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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더보기] 방탄소년단부터 뉴진스까지…명품, K팝 스타를 입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K팝 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을 자신들의 얼굴인 앰배서더로 삼고 있다. 브랜드의 고유성을 지키며 현대적인 감성을 입히는 데 K팝 스타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6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태양은 지방시의 2023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한국인 남성이 지방시 하우스에서 앰배서더가 된 것은 태양이 최초다.지방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M. 윌리엄스는 “태양은 여러 방면으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진정성 있고 새롭게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이는 지방시의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 슈가와 지민은 각각 발렌티노와 디올의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슈가는 발렌디노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됐다. 발렌티노는 슈가가 메종의 코드가 내적 가치에 새겨진 다면적인 특징을 상징하는 디바라고 설명했다.지민은 블랙핑크 지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가수 겸 배우 수지, 아스트로 차은우, 엑소 세훈에 이어 디올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가 됐다. 디올은 지난 2019년 디자이너 킴 존스가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무대 의상을 디자인하며 멤버들과 인연을 맺었다.디올은 “지민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멤버로서 춤, 노래, 작곡 등 다양한 방면에서 빛나는 아티스트”라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디올과 지민의 우정을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걸그룹 멤버들 역시 명품 브랜드들이 사랑하는 대표 얼굴이다. 블랙핑크는 멤버 각각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브랜드와 착 붙는 이미지에 ‘인간 샤넬’, ‘인간 디올’ 등의 애칭을 얻었다.4세대 걸그룹인 아이브와 뉴진스는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명품 브랜드들의 앰배서더 자리를 꿰찼다. 아이브 장원영은 미우미우와 프레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뉴진스 역시 하니, 다니엘, 혜인이 각각 구찌, 버버리, 루이비통의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패션위크에서도 K팝 스타들이 주인공이 됐다. 엔하이픈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폰다지오네 프라다에서 열린 2023 프라다 F/W 남성복 컬렉션에 참석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수천 명의 팬이 엔하이픈을 향해 함성을 지르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며 이들의 패션쇼 참석을 조명했다.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의 ‘디올 남성 FW 2023-2024 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AP통신은 “기자들은 지민이 도착하자마자 디올쇼와 영화 ‘왕좌의 게임’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마저 버렸다”라는 표현으로 지민에 대한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블랙핑크 지수는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에서 열린 디올 2023 S/S 오뜨 꾸뛰르 쇼에 참석해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지수는 오드리 햅번을 연상케 하는 뱅 앞머리와 올림머리, 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 모시기에 나선 것은 K팝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K팝 스타들은 특정 연령층에 편중되지 않고 10대부터 30대까지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트렌디함을 갖췄다. 명품 브랜드들은 이를 활용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다.또한 한국이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것도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 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데 한몫한다. 미국 CNBC 방송과 로이터는 한국이 1인당 명품 소비액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역시 “세계 최대 명품 소비자는 상표를 사랑하는 한국인”이라며 한국의 명품 소비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K팝 스타들과 매출 상승효과를 노리는 명품 브랜드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면 이와 같은 컬래버레이션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30 07:00
연예일반

