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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원격 의료, 약 자판기 등 의료계 미래사업 '카르텔'에 막히나

원격 진료와 의약품 자판기 등 의료계의 미래사업들이 의사와 약사들의 ‘카르텔’로 인해 속도가 무뎌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약품 자판기의 실증 특례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의약품 자판기는 약국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 시간이나 휴일 등에 약사와 비대면으로 상담한 뒤 일반의약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기기다. 하지만 의약품 자판기 도입에 반대하는 약사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약품 자판기 도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 자판기는 특정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심야 시간 의약품 구입 편의성 증대는 사탕발림일 뿐”이라며 의약품 자판기 도입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미 약국이 동네에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고 있고, 공공 심야약국이라는 또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정부가 약 자판기를 실증 특례 대상으로 논의하는 데 항의하는 뜻으로 삭발까지 했다. 약 자판기 도입은 지난 2016년도부터 신사업 투자위원회의 규제 개혁 일환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의료계는 “의약품 오남용 사고가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지금도 약사회는 여전히 환자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고, 오남용 사고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약 자판기에 대한 대안으로 약사회는 약사와 상담을 통해 살 수 있도록 공공 심야약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원격 진료도 뜨거운 감자다. 코로나19 정국에서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원격 의료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이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원격 의료를 결사 반대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는 미래 사업이 의사들의 카르텔로 인해 막히고 있는 모양새다. 의료계는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 체제의 종결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바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약사 출신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원격 의료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는 “인구 고령화로 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제 원격 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기득권 지키기'를 고수하는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가 한 달 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3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 업체 닥터나우를 약사법·의료법 위반 등으로 강남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이 같은 고발 조치에 닥터나우는 시범 운영했던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를 16일자로 중단했다. 김두용 기자 ki2young@edaily.co.kr 2022.06.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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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채널 ‘캔디싱어즈’ 이유리-이영현 1회 ‘환장의’ 공동우승

SKY채널의 신개념 가족캠핑 음악경연 ‘캔디싱어즈’가 무대에 난입하는 ‘키즈 심사위원’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8일 방송된 ‘캔디싱어즈’ 첫 회에서 이영현 이유리 지상렬 유재환이 아이들의 눈으로 평가하는 음악 경연에 도전하는 스타로 등장했다. 이들은 가창력만으로 승부해서는 안 되고, 10세 이하로 구성된 ‘키즈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우승할 수 있는 룰에 따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연 전 물밑작인 ‘사탕발림’ 시간을 가졌다. 이유리는 팝콘 만들기로, 이영현은 달콤한 초콜릿 과자 만들기로, 지상렬은 미니 워터파크와 물총 놀이로, 유재환은 아이들 취향 저격 EDM 키즈 클럽으로 각자의 사탕발림 텐트를 준비했다. 시작부터 고소한 팝콘 냄새를 맡은 아이들은 이유리의 텐트로 몰려갔다. 단짠의 맛을 즐기던 아이들은 더위를 피해 지상렬의 미니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영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치트키’ 삼아 유혹했고 과자에 초콜릿으로 그림을 그리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텐트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아이들이 EDM 텐트를 찾아오지 않아 유재환은 슬픔에 빠졌지만, 키즈 심사위원 김바울 어린이의 취향 저격에 성공하면서 김바울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노래방이 열렸다. 그 결과 총 8표 중 이영현 3표, 이유리 2표, 지상렬 2표, 유재환 1표로 이영현이 사탕발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연의 순서를 정했다. 그러나 이영현은 오프닝 무대를 중저음의 매력을 가진 지상렬에게 양보했고, 이어 유재환, 이유리, 이영현 순으로 무대 순서가 결정됐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지상렬은 “지금 혓바닥이 낙타”라며 긴장감에 입이 바짝 마른 상태임을 고백했다. 지상렬이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부르는 중에 심사위원 오은서는 발레리나처럼 춤을 춰 오묘한 조합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유재환은 4명의 키즈 심사위원으로부터 이미 불을 받아 감동받았다. 빅마마의 ‘거부’를 선곡한 유재환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키즈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이유리는 등장하자마자 7불을 받았고, 생일을 맞은 키즈 심사위원 임채연을 위해 ‘해치 보스데이 투유’를 불렀다. 이유리는 노래 속에 심사위원들의 이름을 넣으며 몰입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취향 저격’에 나섰다. 경연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졸려 하는 아이, 화장실에 가는 아이 등이 나오며 키즈 심사위원들은 자리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춤추러 올라왔다”며 키즈 심사위원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가면서 상황은 통제불능으로 흘러갔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도전자인 최고의 보컬리스트 이영현의 국민 애창곡 ‘체념’을 불렀다. 격정적인 발라드는 아이들의 춤사위 속에 더욱 짙은 감정을 품은 노래가 됐고, 이영현의 무대 또한 7불을 받았다. 결국 이영현과 이유리가 공동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대환장 파티’를 마무리했다. SKY채널 ‘캔디싱어즈’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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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첫방 ‘캔디싱어즈’, 사탕발림으로 심사위원 잡아라!

