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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남양유업, 설 과식 벗어날 ‘회복 루틴’ 음료 3종은?

과식과 기름진 음식을 마주한 설 연휴가 지나고, 영양 균형 관리를 돕는 ‘회복 루틴’ 음료가 선택 받고 있다.먼저 남양유업의 단백질 음료 브랜드 ‘테이크핏’은 필수아미노산 9종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 단백질’ 설계가 특징인 음료다. 저당·저탄수화물·고단백 콘셉트로 운동 전∙중∙후 균형 있는 영양 보충이 가능한 제품이다. ▲운동 전후·식사 대용 ‘테이크핏 맥스’ 4종(단백질 24g) ▲수분+단백질 보충 ‘테이크핏 프로’ 3종(단백질 25g) ▲43g 국내 최대 함량 ‘테이크핏 몬스터’ 2종(단백질 43g) ▲간편 파우치형 ‘테이크핏 아쿠아’ 2종(단백질 10g) 등 총 11종의 라인업으로 용도와 강도에 맞는 다양한 단백질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기존 발효유 대비 당류를 크게 낮춘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도 장 건강을 생각한 좋은 선택지다.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은 원유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유당 이외에는 설탕이나 기타 당류를 첨가하지 않아 당 함량을 약 3.4g 수준으로 줄였고, 칼로리도 약 90kcal로 낮춰 식후 부담을 덜 수 있다. 식물성 음료 카테고리에서는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 달콤한 맛’과 ‘아몬드데이 언스위트’ 등이 회복 루틴 선택지로 적합하다. 맛있는두유GT 로우슈거는 당류를 약 4g 수준으로 낮추고 90kcal로 설계한 병두유 제품으로, 식사 대용은 물론 간편한 간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식물성 베이스의 저열량∙제로슈거 음료로, 비타민 E와 칼슘을 더해 가볍게 영양 보충이 가능한 제품이다.남양유업 관계자는 “명절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단백질, 저당, 저지방, 식물성 음료 제품군을 중심으로 ‘회복 루틴’ 음료를 제안한다”며 “앞으로도 리컴포지션 트렌드에 맞춰 건강 관리에 도움되는 성분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8 14:33
동계올림픽

귀화 한국인' 압바꾸모바,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63위 [2026 밀라노]

'귀화 한국인'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35)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종목에서 중하위권으로 밀렸다.압바꾸모바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 종목에서 47분 18초 2의 기록으로 9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63위에 올랐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6년 귀화한 압바꾸모바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16위를 차지한 뒤 2022 베이징 대회에선 73위로 밀렸다가 세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선 63위로 마무리했다. 압바꾸모바는 이날 엎드려쏴와 서서쏴에서 각각 1차례와 2차례나 표적을 놓친 게 아쉬웠다.프랑스의 줄리아 시몽은 서서쏴에서 1차례 표적을 놓친 아쉬움을 뛰어난 스키 주행으로 만회하며 41분 15초 6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성 계주에서도 프랑스 우승에 힘을 보태며 금메달을 따낸 시몽은 2관왕에 올랐다.프랑스의 루 장모노(42분 08초 7)가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불가리아의 로라 흐리스토바(42분 20초 1)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안희수 기자 2026.02.12 08:42
동계올림픽

막노동도 견뎠다…느리지만 포기하지 않은 베테랑의 은빛 라이딩, 뜻깊은 400번째 메달 [2026 밀라노]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한때 막노동까지 했던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37·하이원)이 끝내 자신만의 올림픽 스토리를 완성했다. 김상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이 따낸 첫 메달이자, 한국의 동·하계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었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이변’으로 불린다. 대회 전 한국의 이 종목 메달 유력 후보는 간판 이상호(31·넥센윈가드)였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대회에선 베테랑 김상겸이 주인공이었다.김상겸은 예선을 8위로 통과한 뒤 결선 토너먼트에서 한 단계씩 올라섰다. 16강과 8강에선 상대의 실수로 인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강에선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제압했고, 결승에서도 접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확정했다.어느덧 4차례나 올림픽 무대를 누빈 김상겸은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경력만 9차례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한국의 이 종목 버팀목 중 한 명이지만, 주요 세계 대회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겸의 선수 커리어는 ‘주류’와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 2011년 에르주르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금메달로 주목받은 유망주였으나, 소속팀을 찾지 못해 생계를 꾸려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일용직을 하는 등 어렵사리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장기간 한국 스노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해낸 끝에 이뤄낸 것이다. 김상겸은 “경기는 100분의 1초 단위, 눈 깜빡할 정도의 순간에 달려 있다. 이게 스노보드의 세계”라고 했다.김상겸은 자신을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고 소개한다. 좌우명은 “끝까지 밀고 나가라”다. ‘누가 더 빠른지’가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스노보드 종목이지만, 묵묵하게 기회를 기다린 그의 레이스가 울림을 줬다. 그는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게 많다. 꾸준히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맏형’의 은메달 소식과 함께, 한국은 내친김에 최초로 단일 대회 2개 이상의 메달을 기대한다. 맏형의 배턴을 넘겨받은 건 신예들이다. 오는 11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선 여자부 기대주 최가온(18·세화여고)이 출격한다. 12일엔 남자부 기대주 이채운(20·경희대)도 라이딩을 준비한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00:01
동계올림픽