'더 글로리', 박연진도 색약 보인자→무당집은 성매매 알선소..소름 돋는 복선+분석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3월 10일 2부를 공개하는 가운데, 1회부터 8회까지 등장한 1부 속 흥미로운 복선과 추측들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유튜브와 트위터 등에는 '뇌피셜'이지만 일리 있는 여러 분석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우선 학폭 가해자이자 문동은(송혜교)의 복수 대상인 '주적' 박연진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끈다.# 박연진 남편은 배신하고, 전재준은 의리 지킨다?평소 무당집을 드나들며 '무속 신앙'에 빠져있는 박연진의 모친은 4회에서 딸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렸다. 모친은 "보살님이 이름에 '이응(ㅇ)' 들어가는 애들은 살이 끼니까 피하라고 했어, 안 했어"라고 하는데, 이에 기반해 추측해보면 박연진이 사랑하는 남편인 하도영의 이름에 'O'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네티즌은 "하도영이 끝내 아내가 아닌 문동은의 편이 될 것 같다"라고 분석했고, 심지어 박연진의 동창이자 친구인 혜정, 동은, 명오, 경란, 도영, 여정, 이사라, 강현남 모두가 적이거나 적이 될 사람들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연의 친구 중 전재준만이 유일하게 'O'이 하나도 없었는데, 박연진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 하예솔의 이름과 본인의 이름에도 'O'이 들어가 있어서 "제 발등 찍을 것 같다"는 결말이 예상됐다. # 박연진, 색약 보인자...전재준 사랑의 이유?극중 전재준은 박연진이 자신의 딸을 낳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사랑한다"고 고백해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전재준이 사랑하는 대상을 보면 박연진, 자신의 반려견, 그리고 딸로 확인된 하예솔인데 이들 셋은 모두 '색약'이라는 약점이자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우선 하예솔이 색약인 것을 보면, 모친인 박연진도 색약 혹은 색약 보인자여야 한다. 유전학적으로 여성이 색맹이 되려면 X염색체 두개가 모두 열성 유전자여야 한다. 그러므로 전재준이 색약, 박연진은 색약 내지는 색약 보인자여야 한다. 실제로 박연진은 예솔이가 태어난 뒤 시어머니가 구찌 배냇저고리를 사주자 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구찌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상징되는 강렬한 패턴의 의상으로 유명하다. 자신과 딸이 색약임을 떠올리게 만드는 옷이기에 불쾌함을 유발했을 것이다.전재준이 그토록 사랑하는 반려견은, 강아지들이 선천적으로 적록색맹이기에 전재준과 비슷한 처지인 것. 여기에 신호등 색깔을 구분하지 못해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딸 예솔이를 본 전재준은 "내가 예솔이 지켜줄게"라며 무조건적인 부성애를 보였다. 자신이 물려준 색약을 알아채고 사랑을 느끼는 모습이 소름끼치게 표현됐다. # 박연진 모친은 고위층 성매매 알선책?극중 명오가 살해된 가운데 박연진의 모친은 딸이 무당집을 찾아오자 소금을 뿌렸다. 앞서 박연진이 괴롭혔던 윤소희가 사망했을 때에도 모친은 딸에게 소금을 뿌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연진이 사람을 죽일 때마다 소금을 뿌리는 것 같다"고 봤다.박연진 모친의 무서움은 이뿐이 아니다. 그녀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경찰인 신영준을 이용해 고위층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신영준에게 젊은 여자를 연결시켜주면서 딸의 치부를 덮어왔다. 실제로 신영준은 무당집에서 상담을 받은 젊은 여성과 자신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모텔에서 잠자리를 가졌다. 신영준 외에도 여러 고위층에게 무당을 통해 성매매 알선을 해준다는 복선이 포착된 가운데, 과연 2부에서 박연진 모친이 문동은의 반격과 복수에 어떻게 맞설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송혜교, 임지연 주연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1부가 공개돼 있으며 2부는 3월 10일 오픈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8 12:29
산업

"한국은 글로벌 패션 중심" 에미상서 구찌·루이비통에 특별대우 받은 이유는

13일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은 글로벌 명품의 총애를 받는 한국의 위상을 엿볼 기회였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구찌'나 '루이뷔통', '샤넬' 등 명품 브랜드는 중국과 일본을 중요 국가로 인식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시장이 소비력은 물론 글로벌 전역에 유행을 전파하는 소프트파워 측면에서도 이들 나라를 압도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 전통 공부한 루이뷔통 루이뷔통은 에미상 시상식 이튿날인 14일 '오징어 게임'으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정호연이 선보인 패션에 얽힌 특별한 뒷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했다. 정호연은 레드카펫에서 루이뷔통의 드레스를 선택해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루이뷔통에 따르면 정호연이 입은 자수 드레스는 수작업으로 완성됐으며, 온몸을 감싸는 고급 실크가 사용됐다. 또 매트하고 반짝거리는 2만여 개의 시퀸(스팽글 장식)을 매달아 입체적인 깊이감의 트위드 패턴을 표현했다. 루이뷔통 측은 "정호연을 위해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제작하는 데 110시간이 소요됐다"며 "시퀸을 배치하고 자수를 놓는 작업에만 추가로 490시간이 소요되는 등 세심한 과정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루이뷔통은 한국 문화도 공부하는 열정을 보였다. 정호연이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패션 대부분을 책임지면서 한국 복식을 연구한 흔적을 곳곳에 남겼다. 정호연이 머리에 착용한 헤어피스는 전통 장신구인 첩지를 떠오르게 한다. 루이뷔통은 드레스의 자수와 금빛 꽃인 국화 꽃잎에서 영감을 받아 헤어피스를 완성했는데, 시퀸과 크리스털, 자개가 사용됐다. 