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4건
프로농구

"주눅이 드는 게 없다" 리그 판도 흔드는 '신인 가드 콰르텟' [IS 포커스]

2025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가드들이 코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유현(22·안양 정관장)을 비롯해 6순위 양우혁(19·대구 한국가스공사), 8순위 강성욱(22·수원 KT)에 연고 지명 선수로 입단한 김건하(19·울산 현대모비스)까지 네 명의 신인 가드가 기대 이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드래프트 전부터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은 문유현은 경기당 평균 5.7점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부산 KCC전에선 9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5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입단 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동기 신인들보다 실전 투입 시점이 늦춰졌지만, '전체 1순위'다운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양우혁과 강성욱의 임팩트는 더욱 강력하다. 삼일고 3학년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여한 양우혁은 쟁쟁한 대학생 선배들을 제치고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지명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대박' 조짐이다. 경기당 평균 8.2점 2.3어시스트. 지난달 20일 정관장전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과감한 돌파와 드리블로 코트를 휘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강성욱 역시 만만치 않다. 경기당 평균 8.2점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38.1%로 안정적. 국가대표 가드 출신인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답게 경기 운영과 리딩, 돌파 등 전반적인 능력이 뛰어나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이 점쳐지기도 했다. 예상보다 지명이 늦어지자, 강성욱은 "앞순위로 잘하는 다른 친구들이 먼저 지명되면서 경쟁심이 더 불타오른다"라고 말했다. 연고 지명 선수로 입단한 무룡고 출신 김건하도 돋보인다. 김건하는 지난달 21일 서울 SK전에서 11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당 성적은 평균 5.7점 3.1어시스트. 선수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여섯 차례 달성한 레전드 가드 출신인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벤치에서 무슨 얘길 해도 가장 먼저 알아듣고 형들한테 가서 얘기해준다. 이런 거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기질이 있는 거"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강성욱이나 양우혁 등 이번에 들어온 (신인) 가드 선수들을 보면 주눅이 드는 게 없다"며 "수비 한 명은 언제든지 요리할 수 있고, 어떤 압박이 들어와도 내 공을 간수할 수 있다는 게 있다. (코트에서) 너무 여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5 15:33
프로농구

강동희 전 감독, 억대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 실형 선고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억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뒤 실형을 선고받은 거로 알려졌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동희 전 감독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1명에게는 징역 1년 실형을, 다른 3명에게는 징역 9개월∼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다만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 2명과 관련해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며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다.앞서 검찰은 지난 1∼2월 결심 공판에서 강동희 전 감독에게는 징역 2년을,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에게는 징역 10개월∼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10월 농구 교실을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1억 6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또 비슷한 시기 농구 교실 자금 2100만원으로 변호사 비용을 내거나 새 사무실을 계약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적인 용도로 썼다고 판단해 강 전 감독 등을 2023년 1월 기소했다.한편 이날 김은혜 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자 회사의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피해자 회사 자금을 인출해 처분하고 임의로 사용해서 재정을 악화시켰다. 피고인들이 범행에 가담한 정도도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증인과 공동 피고인들은 강 전 감독이 전체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었다고 진술한다"면서 "회사 자금 지출 내역 등을 보면 (강 전 감독이) 수수료 등과 관련한 자금 집행을 지시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강 전 감독 등은 자금을 보유하거나 소비하지 않았고 오피스텔 보증금은 반환될 예정이고 손해가 현실화하지는 않았다. 피고인들이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강동희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으나, 2011년 브로커들에게서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 투입해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2013년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10개월이 확정됐으며 같은 해 9월 한국프로농구(KBL)에서도 제명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5:19
프로농구

