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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과 열애설까지 불러온 정소민…‘석류 앓이’ 유발 매력 (엄친아)

배우 정소민이 ‘엄마친구아들’에서 뭉클하고 공감되는 명대사들로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기며 ‘석류 앓이’를 유발시키고 있다.정소민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에서 주말 안방극장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으며 ‘로코 퀸’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배석류 캐릭터 그 자체가 된 정소민의 활약상과 시청자들의 가슴에 콕 박힌 명대사를 되짚어봤다.#7~8회: 나에게만 엄격한 부모님석류는 자신을 위한 투자라며 돈을 달라고 하는 동생 배동진(이승협)을 못마땅해했다. 설거지 중 고무장갑을 내팽개치는 동진의 모습에 석류는 “오냐오냐하면서 키워 저렇게 된 것 아니냐”며 엄마 나미숙(박지영)을 탓했다. 하지만 미숙은 오히려 “아팠던 애에게 어떻게 엄하게 대하냐”며 동진을 감쌌다. 석류는 자신과 남동생이 다툴 때면 항상 동진의 편을 드는 서운함을 느꼈다.새로운 꿈을 찾은 석류는 몰래 요리 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가족에게 들키고 말았다. 요리는 절대 안 된다며 날뛰는 부모 미숙과 배근식(조한철)에게 석류는 “내가 힘들게 찾은 진짜 꿈”이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다. 왜 자신에게만 기준이 다르고 엄격하냐며 반박하는 석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정소민은 양보와 희생이 강요되는 K-장녀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유려한 감정 연기로 표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맏딸의 설움’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9~10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갑작스러운 복통에 석류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과 응급실을 찾았다. 과거 석류가 미국에 있던 시절 위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비밀로 한 채 수술까지 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소민은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아픔과 우울증을 참아내야만 했던 석류의 외롭고, 쓸쓸했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석류는 결국 최승효(정해인)에 이어 부모님에게 위암 수술 이력을 들켰다. 괜한 걱정을 할까 비밀로 했다는 석류의 모습과 그런 석류의 말에 비밀로 할 일이 따로 있다며 오열하는 미숙과 근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석류는 애써 씩씩한 척했지만 내심 조직검사 결과를 듣기 두려워했고, 이후 단순 염증이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가족과 친구들이 준비한 파티를 즐겼다. 귀국한 뒤 가장 편안한 얼굴로 웃음을 터트리는 석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소민은 캐릭터의 아픔과 홀로 병을 이겨내야 했던 캐릭터의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1~12회: 먼 길을 돌아 만난 진짜 인연석류와 승효의 점점 깊어지는 마음 또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승효의 고백 이후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석류는 급하게 승효를 찾아갔다. 둘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본격적으로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여느 커플처럼 투닥거리다가도 화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심쿵을 선사했다. 특히 승효가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 든다고 하자 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는데. 나쁜 생각, 나쁜 짓 해도 돼”라며 걸크러시 매력까지 선보였다.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된 석류와 승효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혀가 아릴 것 같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이처럼 정소민은 ‘로코퀸’으로서 정해인뿐만 아니라 한준우와도 각별한 케미를 보여주며 ‘케미 제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정소민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엄친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9:12
드라마

[TVis] 정해인 “나쁜 짓 해도 되냐”…정소민 “된다” 폭풍 키스 (‘엄친아’)

정소민이 정해인의 ‘나쁜 짓’을 허락했다.2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이하 ‘엄친아’) 1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는 배석류(정소민)와 최승효(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최승효와 배석류는 함께 영화관 데이트를 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어 두 사람은 배석류 방에 와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최승효는 배석류가 함께 읽으려고 준비한 만화책을 들고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가자고 말했다.이에 배석류는 “여기서 안보고?”라며 의아해 했고, 최승효는 머뭇거리며 “여기 있으면 안될 것 같다. 나쁜 생각이 든다. 하면 안 되는 생각, 되게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라고 털어놨다.이에 배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다. 아폴로랑 쫀드기랑 달고나”라며 “그러니까 해도 돼. 나쁜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최승효는 “그럼 나쁜 짓은”이라고 되물었고, 배석류는 “그것도 해도 돼”라고 답했다. 순간 최승효는 방문을 닫고 배석류에게 폭풍 입맞춤을 해 설렘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22:56
연예일반

