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건
무비위크

한국상영관협회 "코로나19로 적자, 상영관 내 취식 허용 요구"

극장가에도 다시 봄날이 올까. 한국상영관협회가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17일 한국상영관협회 측은 "상영관 내 취식 허용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코로나의 정점을 기점으로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시간대 완화에 이어 사적모임 인원수 제한 완화까지도 대상에 두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은 유독 영화관 내 취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일상화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유독 영화관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영화관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묵묵히 정부의 지침을 따라왔고,안전한 환경을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결국 돌아온 것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적자 누적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제 고사 직전의 영화관 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하더라도 감염 확산을 저지할 수 있도록 극장 스스로 방역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취식하는 시간 동안만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며 "상황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자발적으로 띄어앉기도 유지하겠다. 부디 어려운 영화관 업계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7 16:40
무비위크

한국상영관협회 측 “영화관 업계 고사 직전, 상영관 내 취식 허용해 달라”

한국상영관협회가 긴급성명을 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서 상영관 내 취식 허용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 측은 “방역 당국은 유독 영화관 내 취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 같다. 이미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일상화돼 있는데 왜 유독 영화관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묵묵히 정부의 지침을 따라온 결과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적자 누적”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고사 직전의 영화관 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한 뒤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하더라도 감염 확산을 저지할 수 있도록 극장 스스로 방역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취식하는 시간 동안만 잠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영관협회측은 또 “상황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자발적으로 띄어 앉기도 유지하겠다”며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협조 의지도 재확인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7 12:59
무비위크

CGV, 넷플릭스 영화 6편 극장 상영

CGV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올해말까지 6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CGV는 '더 하더 데이 폴' 등 넷플릭스 영화 6편을 CGV를 비롯한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는 지난 9월 진행된 'NETFIC(넷픽, NETFLIX IN CGV)' 특별전에 이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서부영화 ‘더 하더 데이 폴’(The Harder They Fall)이 10월 20일 개봉한다. ‘더 하더 데이 폴’은 숙적 루퍼스 벅이 출소한 사실을 알게 된 서부의 무법자 냇 러브가 미뤄뒀던 복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흩어졌던 팀을 모아 그의 뒤를 추격하며 벌어지는 활극을 그린 서부영화다. 기존 서부극의 고정관념을 깨고 흑인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 자시 베츠, 이드리스 엘바 등이 주인공으로 열연하고, 힙합 아티스트 제이-Z가 음악을 맡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하는 뮤지컬 영화 ‘틱, 틱… 붐!’(Tick, Tick… Boom!)과 '피아노'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제인 캠피온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 그리고 산드라 블록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장르의 ‘언포기버블’(The Unforgivable )도 11월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12월에는 이탈리아 거장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 ‘신의 손’(The Hand of God)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티모시 샬라메 등 스타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돈 룩 업’(Don't Look Up)이 개봉한다. CGV는 이번 넷플릭스 영화 극장 개봉을 기념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넷플릭스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관객을 위해 상영작 할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원하는 영화를 2편부터 6편 모두까지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할인 패키지도 선보인다. 각 영화의 배지와 미니 포스터 카드로 구성된 리미티드 굿즈 더 스페셜 패키지도 판매한다. 6편 패키지를 모두 모은 관객 전원에게는 배지와 포스터 카드를 더 의미 깊게 보관할 수 있는 박스도 증정한다. 심준범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과 극장에 활력을 주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영화뿐 아니라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욱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한국 영화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상영관협회와 함께 신작 개봉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하였고, 올여름에는 ‘모가디슈’와 ‘싱크홀’ 한국영화 2편에 총 제작비의 50%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21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 다양성 영화 개봉 지원을 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18 08:38
무비위크