검찰, 억대 자금 횡령 혐의 강동희 전 감독에 징역 2년 구형

자신이 단장을 맡은 농구 교실에서 법인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동희(59) 전 프로농구 감독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한 강 전 감독에 대해 “피해자의 손해가 상당히 큰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한 농구 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2명에게도 징역 1년~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머지 법인 관계자 2명 사건은 아직 결심 공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강 전 감독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열린다.강동희 전 감독 등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 교실을 함께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인 자금 1억 6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농구 교실 자금 2100만원을 변호사 비용으로 쓰거나 새 사무실을 계약해 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정적인 용도로 썼다고 판단, 지난 2023년 1월 기소했다. 2년 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9차례 재판에 모두 출석한 강동희 전 감독은 “다른 피고인과 공모하지 않았고 얻은 이익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강동희 전 감독은 지난 2011년엔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프로농구 경기에 출전시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2013년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9월엔 한국농구연맹(KBL)에서도 제명됐다.김명석 기자 2025.01.21 10:06
연예

'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 첫 대회 출전…허재 "목표는 1승"

'뭉쳐야 쏜다'에서 전 국민을 열광케 했던 농구대잔치가 부활한다. 스포츠 전설들의 농구 도전기를 그리고 있는 JTBC '뭉쳐야 쏜다'가 8-90년대 농구 열풍을 재연할 '어게인 농구대잔치'를 개최, 상암 불낙스의 첫 대회 출전 소식을 예고한다. 농구대잔치는 지난 1983년에 시작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전까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농구대회다. 이충희, 한기범, 허재, 강동희, 문경은, 이상민, 우지원, 전희철, 현주엽 등 전설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 당시 '오빠 부대'가 탄생할 정도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농구대잔치'가 '뭉쳐야 쏜다'를 통해 '어게인 농구대잔치'로 돌아온다. 당시 허재 감독이 몸담았던 불패 신화의 실업팀 기아자동차부터 대학 최초 우승팀인 연세대, '오빠부대'의 원조 고려대까지 당시 활약했던 선수들이 참가해 상암 불낙스와 접전을 벌인다. 특히 농구대잔치를 장악했던 최강팀이 다시 모인 만큼 어떤 전설들이 출전할지 궁금해지는 상황. 기아자동차 소속 팀이었던 허재 감독과 고려대 출신인 현주엽 코치 역시 팀에 합류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아닌지, 농구 팬들의 설렘을 높이고 있다. 허재 감독은 전설들에게 상암 불낙스의 첫 대회 출전 사실을 알리며 대회 목표를 오직 1승으로 설정한다. 대회를 위해 3주간 스파르타 훈련에 돌입, 그동안의 훈련과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기술 훈련으로 능력치를 상승시킨다. 최강의 농구팀들 사이 상암 불낙스가 1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상암 불낙스의 첫 대회 출전 소식은 2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뭉쳐야 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8 09:55
스포츠일반

'윤리교육 50회' 강동희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

지난 주말, 강동희(54) 전 프로농구 동부(현 DB) 감독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10일 TV 시사교양프로그램 ‘인터뷰게임’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농구공 대신 마이크를 잡고 가족·은사·제자·팬을 찾아가 과거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강동희는 1990년대 기아 명가드로 ‘코트의 마법사’라 불렸다. 2012년 동부(현 DB) 감독으로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2013년 브로커에게 37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2011년 2월경, 동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10년을 알고 지내던 후배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강 전 감독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표한대로 비주전이 나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배가 고마움 표시라며 방에 돈을 놓고 간게 문제가 됐다. 그는 그 때 돈을 돌려주지 못한걸 지금도 후회한다. 어렵게 방송출연을 결심한건 기아에서 함께 뛴 허재(55)의 권유 때문이다. 강동희는 “두 차례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 허재 형이 ‘평생 숨어지낼건 아니지 않냐’고 말해줬다. 내가 지켜주지 못한 분들께 사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허재는 사석에서도 강동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왔다. 방송 후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도 있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10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강 전 감독을 만났다. 그는 2014년부터 7년간 묵묵히 속죄하고 있었다. 2014년 수원에 아카데미를 열고 자폐아 아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쳤다. 2015년부터 3년간 강원도 양구 해안초등학교에서 재능기부했다. 2016년부터 1년4개월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윤리교육 강사로 나섰다. 50회 강단에 올라 프로농구·축구·야구·배구·골프 등 61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강동희는 “운동선배로서 부끄러운 과거를 털어놓기 창피했지만, 후배들이 나 같은 일을 다시 겪지 않길 바라며 용기를 냈다. 과거에는 관련 교육이 없다보니 나부터 무지했다. 지인의 호의가 올가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강동희는 강사비로 받은 800만원을 고양 휠체어농구단에 기부했다. 지난해 안산시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했고, 올해 1월 강원도 휠체어농구팀 고문도 맡았다. ‘강동희 장학회’를 설립해 지난달부터 매월 형편이 어려운 농구유망주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실 강동희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강동희는 “죽음 앞에 섰었다.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아내도 따라하겠다고 했다. 가족을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들 강성욱(16·제물포고)과 강민수(14·호계중)는 농구선수로 활약 중이며, 첫째는 16세 이하 대표팀도 뽑혔다. 강동희는 “과거 잘못이 씻어지지 않겠지만, 죽을 때까지 진심으로 참회하고, 평생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했다. ‘인터뷰게임’에서 방송인 이영자씨는 “요즘 우리가 분노하는건 미안한 일에 사과하지 않는 거다. 사과를 받아 줄 마음이 없는게 아니다. 용기있게 사과한 어른에게 고맙다”고 했다. 용인=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15 13:09
스포츠일반