오는 8일 첫 방송을 앞둔 SKY채널의 가족캠핑 음악경연 ‘캔디싱어즈’가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 3가지 요소를 꼽았다. ‘캔디싱어즈’는 캠핑장을 무대로 키즈 심사위원의 마음에 들어야 표를 얻을 수 있는 신개념 음악경연쇼다. 철저히 아이들의 눈으로 심사가 이뤄지기에, 어른들의 평가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UV의 유세윤이 MC로 합류해 음악성과 예능감 모두 톡톡히 챙긴다. 1회부터 입담꾼 지상렬, 빅마마 이영현, 예능 대세 이유리, 만능음악인 유재환까지 초특급 게스트들이 첫 경연에 도전장을 내민다. ‘캔디싱어즈’만의 세 가지 매력포인트를 엿봤다. ▲사상 최초 캠핑장 경연 코로나 팬데믹 시대 캠핑장을 배경으로 한 야외 무대에서 스타들이 노래를 펼친다. 특히 ‘캔디싱어즈’의 특별한 경연 방식인 ‘사탕발림 시간’이 눈에 띈다. ‘사탕발림 시간’은 경연 전 스타들이 각종 도구 및 능력을 활용해 ‘키즈 심사위원’과 애착을 형성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스타가 경연의 무대 순서를 결정한다. 자유롭게 힐링을 즐기는 캠핑의 매력처럼 놀이도 경연이 되고, 경연도 놀이가 되는 신개념 음악경연쇼가 어떤 웃음을 가져올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스타들의 반전 매력 ‘캔디싱어즈’는 노래만 잘해서는 1등을 할 수 없는 기묘한 노래 경연이다. 때문에 도전자들은 ‘키즈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도 총동원한다. 화려한 모습만 보여주던 스타들도 자신을 내려놓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오랜 활동기간 동안 어떠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던 스타들도 ‘키즈 심사위원’에게 휘둘리며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천외한 키즈 심사위원들 ‘키즈 심사위원’은 10세 이하의 어린이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다. 고정관념이 적은 아이들이 스타들의 무대를 평가하다 보니 어른들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들이 등장한다. 무대와 상관없이 “잘해주는 스타에게만 점수를 주겠다”며 이미 점수를 주는 경우도 발생하고, 자타공인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가수에게도 “노래가 별로”라며 혹평한다. 또 경연 중에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노래 중 잠들거나 화장실을 가는 심사위원도 등장한다. MC와 스타들을 당황하게 한 키즈 심사위원의 예측 불가 상황과 기상천외한 심사평이 과연 무엇일지 기대가 높아진다. 본격 사탕발림 노래 대결 쇼가 될 SKY채널 ‘캔디싱어즈’는 8일 수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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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지조X엘로, 사장님 디스부터 닮은꼴 부자까지 美친 존재감(종합)

가수 지조와 엘로가 넘치는 끼와 흥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가수 지조, 엘로가 출연했다.이날 지석진이 "솔직히 아직은 인지도가 떨어진다. 바짝 올려야 한다"며 게스트를 맞았고, 지조와 엘로가 인지도 부족을 인정하며 각자 노래와 랩 한 소절로 인사를 대신했다.소속사 사장님 토크가 이어졌다. '하하'에 대해 지조가 "지원의 의미로 밀어 주고 있다. 제가 회사 온지 약 3년 됐는데 이제야"라며 "처음에는 사탕발림같은 말만 해줬다. 그 유혹을 여러 명에게 했던데, 제 앞에 스컬 형, 프리스타일 민호가 있었다"며 "2년 기다려서 드디어 여기서 석진 형님을 만났다"며 "하하 형이 술은 많이 사주신다. 하하 형네 가게는 질려서 안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전했다. 또 지석진은 청산유수로 토크를 이어가는 지조에 "랩하기 전에 영업했었냐? 사람보면서 말하는 눈빛이 (빨려든다)"며 칭찬을 더했다. '쌈디, 박재범'의 AOMG에 소속된 엘로가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전 사석에서 웃기는 타입이라 방송에서는 얼게 된다"며 "전에 박재범 사장이 패션을 지적해 불만이 있었다. 저는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데 박재범 씨는 금목걸이를 8개 이상 하고 다닌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깜짝 전화 연결을 한 쌈디가 "제가 너무 답답해서 전화했다. '엘로야 뭐하고 있니? 소풍갔냐? 너만 재미있지 우리 다 재미없다. 그만하고 나와라"며 "제가 요즘 엘로 매니저로, 발품 팔아서 라디오 스케줄 잡고 다닌다. 엘로는 성대모사도 잘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지조와 엘로는 '닮은꼴 부자'였다. 지석진이 "김흥국 형님 느낌이다"라고 하자, 지조가 "그 이야기를 듣기는 하는데 수염때문이지 이목구비가 다르다"며 반박했고, 이어 청취자들이 지조 닮은 꼴에 이정, 김민교 등을 꼽았다. 