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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벤투호에 눈물 흘린 우루과이, 차기 감독이 아르헨 '광인'?

'광인' 마르셀로 비엘사(67) 감독이 우루과이 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대체할 옵션 중 하나가 비엘사라고 전했다. 비엘사는 지난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경질돼 '무직' 상태다. 2018년 6월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리즈 사령탑에 오른 비엘사는 2019~2020시즌 챔피언십 정상으로 팀을 이끌어 EP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 탓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비엘사가 아르헨티나와 칠레 감독을 맡은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6년 동안 아르헨티나를 맡아 2004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지만, 브라질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3년 후 칠레 감독이 부임해 2011년까지 머물렀다'고 부연했다. 비엘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칠레를 12년 만에 본선으로 이끈 주역으로 16강 진출이라는 추가 성과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 2011년 2월 칠레 대표팀을 떠난 뒤 아틀레틱 빌바오, 마르세유, 라치오 등을 거쳤다. '광인(El Loco)'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비보다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선호한다. 한편 우루과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H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탈락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4 22:15
축구

17년 만에 ‘리즈 시절’ 되찾은 리즈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2위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82)가 18일 열린 2019~20시즌 허더즈필드전에서 1-2로 졌다. 막상 경기를 한 두 팀보다 더 크게 주목받은 팀이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다. 리즈(승점 87)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1부)로 승격하는 2위 자리를 확보했다. TV로 경기를 지켜본 리즈 선수단은 얼싸안고 기뻐했다. 같은 날 이어진 경기에서 3위 브렌트퍼드(승점 81)가 스토크시티에 0-1로 지면서 리즈는 1위를 확정했다. 17년 만에 ‘리즈 시절’이 돌아온다. ‘리즈 시절’은 누군가의 전성기, 황금기를 뜻한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미드필더 앨런 스미스가 뛰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잘 나갔다. 2005년 전후로 국내 축구 팬들이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스미스의 리즈 시절을 가리켜 만든 단어다. 리즈는 2000~0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진출했다. 당시 멤버가 스미스, 리오 퍼디낸드, 해리 키웰 등이었다. 하지만 무리한 선수 영입과 방만한 구단 운영으로 2003~04시즌 19위에 그쳐 2부로 강등됐다. 2007년에는 3부까지 추락하는 등 16시즌 간 하부리그를 전전했다. 2018년 ‘엘 로코(EL Loco·광인)’ 마르셀로 비엘사(64·아르헨티나·사진) 감독이 리즈 사령탑에 부임했다. 천재성과 기행을 선보이는 비엘사의 별명은,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 별명 ‘스페셜 원’에 빗대 ‘크레이지 원’이라 불린다. 비엘사가 조련한 리즈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올랐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리즈는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34) 팀이다. 비엘사는 리즈 부임 후 승률 55%(98경기 54승)인데, 이는 구단 10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축구통계매체옵타는 그를 ‘메시아(구원자)’로 불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유럽에 1990년대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있었다면, 2000년대 남미에는 비엘사가 있다. 그는 전술 천재다. 엄청난 압박, 독특한 포메이션, 유기적인 위치 변경, 빠른 템포로 상대를 파괴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전 세비야 감독 등 아르헨티나 지도자의 롤 모델이 비엘사”라고 소개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즈는 시내에는 비엘사 이름을 딴 거리 ‘마르셀로 비엘사 웨이’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미 전쟁’이라 불리는 리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벌전도 세계 축구 팬의 기대를 모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7.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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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리즈 시절', '크레이지 원' 비엘사와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즈 유나이티드가 1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로 승격했다. 18일 2019-20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2위 웨스트 브로미치(승점82)가 허더즈필드에 패하며, 리즈(승점 87점·26승9무9패)가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챔피언십 1, 2위는 곧바로 다음시즌 1부로 승격한다. TV로 결과를 지켜본 리즈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어 3위 브렌트퍼드(승점81)까지 지면서 리즈가 챔피언십 우승까지 확정했다. 17년 만에 ‘리즈 시절’이 돌아왔다. ‘리즈 시절’은 누군가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뜻한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미드필더 앨런 스미스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잘 나갔는데, 2005년쯤 국내축구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뛴 스미스의 리즈 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단어다. 리즈는 2000-0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는데, 당시 멤버가 스미스, 리오 퍼디낸드, 해리 키웰 등 화려했다. 하지만 무리한 선수영입과 방만한 경영 탓에, 2003-04시즌 19위에 그치며 2부로 강등됐다. 사익만 좇는 구단주들을 겪으며 2007년 3부까지 추락하는 등 16시즌간 하부리그를 전전했다. 2018년 ‘엘 로코(EL Loco·광인)’ 마르셀로 비엘사(64·아르헨티나) 감독이 부임했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별명이 ‘스페셜 원’인데, 비엘사는 천재성과 기행을 선보여 ‘더 크레이지 원’이라 불린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리즈 응원가인 ‘Marching on together’처럼, 비엘사와 함께 행진했다. 리즈는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34실점)을 기록했다. 비엘사는 리즈 부임 후 승률 55%(98경기 54승)을 기록했는데, 구단 10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그를 ‘메시아(구원자)’라 불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1990년대 초반 유럽에 FC바르셀로나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있었다면, 20세기 말부터 남미에는 전술적 천재 비엘사가 있었다. 엄청난 강도의 압박, 독특한 포메이션, 유기적인 위치변경과 빠른템포로 상대를 파괴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전 세비야 감독 등 아르헨티나 지도자들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즈 시내에는 비엘사의 이름을 딴 거리 ‘마르셀로 비엘사 웨이’가 생길 예정이다. ‘장미 전쟁’이라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라이벌전도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7.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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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의 '리즈 시절'이 돌아온다… 비엘사와 함께 17년 만의 승격