루이뷔통 측은 "디자인, 보석, 도금 등 다양한 분야와의 공동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완성까지 30시간이 넘게 걸렸다"며 공들인 티를 냈다. 이 밖에도 정호연이 든 가방은 양가죽과 황동 금속을 사용했다. 가방 입구를 닫으면 루이뷔통의 상징인 모노그램 꽃 모양으로 변하면서 복주머니를 연상케 해 '포춘 백'이란 이름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루이뷔통은 특별하고 희귀한 의상의 경우 방돔 메종이라는 공방에서 장인정신을 발휘해 만든다"며 "정호연의 레드카펫 패션도 이 공방에서 나왔다고 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빅히트했고, 정호연이라는 배우도 아꼈겠지만 그만큼 K컬처와 패션의 중요성을 인지했기에 이런 특별 대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슈트 제작한 구찌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처음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의 슈트도 화제였다. 이정재는 시상식에서 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제작한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피크 라펠 구찌 커스텀 블랙 슈트'를 입었다. 안에는 블루 코튼 셔츠를 받쳐입어 깔끔함을 더했다. 이밖에 구찌가 만든 블랙 레더 타이와 블랙 레더 부츠를 코디했다. 미국 매체 CNN은 시상식 전 진행하는 레드카펫 행사에 맞춰 '에미상 2022: 레드 카펫 베스트 패션' 기사에서 이정재와 정호연을 나란히 조명했다. 그러면서 CNN은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스터드 재킷과 가죽 넥타이로 점잖은 멋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각각 구찌와 루이뷔통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브랜드 얼굴을 맡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과거 시장성을 고려해 중국과 일본 모델을 자주 기용해 왔지만, 최근 한국 스타를 홍보 모델로 발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유행만 이끄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 명품 시장 규모는 170억 달러(약 22조6000억원)로, 2012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추산했다. 2020년에는 명품 쇼핑 명소로 통하는 홍콩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7위에 올랐을 정도로 명품 사랑이 극진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명품 브랜드에 가장 핫한 나라다. 유행을 이끌고 주변국에 퍼뜨리는 파워도 있다. 더구나 정말 많이 산다. 당분간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한국 사랑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5 07:00
경제

[멋스토리] 명품은 호랑이 '사랑'…동물보호단체는 '뿔'

구찌·발렌시아가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호랑이를 콘셉트로 한 제품 출시와 캠페인에 열심이다.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을 맞은 아시아권을 공략한 일종의 마케팅 차원이 크다. 그러나 국제 동물권리 보호단체는 일부 명품 브랜드의 호랑이를 이용한 판촉활동이 밀렵을 부추기고 야생동물을 위협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호랑이에 꽂힌 패션가 구찌는 지난 5일 호랑이를 콘셉트로 삼은 '타이거 콜렉션'을 선보였다. 임인년인 2022년을 맞아 공개된 이번 콜렉션에는 기성복은 물론 가방 등 액세서리 일체에 호랑이를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을 담았다. 구찌에 따르면 타이거 콜렉션의 일부 제품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그리거나 자수 등의 크로쉐 패치가 적용돼 희소성 있다. 특히 구찌는 시계의 경우 최초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자랑한다. 재활용 스틸로 만든 케이스는 물론 다이얼과 스트랩도 지속 가능하고 재생 가능한 바이오 성분을 주원료로 했다. 구찌의 이번 콜렉션에서 가장 압도적인 부분은 화보 컷이다. 구찌는 모델 옆에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호랑이를 배치했다. 여성 모델이 소파에 기대에 쉬는 장면 앞에 커다란 호랑이도 바닥에 엎드려 카메라를 응시하는 구도다. 한번 보면 잊히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평가다. 발렌시아가도 2022년 호랑이의 해를 기념한다면서 ‘이어 오브 더 타이거' 캠페인을 공개했다. 발렌시아가는 가방, 셔츠 등에 누구나 떠올리는 호랑이 무늬를 있는 그대로 담았다. 오렌지빛 바탕에 덧칠된 검은 색 줄무늬가 지나치게 또렷해 '키치(대량 생산된 싸구려 상품을 이르는 말)'적 요소가 느껴진다.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는 호랑이 패턴을 담은 '더 타이거 스냅샷'을 선보였다. 스냅샷은 매 시즌 새로운 컬러, 소재, 스트랩, 그리고 패턴과 기법으로 다양한 모음을 제공하는 마크 제이콥스의 대표 모델이다. 국내 업체도 호랑이 앓이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도 호랑이의 해를 그냥 넘기지 않는 분위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럭키슈에뜨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호랑이 아이템들을 출시 중이다. 럭키슈에뜨는 호랑이해를 위해 기획한 '럭키 타이거' 그래픽을 제품 여기저기에 심었다. 니트 집업 제품의 경우, 선판매 시작과 동시에 인기를 끌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리 오더를 진행했다. 그만큼 인기라는 뜻이다. F&F가 전개하는 MLB도 임인년을 맞아 ‘더 이어 오브 타이거’ 콜렉션을 내놨다. 맨투맨과 티셔츠, 볼캡과 버킷햇으로 구성됐는데, 티셔츠는 호랑이의 해를 의미하는 ‘더 이어 오브 타이거’ 문구와 힙스터 타이거 캐릭터가 새겨져 있다. 