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038건
프로야구

"준우승 많이 했다. 우승에 목마름" 백전노장 감독은 우승이 간절하다

"이번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백전노장'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개인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맞는 절실한 심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LG는 여러모로 짜임새가 강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쳐 이번만큼은 꼭 한번 우승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모든 사령탑의 목표는 우승이다. 다만 김경문 감독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은 좀 더 절실하다.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1000승(정규시즌 기준)을 달성한 명장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끌었다.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NC 다이노스, 한화를 거치면서 소속팀을 총 11번 포스트시즌(PS)로 이끌었다. NC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1군 진입 2년 만인 2014년 정규시즌 3위에 올려놨고, 하위권에 맴돌던 한화 지휘봉을 잡아 부임 2년 차에 PS로 이끌 만큼 지도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KBO 현역 최고령 사령탑에게는 전혀 달갑지 않은 '이인자' 꼬리표가 늘 따라붙는다. 한국시리즈 진출만 올해가 5번째다. 지금까지 소속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적은 한 번도 없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 2007년과 2008년에는 김성근 감독이 이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번번히 막혀 좌절했다. 2016년에는 에릭 테임즈를 앞세워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친정팀 두산에 고개를 떨궜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그동안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다. (당연히)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강하다"라며 "우승은 하늘에서 정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욕심내기보다 즐겁게 한 경기씩 잘 풀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화의 가장 큰 장점은 선발 마운드에 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의 '원투 펀치'가 있고, 류현진과 문동주도 있다. 일단 폰세와 와이스가 PO 5차전에 나서 KS 1~2차전에 나설 수 없는 만큼 문동주를 1차전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경문 감독은 "밑에서 올라온 팀(삼성 라이온즈)에 지면 자존심이 상하니까 꼭 이기고 싶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예상보다 잘했고 컨디션도 좋다"라며 "LG가 좋은 팀이지만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6 00:03
영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신예 서수빈 발탁, 고민시로 친숙함 더해” [인터뷰③]

윤가은 감독이 ‘세계의 주인’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윤가은 감독은 “중심인물들은 다 신인이다. ‘신인으로 해야지’라고 생각한 건 아니고 뽑다보니 그렇게 구상됐다”며 “이 세계가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길 원했지만 신인 배우들에게 마음이 붙는 시간도 오래 걸리니, 신인들을 둘러싼 얼굴들은 친숙한 분들이 붙어준다면 세계가 단단해 보이고 잘 아는 친밀한 세계로 느껴지리라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주인공으로 발탁된 신예 서수빈과 모녀호흡을 맞춘 장혜진은 물론, 고민시와 김석훈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배우들이 함께했다. 고민시는 주인의 친한 언니인 한미도 역을, 김석훈은 주인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했다.이와 관련 윤 감독은 “고민시 배우는 인터뷰 때 절 ‘같이 하고 싶은 감독’으로 언급 해주셔서 제가 프로포즈 한 점도 있다”며 “김석훈 배우는 20년 전 제가 대학로에서 연극 조연출 생활 할 때 만났다. 제게 정말 좋은 선배님이셨고, 캐릭터와 인상이 다른 분이 그 역할을 하면 좋겠단 생각으로 제가 무턱대고 제안드렸다. 시나리오 속 전형적인 인물을 선배님이 더 사실적으로, 살아있는 인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여러 피드백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신예 서수빈에 대해서는 “평범한 프로필 사진 상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총기가 무엇인가 궁금해 만났다. 그런데 예상보다 큰 친구가 왔다”며 “사실 아주 보통의 체격인데 요즘 배우하려는 친구들이 키가 커도 여리여리하고 부러질 거 같다보니 그에 비해 덩치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만나보니 기합이 들어갔는데 뭔지 모를 예의와 절도가 있었다. 그게 되게 매력이 있었다. 짧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데 경험 하나하나를 귀하게 여기는 친구였다”며 “태권도를 11년 정도 하고, 알바로 교범 일을 하고 있대서 (캐릭터 설정과 맞아) ‘운명’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특히 서수빈의 ‘몸’이 주는 신뢰가 있었다며 윤 감독은 “주인공이 몸에 입은 상흔이 있는 친구다. 동시에 그 몸이 주는 생동감과 건강함이 필요했다. 그게 영화에 남은 것 같다”며 “그런 몸이 실제 청소년의 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0 11:40
스타

