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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토리’ 측, 사재기 논란에 “사실무근, 기업·단체 대관 상영” [공식]

영화 ‘빅토리’ 측이 사재기 의혹을 해명했다.배급사 마인드마크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빅토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빅토리’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 상승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도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된 회차들로 확인됐다”며 “보통 대관 상영은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 사이트 시간표에서는 오픈되지 않지만, 일부 상영 회차 시간표가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마인드마크는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재차 강조하며 “‘빅토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빅토리’는 앞선 10일 기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개봉 약 한 달 만에 역주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그 이유가 ‘사재기’라며, 상대적으로 관객수가 적은 평일 점심시간에 일부 극장의 표가 전석 매진된 것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한편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2 07:38
영화

[단독] “저, 그리고 모두에게 힘이 되길”…영화 ‘빅토리’ 제작자, 유방암 투병 고백

“저는 저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현재 저와 같은 상황으로 투병 중이신 모든 분들, 그리고 함께 이겨내고 계실 가족과 주변 분들을 응원합니다.”영화 ‘빅토리’의 제작자가 유방암 투병을 고백해 누리꾼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지난 16일 한 유방암 환우 카페에는 ‘투병 2년 차에 내가 만든 영화 빅토리가 개봉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퍼지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나는 유방암 3기, 현재는 3년 차이다. 나는 영화 제작자이고, 이 영화는 내가 투병 시절에 기획하여 2년 차에 촬영을 했고, 며칠 전인 8월 14일 개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촬영 기간 미리 나를 알았던 분들 말고는 대부분의 배우, 스태프들은 내가 유방암 환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촬영했다”고 고백했다. 현재도 투약과 치료를 병행 중이며 수반되는 관절염과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변에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항암을 견디는 동안, 그간의 영화 제작이 힘들어 암에 걸린 건 아닐까 싶어 20년 넘게 해오던 영화를 그만둘지도 고민했다는 A씨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안 하는 것 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해야 내가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나는 투병 중에도 촬영장으로 향했다”며 “촬영장에 있는 게 침대에 누워있을 때보다 나는 더 편하더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그러면서 “그렇게 내가 만든 여러 편의 영화 중에 나의 힘든 투병 시간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준, 그리고 내가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었던 이 영화가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견디고 계실 분들께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빅토리’를 소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스스로와 모두를 응원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혜리가 주인공 필선 역으로 극을 이끌며, 박세완, 조아람, 이정하 등 배우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 성장기를 펼쳐 호평받고 있다. A씨는 “이 영화에 울음 포인트가 몇 개 있는데 내가 울면 가족들이 더 힘들 거 같아서 엄청 참아오던 눈물을 이 영화 핑계로 대놓고 엉엉 울어도 봤다”라며 “나는 나를 응원한다. 그리고 현재 나와 같은 상황으로 투병 중이신 모든 분들, 그리고 함께 이겨내고 계실 가족과 주변 분들을 응원한다. 나에게 오늘 하루가 빅토리인 것에 감사하며”라고 진심을 전했다.이 사연의 주인공은 ‘빅토리’의 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의 이안나 대표다. 이 대표는 프로듀서 시절 영화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만들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자신의 이름을 건 안나푸르나필름을 설립한 후로는 ‘타짜-신의 손’(2014)부터 ‘레슬러’(2017), ‘스윙키즈’(2017), ‘막걸리가 알려줄거야’(2023) 등 다양한 장르와 색깔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베테랑 제작자이다.이번 작품은 745만 관객이라는 큰 사랑을 받은 ‘써니’처럼 한명한명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희망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톤으로 완성됐다. 20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이 대표는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게 맞다며 조심스럽게 기사화에 동의했다.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이 대표는 “난 영화의 힘을 믿는다. 영화만이 주는 동질감, 힐링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이 영화를 통해 받고자 했던 것, 그리고 받았던 것이 관객들에게도 꼭 전달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 진심은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관객에게 닿고 있다. 그를 뒷받침하는 실 관람지수는 20일 오후 기준 CGV골든에그지수 96%(100% 만점)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평가가 박한 네이버영화 실관람객 평점 역시 8.13점(1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의 이번 고백에 “쾌차하세요!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보고 엄청 응원받는 느낌이었는데 제작자님이 스스로 그리고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많은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으셨구나”, “영화 제목처럼 꼭 투병에서 승리하시길” 등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1 09:18
영화

