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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미라클 두산' 역전 우승, 감독들 줄사퇴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역대급 우승 '미러클 두산' 두산은 8월 15일까지만 해도 선두 SK에 무려 9경기 차 뒤진 3위였다. 이후 SK를 무섭게 추격했다. 9월 19일 SK와의 더블헤더 2연전을 모두 쓸어담는 등 9월 29일까지 8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며, SK와 87승 55패 1무 동률까지 이뤘다. SK는 최종전이었던 9월 30일 한화전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도 다음날인 10월 1일 잠실 NC전 9회 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이 SK와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최종일에 우승팀이 바뀐 것은 KBO 리그 역사상 처음이었다. ②린드블럼 3관왕, 정우영 신인왕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더불어 탈삼진(189개)과 승률(0.870) 1위까지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 880점 만점에서 716점을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 수상이다. 정우영(4승 6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72)은 LG 선수로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신인상을 차지했다. ③레전드 은퇴 '만루 홈런의 사나이' KIA 이범호가 6월 18일 은퇴를 발표했다. KIA는 이범호를 은퇴 발표 이후인 7월 4일 엔트리에 등록한 뒤 역대 13번째 통산 2000경기 대기록을 달성하도록 배려했다. 7월 13일 친정팀 한화와 은퇴경기를 통해 통산 2001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이범호는 은퇴식을 갖고 물러났다.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는 음주 운전으로 불미스럽게 은퇴했다. 박한이는 5월 27일 오전 술이 덜 깬 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사실을 구단에 알리고 은퇴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KIA 윤석민, 두산 배영수, LG 이동현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스타들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④김광현 MLB 진출 SK 에이스 김광현이 12월 1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총액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2014년 김광현은 포스팅을 통해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나 최고 응찰액 200만 달러를 써낸 샌디에이고와 협상에 실패한 뒤 5년 만에 꿈을 이뤘다. 2019년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 180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KBO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김광현은 MLB에서 2년 동안 뛰었다. 2022년 SSG로 돌아온 그는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⑤김기태·양상문 감독 중도 퇴진 김기태 KIA 감독이 5월 16일 자진 사퇴했다. 2017년 KIA를 8년 만의 통합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은 2019년 4월 9연패를 당하는 등 팀이 10위로 떨어지자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롯데는 7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동반 사퇴를 발표했다. 당시 롯데는 34승 2무 58패(승률 0.370)로 꼴찌였다. 2018년 10월 2년 임기 사령탑에 선임된 양상문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롯데는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KBO 리그 감독 2명이 한꺼번에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은 김경문 감독과 김성근 감독이 각각 두산과 SK에서 물러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었다. ⑥3피트 수비 방해 논란 정규시즌 내내 3피트 수비 방해 규정과 관련해 몸살을 앓았다. 야수가 홈에서 1루로 송구할 때 타자 주자가 1루로 달리면서 파울 라인을 밟거나 안쪽으로 뛰면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아도 자동으로 아웃되도록 했다. 타자 주자의 수비방해 의도를 심판원의 재량에 맡기던 것을 명확한 기준을 통해 판정하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규정이 세밀하지 않고 상황별로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아 논란과 항의 사태가 지속됐다. 이에 KBO는 6월 실행위원회를 열어 일부 수정했다. 또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여부를 비디오 판독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⑦한화 베테랑 이적 요청 몸살 한화 이용규가 시범경기 중이었던 3월 중순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화는 3월 22일 이용규에 대해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화는 9월 1일 이용규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앞서 2월에는 한화 베테랑 투수 권혁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한화는 고심 끝에 권혁을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고, 권혁은 이틀 뒤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⑧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획득 김경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제2회 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있었다.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성적을 거둬야만 진출권 확보가 가능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에 3-5로 패했지만, 첫째 목표였던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는 성공했다. 다만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에 0-7로 패하고,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8-10, 3-5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⑨'비선수 출신' 한선태 등장 LG 투수 한선태가 KBO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고교 졸업 후 야구에 입문한 한선태는 독리리그를 거쳐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6월 25일 잠실 SK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비선수 출신으로 1군 경기에 등판했다. 한선태는 1군 통산 7경기에서 8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40에 그친 뒤 2022년 방출됐다. 이형석 기자 사진=IS 포토·연합뉴스 2022.12.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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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윤석민, 부담감+부상 딛고 활약 펼칠까

