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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크릭, ‘핫썸머 그린&블랙 컬렉션’ 출시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이 ‘핫썸머 그린&블랙 컬렉션’을 출시했다.핫썸머 그린&블랙 컬렉션은 가장 덥고 습한 7~8월을 겨냥해 시원한 냉감과 통기성을 강조했다. 산뜻하고 캐주얼한 무드가 돋보이는 카라 티셔츠와 풀오버 티셔츠, 팬츠, 큐롯으로 구성돼 필드와 일상의 경계 없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그린 컬렉션은 청량한 초록색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 소재에 벤틸레이션 디테일을 적용해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에도 쾌적한 라운딩를 즐길 수 있다.메인 제품은 ‘리노브 경량 카라 티셔츠’와 ‘리노브 오버핏 블루종 티셔츠’이다. 남성용인 ‘리노브 경량 카라 티셔츠’는 초경량 피케 소재의 카라 티셔츠로 스포티한 감성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여성용인 ‘리노브 오버핏 블루종 티셔츠’는 탁월한 신축성과 냉감의 트리코트 원단을 적용했다. 넓은 자카드 편직 카라에 배색 포인트로 경쾌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내며 낮은 어깨선과 오버핏으로 착용감이 편안하다. 밑단 스트링으로 조임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핏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블랙 컬렉션은 올 여름 바캉스로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나는 골퍼들을 위해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체온 유지 효과를 갖춘 셋업 착장을 제안했다. 특히 팬츠 안감에는 아이스프린팅 기법을 적용해 더욱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검은색에 화려한 로고 풀패턴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돕는다. 주요 제품은 남성용 ‘리노브 메쉬 그래픽 카라 티셔츠’와 ‘로고 패턴 베이직 팬츠’, 여성용 ‘리노브 메쉬 그래픽 오버핏 티셔츠’, ‘뒷판 포인트 세미 부츠컷 팬츠’ 등이 있다.힐크릭 관계자는 “초여름부터 고온 다습한 기온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여름 라운딩룩을 고민하고 있는 골퍼들을 위해 ‘핫썸머 그린&블랙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필드는 물론 데일리룩과 바캉스룩으로도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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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크릭, 가볍고 시원한 ‘쿨 니트 컬렉션’ 출시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이 일교차가 큰 봄부터 한여름까지 활용하기 좋은 기능성 소재의 ‘쿨 니트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컬렉션은 여성용과 남성용 각각 긴소매, 반소매로 구성된 니트 4종이다. 레이온과 폴리 스판을 적정 비율로 혼방한 초경량 원사를 적용해 착용시 청량감을 선사하며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하는 흡한속건 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여성용 ‘리버스 스트라이프 긴소매 스웨터’는 스포티한 마린룩 무드의 컬러 배색 스트라이프와 조직감이 돋보이는 긴소매 풀오버다. ‘HEAL CREEK’ 그래피티 로고를 그물 조직으로 편직해 세련된 외관과 더불어 통기성까지 선사한다. 신축성 있는 원단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유연함, 경량성을 갖춘 아이템이다. 색상은 오프화이트와 블랙 두가지다. 여성용 ‘리버스 로고 라운드 5부 스웨터’는 컬러 배색과 로고 포인트가 돋보이는 5부 소매 니트다. 신축성 있는 원사를 사용한 톡톡한 조직감의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며, 라운드넥에 리본 묶음 디테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간절기 시즌부터 레이어드 연출은 물론 단품으로도 활용하기 좋으며, 색상은 오프화이트와 블랙으로 구성됐다.남성용 ‘리버스 스트라이프 라운드 스웨터’는 산뜻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라운드넥 니트다. 선명한컬러감의 와펜으로 포인트를 줬다. 단독으로 착용해도 멋스러우며 기본 이너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색상은 네이비와 블루 구성이다.남성용 ‘리버스 스트라이프 에리 스웨터’는 카라 형태의 반소매 스웨터 풀오버다. 가슴 부위 컬러 포인트와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스포티한 무드를 연출했다. 연결 이음새가 적은 고급 편직 기술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필드나 일상, 레저 활동에서 기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색상은 블랙과 민트로 구성됐다.힐크릭 관계자는 “20도가 넘는 큰 일교차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골프웨어 코디가 애매한 요즘 같은 때에 니트 웨어가 인기”라며, “힐크릭의 ‘쿨 니트 컬렉션’은 기능성 소재로 봄부터 한여름까지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우수하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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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계절... 숨가쁜 골프웨어 업계