[왓IS] “믿어지지 않아 자꾸만 울게 돼”…이혜리 또 울린 ‘빅토리’ 팬 레터

가수 겸 배우 이혜리가 영화 ‘빅토리’로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이혜리는 20일 오전 4시 X(구 트위터)에 “뭐냐 하면 꾹꾹 눌러 담은 마음들이 너무 고맙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자꾸만 울게 되어버리는 거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에는 지난 14일 개봉한 ‘빅토리’ 오프라인 행사에서 혜리가 받은 팬레터의 일부가 담겨있다. 편지 속에는 “저는 그래서 필선이가 좋아요. 그리고 낭만을 보여준 언니가 좋아요, 21세기의 어느 날에 언니의 관객이 될 수 있어서 기뻤어요”라고 적혀있다. 이에 이혜리는 “사실은 서로를 탓해도 되는 걸 모두가 자책하고 있는 우리에게 제일 들리는 말은 바로 이 응원이더라”라며 “목놓아 소리 내서 엉엉 울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이지만 확실한 건 오늘 그 이유는 고마움이라는 거!”라고 감상을 전했다.그러면서 “생각보다 빨리 마지막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끝에 끝까지 이 마음을 보답하고 한 명 한 명 붙잡고 인사할 거다. 너무 소중한 마음을 나눠줘서 고마웠다고”라며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오늘도 잠이 들지 않는 밤을 보내며 마음 한 편에 희망을 갖고 내일을 시작할 거야! 난 짱 멋진 추필선이니까!”라고 덧붙였다.‘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혜리는 주인공 추필선 역을 맡아 찬란한 청춘을 연기해 호평 받고 있다. 이혜리의 ‘빅토리’ 사랑은 남다르다. 개봉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감정에 복받쳐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혼자 대본을 읽을 때는 운 적이 없다. 근데 전체 리딩을 했을 때 감정이 주체가 안 됐다. 벅차올랐다”며 “오늘도 다들 영화를 보시고 ‘모두를 응원하고 싶다, 1등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던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웹예능 ‘혤스클럽’에서 ‘빅토리’에 함께 출연한 박세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혜리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빅토리’ 촬영 전 친한 언니가 ‘상대 배우가 어때?’라고 물었는데 그때 (박세완) 생각하면서 오열했다. ‘이렇게 배려받으면서 촬영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했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번에는 ‘빅토리’ 관객과 만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더욱 감동을 받고 있는 것. 이혜리는 지난 14일과 15일 진행된 개봉기념 무대인사에서 객석 깊숙이 찾아가는 특급 팬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X(구 트위터)에서도 ‘빅토리’의 감상을 하나하나 검색해 반응을 남기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그런 이혜리에 누리꾼들은 “응원해요 혜리 짱”, “추필선 파이팅”, “따뜻하다. 왠지 영화를 봐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 같다”라고 격려를 남기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0 10:37
영화

‘에이리언’ 보다 높다…‘빅토리’, 관객 호평 속 골든에그지수 96%

‘빅토리’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20일 CGV에 따르면 영화 ‘빅토리’는 개봉 일주일째인 이날 오전 기준 골든에그지수 96%(100% 만점)를 기록 중이다. 이는 현재 ‘파일럿’, ‘행복의 나라’ 등 현재 개봉 중인 한국 영화는 물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극장가 흥행 복병으로 등극한 ‘에이리언: 로물루스’보다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에서도 9.1점(10점 만점), 메가박스에서도 8.6점(10점 만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평가가 박한 네이버영화 실관람객 평점 역시 8.11점(1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관객들은 주로 희망과 응원을 전하는 따뜻한 스토리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은 “무기력하게 지나 보내는 여름이었는데 ‘빅토리’에서 받은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 내가 나를 응원해 주지 못했던 지난날이 생각나서 한참을 울었다”(wldb****), “보는 내내 힘든 일상에 누군가에게 응원받는 느낌에 울컥했다”(star****), “영화 보는 내내 신나고 응원받은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kati****) 등의 후기를 남겼다.1990년대를 지나온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시대적 배경과 소품 등 또한 호평 요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곳곳에 삽입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비롯해 디바 ‘왜 불러’, 듀스 ‘나를 돌아봐’, 김원준 ‘쇼’, 윤수일 ‘황홀한 고백’, NRG ‘할 수 있어’ 등 시대를 풍미했던 세기말 가수들의 명곡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실제 관객들은 “‘할 수 있어’ 나올 때 너무 신나서 자리에서 일어날뻔”(fine***), “찜통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하고 청량한 이야기! 좋아하는 1990년대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내적 댄스 췄다”(drif****), “노래 나오는데 엉덩이가 들썩거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film****)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써니’를 만든 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의 신작으로, 배우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이정하 등이 열연을 펼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0 09:54
영화