이를 들은 지조가 "살 빠졌을때 배우 김강우 씨 닮았다는 소리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엘로는 "저는 영화배우 윤제문 씨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요즘에는 서장훈 씨 하관 닮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노래를 듣고 연락 온 여자친구가 있는지' 묻자, 엘로는 "최근 냈던 앨범 수록곡이 8곡이다. 제가 8명의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중 바람 피워서 헤어졌던 분에게 연락이 왔더라. 잘 지내는지 물어서 바로 차단했다"고 했고, 지석진이 "8명이나 만났냐"며 놀랐다.'프리스타일 일인자' 수식어에 대해 지조가 "거품이 있다. 항상 부담된다"고 하면서도 즉석에서 걸출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여 환호성을 자아냈고, 엘로가 "실력이 거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0.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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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지조 "소속사 사장 하하, 사탕발림에 2년 기다렸다…드디어 지원"

가수 지조가 소속사 사장인 하하에 대해 언급했다.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가수 지조, 엘로가 출연했다.이날 지석진이 "하하가 요즘 바짝 밀더라. 하하네 소속사더라"고 하자, 지조가 "지원의 의미로 밀어 주고 있다. 제가 회사 온지 약 3년됐는데 이제야"라며 "처음에는 사탕발림같은 말만 해줬다. 그 유혹을 여러 명에게 했던데, 제 앞에 스컬 형, 프리스타일 민호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조가 "2년 기다려서 드디어 여기서 석진 형님을 만났다. 아직은 시기 상조라 샴페인을 아껴두고 있다"고 했고, 지석진이 "묵은지의 불만을 아직은 드러내지 말아야. 칼은 속에서 갈아라" 조언했고, 지조가 "술은 많이 사주신다. 하하형네 가게는 질려서 안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전했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0.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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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시즌2 기대감↑…"미친개, 풀어놓으라 한다"

'나쁜 녀석들'이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종영했다.13일 방송된 OCN '나쁜 녀석들'에서는 '진짜 나쁜 녀석'이었던 김태훈(오재원 검사)의 정체가 밝혀지고 김상중(오구탁)·박해진(이정문)·마동석(박웅철)·조동혁(정태수)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훈은 강신일(남구현 청장)을 찾아가 연쇄살인범에게 아내를 잃은 후 가해자가 자신 처럼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가해자의 가족을 살해하기 시작했다고 모든 죄를 고백한 후 강신일을 살해했다. 김태훈의 사탕발림에 잠시 '나쁜 녀석들'을 배신했던 강예원(유미영)은 김태훈이 범인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다시 '나쁜 녀석들'과 손을 잡고 진실을 파헤쳤다. '나쁜 녀석들'은 과거 박해진의 정신과 담당 의사였던 남성진(김동호)를 통해 모든 일들을 김태훈이 꾸몄으며 박해진은 살인범이 아님을 알게 됐다. 이에 박해진이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이라고 굳게 믿고 증거를 조작해 박해진을 감옥에 보냈던 김상중은 박해진에게 사죄했다. 김상중은 '날 죽여도 좋다'며 총을 박해진에게 건넸지만 박해진은 "'진짜 범인'을 찾으러 가자"며 김상중을 이끌었다.이렇게 모든 오해를 풀게 된 '나쁜 녀석들'은 김태훈을 붙잡아 강예원에게 넘겼다. 이후 강예원은 김상중에게 "죄를 면하진 못할 거다. 그냥 도망가라"고 제안했지만 김상중은 "잘못한 게 있으면 용서받고 삶을 살아야하지 않겠느냐. 그게 나이스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나쁜 녀석들'과 함께 감옥행을 택했다. 하지만 연쇄살인사건 속, 의문점이 발견됐다. 김태훈이 죽이지 않은 새로운 피해자가 발견된 것. 새로운 청장이 강예원에게 "이 살인범을 잡을 수 있나"라고 묻자 강예원은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강예원은 감옥에 갇혀 있던 김상중을 찾아가 "미친개, 다시 풀어놓으라고 한다"고 새로운 '나쁜 녀석들'의 탄생을 예고했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중인 형사 김상중,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마동석,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박해진, 빈틈없는 청부살인업자 조동혁이 뭉쳐 정의를 구현하는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2.14 09:12
야구

