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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지코와 제니의 컬래버라고?

제니의 SNS에 올라온 티저영상을 보고 기대감이 폭발했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레이션(이하 컬래버)이라니!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만한 컬래버였다. 아니나 다를까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뮤직비디오도 이슈가 됐다. 이번 노래 ‘스팟!’은 “지코가 지코했고, 제니가 제니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로의 장점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아이돌 멤버들의 컬래버 작업은 잘하면 팬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이 되지만 잘못하면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 Z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X재국 : 지코 노래에 제니가 피처링을 했는데, 반응이 어때? Z연우 : 제니가 개인 레이블을 차리고 나서부터 좀 더 자유롭게 여러가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파트 404’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왔잖아요. 그러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 소식이 떴는데,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라 팬들이 많이 놀랐던 거 같아요. 한 번도 떠올려 본 적이 없는 컬래버인데, 또 막상 둘이 같이 노래를 하면 엄청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예상이 됐어요. 지코는 사실 예전부터 블랙핑크 멤버들과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니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컬래버 후보 곡들이 있었는데, 결국 ‘스팟!’이라는 노래로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 거고요. 지코의 SNS를 통해 제니와 함께 작업하는 모습,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공개됐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둘 다 힙한 분위기가 제일 잘 어울리는 보컬들인데 같은 힙스러움이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있는 힙한 느낌이라 이번 노래 ‘스팟!’은 지코의 세계와 제니의 세계가 잘 블렌드 된 느낌이었어요. 목소리합도 예상대로 너무 좋고, 그냥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도파민이 팍팍 느껴지는 최강의 컬래버인 것 같아요. X재국 : 그렇다면 역대급이라고 불릴 만한 아이돌 컬래버는 누가 있을까?Z연우 : 실력 좋은 아이돌들의 컬래버는 항상 화제가 되는데요. 지코와 제니 이전에 레전드로 불렸던 건 백현과 수지, 그리고 아이유와 지디의 컬래버인 것 같아요. 백현과 수지는 ‘드림’이라는 곡으로 발매 당시에 멜론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둘 다 스위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곡 분위기와 서로의 목소리 합이 너무 잘 맞았고, 뭐 하나 튀는 점이 없이, 편안하고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였던 것 같아요. 수지와 백현은 꿈에서만 그리던, 꿈 같은 조합이었죠. 그리고 아이유와 지디의 ‘팔레트’라는 곡도 정말 명곡인데요. 가온차트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지드래곤이 처음으로 피처링 한, 타 소속사 여가수의 곡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특별하고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던 조합이죠. 또 그 당시 30살이었던 지디가 25살이었던 아이유한테 전하는 메시지의 가사가 화제였는데, 지디의 가사가 아이유뿐만 아니라 고민 많은 모든 20대들을 위로해줬어요. 그리고 아이유의 이름으로 “언제나 사랑 받는 아이, you”라는 가사에 펀치라인을 맞춘 것에 다들 감탄했죠. 아이유와 지디의 컬래버는 천재와 천재의 컬래버라고도 불려요. X재국 : 아이돌들의 컬래버가 기대되는 이유는?Z연우 : 팬들 입장에서는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돌끼리 컬래버 음원을 내면 좋은 점은 각자 자신의 그룹에서, 평소 자신이 보여주던 음악이 아닌 컬래버에서만 볼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다른 아이돌 멤버의 피처링이 그 곡을 더 다양하게 장식해주고 또 듀엣곡을 통해 팬들은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두 사람의 하모니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X에게 기억에 남는 듀엣곡은 일단 1988년에 이정석과 조갑경이 불렀던 ‘사랑의 대화’라는 곡이 떠오른다. 두 사람이 사랑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대화하듯 부른 노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1990년에 조규찬과 박선주가 불렀던 ‘소중한 너’라는 곡도 그 시대 청춘남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랫말로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곡 만 더 소개하자면 1992년 이소라와 김현철이 불렀던 ‘그대안의 블루’도 썸을 타던 남녀가 노래방에서 서로 그윽한 눈빛으로 부르던 최고의 듀엣곡이었다. 가요계 시끄러운 일들로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가 살짝 밀린 느낌이지만 그런 이슈들과 맞다이 뜨기에 충분히 매력있는 노래인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4.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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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 어워즈’ BTS 5관왕…임영웅 3관왕→신인상·아이브 [종합]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5관왕을 차지하며 정상 자리에 올랐다.