'골프의 계절' 봄이 성큼 다가오자 골프웨어 업계가 분주하다. 산뜻한 봄 신제품을 선보이고, 유명 연예인나 프로 선수와 후원 및 모델 계약을 맺으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플랜씨'는 골프시장 성장에 발맞춰 한국 익스클루시브 골프 캡슐컬렉션을 선보였다. 플랜씨는 명품 '마르니'를 이끌었던 카스틸리오니 가문의 딸 카롤리나 카스틸리오니가 론칭한 브랜드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핵심인 이번 골프 캡슐컬렉션은 스웨트셔츠 등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됐다.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골프'도 트랜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봄 신상품을 내놨다. 봄의 산뜻함을 표현할 수 있는 핑크 컬러를 주력으로 봄 스웨터, 옷깃이 부담스럽지 않은 핏의 체크 패턴 니트 등이 눈길을 끈다. 봄을 맞아 실력있는 프로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도 있다. 골프웨어 '힐크릭'은 최근 KLPGA에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자랑하는 이승연 프로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힐크릭 관계자는 "봄을 맞아 골프 팬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더 넓히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이승연 프로를 공식 후원 선수 리스트에 추가했다"며 "'스윙을 완성하는 골프웨어'라는 힐크릭의 지향점과 잘 맞는 선수"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골프'는 LPGA 투어 신인상에 빛나는 전인지 프로와 의류 협찬 계약을 맺었다. 전인지 프로는 향후 2년 간 모든 대회에 참가할 때 빈폴골프의 의류를 입는다. 전인지 프로를 앞세워 젊은 이미지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까스텔바작'은 브랜드를 알릴 뮤즈로 배우 이민정을 발탁하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까스텔바작은 앞으로 이민정과 함께 실용적인 '베이직라인'과 프랑스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파리스라인'을 바탕으로 시즌 첫 캠페인을 이끌어 간다. 회사 측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고 솔직 당당한 배우의 매력이 밝고 우아한 우리 브랜드와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통가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본관 7층에 프리미엄 골프전문관을 지난 19일 열었다.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샵에서는 라운지형 콘셉트의 골프클럽 시타실을 마련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마트는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다음달 12일까지 '봄맞이 골프대전' 행사를 연다. '던롭 젝시오프라임 로얄에디션5 드라이버'는 165만원에,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드라이버'는 78만원에 장만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보다는 덜하지만, 패션가에서 골프웨어는 여전히 핫한 분야"라며 "'골린이'를 잡기 위해 업계가 바쁜 시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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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크릭, KLPGA 이승연 프로 후원 계약

BYN블랙야크그룹이 전개하는 모던 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연 프로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연 프로(25·SK네트웍스)는 2018년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에 이어 2019년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시즌에는 KLPGA 투어 상금 랭킹 28위, 드라이브 비거리 9위를 달성했다.2023년 KLPGA 정규투어에서 빛나는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승연 프로는 모든 공식대회 참가 시 힐크릭이 제공한 의류를 착용하게 된다.힐크릭 관계자는 "부드러운 스윙과 작은 키에도 폭발적인 비거리를 자랑하는 이승연 프로에게 최적의 골프웨어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힐크릭의 의류 후원을 통해 이승연 프로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힐크릭은 이승연 프로 외에도 LPGA 김효주 프로와 KPGA 박은신 프로를 후원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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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코·얼죽골족 위한 올겨울 잇템은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얼죽코' '얼죽골'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각각 '얼어 죽어도 코트를 입겠다' '얼어 죽어도 골프를 치겠다'는 뜻으로, 멋과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라는 걸 엿볼 수 있다. 패션업계는 젊은이들의 이런 경향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첫 겨울을 맞이하면서 더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관련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본격적인 한파에도 멋쟁이가 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올겨울 필수 아이템을 살펴본다. 롱 패딩 대신 이것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캐시미어 소재의 롱 코트 한 벌을 샀다. 