뷰티업계도 호랑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율은 새해를 맞아 '호랑이 민화 컬렉션' 제품을 출시했다. 럭셔리 라인인 설화수 역시 베스트 셀러 아이템인 윤조에센스에 호랑이 일러스트를 넣은 ‘윤조에센스 호랑이해 에디션 세트’를 한정 출시하고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다. 애경산업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는 팩트 케이스에 잡귀를 물리치고 용맹함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모습을 귀여운 캐릭터로 담았다. 뿔난 동물보호단체 호랑이 무늬는 살아 숨 쉬는 듯한 야생성과 아시아를 미지의 세계로 포장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명품 브랜드가 과거부터 호랑이 모티브를 즐겨 사용한 이유다. 특히 구찌는 호랑이 덕에 제2의 부흥기를 열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구찌가 가진 '클래식'을 기본 바탕에 깔고, 화려한 꽃무늬 자수와 호랑이, 벌, 뱀, 곤충, 공작새 등 다양한 모티브를 섞었다. 구찌가 2017년 봄 광고 캠페인은 이런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구찌는 누가 봐도 '구찌다운' GG로고가 잔뜩 박힌 가방을 호랑이가 물어뜯고 있는 화보를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명품 브랜드 겐조는 호랑이 모티브가 브랜드의 상징이다. 겐조를 만든 일본인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는 화려한 꽃무늬와 호랑이 얼굴이 박힌 의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강렬하고 야성적인 호랑이는 힘과 위엄을 상징하며 다른 동물들과 차별성을 준다.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특히 선호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가 앞다퉈 호랑이를 전면에 배치하자 국제 동물권 보호단체는 광고를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 미국 세계동물보호(WAP)는 최근 구찌 광고에 호랑이가 등장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야생동물을 사용한 판촉을 중단하라고 구찌 미국 지사 측에 요구했다. 리즈 카브레라 홀츠 WAP 야생동물 캠페인 매니저는 "구찌는 자연 서식지에 속해야 할 호랑이를 애완동물이나 사치품의 소품으로 홍보해 대중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AP에 따르면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호랑이보다 더 많은 호랑이가 미국에서 포획된다고 한다. 구찌 화보 속에 등장한 호랑이가 야생에서 포획되었든, 동물원에서 길러졌든 간에 인간의 목적을 위해 포즈를 취한다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는 것이 WAP의 주장이다. 구찌 측은 "화보 속 호랑이는 구찌 정책에 따라 별도의 안전한 환경에서 촬영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구찌가 2020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과 자연 서식지 보호를 위해 펀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WAP는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리즈 매니저는 "구찌의 이번 패션 캠페인은 호랑이를 단순한 소품으로 취급하고 소비자들도 그렇게 생각하도록 한다"며 광고 중단만이 최선의 조치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WAP는 미국 최대 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돌고래쇼 등이 포함된 관광명소 방문 및 체험 상품의 판매를 중단시킨 바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17 07:00
무비위크

'하우스 오브 구찌' 세계관 예고 "구찌 가문의 파격적 스토리"

한 가문의 붕괴와 그것이 패션의 역사에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해를 여는 파격 스릴러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가 화려함과 스타일의 상징인 구찌 가문의 파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하는 '구찌의 세계' 영상을 공개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화려함과 스타일의 상징인 구찌 가문의 파격적인 스캔들과, 구찌 가문의 여인 파트리치아의 욕망과 탐욕을 예고한다. 제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과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아이콘상 수상,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 등 14개의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하우스 오브 구찌'는 한 패션 제국이 붕괴되는 이야기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영화의 파격적인 이야기를 묘사한다. 연출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화는 한 가족의 역사다. 거의 왕족이나 다름없었던 그들이 스스로 파멸에 이르게 된다"라며 20년 동안 염원했던 작품 '하우스 오브 구찌'의 매혹적인 스토리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후계자 마우리찌오(아담 드라이버)는 파트리치아(레이디 가가)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것은 구찌 가문의 파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이 된다. 구찌를 사랑한 파트리치아는 구찌 가문을 뒤흔들기 시작하고, 파트리치아를 인정하지 않는 구찌의 최고 경영자 알도(알 파치노), 구찌의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자레드 레토), 구찌 가문의 역사이자 리더 로돌포(제레미 아이언스)까지 가문의 미래를 둘러싼 자부심과 권력, 탐욕은 서서히 그들 모두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 "죽여서라도 갖고 싶은 그 이름" 구찌 가문을 둘러싼 매혹적이고 파격적인 스토리로 기대를 높이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오는 12일 국내 관개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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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명품 사는 90년대생…디자인·마케팅 문턱 낮춘 명품업계