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써클차트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 MC는 NCT 도영과 (여자)아이들 미연이 맡았다.‘써클차트 어워즈’는 국내외 음악 플랫폼과 피지컬 앨범 유통사의 데이터를 합산·집계하는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이날 ‘써클차트 어워즈’ 최대 수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6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3분기),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스타 블랙핑크 또한 4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 2개(8월·9월), 올해의 여자 그룹상,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뒤를 이어 트롯 황제 임영웅이 올해의 남자 솔로 가수상, 올해의 롱런 음악상, 뮤빗 글로벌초이스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여자)아이들은 ‘톰보이’(TOMBOY)로 ‘올해의 음반 제작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 대표로 상을 받은 미연은 “한 장의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신다”며 “사랑하는 큐브 식구들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이날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친 ‘신인상’은 아이브와 뉴진스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엄청났던 만큼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신인상 앨범 부문을 수상했으며, 뉴진스는 ‘어텐션’(Attention)으로 신인상 음원 부문 어텐션을 수상했다. 아이브는 신인상과 더불어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2021년 12월·2022년 4월)을 나란히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 수상자 명단이다.▲ 올해의 음반 제작상=(여자)아이들▲ 올해의 남녀 그룹상=세븐틴, 블랙핑크▲ 올해의 남녀 솔로 가수상=임영웅, 나연▲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뉴진스▲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아이브▲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아이브(2021년 12월), 케플러(2022년 1월), 태연(2022년 2월), (여자)아이들(2022년 3월), 아이브(2022년 4월), 르세라핌(2022년 5월), 방탄소년단(2022년 6월), 에스파(2022년 7월), 블랙핑크(2022년 8·9월), 르세라핌(2022년 10월), 있지(2022년 11월)▲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부문=NCT(1분기), 세븐틴(2분기), 방탄소년단(3분기), 스트레이 키즈(4분기)▲ 올해의 뉴 아이콘상=엔믹스, 최예나▲ 올해의 월드루키상=스테이씨▲ 올해의 베스트 키트 앨범상=엔시티▲ 올해의 핫 퍼포먼스상=엔하이픈▲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방탄소년단 ‘프루프’(Proof)▲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방탄소년단▲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 남녀 아티스트=임영웅, 블랙핑크▲ 아이돌플러스 뉴 스타상=템페스트▲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월드 한류스타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올해의 발견상=비오(힙합 부문), 윤하(록 메탈 부문)▲ 올해의 실연자상=최인성(연주 부문), 배수정(코러스 부문)▲ 올해의 작곡가상=라이언 전▲ 올해의 작사가상=서지음▲ 올해의 해외 아티스트상=게일▲올해의 해외 음원상=더 키드 라로이 ‘스테이’(STAY)▲올해의 롱런 음원상=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올해의 스타일상 비주얼 디렉터= 박민희▲ 올해의 스타일상 퍼포먼스 디렉터 = 김은주, 김영후권혜미 깆 emily00a@edaily.co.kr 2023.02.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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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런던 보이' 써클차트 다운로드차트 1위…뉴진스는 3관왕

가수 임영웅이 자작곡 ‘런던 보이’(London Boy)로 53주차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다운로드차트 1위에 올랐다.‘런던 보이’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 53주차(2022.12.25.~31) 차트에서 이 기간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런던 보이’는 임영웅의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운명 같은 이야기를 담아 지난해 11월 15일 발매한 더블 싱글 앨범 ‘폴라로이드’의 수록곡이다. 임영웅의 첫 자작곡이기도 하다. 임영웅은 이 노래를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와 러블리한 매력을 함께 발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다운로드차트 1위는 ‘런던 보이’ 음원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이 기간 차트에서는 그룹 뉴진스가 ‘디토’(Ditto)로 3관왕에 올랐다. ‘디토’는 글로벌 K팝 차트, 디지털차트, 스트리밍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특히 ‘디토’는 뉴진스가 지난 2일 발매한 첫 싱글앨범 ‘OMG’의 선공개곡이었다. ‘디토’와 함께 이번 앨범 타이틀곡 ‘OMG’도 각종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뉴진스의 차트 장기집권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룹 에이티즈는 첫 번째 국내 싱글 앨범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SPIN OFF : FROM THE WITNESS)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의 전작 ‘더 월드’(THE WORLD) 시리즈와 한걸음 떨어진 스핀 오프 특별판이다. 