상상한 건 현실로.. 유튜버 ‘허팝’ 구독자 420만 명의 비결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속 주인공 월터가 실존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구독자 4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허팝은 팬들 사이에서 ‘현실판 월터’라고 불린다. 허팝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0년째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 유튜버다. 크리에이터들의 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계에서 허팝이 꾸준히 구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초심’이다. 물풍선으로 수영장 만들기, 과산화수소로 코끼리 치약 만들기, 불량식품 라면으로 진짜 라면 만들기 등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것들을 콘텐츠로 만든다. 최근까지도 1m 초거대 돋보기로 햇빛 모아보기, 제습기로 수영장 물 채워보기, 얼음으로 수영장 만들기와 같이 꾸준히 실험을 주 콘텐츠로 한다. 허팝 팬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오랜만에 들어와도 여전한 형”, “허팝만 나이 거꾸로 먹는다”, “허팝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등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허팝에게 응원의 댓글을 보내고 있다.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온 영상은 1.2억 회를 넘어가며, 현재는 예전보다 화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평균 조회수 50만 회는 거뜬히 넘긴다. 허팝은 자체적으로 하는 ‘실험’ 이외에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리뷰 콘텐츠로도 인기를 끈다. 현존 가장 비싼 비행기 좌석을 타고 요리 구성부터, 의자 편안함 정도, 색다른 것들은 어떤 게 있는지 자세히 리뷰해 준다. 비싼 음식을 먹고 장소에 방문한다고 자랑하는 느낌이 아닌, 꼼꼼히 장단점을 말해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허팝하면 기부도 빠질 수 없다. 허팝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만 방식이 신선하다. 마트에 있는 생필품부터 고가의 전자기기까지 약 6500만원어치를 구입 후 보육원, 장애인 시설, 양로원에 모두 기부했다. 또 택배를 배달하는 택배 기사들에게 무료로 간식과 음료수 나눠주기, 코로나19 팬데믹 때 강남 한복판에서 KF94 마스크 1만개 나눠주기 등을 하기도 했다. 허팝은 유튜브를 통해 기부가 재미있고 즐거운 문화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콘텐츠를 시작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기부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털모자 뜨기 캠페인을 열거나, 네팔 지진 사태 당시에는 긴급구호 물품 300만원 상당을 보냈다. 이쯤 되면 ‘기부 중독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2019년에는 한국유엔봉사단이 개최하는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팝의 구독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다. 이를 고려한 실험 콘텐츠나 선한 영향력을 자주 보여주는 허팝의 영상들은 ‘웬만한 사교육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는다. 또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가벼운 욕도 절대 하지 않는 게 허팝의 지침이다. 영상 평균 길이는 8분, 이 시간 동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면 유튜브 ‘허팝’ 콘텐츠 정주행을 추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1 05:23
연예