기록의 사나이 윤석민은 첫 연습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오늘(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첫 연습 경기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공을 던지는 기록의 사나이 윤석민의 투구에 시선이 집중된다. 앞서 윤석민은 3회 초에 니퍼트 다음 투수로 등판했다. 어깨 부상으로 은퇴했던 윤석민은 연이은 볼로 상대팀 선수를 출루시켰고 다소 불안정한 제구력을 보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남은 이닝에서 빠르게 감을 되찾고 날카로운 투구로 상대팀을 제압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배영수 투수 코치와 삼성 라이온즈 퓨쳐스팀 정현욱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다. 배영수, 정현욱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현역 코치의 위엄을 보여주며 '빽 투 더 그라운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더불어 조인성, 이병규, 조성환, 최경철, 박한이 등 현직 KBO코치들이 오랜만에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니퍼트, 김태균, 채태인, 이대형, 윤석민이 든든한 존재감을 뽐내는 현역 코치들과 함께 첫 연습 경기를 승리로 기록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한 시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스타들의 화려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 MBN과 kstar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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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윤석민, 노룩패스로 웃음 폭탄…1차 오디션 합격

전 야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윤석민이 '뭉쳐야 찬다 시즌2' 1차 오디션에 통과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축구 오디션에 참석한 윤석민은 특유의 예능 센스와 함께 숨겨왔던 축구 실력을 과시했다. '90억의 사나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등장한 윤석민은 오디션 시작부터 "90억 이야기는 불리한 이야기 아니냐?"라는 질문 공세를 받았다. 윤석민은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라고 전제하면서도 "대형 계약 전엔 잘 했지만 계약 후 시즌을 못 뛰어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오디션 지원 동기에 대해 "큰 계약 이후 부상을 당한 것에 한이 있다. 은퇴도 일찍 했다. 선수로서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다"면서 '뭉쳐야 찬다'를 통해 좋은 결과와 좋은 성적을 내고 기분 좋은 끝맺음을 내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계약금 0원에 무보수 출연을 약속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전 시즌에서 축구보다 예능 캐릭터로 활약한 야구계 선배 김병현과의 접점을 우려했다. 윤석민은 곧바로 "저랑 정반대인 분"이라고 손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모발 이식 수술을 고백하며 탈밍아웃을 하고, 8촌 사이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윤석영과의 혈연을 과시하는 등 웃음 본능 발휘하며 예능캐의 탄생을 알렸다. 본격적인 축구 피지컬 테스트에 도전한 윤석민은 웃음기를 싹 지우고 야구 실력에 가려져 있던 축구 센스를 선보였다. 특히 유연성에 자신감을 보인 윤석민은 안정적인 인사이드 킥과 볼 리프팅, 트래핑까지 뽐내며 안정환과 이동국을 미소짓게 했다. 나아가 축구 실력에 예능감을 합쳐 완벽한 노룩 패스를 거듭 선보이며 1차 오디션을 합격으로 마무리했다. 윤석민은 레전드 야구선수의 영광을 잠시 내려놓고 축구 신생아로 다시 태어났다. 스포테이너다운 예능감으로 오디션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면서도, 축구 실력을 뽐내며 '뭉쳐야 찬다 시즌2'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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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설 윤석민 '뭉쳐야찬다2' 오디션 등판 "선수 끝맺음 아쉬워"

'언터처블’ 야구 전설 윤석민이 축구에 도전한다. 15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전국제패를 목표로 한 최강 축구팀을 위한 축구 오디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前) 야구선수 윤석민이 등판해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윤석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투수 트로이카 ‘류윤김’으로 불렸으며 사상 첫 금메달이란 쾌거를 얻게 한 일등공신. 선동렬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달성하기도 한 명실상부 우완 에이스다. 하지만 이후 부상 소식에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그 역시 “큰 계약 이후 부득이한 부상을 당해서 한이 있다. 선수로서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다”며 "운동선수로서 다시 좋은 끝맺음을 하고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윤석민은 자신을 ‘90억의 사나이’라고 소개한 만큼 ‘먹튀’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는가 하면 탈모 고백까지 털어놓는다. 이어진 피지컬 테스트와 축구 실력 테스트에선 차진 입담은 물론 신통방통한 노룩 패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짙어지는 엉뚱미에 심사위원들이 시즌1의 ‘유니크 킴’ 김병현을 떠올리자, 윤석민은 “(김병현은)저랑은 반대였다”며 재빠르게 선긋기에 나서 못 말리는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윤석민은 돌연 감정에 복받쳐 눈물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5 10:02
야구