강혜정 대표 "'모가디슈'·'인질' 어렵게 개봉…코끝이 찡해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올여름 극장가가 참패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국 영화들 덕분이다. 7~8월 개봉작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와 황정민 주연의 ‘인질’은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으로 3주 간격으로 잇따라 개봉했다. ‘모가디슈’는 300만, ‘인질’은 100만의 누적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개봉 전까지만 해도 제작사는 노심초사해야 했다.남편 류승완 감독과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을 17년째 이끄는 강혜정 대표는 “이걸 흥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억울해요”라며 기쁘면서도 아쉬운 비명을 질렀다. ‘모가디슈’는 마블의 ‘블랙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인질’ 역시 올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지만, 하루에도 작품 한 편에 관객이 100만명씩 몰리며 ‘천만 관객’ 영화가 탄생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 시절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기 때문이다강 대표는 “영화가 대작이든 소작이든 코로나가 진정되면 개봉하자는 것이 제작사 대부분의 생각일 것”이라며 “나 역시 두 작품이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영화가 되리라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렇게 오래 유지될 줄 알았으면 못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영화가 제작된 뒤 기다린 시간도 있고, 배급사들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여름 시즌 개봉을 원했다. 더 미루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다행히 두 작품의 장르적 성격이 달라 충돌하는 것은 아니어서 연달아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모가디슈’ 350만명, ‘인질’ 170∼180만명선이다. 9월 추석 연휴까지 장기 흥행이 이어진다면 손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200억대 규모의 ‘모가디슈’는 한국상영관협회가 제작비 절반 회수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강 대표는 최근 극장가를 두고 ‘상상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이런 상황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 대한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 관객에게는 마음이 힘들 때 한국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위로가 있는 것 같아 자부심도 들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두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코끝이 찡해요. (감염 위험에 대한) 마음의 허들을 넘고 용기를 내 극장에 오시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참 감격스러운 순간이에요. 흥행에 대한 물리적 아쉬움을 감정적으로 몇 배 이상 보상받은 것 같아요. 성적과 상관없이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데 진정한 기쁨이 느껴져요”란다.그러면서 두 영화의 매력도 자랑했다. ‘모가디슈’는 한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을 잘 담은 영화다. 이런 스케일의 영화를 또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총력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했다. ‘인질’은 스릴러 장르의 쾌감에 충실한 영화로 배우 황정민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한 몰입감 높은 작품이란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애초에 극장 개봉을 생각하고 만든 영화였기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작품을 공개할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큰 스크린과 전문 사운드가 갖춰진 극장에서 온전하게 영화에만 집중했을 때 나오는 몰입감은 집에서 볼 때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질’의 경우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극장 개봉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 외유내강은 설립 초기에는 류 감독의 작품 위주로 제작을 진행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인 감독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르도 액션에서 코미디 ‘다찌마와리’, 공포 ‘사바하’, 재난 코미디 ‘엑시트’, 로맨스 ‘너의 결혼식’ 등 다양해졌다. 강 대표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었다. 더 큰 스케일로 가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며 “외유내강도 제작사로서 고충의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했고, 류 감독에게 의존하던 시스템에서 프로듀서와 신인 감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관객들에게 ‘볼만한 영화라는 확신’을 주고 싶다고 했다. 올림픽에 나갈 양궁 국가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국내 선발전이 치열한 것처럼 시장에 내놨을 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삶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문화가 어떻게 소비될지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해요. 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는 똑같아요. 내 작품의 허들, 레벨을 높이는 것. ‘그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2021.09.01 11:57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개봉 D-2 '모가디슈' 치솟는 예매율 31.2% 1위

'모가디슈'가 슬슬 예열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압도적 격차를 자랑하며 달리고 있다. 개봉을 이틀 앞둔 '모가디슈'는 예매율 31.2%로 일단 30%를 넘겼다. 2위 '보스베이비2'가 15.3%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모가디슈'의 원맨쇼를 예측케 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4년만 복귀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공식 총 제작비 255억이 투자된 한국형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아니었다면 자연스레 1000만 프로젝트로 소개됐을 작품이다. '모가디슈'의 첫번째 목표는 일단 손익분기점 300만. 총 제작비 50% 회수를 보장하는 한국상영관협회 지원책 대상작으로 선정되면서 손익분기점을 낮춰놨다. 하지만 잘빠진 영화의 자존심상 코로나19 시국 최고 흥행까지도 노려볼만 하다. 쉽게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기록될만한 흥행 레이스를 펼칠지 주목된다. 28일 문화의 날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6 07:30
무비위크

