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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28.6m 그랜드슬램 포함 6타점' 마차도, WBC 시동 걸었다…도미니카 세 번째 합류 임박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매니 마차도(3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마차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10-11로 패했지만,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6회 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오른손 투수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422피트(128.6m)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마차도가 WBC에 나설 준비가 된 모습'이라며 '마차도는 한 경기를 더 소화한 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떠날 예정이다. 이번이 마차도의 세 번째 WBC 참가로, 그는 2017년과 2023년에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MLB 14년 베테랑인 마차도는 통산 홈런이 369개인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 타율 0.275(615타수 169안타) 27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WBC에서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조별리그 D조에서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7 09:30
프로야구

'미쳤다' 한화와 재계약 실패한 이 선수,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3점포 쾅…WBC 韓 대표 위트컴은 2볼넷 1득점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36·뉴욕 메츠)이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작렬했다. 터크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위치한 클로버 파크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홈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첫 시범경기를 치른 터크먼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작렬했다. 1사 1,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터크먼은 상대 선발 제이슨 알렉산더의 한가운데 체인지업(78.2마일)을 그대로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95마일(약 153km)에 비거리는 358피트(약 109m)가 나왔다. 터크먼은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 출루했다. 후속타자의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터크먼은 5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터크먼은 과거 한화에서 외국인 선수로 뛴 바 있다. 2022시즌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뛰며 타율 0.289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430이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지만 장타자를 원했던 한화와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335타수 88안타) 9홈런 40타점 44득점을 기록한 터크먼은 시즌 종료 후 논텐터 방출됐다. 올 시즌 메츠에 새 둥지를 틀며 새 출발에 나선 터크먼은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을 작렬하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으로 나설 셰이 위트컴도 출전했다. 휴스턴의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타수 2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만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위트컴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볼넷을 골라 나가며 출루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득점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도 볼넷 출루한 그는 6회 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기는 6-6 무승부로 끝이 났다.윤승재 기자 2026.02.25 08:40
메이저리그

오카모토 MLB 첫 홈런+무라카미 멀티히트...日 거포 듀오 맹타, 반갑지 않은 韓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노리는 일본인 강타자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내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한국 야구에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일본인 야수 오카모토 카즈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2026 MLB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토론토의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MLB 공식전 첫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1루에서 메츠 투수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커브를 공략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출전 만에 쏘아올린 대포였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6번이나 30홈런 시즌을 해낸 오카모토는 지난달 초 4년 총액 6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NPB 대표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로 가치를 높인 그는 이미 예견된 빅리그 진출을 실현했고, 보 비셋이 이적하며 약해진 토론토 내야진 공격력 보완을 이끌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오카모토와 함께 올겨울 빅리그 구단과 계약한 다른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도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번·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선발진 상위 순번 투수 마이클 로렌젠, 역시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불펜 투수 존 브레비아를 상대로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와 8회 타석에서 각각 단타와 2루타를 생산했다. 특히 8회는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17피트(356m) 대형 타구를 때려냈다. 무라카미는 2022시즌 NPB에서 56홈런을 치며 일본 선수 단일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한 선수다. 그는 2년 총액 34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예상보다 짧은 기간, 적은 연봉에 계약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뎁스가 얇아 출전 기회가 충분히 주어질 수 있는 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오카모토와 무라카미 모두 내달 열리는 WBC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뛴다. 무라카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8강전까지 이름값을 하지 못했지만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 결승타를 친 바 있다. 투수진 연쇄 부상 이탈로 신음하는 한국 대표팀에는 두 타자의 상승세가 위협이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4 13:14
메이저리그

오타니 타격 자세 따라한 저지 후계자...스펜서 존스,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장외 홈런