‘폭군의 셰프’ 신종철 셰프 “윤아, 요리 센스 뛰어나…칼질과 손동작 놀랐다” [IS인터뷰]

“‘폭군의 셰프’가 한식의 세계화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음식 자문을 맡은 신종철 셰프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실제로 해외에서 ‘드라마 속 그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댓글들을 보곤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도 한식을 단순한 전통 음식이 아니라, 세련된 다이닝 경험으로 인식하게 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7.1%를 기록하며, 1회 시청률 4.9%로 출발한 드라마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인기리에 종영했다. 동시에 드라마는 높은 화제성과 함께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폭군의 셰프’의 높은 인기에는 제3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요리와 음식 전반을 총괄한 신 셰프의 역할도 컸다. 신 셰프는 메뉴 기획, 역사 고증, 레시피 개발, 촬영용 음식 설계, 배우·스태프 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서울의 역사를 간직한 5성급 호텔의 총괄 셰프로 재직 중이며,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도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신 셰프는 “한국 요리와 한식의 미학을 드라마라는 콘텐츠 안에서 새롭게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요리를 단순히 먹는 대상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과 스토리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풀어냈습니다. 전문 셰프로서 보았을 때, 현실의 주방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 안에서 음식이 가진 서사적 힘을 최대한 살리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주방에서 일하는 저조차도 새로운 시각을 얻는 경험이었습니다.”‘폭군의 셰프’에서는 퓨전 한식이 주로 등장해 신선함을 자아냈다. 전통 한식과 현대적 해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에 대해 신 셰프는 “핵심은 ‘본질을 지키되 현대적으로 하자'였다"고 답했다.“한식요리 맛의 뿌리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시각적으로는 글로벌 시청자도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전통적인 담음새와 제철 재료를 존중하되, 카메라와 조명 아래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세련된 플레이팅을 접목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문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카메라 앵글 고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실제 레스토랑에서는 맛과 온도가 최우선이지만, 드라마 현장에서는 음식이 카메라에 어떻게 잡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조리법은 실제성을 유지하면서도, 화면 속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온도감, 윤기, 컬러를 살리는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플레이팅은 정면뿐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조화롭게 보이도록 고려했습니다.”신 셰프는 대령숙수 연지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 배우 임윤아의 섬세한 표현력에도 감탄했다. 그는 임윤아에게 직접 요리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임윤아에게 요리를 가르치면서 ‘리얼리티’를 가장 강조했습니다. 칼을 잡는 법, 몸의 균형, 불 앞에서의 집중력 같은 기본기를 반복적으로 지도했습니다. 실제로 임윤아는 굉장히 성실하고 요리에 대한 센스가 있고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흡수력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은 제자였습니다. 단순히 외워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의 철학과 프로세스 맥락까지 이해하려는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그는 “임윤아의 짧게나마 실제로 조리 과정을 배우고 익히신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된 장면들이 있었다”며 “특히 칼질이나 불 앞에서의 긴장된 손동작 같은 부분이 실제 주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셰프로서도 놀랐다. 그만큼 임윤아의 노력이 컸다"고 덧붙였다. 신 셰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음식과 스토리의 조화를 새롭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스토리와 음식이 동등한 주인공’처럼 다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했다"며 “저 또한 ‘음식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고, 셰프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이라고 했다.“한식은 본래 색감과 질감에서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요리입니다. 이를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롭게 발견하고 매료되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주방 안에서만 존재하던 요리 작업들이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에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큰 보람이자 자부심이었습니다.”마지막으로,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요리 중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한식이 있냐는 질문에 신 셰프는 누룽지돔 오골계탕을 언급했다.“드라마 중에서는 한식의 깊은 맛을 살린 누룽지돔 오골계탕과 같은 메뉴를 해외에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건강과 스토리를 동시에 담은 요리이기에 세계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앞으로는 전통 장류를 활용한 모던 한식, 그리고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물회 같은 요리를 콘텐츠 속에서 더욱 알리고 싶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0 10:47
스타