너무나도 아름다웠던·행복했던 '꽃범호' 감동의 은퇴식

이범호(38·KIA)는 지난달 19일 광주 SK전에 앞서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눈물은 은퇴식, 그때 한 번만 흘리겠다. 그날 진짜 나의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겠다"고 했다.지난 13일 열린 은퇴식, 이범호는 수차례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행복하게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었다.이범호의 은퇴식은 13일 광주에서 열린 친정팀 한화와 경기에서 진행됐다. 2만500명의 만원 관중이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꽉 들어찼다. 이번 시즌에 종전 KIA의 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매진 사례는 3월 23일 LG와 공식 개막전 단 한 차례뿐이었으니, 이범호는 13일 화려한 축복 속에 유니폼을 벗게 됐다. 그는 "은퇴를 결정한 뒤 가장 걱정한 부분은 '은퇴식 그라운드에 팬들이 가득 찾아 주지 않으면 어떡하나'였다. 떠나는 제게 박수를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은퇴식이 열린 것부터 큰 의미가 있었다. KBO 리그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타이거즈는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그 가운데 이강철과 김종국·이종범·서재응·최희섭·김상훈·유동훈 등 프랜차이즈 선수에게만 은퇴식 영예가 주어졌다. 이범호는 KIA의 프랜차이즈 출신은 아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0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입단했다.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로 건너간 그는 KBO 리그 복귀를 결정하면서 KIA와 계약, 2011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몸담았다. KIA는 그동안 이범호가 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 은퇴식 개최를 결정했다. 이범호는 "사실 다른 팀(한화·소프트뱅크)에서 10년 넘게 활약했는데 은퇴식을 열어 줘 사장님과 단장님 및 구단에 너무나 감사하다. 내 야구 인생이 행복했다고 자부하며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더불어 KIA 구단은 떠나는 그의 대기록 달성을 배려했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범호는 11일 삼성전에서 역대 13번째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14일 한화전은 그의 마지막 2001번째 경기였다.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만루의 사나이'답게 마지막 타석이 극적으로 찾아왔다. KIA가 0-7로 뒤지던 5회 1사 이후 5연속 안타로 3-7까지 따라붙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삼진. 이어 2사 1·2루에서 안치홍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야수 선택으로 만루 찬스가 찾아왔다. 한화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아 KIA의 공격이 계속됐고, 이에 다음 타자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KBO 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 1위(17개)의 주인공. 팬들은 전보다 더욱 뜨겁게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범호는 배트에 공을 잘 맞췄다. 아쉽게도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범호는 "만루 타석 때 환호성이 너무 커 진심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6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이범호는 박찬호로 교체됐다. 하지만 그라운드로 나와 모자를 벗어 3루 측 홈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인사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그는 동료들과 포옹하며 눈물을 한참 동안 글썽였다. 통산 성적은 2001경기에서 타율 0.271·329홈런·1127타점. 개인 통산 최다 홈런 5위. 제1·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멤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KIA 선수단 전원은 '25번 이범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한마음으로 뛰었다. 경기 종료 이후 이범호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배턴을 넘겨받아 주전 3루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에게 등번호 25를 전달했다. 박찬호의 종전 등번호는 4번이었다. 이범호는 경기 종료 이후 만루 타석 퍼포먼스에서 세 번째 만에 타구를 담장 너머로 날리고 환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범호는 불이 다 꺼진 그라운드 중간에 서서 10분 동안 이어진 고별사 내내 눈물을 글썽였다. 특별히 준비하진 않았지만 고마운 사람의 이름을 모두 언급하며 진심이 묻어나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친구(김주찬)야, 먼저 놔두고 가서 미안하네, 말동무 지완, 에이스 현종, 최고의 키스톤콤비 안치홍-김선빈, (트레이드로 떠난) 명기 모두 미안하고 고맙다. 팔이 아픈 윤석민도 와 있는데 (지금 밖에 나오지 않고) 라커 룸에 있어 마음이 아프다. 윤석민이 부활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 이범호는 "2017년 11월 11일, 내 평생 첫 번째 우승을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가겠다"고 했다. 또 "한화팬들에게 우승을 안겨 주지 못하고 팀을 떠나 너무나 죄송하다. 한화가 우승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이범호는 "열심히 살겠다. 돌아와서 KIA가 우승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되겠다"며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또 팬들에게 약속했다.이형석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2019.07.14 15:03
야구