'선방' 송중기 vs '주춤' 임성한 vs '역시' 김순옥

세 가지 색깔의 주말극 대전이 펼쳐졌다. tvN '빈센조'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SBS '펜트하우스2'가 동시에 맞붙었다. 세 드라마가 겹치는건 토요일 하루지만 '빈센조'는 '결사곡'과 일요일도 동시간대 경쟁한다. 소재와 내용, 타깃도 너무 다른 세 작품이다. '펜트하우스2'는 시간대를 옮겼지만 '역시'라는 말을 이끌었고 '빈센조'도 조금은 유치한 듯 보였지만 송중기의 일당백이 돋보였다. 반면 '결사곡'은 불륜녀들이 드러나며 흥미를 끌었지만 두 드라만의 첫방송에 살짝 힘을 잃어 시청률이 하락했다. 송중기·임성한·김순옥으로 대표되는 주말극 전쟁, 시청자들은 뭘 봐야할지 고민이다. ◇ tvN '빈센조' 시청률 : 7.65%(1회)→9.29%(2회, 닐슨코리아 기준) 내용 :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 볼거리 : 송중기의 연기가 볼 이유 중 하나다. 무거우면서 위트를 얹은 연기와 때깔좋은 비주얼도 한 몫한다. 함께 호흡하는 전여빈·김여진 등의 캐릭터도 따로 노는 듯 했지만 2회만에 극에 물들며 자연스러워졌다. 웃을 일 많지 않은 시국에 소재가 좋고 머리 비우고 쉽게 볼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당초 이탈리아 촬영이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그럼에도 1회에 현지와 흡사한 연출과 편집이 훌륭했다. 뺄거리 : 박재범 작가의 전작인 '열혈사제'가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다. 나쁜 놈에게 더 나쁜 행동으로 응징한다는 취지도 어딘가 비슷하다. 나름의 변화를 줬지만 오버랩되는건 사실이다. 극중 금가프라자가 배경이라지만 너무 많은 출연진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제작진은 블랙코미디를 표방했는지 극의 잦은 유머 코드를 넣으며 음악도 삽입했지만 웃음포인트가 같은 사람이나 웃지, 아닌 사람들에겐 당황스럽다. ◇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청률 : 7.67(9회)→8.66%(10회) 내용 : 잘 나가는 30·40·50대 매력적인 세 명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볼거리 : '막장 드라마'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작가다. 몸에 안 좋은 줄 알고 먹는 불량식품처럼 불륜극인줄 알고 보지만 그래도 볼 만하다. 타깃 공감대가 엄청나다. 미혼이며 남자인 사람들보다 기혼 여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자신들의 실제 결혼 생활에 빗대 옆에 있는 남편을 의심하게 되는 등 그만큼 현실에서 벌어지는 흔한 일로 공감하고 있다. 고정 시청자로 인해 시청률 폭락이 크지도 않다. 뺄거리 : 옛 사람이 쓰는 대본이다보니 드라마 톤이 옛스러울 수 밖에 없다. 대본과 연출, 연기까지 뭐 하나 감각적이진 않다. 불륜 상대가 누구인지 찾아내는 방식도 진부하다. 화면 전환이 많지도 않다. 전환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한 신을 30여분 이끄는 등 게으름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발목을 잡을 줄 몰랐다. 시즌2 제작을 염두해서인지 전개가 너무 느리다. 절반이 지났지만 어떻게 시즌을 마칠 지 감도 안 잡힌다. ◇ SBS '펜트하우스2' 시청률 : 19.1%(1회)→20.4%(2회) 내용 :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극. 볼거리 : 이미 시즌1에서 휘몰아쳤기에 더 강력한 내용이 있을까 싶었는데 있었다. 윤종훈(하윤철)과 유진(오윤희)가 복수를 위해 손을 잡았고 김소연(천서진) 엄기준(주단태)도 약혼했다. 더이상의 커플 크로스는 없을 줄 알았지만 봉태규(이규진) 신은경(강마리)가 입을 맞추는 등 어디까지 부부 세계관이 확장될지 궁금하다. 또한 곧 돌아올 이지아와 그의 복수, 1회 오프닝에 등장한 어떤 여자의 죽음 등 그야말로 '떡밥'이 차고 넘친다. 뺄거리 : 임성한 작가가 '막장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이를 널리 알린 건 김순옥 작가다. 너무 꼬여버린 부부간의 관계는 비상식적이라 불릴 정도다. 어차피 모든 게 지어낸 것이라곤 하지만 너무 선을 넘는다. 시즌3까지 계획이 돼 있다. 아직 보여줘야할 내용이 많고 벌써 등장한 새로운 인물도 있다. 또 누군가의 죽음과 등장, 식상할 수 있다. 그러니 계속 '센'것만 쫓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agng.co.kr 2021.0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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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마마무 솔라, 문별과 함께 90년대 추억 여행 'OFF'

31일 방송되는 tvN ‘온앤오프’에서 마마무 솔라가 멤버 문별과 함께 90년대 추억 여행을 떠난 OFF를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솔라는 집에 놀러 온 문별과 함께 ‘90년대 추억 여행’이란 독특한 OFF 일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솔라는 문별이 챙겨온 오락실 추억의 게임 ‘펌프’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를 ‘펌프 여신’이라 밝힌 솔라는 주먹을 꽉 쥐고 바쁘게 움직이는 발재간을 선보이기도. 이를 지켜본 성시경은 “셰도우 복싱을 하는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배가 고프다며 의문의 봉지를 주섬주섬 챙겼다. 봉지 속 가득한 불량식품을 꺼낸 솔라와 문별은 이를 먹으며 학창 시절을 추억하고, 지켜보던 스튜디오 역시 공감의 토크를 늘어놓았다. 이어 추억에 푹 빠진 솔라와 문별은 어린 시절 미니홈피 단골 BGM을 들으며 신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고음이 이어지는 노래가 나오자 솔라는 집이라 고음이 잘 안된다고 수줍어하던 것도 잠시, 부분 음소거라는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를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뿐만 아니라 솔라는 사실 보아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보아의 노래를 1초 만에 모두 맞혀 찐팬임을 인증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솔라는 마마무 신곡 '딩가딩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평소 온앤오프를 통해 편한 모습만 보여주었던 솔라는 오랜만의 ON 모드에 주도적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참여하며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선보였다. 3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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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불량한 가족', 박초롱 스크린 데뷔 타이틀뿐인 無맛 불량식품(종합)