'17위→15위→24위→깜짝 은메달' 37세 김상겸의 전성기는 이제부터다 [2026 밀라노]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베테랑 김상겸(37·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깜짝 은메달'이었다.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값진 메달이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한 선수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넥센윈가드)였다. 그러나 예선을 6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 첫판에서 탈락했다.이날 예선 8위로 결선에 오른 김상겸은 16강에서 상대 선수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넘어져 가뿐히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선 이번 시즌 3승으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랭킹 1위의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와 격돌해 이겼다. 준결승전에서는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 따돌리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상겸은 결승에서 막판 추월을 허용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으나 2018년 고향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 15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처음 출전한 2014 소치 대회에선 17위, 직전 베이징 대회에선 24위로 결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김상겸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선구자나 다름없지만, 그동안 이상호에게 가려져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김상겸은 최근 들어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21년 4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메달권에 들기 시작한 것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2024년부터였다. 그는 2024년 11월 중국 메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처음으로 월드컵 시상대에 섰고 지난해 3월 폴란드 크르니차에서 열린 대회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스노보드를 탄 그는 대학 졸업 후에 실업팀이 없어 일용직 노동에 뛰어들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2019년 하이원 팀에 입단하면서 훈련에 온전히 집중한 덕분이다. 종목 특성상 30대 중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스노보드 알파인은 상대 선수나 코스 상태 등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이 관건이라 경험과 노련미가 중요하다. 이날 결승에서 맞붙었던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은 1985년생으로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김상겸이 8강에서 물리쳤던 월드컵 랭킹 1위 피슈날러는 45세다. 그는 경기 후 올림픽 중계방송사 JTBC와의 플래시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힘을 많이 실어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다. 엄마와 아빠, 아내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며 "스노보드는 제 인생이다. 꾸준히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겸의 전성기는 이제부터다.이형석 기자 2026.02.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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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메달이라고? 막노동에 아르바이트까지, '묵묵히' 완주했던 맏형 김상겸의 은메달 [2026 밀라노]