한국상영관협회 "극장업계 생존, 이젠 한계" 정부 지원책 마련 촉구

한국상영관협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극장의 위기를 호소하며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9일 "극장업계의 생존이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지원책 마련을 언제까지 미루시겠나"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극장업계는 그동안 수차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극장업계 및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외침은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왔다"며 △영화발전기금 면제 △개봉지원 예산 마련 △극장 방역단계 조정으로 인한 피해지원금과 방역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하 한국상영관협회의 성명문 전문. 극장업계의 생존이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지원책 마련을 언제까지 미루시겠습니까? 극장업계는 그동안 수차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극장업계 및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외침은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왔습니다. 문화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던 정부였지만 극장과 영화산업 지원에는 소극적이었습니다. 그 사이 수십년 전통의 서울극장마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얼마나 더 많은 극장이 쓰러져야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실 것인지요? 개인극장, 위탁 극장에 이어 멀티플렉스까지 다 쓰러지고 나서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인지요? 지금 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위한 골자로 한 추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소비쿠폰 100억원을 제외하면 영화산업을 위한 예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소비쿠폰이 국민들의 영화 소비를 늘리는데 일부 효과가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금 극장업계는 당장의 생존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피해보상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피가 끓는 심정으로 호소드립니다. 부디 이번 추경에서 영화산업 생존을 위해 한 번만 극장업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다음과 같이 최소한의 지원책을 마련해주십시오. - 다 음 - 1.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영화발전기금은 면제되어야 합니다. 이미 국회에서 영화발전기금 면제에 대한 근거 법안이 마련됐습니다. 그럼에도 법안 통과 이전 영화발전기금은 징수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입니까? 올해도 수천억의 적자가 예상되는 영화산업을 한 번이라도 돌아본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올해 전체에 대해 영화발전기금 면제 환급을 위한 예산을 마련해 주십시오. 2. 영화산업 생존을 위해서는 꾸준히 영화가 개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화관들은 적자 상황에서도 꾸준히 개봉 지원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왔습니다. 하지만 극장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며 정부 측에 개봉지원 예산 마련을 요청해왔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예산 책정이 불가하다면 소비쿠폰이라도 증액해서 관객들의 극장에 대한 문턱을 낮춰주십시오. 3.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극장내 2차 감염 사례는 아직 전무했습니다. 그만큼 극장들은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도권에 대한 방역단계 4단계 적용 이후 영업시간 제한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부디 극장 방역단계 조정으로 인한 피해지원금과 방역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책을 마련해주십시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9 15:36
무비위크

한국상영관협회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면 영화 관람료 할인"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영화 관람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일 코로나19의 종식과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멀티플렉스 3사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독려 캠페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함께 이겨내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 후(1차 접종만 받은 경우에도 해당) 전자 예방 접종 증명서 및 확인서를 소지한 관람객은 멀티플렉스 3사 극장에서 동반 1인까지 우대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 각 사별로 일반관 우대가격은 5000원 또는 6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파격적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메가박스의 경우 팝콘과 탄산음료를 각각 2000원, 1000원 특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영화관업계의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각종 백신 인센티브가 나오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이미 백신 휴가 도입 및 상금 지급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지원 대책들이 마련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우리 정부도 6월부터 백신 접종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영화관업계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백신 예방 접종 독려 활동에 동참하고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함께 이겨내요!' 캠페인을 준비했다. 한국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예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영화관은 지금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확인된 바 있지만 더욱 많은 관객들이 영화을 찾아 관람하며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극장가에는 다양한 기대작들의 개봉이 잇따르며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전 세계 최초 개봉으로 관심을 받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크루엘라'가 흥행 포문을 열었다. 이어 6월에는 스릴러 공포물 ‘컨저링3’, ‘콰이어트 플레이스2’, 디즈니 애니메이션 ‘루카’,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 등 외화와 조우진 주연의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 한국적 괴담 시리즈물 '여고괴담 6' 등 더욱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1 09:32
무비위크

상영관협회 "이대로는 영화산업 전체 붕괴…거리두기 조정해야"[전문]

