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생활문화

(사)희망나눔동행 심문택 이사장,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해

수십여 년 동안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내밀며 따뜻한 사회 공동체 조성에 기여해온 인물이 있다. 울산광역시에서 희망나눔동행을 이끌어가는 심문택 이사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심문택 이사장은 1946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1967년 해병대에서 복무하던 중 베트남 전장으로 파병(청룡부대)돼 전투에 참여했다. 적군의 기습 포탄에 맞아 의식을 잃은 채 후송되어 수술 받고 8개월간 병상 생활을 하다가 상이 등급 판정을 받게 되면서 국가유공자로 전역했다. 이후 근검절약하며 직장생활을 했고 돈을 모아서 작은 운송 회사를 세웠다. 수익금의 일부로 장학금과 생활비가 필요한 소년소녀가정을 돕고 청소년 선도 활동에 동참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다 봉사와 나눔에 뜻이 있는 사회복지사, 전문장례지도사,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광역시지부 국가유공 회원들과 의기투합하여 2009년 민간 자원봉사 단체 희망나눔동행을 설립했다. 현재 120여 명 회원을 보유한 이 단체는 정부지원금 없이 자체 예산과 회원 회비, 후원금으로 독거노인/무연고자 장례 지원과 유품 정리, 합동위령제, 무연고 독거노인 돌봄, 지역아동센터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장례 지원 업무를 보다 체계화하고 관내 고령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0년 유품관리사 교육 과정(민간자격증 발급)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장례 지원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장례의례 지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되었다. 울산중구가족센터 위탁 운영사업을 추진하는 심 이사장은 “앞으로 다가올 무연고사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탄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먼저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자립에 성공한 그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하며 전파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1:32
연예일반

불순분자 vs 기자, 탈락 위기 이수련 끝내 눈물(사상검증구역)

불순분자의 활약에 힘입어 커뮤니티 하우스가 대혼란에 휩싸였다.2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3~4회에서는 불순분자 벤자민(임현서)이 기자인 낭자(이수련)를 지목해 신념 코드를 열람하며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예고했다.호감도 투표를 둘러싸고 그레이(전민기)를 불순분자로 의심하다 오히려 역으로 불순분자로 몰리게 된 마이클(윤비)은 설상가상으로 슈퍼맨(김재섭)과 의견 충돌까지 생기며 커뮤니티에 융화되지 못하고 겉돌았다. 그 틈을 타 벤자민은 두 얼굴의 불순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거짓된 진정성 연기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얻은 벤자민은 3일차 리더로 선출됐다. 불순분자가 리더가 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 저자세로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한 '사기 행각'에 가까운 벤자민의 공약은 또다른 리더 후보 하마(하미나)와 마이클을 모두 제치고 그를 리더로 만들었다. 그 누구도 벤자민을 불순분자라 의심하지 않았다.하지만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긴다. 막강한 정보력을 손에 쥐고, 커뮤니티 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새로운 포지션 ‘기자’의 등장으로 자칫 정체가 탄로 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한 것. 권언유착을 막기 위해 ‘기자를 하는 사람은 리더를 하지 않는다’는 자체 규칙 아래 낭자(이수련)가 기자로 선출됐다.불순분자 색출을 위해 본격적인 첫 발을 떼려는 낭자. 하지만 이내 불순분자가 자신의 신념코드를 조회한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다른 참가자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고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 금지를 뜻하는 매스컴 용어)를 선언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눈물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해 당혹스러워하는 모든 참가자들 사이에서 불순분자 벤자민만 홀로 미소를 숨겼다.과연 낭자는 탈락의 위기 속에서 기자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혹은 다른 참가자들의 신뢰를 잃고 의뭉스러운 엠바고로 인해 도리어 불순분자로 의심받게 될지 앞으로 펼쳐질 불순분자와 기자의 본격적인 대립 구도가 흥미를 유발했다.최저 생계비, 사회안전망 등 차근차근 자신들만의 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던 12인. 각자에게 주어진 ‘사상 검증권’도 일대일 매칭으로 소멸시키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도모했지만, 탈락의 그림자는 여전히 드리우고 혼란은 끊이지 않았다. 과연 첫 탈락자가 발생할지의 여부는 오는 2월 9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사상검증구역’ 5~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3 09:55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뱅크, 사장님들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 출시

