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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심우준 결승타+오재원 쐐기 득점...한화, KIA 꺾고 평가전 3연승

한화 이글스가 오키나와 평가전 3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5-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2일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전에서 0-18 완패를 당하는 등 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전 8-5, NPB 닛폰햄 파이터스전 3-1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0-0 동점이었던 5회 초 상대 투수 이의리가 제구 난조를 보인 틈을 놓치지 않고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신인 오재원이 투수 직선타를 치며 아웃됐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중전 안타를 치며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이도윤이 바뀐 투수 이준영으로부터 사구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고, 채은성 타석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호투를 이어간 한화는 7회 초 오재원과 박정현이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5번째 득점을 해냈다. 이후 젊은 투수들이 KIA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강백호는 2타석에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고, 신인 오재원은 잘 맞은 타구 2개를 생산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화이트와 에르난데스는 각각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1 17:58
프로야구

필승조 이호성까지 수술 소견 부상...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삼성

삼성 라이온즈에 연달아 부상 악재가 생기고 있다. 이번엔 필승조 투수 이호성(22)이다. 삼성 구단은 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이호성이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피칭 훈련 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그는 한국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고,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호성은 2025시즌 총 58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기록한 투수다. 지난 시즌(2025)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 시즌 필승조로 기대받았던 투수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팔꿈치 부상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1선발'로 기대받은 외국인 투수 맷 매닝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 소견을 받아 방출이 확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호성까지 시즌아웃이 우려되는 상황에 놓였다. 베테랑 최형우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 2026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삼성이 악령이 드리웠다. 삼성은 신인 투수 이호범도 팔꿈치 통증으로 진단을 받아 염증 소견을 받았다. 그는 2~3주 동안 휴식 뒤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이호범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삼성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1 10:25
프로야구

부상·부진은 양반→불면증, 감독 싫어 떠난 용병까지...'황당' 조기 이탈 사례 [IS 포커스]

정규시즌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짐을 싼 외국인 선수가 또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달 28일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정상 투구를 펼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 대체 선수 영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4시즌(2021~2024) 동안 뛰며 50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매닝은 지난해 12월 100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 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소화한 뒤 바로 한국으로 입국 정밀 검진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삼성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최형우를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작 뒤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팔꿈치 통증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외국인 투수까지 교체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개막 시리즈에 나서지 못하고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는 이전에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3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가 영입한 애니 로메로는 2023년 3월 6일 오키나와에서 치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자진 강판했다. MLB에서 통산 137경기에 등판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KBO리그 개막 이후에도 회복세가 더뎠고 결국 구단은 5월 초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가 영입했던 파커 마텔은 가장 황당한 결별 사례로 꼽힌다. 그는 2017년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는 문제없이 소화했지만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 불면증 등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결국 직접 구단에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결국 롯데는 개막 직전 마켈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하고 닉 애디튼을 대체 선수로 발표했다. 마켈은 이전 2시즌(2015~2016) 에이스였던 조쉬 린드블럼을 대신해 영입한 선수였지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라는 KBO리그 대표 밈(meme)을 남기고 사라졌다. 롯데는 2012시즌이 끝난 뒤 영입한 스캇 리치몬드는 이듬해 1월 사이판 1차 스프링캠프 첫날 수비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3월 크리스 옥스프링과 교체됐다. 리치몬드는 이후 구단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급여도 지급받지 못했다며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2011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가 영입한 투수 라몬 라미레즈는 부상이 아닌 부진을 이유로 퇴출됐다.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5점과 9점을 내준 뒤 2군행 지시를 받았고, 개막 뒤에도 콜업되지 못하고 4월 7일 퇴출됐다. 2003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영입한 일본인 투수 모리 가즈마도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한 뒤 4월 1일 1군 무대 데뷔도 못하고 팀을 떠났다. 롯데는 2001시즌에도 MLB 강타자 호세 칸세코의 형으로 주목받은 타자 아지 칸세코를 영입한 바 있지만, 그가 시범경기 내내 부진해 결국 이전에도 동행한 바 있는 펠릭스 호세를 재영입했다. 2004시즌을 앞두고 삼성이 영입한 타자 트로이 오리어리 사례도 독특하다. 그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김응용 당시 감독의 강훈련과 한국 식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무좀을 핑계로 시범경기 초반 불참하는 등 태업을 하다가 선동열 당시 수석코치에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자신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3월 18일 스프링캠프 현장을 떠났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뒤 개막전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난 선수는 이전까지 총 4명(호세 말레브·에디 피어슨·아지 칸세코·매트 루크)이었다. 시범경기도 마치지 못한 선수로 남을 뻔했던 오리어리는 일주일 만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돌아와 용서를 구했고 개막도 맞이했다. 하지만 오리어리는 63경기에서 타율 0.265 10홈런 28타점으로 부진한 뒤 결국 방출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3.01 09:51
프로야구

