가 낫다”라는 신종철 총주방장의 자신만만한 태도에, 박명수는 “다들 ’사당귀’만 나오면 허언증이 심해진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과연 전현무와 박명수는 신종철 총주방장의 “셰프계 변우석”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12월 29일(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3:50
예능

유재석→전현무 ‘2024 SBS 연예대상’ 후보 확정 [공식]

‘2024 S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가 공개됐다.23일 공개된 티저에는 ‘2024 SBS 연예대상’의 대상을 노리는 7명의 후보가 의문의 사제 앞에 모습을 드러내 고해성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의 배우 김남길이 직접 내레이션까지 맡아 1000만뷰를 돌파한 ‘무드래곤’ 티저에 이은 ‘고퀄 티저’ 탄생을 알렸다.올해의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이 선정돼 대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7명의 후보들은 티저 영상부터 대상 욕심을 숨기지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은 “솔직하게 대상 한 번 타보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춤까지 추는 의욕을 보였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은 “대상 기준에 체력이 들어가야 된다. 이상민, 전현무가 그딴 몸으로 예능을 찍냐”고 저격하기도 했다. ‘더 매직스타’, ‘강심장VS’로 활약한 전현무는 “SBS와 썸 타는 중인 것 같다. SBS에서 일 내고 싶다”며 대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반면 ‘런닝맨’, ‘틈만 나면,’의 유재석과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은 의문의 사제에게 각각 “혼란스럽다”, “제발 좀 닥쳐라”라고 이야기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고, 급기야 김종국은 “나와 보라”며 분노를 표출해 대상 후보들과 기 싸움을 하는 의문의 사제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고 있다.한편, ‘2024 SBS 연예대상’은 전현무와 함께 장도연, 이현이가 3MC로 나서 오는 31일 오후 9시에 개최된다. 12월 31일에 개최되는 사상 첫 ‘SBS 연예대상’인 만큼 SBS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축하 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 올해도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군 ‘밈 장인’과 함께 2024년을 수놓았던 셀럽들이 대거 시상자로 등장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3 16:27
드라마

‘수상한 그녀’ D-2…원작과는 다른, 여성 3대 서사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울 ‘수상한 그녀’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원작인 영화와는 차별화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수상한 그녀’ 측이 본방송 전 알고 보면 더욱 재밌을 주요 포인트를 공개했다.# 쉽고도 어려운 가족 간의 갈등 문제70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은 엄마 없이 주정뱅이 아버지를 모시며 살았던 자신과는 달리 딸 반지숙(서영희)이 멋지게 자기 인생을 펼치며 살아가길 바랐다. 그 바람대로 지숙은 대기업 여성 상무가 되지만 말순은 다른 모녀들처럼 살갑게 굴지 않는 딸에게 늘 야박하다고 투덜댄다.여기에 지숙은 냉정하게 자신을 키웠던 말순이 손녀인 최하나(채원빈)에게는 애정과 사랑을 듬뿍 주며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자 서운함을 느낀다. 그런 와중 지숙은 하나가 수능을 포기하겠다고 하자 큰 배신감에 휩싸이고, 모든 분노를 말순에게 표출한다. 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말순과 지숙은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 극의 흥미를 더한다. 세상 혼자 잘난 무심한 지숙과 당돌함의 끝판왕 하나, K-할머니 말순이 선보일 여성 3대 서사가 무척 궁금해진다.# 인생 2회차의 빛나는 아이돌 성장기할머니 감성을 지닌 오두리(정지소)는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들어간다. 아이돌 그룹 데뷔를 하기 위한 그에게는 모든 게 낯설기만 하다. 그는 다른 연습생들에게 구박까지 당하지만, 데뷔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남아서 춤까지 연습하는 열정을 보인다. 과연 두리는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꿈꿔왔던 데뷔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그녀의 인생 2회차가 어떻게 펼쳐질지 본 방송에 호기심이 치솟는다.# 정지소와 진영의 핑크빛 로맨스아시아 최고 아이돌 그룹 이그니스의 멤버로 전성기를 누리던 대니얼 한(진영)은 한 사건으로 아이돌에서 은퇴한 후 유니스 엔터 프로듀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그는 걸그룹 런칭을 마지막 과업으로 모든 것을 정리할 계획을 한다. 여기에 70대 할머니에서 20대로 변한 두리가 나타나면서 대니얼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두리를 아이돌 데뷔조 연습생으로 캐스팅한 대니얼은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자신 멋대로 하는 그녀가 신경 쓰인다. 대니얼은 두리의 행동이 거슬리다가도 그녀를 걱정하는 모멘트로 설렘을 유발한다고. 두리가 대니얼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질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될지, 과연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겨줄 정지소와 진영의 특별한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처럼 ‘수상한 그녀’는 여성 3대 서사, 꿈을 위해 아이돌에 도전하는 70대 감성을 지닌 두리의 도전, 아이돌 연습생과 프로듀서의 두근거리는 로맨스가 더해지며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그려나갈 예정이다.진한 가족애와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담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며 첫 주에는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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