특히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온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으로 국내에서도 입지가 탄탄해졌음을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소셜차트2.0에서 19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집계 기간 동안 블랙핑크의 마이셀럽스 매력키워드는 ‘존재감을과시하는’, ‘큰관심이쏠리는’, ‘인기상승세를타고있는’ 등이었다. 53주차 소셜차트에서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여준 아티스트는 아이유0(IU)였다.한편, 53주차 글로벌 K팝 차트 200위권 내에 랭크된 신곡은 △에이티즈 ‘할라지아’(HALAZIA) (82위) △카이, 슬기, 제노, 카리나 ‘Hot & Cold (온도차)’ (128위) 등이다. 2023.01.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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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K팝 걸 그룹 뜨자 해외 팝 관심 뚝… 2017년 이후 최저치

K팝의 인기에 해외 팝도 한풀 꺾였다. 22일 써클차트(옛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가요 대비 해외 팝 음악의 소비량은 월평균 22%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 2017년 19.6% 이후 가요 대비 팝 소비량의 비중은 최저치를 보일 전망이다. 써클차트 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간 팝 음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12.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써클차트 디지털 종합 차트의 상위 100위까지 해외 팝 음악은 12곡이었다. 올해는 6곡만이 순위에 들었다. 써클차트의 디지털 종합차트는 음원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배경음악(BGM) 판매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그해 인기를 끈 음악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쓰인다. 올해 국내 가요계에서는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신인 걸 그룹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에 이어 ‘애프터 라이크’로 음원 차트에서 장기 집권했고, 르세라핌도 ‘피어리스’에 이어 ‘안티프래자일’을 성공시켰다. 뉴진스는 ‘하이프 보이’, ‘쿠키’, ‘어텐션’ 등으로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여기에 블랙핑크라는 굵직한 글로벌 스타까지 컴백, ‘핑크 베놈’과 ‘셧 다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하반기엔 (여자)아이들의 ‘누드’가 대세로 떠올랐다. 이런 걸 그룹들의 활약은 리스너들을 K팝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저스틴 비버의 ‘피치스’나 더 키드 라로이의 ‘스테이’, 앤 마리의 ‘2002’ 같은 메가 히트곡이 팝 씬에서 부족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써클차트 관계자는 “국내 가요가 주춤하면 팝 음악이 올라오고 팝 음악이 주춤하면 가요가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국내 음원 시장에 강한 해외 가수들이 흥행하지 못 했고 국내 걸 그룹의 활약이 매우 커 국내 음악과 경합에서 밀린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와 샘 스미스의 컴백을 언급하며 “테일러 스위프트와 샘 스미스의 해외 팬덤이 대단하기는 해도 국내 팬덤은 그만큼 크지 않다. 아직은 국내 가요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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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44주차 써클차트 4관왕… 진, 앨범차트 1위

44주차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에서 (여자)아이들이 4관왕을 차지하고, 진 (JIN)이 앨범차트 1위에 랭크됐다.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44주차 써클차트에서 (여자)아이들의 ‘누드’(Nxde)가 글로벌 K팝,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차트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을 안았다고 3일 밝혔다. ‘누드’는 (여자)아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러브’(I love)의 타이틀 곡이다. 꾸며지지 않은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곡이다. 앨범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이 1위를 차지했다. ‘디 애스트로넛’은 진이 팬클럽 아미에 대한 애정을 담은 앨범이다. 콜드플레이가 공동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는 소셜차트2.0에서 10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44주차 소셜차트에서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여준 아티스트는 NCT 127이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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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억지 기부에 쓰레기로 천대… 앨범 판매에 눈 먼 K팝