토스뱅크가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가입과 납입, 관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 생계 위협이 가능한 상황에서 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제제도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감독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한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서 처음으로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를 제공, 공제 가입부터 납입·관리 절차를 사업에 바쁜 사장님들이 퇴직금이나 목돈마련을 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범위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토스뱅크를 통해 ‘노란우산공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단, 전 금융권에서 1인 1개 사업체만 가입이 가능하다. 무등록 소상공인이나 개업 1년 미만으로 매출액 증빙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는 노란우산 모바일 앱 또는 노란우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를 통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고, 서비스가 출시되는 오늘 8일 오후 12시부터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가입신청만 가능한 시간도 저녁 10시까지로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가능한 금융기관 중 가장 길다. 납입금액은 월5만원부터 100만원까지이고, 3개월 분기납입의 경우 15만원부터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공제금 지급 사유 발생시 까지 가입 기간에 별도 제한이 없다. 현재 기준 이율은 연 3%이고, 폐업, 사망 공제 이율은 연3.3%를 제공한다. 납부부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소득공제상품과 별도로 최대 연 5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업주의 연간 사업소득금액이 5000만원일 때 매달 25만원씩 납입하면 약 79만원의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바쁜 사장님들이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토스뱅크에서 모바일로 편리하게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가능해진 만큼 더 많은 사장님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기중앙회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08 16:15
생활/문화

'AI 돌봄'받는 독거노인, 이동거리 2배 늘었다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의 돌봄을 받는 독거노인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및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인공지능 돌봄' 관련 모든 정보를 한눈에 담은 백서 ‘행복커뮤니티 - 독거 어르신과 인공지능의 행복한 동행 365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취약 계층 돌봄 서비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5G 시대 맞춤형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을 1년여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백서에 집약했다. 이번 백서는 ‘독거 어르신의 삶’과 ‘인공지능 돌봄’ 전반에 대해 집중 조명한 첫 발간물이다. 눈에 띄는 점은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면서 자기 효능감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는 어르신들의 통화량 증가 및 활동 범위 확대로 이어졌다.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면서 통화 건수 및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했고, 일 평균 이동 거리도 2배가량 늘어났다. 백서에서는 어르신들의 감정 변화에 기여하는 외부 요인도 찾아냈다. 어르신들은 가족들과 월 4회 이상 연락, 외출 횟수 주 1회 이상, 대화 친구가 7명 이상일 때 우울감과 고독감이 감소,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에는 코로나19 이후로 변화된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분석도 담겨 있다. 특히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르신들의 스피커 사용 횟수는 급증해 지난 4월 기준 127% 증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감정 발화량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 5월에는 3월 대비 약 45%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가 작년 4월 시작한 5G 시대 ICT 연계 돌봄 서비스인 ‘인공지능 돌봄’은 올해 7월 말 기준 참여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14개에서 23개로, 서비스 이용 어르신 숫자도 3260여명에서 470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7월 말 기준 '긴급 SOS' 기능을 통해 총 519건의 신고를 접수해 독거 어르신 33명을 위험 상황에서 구조했다. SK텔레콤은 위급 상황의 약 73%가 야간 시간(오후 6시~오전 9시)에 발생했고, ADT캡스의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24시간 '사회안전망' 구축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ICT 케어 매니저를 통해 현장에서 어르신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ICT케어 매니저는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자택을 총 4만5500건 방문했고, 전화 상담은 총 2452건을 실시했다. 특히 방문 주기가 짧고 전화 상담 횟수가 높을수록, 어르신들의 서비스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2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현재와 과제'를 주제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방향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17 18:46
연예

SK이노베이션, 독거 노인 위한 중복맞이 건강 보양식 나눔

SK이노베이션이 중복을 앞두고 독거노인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중복맞이 건강 보양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중복을 이틀 앞둔 7월 24일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서울/울산/대전/증평 등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765명에게 서산6쪽마늘,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달하루 양갱', 삼계탕 팩 등이 담긴 건강 보양식 꾸러미를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SK이노베이션은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비접촉 방식의 봉사활동은 올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더욱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사하여 봉사활동에 참가자한 구성원들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구성원들이 전달한 서산6쪽마늘은 코로나 19 이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 차원에서 회사가 가진 인프라와 시스템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판매를 지원한 마늘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서산6쪽마늘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으로 SK이노베이션은 또 하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권우근 기자 2020.07.29 17:56
생활/문화