뉴욕 양키스 스펜서 존스(25)가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장외 홈런을 때려내며 '제2의 저지'로 불리는 재능을 증명했다. 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존스는 양키스가 2-1로 앞선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케이더 몬테로를 상대로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존스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양키스 유망주 4순위 외야수다. 큰 키(2m01㎝)에 파워툴도 최상급으로 평가받아 팀 간판타자이자 현재 MLB 대표 홈런왕 저지의 후계자가 될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저지는 이날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존스 앞에서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팀 유망주의 타격을 유심히 지켜봤다. 특히 그가 이전과 달리 레그킥을 하지 않고 이동발(오른발)을 지면에 찍는 토-탭(Toe-tap)으로 수정한 걸 주목했다. 저지와 함께 현재 MLB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흡사했다. 저지는 "존스가 발(오른발) 끝을 살짝 (지면에) 내딛는 순간 그의 타격 준비는 끝났다. 이전까지 투수들이 높은 빠른 공으로 그를 잡았지만, 이번 변화를 통해 그게 힘들어질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저지는 "존스는 큰 레그킥이 필요 없는 선수다. 빨라진 반은 속도는 그의 경기력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2025) 양키스 산하 더블A·트리플A 팀에서 뛰며 홈런 35개를 때려냈다. 하지만 438타석에서 삼진 179개를 기록할 만큼 '스윙 앤드 미스'에 관해 우려를 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는 오타니가 처음 MLB에 적응하며 줬던 변화처럼 더 간결한 스윙을 장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저지는 그런 존스의 변화를 두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존스도 "뛰어난 움직임과 훌륭한 스윙을 가진 오타니를 참고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4:48
동계올림픽

“스노보드하길 잘했다고 생각…국밥 먹고 싶어요”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의 웃음 [2026 밀라노]

“스노보드는 남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다.”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18·성복고)이 과거 스노보드로 전향한 선택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유승은은 2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서 동메달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 소감을 전했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2호 메달리스트다. 그는 지난 10일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의 동메달은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앞서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올림픽 메달을 따낸 건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에서였다. 유승은은 공중회전 등 기술을 점수로 매겨 경쟁하는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한국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종목 최초로 메달을 따낸 여자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빅에어는 보드를 타고 30m 넘는 슬로프에서 활강해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2008년생 유승은은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인해 은퇴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발목과 손목 골절로 철심을 박았고,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과거 어머니의 권유로 탁구가 아닌 스노보드를 시작한 그가 ‘하지 말걸’이라고 생각한 시기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서 짜릿한 반전을 이뤄냈다.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선 결선 12위로 대회를 마쳤다.유승은은 이날 기자회견서 마이크를 잡고 “대회가 끝나 후련한 마음이 크다. 슬로프스타일서 완주하지 못한 건 속상했다”고 했다.지난 1년을 돌아본 그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나 혼자서는 절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로 생각한다. 주위의 응원, 도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했다. 이번 대회 한국 스노보드에선 유승은과 최가온, 이채운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정작 유승은은 “최가온 선수와는 빅에어 경기 전까지 만나고, 그 뒤론 만나지 못했다. 그의 경기를 보고 존경스러웠고 감명받았다. 나는 그 정도로 잘 타는 선수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몸을 낮췄다.유승은은 초등학생 시절 탁구를 배웠다가, 스노보드로 전향해 선수까지 성장한 사례다. 이날 취재진이 당시 상황을 묻자, 그는 “당시 탁구 선수 육성 사업이 있어 많이 배웠다. 이후로는 어머니가 스노보드 캠프에 나를 넣었고, 그때부터 스노보드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당시 실력은 없었지만, 그냥 어머니가 시켜서 그냥 했던 거 같다. 내 의지는 없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된 후는 다르다. 유승은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거를 생각하면 ‘스노보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지난 1년은 부상, 재활로 인해 ‘하지 말 걸’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에 와서 메달까지 땄으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유승은은 스노보드의 매력에 대해 “기술에 성공했을 때 내가 느끼는 쾌감, 그리고 남들이 ‘재미있다’ ‘멋있다’고 말해줬을 때 너무 기쁘다. 남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 소개했다.아직 학생인 그는 스노보드 선수의 길을 걸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앞으로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선수에 더 집중하겠지만, 공부를 아예 놓진 않을 거”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서 수학책도 가져왔으나, 대회가 긴장돼 많이 펼쳐보진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유승은은 다음 올림픽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게 연습을 많이 하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유승은은 스노보드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입국했고, 가장 늦게 한국으로 떠나게 됐다. 그는 “오기 전에는 올림픽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는데, 너무 길게 느껴진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한국에서 김치찌개, 순대국밥, 감자탕을 먹고 싶다. 한국 식당은 정말 다르다”고 웃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20 19:10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2위…멀티 메달은 좌절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유승은(18·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멀티 메달에 도전했으나 좌절했다.유승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최고 점수 34.18점을 기록, 결선 진출에 성공한 1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일본 후카다 마리(87.83점)가 차지했고, 조이 사도스키-시넛(뉴질랜드·87.48점) 무라세 코코모(일본·85.80점)가 뒤를 이었다.유승은은 1,2차 시기 착지에서 고전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착지에 실패한 1차 시기에선 점프대 구간을 넘기고 아쉽게 첫 연기를 마쳤다. 2차 시기에서도 마지막 착지가 흔들리며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는 첫 두 번의 시기서 각각 20.70점, 34.18점에 그쳤다. 3차 시기를 앞두고 12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시기서 무리한 기술 대신 완주에 목표를 두고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침착하게 3번째 주행에 나선 유승은은 캡2로 포문을 열었으나, 스위치를 시도하다 제대로 보드를 구조물에 걸치지 못했다. 점수에서 큰 손해를 보고 시작한 그는 4번째 섹션에서 백사이드 900을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흔들리며 또 완주를 이루지 못했다.유승은은 자신의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동메달 1개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2008년생인 그는 앞서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서 3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 첫 올림픽 입상 기록이었다. 유승은의 주 종목인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이날 출전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주로 빅에어 종목 선수들이 슬로프스타일을 병행하곤 한다. 유승은 역시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서 이 종목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빅에어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0:08
동계올림픽