1990년대생들이 명품을 사모으고 있다.이들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채울 수 있는 물건이라면 아르바이트로 몇달 동안 모은 돈을 기꺼이 쏟아붓는다. 명품업계와 유통가는 무섭게 몰려오는 90년대생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버버리', '구찌', '발렌시아가' 등은 고리타분한 스타일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젊은층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내놓고 있다. 명품에 열광하는 90년대생…"자기 만족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19일 '밀레니얼과 Z세대가 생각하는 패션명품소비'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밀레니얼세대는 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사이, Z세대는 95년 이후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이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명품을 구매해 본 전국 15~34세 소비자 중 절반 가량인 48.4%는 "누구나 알아보는 유명한 명품을 사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인 10대 후반은 59.5%나 이 같이 답하며 강한 명품 소비욕을 드러냈다. 응답자 대부분은 명품을 사는 이유로 자신의 만족을 꼽았다. 전체 평균 76.6%가 "명품은 내 만족을 위해 사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 같은 대답은 나이가 어릴수록 많은 편이었다.명품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90년대생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대학생 박범우(24)씨는 "최근 발렌시아가의 110만원짜리 명품 운동화를 구매했다. 평소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이 운동화를 신는 것을 보고 고민 끝에 샀다"고 했다. 학생이 사기에는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한다. 박 씨는 "용돈과 방학에 벌어둔 아르바이트 월급을 털어넣었다. 일반 브랜드와 비교하면 비싸지만 마음에는 정말 꼭 든다. 깨끗하게 신어서 나중에 중고로 팔수도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신지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스트릿 패션과의 컬래버레이션, SNS 마케팅 등 정통 명품 브랜드의 발 빠른 변화와 힙합 가수들의 소유물을 자랑하는 문화가 밀레니얼·Z세대의 명품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백화점과 유통가는 밀려드는 90년대생 고객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020세대의 명품 소비 증가율은 2016년 8.5%이후 매년 20%대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 역시 작년 같은 동기와 비교해 24%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명품 부문 매출 증가율인 22.9%보다 높은 수치다.현대백화점 역시 20대의 명품 소비 증가율이 해마다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35.1% 기록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명품 매출 증가율인 28.8%보다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은 올해 1분기 20대 고객의 수입 명품 구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명품업계, 팝업스토어 열고 디자인 바꾸고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명품 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는 90년대생을 고객층으로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으로 고수해왔던 디자인을 과감하게 버리고 90년대생이 좋아하는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차용 중이다.버버리가 대표적이다. 2018년 전 지방시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를 버버리 총괄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를 맞은 뒤 모든 걸 뜯어고치고 있다. 버버리의 상징이었던 말을 탄 기사 로고를 지웠고, 그 자리에는 ‘BURBERRY’라는 간결한 로고만 새겼다. 이와 함께 버버리 창립자인 토마스 버버리의 이니셜 ‘TB’를 이용한 모노그램도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톱 모델인 지지하지드를 앞세워 새로운 모노그램의 섹시하고 트렌디한 매력을 대중에 공개했다.'한물 간 브랜드'란 평가를 받았던 구찌도 확 달라졌다. 2015년 수석 디자이너로 등장한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필두는 구찌에 화려한 로고와 원색의 문양을 녹였다. 국내외 배우와 셀러브리티는 달라진 구찌 가방과 의류를 걸치기 시작했다.2016년 매출 17% 신장에 그쳤던 구찌의 매출은 2017년 전년 대비 44.5%, 영업이익은 27.4% 성장을 기록했다. 구찌 브랜드를 소유한 케링그룹은 2017년과 2018년 매출이 각각 42%, 33% 증가했다.