장롱 안에 발끝까지 오는 유명 명품 브랜드의 롱 패딩이 세 벌이나 있지만, 올해만큼은 왠지 또 다른 겨울 코트를 장만하고 싶었다고 한다. A 씨는 "정가는 100만원이 훌쩍 넘는 옷인데 소재가 캐시미어라서 그런지 예쁘긴 해도 보온성은 롱 패딩만 못하더라"며 "이 코트를 입은 퇴근길에 '너무 춥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클래식하고 정말 마음에 들어 참고 입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엔데믹의 영향으로 올겨울에는 방한보다는 격식을 차린 코트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긴 기장과 여유로운 실루엣이 멋스러움을 더하는 오버사이즈 코트가 유행할 것이라고 봤다. 기장이 허리춤까지 오는 숏 패딩도 인기다. 패딩이란 옷 안에 솜이나 오리털 등의 충전재를 넣고 누비는 방식을 뜻한다. '다운재킷'이나 '패디드재킷'이 정확한 용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패딩'이라고 부른다. 길이가 길면 롱 패딩, 짧으면 숏 패딩이라고들 부른다.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이 온몸을 감싸는 긴 패딩을 입기 시작하면서 롱 패딩 붐이 일었다. 색깔도 검은색이나 하얀색으로 주로 고정돼 있었고 경기장에서 입는다면서 '김밥 패딩' '벤치 패딩'이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불티나게 팔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롱 패딩 인기가 쏙 들어가고 짧은 기장의 숏 패딩이 대세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롱 패딩 특유의 무겁고 둔한 이미지 대신 보온성을 유지하되 날렵한 몸매를 뽐낼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 때문이다. 각 브랜드도 관련 제품 출시에 열심이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인기 숏 패딩 라인인 '눕시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화려한 패턴과 레터링을 넣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다. 또 리사이클링 소재와 윤리적다운 인증을 받은 충전재를 적용해 가치 소비 트렌드도 더했다. 휠라는 '화이트락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보온성에 실용성을 더해 평상시에도 입기 쉬운 일상복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엉덩이까지 덮는 중기장의 헤비 다운 재킷과 야상형 다운 재킷, 허리선의 짧은 기장인 봄버 숏 다운 재킷으로 구성됐다. 휠라 관계자는 "올해 스포티한 고프코어룩(아웃도어 웨어를 일상복과 함께 연출하는 착장 방식)이 유행해 그에 맞춰 디자인과 활동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유니버설 패션 브랜드 하티스트는 최근 베스트 상품인 핸드메이드 울코트에 공기를 넣어 입을 수 있는 조끼 '허기'를 결합한 '에어 베스트 위드 코트'를 출시했다. 패딩 안에 들어있는 충전재는 털의 공기층이 일종의 벽 역할을 하며 외부 공기 침투를 막고 내부 공기 유출을 막아 보온성과 멋까지 동시에 잡았다.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코트 여신'이라는 애칭을 가진 이지아를 내세워 다양한 롱코트를 선보이고 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올겨울 아우터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코트나 간편한 점퍼형 아우터, 활동성을 강조한 숏 패딩은 올겨울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멋이란게' 폭발하고 싶다면 코트와 숏 패딩만으론 '너무 춥다'고 생각된다면 다른 겨울 아이템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바로 모자와 신발이다.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은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겨울 모자 아이템 3종을 최근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끄는 품목은 '플리스 트루퍼 캡'이다. 일명 '군밤장수 모자'로 불리기도 하는 이 제품은 풍성한 퍼 느낌의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체온 보호 기능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얼굴이 화사해 보이는 아이보리 컬러로 패션을 생각하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다른 신제품인 '버블포인트 버킷햇'은 귀와 얼굴 측면을 덮어주는 이어 플랩 형태로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이어 플랩은 얼굴형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고, 탈착이 가능한 방울 퍼로 귀여움을 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안감 컬러 배색으로 포인트를 줘 격식 없는 스타일부터 세련된 스타일까지 다양한 라운딩룩에 믹스앤매치 연출이 가능하다. 힐크릭 관계자는 "외투만으로 스타일링에 승부를 보기에 자칫 단조로울 수 있다. 보온과 멋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액세서리가 인기인 이유"라며 "이번에 선보인 겨울 모자 3종은 스타일에 경쾌한 포인트는 물론 체온 보호에 탁월해 골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멋스럽게 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보온성, 친환경을 생각하는 '윈터 슈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보레알리스 부띠'는 발등 부위에 적용된 독특한 스트링 디자인이 특징인 라이프 스타일 방한화다. 숏 패딩, 플리스 재킷 및 야상 점퍼 등과 매칭하여 다양한 코디로 연출하기 좋다. 