‘20살’ 성인된 KBL과 12명의 레전드

한국 프로농구가 스무살 생일을 맞았다.1997년 2월 1일 세상에 첫 발을 디딘 프로농구연맹(KBL)이 어느새 출범 20년을 맞이했다.농구대잔치의 뜨거운 인기를 등에 업고 출범한 20년전 그날,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프로농구 첫 경기인 안양 SBS 스타즈와 인천 대우 제우스의 경기를 보기위해 6066명의 팬들이 몰렸다. 그 때로부터 꼭 20년을 채운 프로농구는 1일 치른 두 경기를 포함해 정규리그만 총 5206경기를 치렀고 20번의 우승팀을 배출했다. 그 사이 수많은 기록이 쏟아졌으며 수많은 스타들이 등장했다 사라졌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사령탑으로 다시 돌아와 팬들 앞에 섰다.KBL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레전드12'를 발표했다.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한국 프로농구사를 관통하는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농구팬들의 추억에 불을 당겼다. 자타공인 '농구대통령' 허재(52) 국가대표팀 감독부터 서장훈(43), 이상민(45·삼성 감독), 조니 맥도웰(46·전 현대), 문경은(46·SK 감독), 전희철(44·SK 코치), 추승균(43·KCC 감독), 현주엽(42·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주희정(40·삼성), 김주성(38·동부), 양동근(36·모비스) 애런 헤인즈(36·오리온)까지, 프로농구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선수들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레전드12'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트를 지배했던 전설들은 수많은 명장면을 남겼다. 대표적인 이가 바로 허재다. 아직도 많은 농구팬들은 '허재'하면 1997~199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여준 피끓는 부상투혼을 떠올린다. 1997년 기아에 프로 출범 원년 챔피언 타이틀을 안긴 허재는 다음 시즌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른쪽 손목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에 나설 경우 더이상 농구를 할 수 없다는 의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허재는 출전을 강행,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기아는 3승4패로 우승을 놓쳤지만 허재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허재 이후로 KBL 20년 역사 중 준우승팀에서 MVP가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외국인 선수들의 등장은 농구대잔치에서 프로농구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실감케 한 가장 큰 요소였다. 그리고 KBL을 거쳐간 수많은 외국인 중에서도 단연 첫 손에 꼽히는 선수가 바로 맥도웰이다. 이상민, 추승균 등과 함께 '현대 왕조'를 세웠던 그는 194cm, 107kg의 거구를 앞세운 파워풀한 공격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농구팬들은 상대를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리며 골밑으로 돌진하던 맥도웰의 플레이에 환호했다. 이처럼 맥도웰은 '한국형 외국인 선수'의 효시를 쏘아올린 선수이자, 지금도 KBL 감독들이 찾는 최고의 언더사이즈 빅맨 롤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새 20주년을 맞은 프로농구지만, 그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건 농구계 관계자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겨울 스포츠'하면 압도적으로 농구의 손을 들어주던 시절은 갔다. 아마추어였던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던 농구의 인기는 시들해졌고 이제는 배구와 '겨울 스포츠의 꽃'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올해 1월 22일에는 농구와 배구가 같은 날 나란히 올스타전을 개최해 자존심 대결을 벌인 일도 있었다. 2013년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에 '레전드' 강동희(51) 전 감독이 연루되면서 가뜩이나 꺼져가는 농구 인기에 치명타를 가한 사건도 있었다.그래서 KBL이 맞이한 이번 스무살 생일은 더욱 의미가 깊다. KBL은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팬들의 발길을 되돌리고자 노력 중이다. 새해맞이 경기, 부산 올스타전 개최 등 이벤트성 요소를 강화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팬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고된 사춘기를 지나온 프로농구는 스무살 '성인식'을 마치고 더 성숙해져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김희선 기자 2017.02.02 06:00
연예