中 ‘노 골드’ 계속된다…구아이링마저 프리스키 金 불발, 2연패 좌절 [2026 밀라노]

프리스타일 스키 구아이링(중국)의 2연패가 좌절됐다.구아이링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9점을 기록했다. 그는 메건 올덤(캐나다·180.75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 열린 스키 여자 빅에어 초대 챔피언인 구아이링은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중국의 ‘노 골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현재까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빅에어는 하나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1~3차 시기를 치러 가장 좋은 두 차례 시기의 점수를 합산해 개인 성적으로 삼는다.구아이링은 1차 시기 90점, 2차 시기 61.25점, 3차 시기 89점을 받았다. 그러나 올덤이 이미 1·2차 시기에서 합계 180.75점을 따냈다.개최국 이탈리아의 플로라 타바넬리는 결선 178.25점으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희웅 기자 2026.02.17 08:44
동계올림픽

보드 바꾼 유승은, 예선 3위로 슬로프스타일 결선행 [2026 밀라노]

스노보드 유승은(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유승은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서 76.80점을 기록, 30명 중 3위에 올랐다. 그는 오는 17일 12명이 경쟁하는 결선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 2호 메달을 신고한 바 있다. 특히 후원사가 없어 대폭 세일을 한 구형 보드를 타고 빅에어 메달을 딴 일화가 화제가 됐는데, 최근 새로운 제품을 선물 받은 거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앞서 유승은이 입상했던 빅에어는 30m 넘는 슬로프를 내려와 하나의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을 겨루는 종목이다. 빅에어 선수들이 슬로프스타일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유승은도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 예선은 애초 1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날씨 악화가 예상돼 하루 당겨 개최됐다. 선수들이 1·2차 시기 연기를 펼쳐 더 나은 점수를 개인 성적으로 삼아 상위 12명이 결선에 올랐다.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초반 레일 구간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점프대 구간에서 1080도 회전을 포함해 3차례 기술을 착지까지 성공적으로 해냈다.2차 시기에선 첫 번째 레일 구간에서 삐끗했고, 무리한 기술 대신 안전하게 코스를 내려왔다. 1차 시기 점수가 최종 성적으로 기록되며 3위에 올랐다. 예선 1위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우승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88.08점)의 몫이었다. 2위는 이번 대회 빅에어 우승자 무라세 고코모(일본·84.93점)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1:11
프로야구