[TVis] 김병철 “칸영화제 수상보다 이상형과 결혼하고파” (‘미우새’)

배우 김병철이 이상형과 결혼하는 것을 꿈 꿨다. 김병철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게스트로 출연해 MC이자 방송인 신동엽이 “완벽한 이상형과 결혼하기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묻자 “이상형”이라고 답했다. 김병철은 “아카데미 최고 대상, 황금 종려상이라고 해도 이상형과 함께 하고 싶다”며 “결혼을 잘하면 제가 하는 일에도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그럼 딜을 들어간다. 작품 활동할 때는 하고 중간에 ‘미우새’ 출연을 하는데 첫 번째 아이템은 소개팅”이라고 했고, 여기에 서장훈이 “심지어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 PD들이 사람들을 검증해서”라며 설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22:16
스포츠일반

정찬성 이후 전무, ‘韓 UFC 랭커’ 드디어 탄생하나…“한 방만 조심하면 된다” 박현성 출격

박현성(30)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랭킹(15위 이내) 진입에 또 한 번 도전한다.박현성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에르난데스’에서 플라이급(56.7kg) 랭킹 14위 브루노 실바(브라질)와 맞붙는다.이번 경기는 박현성에게 절호의 기회다. 만약 승전고를 울리면, 실바를 끌어내리고 플라이급 랭커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최근 UFC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랭커’ 지위를 얻은 선수가 없는 만큼, 박현성의 승리는 한국 MMA계 낭보가 될 전망이다. 한국 파이터 중 마지막 UFC 랭커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다. 그가 2023년 8월 은퇴한 이후에는 랭킹에 든 코리안 파이터가 없다. 박현성은 최고의 기대주 중 하나다.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인 박현성은 2023년 12월 섀넌 로스(호주)를 꺾고 화려한 UFC 데뷔전을 선보였고, 올해 5월에는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미국)까지 누르고 기세를 올렸다.랭킹 진입 기회는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박현성은 지난 8월 랭킹 5위 타이라 타츠로(일본)와 대결이 갑작스레 잡혔는데, ‘급 오퍼’를 받아들이고 옥타곤에 올랐다. 그러나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랭킹 진입을 다음으로 미뤘다. MMA 통산 10승을 쌓고 거둔 생애 첫 패배였다.당시 UFC 측은 경기를 5일 앞두고 타이라전을 수락한 박현성에게 ‘소원권’을 줬고, 또 한 번 랭커인 실바와 싸울 수 있게 됐다. 약 두 달 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박현성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실바와 경기가 잡힌 뒤 “할 만한 경기”라며 “한방 결정력이 있는 선수지만, 그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평가했다.상대 실바는 MMA 통산 14승(2무 7패 1무효)을 거뒀다. UFC에서는 4승 4패 1무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UFC에서 거둔 4승 모두 피니시로 챙겼을 만큼 화력이 뛰어나다. 다만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만 35세로 경량급에서는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1995년생인 박현성은 통산 10승 중 단 한 번만 판정승으로 웃었다. 네 차례 KO, 다섯 차례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을 만치 피니시 능력이 돋보인다. 타격과 그래플링 능력이 두루 빼어난 파이터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10.17 00:25
예능

송은이X김숙 ‘비보쇼’의 비보…“냉방기 작동 어려워” 긴급 공지

송은이와 김숙이 ‘비보쇼’ 공연을 하루 앞두고 공연장 냉방 관련 긴급 공지를 안내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비보 티비’는 “먼저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현재 올림픽홀 냉난방기 교체 기간으로 인해 냉방기 작동이 어렵다”고 공지글을 게시했다.이어 “​더욱이 공연기간에 예상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고 많은 분이 모이셔서, 공연장 내부가 다소 덥게 느껴지실 수 있다”며 “​혹시라도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입고 벗기 편한 얇은 옷들을 여러 겹 입으신 후 공연을 쾌적하게 즐기시기를 권장 드린다”고 안내했다.그러면서 “​불편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아름다운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비보쇼 with Friends’는 송은이·김숙의 인기 팟캐스트 ‘비밀보장’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으로, 이날(17일 ) 오후 7시 30분 첫공연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공연을 하루 앞둔 상황에 냉방기 문제를 안내하며 일부 관객들의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예매 관객들은 댓글로 “양해만 해달라고 할 게 아니라 어떤 조치를 취할 건지 알려줘야하는 것 아닌가” “이건 사전공지 안한 올림픽홀이 역대급 잘못한 손해배상감” “예매 전 공지 했어야 할 내용”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비보쇼 with Friends’는 이날 첫 공연에 이어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7 00:01
드라마