SKT, 작년 사회적 가치 1조8709억원…환경은 마이너스

SK텔레콤이 2019년 한 해 1조8709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1조7270억 원 대비 8.3% 늘어난 것이다.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 문제 해결 등 SV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8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 원으로 627%,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12.9% 증가했다. 다만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전년 203억 대비 1475억 원으로 627% 늘었다. 해당 영역은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삶의 질’ 부분의 SV는 전년비 282% 증가한 1,618억 원으로 측정됐다. 대표적으로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한 응급 안전알림, 우울감 감소 △ 고속도로 실시간 급정거 알림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위치추적 고도화를 통한 검거기간 단축 등 사회안전망 구축 일환의 성과가 신규 반영됐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SV는 각각 242억 원, 608억 원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 설립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5G·AI 스타트업 발굴 △ 협력사 기술 개방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높아졌다. 재무적 가치와 연동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851억 원으로 지난해 1조6,728억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항목을 구성하는 고용, 배당 부분이 각각 11.3%, 1.8% 증가했지만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분이 25.7% 감소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전년 339억 원 대비 약13% 증가했다. 속초·고성 산불,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 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환경 공정 부분에서는 -1045억 원으로 전년 -950억 원 대비 마이너스 규모가 확대됐다. 5G 구축시 파워세이빙 기술을 적용하고, LTE·3G네트워크 저전력화 업그레이드로 전력 효율성을 높여 장비 총량은 23% 늘어났지만 성과 규모는 10% 수준으로 조정되는 등 개선 노력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제품/서비스 영역의 친환경 활동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올해부터 주요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SV 영역을 조사해 사회가 원하는 활동을 적시에 판단하고 전략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보다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욱 경청해 어떤 영역의 활동을 강화할 지 정확히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연계한 심층 조사에서 고객, 협력사, 주주, 구성원 등은 SK텔레콤이 △삶의 질 △고용 △납세 △환경 영역의 활동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반 상승을 위해 5G·AI 등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강화, 융합보안·실시간 관제 등 사회안전망 구축, 언택트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SV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정밀 위치 측위 기술을 활용하여 코로나 확산 역학 조사를 신속 지원하고, 디지털 워크(유연 재택근무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새로운 방향의 SV를 추진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31 10:23
생활/문화

독거 노인 ‘인공지능 돌봄’ 1년…“행복감 늘고 고독감 줄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이 독거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바른ICT연구소는 ‘행복커뮤니티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제공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거 어르신 670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패턴과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 평균 연령은 75세였고, 여성과 남성간 비율은 7:3이었다. 조사 결과,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3.6%를 포함해 어르신들의 95% 이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용했다. 특히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의 정서 케어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이용 전후 비교 시, 행복감과 긍정 정서가 높아지고 고독감과 부정 정서는 감소했다. 이전에 PC와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고 ‘인공지능 돌봄’을 통해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해본 어르신들에게서 이런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어르신 중 22.6%는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상태였다. ‘인공지능 돌봄’이 어르신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공백을 메꾸고 고독감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김범수 연구소장은 밝혔다. 어르신들은 ‘인공지능 돌봄’ 이용 후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ICT케어 매니저가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1대 1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 덕분에 스스로가 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자기 효능감)이 증가하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감소했다. 어르신들이 AI 스피커를 이용하는 용도도 다양했다. AI 스피커 주 이용 기능은 음악감상(95.1%), 정보검색(83.9%), 감성대화(64.4%), 라디오청취(43.9%)순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긴급SOS’ 지원…328건 호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독거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긴급 SOS를 호출한 총 건수는 328건이었다. 그 중 호흡 곤란, 고혈압·복통 등 긴급 통증, 낙상 등 부상 발생 등으로 119 출동이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돼 실제 긴급구조로 이어진 건수는 23건이었다. SK텔레콤 측은 “위급 상황에서 간단히 음성만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어, ‘인공지능 돌봄’이 언택트 생활 속에서 독거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스피커는 독거 어르신들이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을 외칠 경우 이를 위급 상황으로 인지하고, ICT케어센터와 담당 케어 매니저, ADT캡스(야간)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후 ICT케어센터에서 일차적으로 상황 확인 및 초도 대응을 하고, 출동이 필요한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119에 연계하는 프로세스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줄어든 어르신들이 우울증과 소외감을 극복하는데도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됐다. 행복커뮤니티 ICT케어센터 또는 지자체(구청, 복지센터, 보건소 등)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생활 정보를 안내하는 ‘소식 톡톡’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소식톡톡’은 코로나 예방 수칙, 공적 마스크 구입 방법, 확진자 동선 안내 등의 안내를 지역별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AI 스피커 활용한 '기억검사' 선보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에서 제공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의 인지 능력 향상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두뇌톡톡’은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AI 스피커 ‘누구’와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두뇌톡톡’을 8주간 매주 5일씩 꾸준히 이용한 어르신들의 경우 장기 기억력과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되고 언어 유창성이 증진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2년 정도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가 예견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연구팀은 지난 5월 13일 ‘두뇌톡톡’의 치매 발현 지연 효과에 대해 해외 유명 의학 저널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논문을 투고해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연구 논문에 대한 상세 내용은 6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개발한 ‘기억검사’ 서비스도 이달부터 제공되고 있다. ‘기억검사’는 현재 주요 대학병원과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인지 검사 프로그램을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혼자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짧게 각색된 흥부전 중 하나를 듣고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 개수에 따라 기억 건강 단계를 알려준다. ‘두뇌톡톡’을 꾸준히 실시한 후 기억검사를 하는 선순환 방식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권고하고 있다. 김범수 바른ICT 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회적 취약 계층의 디지털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인공지능 돌봄은 기업이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 5G 시대 맞춤형 ‘인공지능 돌봄’ 고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우리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20 11:52
연예