이번 상반기 K팝이 역대급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최근 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발표한 상반기 K팝 앨범 판매량 기록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실물 음반 판매량은 1위부터 400위까지 합산 3494만 7247장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6%나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 같은 역대급 앨범 판매량 기록들은 대부분 팬 사인회 추첨 확률을 높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 카드를 얻으려는 팬들의 소비에서 비롯된다. 앨범 판매량이 음원과 함께 K팝 가수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경쟁적으로 앨범을 사들이는 문화도 한몫했다. 최근 약 30장의 앨범을 구입했다는 한 아이돌 그룹 팬은 “1세대 아이돌 덕질을 했는데 그때는 많이 사도 5장 정도였다. 들을 거 하나, 소장용 하나, 친구들 줄 몇장. 그런데 지금은 포토 카드가 있어서 앨범을 많이 사지 않을 수가 없다. 좋아하는 멤버 외 포토 카드는 앨범에 다시 넣어서 중고 판매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돌 스타들의 앨범에는 포토 카드라 불리는 작은 사진이 하나씩 들어 있다. 이 포토 카드는 앨범에 랜덤으로 수록돼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멤버가 나오지 않을 경우 앨범을 여러 장 구입해야 하기도 한다. 보통 수십장의포토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 있어 좋아하는 멤버가 나올 확률이 높지 않다. 이처럼 랜덤으로 포토 카드를 배치하는 게 팬들의 억지 앨범 소비를 늘리는 소속사의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한 팬은 포토 카드가 포함된 굿즈를 오픈하다가 당혹스런 경험을 했다. 새 박스 하나를 모두 뜯었는데도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 카드가 나오지 않은 것. 이 팬은 “아는 분이 관련 사업을 하다 정리를 하면서 새 박스 하나를 주면서 나를 비롯한 팬들 몇 명에게 나눠 가지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나오지 않았다. 그 멤버가 그룹에서 최고 인기 멤버다.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 멤버 포토 카드는 일부러 적게 만든다’는 소문이 있다. 그 소문이 사실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포토 카드를 위해, 혹은 초동(발매 이후 일주일간의 앨범 판매량) 판매량 등을 높이기 위해 필요 없는 앨범을 찍어내고 구입하는 행태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구입한 앨범을 처분하기 어려우니 ‘기부 공구’ 등의 명목으로 대량으로 사는 일도 있다. 아이돌 스타들의 앨범을 원하는 기부처에 앨범이 가게 되면 서로 윈윈이지만, 앨범을 원하지 않는 기부처도 많다는 게 문제다. 최근 가수 김희재의 경우 기부 모금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는데, 이때 모금액 대비 구입한 앨범 수가 너무 많아 초동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단가를 무리해서 낮춘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환경 부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불필요하게 앨범을 많이 만들어내고 폐기하는 과정이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팬들까지 나서 지난해 기후위기에 대항하기 위한 케이팝포플래닛을 설립, 엔터사들에 책임감 있는 기후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케이팝포플래닛 플랫폼의 운영자이자 인도네시아 K팝 팬이기도 한 누룰사리파는 “나와 내 주변 또래가 K팝을 즐기는 마지막 세대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기후정의를 중시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 세계 K팝 팬들, 아이돌,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모아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K팝 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월 K팝 아이돌인 블랙핑크가 COP26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블랙핑크의 팬클럽 블링크는 온·오프라인에서 기후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멤버 RM의 생일을 기념해 나무 심기를 진행했고, 엑소의 팬클럽 엑소엘은 멤버 첸의 이름으로 세 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 같은 팬들의 노력에 소속사도 무분별한 앨범 생산과 폐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이 요구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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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속출! 엔데믹 시대, K팝 음반 판매 역대 최대

엔데믹 여파로 전 세계 음악계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K팝의 선전은 눈부시다. 17일 써클차트(구 가온차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반 판매량이 K팝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좋은 기류 속에 스타들은 연이어 커리어하이를 내고 있다. #쏟아지는 걸 그룹 신기록… 하반기엔 블랙핑크 출격 지난 4월 정규 2집 ‘아포칼립스: 세이브 어스’(Apocalypse: Save us)로 활동한 드림캐쳐는 상반기 판매량(4월 12일~6월 30일, 써클차트 기준)에서 14만장의 판매고를 썼다. 이는 2017년 데뷔 이래 드림캐쳐가 쓴 판매량 기록 가운데 역대 최대치다. 이 앨범으로 드림캐쳐는 미국을 비롯해 2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타이틀 곡 ‘메종’(MAISON)으로 음악 방송 첫 1위라는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로 새로운 ‘서머 퀸’ 탄생을 알린 그룹 프로미스나인도 이 앨범으로 전작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를 뛰어넘으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프로미스나인은 한터차트 주간 앨범 차트(6월 27일~7월 3일) 정상에 올랐고, 써클차트 27주차 앨범 차트, 소매점 앨범 차트,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이 앨범으로 초동 집계 사흘 만에 자체 최고 초동 기록을 경신, 한터차트에서 공식 브론즈 인증패를 받았다. 