조아람, ‘감사’는 신입이지만 ‘춤바람’은 경력직…‘빅토리’ 영화 데뷔

‘감사합니다’에서 활약해온 신예 조아람이 ‘빅토리’로 스크린 데뷔한다.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신스틸러 조연으로 출연한 조아람은 횡령, 비리,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에서 명석하고 꼼꼼한 엘리트 신입사원 윤서진을 열연했다.언제나 진중한 눈빛으로 신차일(신하균)을 비롯한 감사팀원들과 함께한 윤서진은 어리바리한 입사 동기 구한수(이정하)와 달리 책잡히기 싫어 꼼꼼하게 일하는 에이스로 대비를 이루며 분위기의 균형을 맞췄다.특히 윤서진과 부사장 황대웅(진구)의 관계가 채용 비리로 제보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8회는 10일 방송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기록했고, 예고편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조아람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누리꾼들은 “신하균 보러 들어왔다가 ‘조아람’을 얻었다”, “비중을 더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남겼다.이쯤 되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이 배우를 어디서 봤는지 궁금해진다. 조아람은 배우 데뷔 2년 차로 ‘살인자의 쇼핑목록’(2022)과 ‘닥터 차정숙’(2023)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데뷔작인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눈썹 피어싱부터 자유분방하며 강단 있는 MS마트 알바생 역할로 출연해 동네에서 벌어지는 사건 해결에 점점 협력하게 되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본격적으로 날았다. 극중 차정숙(엄정화)의 선배인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 역으로 등장,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나이 차가 상당한 차정숙과도 티격태격 갈등을 빚으며 애증을 쌓았다. 조아람은 무려 첫 촬영이 대선배 엄정화를 상대로 고함을 치며 혼내는 장면이었던 비하인드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두 작품 연속 예쁘장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성격으로 자신만의 ‘쎈 언니’ 캐릭터를 완성하며 주목할 만한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아람은 의외의 이력을 조명받았다. 배우 겸 가수 김세정, 강미나와 함께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였던 것. 지난 2016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조아람은 본명인 혜연으로 활동했다. 강미나와는 막내 라인으로 2인조 유닛 ‘오구오구’로 활동하며 서머송 ‘아이스츄’(2017)를 발매하기도 했다.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은 조아람은 지난 2018년 건강 문제로 그룹에서 탈퇴했다. 회복 후 연예계 복귀를 기대받았으나 구구단은 2020년 해체됐다. 이후 조아람은 2022년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이름 ‘조아람’으로 배우 데뷔를 이루게 됐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조아람이 쌓아온 연기력과 걸그룹이라는 전직의 경험이 아낌없이 발휘될 수 있는 작품이어서 기대가 크다. 조아람은 ‘닥터 차정숙’이 방영되는 시기 첫 영화 ‘빅토리’의 촬영에 돌입했다. ‘빅토리’의 세현은 조아람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밝고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청춘물” 속 인물이지만, 조아람이 가장 잘 보여줬던 ‘FM’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극중 세현은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으나 오빠의 축구부 이적으로 인해 거제상고로 전학 온다. 교내 댄스 연습실이 필요한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부추겨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고, 유경험자로서 팀을 이끌게 된다.‘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세현의 조건은 몸을 잘 쓰고, 무엇보다 필선과 미나와 같이 마주 섰을 때 밀리지 않는 단단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연습생 11개월 만에 데뷔할 정도로 춤에 강한 조아람이 제대로 된 ‘칼각’을 보여줄 예정이다.‘감사합니다’의 동기 이정하도 ‘빅토리’에 골키퍼 치형 역으로 출연한다. 새로운 이야기 속 두 배우의 모습도 ‘빅토리’의 감상 포인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2 06:15
프로농구