‘달까지 가자’ 이선빈·김미경, 뭉클한 모녀 서사 여운

‘달까지 가자’ 이선빈과 김미경 모녀의 사랑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8회는 ‘엄마와 딸’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른바 ‘대박병’에 걸려 가족을 빚더미에 몰아넣고 사라졌던 정다해(이선빈)의 아빠 정용직(서현철)이 모습을 드러내며, 다해의 일상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이날 다해는 경찰서에서 술에 취한 채 ‘코인 채굴기’를 끌어안고 잠든 용직과 마주했다. 수년 만의 재회였지만, 용직은 코인 채굴을 “인생 마지막 한 방”이라 외치며 여전히 대박을 좇고 있었다. 다해는 그에게 남아 있던 마지막 기대마저 접고,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며 등을 돌렸다.그러나 두 사람의 재회는 예상보다 빨랐다. 다해가 엄마 이정임(김미경)을 위해 준비한 환갑잔치에 용직이 불쑥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용직은 다해의 코인 투자 사실까지 폭로했고, 정임은 충격에 빠졌다. 정임은 “너 보기 부끄럽지 않게 이 악물고 살았다. 근데 왜 평생 곁에 있어 주지도 않은 아빠를 닮은 거냐”며 허탈해했고, 다해가 “아빠처럼 엄청난 대박을 바라는 게 아니라, 지금보단 좀 나아지고 싶어서”라고 말했지만 정임의 눈물은 멎지 않았다.이후 용직은 다해의 회사까지 찾아와 돈을 요구했다. 끝내 참았던 울분이 터져 나온 다해는 “내가 코인을 왜 시작했는지 알아? 정확히는 살려고 시작한 거야. 다들 좋은 부모 만나 쉽게 시작하는데, 나는 아니었으니까. 살수록 벼랑 끝으로 몰리는 게 내 인생이니까”라고 토로했다. 그 순간 용직이 쓰러졌고, 병원에서 폐암 2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정임은 소식을 듣고 다해에게 치료비를 보태자고 제안했다. 모녀는 잠시 감정의 파도에 휩쓸렸지만, 이내 서로를 이해하며 마주 섰다. “해준 게 없는 부모라 미안하다”는 정임의 말에, 다해는 자신을 위해 묵묵히 버텨온 엄마의 세월을 떠올렸다. 정임이 “코인을 하든 어쩌든, 너는 네가 가고 싶은 데까지 원 없이 가봐”라고 말하자, 다해는 “엄마들 특징이 그런 센 척인 건 알겠는데, 더 센 딸을 두셨으니까 그런 콘셉트는 이제 포기하시죠”라고 응수했다. 상처와 화해를 지나 마침내 전해진 모녀의 사랑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물들였다.이어진 에필로그에서 젊은 정임(배보람)이 곧 태어날 다해를 향해 “세상에는 즐거운 것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아. 그거 내가 다 하게 해줄게”라며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이 담겼다. 다해는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약속들을 하고, 가장 커다란 마음을 허락하는 당신에게 나는 얼마나 근사한 대답을 돌려줘야 할까?”라는 말을 이어갔다. 갓 말문이 트인 아기 다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이 그려지며 극적인 울림을 선사했다.‘달까지 가자’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2 11:10
스타