'리즈 시절'이라는 대명사의 주인공, 리즈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한다.리즈는 18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 경기에서 2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이 허더즈필드 타운에 1-2로 패함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현재 리즈는 두 경기를 남겨 둔 상태에서 26승9무9패(승점87)로 챔피언십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날 패배로 2위 웨스트 브로미치가 패하면서 한 경기를 남겨둔 채 22승16무7패(승점82)에 머물러, 만약 두 경기를 남겨놓은 3위 브렌트퍼드(24승9무11패·승점81)가 모두 이기고 리즈가 모두 지더라도 최소 2위를 확보해 승격할 수 있게 됐다. 챔피언십 24개 팀 중 1·2위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고, 3∼6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한 팀이 추가로 승격 자격을 얻는다.한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였던 리즈는 2003~2004시즌 20개 팀 중 19위로 챔피언십에 강등된 뒤 암흑기를 맞았다. 한 번 강등된 리즈는 쉽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지 못했고, 2007~2008시즌부터 3시즌 동안은 3부리그인 리그1에 머무르는 등 승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8~2019시즌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부임하면서 악몽이 끝났다. 비엘사 감독과 함께 리즈는 승격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리즈는 정규리그 3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승격을 놓쳤다. 하지만 올 시즌 한 시즌 최다 승점 구단 기록을 써내려가며 승승장구했고, 끝내 승격에 성공하며 1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렸다. 리즈가 19일 열릴 더비 카운티와 원정 경기에서 비길 경우 자력으로 챔피언십 우승까지 확정지으며 승격을 자축할 수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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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비엘사 감독, 마르세유 사령탑 취임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르셀로 비엘사(58) 감독이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마르세유 사령탑에 올랐다. 마르세유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엘사 감독이 마르세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발표했다. 비엘사 감독은 다음달 16일 팀 훈련을 지휘하기 위해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이다. 같은 날 마르세유 구단의 공식 기자회견도 열린다. 마르세유는 2013-2014시즌 리그 6위에 그쳤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당초 더 큰 목표를 설정했던 구단은 다음 시즌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 비엘사 감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비엘사 감독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칠레를 16강으로 이끌었다. 2011년 아슬레틱 빌바오에 부임해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과 스페인 국왕컵 결승까지 이끌었다. 그는 2014 지난해 한국 대표팀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J스포츠팀 2014.05.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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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10년 만의 모험..‘진화냐 몰락이냐’