부상에도 못 깎은 가치…KIA 김도영, MLB 국제 유망주 5위→야수 전체 1위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국제 유망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 중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MLB 진출이 장기적인 야구 인생의 목표"라고 밝힌 김도영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규리그에서 부활을 노리는 김도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미국 야구 통계 전문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1일(현지시간) 국제 유망주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 오른손 투수 야마시타 슌페이타(일본)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리반 모이넬로(쿠바), 다카하시 히로토, 이노우에 하루토(이상 일본)가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이 5위에 올랐다.김도영은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김도영의 MLB 데뷔를 2030년으로 예상하면서, FV(미래가치) 45+를 측정했다. 김도영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야수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유격수 미즈노 타츠키다. 그는 14위였다. 이어 15~16위에는 각각 만나미 츄세이(닛폰햄),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김도영에 대해 '2024년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 그해 KIA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타율 0.347,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38홈런 40도루를 기록했다. 화려하지만 다소 불안한 3루 수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선수(MVP)급 시즌을 만들었다. 이어 프리미어12에서도 수준 높은 투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타격을 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온몸을 활용하는 타격 기술과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파워를 만든다. 김도영에게 변화구를 실투하면 비거리 120m가 넘는 대형 홈런으로 응징당하기 쉽다'며 '그는 큰 체격은 아니지만, 민첩하고 폭발적인 움직임을 지녔다. (타석에서) 1루 베이스까지 4.1초대를 기록할 만큼 주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부상 경력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세 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겪으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MLB에서는 KBO보다 훨씬 빠른 패스트볼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만약 김도영이 스윙을 더 간결하게 다듬으면서도 근력을 키워 장타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도 전했다.매체는 김도영의 빅리그 성공 가능성과 함께 리스크 또한 높다(High)고 평가했다. 다수의 부상 경력에 이어 불안한 수비 때문이다. 매체는 '3루 수비에서 핸들링이 불안한 편이다. 이렇기 때문에 수비 실수도 잦다'며 '일부 야구 관계자들은 김도영의 중견수 기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견수 경험은 전무하다'고 했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부진했다. 경기 도중 발생한 햄스트링 부상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 KBO를 강타한 김도영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3도루 20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군 등록 일수가 70일이었던 김도영은 향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추진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한편, 한화 이글스 오른손 투수 문동주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문동주는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전형적인 MLB 투수 유망주에 가까운 체격 조건(1m88㎝·97㎏)을 갖췄다. 현재의 구위 역시 다른 KBO 유망주들보다 더 강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주원(NC 다이노스), 강백호(한화) 등도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3 00:01
프로야구

괴물 VS 괴물...안현민 꼽은 안우진 "전투력이 올라가서..."

안현민(23·KT 위즈)의 스윙이 안우진(27·키움 히어로즈) 투지를 자극했다. 지난 두 시즌(2024~2025) KBO리그엔 젊은 장타자가 많이 등장했다. 2025 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이숭용 SSG 감독이 30홈런(단일시즌 기준)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장담한 고명준, 2024시즌 38홈런을 때려내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대표적이다. 파워 툴에서 가장 먼저 손꼽히는 선수는 안현민이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단단한 신체에 호쾌한 스윙을 갖고 있다. 선구안도 좋아 변화구 대처도 잘한다. 그는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2025시즌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 홈런 10위(22개)에 올라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일본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는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국가대표팀 4번 타자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 2시즌 군 복무(사회복무요원)로 리그를 떠나 있었던 키움 에이스 안우진도 안현민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키움 1차 스프링캠프 현장(대만 가오슝)에서 만난 안우진에게 "승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타자를 꼽아달라"라고 하자 그는 "안현민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캠프 기간 이미 안현민이 타격 훈련하는 영상을 봤다는 안우진은 "'저렇게 안 쳐도(강한 스윙을 안 해도) 쉽게 담장을 넘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런 스윙이나 타구를 보면 '나한테는 치지 말아라'라는 마음으로 던질 때도 있고, 반대로 전투력이 올라가서 '한 번 쳐봐라'라고 승부하기도 한다"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안우진은 6~7월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주까지 캐치볼 비거리를 40m까지 늘렸다. 대만 캠프에서 하프피칭까지 소화하는 게 목표다. 키움과 KT의 3연전은 7월 둘째 주, 8월 셋째 주에 잡혀 있다. KBO리그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 안우진과 괴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안현민의 '힘 대 힘' 대결이 벌써 관심을 모은다. 안우진은 "개인적으로는 장타를 노리는 중장거리형보다 콘택트가 좋은 교타자 유형이 승부하기 더 까다롭다"라면서도 "투수와 타자의 승부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리그 평균보다 낮은 성적을 내고 있는 타자도 내 공을 잘 칠 수 있다. 결국 승부해 봐야 알 것 같다"라고 했다.안우진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안현민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안현민을 상대로 처음부터 전력투구를 할 생각은 없다. 안우진은 "나는 (안타·홈런을) 맞아본 타자를 상대할 때 구속을 더 끌어올려 승부한다. 처음부터 막 붙지는 않는다"라고 귀띔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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