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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부상에 시범경기 부진까지, '삼성 출신' 뷰캐넌의 계속되는 빅리그 시련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뷰캐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위치한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첫 타자 카터 젠슨을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이후 볼넷과 폭투, 내야수 실책으로 1, 3루 위기를 맞았다. 대니얼 바즈케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한 뷰캐넌은 대타 오마르 헤르난데즈와 브렛 스콰이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뷰캐넌은 곧바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빅리그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뷰캐넌은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계약으로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달 수비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잠시 이탈한 바 있다. 부상에서 복귀해 치른 실전에서도 부진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뷰캐넌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투수다. KBO 4시즌 동안 113경기에 나서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완봉승도 2회, 완투도 4차례 거뒀다. 삼성 구단의 굵직한 기록도 여럿 써냈다. 2021년 16승으로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구단 최초의 다승왕 외국인 투수에 등극했다. 2022년엔 11승을 거두면서 구단 역사상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2023년엔 재계약과 함께 구단 최장수 외국인 선수(4년) 타이틀까지 얻었다. 2023년에도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거두면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신기록을 다시 썼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크게 솟은 몸값에 뷰캐넌은 2024년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MLB에 재도전한 뷰캐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 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새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신시네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뷰캐넌은 9월 1일 빅리그에 승격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구원 등판, 2015년 이후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으나 하루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꿈을 다시 키웠지만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3.04 12:01
메이저리그

'빅리그 복귀 꿈, 이리도 어렵다' 전 삼성 뷰캐넌,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 부상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에게 불운이 닥쳤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복귀 꿈을 키우던 뷰캐넌은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고 낙마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17일(현지시간) "뷰캐넌이 일요일 수비 훈련 도중 왼쪽 발목 염좌를 입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레인저스 감독은 그의 부상 상태가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레인저스 구단은 뷰캐넌이 최소 일주일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투수다. 2014년 MLB에 데뷔해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뷰캐넌은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거쳐 2020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뷰캐넌은 KBO 4시즌 동안 113경기에 나서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완봉승도 2회, 완투도 4차례 거뒀다. 삼성 구단 외국인 선수의 굵직한 기록도 새로 썼다. 뷰캐넌은 2021년 16승으로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구단 최초의 다승왕 외국인 투수에 등극했다. 2022년엔 11승을 거두면서 구단 역사상 3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2023년엔 재계약과 함께 구단 최장수 외국인 선수(4년) 타이틀까지 얻었다. 2023년에도 두 자릿수 승수(12승)를 거두면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신기록을 다시 썼다. 이후 삼성과 재계약에 실패한 뷰캐넌은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 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8월 신시네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뷰캐넌은 9월 1일 빅리그로 승격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구원 등판, 2015년 이후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하루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뷰캐넌은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계약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윤승재 기자 2025.02.18 11:16
프로야구

박진만 삼성 감독 "코너 최고의 투구, 윤정빈 깜짝 도우미" [IS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67승째를 거뒀다. 사령탑 박진만 감독은 불펜 소모를 줄여준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를 칭찬했다. 삼성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시즌 67승(2무 54패)째를 거뒀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30일~9월 1일)을 앞두고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가 짜임새가 좋은 키움 타선에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박빙 승부에서 9이닝을 책임지며 완봉승을 해냈다. 개인 1호. 삼성 소속 외국인 투수 기준으로는 2022년 5월 1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데이비드 뷰캐넌 이후 836일 만이다. 코너는 KBO리그 입성 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1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윤정빈이 빛났다. 김지찬이 0-0이었던 6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친 뒤 2사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섰고, 르윈 디아즈가 사구로 경기에서 빠진 상황에서 대주자로 나선 윤정빈은 자신의 이 경기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코너가 호투한 덕분에 시즌 후반 체력 관리가 필요한 불펜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경기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가 KBO 입성 후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며 팀에 큰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 동안 고척 원정에서 경기가 안 풀리며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선수들도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될 거 같다. 디아즈 선수 대체로 들어와 6회 타점을 올린 윤정빈 선수가 승리의 깜짝 도우미 역할을 해주었다"라고 총평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7 21:38
프로야구