패션가에 새로운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유통가도 신이 났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1월 1일~12월 1일) 코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숏 패딩 매출은 15% 늘었다. 카카오스타일의 당일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11월 28일~30일 3일간 패딩 거래액은 전주보다 2배 이상(1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장갑' 거래액은 357%, '겨울 모자'는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겨울은 그동안 집에만 머물렀던 멋 내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유행 바람도 불면서 패션가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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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크릭, 박은신 프로 KPGA투어 우승 기념 이벤트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이 후원 선수 박은신 프로의 우승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은신은 지난 6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만의 첫 승을 거둔 데 이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힐크릭 측은 "박은신 프로의 시즌 2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는 20일까지 BYN 멤버십 고객을 대상 20% 할인가에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힐크릭은 현재 박은신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 프로, 그리고 주니어부 단젤라 샤넬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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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잇템] LG생건,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외

LG생건,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이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왕후의 용안이나 왕실의 공간을 가릴 때 사용되었던 ‘궁중의 발’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탄생했다. 장인이 정성스러운 손길로 100일간 1만회에 걸쳐 얇은 대오리와 무명실을 교차시키며 완성한 듯한 디자인이 패키지를 감싸고 있어 높은 소장 가치가 있다. 피부 스스로 살아나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핵심 독자 성분이 함유되어 사용 시 강력한 안티에이징 및 피부 자생력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이번 에디션은 1년에 한 번 한정판으로 운영되며 정품 50ml 대비 약 2배 증량한 90ml 대용량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고, 천기단 라인을 미니어처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힐크릭, '아이코닉 니트 컬렉션' 선보여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이 한 벌만으로 가을 필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코닉 니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이코닉 니트 컬렉션은 트렌디한 시즌 뉴 컬러와 패턴, 로고 포인트 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한 이른바 '꾸꾸(꾸미고 꾸민)' 스타일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소재에 경량성, 신축성 등 기능을 더해 필드는 물론, 일상복이나 외출복으로도 착용하기 좋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힐크릭 관계자는 "이번 FW시즌은 한껏 꾸민 꾸꾸 스타일이 강세로 떠오른 만큼 아이코닉 니트 컬렉션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해 필드 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표출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FnC 엠퀴리, 코어 파워 퍼스트 에센스 대용량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엠퀴리가 '코어 파워 퍼스트 에센스' 250㎖ 용량을 첫 출시 한다고 최근 밝혔다. 펌프형 토출구로 변경했으며, 화장 솜에 덜어 쓰기 편한 구조로 고객의 니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코어 파워' 라인은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이다. 피부 핵심 케어를 위한 효과적인 성분, 피부 투과가 어려운 유효 성분을 깊숙이 전달하는 MTD 기술이 적용됐다. 엠퀴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대나무 추출 셀룰로오스 100% 소재의 밤부화장 솜을 제공하고 한정 기간 할인 행사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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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초고가에 하이브리드까지...골프웨어 신기류를 아시나요