세계 축구를 10년 동안 호령해 온 바르셀로나가 중대한 변화를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2003년 이후 한 번도 외부 지도자를 들이지 않았으나, 2013-14시즌을 앞두고 티토 빌라노바(44) 감독이 투병을 위해 하차하자 새 지휘관이 필요해졌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헤라르도 마르티노(50·아르헨티나) 감독이다. 쇄신을 위해 외부 인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년 계약을 맺은 마르티노 감독은 일단 바르셀로나에 잘 어울리는 인물로 평가된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여러 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마르티노 감독은 마르셀로 비엘사(58) 감독의 제자다. 비엘사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현 뮌헨)과 비슷한 전술 철학을 지녔으며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마르티노 감독 역시 4-3-3과 3-4-3을 오가는 압박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바르셀로나의 전통에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점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에서 진 뒤에도 "골을 넣지 못했을 뿐 점유율은 우리가 이겼다"고 말하는 뚝심 있는 팀이다. 아름다운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반면 마르티노 감독은 "미학을 경멸한다"고 말한다. 축구에 지나친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다. 파라과이 대표팀을 맡아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을 때는 철저한 수비 축구에 대한 비판을 감수해가며 8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전술 성향은 바르셀로나보다 빠르고 직선적이다. 쇼트 패스에 집착하지 않고, 때론 롱 패스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펼친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난 10년 동안 바르셀로나는 내부 지도자를 승격시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지휘한 프랑크 레이카르트(51) 감독이 물러나자, B팀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42)를 승진시켜 1군을 맡겼다. 지난해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났을 때는 빌라노바 수석코치가 지휘권을 인계받았다. 선수를 영입하기보다 키워서 쓰는 바르셀로나 특유의 운영 방식은 지도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던 셈이다.마르티노 감독의 부임은 10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바꿀 변화의 시작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년 동안 프리메라리가 6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3회, 클럽월드컵 2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축구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K리그에서도 다수 지도자가 바르셀로나식 축구를 동경할 정도로 '축구의 표준'이 됐다. 그러나 10년 동안 팀의 중심이었던 카를레스 푸욜(35), 사비 에르난데스(33) 등이 노장 반열에 접어들며 팀을 개편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개혁을 위한 외부 인사 영입은 일반 기업에서도 흔히 보이는 경영 방식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자신이 신뢰하는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고유의 색과 같은 듯 다른 마르티노 감독은 부임 초기 약간 혼선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10년간 세계를 지배한 바르셀로나 축구는 진화와 몰락 사이 갈림길에 섰다. 김정용 기자 cohenwise@joongang.co.kr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헤라르도 마르티노 Gerardo 'Tata' Martino별명 타타고향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주요 선수 경력 뉴웰스 올드 보이스(1980~90, 1991~94, 1995)주요 감독 경력 리베르타드(2002~03, 2005~06) 세로 보르테노(2003~04) 파라과이(2006~11) 뉴웰스 올드 보이스(2012~13) 2013.07.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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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하인케스 “은퇴 번복 없다…바르샤 부임 안해”

'명장' 유프 하인케스(68) 감독이 은퇴를 번복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바르셀로나 부임설도 부인했다.하인케스 전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감독을 그만 둔 뒤 은퇴를 선언했다. 새 클럽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지내며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동안 느끼지 못한 행복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FA컵인 데포칼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독일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트레블을 차지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자진사퇴하며 새로운 감독을 구하고 있다. 하인케스 감독을 포함해 비엘사 감독,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J스포츠팀 2013.07.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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