[IS 포커스] '사상 초유' 완봉의 낭만이 사라진 KBO리그, 가을엔 다를까

가을에는 '완봉'을 볼 수 있을까.완봉(完封)의 사전적 의미는 투수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완투하는 일이다. 정규이닝 기준 1회부터 9회까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책임져야 한다. 퍼펙트게임, 노히트노런 다음으로 달성하기 어렵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는 매년 완봉이 나왔다. 1986년과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과 1995년 김상진(당시 OB 베어스)은 단일 시즌 최다 8번의 완봉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런 면에서 올 시즌 KBO리그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하나 남겼다. 정규시즌 720경기(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명의 투수도 완봉을 해내지 못했다. 기록에 근접한 투수도 손에 꼽을 정도다. 완투 명단에 이름을 올린 투수 5명(심재민·오원석·정찬헌·뷰캐넌·산체스) 중 국내 선수 3명은 강우 콜드에 따른 '행운의 완투'였다. 지난 7월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이닝 1실점 한 뷰캐넌이 그나마 완봉에 가장 근접한 사례였다.일본 프로야구(NPB)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완봉승이 총 41회(퍼시픽리그 17회·센트럴리그 24회)에 이른다. 특히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버팔로스) 구리 아렌(히로시마 도요 카프)은 각각 3번의 완봉승을 해냈다. 완봉승이 아닌 완봉으로 범위를 좁히면 그 수가 더 늘어난다. NPB는 지난해에도 완봉승이 양대 리그 합쳐 30회 이상이었다. 올해 NPB 완투는 총 63회. 완투가 많으니, 완봉의 가능성도 높을 수밖에 없다.KBO리그에선 왜 완봉이 자취를 감췄을까. 김수경 NC 다이노스 투수 코치는 "예전과 달리 투수들을 관리해 주려고 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코치는 "8회까지 마쳤을 때 투구 수가 90개 정도 된다면 완봉을 고려해 보겠지만, 안정적인 팀 승리와 투수의 컨디션·피로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투수들의 분업화가 뚜렷해지고 완투형 투수가 부족하면서 불펜의 역할이 확대됐다. 올해 KBO리그 선발 투수의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87.2개. 등판마다 100구를 채우지 않는 투수가 부지기수다. 완봉의 전제 조건인 '9이닝 소화'를 충족하기 어렵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BO리그에선 적정 투구 수를 100개 정도로 보기 때문에 완봉을 떠나 완투조차 어렵다. (100구 기준으로) 경기당 20~30개를 더 던지면 7이닝 무실점 기록이 9이닝 무실점으로 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투구 수를 늘리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과거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며 경기당 100구를 기본으로 맡겼다. 2014년 SK는 김광현(107.5개) 조조 레이예스(104.8개) 트래비스 밴와트(106개)의 경기당 평균 투구 수가 세 자릿수였다. 최근 KBO리그에선 국내 투수는 물론이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많은 투구 수를 주문하지 않는다. 부상이라도 당하면 전력이 크게 휘청거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룬다.올 시즌 경기당 투구 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뷰캐넌으로 99.5개. 펠릭스 페냐(한화 이글스·90.2개)와 웨스 벤자민(KT 위즈·90.9개)의 경기당 투구 수는 90개를 겨우 넘었다. 윤희상 위원은 "일본은 (완봉을 해낼 수 있는) 선수층이 탄탄하다"며 "KBO리그는 NPB와 달리 외국인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큰일 난다. 국내 선수 자원도 몇몇 구단을 제외하면 많지 않다. (NPB와 벌어진 격차를) 하루아침에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포스트시즌(PS)에서도 완봉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올해 가을야구 첫 6경기 선발 투수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80개 미만이다. 어느 선수도 한 경기 100구 이상(최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98개) 던지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선 다를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2 05:30
프로야구

