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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모든것 ①] 홍수현, 하얀 피부 비결은 ‘술?’
배우 홍수현(30)은 변화무쌍한 배우다. 불과 2개월 전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귀여운 악녀 유소란 역을 연기한 그는 최근 KBS 2TV 월화극 '공주의 남자'에서 경혜공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장르와 캐릭터에 따라 이미지도 180도 변신했다. 로맨틱 코미디물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청담동 며느리룩'을 선보이며 세련미를 뽐냈던 홍수현은 사극 '공주의 남자'에서는 한복을 입고 고전미와 성숙미를 발산하고 있다.요즘 브라운관에서 한복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홍수현이 모처럼 가체와 한복을 벗고 하루 동안 '여배우 홍수현'으로 돌아가 카메라 앞에 섰다. "오랜만에 세련된 커리어우먼 스타일의 옷을 입으니 기분이 새롭다"는 그에게서 패션 및 뷰티 노하우도 들어봤다.▶온라인 쇼핑도 실패한 적 없어홍수현의 패션 철학은 '무조건 심플하게'다. 여러 종류의 옷을 겹쳐있는 레이어드 룩보다는 원피스 한 벌로 깔끔하게 스타일링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컬러를 선택할 때도 심플함을 추구한다. 여러가지 색이 믹스된 의상보다는 단색을 좋아하는 편."20대 초반에는 화려한 디자인의 의상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단정하고 단아해보이는 게 좋더라고요. 원피스를 즐겨입는 편이에요. 원피스를 입을 때는 특별히 코디네이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뭔가 꾸민 것처럼 보여서 좋더라고요. 진 소재의 짧은 치마나 핫팬츠에 흰색 티셔츠를 입는 것도 좋아해요. 알록달록한 컬러의 티셔츠는 싫지만 한 가지 색으로 프린트된 티셔츠는 좋아한답니다."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그는 액세서리도 보일듯 말듯한 작은 사이즈를 선호한다."어렸을 때는 큼직한 링 귀걸이를 즐겨 착용했지만 요즘 작은 액세서리가 좋아요. '내게 거짓말을 해봐' 캐릭터를 위해서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랐는데 커다란 액세서리가 잘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작은 걸 했을 때 좀 더 차분해보이는 것 같아서 좋아요."쇼핑을 할 때 홍수현만의 원칙은 '충동구매 금지'다. 온라인으로 종종 쇼핑을 하지만 그때도 수십개가 넘는 상품평을 며칠에 걸쳐 일일이 확인하고 구매한다고 한다."갖고 싶다고 무조건 사지는 않아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도 항상 고려한답니다. 지인들의 조언도 많이 참고하기 때문에 쇼핑을 하고 후회한 적은 거의 없어요.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도 종종 옷이나 신발을 사는데 사이트별로 가격도 비교하고, 구입 후기글을 전부 읽고 사서 그런지 절대 실패한 적이 없어요. (웃음)" ▶일주일에 한 번씩 반신욕 필수뾰루지나 여드름으로 고생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타고난 피부 미인'이지만 햇빛에 피부가 잘 타는 편이라 항상 미백에 신경쓴다."'공주의 남자'는 야외 촬영신이 많아서 얼굴이 많이 탔어요. 최대한 햇빛을 피하려고 우산을 항상 쓰고 다니는데도 타더라고요. 미백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따뜻한 물에 청주 반병이나 녹차가루를 넣고 반신욕을 해요. 청주랑 녹차가루가 피부를 하얗게 하고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다더라고요."늘씬한 몸매 관리 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게 홍수현만의 체중관리 노하우다."다이어트를 할 때 소식만큼 중요한 게 음식을 가려서 먹는 일인 것 같아요. 부기를 오랫동안 빼지 않으면 결국 살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잘 붓는 스타일이라서 중요한 촬영이 있는 전 날에는 양념이 거의 안 된 음식을 먹어요. 라면이나 인스턴트도 가급적이면 먹지 않으려고 하고요."피부·몸매 관리 만큼이나 신경을 쓰는 것은 머릿결이다. 머리길이에 상관없이 항상 탄력있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공을 들인다."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 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말려요. 집에 드라이기가 없어요. 선풍기로 머리카락을 말린지 4~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요즘에는 헤어스타일링을 위한 도구들도 많은데 가급적이면 사용을 안하는 편이에요. 머리카락에 자꾸 뜨거운 열을 가하면 아무리 트리트먼트를 자주해도 상하더라고요. 오랫동안 헤어 관리에 공을 들여서인지 모발 건강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어요."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스타의 모든것 ①] 홍수현, 하얀 피부 비결은 ‘술?’▶ [스타의 모든것 ②] 홍수현 “경혜 공주역, 사실 부담됐죠”▶ [스타의 모든것 ③] 홍수현 “내 가방 안에 선풍기 있다”
2011.09.0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