'최지원 MVP' 연세대 Miss-B, 아마추어 3x3 트리플잼 초대 우승

연세대 여자농구 동아리 '연세대 Miss-B'가 대학농구 최강자가 됐다. 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 트레이닝센터(STC)에서 끝난 2022 삼성생명 3x3 Triple Jam(트리플잼) 대학 최강전에서 연세대 Miss-B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여자농구 활성화를 위해 3x3 트리플잼 최초로 프로선수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국내 대학 여자농구 동아리 14개 팀 총 5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우승을 기록한 연세대 Miss-B는 예선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연세대 Miss-B는 예선에서 한체대 KANCE와 E조에 편성됐다. 예선전에서 한체대 KANCE를 18-7로 꺾은 연세대 Miss-B는 10강전에서 용인대 YB를 21-4로 크게 이겼다. 이어 8강전에서 선수 부상으로 경기할 수 없었던 단국대 단하리를 상대로 몰수승을 거뒀다. 4강전에서는 숭실대 SSU-BALL을 17-1로 이겼다. 돌풍 같은 질주를 한 연세대 Miss-B는 결승전에서는 서울대 SUN을 21-1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세대 Miss-B는 우승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대 SUN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연세대 Miss-B를 오랜 시간 이끌어온 주장 최지원이 선정됐다. 최지원은 본선에서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렸다. MVP 상금은 50만원. 2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결선에서 5개의 2점 슛을 성공한 숭실대 SSU-BALL 황희정이 우승을 차지했다. 황희정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연세대 Miss-B 손나연과 연세대 하이퍼텐션 이혜리가 각각 4개를 기록했다. 숙명여대 배숙켓볼 김서영이 3개, 용인대 YB 조은비가 1개에 성공했다. 한편 유승희(인천 신한은행) 신지현(부천 하나원큐) 박지현(아산 우리은행) 진안(부산 BNK) 윤예빈(용인 삼성생명) 허예은(청주 KB) 등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현장을 찾아 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슛 게임, 미니 토크쇼, 애장품 전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4 09:49
연예

종영 '꽃달', 권선징악 구현한 유승호·이혜리 달콤한 엔딩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와 이혜리가 금주령 뒤에 욕망을 숨긴 최원영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며 권선징악을 구현,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최종회에서는 유승호(남영)와 이혜리(강로서)는 모든 사건의 원흉인 최원영(이시흠)의 죄를 밝히고 금주령을 없애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과정이 쫄깃하게 그려졌다. 앞서 유승호와 이혜리는 평범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드는 금주령이 최원영의 욕망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승호와 이혜리는 망월사로 향해 박은석(강호현)이 남긴 계방현록에서 찢긴 마지막 종이를 찾아냈다. 그 사이 최원영은 더 강력한 금주령을 선포했고, 이에 맞서 유승호와 이혜리는 도성 안에 술을 풀어 많은 백성이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관군의 인원을 줄이기 위함이었고, 최원영은 예상대로 술 소동을 잠재우기 위해 관군들을 궐 밖으로 동원했다. 이혜리는 최원영이 관군을 이끌고 술을 마신 백성들을 잡아 처형하려 할 때 등장해 “금주령을 어긴 것이 죽을죄요?”라며 맞섰다. 이에 분노한 최원영은 이혜리에게 칼을 들이대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자 “나도 술을 마셨소”라며 금주령에 들고 일어서는 백성들의 소리가 쏟아져 나왔고, 최원영은 극적으로 역적으로 추포됐다. 궁궐에 들어간 유승호는 최원영이 정성일(임금)을 독살하고 있다며, 그의 죄를 다시 알렸다. 이때 병상에 있던 정성일이 등장해 최원영의 처형과 금주령 폐지를 명했다. 결국 허상만 좇은 잔나비 최원영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금주령이 없어진 후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다. 변우석(이표)은 세자 자리에서는 내려왔고, 강미나(애진)와 함께 금강산 유람을 떠나며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유승호는 이혜리에게 “나의 반쪽이 되어주겠소? 속절없이 낭자를 연모하오”라고 진심을 담은 청혼을 했다. 이혜리는 장난스레 마음을 안 받아줄 듯 튕기더니, 유승호가 뒷방 도령으로 등장한 첫 날 그를 벽에 밀쳤던 것처럼 다시 한 번 남영을 벽으로 밀친 뒤 입맞췄다. 보름달 아래에서 키스를 나누는 ‘밀감(밀주꾼+감찰) 커플’의 모습이 최종회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선사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28일 오후 9시 30분 스페셜 방송 ‘달 밝으면 벗 생각하고’를 통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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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이혜리 “장르 제한 두지 않는다. 좀비물도 로코도 OK" [일문일답]