골프웨어업계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옷 한 벌에 200만원대에 달하는 초고가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고, 테니스는 물론 골프를 칠 때도 입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버전까지 선보이고 있다. 한국이 글로벌에서 골프웨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골프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과 손잡고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랑방이라는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덧쓴 랑방블랑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다. 한섬은 랑방블랑의 가격대를 아우터 49만원~200만원, 상의 23만원~89만원대로 잡았다. 200만원대 아우터는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나 '몽클레어'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를 론칭한 적이 없는 한섬은 랑방블랑의 핵심 타깃은 20·40 여성으로 잡았다. 한섬 측은 "최근 골프 인구 가운데 젊은 여성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랑방블랑은 럭셔리 골프웨어의 정수를 보여주는 확연한 추구 가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섬만의 일은 아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4월 초고가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필립플레인 골프'를 선보였다. 필립플레인은 디자이너 필립플레인이 2004년 론칭한 스위스 명품 브랜드다. 매 시즌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필립플레인 골프는 최고급 소재를 사용했는데, 가격대가 피케 티셔츠 35만~70만원대, 아우터 65만~90만원대, 클럽백 180만~200만원대에 달한다. 초고가 브랜드가 백화점 골프웨어를 점령한 가운데 실용성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도 인기다. '힐크릭'은 이번 여름을 겨냥해 선보인 리버스 라인에서 골프는 물론 테니스까지 두루 할 수 있는 웨어를 선보였다. 피케 티셔츠와 주름이 매력인 플리츠 스커트로 필드나 코트 어디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다는 설명이다. 치마는 속바지가 내장돼 활동적인 플레이에도 안심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코오롱FnC)도 지난 4월 '럭키슈에뜨'의 럭키 데 스포츠 라인을 출시하면서 골프와 테니스, 여행 등 아웃도어 활동이 두루 가능한 신제품을 내놨다. 기능성 소재로 방수, UV 차단이 되고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을 겸했다. 힐크릭 관계자는 "MZ세대는 실용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로, 다양한 운동복부터 일상복까지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골프웨어 상품을 찾고 있다"며 "차별화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이 가능한 제품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에서 골프웨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나라로 통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은 골프웨어 개념이 별로 없다. 편한 옷을 입고 골프를 치는 분위기"라며 "한국은 골프를 칠 때 의상부터 갖춰 입는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골프웨어 소비를 많이 하는 나라가 된 배경"이라고 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복 시장 규모는 2018년 4조2000억원에서 2020년 5조125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6조335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성장성도 크다. 지난해 골프 인구는 564만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470만명)보다 20%(94만명) 늘어난 수치로, 국민 10명 중 1명은 골프를 치는 셈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그중에서 2030대 골프 인구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15만명으로 추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유입된 20·30세대와 여성 골퍼들은 의상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프웨어의 주력 소비층으로 떠올랐다"며 "많아야 시즌에 2~3번밖에 못 입는 옷 특성상 남과 다른 초고가 또는 하이브리드 버전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11 07:00
산업

색다른 지속가능성을 찾아라…ESG에 푹 빠진 패션가

패션업계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아이디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소재는 이제 기본이 된 분위기다. 패션 대기업이 먼저 나서 중고거래몰을 오픈하는 등 색다른 도전도 시작 중이다. 각 기업들은 향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에 두지 않는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표 최상단에 두는 분위기다. 최첨단 친환경 소재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가을 생분해 섬유 '에코엔'을 적용한 의류는 여러 친환경 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띈다. 화학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만든 에코엔은 썩는 폴리에스터다. 과거 출시된 생분해 소재와 비교해 분자 구조가 비교적 단단해서 활용 범위가 넓은 편이라고 알려졌다. 에코엔으로 만든 생분해 의류는 보통 5~10년 정도의 내구 연한을 가지고 있어 착용 시 헤지거나 옷장에서 생분해되는 일이 없다. 