이순철, 그의 ‘진짜 야구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순철 전 KIA 수석코치는 일간스포츠 모바일야구신문 베이스볼긱의 편집자이다. LG 감독을 거쳐 해설위원을 지낸 그는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하다. 은근슬쩍 뒤로 빼는 법이 없다. 본 대로, 느낀대로, 아는대로 거침없이 직언을 한다. 혹자는 그런 그를 독설가라고 깎아내린다. '독설이 아닌 진심'. 베이스볼긱의 간판 편집자가 된 이순철은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롱런해야 할 후배들에게 사탕발림은 하고 싶지 않다. 선배이자 지도자로서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을 전하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한다. 독설이 아닌 진심으로. - 긱(Geek)이라는 단어, 그 전에 들어본 적 있으신지."설명을 듣긴했다. '숨은 이야기들을 해달라'고 하던데, 신문에 나오지 않는 그런 걸 말하라는 것인가. 요즘 많이들 하는 팟 캐스트 하듯이 하라는 건가." - 야구 감독 중에 팟캐스트 듣는 이는 많지 않을 것 같은데."팟캐스트를 자주 듣는다. 신문에서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것들을 팟캐스트에서 듣는다. 팟 캐스트 안에 들어가면 정말 다양하다."- 시사쪽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철도 노조 파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나는 철도노조 측의 홍보 전략 방식이 조금 아쉽다. 노조 쪽에서 파업을 할 때 '왜 민영화를 하느냐'보다는 '왜 이익도 없는데 철도를 둘로 쪼개려 하느냐'는 쪽으로 설득하고 접근해야 대중들의 이해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그저 민영화를 하지 말자고만 하면, '너네 귀족 노조잖아. 편하게 일 하잖아'라는 말만 듣는다. 그런 전략은 잘 안 먹힌다. 민중의 발을 볼모로 한다는 소리만 듣는다."- 아이패드를 쓰나."처음 해설위원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포털사이트에서 야구 풀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 다음날 방송 해설 준비를 하려면 지난간 경기를 봐야한다. 천상 새벽 3~4시에 TV 재방송으로 봐야했다. 경기 다 보고 침대에 누우면 아침 8시가 넘었다. 나도 사람인데 잠도 자야하고, 운동도 해야하는데 많이 힘들었지. 그런데 포털사이트에서 야구를 제공하면서 한결 수월해졌다. 그때 마침 아이패드가 나왔고 언제 어디서든 야구를 볼 수 있게 됐다. 아이패드를 쓰다가 아이튠스를 알았고, 팟캐스트로 빠졌다."- 신문을 많이 읽나."노력하는 편이다. 나는 신문도 어느 한 신문만 읽지 않는다. 한겨레, 경향신문도 읽고, 중앙, 조선일보도 읽는다. 신문마다 논조가 다 다르지 않나. 다양한 신문을 골고루 봐야 균형감각을 갖출 수 있다. 어느 한쪽만 보면 그쪽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모순에 빠진다. 나 젊을 때는 동아일보가 진보지였고 정말 강한 신문이었다. 세월이 흐르니 이제 보수 신문이 됐다." - 다양한 '감투'가 많은 편이다. 요즘에는 어떤 직책을 맡아 고생하기 보다는, 그냥 숟가락만 얹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나 감투 별로 없는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 회장 말고는 없다. 거의 명예직이다. 나는 내 생각과 그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면, 뒤돌아 보지 않고 그냥 간다." - 그렇게 살면 손해본다고 하지 않나."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상훈 사건도 터진 것이다. 내가 만약 LG 감독 시절에 그 사건이 터지지 않았다면 조금 더 순조로웠을 것이다."- 기타 사건."이상훈이 기타를 쳤고, 그걸 내가 못 치게 했다고들 알려졌다. 그건 아니었다. 그런데 언론에 '이순철이 기타를 못치게 했다'고 났다. 당시 나에게는 '기타를 쳐라, 마라'할 권한이 없었다. 단, 감독으로서 캠프에 갔을 때 라커룸에서 기타를 치면 선수들에게 피해가 되니까 그 공간에서만 자제해 달라고 했다. 그건 감독으로서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 코치의 건의도 있었다. 우리가 보통 캠프를 나가면 숙소는 2인 1실을 사용한다. 상훈이는 취미가 기타 치는 거니까 그걸 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는 잠을 자야한다. 이상훈이 기타를 치면 시끄럽고 피해를 주는 것이다." - 경기장 라커룸에서도 치지 말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는데."라커룸도 코치가 '아무래도 상훈이 기타를 좀 자제시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상훈이 보직이 마무리 투수다보니 7~8회까지 라커룸에서 기타를 치다 나온다는 것이다. 내가 들어도 수긍이 갔다. 그래서 상훈이가 이 두 공간에서만 기타 치는 걸 자제하라고 해라. 나머진 얼마든지 쳐도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반발을 한거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설득하라'고 했다." - 트레이드 요청 건은 어떻게 불거진건가."그러다가 괌으로 재활 훈련을 갔다. 미팅을 하면 코치가 보고를 하는데, 이날만은 뜸을 들이더라. 그러다가 '이상훈 선수가 말하는대로 그대로 전하겠습니다'고 그러는 거라. '토씨하나 틀리지 말고 감독님에게 전하십시오. 저는 그렇게 못합니다. 트레이드 시켜주십시오'. 그래서 내가 '뭐? 토씨하나?'라고 했지. 나도 사람이다. 이건 감독에게 반항하는 건데. 