발렌시아가는 102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글리슈즈'로 대박을 쳤다. 90만~1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부 디자인은 품절이 됐다.유통가도 젊은 세대를 끌어 당기기 위해 어깨에 힘을 빼고 있다.90년대생들은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아놓은 편집숍이나 일반 매장보다는 문턱이 낮은 '팝업스토어'에 익숙하다.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백화점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명품 팝업스토어를 여는 이유다.G마켓 관계자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9.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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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잇템] 밀라노 패션 위크 떠나는 아이돌… AOA 설현·뉴이스트 황민현

밀라노 패션 위크가 지난 21일부터 시작되면서 스타들도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세계 4대 패션 컬렉션'에 스타가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브랜드로부터 초대장을 전달받은 이들은 이탈리아로 나가는 공항 패션부터 '풀 세팅'을 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그중 걸그룹 AOA 설현의 공항 패션이 눈에 띄었다.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한 설현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 브랜드 '구찌'를 착용하며 '인간 구찌'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구찌의 2019 S/S 컬렉션 신상인 노란색 카디건이 시선을 모았다. 만개한 개나리 컬러에 가까운 이 카디건은 배를 정착할 때 사용하는 닻을 어깨에 새겨 넣어 개성을 더했다. 카디건 테두리에 자리 잡은 어두운 컬러의 배색은 자칫 발랄하기만 할 뻔했던 패션에 숙녀의 단정한 느낌을 냈다. 카디건 안에는 목을 감싸는 화이트 터틀넥 니트를 입어서 스산한 겨울 바람을 막았다. 바지는 광택이 포인트인 구찌 크루즈 라인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했다. 설현의 늘씬한 다리가 강조돼 보기는 좋았지만, 지나치게 반짝이는 원단이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있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오는 주인공이 입으면 딱 어울릴 스타일이다. 가격은 130만원대.신발도 구찌였다. 최근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양털이 부착된 블랙 블로퍼로 가격은 120만원대다. 뒤꿈치 말고도 속에 양털 안감이 있어서 겨울에도 신을 수 있다. 슬리퍼인데도 보온 효과가 있어서 발이 시렵지 않다는 평가다. 발등에는 구찌의 시그니처 체인을 매치해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구찌의 대표적 상징인 알파벳 'G'와 홀스빗 코드가 결합된 화이트 레더 '구찌 주미 백'은 깔끔 그 자체였다. 줄을 길게 늘어뜨려 크로스로 메 한결 가벼운 느낌을 냈다. 사실 이날 진짜 '열일'을 한 것은 브랜드보다 미모였다.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넘겨 청초한 매력을 살렸다. 매끄러운 물광 피부에 또렷한 레드 립으로 생기를 더했다.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 황민현은 설현이 출국한 다음 날인 19일, 인천국제공항에 얼굴을 드러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 프레젠테이션 쇼 참석이 예정된 황민현은 국내 남성 스타 중 최초로 밀라노 패션 위크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 있는 패션 감각과 특유의 분위기를 갖춘 황민현은 전 세계 패션 브랜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공항 패션도 근사했다. 황민현은 심플한 이너에 긴 기장의 발버그 블랙 코트를 멋스럽게 걸쳤다. 실용성과 보온성을 살린 이 코트의 가격은 420만원대로 알려졌다. 황민현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블랙 코트 안에 데님과 하얀색 캔버스화와 니트 소재의 머플러를 착용해 '남친 룩'의 정석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머플러도 '몽클레르' 제품으로 가격은 70만원대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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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청마 마케팅’ 활활

여기저기 ‘말 풍년’이다.동양의 12간지를 활용한 마케팅은 연말연시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지만 지난해 흑사(검은 뱀)와 비교해보면 올해 ‘청마 마케팅’의 열기는 비교가 안될 정도. 이는 청마가 동양권에서는 진취적이고 활발한 동물로 받아들여질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말발굽이 행운을 부르는 상징으로 인식되는 만큼 소비자를 유혹하기 쉽기 때문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뱀이나 돼지 등 다른 동물보다 말은 월등히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이 강해 상징화하기 쉽다는 이유도 있다. 실제로 액세서리 브랜드 판도라는 말 모양의 ‘참’을 선보였다. 청색 뮤라노(유리공예품)와 유니콘, 복주머니 참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조합해 만드는 팔찌다.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남미의 크리올로종 말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털 장식품 ‘에스페란자’를 출시했다.