삼성 투수 운용 어쩌나? 결국 매닝 교체 결정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전부터 암초를 만났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 교체를 결정했다. 삼성은 28일 '매닝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올 시즌 정상 투구를 펼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닝은 24일 다쳤다.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분의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교체아웃됐다. 매닝은 26일 한국에 입국했다. 정밀 검진 결과 인대 손상을 포함한 부상이 확인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결국 삼성은 투수 교체라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매닝은 큰 기대를 받았다. 2021~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0경기, 254이닝을 던졌다.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이에 삼성은 매닝과 연봉 100만달러로 계약했다. 그러나 매닝의 이탈로 마운드의 무게감이 떨어지게 됐다. 이건 기자 2026.02.28 16:36
일본야구

KBO 삼성·LG 구단 관계자들의 잇단 NPB 요미우리 캠프 방문, 왜?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필드. 이날은 요미우리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히가시스포에 따르면,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아쉽다"면서도 실내 구장에서 젊은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했다.일본 매체는 요미우리 캠프지를 방문한 한국 구단들에도 주목했다. 히가시스포는 '아베 감독을 찾은 방문객이 있었다. 낯선 디자인의 구단 점퍼를 입은 이들은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였다. 구단 굿즈(goods)로 보이는 선물을 (아베 감독에게) 건넸다. 아베 감독도 환한 미소로 담소를 나눴다'고 전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차렸다.한국어와 일본어의 언어 장벽을 느끼게 하지 않을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 LG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도 오키나와에서 스프링 캠프를 하고 있다. 아베 감독을 비롯해 이승엽 요미우리 타격 코치 등께 인사를 드리러 왔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전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LG 구단 외에 삼성 라이온즈도 이승엽 코치를 예방했다고.이승엽 코치는 요미우리에서 타격 코치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이 코치는 요미우리 선수 시절 동료였던 아베 감독의 제안으로 가을 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했다. 아베 감독은 캠프 종료 후 이 코치에게 요미우리 1군 정식 타격 코치를 제안했다.이승엽 코치는 가족과 상의한 끝에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 경험 없이 곧바로 두산 지휘봉을 잡았던 이 코치는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지도자 경험을 쌓게 됐다. 요미우리는 NPB 최고 명문 구단으로, 이 코치가 현역 시절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그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41홈런과 30홈런을 기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8 10:36
프로야구

일본, WBC 압도적 전력 자평…"예선은 일본+1팀 구도→'숙적' 한국이 경쟁자"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일본 현지 매체가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이끄는 자국의 야구대표팀이 같은 조 내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갖췄다고 자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면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을 견제할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았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C조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사무라이 재팬'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 세계적인 스타를 필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 8명이 참가한다. 이는 역대 최다이다. 예선 통과 두 자리는 사실상 일본과 나머지 국가 간의 경쟁 구도라는 평가'라고 26일 보도했다.일본 대표팀은 투타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이룬 전력이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오타니가 이번 대회에서는 타자로만 출전할 가운데, 마운드 전력도 두텁다. 야마모토,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 등이 주목받는다.이 매체는 한국을 일본의 최대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풀카운트는 '일본을 뒤쫓는 최대 경쟁자는 7일에 맞붙는 '숙적' 한국이다. 최근 3연속(2013, 2017, 2023) 대회 1라운드 탈락으로 부진했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도영(KIA 타이거즈) 등 강력한 야수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BC C조에는 일본과 한국, 호주, 체코, 대만이 속했다.투수진의 연쇄 부상을 눈여겨봤다. 대표팀은 문동주(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풀카운트는 '투수진에 부상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베테랑 투수 류현진(한화), 한국계 미국인 데인 더닝(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발탁됐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안고 도쿄에 입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내달 5일 체코와 대회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벌인다. 이후 7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다음날 대만과 맞붙은 뒤 9일 호주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8 05:01
프로야구