선수가 이렇게 나오면 같이 야구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나도 모르게 확 돌아버리더라. 그래서 그때 괌에서 일간스포츠·스포츠조선·스포츠서울·굿데이·스포츠투데이까지 5개 언론사에 전화를 걸었다. 내가 직접 이상훈이 트레이드시킨다고 했다. 세상에 이런 감독이 어디 있겠나." - 후회하나."지금 생각하면 정말 반성하고 후회한다. 그때 조금 더 슬기롭게 풀었다면 어땠을까. 그때는 나도 나이가 젊고 혈기왕성했다. 상훈이도 그랬었고. 선배와 후배와의 일이기도 하니까 내가 조금 더 참았어야 했는데…. 그때는 선수가 감독에게 '기브 업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 시간이 흘렀는데 이상훈과 만나 이야기 하고 싶은가."그 친구가 지금 고양원더스에서 코치로 있다. 나중에 다른 지인으로 부터 '감독님과 이상훈 사이에 낀 사람이 말 전달을 잘못해서 일이 커졌다'는 말을 들었다. 오해가 있었을 수 있다. 나도 언젠가 지인에게 '상훈이에게 내가 언제 소주 한 잔 하자고 한다고 전해 달라'고 했다. 지금은 선배로서 내가 조금 더 슬기롭게 행동하지 못한 부분만 생각하게 된다." - 해설 내용이 참 좋은데, '모두까기'로 비춰지기도 한다."나는 아들도 지적한다. 사실 지적 부분도 오해를 참 많이 받는 부분이다. 물론 표현 과정 상의 문제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진심은 이 친구가 이렇게 하면 선수로 롱런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적하는 거다. 내가 항상 후배들에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기초와 기본기가 튼튼하면 운동을 오래한다'다. 그것만 갖추면 아무리 좋은 신인 선수들이 나와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10년 간 자리를 끌고갈 수 있다. 내가 해설을 하면서 지적한다고 하는데 프로선수로서 오래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나를 모르는 사람은 비난한다. 내 진심은 그게 아니다." - 해설가나 지도자로서 철학이 있는가."직업 야구 선수, 프로선수라면 눈속임하는 야구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보이지 않는 에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우리나라 야구 수준을 미국, 일본을 '상'으로 볼 때 '중' 정도로 본다. 우리가 '중상'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전문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돋움해야 한다." 좀 더 흥미롭고, 깊은 내용. 이순철 위원의 진짜 이야기는 베이스볼긱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 [콘텐트 제공=베이스볼긱] 2014.01.19 15:23
야구

[기자의 눈] KBO-NC, 진해구장이라도 잘 짓게 압박하라

통합창원시가 NC 새 구장의 부지로 선택한 진해 옛 육군대학은 이른바 마창진(마산-창원-진해) 중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교통도 불편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관중 흥행을 생각하면 최악의 입지 조건이다. 그렇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가 허탈해하고만 있을 때는 아니다. 마뜩치는 않지만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가 결정된 이상 신축구장이 제대로 지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하루빨리 착공을 하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압박해야 한다. 그래야 최악의 선택이 차선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창원시는 "신축구장을 2016년 3월까지 완공하겠다. 교통 인프라를 위해 해군과 협의해 도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국방부, 해군과의 협조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뽑아주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사탕발림식 정치 공약 수준이다. 진해 부지로는 창원시가 당초 KBO에 약속한 완공 기한인 2016년3월을 넘길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럴 경우 NC는 KBO에 예치한 생돈 100억원을 날릴 판이다. 창원시가 약속기한을 지킬 수 있도록 KBO와 NC는 끊임 없이 요구하고 압박해야 한다. 창원에 전혀 연고가 없던 NC는 창원시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믿고 연고지로 선택했다. 지난 2년간 야구단에 55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NC는 창원시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KBO는 NC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창원시의 신축구장 건설을 함께 감시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신축구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창원시와 KBO, NC 모두에 불행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연고 프로구단은 동반자이지 갑을관계는 결코 아니다. 