'배추보이' 이상호(31·넥센윈가드)가 탈락했을 때, 모두가 메달 기대를 버렸다. 하지만 한 사람만은 달랐다. 한국 스노보드의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은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묵묵히 완주, 올림픽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랐다. 그렇게 김상겸은 '깜짝'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8위(1분27초18)로 16강에 합류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 등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과는 엎치락뒤치락 레이스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 맏형'의 대이변이었다. 37세 김상겸은 사실 이날 전까지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이었지만, 그동안의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조명에서 멀어졌다. 고향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2014 소치, 2022 베이징 대회에선 모두 예선 탈락했다. 네 번째 대회에서 가장 높은 무대에 올랐다. 어린 시절 김상겸은 천식으로 고생하던 '평창 보이'였다. 부모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그는 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스노보드를 타며 선수의 길을 걸었다. 대학교(한체대) 졸업 후엔 실업팀이 없어 일용직 노동에 뛰어들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2019년 하이원 팀에 입단하면서 훈련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4~25시즌에서야 뒤늦게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이번 올림픽 은메달로 그간의 한을 풀었다. 이번 결선 레이스는 김상겸의 스노보드 인생의 압축판이었다. 16강과 8강 레이스 초반 세계 강호들이 빠르게 치고 나갈 때도 김상겸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상대가 삐끗하는 사이, 김상겸은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완주하며 승승장구했다. 결승에서도 그는 3분의 2 구간까지 디펜딩챔피언 카를보다 빠르게 주파하며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뒷심은 부족했지만, 묵묵히 꾸준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덕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윤승재 기자 2026.02.0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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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와이프 생각에 울컥→한국 400번째 메달리스트의 의미 있는 눈물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37·하이원)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뒤 가족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과거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막노동까지 했던 그가 30대 후반의 나이에 한국 올림픽 역사의 이정표를 세웠다.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처음 나온 메달이다. 동·하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이기도 했다.말 그대로 이변이다. 애초 한국의 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 건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넥센윈가드)였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에 입문하고, 2018 평창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된 인물이다.하지만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베테랑 김상겸이었다. 어느덧 4번째 올림픽 출전에 나선 그는 8위로 예선에 통과했다. 이어 결선 16강과 8강에선 상대 선수가 넘어지는 행운과 함께 승승장구했다. 특히 8강 상대가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부문별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여서 의미가 컸다. 4강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잠재운 김상겸은 디펜딩 챔피언 카를과도 명승부를 벌인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상겸은 시상대 위에서 포효하고, 큰절을 올리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경기 뒤 JTBC와의 플래시 인터뷰에선 눈물을 흘렸다. “아내를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는 그는 “기다려 준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 와이프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했다. 김상겸은 2011년 에르주르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서 금메달을 따낸 유망주 출신이다. 하지만 한국체대 졸업 이후로는 실업팀이 없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막노동에 뛰어드는 등 힘겹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장기간 훈련과 일을 병행했고, 휴식기엔 일용직을 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라는 김상겸의 말처럼, 그는 2019년 현 소속 하이원에 입단한 뒤 꾸준히 한국 스노보드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공교롭게도 김상겸은 세계 대회와 유독 연이 없었다. 지난 2009년 강원 대회를 포함해 무려 9차례나 FIS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음에도 ‘무관’에 그쳤다. 최고 성적도 지난 2021년 슬로바키아 대회(4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앞선 3차례 올림픽에서도 17위, 15위, 24위로 아쉬움이 반복됐다.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선수, 끝까지 밀고 나가라”라는 그의 좌우명 그대로였다.김상겸의 스토리는 한동안 멈추지 않을 거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게 많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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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17위→15위→24위→2위…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의 올림픽 드라마

‘17위, 15위, 24위.’국가대표 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37)의 앞선 3차례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기록이다. 수년간 국내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면서도 유독 올림픽과 연이 없던 그는 4번째 도전에서 은빛 질주에 성공했다.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처음 나온 메달이다 .동·하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이기도 했다.강원도 평창 출신의 김상겸은 12년 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올림픽 경기에 나선 선수다. 지난 2011년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평행대회전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14년 소치 대회서 한국 선수 최초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종목에 신봉식과 함께 출전했다. 당시엔 17위에 그쳤다.이어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AG) 회전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고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선 평행대회전 24위에 그쳐 결선 탈락으로 고개를 떨궜다.그는 지난 2009년 강원 대회를 포함해 무려 9차례나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지만, 단 한 차례도 입상한 적이 없다. 최고 성적도 지난 2021년 슬로바키아 대회(4위)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FIS 종목별 성적도 입상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에는 FIS 평행대회전 부문 순위는 16위였다.이번 대회에서도 이 종목서 먼저 주목받은 건 ‘배추보이’ 이상호였다. 메달 뒷순위로 거론된 김상겸의 반전은 이번 대회부터 시작됐다. 예선을 8위로 마쳐 8년 만에 결선에 올랐고, 강적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결승에 올랐다. 16강, 8강에선 상대 선수가 모두 완주하지 못하는 행운도 따랐다. 특히 8강 상대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였던 터라, 말 그대로 이변이 일어났다. 김상겸은 4강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누르고 대망의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 상대인 카를에겐 아쉽게 졌으나, 맏형의 질주는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자 400번째 메달로 역사에 남게 됐다.김상겸은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를 통해 “목표는 1위다. 지난 4년간 후회 없이 준비했다. 그 과정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대회 개막 이틀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김상겸은 경기 뒤 “마침내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 내가 시상대에 오른 건 내 가족과 팀 덕분이다. 1라운드부터 실수를 했지만, 2라운드에선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내 나름의 전략이 조금 통했다”고 했다.이어 “나를 믿고 조언해 준 동료들과 코치진에 정말 감사하다. 가족, 아내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 준 내 아내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나는 이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한국 스키·스노보드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해 사상 첫 올림픽 입상에 성공한 지 8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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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번째 메달' 김상겸, 큰절 세리머니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 밀라노]