배우 이혜리가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이혜리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돈을 벌기 위해 밀주를 빚기 시작한 단단하고 용감한 강로서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감정을 전했다. 또한 이혜리는 상대 배우인 유승호와 ‘밀감(밀주꾼+감찰) 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흐뭇한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차 스며들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고, 후반부로 향할수록 달달하고 애틋해지는 애정전선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 -종방 소감이 궁금하다. “더울 때부터 추울 때까지 찍었던 작품이라 실감이 안 난다. 촬영이 끝날 때도 왠지 다음날 일어나서 촬영을 가야 할 거 같았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기쁘게 잘 떠나보낼 수 있을 거 같다.” -첫 사극 드라마 도전이었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나. “팬층이 두꺼운 KBS 사극에 함께 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 사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오히려 강로서라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장르적 한계를 두지 않았다는 점이 칭찬할 만한 부분이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가장 성장한 점이 있다면. “‘간 떨어지는 동거’와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쉬지 않고 이어진 작품이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감사함을 느꼈다.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를 보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20대의 마무리와 닿아있는 작품이다 보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나를 성장시키고 있더라.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의 목표는 ‘부지런’이다.” -강로서와의 싱크로율은. “강로서는 어떤 선에 대해 안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다. 나는 ‘왜?’라는 의문은 던질 수 있지만 그걸 깨부술 만한 용기를 없는 사람이라 80%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로서만큼 현명해지고 싶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용기 있고 행동력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려웠거나 재미있었던 촬영 에피소드가 있나. “첫 회 때 로서가 가락지를 찾기 위해 소똥 밭에 들어간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두 번째부터는 힘들더라. 로서의 마음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다. 또 나무도 쓰러뜨리는 힘센 캐릭터인데 오히려 괜찮은 척하면서 한 것이 재미있었다.” -다수의 사극을 경험한 유승호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특별히 조언해준 부분이 있나. “유승호 배우는 침착한 사람이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도중 그 안에서 중심을 잘 잡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배울 점이 많은 상대역이었다. 나에 대한 장단점을 알려주면서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말을 많이 해줬다.” -이번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금기되었던 것을 따르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았다. ‘아니라고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자’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보고 ‘저 시대에 저렇게 살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해’라며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공감해주셨으면 한다. 조여 오는 것을 풀고 싶어 하는 캐릭터들을 보고 자신을 가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나 주변 반응은.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다 보니 방송을 볼 때 정말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 스스로도 ‘이건 좀 괜찮네, ’이건 좀 아니다‘라는 장면이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은 거 같아서 행복했다.” -남자 친구 류준열의 응원이 있었나. “늘 잘 해내고 있다고 응원해준다. 특별히 말을 덧붙이자면 내가 했던 작품 중에 시나리오가 재밌었다고 해줬다.” -도전하고픈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작품을 선택하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는 장르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가 있고, 또 잘 표현해낼 수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그래도 좀비물도 재미있을 거 같고, 로코도 ‘간 떨어지는 동거’ 밖에 안 해봐서 더 해보고 싶다.” -10년간 연기를 해오면서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한층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쑥스럽기도 하고 이런 질문을 받아도 되나 싶다. 원래도 더 잘해야지 싶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비슷한 도전을 하려는 아이돌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나도 무언가를 알고 이야기해줄 만한 입장은 아니어서 쑥스럽고 부끄럽다. 그래도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후배들이) 자신을 한계에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기대하는 30대의 특정한 목표나 꿈은. “특정 목표나 꿈은 정해진 건 없지만, 더 나아져서 더 인정받고 싶고, 풍부해지길 바란다. ‘20대보다는 30대가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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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유승호·이혜리·변우석·강미나 선 넘는 4각 로맨스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펼치는 조선의 선 넘는 청춘들의 4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고 있다. 청춘들의 직진 타임이 예고돼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감찰 유승호(남영)와 밀주꾼 이혜리(강로서), 왕세자 변우석(이표), 병판댁 무남독녀 강미나(한애진) 등 금주령으로 엮인 네 청춘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지붕 살이 중 서로의 정체를 안 유승호와 이혜리는 티격태격하다가도 위험에 처할 때마다 서로의 구원자가 되어주는 애틋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왕세자 변우석은 밀주를 빚어 파는 이혜리의 대담함과 다정한 매력에 녹아든 눈치다. 지난 5회 유승호와 변우석은 이혜리가 홍완표(계상목)를 죽일 위험을 무릅쓰자 함께 구출해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잘생긴 낭군과 결혼"을 고대하는 강미나는 스치듯 만난 변우석에게 한눈에 반했다. 이런 가운데 6회에는 유승호와 강미나의 집안 어른들에 의해 혼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유승호와 강미나, 이혜리와 변우석이 우연히 마주치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혜리는 "남감찰과 나는 설명할 거리가 안 되는 사이"라고 선을 긋곤, 변우석과는 "벗"이라고 소개해 유승호를 자극했다. 유승호와 이혜리가 질투심에 활활 불타오르건 말건, 강미나는 변우석에게 혼인 여부를 물으며 관심을 표현해 네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네 청춘의 4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는 이유는 선을 넘어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관계성 때문이다. 원칙주의자 유승호에게 밀주꾼 이혜리를 연모하는 일은 자신의 원칙과 기준을 벗어난 일이다. 때문에 유승호는 이미 머릿속이 상대를 향한 마음으로 꽉 차 있지만, 원칙과 이혜리를 향한 마음 사이에서 선을 넘을 듯 안 넘을 듯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유승호는 "낭자의 막장 인생에 나를 껴 넣지 말라"고 하지만, 이혜리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짠하고 등장해 그를 지킨다. 말로는 연모를 부정하지만, 행동과 눈빛은 이미 사랑에 빠진 듯한 유승호가 이혜리에게 진심을 고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미나 역시 집안의 어른들이 유승호와 혼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변우석에게 거침없이 마음 표현하는 일 역시 선을 넘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혼담이 오가는 유승호 옆에서 변우석에게 "중요한 얼굴"이라며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과연 인연과 악연으로 엮인 조선 네 청춘들의 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더욱 흥미를 자극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7, 8부에는 4인 4각 로맨스가 더욱 쫄깃해질 예정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2022.01.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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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프리허그, 넌 무료야" '간동거' 배인혁, 맴찢 외사랑