롯데제과,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스위트홈' 2호관 개관

롯데제과가 국제구호 NGO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난 3일 ‘롯데제과 스위트홈’ 2호관의 개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경북 예천군수와 지역 사회복지 시설 단체장, 빼빼로의 광고 모델인 아이돌그룹 엑소(EXO) 등도 함께 참석했다.이번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에 40여평 규모로 건립된 아동이용시설이다. 활동실, 상담실, 학습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에 찾아와 놀이와 학습을 할 수 있다. ‘스위트홈’은 롯데제과가 작년 2월부터 세이브칠드런과 함께 추진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전액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작년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에서 개관, 운영 중에 있다.‘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가 펼치고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과 뜻을 같이 하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달 대한적십자사, 유엔난민 기구 등 사회 복지 단체와 군부대에 약 20만갑의 빼빼로를 기증했고, 이 달에는 사랑의 열매에 약 7만갑의 빼빼로를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롯데제과가 기부한 빼빼로는 총 300만갑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빼빼로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1.04 14:45
연예

알펜시아, 평창 지역아동센터와 MOU 체결

강원도개발공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평창군 지역아동센터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31일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강원도 돌봄 아동 사회안전망 네트워크 캠페인 및 후원의 밤’ 에서 강원도개발공사와 평창군지역아동센터는 MOU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지역자원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계 및 지원, 안전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상호 참여, 알펜시아리조트 시설 이용에 대한 할인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특히 소외계층 아동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알펜시아리조트를 보다 저렴하고 부담없이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평창군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강원도 내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아동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알펜시아 시설 이용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지역아동센터에서 센터별로 직접 접수해야 하며, 숙박시설과 스키장 및 알파인코스터는 성수기에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나 그 외 시설은 연중 할인해준다. 신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11.03 14:41
연예

KBS “뉴스 시청률 하락, 채널 신뢰도 아닌 분산 문제”

KBS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뉴스 시청률이 하락한 것에 대해 "신뢰도 문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9시 뉴스'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16일부터 20일까지 KBS 1TV는 특보 체제로 운영돼 24시간 뉴스를 방송했다. 종일 뉴스 특보를 방송하다보니 뉴스 시청률이 분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또한 "(시청률 하락 원인은) '9시 뉴스' 방송 시간이 밤 11시까지로 평상시보다 1시간 정도 늘어난데 있다. 이는 '9시 뉴스' 편성 시간이 평소대로 돌아온 21일 이후 다시 시청률이 회복돼 19~20%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특보기간 '9시 뉴스' 시청률 하락은 특보 체제 운영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이어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재난방송보도 준칙을 지키려 노력했다. 사고 당일부터 정확하고 신속한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현장의 구조상황 못지 않게 '일요진단' '생방송 심야토론' '추적 60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 원인과 문제점, 재발방지 대책 등을 심층 진단해 방송해왔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4시 뉴스특보 중 "구조 당국이 선내 엉켜있는 시신 다수 확인했다"는 방송 내용과 자막에 대해 일부의 지적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실시간 쏟아지는 수많은 속보를 긴급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속보처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회안전망 구축과 점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재난방송 보도준칙에 의거, 올바르고 정확한 재난방송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밤을 지새우고, 뛰어다닌 KBS 기자들의 열정과 투혼을 부정하지는 말아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4.24 11: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