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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세이프,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의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대체 아이템으로 ‘눈길’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홀로 삶을 영위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는 젊거나 비장애인 위주로 삶이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다. 일반인에 비해 갑작스럽게 다칠 위험도 크다. 육체적인 어려움은 자유로운 삶을 위협하다보니 삶 자체가 위축되거나 폐쇄적으로 바뀌기 마련이다.현재 우리나라는 사회취약계층의 안전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현재 몇몇 지자체에서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함양군청, 서산시청, 수원시청, 완도군청 등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게 응급상황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시행 중에 있다.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에 속하는 노인 중 치매 등의 건강 상태가 취약한 65세 이상의 노인과 2급 장애인 이상의 중증 장애인이거나 3급 장애인 중 복합 장애를 갖고 있으면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개인의 장애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시스템 등으로 인해 실용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119는 물론 응급관리요원, 장애인활동보조인, 복지공무원, 가족, 지인 등 최대 300명까지 위중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마마세이프가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실버산업의 아이템으로 주목되고 있다.마마세이프는 무선호출기(거치형, 목걸이형 등)로 구성되어 언제 어디서나 위급한 상황을 대비한다. 유선으로 연결되어 몸을 움직여야만 누를 수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와 달리 마마세이프 119호출기는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집안 내 어디서든 휴대가 가능하고 호출이 가능하다. 실례로 근육이 자주 굳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에게 보다 개선된 삶을 제공해 주고 있다.마마세이프의 작동원리는 의외로 단순하다. 집안 내부에서만 송수신할 수 있는 제어 프로그램을 와이파이와 연결하고 클라우드 서버와 스마트폰 어플을 연동하여 거리에 상관없이 위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에 보다 빨리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촉각을 다투는 시간을 확실하게 줄여 나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마마세이프를 개발하고 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애드야옹의 조성우 대표는 “누구에게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으나 신체적인 제약으로 인해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분들에게 자유를 선사해 나가는 것이 마마세이프가 해야 할 일”이라며 “보다 많은 지자체와 협력하고 협의하여 많은 분들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소영 기자
2019.05.21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