불량식품인데 아무런 맛도 나지 않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영화 '불량한 가족(장재일 감독)'이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불량한 가족'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에이핑크 박초롱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박원상, 도지한, 김다예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박원상(현두)-박초롱(유리) 가족, 그리고 도지한(대국)-김다예(다혜)의 가출팸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가출팸이라는 불량한 가족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두 가족이 여러 사연으로 얽히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재일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도 직접 썼다. 그는 과거 가출팸에 관한 기사를 본 후 '불량한 가족'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러나 이 영화는 빈 껍데기인 기획 의도만 남고 알맹이는 쏙 빠져있다. 가출팸을 왜 이렇게까지 미화하는지, 인물들 사이에 왜 정이 싹트게 되는지 등을 설명하지 못한 채 의식의 흐름을 따라 이야기를 전개한다. 몇몇 인물들은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민폐 캐릭터로 비쳐지기도 한다. 결국 103분이 지난 후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장재일 감독은 "낯설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살면서, 소소한 일상으로부터 행복을 찾는 법을 국민들이 터득해 가는 것 같다. 우리 영화는 자극적이지는 않다. 소소함 속에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그런 행복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결국 남는 건 에이핑크 박초롱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타이틀뿐이다. 박초롱의 팬이라면 이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고 싶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박초롱은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설렜다. 작품 준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큰 스크린에서 제 연기를 볼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설렘이 더 컸다. 너무나 좋은 배우들과 첫 영화를 함께할 수 있어서 배우고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에이핑크 멤버들의 응원과 조언에 대한 질문에 "앞서 멤버들이 먼저 스크린 데뷔를 했는데, 저희끼리는 연기에 대한 조언은 잘 하지 않는다. 묵묵히 응원만 해준다. 이번 영화를 촬영하고 나서도 뒤에서 '잘 하고 오라'고 응원 많이 해줬다"고 답했다. 박원상과 부녀 호흡에 대해서는 "(연기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아빠까 생겨서 그 부분이 좋았다. 작품 출연이 결정되고 나서 박원상이 아빠 역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좋았다. 작품 속에서 항상 엄마, 아빠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첫 아빠가 생겨서 기쁘고 좋다 "고 밝혔다. 장재일 감독은 "박초롱은 합기도 관장의 딸이다. 아버지 밑에서 혹독한 수련을 했을 것 같았다. 극중 캐릭터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에이핑크 리더로서,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이런 모습이 유리 캐릭터와 닮아있었다"는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에이핑크의 팬이라면 반길 영화 '불량한 가족',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6.24 16:44
경제

식약처, '형도니의 도니도니돈까스 치즈' 회수…대장균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형도니의 도니도니돈까스 치즈(사진)' 제품 일부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과 회수 조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식육가공업체 대흥푸드(인천시 서구 소재)가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업체 굿지앤이 판매한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1월 15일로 표시된 130g짜리 제품 6800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21 17:46
연예

소이현, 홍윤화 크리스마스 선물에 러블리 미소 "이쁜이 윤화 산타"

배우 소이현이 개그우먼 홍윤화와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소이현은 23일 자신의 SNS에 "우리 이뿌니 윤화 산타. 잘 먹겠습니다. 따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이현은 홍윤화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 함께 셀카를 남기는 모습. 이어진 사진엔 추억의 불량식품 꾸러미가 책상 위에 펼쳐져 있다. 카메라를 향해 상큼하게 미소 짓는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홍윤화와 소이현은 지난 8월 O tvN 드라마 예능 '이불 쓰고 정주행',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소이현은 현재 SBS 러브FM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23 22:44
연예

[문제의 맛] 벤조피렌 기준 초과 '야자유' 제품 회수

야자유(코코넛오일)에서 기준을 초과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싹처럼이 제조한 ‘에버코코 쿠킹 코코넛오일’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최근 밝혔다.식약처 검사 결과 기준치는 2.0㎍/㎏ 이하인 데 반해 해당 제품에서는 9.6㎍/㎏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7월 11일로 표시된 제품이다.벤조피렌은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벤조피렌을 발암 물질로 지정해 놓았다.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 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달라”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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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시크릿마더', 배우+극본+연출 삼박자 고루 갖췄다