LG 출신 2안타, 한화 출신 148㎞/h 찍었다…2군 울산 웨일즈, 제주도 마지막 청백전 "기대감 높였다"

제주도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가 마지막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울산 웨일즈는 지난 26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선수단을 '울산'과 '웨일즈'로 나눠 청백전을 치렀다. 지난 12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에서 훈련해 온 울산 웨일즈는 19일과 22일에 이어 이날 세 번째 자체 청백전을 소화하며 캠프 성과를 점검했다.울산 팀에서는 2번 타자 김수인(LG 트윈스 출신)이 2타수 2안타 1볼넷, 3번 타자 변상권(키움 히어로즈 출신)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4번 타자 최보성(NC 다이노스 출신)이 4타수 1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웨일즈 팀에선 4번 타자 노강민(북일고 출신)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투수는 두 팀 포함 11명이 마운드를 밟았다. 울산 팀 두 번째 투수 민승기(한화 이글스 출신)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최고 구속 148㎞/h를 스피드건에 찍어 눈길을 끌었다. 11명의 투수 중 피안타와 볼넷 없이 등판을 마친 건 삼성 라이온즈 출신 김준우(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유일했다. 울산 웨일즈 측은 "이번 청백전을 통해 캠프 기간 갈고닦은 투·타 조화를 최종 점검했다. 특히 타선의 화력과 안정적인 투수진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28일 울산에 복귀한 후, 문수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및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 및 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울산 웨일즈는 올 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 참가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7 22:13
프로야구

WBC 한일전 'MVP 호랑이' 정면 승부…KIA 김도영 VS 한신 사토 [IS 포커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호랑이 군단'의 천재 타자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한국의 김도영(23·KIA 타이거즈)과 일본의 사토 데루아키(27·한신 타이거스)가 양국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김도영과 사토는 메이저리그(MLB)가 주목하는 아시아 대표 타자들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22일(한국시간) '2026 WBC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선수 11명'을 선정하면서 김도영을 세 번째, 사토를 첫 번째로 소개했다. 2026 WBC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한국과 일본은 다음 달 7일 일본 야구의 성지인 도쿄돔에서 맞대결할 예정. 대회 초반 판도를 좌우할 빅매치로 손꼽힌다. 두 선수는 닮은 점도 적지 않다.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그해 호타준족의 상징인 30(홈런)-30(도루)을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다소 고전했지만,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김도영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2025년 리그 MVP 출신인 안현민(KT 위즈)을 2번, 김도영을 3번 타순에 배치해 중심 타선의 연결과 장타 생산 능력을 동시에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사토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지난 시즌 그는 40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MVP, 베스트 나인,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여기에 10개의 도루까지 더하며, 1949년 후지무라 후미오 이후 76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 NPB 역대 13번째로 '40홈런-100타점-1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김도영보다 타격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일발장타력은 한 수 위라는 평가. MLB닷컴은 '사토는 2023년 주목받는 신예 선수였지만, WBC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이번 WBC에서 그의 강력한 타구 속도를 확인하고 싶다'고 조명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미야자키 연습경기에서 사토를 4번 타순에 배치하며 중심타자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빠른 배트 스피드와 정교함을 앞세운 김도영,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흐름을 바꾸는 사토. 한일전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두 '호랑이 거포'가 어떤 장면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7 08:30
프로야구