김윤식·고우석·이정후, KBO리그 9월 월간 MVP 도전

LG 트윈스 마운드의 젊은 기둥들이 KBO리그 9월 월간 MVP(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한 9월, 리그에서 가장 빛난 선수 5명이 월간 MVP 수상을 두고 경쟁한다. 투수는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LG 트윈스 김윤식과 고우석, 야수는 두산 베어스 김재환과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다. 뷰캐넌은 5경기에 등판,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4승(공동 1위) 기록했다. 뷰캐넌은 지난달 29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만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삼성 소속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김윤식은 리그 후반기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9월 한 달 동안 MVP급 활약을 선보였다. 총 5경기에 등판한 김윤식은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29이닝 동안 기록한 자책점은 1점. 평균자책점은 0.31이었다. 해당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3위(3승)를 차지한 김윤식은 시즌 막바지까지 호투를 펼치며 SSG를 끈질기게 추격하는 LG의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고우석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총 10경기에 등판해 1승 8세이브(1위)를 추가한 고우석은 KBO리그 역대 8번째로 한 시즌 40세이브를 돌파했다. 최연소 기록까지 달성했다. 고우석은 한 달간 11과 3분의 2이닝 투구하며 1자책점만을 기록, 평균자책점 0.77로 LG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재환은 ‘4번 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타율 0.361 30안타 17타점 6홈런을 기록했다. 9월 24일 문학 SSG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재환은 장타율(0.614) 부문에서도 2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정후는 9월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38안타)를 포함해 출루율(0.485), 장타율(0.714) 부문도 석권했다. 득점(19점)과 타점(23점)도 공동 1위에 올랐다. 타격왕 2연패에 도전하는 이정후는 강력한 라이벌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0.418의 타율로 월간 타율 1위를 차지했다. 3일 기준으로 타율·타점·안타·출루율·장타율 등 총 5개 부문에서 선두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늘 4일(화)부터 8일(토)까지 진행된다. 9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안희수 기자 2022.10.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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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KIA 소크라테스,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2022 KBO 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삼성 뷰캐넌·KIA 소크라테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2 KBO 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 타자 부문은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가 각각 선정됐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5월 5경기에 등판해 WAR 1.51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5월 33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8(4위)를 기록하며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022시즌 1호 완봉승을 달성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소크라테스는 5월 26경기에 출장해 WAR 1.99를 남기며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최다 안타 1위(44개)·최다 루타 1위(74개)·타점 2위(28개)·득점 3위(20개)·타율 1위(0.415)·OPS 2위(1.146)로 각종 지표에서 최상단을 차지했다. 4월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소크라테스는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으로 거듭나고 있다.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시상자 뷰캐넌의 시상식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타자 부문 시상자 소크라테스의 시상식은 6월 내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쉘은 연비가 좋은 엔진 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쉘 힐릭스 드라이브-온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열정을 이해하고 최상의 엔진 성능 유지를 통해 앞을 향해 전진하도록 도전과 영감을 주기 위한 캠페인이다. 한국쉘은 ‘쉘 힐릭스 드라이브-온’ 캠페인의 일환으로 ‘쉘 힐릭스 울트라’가 최상의 엔진 퍼포먼스를 제공하듯 KBO 리그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안희수 기자 2022.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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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QS 찾기 힘든 한화, 라미레즈가 대안 될까