세탁 역시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 사용 후 매립 시 일정 온도와 습도 내에서 3년 이내 생분해가 가능하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리사이클링 및 생분해 소재가 적용된 '에코티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코티 컬렉션은 매립 시 물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는 물론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까지 여러 종류의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생분해 섬유를 이용한 의류는 수년 전부터 관심을 갖고 출시 중"이라며 "에코엔은 매립을 했을 때 주어지는 여러 조건 속에서만 반응해 생분해될 뿐 내구성은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블랙야크와 힐크릭 브랜드 회사 비와이엔블랙야크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페트병에서 원사를 추출해 만든 폴리에스터 소재가 적용된 '플러스틱(플러스+플라스틱 합성어)'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힐크릭이 최근 선보인 '플러스틱 썸머 컬렉션'도 플러스틱이 적용됐다. 플러스틱은 신규 폴리에스터로 제조하는 것과 비교해 탄소배출량이 약 30% 적고, 생산에 소비되는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힐크릭 관계자는 "플러스틱 썸머 컬렉션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를 적용해 자연과 환경을 생각했다. 디자인과 친환경, 기능성을 두루 잡길 원하는 MZ세대 소비자에 딱 맞는다"고 말했다. 환경을 위한 캠페인도 적극적이다. 블랙야크는 최근 전속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그린야크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플러스틱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마운틴', 사막화와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블랙야크 황사쉴드' 등이 캠페인에 포함된다. 패션 시장은 패스트패션에 의해 넘쳐나는 재고, 폐수 발생 등 전 산업 중 쓰레기 배출이 두 번째로 많은 산업군이다. 버려졌을 때 썩는 옷이 아니면 패션업계에도 미래가 없다. 생분해 섬유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는 배경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인더스트리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생분해 섬유 시장은 해마다 11%씩 성장해 2027년에는 5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이 중고거래도 직접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대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중고거래 플랫폼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선보였다. 오엘오 릴레이 마켓은 코오롱FnC가 자사 브랜드 제품을 중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다. 현재 코오롱FnC의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에 한정돼 있지만, 하반기 중 또 다른 자사 브랜드인 '럭키슈에뜨'와 '쿠론'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판매자가 중고 제품을 판매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코오롱몰에서 새 상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순환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코오롱FnC가 중고 마켓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패션 산업 특성상 의류, 원단 등 쓰레기가 대량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통해 패션 상품의 사용 주기를 연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FnC는 지난 6월 소셜 벤처기업 KOA(케이오에이)를 인수했다. 케이오에이는 친환경 브랜드 '르 캐시미어'를 전개하며 자원 순환 등 2014년부터 패션에서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해 온 1세대 소셜 벤처기업이다. 코오롱FnC는 케이오에이의 사업 개념을 도입, 패션업계에 울림을 줄 수 있는 ESG 경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은 ESG 패션 시장 규모가 2019년 63억5000만 달러(7조6100억원)에서 2023년 82억5000만 달러(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오엘오 릴레이 마켓을 통해 양질의 중고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패션 제품의 사용주기를 연장하는 친환경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25 11:48
경제

[멋스토리] 골프웨어 입고 꼭 골프장 가란 법 있나요?

몇 년 전만해도 골프웨어는 필드에서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입는다고 인식됐다. 그러나 요즘 '영골퍼'들은 골프 자체 보다 무슨 옷을 입느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개성 있는 골프웨어를 공들여 갖춰 입고 필드가 아닌 스크린골프장을 찾거나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MZ세대도 늘어나고 있다. 골프웨어 업계도 이런 추세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옷 앞에 골프는 핑계 크리스에프앤씨가 전개하는 '파리게이츠'는 최근 봄 시즌을 겨냥한 신규 TVC를 선보였다. 이번 TVC는 전속 모델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빛나는 외모 외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 더 있다. 바로 '골프는 핑계일 뿐'이라는 슬로건이다. 