한국상영관협회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가고 있는 극장가의 현실에 "거리두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극장이 문을 닫는 것은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계 전체가 멈춰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디"며 "영화산업의 붕괴를 막아달라. 중대본에 호소한다. 선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우선 극장내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좌석 거리두기와 운영시간에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관은 그 어떤 다중이용시설보다 철저히 방역을 준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화관에서의 2차 감염은 전무했다. 더욱 철저히 방역에 신경쓰겠다. 부디 영화산업 생존을 위해 거리두기 제한을 유연하게 적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하 한국상영관협회의 성명 전문. 〈극장 거리두기를 다시 살펴봐주십시오.〉 극장이 텅 비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관람객이 하루 1만명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좌석판매율도 1% 수준입니다. 100개 좌석이 있는 상영관에 한두 명만이 앉아서 본다는 얘기입니다. 경영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한 상영관들은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극장이 문을 닫는 것은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화계 전체가 멈춰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배급사는 속절없이 개봉을 미루고, 영화인들은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영화산업의 붕괴를 막아주십시오. 중대본에 호소합니다. 선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우선 극장내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합니다. 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좌석 거리두기에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연인, 친구, 가족이 같은 차를 타고 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영화관에서는 1칸 띄어앉기를 해야 합니다. 적어도 일행끼리는 옆 자리에 앉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자리 착석 후 1자리를 띄우는 현실적인 거리두기 운영안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좌석의 70%까지는 가동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2. 운영시간에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평일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니 마지막 회차가 늦어도 7시에는 시작되어야 합니다. 퇴근 후 영화 한 편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영업 종료 시간으로 제한을 두지 말고 마지막 회차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조정해 주십시오. 예컨대 마지막 회차 시작 시간을 9시로 정하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관은 그 어떤 다중이용시설보다 철저히 방역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화관에서의 2차 감염은 전무했습니다. 더욱 철저히 방역에 신경쓰겠습니다. 부디 영화산업 생존을 위해 거리두기 제한을 유연하게 적용해 주십시오. 한국상영관협회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4 10:59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최악의 새해" 극장 관객수 3일 연속 1만 명 대

극장가가 최악의 신년을 맞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만 6620명에 불과했다. 4일부터 3일 연속 1만 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4일 1만 4518명으로 역대 최저 관객 수를 경신한 후, 계속해서 비슷한 수치의 일일 관객 수를 나타내고 있다. 추운 날씨 만큼이나 극장가도 얼어 붙었다. 지난 12월 23일 개봉한 후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친 적 없는 '원더 우먼 1984'도 1위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6일 관객 수는 겨우 4708명. 누적 관객 수는 47만 6787명으로, 50만 명 돌파도 힘겨운 상황이다. 지난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40명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으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 네 개 지점이 새해 들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아예 영업을 중단한 곳도 여럿이다. 문을 닫는 극장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앞서 한국상영관협회는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주들에게도 임대료 인하시 세금 혜택을 주는 등 임대료와 관련한 지원책에 영화관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7 07:36
연예

극장 거리두기 3단계 공포…1월 신작 개봉도 불투명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가 이어지면서, 극장가가 완전 폐쇄의 공포에 빠졌다. 성탄절 연휴 직후 세 자릿수로 떨어지는 듯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연일 늘어 최다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극장 문을 아예 열수 없게 되는 '공포의 1월'이 펼쳐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2021년 1월 개봉을 준비하다 이미 포기한 작품도 여럿이다. '서복'과 '인생은 아름다워' 등 연말 관객과 만나려던 기대작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해전야'와 같이 개봉 시기가 중요한 시즌 무비는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물론, 이같은 논의와 고민도 1월 극장 문이 완전히 닫히면 모두 무의미해진다. 극장도 현재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심야 영업 포기는 극장에 큰 손해이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국민 모두와 희생을 함께 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만약 극장 문을 아예 열 수 없게 된다면, 붕괴 위기의 영화 산업이 붕괴 상태로 악화될 수도 있다.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기는 하나, 정부의 별다른 구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극장 산업이기에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한국상영관협회는 30일 '영화관 임대료 부담 경감책 마련해야'라는 성명을 내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영화관은 영화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영화산업내 매출의 약 80%가 영화관을 통해 발생된다. 영화산업내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영화관이 붕괴될 경우 수많은 종사자들이 거리에 내몰리고 영화산업 전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그런 영화관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자칫 고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은 영화관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방안을 영화관에도 적용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영화관에 대한 지원은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막는 첩경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31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