듀브론트, kt전 체인지업 점검...개막 준비 완료

롯데 외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듀브론트는 오는 24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목에 담이 생긴 탓에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무리 없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에서만 118경기에 등판한 선수다. 시범경기를 통해 안정감 있는 투구 밸런스와 묵직한 구위를 선보였다. 기존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를 제치고 의미를 부여할만한 기회를 얻었다. 18일 수원 kt전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선발투수로 나선 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호는 66개. 이닝당 평균 투구수는 13개 꼴이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까지 찍혔다. 13일 LG전에서도 4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준비 과정에선 '100만 달러의 사나이'다운 기량을 증명한 것. LG전에선 구위가 돋보였다. 양석환, 김현수 등 몇몇 타자들은 포수 마스크 위로 향하는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렸다. 공 끝의 움직임이 좋다는 의미다. kt전에선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았다. 체인지업 18개, 커브 7개를 구사했다. 0-1으로 뒤진 4회, 추가 실점을 막는데 활용한 체인지업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무사 1루에서 4번 타자 윤석민을 상대했고 볼카운트 1-2에서 체인지업을 보여준 뒤 직구로 타이밍을 빼앗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후속 황재균과의 승부에선 체인지업만 6개를 던졌다. 처음 공 3개는 모두 볼이었지만 이후 2개로 파울을 얻어냈다. 풀카운트에서 다시 체인지업을 던져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실점 상황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오태곤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다. 2사 뒤 정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이 5회까지 막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타선은 6회초 공격까지 3점을 지원했다.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사진=롯데 제공 2018.03.18 15:13
야구

‘90억 사나이’ 윤석민 근황 공개…야구팬 ‘술렁~’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KIA 타이거즈 공식 SNS는 윤석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추위를 잊고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선수들!" 이란 글과 올라온 사진에는 윤석민이 챔피언스필드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윤석민은 지난 2015시즌에 4년 총액 90억 원으로 KIA로 복귀하면서 30세이브를 올리는 등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윤석민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야구 팬들은 관심을 끌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1.08 16:15
야구

[포토]윤석민, 2타점 2루타 역전의 사나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 전이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넥센 윤석민이 5회말 1사 1,2루때 좌중간 2루타로 역전을 시키고 있다. 고척=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6.07.02/ 2016.07.02 19:42
야구

[포토] 코치를 무릎 꿇게한 사나이, 윤석민

한 방의 사나이였다.윤석민이 대타로 나와 역전 쓰리런을 날리고 포효했다.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윤석민이 6회말 1사 2,3루에서 역전 우월 3덤 홈런을 날린 후 심재학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5판3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넥센은 외국인 투수 소사 LG는 잠수함 우규민을 등판시켰다.소사는 올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올 시즌 중간에 대체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지만 3시즌 만에 첫 두 자릿수 승리도 기록하면서 한국무대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게 됐다.LG 선발 우규민은 올 시즌 넥센과 다섯 번 맞붙어 31⅔이닝을 소화 2승 1패 평균자책점 3.13을 올려 강한 면모를 보였다.목동=김진경 기자 2014.10.27 22:24
야구

[포토] 윤석민 "내게 야구란"

한 방의 사나이였다.윤석민이 대타로 나와 역전 쓰리런을 날리고 포효했다.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 윤석민이 6회말 1사 2,3루에서 역전 우월 3덤 홈런을 날린 후 최만호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5판3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넥센은 외국인 투수 소사 LG는 잠수함 우규민을 등판시켰다.소사는 올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올 시즌 중간에 대체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지만 3시즌 만에 첫 두 자릿수 승리도 기록하면서 한국무대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게 됐다.LG 선발 우규민은 올 시즌 넥센과 다섯 번 맞붙어 31⅔이닝을 소화 2승 1패 평균자책점 3.13을 올려 강한 면모를 보였다.목동=김진경 기자 2014.10.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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