'간 떨어지는 동거' 배인혁의 맴찢 외사랑이 엔딩을 장식했다. 붉은 실로 연결된 운명의 상대 이혜리를 향한 마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 10회에는 이혜리(이담)가 배인혁(계선우)을 포함한 과 선후배들 앞에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배인혁은 이혜리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한 바 있다. 친구들과의 내기 사실이 밝혀지며 이혜리에게 진심을 전할 기회를 놓쳤지만 다시금 용기 내 마음을 드러낸 것. 그러나 이혜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말로 거절했다. 현재 이혜리는 장기용(신우여)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사이에 인간의 정기를 원하는 구미호와 사랑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배인혁은 그런 이혜리 곁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줄곧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했다. 학교 축제에서 학과의 수익을 위해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배인혁은 친구들의 제안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했지만 이 행사를 이혜리가 하게 되자 자신이 하겠다고 자처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운명의 상대였다. 붉은 실로 손가락이 연결돼 있었고 사주 결과도 이에 맞게 '천생연분'이라고 나와 배인혁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혜리의 선언에 상처를 받았다. 1%의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술잔만 연거푸 기울였다. 술에 취한 배인혁을 발견한 이혜리. 술기운을 빌려 이혜리에 기댔고 그 품에 안긴 배인혁은 "프리허그. 넌 무료야"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이렇게라도 이혜리 곁에 있고 싶어 하는 배인혁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불러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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