브론즈 인증패는 초동 판매량 10만장 이상 달성 시 받을 수 있다. ‘메타버스 걸 그룹’을 표방하는 에스파는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첫 미니앨범 ‘새비지’(Savage)로 빌보드 200 20위에 오르며 K팝 걸 그룹 첫 앨범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에 이른 또 한 번의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이 같은 기록은 해리 스타일스, 드레이크, 더 위켄드, 크리스 브라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경쟁해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 깊다 할 수 있다. 이 같은 좋은 흐름을 하반기엔 블랙핑크가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핑크는 이달 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달 컴백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는 물론 빌보드,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에서도 K팝 신기록을 쓰며 나날이 인기를 높여가고 있기에 블랙핑크의 신보 역시 역대급 기록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탄소년단·NCT드림·세븐틴이 견인한 음반 판매량 상반기 K팝의 역대급 앨범 판매량 기록에는 하이브레이블즈의 두 팀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SM엔터테인먼트 거물 그룹 NCT드림의 활약이 있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실물 음반 판매량은 1위부터 400위까지 합산 3494만 7247장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6%나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1위는 452만 3749장의 판매고를 달성한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상반기 ‘프루프’(Proof)로 295만 7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일 음반 판매량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뒤는 398만 2696장의 판매고를 올린 NCT 드림, 272만 858장의 앨범을 판 세븐틴, 210만 4740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스트레이 키즈도 207만 2689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며 거물급 스타 반열에 올랐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여기에 임영웅이 114만 2727장이라는 역대 솔로 앨범 사상 최고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상반기 음반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밀리언셀러 이상을 기록한 스타는 NCT드림, 방탄소년단, 세븐틴, 엑소, 백현 등 5개 팀이었다. 이번 상반기에는 무려 8팀이 1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K팝 성장을 함께 견인했다. 특히 이 같은 앨범 판매량 증가에는 해외 팬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써클차트는 이달 차트를 개편해 국내와 해외 판매량을 구분해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세븐틴, NCT 드림 등 많은 스타가 해외에서 과반수의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스타들의 해외투어가 재개되고 있는 상황. 오랫동안 얼어붙었던 공연 시장이 활기를 찾으며 하반기 K팝 음반 시장 역시 또 한번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지난달 피지컬 앨범 시장은 전월보다 판매량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 5월 판매량이 워낙 역대급이었던 점을고려하면 피지컬 앨범 시장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음반 판매 상승세를 점쳤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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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없애고 콩기름 잉크에 재생용지… K팝 친환경 마케팅 본격 시동거나

K팝이 본격적으로 친환경 노선을 걷고 있다. K팝 팬들의 일명 ‘포카깡’ ‘앨범깡’ 등 원하는 굿즈만을 취하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실물 음반을 없애는 등 전략을 세우고 있다. K팝 팬들의 일명 ‘포카깡’ ‘앨범깡’ 등 원하는 굿즈만을 취하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음반업계와 소속사 등이 실물 음반을 없애는 등 전략을 세우고 있다. 포카깡이란 앨범에 무작위로 들어있는 포토카드에서 원하는 멤버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십, 수백장 이상 구매하는 것이다. 랜덤으로 삽입된 멤버의 포토카드 하나를 소유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대량으로 앨범을 사들인다. 오죽하면 ‘포카도박’으로 불릴 정도다. 또 앨범깡은 최애 아이돌 그룹 및 가수의 앨범에 제공되는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서 또는 추첨권을 다수 확보해 팬 사인회 당첨 확률을 높이고자 음반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두 행태는 소속사도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K팝의 마케팅 전략이자 아이돌 팬 문화로 볼 수 있다. 소속사들은 이런 맹목적 응원과 구매 욕구를 이용해 앨범깡 방식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한다. 실제 K팝 시장은 이 같은 방식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음반 수출액은 2억2083만6000달러(약 2624억원)로 2020년 1억3620만1000달러(약 1618억원) 대비 1.6배 늘었다. 