대한민국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 김상겸이 큰절 세리머니로 고국에 명절 선물을 보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김상겸은 동·하계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는 하계 올림픽에서 320개(금109·은100·동111), 동계 올림픽에서 80개(금33·은31·동16)의 메달을 딴 바 있다.값진 은메달과 함께 포디움에 오른 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큰절부터 했다. 설 연휴를 앞둔 고국의 팬들에게 건네는 명절 선물이었다. 이번 결선에서 보여준 김상겸의 레이스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 8위로 16강에 합류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완주했다. 김상겸은 16강에서 상대 코시르가 도중 낙마하면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이어진 8강 상대는 예선 1위 베테랑 피슈날러. 피슈날러보다 속도는 느렸지만 김상겸은 안정적이었다. 피슈날러가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여러 번 삐끗한 가운데, 김상겸은 별다른 위기 없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김상겸은 초반 잠피로프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꾸준하게 따라붙으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만난 카를과의 승부도 좋았다. 두 번째 기록 계측 구간까지 김상겸이 오히려 더 앞서 있었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지만, 값진 은메달로 대이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윤승재 기자 2026.02.09 00:04
동계올림픽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김상겸! 세계 최강자들 누르고 따낸 값진 은메달![2026 밀라노]

김상겸(37·하이원)이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따냈다. 졌지만 이변이었다. 김상겸은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40·오스트리아)에 패배했다. 0.19초차로 졌다. 초반 김상겸이 앞서나갔다. 첫번째 체크 포인트 앞에서 0.17초 앞섰다. 그러나 그 순간 삐끗했다. 잠시 뒤쳐진 김상겸은 다시 속도를 올렸다. 카를을 따라잡았다. 두번째 체크포인트에서 0.04초 앞섰다. 다만 후반 아쉽게 뒤쳐지고 말았다. 그래도 값진 은메달이었다. 한국의 동하계올림픽 합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전 김상겸을 주목하는 이는 없었다. 2014년 소치에서 17위, 2018년 평창에서는 15위를 차지했다. 2022년 베이징에서는 24위에 그쳤다. 예선에서는 8위로 16강에 합류했다. 16강 상대부터 힘들었다. 9위로 통과한 잔 코시르(42·슬로베니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5번째 올림픽 출전이 코시르는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해냈다. 김상겸보다 훨씬 앞서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코시르는 두번째 기록 확인 구간을 앞두고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결국 김상겸이 승리했다. 김상겸의 8강 상대는 더 어려웠다. 예선 1위인 롤란드 피슈날러(45·이탈리아)였다. 7번째 올림픽 출전의 베테랑 중 베테랑이었다. 그러나 김상겸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나섰다. 김상겸은 자신의 레이스를 펼쳤다. 그 사이 피슈날러가 앞서나갔다. 김상겸은 피슈날러를 추격했다. 마음이 급해진 피슈날러는 결국 중심을 잃고 코스를 이탈하고 말았다. 김상겸은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김상겸은 올림픽 출전이 처음인 예선 8위 테르벨 잠피로프(21·불가리아)에 0.23초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맞이한 결승. 상대 벤야민은 2022 베이징에서 금메달, 2010 밴쿠버에서 은메달, 2014 소치에서 10위, 2018 평창에서 5위를 차지한 역대 최강 선수였다. 이 선수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치렀지만 패배했다. 그래도 가장 큰 쾌거를 이룩한 선수가 됐다. 이건 기자 2026.02.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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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태어난 '평창 맏형' 김상겸의 깜짝 은메달, 평창 대기록과 어깨 나란히 [2026 밀라노]

대이변, 대이변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37세의 김상겸이 대한민국에 400번째 메달을 안겼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에서 태어난 '평창 보이'가 평창에서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고향에서 열린 평창 대회에선 16강 진출에 그쳤지만, 8년 뒤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가장 높은 무대까지 올랐다. 또 김상겸은 동·하계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상겸의 레이스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27초 18을 기록, 8위로 16강에 합류한 김상겸은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완주했다. 김상겸은 16강에서 상대 코시르가 도중 낙마하면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8강 상대는 예선 1위 베테랑 피슈날러. 피슈날러보다 속도는 느렸지만 김상겸은 안정적이었다. 피슈날러가 여러 차례 삐끗한 가운데, 김상겸은 별다른 위기 없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도 김상겸은 초반 잠피로프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꾸준하게 따라붙으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만난 카를과의 승부도 좋았다. 두 번째 기록 계측 구간까지 김상겸이 오히려 더 앞서 있었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지만, 값진 은메달로 대이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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