좌완·내야수·거포, 삼성엔 '특별한 룸메'들이 있다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 열기는 그라운드 밖 숙소에서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삼성은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짝을 지어 방을 배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뒤에도 선후배 간 끊임없이 야구에 대한 질문과 조언을 주고받으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등 쏠쏠한 '룸메이트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가장 눈에 띄는 조합은 '좌완 불펜 듀오' 이승민(26)과 배찬승(20)이다. 이번 캠프에서 체인지업 장착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배찬승은 "사실 고등학교 시절 (이)승민이 형이 체인지업을 알려준 적이 있다"며 "이번에 룸메이트가 되면서 더 많이 물어보고 있다. 같은 왼손 투수라 더 구체적으로 배우는 중"이라고 전했다. 과거 선배 이승민의 모교(대구고) 재능기부로 맺어진 인연이 올해 스프링캠프 룸메이트로까지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한다.사자 군단의 내야 뎁스를 책임질 이재현(23)과 심재훈(20)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은다. 팀의 주축 유격수로 자리 잡은 이재현과 차기 주전 2루수 유망주인 심재훈이 만났다. "캠프에서 (이)재현이 형에게 수비를 많이 배우고 싶다"던 심재훈은 롤모델 선배와 한 방을 쓰며 그 소원을 이뤘다. 이재현은 "내가 누굴 가르쳐 줄 위치는 아니지만, 재훈이가 물어보면 성심껏 알려주려 한다"며 "방에서도 야구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서로 궁금한 걸 격의 없이 묻고 답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젊은 내야수들이 스스럼없는 소통으로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차세대 거포 유망주로 꼽히는 김영웅(23)과 함수호(20)의 조합 역시 흥미롭다. 두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리며 중심 타자로 도약한 김영웅은 이제 막 타격 재능에 눈을 뜬 2년 차 함수호에게 가장 훌륭한 롤모델이자 멘토다. 함수호는 캠프 전 "(김)영웅이 형이 배트 헤드를 정말 잘 쓰신다. (내외야로) 수비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번 캠프에서 타격에 관해 많이 묻고 배우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운 바 있다. 자신과 비슷한 거포 유형의 선배를 곁에 두고 타격 메커니즘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겠다는 각오다.삼성 캠프 숙소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넘어, 각자의 '결'에 맞춘 전략적 룸메이트 배치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멘토링 창구로 십분 활용되고 있다. 밤낮없이 야구 고민을 나누며 쑥쑥 성장하고 있는 삼성 영건들의 '룸메이트 효과'가 올 시즌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윤승재 기자 2026.02.26 11:01
프로야구

후라도·원태인 불투명한데 너마저.. '100만달러 풀베팅' 삼성 매닝, 팔꿈치 통증으로 귀국

삼성 라이온즈 투수진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일시 귀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본지와의 전화를 통해 "매닝이 24일 한화전 이후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에 들어가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매닝은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사사구(3볼넷) 4실점했다. 사실상 1이닝도 온전히 채우지 못했다. 연습경기 특성상 양 팀 합의하에 특정 투구 수에 도달하면 이닝을 종료할 수 있는데, 매닝은 2사 만루 위기에서 제한 투구 수를 채워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통증을 호소했다.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게 됐다. 초비상이다. 삼성은 원투펀치 원태인의 팔꿈치 굴곡근 부상과 아리엘 후라도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파나마 대표팀 출전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매닝마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악재가 겹쳤다. 매닝이 큰 부상이 아니면 다행이지만, 팔꿈치 통증 특성상 휴식이 필요하다. 한창 몸을 끌어 올리던 도중 흐름이 끊겼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매닝은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지명할당(DFA) 처리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최근 5년간 62경기(34선발)에 등판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잔부상이 잦고 제구가 불안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삼성은 평균 시속 150km를 웃도는 구속과 구위에 주목해 외국인 상한금액(100만 달러)을 모두 쓰며 영입했으나, 시작부터 악재를 맞았다. 윤승재 기자 2026.02.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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