음반 매출도 톱400(가온차트 기준) 음반 판매량은 2021년 5459만 장을 기록했다. 2020년(4170만7301장)과 비교하면 약 31%나 증가했다. 이처럼 음반 매출액이 늘었지만 원래의 가치로 쓰이지 않고 곧장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점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K팝 팬들이 앨범에 동봉된 포토카드를 취하서나, 팬사인회 당첨을 위한 도구로 앨범을 대량 사들이고 버리는 것이다. 결국 K팝이 환경 파괴로 연결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됐다. 오죽하면 이를 의식한 팬들조차 자성을 촉구했다. 2021년 한 아이돌의 팬이 트위터에 올린 글은 1만회 이상의 리트윗을 받아 많은 K팝 팬들의 공감을 샀다. 해당 글은 “기업들이 환경을 위해 빨대를 바꾸고 비닐과 봉투와 포장재 테이프를 바꾸는 시대에 음반산업계는 어떤 성역이길래 변화의 기미가 안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환경 문제를 우려하는 움직임도 있다. K팝 팬들이 모여 아이돌 그룹 소속사에 위기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K팝 팬들이 조직한 플랫폼인 ‘K팝포플래닛’은 친환경 앨범 및 앨범 구성품 선택 수령 등 앨범깡, 포카깡의 도구에 불과한 음반의 문제 해결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서명에 이미 1만829명(5일 기준)이 참여한 상태다. 소속사들은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하고 환경오염의 부담을 줄이고자 실물 음반을 없애고 전면 디지털화된 앨범을 선보이거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앨범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멤버 개별 활동을 준비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빅히트 뮤직은 물론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 최초로 제이홉의 솔로 음반을 CD가 없는 형태로 발매한다. 15일 출시되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는 일명 ‘위버스 앨범’(Weverse Albums)으로 나온다. 이 음반은 QR 카드, 카드 홀더, 포토 카드로 구성된다. CD가 없는 형태로 나오기는 처음이다. CD와 같은 실물 음반이 없는 사례는 다른 그룹에서도 찾을 수 있다. 빅톤, 위클리, AB6IX도 CD, 포토북을 뺀 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 그리고 제이홉처럼 글로벌 영향력이 큰 아티스트의 기획이기에 이번 출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룹 SF9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폐기 후 자연 분해가 가능한 앨범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발매하는 SF9의 신보 ‘더 웨이브 오브9’(THE WAVE OF9)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받은 용지와 자연 분해되는 콩기름 잉크, 수성 코팅으로 제작한다. 전체 인쇄물의 80% 이상이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판매된다. YG엔터테인먼트도 위너의 송민호가 내놓은 솔로 정규 3집 ‘투 인피니티’(TO INFINITY)를 산림관리협회(E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저염소 표백펄프로 만든 저탄소 용지 및 수성 코팅으로 제작했다. 또 블랙핑크의 데뷔 5주년 기념 MD의 일부 상품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무독성 소재로 만들었다. 가수 청하도 정규 1집 ‘케렌시아’ 앨범 포장재, 사진첩, 가사집 등에 재생 종이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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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NCT가 이끈 K팝시장…빅4 대형기획사만 함박웃음

K팝 시장이 연간 음반 판매량 5000만장을 넘기며 유례없는 대호황이다. 이 호황에 함박웃음을 짓는 이들은 이른바 빅4로 불리는 대형 기획사들이다.가온차트가 분석한 지난해 국내 음반 판매량(상위 400개 기준)은 5708만9160장을 기록했다. 5년 전(1080만8921장)보다 428% 늘어 5.28배로 급증했다.이 중 하이브(빅히트뮤직 한정),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판매량 비중은 58.8%에서 60.9%로 2.1%p 증가했다. K팝 음반 시장이 5배 이상 확대됐고 대형 4개 기획사의 비중도 더욱 커진 것이다.지난해 판매량을 기획사별로 살펴보면 SM엔터테인먼트가 1683만1219장(29.5%)으로 가장 많았다. NCT, NCT 127, NCT 드림이 큰 인기를 누렸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활약한 하이브가 945만2317장(16.6%)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트레이 키즈가 창사 이래 첫 밀리언셀러에 오른 JYP엔터테인먼트는 583만8140장(10.2%),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음반으로 성공을 거둔 YG엔터테인먼트는 261만3767장(4.6%)으로 각각 집계됐다.가온차트 연간 음반 판매량 상위 20위권을 살펴보면 1위 방탄소년단 ‘버터’(299만9407장)를 비롯해 2위 NCT 127 ‘스티커’(242만7559장), 3위 NCT 드림 ‘맛’(209만7185장) 등 빅4 소속 아이돌이 무려 16개로 휩쓸다시피 했다.나머지 순위 4개 중 4위와 6위의 세븐틴과 9위 엔하이픈이 하이브 레이블 산하임을 고려할 때, 빅4가 아닌 아티스트로 상위 20위권에 안착한 음반은 18위 에이티즈의 ‘제로_피버 파트 3’(73만7124장)가 유일했다.방탄소년단과 NCT를 필두로 한 빅4 아이돌의 선전이 K팝 음반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K팝 시장 확대에 따라 중소 기획사도 덩달아 호황을 맞는 ‘낙수효과’는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일각에서는 4대 대형 기획사 외에도 에이티즈나 더보이즈 등 해외 인기를 등에 업고 성장세가 눈에 띄었던 일부 팀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에이티즈는 2020년 ‘제로_피버 파트 1’의 매출이 37만9052장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더보이즈 역시 2020년 다섯 번째 미니음반 ‘체이즈’가 36만8911장 팔려 연간 2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섯 번째 미니음반 ‘스릴링’이 2배 가까운 64만2992장 판매돼 연간 21위를 기록했다. 