올해 코리안더비 실질적인 승자는 챌린저팜 이광림 대표

올해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퀸즈블레이드가 경주로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경주마 생산목장 챌린저팜의 이광림(39) 대표가 코리안더비의 사실상 승자로 등극했다.2014년 삼관대회 두 번째 관문으로 주목받은 제17회 코리안더비(18일 9경주)에서 부경대표 ‘퀸즈블레이드’(김형란 마주)가 10마신(25m)차라는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서울의 ‘정상비마.’ 경마관계자들은 이번 코리안더비의 최대 수혜자는 30대 경주마 생산자인 이광림 대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코리안더비에서 1~2위를 차지한 부산의‘퀸즈블레이드’와 서울의 ‘정상비마’를 생산하고 육성한 주인공이다. 덕분에 이광림 대표와 챌린저팜의 주가는 더욱더 상승했다.이광림 대표는 2008년 경매에서 9000만원짜리 고가의 ‘슈퍼질주’를 배출, 업계의 주목을 받더니, 2011년에는 ‘메니피’의 자마 ‘슈가립스’를 탄생시켜 억대(1억1000만원) 경주마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또 2012년에는 경매가 2억6000만원을 기록한 ‘퀸즈블레이드’를 배출하며 ‘농기계 수리공’ 에서 경주마 생산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등극했다. 이광림 대표는 특히, 지난 2000년 시작한 우수 경주마 생산·육성을 위한 스터디 그룹인 ‘말테우리’와 함께하면서 뛰어난 경주마를 생산하는 기술을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 방언으로 목동을 뜻하는 ‘말테우리’는 2000년 처음 만들어졌다. 초기 멤버는 당시 난지축산연구원 소속 이종언 박사(48)·KRA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소속 강동희 과장(48)·생산자인 이광림(39)·정병철(4세)·오창훈(38)씨·고재형(44) 수의사·고경범(45) 장제사 등이었다.말테우리는 해외자료를 분석하고·실험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말 생산·육성 방식을 도입해 실행에 옮겼다. 이광림 대표는 말테우리내와 함께 여러차례 시행착오 끝에 양질의 국산마 생산에 성공해, 국내 말산업 관계자들 중 가장 성공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5.23 07:00
연예