파리게이츠의 골프웨어를 입고 카메라 앞에 한 줄로 늘어선 트와이스 멤버들은 클럽과 날짜, 시간, 코스 같은 골프장 부킹에 필요한 요건을 서로 묻다가 이렇게 끝맺음한다. "그게 뭐가 중요해? 골프는 핑계일 뿐." 필드에 나가거나 골프 스포츠 자체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 개인이 어떤 의상을 입고 개성을 표현하는지가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이번 '골프는 핑계일 뿐'이라는 슬로건은 골프 자체보다 자신의 개성을 어떻게 착장으로 풀어내고 즐기는지가 중요하다는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다. 새롭게 골프에 입문한 MZ세대 영 골퍼들의 특징을 신선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파리게이츠는 올봄에도 프레피룩(미국 사립학교 교복 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다. 프레피룩을 대표하는 스트라이프 패턴과 파리게이츠 로고를 사용해 브랜드의 특징을 살렸다. 봄기운 완연한 노란색과 초록색, 파스텔 계열의 색을 사용해 화사하고 생기 있는 계절을 나타냈다. 이밖에 '골프는 핑계일 뿐'이라는 긍정적인 슬로건을 그래픽 처리해 독특한 아트 워크로 표현한 슬로건 콜렉션도 눈길을 잡아끈다. 가벼운 풀오버와 니트 집업 카디건, 활동성이 뛰어난 스커트와 함께하면 올봄 필드 위에서 돋보이는 나만의 뉴 프레피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파리게이츠의 설명이다. BTS 팬덤 끌어안은 왁 영 골퍼의 시선이 스포츠를 넘어 골프웨어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보이그룹 BTS의 팬덤까지 끌어안은 골프웨어 브랜드도 생겼다. 코오롱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은 지난달 말 BT21과 함께한 협업물을 공개했다. BT21은 IPX(구 라인프랜즈)가 BTS와 함께 만든 캐릭터로, 우주스타가 돼 세상에 사랑을 전하려는 꿈을 가진 8명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BTS가 작업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전역에 흩어진 팬덤인 '아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니만큼 협업할 때 과정이나 절차가 까다롭다고 알려진다. 왁의 이번 BT21과 협업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왁은 그동안 골프웨어의 전형을 깬 스타일로 MZ세대의 선택을 받아왔다. 이번 BT21과 협업물 역시 골프장은 물론 필드 밖에서 입어도 손색없는 편안하고 힙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이중직 원단 사용한 웨어러블한 후드 티, BT21 캐릭터가 착용한 의상과 비슷한 점프수트가 대표적이다. 이 점프수트는 캐릭터별 이름표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어 BTS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왁 역시 파리게이츠처럼 필드에 나가 골프를 치는 행위 자체보다는 골프를 매개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왁이 있다면 필드가 아닌 방구석에서라도 얼마든지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왁은 BT21과 협업물과 함께 짧은 영상도 공개했는데 20~30대 영 골퍼들이 마루, 욕실, 방 곳곳에서 골프웨어를 입고 '공놀이'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스크린골프까지 확대한 힐크릭 MZ세대 골퍼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필드 대신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에 대한 갈증을 푼다는 점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업계에서는 스크린골프장으로 영골퍼들이 몰려들면서 골프가 대중적인 실내 스포츠로 자리매김 중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한국프로골프(KPGA)가 이달부터 KPGA 공식 인증을 받은 스크린골프 대회 'KPGA 코리안투어 with G투어' 시리즈도 시작한 배경이기도 하다. 비록 실내 스크린골프장이지만 골프를 치는 것은 똑같다. 편안한 스윙과 안정적인 퍼팅을 위해 기능성을 높인 골프웨어가 필요하다. 동시에 레깅스나 트레이닝 셋업 등 집 근처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 요건도 갖춰야 한다. 힐크릭은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이른바 '스마일웨어(스크린골프+원마일웨어)'를 밀고 있다. 아노락과 오버핏 점퍼, 조거와 카고 형태의 팬츠 등 편안한 착용감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군이 많아 실내 스크린골프장은 물론, 라이프웨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여성용 '우먼즈 스포티 조거 팬츠'는 트렌디한 조거 스타일을 필드 위에서도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는데,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소재와 스포티한 느낌의 절개 디자인으로 자유로운 활동성까지 보장한다. 힐크릭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실내 스크린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필드에서의 감을 잊지 않으려면 편안함과 기능성을 모두 겸비한 의류와 용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일웨어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골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잘 맞는 스포츠"라며 "골프가 주목받으면서 패션 시장에도 일상에서도 즐겨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 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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