이민우, 예비신부 6세 딸 “가족 인정 안돼” 충격...합가 후 첫 위기 (‘살림남”)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이민우, 눈앞에 펼쳐진 현실의 벽에 직면한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가 부모님, 그리고 예비 신부와 여섯 살 딸이 함께하는 '3대 합가 라이프'를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예비 신부와 딸의 합가로, 총 일곱 식구가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된 이민우 가족의 대가족 일상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이민우는 딸의 양치를 챙기고 머리를 묶어주는 등 다정한 아빠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집안 곳곳에는 6세 딸의 귀여운 식기 세트와 발 받침대까지 새로 마련돼 180도 달라진 가족의 분위기를 보여준다.이민우의 어머니 역시 남편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등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애정 표현으로 달라진 가족의 온도를 실감케 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예비 신부와의 애칭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 좋을 땐 자기, 기분 안 좋을 땐 저기라고 부른다"라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그러나 행복도 잠시, 이민우는 예비 신부의 한국 정착을 위해 방문한 주민센터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그대로 굳어버린다. 바로 예비 신부의 6세 딸과 법적으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양'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 갑작스러운 현실 앞에 이민우는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두 사람은 가사법 전문 변호사 이인철을 찾아 상담을 받기로 한다. 상담 도중 이인철 변호사는 "입양 없이는 법적으로는 가족이 아니에요"라고 설명했고, 두 사람의 표정은 굳어버리고 만다. 상담 과정에서 상상보다 복잡한 절차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드러나며 두 사람은 '입양'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 부딪히는데. 특히 상담 도중 딸의 친부이자 전 남편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예비 신부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묻어둔 이야기를 고백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0:14
프로야구

이정후가 귀띔한 송성문 MLB행 가능성...히어로즈표 6번째 빅리거 등장 기대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될 수 있을까. 팀 동료였던 현역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송성문은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한다. 이미 소속팀 키움으로부터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신청 허가를 받은 상황. 키움은 지난 8월 송성문과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6년 총액 120억원)을 했지만, 일단 선수의 도전을 지원하기도 했다.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송성문은 2023시즌까지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애매한 성적을 내고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성장세가 더뎌 히어로즈팬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송성문은 2024시즌 기량을 만개했다. 출전한 142경기에서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2025시즌에는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25도루 90타점 103득점 기록했다. 안타, 홈런, 도루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공·수 모두 경쟁력을 보여주며 KBO리그 내야수 인식을 바꿔놓았고, 2025시즌 데뷔한 김혜성(LA 다저스)도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안착하는 등 KBO리그 내야수를 향한 평가가 높아졌다. 이런 흐름 속에 송성문 향한 MLB 구단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미 2024시즌부터 그를 지켜본 팀도 있다. 지난달 30일 MLB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정후도 송성문의 MLB 진출 가능성을 높이 봤다. 그는 (송)성문이 형이 요즘 엄청 잘하더라. 전성기에 올라온 것 같다.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고 미국 내 기류를 귀띔했다. 이어 이정후는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히어로즈는 전신 넥센 시절부터 유독 메이저리거를 많이 배출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강정호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간판타자였던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뒤를 이었다. 강정호의 후계자였던 김하성이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고, 2024시즌 이정후, 2025시즌 김혜성이 뒤를 이었다. 송성문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면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된다. 송성문은 지난달 MLB 도전을 도울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엔터테인먼트(ISE)와 계약했다. 선수는 빅리그 진출을 낙관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08:58
메이저리그

다저스 日 '괴물 투수' 선발 아닌 불펜으로 넉 달 만에 빅리그 돌아온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돌아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사사키를 내일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사키는 오른 어깨 부상으로 5월 10일 애리조나전을 끝으로 빅리그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긴 재활을 마친 그는 지난 22일 트리플A 최종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 처리했다. 사사키는 당초 8월 말 복귀가 점쳐졌으나 예상보다 한 달 늦게 돌아온다. 트리플A에서도 안정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트리플A 7차례 등판에서 2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했다. 구속도 예년보다 떨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불펜으로 투입할 것이다. 그 역시 (불펜 투수) 역할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역할을 맡길 만큼 안정감과 위력이 떨어진 탓으로 보인다. 이번 로스터 등록은 가을 야구에서 사사키의 구원 투수 기용 방침을 테스트하는 성격도 있다. 사사키의 '책임 이닝'에 대해선 아직 조정 중이라고 한다.최고 시속 165㎞의 강속구에 NPB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반대에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다만 2020년 프로 입단 후 규정이닝 달성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부상 우려가 뒤따랐다. 결국 미국 무대 진출 첫 시즌에도 부상으로 8경기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에 머무른다. 결국 '선발 투수'가 아닌 생소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서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9.24 09: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