‘참좋은’ 이서진-옥택연, 정의로 뭉친 ‘최강 형제콤비’ 탄생

‘참좋은시절’ 이서진과 옥택연이 ‘최강 형제콤비’를 이뤄 김희선의 누명을 벗겨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참 좋은 시절’ 24회 분은 시청률 2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회(22.7%)보다 3.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명실상부’한 주말극 시청률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극중 이서진(강동석)은 고인범(오치수)가 꾸민 음모를 밝혀내 김희선(차해원)의 누명을 벗기고자 총력을 기울였던 상황. 동석을 만난 옥택연(강동희)는 박주형(오승훈)이 고인범에 의해 정신병원에 붙들려갔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기 엠블란스 차 넘버라카는데 니 빽으로 어떤 병원으로 실려가싯는지 그것만 알아봐도”라고 부탁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동석이 놀라자 옥택연은 “사장님 아버지가 차해원 아버지를 직잇다고…. 그 마음 약한 인간한테 내가 얘기했거든”이라며 박주형을 걱정했다.이어 이서진과 옥택연은 힘을 합쳐 박주형을 구출,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이서진은 겁에 질려 정신 줄을 놓은 박주형을 다독이며 “니네 아버지가 여기도 곧 찾아낼 거야. 더 안전한데 찾아볼게”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이서진이 손쓰기 전, 고인범이 박주형의 행방을 알아내면서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옥택연은 박주형을 잡으려고 고인범이 보낸 조폭들을 혼자서 막아내며 수세에 몰렸던 상태. 때마침 도착한 이서진은 옥택연을 도우면서 끌려가는 박주형을 구출했지만,칼로 복부를 찔리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아연실색한 표정의 박주형과 이서진을 부르며 달려오는 불안한 모습의 옥택연이 긴박감을 더했다.이후 형제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박주형이 검찰 조사실에 자발적으로 찾아갔던 것. 김희선이 뒤집어쓴 사건의 담당 검사인 박선우(조검사) 앞에 앉은 박주형은 “차해원이 아이고 제가 한 짓이라고요! 대부회사 자금 횡령사건, 범인이 전데 가한테 다 뒤집어 씌운기라고요!”라고 모든 사실을 밝혔다. 결국 그의 자수로 인해 고인범이 연행되며 김희선의 누명이 벗겨져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또한 박주형은 아버지 고인범을 막기 위해 이서진을 돕겠다고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칼에 맞은 그의 상처를 걱정하던 박주형이 “니가 배태진 사장 사건 조사하고 있는 거 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거는 도와주께”라며 고인범의 비리 관련 자료들을 건넸다. “우리 아버지 더 무서운 괴물이 되기 전에 내가 막아야 될 거 같다. 니가 쫌 도와도”라고 호소하는 박주형의 단호함에서 김희선 아버지 죽음을 비롯해 고인범이 저지른 범죄의 진실이 밝혀지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5.12 10:12
연예

‘참좋은’ 이서진-옥택연-윤여정, ‘삼모자 사연’ 밝혀졌다

‘참좋은시절’ 이서진-옥택연-윤여정의 관계를 틀어지게 했던 사건의 전말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참 좋은 시절’ 19회 분은 시청률 2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주말극 시청률 1위를 지켜냈다. 특히 이서진-옥택연-윤여정, 삼모자(三母子)에게 얽혀있던 아픈 상처가 처음 공개되면서 안방극장의 시선을 잡아끌었다.극중 이서진(강동석)은 박주형(오승훈)이 사장인 회사사건과 관련, 박주형의 보디가드로 있는 동생 옥택연(강동희)를 조사했던 상황. 평소 이서진에게 삐딱했던 옥택연은 검사실을 둘러보다가 “하도 목에 기브스를 하고 다니서 금가루라도 뿌리 놓은 줄 알았네”라고 비아냥거려 녹록치 않은 형제사이를 상기시켰다. 옥택연은 사무적으로 심문하는 이서진의 냉정한 태도에도 불구, “차해원, 내가 알기로는 우리 사장님 여자로 알고 있는데 검사님께서 끼 들어가 우리 사장님 자꾸 열 받게 하는 거 앞으로는 참아드리기가 힘들 거 같은데”라고 이죽거려 두 사람의 갈등을 심화시켰다.옥택연의 빈정거림에 이서진은 서늘한 눈빛을 한 채 “그날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 그래두, 난 똑같이 증언할거야! 그 집에 불을 지른 건 너라구”라며 “무조건 감싸주고 덮어주는 게 가족이 아냐! 내 동생이 잘못 했으면 잘못을 인정하게 하고, 받아야 할 벌이 있다면 마땅히 받게 하는 게 형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라고 과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간 이서진을 향했던 옥택연의 분노가 어린 시절, 자신의 잘못을 덮어주지 않았던 형에 대한 원망이었음이 드러난 것. 이어 이서진은 “니가 상처 받았던 것만큼 나도 받았어. 나도 벌 받고 살았어. 15년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쭉”이라며 힘들었던 자신의 속내를 토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특히 이서진은 심난한 표정으로 15년 전 어머니 윤여정(장소심)과의 다툼을 회상했다. 과거 윤여정은 방화로 경찰서에 불려간 옥택연의 합의금을 위해 “니 동생이 워치케 될지도 모르는데 대학이 대수여?”라며 동석이 힘들게 모아두었던 대학 등록금 통장을 찾아들었던 터. 또한 윤여정은 기겁하는 이서진에게 “불 지른 게 우리 동희라고 왜 꼰질러? 지 누나 해꼬지 할랬던 놈들 집에 불을 지른거 아녀?”라며 이서진을 책망했다. 급기야 반항하는 이서진의 뺨까지 때리며 “대학 가지 말어. 너 같은 놈이 대학가서 판검사가 되면 이 나라 감옥소가 죄다 터져나가고 시상이 무섭고 삭막혀서 안디야”라고 독설을 퍼부어댔다. 억장이 무너지듯 오열하는 어린 이서진과 눈물이 그렁한 현재의 이서진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그가 받았던 상처의 깊이를 실감케 했다.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4.27 11:22
연예