이번 일이 기존 구단은 물론 10구단을 유치한 수원·KT에도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KBO와 NC는 깊이 인식해야 한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3.01.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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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NC, 1000만 관중 역행하는 창원시 압박해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9구단 NC 다이노스는 허탈한 심정이다. 통합창원시가 순수하게 야구만을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인 논리로 신축 구장 부지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최선의 장소가 아닌 최악의 장소다. 통합창원시를 이루고 있는 창원, 마산, 진해 중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인데다 교통도 불편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관중 흥행을 생각하면 최악의 입지 조건이다. 그렇다고 KBO와 NC는 창단 유치 때와는 달리 마음이 변한 창원시의 야속한 결정을 한탄하고만 있을 일은 아니다. 마뜩하지는 않지만 창원시가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로 결정한 이상, 제대로 신축 구장이 완공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최악의 입지 조건을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은 되도록, 인프라를 갖추게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KBO와 NC는 힘을 모아 제대로 된 신축구장이 탄생하도록 창원시를 압박해야 한다. 창원시는 "신축구장을 2016년 3월까지 완공하겠다. 교통 인프라를 위해 해군과 협의해서 도로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거나 국방부, 해군과의 협조 관계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뽑아주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사탕발림 정치 공약 수준이다. 부지 인수, 그린벨트 해제 등 풀어야할 문제가 많은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에 야구장이 들어서기까지는 현재로서는 2016년을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6년 3월까지 완공하지 못하면 NC는 KBO에 예치한 생돈 100억원을 날릴 판이다. 창원에 전혀 연고가 없던 NC는 창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을 믿고 연고지로 정착했다. 지난 2년간 약 55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NC는 창원시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KBO는 NC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창원시의 신축구장 진행에 함께 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각종 문제를 안고 있는 신축구장이 애물단지로 탄생되는 것은 창원시, KBO, NC 모두의 불행이다. 9구단의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등으로 프로야구는 또 한번 도약을 앞두고 있다. 10구단 체제로 1000만 관중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있다. 1000만 관중에 역행하는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3.01.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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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상류사회’ 시청자 사은대잔치 주목!

▶ '상류사회' (8일 오후 8시 50분)극도의 긴장감이 펜트하우스를 맴돈다. 행운의 주인공을 뽑기 위한 최후의 시도! '상류사회' 시청자 사은대잔치, 100만원의 주인공을 뽑아라!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행운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그 짜릿한 결과가 밝혀진다.▶ '신화방송' (8일 오후 11시 10분)'도둑들'이 아니다. 2012년 신화 주연의 범죄 프로젝트 '좀도둑들' 특집! 6인의 좀스러운 도둑들,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팀 동료의 사탕발림도 거짓이다. 아무도 믿지 마라. 단 하나의 보물을 찾기 위한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2012.09.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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