선발난에 시달렸던 한화 이글스에 예프리 라미레즈(29)가 지원군이 될 수 있을까. 한화는 5월 31일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2)를 방출하고 지난 1일 오른손 투수 라미레즈와 계약을 발표했다. 이어 2일에는 닉 킹험(31)까지 방출하며 외국인 투수를 완전히 물갈이했다. 새 얼굴인 라미레즈는 돋보이는 장점이 많지 않다. 평균 시속 149.7㎞ 강속구가 있지만, 메이저리그(MLB)는 물론 마이너리그에서도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이 5.02에 달했다. 올해 평균자책점은 3.76으로 내려왔다. 제구도 불안하다. 지난해 9이닝당 탈삼진이 9.1개에 이르지만, 9이닝당 볼넷도 4.1개에 달했다. 9이닝당 피홈런이 마이너리그 통산 0.9개, 지난 2년간 평균 1.1개로 많은 편이다. 대신 이닝 소화 능력이 나쁘지 않다. 마이너리그 통산 선발 등판이 132번에 달한다. 부진했던 지난해에도 25경기(113이닝) 출전 중 22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올 시즌 역시 8경기 중 7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지난 5월 13일(한국시간)에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완봉승도 기록했다. 6이닝 소화는 완봉 경기 한 번뿐이었지만, 5이닝 이상 투구를 4회 기록했다(지난 시즌에는 25경기 중 13회). 불안요소인 제구력도 올 시즌으로 한정한다면 개선됐다. 9이닝당 탈삼진이 6.6개로 떨어졌지만, 대신 9이닝당 볼넷도 절반 수준인 2.4개로 줄어들었다. 피홈런 수치는 비슷하지만, 볼넷이 줄어 실점도 감소했다. 라미레즈가 이닝 이터로 활약한다면 한화로서는 천군만마다. 올해 한화 선발진은 245이닝(리그 10위·6일 기준)만 버텼다. 김민우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뒤늦게 안정세를 찾고 있을 뿐이다. 다른 투수들은 5이닝 소화조차 버겁다. 상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크게 느껴진다. SSG 랜더스의 원투 펀치 윌머 폰트와 김광현은 올 시즌 QS 19회를 합작했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가 18회,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가 17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 왕국'을 앞세워 우승한 KT 위즈 고영표, 배제성, 소형준의 QS는 총 24회에 달한다. 반면 한화는 김민우와 윤대경이 QS 8회를 합작했을 뿐이다. 퇴출당한 킹험까지 합쳐도 10회에 불과하다. 팀 전체를 합쳐야 홀로 10회를 채운 폰트나 뷰캐넌에 비교될 수준이다. 한화 선발이 무너지자 불펜진도 흔들렸다. 마무리 전환에 성공한 장시환과 돌아온 셋업맨 강재민 등이 있지만, 두께가 여전히 얇다. 이닝 과부하(불펜 238이닝·1위) 탓에 불펜 평균자책점 4.54(10위)에 이르렀다. 이는 마운드 전체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선발 투수에게 있다는 뜻이다. 라미레즈가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꼬여있던 한화 마운드도 풀릴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6.08 07:00
프로야구

[IS 피플] '가성비 갑'이 된 마이너 7점대 투수 애플러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29·키움 히어로즈)가 자신을 향한 우려의 시선을 거둬냈다. 키움의 상승세를 이끌며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가성비 외국인'으로 떠올랐다. 애플러의 정규시즌 성적은 29일 기준으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2.72이다. 피안타율이 0.239로 낮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07로 수준급이다. WHIP는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1.15) 케이시 켈리(LG 트윈스·1.16)보다 낮다. 그만큼 출루를 억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불과 0.82(22이닝 2자책점)다. 지난해 12월 키움과 계약이 발표됐을 때만 하더라도 애플러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7.75에 그쳤다. 9이닝당 피안타가 11.8개일 정도로 난타당했다. 낙제 수준의 성적표 때문에 KBO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키움은 아니었다. 시즌 중 국제스카우트팀을 파견, 선수를 체크했고 다각도로 분석한 끝에 "반등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애플러는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에서 13승을 따냈다. 이듬해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평균자책점 4.02(31과 3분의 1이닝)를 기록한 이력이 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워싱턴에서 뛸 때 투수 코치가 팔의 타점(릴리스 포인트)을 내리라고 했고 그 이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스카우트팀이 직접 보고) 체크했을 때 팔의 타점이 올라가 있었다. (변화를 준 덕분에) 직구에 힘도 있었고, 변화구가 꺾이는 것도 날카로웠다"고 했다. 애플러는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장점'만 보여주고 있다. 1m96㎝의 큰 키를 활용해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여기에서 나오는 직구(포심 패스트볼)는 물론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투심 패스트볼(투심) 등 다양한 구종이 위력적이다. 송신영 키움 투수 코치는 "(미국에서와 달리 투구 레퍼토리에) 투심과 포심을 섞고 있다. 변화구도 효과적으로 던지기 위해 노력 중인데 그 부분이 타자와의 승부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말하는 애플러의 최대 강점은 제구다.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1.51개로 적다.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히어로즈 투수가 '무사사구 완봉승'을 달성한 건 역대 다섯 번째.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로 롯데 타자들의 배트를 무력화했다. 키움에서 4년째 활약 중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6승 3패 평균자책점 2.67)와 '판박이'다. 올 시즌 키움에 대한 전망은 어두웠다. 팀의 상징 박병호(현 KT 위즈)가 이적했고,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치열하게 2~3위 경쟁 중이다. 요키시·안우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가성비 갑' 애플러의 깜짝 활약이 팀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30 09:05
야구