‘참좋은’ 이서진, 김희선에 ‘첫사랑 프러포즈’

‘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김희선의 아픔까지 감싸 안은 프러포즈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참 좋은 시절’ 18회 분에서는 이서진이 조사 도중 김희선을 향해 절절한 고백을 건네는 모습이 담겨졌다.극중 김희선(차해원)은 이서진(강동석)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고인범(오치수)와의 일로 불행해질 수 없다고 판단,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던 상황. 만취상태의 고인범이 탄 차를 직접 운전해 자폭하려 했던 김희선은 우연히 이를 목격한 옥택연(강동희)으로 인해 저지당했다. 이때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두 사람 앞으로 이서진이 다가왔고 이서진은 김희선에게 “이게 니가 하려 했던 복수의 끝이야? 오치수랑 같이 자폭하는 거?”라며 실망 가득한 눈빛으로 김희선을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비참한 얼굴의 김희선에게 “그래! 이게 니 최선이면, 이게 니 머리로 내린 최종 결론이면 그렇게 해! 안 말릴테니까 오치수랑 같이 죽어!”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던 것.이후 뒤돌아 가버린 이서진을 떠올리며 김희선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공중전화로 이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서진이 전화를 받자 김희선은 “강동석씨가 없었을 때는 괜찮았다! 니가 오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비참하지도 않았고, 슬프지도 않았고, 조급하지도 않았다”며 처참한 심정을 털어놨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내가 가는 길에 대해서 단 한 번도 후회를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강동석 니 때문에 이 길이 맞나, 내가 이래까지 해야 대나. 자꾸 길을 멈추고 자꾸 길을 잃고 헤맨다”라며 울컥 눈물을 쏟아냈다. 그 후 이서진은 조사를 착수한 해피 캐시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김희선을 자신의 앞에 앉히게 됐다. 이서진은 “해피 캐시가 자금을 세탁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했던 정황이 국세청 조사에 포착됐습니다. 이자 장부 관리를 차해원씨가 한 걸로 조사됐는데. 자금 세탁도 같이 해왔던 겁니까?”라고 건조하게 물었고, 해원은 “대출 이자 장부를 제가 관리 한 거는 맞는데 탈세 부분은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라며 덤덤히 대답했다. 이서진은 딱딱하고 사무적인 말투로 일관한 채 “그럼 마지막으로 질문 몇 개만 하고 조사 마치겠습니다”라며 김희선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이어 “나 때문에 살아 온 인생을 후회하고, 길을 잃고 길을 헤매고 있는 말, 사실입니까? 강동석이란 놈한테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말도 사실입니까?”라고 갑작스런 질문을 던져 김희선을 극도로 당황시켰다. 이어 “내가 차해원씨한테 결혼 하자고 하면 받아줍니까?”라고 애틋함을 담은 프러포즈를 던졌다. 심문을 빗대어 한 ‘강동석표 고백’에 김희선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4.21 09: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