다른 해와 달리 가방이나 옷 브랜드에서도 청마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MCM은 청마를 닮은 설 선물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앤화이트의 모노톤 지브라 패턴에 블루컬러의 안감을 사용해 말의 해를 기념했다. 캐스 키드슨은 가방과 의류 등에 말 그림을 큼지막하게 프린팅한 제품들을 내놓았다. 말 문양을 주요 브랜드 콘셉트로 활용하는 라빠레뜨는 입체감을 살린 ‘미켈라 시리즈’를 내놓았다. 올해만 살 수 있는 한정판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나이키는 앞과 뒷 부분에 ‘마(馬)’자를 인장으로 새긴, 동양적인 한정판 운동화를 선보였다. 시계 브랜드 스와치도 말의 역동성을 표현한 한정판 손목시계를 내놓았다. 스와치 관계자는 “2014년 한 해에만 한시적으로 출시되는 말의 해 기념 시계는 브랜드 애호가는 물론 새해 선물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말 발굽이나 말 재갈 모양을 시그니처 아이템이나 로고로 활용하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구찌, 랄프로렌,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들도 ‘청마 마케팅’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귀금속 코너에서는 올해 태어나는 아이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말발굽 모양의 골드바 매출이 하루 평균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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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스토어 재개장

구찌가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스토어를 새롭게 단장해 5월 22일 재개장했다. 새로운 스토어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의 디자인 컨셉을 적용, 기존보다 약 1.2배 커진 189 평방미터의 규모로 기존에 없던 피팅룸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매장 위치를 죽전역쪽 입구의 정면, 발렛 주차 서비스 공간 옆으로 이전, 고객의 접근성 및 편리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단장한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구찌 스토어는 핸드백, 여성·유니섹스 라이프스타일, 트레블, 맨즈 러기지, 가죽 소품, 슈즈, 벨트, 워치, 쥬얼리, 실크 등의 제품 라인을 갖추고, 이전보다 약 1/3이상 늘어난 상품군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리노베이션은 프리다 지아니니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반영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구찌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구찌의 전통과 역사가 묻어나는 로즈우드와 대리석을 기반으로 유리, 미러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하여, 자연 채광을 살린 따뜻하고 우아한 쇼핑 공간을 연출했다. 2007년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오픈과 동시에 입점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구찌 스토어는, 이번 리노베이션과 함께 더욱 강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 경기 남부 지역 구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패션 세계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 공간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5.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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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구찌 플로라 아카이브 오픈 행사 참석

이영애가 봄의 여신으로 탄생했다.이영애는 지난 3일 청담동 구찌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구찌 ‘플로라 아카이브(Flora Archive) 전시회’ 공식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 변치않는 우아함과 품격있는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1966년에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를 위해 처음 디자인된 후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구찌의 대표 아이콘인 ‘플로라(Flora)’의 우아한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로 특별 초청된 이영애는 이날 이태리에서 공수된 다양한 플로라 아카이브 전시 제품들을 둘러보며 자리를 빛냈다. 또한, 피렌체에서 온 구찌 장인들이 실크 스카프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실크 아티잔 코너’에서 자신의 이니셜 ‘LYA’를 페인팅하는 구찌 장인의 작업과정을 관람했다. 정성스레 완성한 실크 스카프를 직접 착용해 본 이영애는 여성미의 상징인 구찌 플로라 아이콘과 완벽 일치되는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주위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레이스 켈리를 뛰어넘는 우아한 기품으로 ‘우아함의 대명사’임을 다시한번 확인시킨 자리였다.한편, 구찌 ‘플로라 아카이브(Flora Archive) 전시회’는 4월 4일 부터 17일까지 2주동안 청담동 구찌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구찌 ‘실크 아티잔 코너’는 4일과 5일 이틀동안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4.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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