'시크릿 마더' 송윤아, 김소연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이끌어간 몰입도 높은 극 전개,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까지 삼박자를 균형 있게 갖추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12일 첫 방송된 SBS 주말극 '시크릿 마더' 4회는 닐슨 코리아 시청률 기준 전국 7.8%, 수도권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크릿 마더'는 도입부터 강렬했다. 초반부, 학부모 입시 파티에서 벌어진 뜻밖의 살인사건을 보여줬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의문의 입시 보모 김소연(김은영, 리사김)이었다. 김소연의 죽음으로 그녀를 고용한 전업맘 송윤아(김윤진)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고, 같은 타운하우스에 거주 중인 서영희(강혜경), 김재화(명화숙), 오연아(송지애)가 나란히 용의선상에 이름을 올렸다.송윤아의 진술에 따라 시간은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1년 차 전업맘인 그는 빡빡하게 짜인 스케줄에 맞춰 아들 김예준(민준)을 케어했지만, 넘치는 의욕에 비해 요령이 부족했고, 결국 번아웃 직전의 상태에 이르렀다. '힘들다'는 내색도 못하는 송윤아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남편 김태우(한재열)는 입시 보모를 들일 것을 제안했고, 이는 김태우의 동생 염지윤(주희)의 도움 덕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그 사이 보육원에서 자매처럼 자란 현주 언니의 행방을 찾고자 귀국한 김소연은 언니 실종과 관계된 송윤아의 과거를 추적하는 한편, 리사 김이라는 입시 보모로 신분을 위장, 송윤아에게 계획적인 접근을 시작했다. 입시 보모 컨설팅 회사 대표를 매수한 김소연은 그들 주변을 서서히 맴돌았고, 애초 예정된 인터뷰가 있던 그날 아들 민준을 공략했다. 그녀는 문제의 토끼 인형 때문에 실의에 빠진 민준을 포섭했고, 유괴범 가까운 오해를 받긴 했지만 비교적 순탄하게 윤진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됐다.1년 전만 해도 능력 있는 정신과 의사였던 송윤아는 예기치 못한 의료사고에 휘말렸다. 그 일이 있던 날 밤 딸 민지를 잃은 아픔이 있었다. 민준이 지닌 문제의 토끼 인형은 동생 민지가 유일하게 남긴 물건이었던 것. 채 아물지 않은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 두려운 송윤아는 제 영역으로 들어온 입시 보모 김소연을 끊임없이 경계했지만, 능률적인 학습 계획과 불량식품 같은 약간의 편법으로 민준과의 거리를 삽시간에 좁혀갔다.서로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던 두 여자의 관계는 1년 전 그날 밤 민지 사고를 목격한 제보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송윤아는 목격자를 자처한 낯선 이의 전화에 곧장 약속 장소로 향했고, 이를 수상쩍게 여긴 김소연은 그 뒤를 밟았다. 그렇게 예정된 만남의 장소에선 진실을 알고 싶은 송윤아와 돈을 요구하는 남자의 실랑이가 펼쳐졌고, 위험에 빠진 찰나 현장을 습격한 김소연의 등장으로 사고는 일단락되는 듯했다.그러나 송윤아는 딸의 죽음이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신에게 있다는 의미로 "내가 죽였어"라는 말을 되뇌었다. 이를 목격한 김소연은 사라진 현주 언니와 송윤아 사이에 모종의 사건이 있었음을 확신, 두 여인 사이에 갈등의 씨앗을 틔우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시크릿 마더' 1~4회에는 수상한 두 여자의 비극적 만남뿐 아니라 각자의 이유로 비밀을 안게 된 타운하우스 엄마들의 사연까지 인상적으로 담겼다. 바람피운 남편과 멀리하던 중 딸의 수영 강사와 불이 붙은 서영희, 위장 이혼으로 대치동에 입성한 김재화, 텐프로 출신에 입시 보모 김소연과도 과거 인연이 있는 오윤아까지, 세 여자의 복잡 미묘한 이야기는 다음 주 방송에서 보다 명확한 윤곽을 그리며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할 전망이다.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할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인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5.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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