도쿄행 오디션에 막차 합류한 차우찬과 박세웅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놓고 막바지 고심 중이다. LG 차우찬(34)과 롯데 박세웅(26)은 막판에 도쿄 올림픽 최종 오디션에 합류, 김 감독의 고민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오전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24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수 10명, 야수 14명 구성은 대략 확정적이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두산전을 현장 관전했다. 이날 선발 투수였던 차우찬의 투구를 직접 보기 위해서다. 김 감독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차우찬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2사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을 만큼 구위를 자랑했다. 차우찬은 어깨 부상에서 막 회복했다. 지난 6일 광주 KIA전에서 317일 만에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화려한 복귀전으로 김경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군 복귀 후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은 현재 좌투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차우찬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차우찬은 전천후로 활약이 가능하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선발-중간-마무리로 모두 뛴 경험이 있다. 다만 몸 상태가 변수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는다. 구원 투수로 활약하려면 연투 여부가 중요하다.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박세웅도 최종 오디션에 뒤늦게 합류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지난 10일 부산 롯데-두산전, 정대현 국가대표 불펜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또 다른 대표팀 후보 최원준(두산)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박세웅이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웃었다. 박세웅은 개막 후 4월까지 2승1패, 평균자책점 5.19로 그쳤다. 5월 중순까지도 그럭저럭 성적이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박세웅은 5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QS는 총 7회, 국내 투수로는 KT 고영표(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최근 세 경기는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상승세 속에 안정감이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이다. 5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리그 두 번째 나온 기록으로, 롯데 국내 선수로는 2011년 고원준(은퇴) 이후 10년 만의 완봉승이었다.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려 도쿄행 티켓에 다가가고 있는 박세웅은 "최근 제구가 잘 되고 로케이션이 낮은 코스에서 계속 형성되는 점이 안정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는 올림픽 대표에 발탁되는 것이다. 뽑아 주신다면 후회하지 않을 모습 보여드릴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1.06.13 09:16
야구

[피플 IS] 도쿄행 '최종' 오디션, 마지막에 합류한 안경 에이스의 '임팩트'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두산전. 이날 관중석에는 정대현 국가대표 불펜 코치가 있었다. 대표팀 선발 후보이자,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박세웅(롯데)과 최원준(두산)의 구위를 직접 확인하는 차원이다. 박세웅(26)은 경기 뒤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 "올림픽 대표, 발탁해 주신다면 후회하지 않을 모습 보여드릴 자신 있다." 박세웅은 이날 두산전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9회 마무리 김원중이 블론세이브를 범해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하지만 충분히 소득 있는 경기였다. 최고 148㎞ 직구(50개)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4개)-커브(21개)-포크볼(3개) 등을 섞어 던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 23점을 뽑은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홈런 공동 선두 김재환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곧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사실상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종훈(SSG)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일부 선수가 부진에 빠지면서 올림픽 쇼케이스는 점점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박세웅은 초조했고, 또 시간은 촉박했다. 도쿄 올림픽 오디션에 뒤늦게 합류했기 때문이다. 박세웅은 개막 후 4월까지 2승1패, 평균자책점 5.19로 그쳤다. 5월 중순까지도 그럭저럭 성적이었다. 하지만 5월 말부터 상승세를 탔다.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세 경기는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이다. QS는 7회로 국내 투수로는 KT 고영표(9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안정감이 있다. 5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으로 완봉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리그 두 번째 나온 기록으로, 롯데 국내 선수로는 2011년 고원준(은퇴) 이후 10년 만의 완봉승이었다. 개인 최다 117개의 공을 던질 만큼 역투를 했다. 이 경기 후 그는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미주 대륙 최종 예선 참관차 출국해 오늘 경기를 직접 보진 못했다'라는 취재진의 얘기에 "감독님께서 (오늘 투구 장면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누가 감독님께 전달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김경문 감독은 귀국했고, 이날 구장에는 정대현 코치가 직접 관전했다. 박세웅은 확실한 눈도장과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근 페이스를 끌어올려 도쿄행 티켓에 다가가고 있는 박세웅은 "최근 제구가 잘 되고 로케이션이 낮은 코스에서 계속 형성되는 점이 안정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는 올림픽 대표에 발탁되는 것이다. 뽑아 주신다면 후회하지 않을 모습 보여드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1.06.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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