더보이즈 역시 첫 주 판매량이 ‘체이즈’ 21만2000여장에서 ‘스릴링’ 52만3000여장으로 크게 증가했다.이에 에이티즈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의 꾸준한 역량 계발,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 오랜 기간 만나지 못했는데도 변함없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글로벌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해석했다.가온차트는 빅4 기획사가 가진 아티스트의 역량으로 앞으로도 이들이 60% 정도 점유하고 나머지가 40%를 가져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가온차트 측은 “과거에는 빅4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후광효과’가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중소 기획사 아이돌까지 각자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해나가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이현아 기자 2022.0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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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팬 모여라! ‘MAMA 2021’ 12월 11일 대면 시상식 개최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가 올해 대면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 Mnet은 16일 ‘2021 MAMA’의 대면 개최 등을 알리는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김현수 본부장, 컨벤션사업국 김동현 국장, Mnet 박찬욱 총괄 프로듀서(CP)가 참석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Mnet에 따르면 ‘2021 MAMA’는 다음 달 11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관객들이 입장한 가운데 개최한다. 입장 관객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온라인 중계로만 열렸다. 행사 규모와 관련해 김현수 본부장은 “현재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른 방역에 맞출 것이다. 아티스트와 관객,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CP는 “많은 관객을 초청할 수 없지만, 가수와 관객이 만난다는 점이 올해 가장 큰 변화”라면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실시 중인 위드코로나 1단계에서 공연장은 일행 간 한 칸 띄우기로 운영된다. 원칙적으로 500명 이상이 참석하는 공연은 금지되지만, 관할 부처와 사전 협의를 거쳐 개최할 수 있다. ‘2021 MAMA’의 콘셉트는 ‘메이크 썸 노이즈’(MAKE SOME NOISE)로 진행된다. 시상식 개최 이래 최초로 이효리가 여성 호스트로 진행을 맡는다. 이날 발표된 1차 라인업에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결성된 그룹 워너원이 해체 후 한자리에 모인다. 또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8팀이 전부 출연한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영국의 대표 팝 스타 에드 시런이 참여한다. 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팝스타의 참석 여부는 애플뮤직과 공동 진행 중인 본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Worldwide Fans’ Choice) 투표로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으로 시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부터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반영하기 위해 심사 부문과 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심사는 음원·음반 판매량 등 지표와 글로벌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종합해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과 글로벌 K팝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4개 대상 중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3개는 작품성, 예술성에 초점을 맞춰 전문 심사위원단과 지표로 평가한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Worldwide Icon of the Year)은 팬 투표인 대중성 평가로 선정한다. 본상은 ‘가수별 시상 부문’과 ‘장르별 시상 부문’은 전문심사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은 후보자와 수상자를 모두 투표로 선정한다. 또 아시아 지역의 음악 전문가를 시상하는 ‘전문 부문’은 분야를 세분화해 대상을 확대한다. 심사 기준에 과거 반영 기준이던 가온차트 대신 전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음악 플랫폼인 애플뮤직 데이터를 반영했다. 심사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 기관인 삼일 PwC에 심사 집계 및 검증을 맡긴다. CJ ENM은 팬데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행사를 진행하지만, K팝 영향력이 다소 미흡한 미국으로 장소를 확대해 시상식을 개최, K팝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본부장은 “글로벌 최고의 K팝 시상식에 걸맞게 아시아 시장 및 인접 시장으로 개최 지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1위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도 ‘MAMA’를 개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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