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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기초가 더 단단" DRS 4 김혜성 2루수 수비 놀랍네 [IS 포커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소화 중인 김혜성(26·LA 다저스)의 '2루수 수비'가 기대 이상이다.김혜성은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호수비를 2개나 펼쳤다. 선발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1·2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중전 안타성 땅볼 타구를 잡아내 1루로 러닝 스로했다. 스텝부터 캐치, 스로까지 흠잡을 곳 없는 매끄러운 플레이로 이닝을 종료했다.2회 초에도 수비 실력을 뽐냈다. 이번엔 선두타자 야이너 디아스의 중전 안타성 땅볼 타구를 잡아내 점프 러닝 스로로 연결했다. 워커의 타구보다 유격수 방향으로 치우쳐 처리하기 좀 더 까다로웠지만 물 흐르는 듯한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마무리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디아스의 기대타율(xBA, Expected Batting Average)은 무려 0.410. 사실상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거나 마찬가지였다. 현지 중계진은 "아름다운 플레이"라며 놀라워했다. 김혜성의 2루 수비 안정감은 기록에서 확인된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김혜성의 2루수 수비 DRS(Defensive Run Save)는 4이다. DRS는 수비로 평균적인 야수보다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김혜성의 기록은 2루수로 최소 100이닝 이상 소화한 MLB 전체 67명의 선수 중 상위 14위에 해당한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 호세 알투베(휴스턴·DRS -5) 올스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DRS -4) 괴물 유망주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DRS -5) 등이 고전하는 것과 상반된다.김혜성의 기록이 더욱 의미 있는 건 그의 신분도 한몫한다. 김혜성은 팀 상황에 따라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 등을 맡는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한 포지션에 고정되지 않으니 컨디션 조절이 그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번뜩이는 수비 능력으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신뢰를 쌓고 있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일본에서 열린 개막 시리즈(3월 18~19일, 시카고 컵스 2연전) 때 김혜성을 데리고 가지 않았던 게 옳았던 거 같다. 당시 로버츠 감독이 (미국에 남아) 바뀐 타격 폼이나 수비 경험을 쌓는 게 좋다는 얘길 했는데 확실히 그 효과가 있다"며 "경기 샘플이 쌓이면 수치는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지금은 출전 시간을 관리받으니, 체력적으로 100% 상태 아닐까 싶다. 프로에 들어온 뒤 이 정도의 휴식을 하면서 경기 출전을 병행하는 게 흔치 않았을 텐데 좋은 효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송재우 위원은 "(7일 나온 러닝 스로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미국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눈으로 보는 게 있고 훈련 때 직접 해보면서 자신감도 올라갈 거"라면서 "기초가 더 단단해졌다"라고 평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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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日 야마모토, 서울시리즈보다 더 최악...1회도 못 버텼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야마모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야마모토는 이날 MLB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 투구를 했다. 종전 기록은 MLB 데뷔 무대였던 2024년 3월 17일 '서울 시리즈'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의 1이닝(4피안타 1볼넷 5실점)이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야마모토의 일본프로야구(NPB) 최소 이닝 투구는 입단 첫해였던 2017년 10월 9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을 던진 것이다. 이날 밀워키전에서 프로 데뷔 후 가장 빨리 마운드를 내려온 셈이다.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77로 올랐다. 5월까지 MLB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부문 선두를 달렸지만, 어느덧 평균자책점이 2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2025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다음날 부진한 투구로 아쉬움을 샀다. 야마모토는 이날 41개(스트라이크 25개)의 공을 던졌다. 야마모토는 1회 말 살 프렐릭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볼넷. 잭슨 추리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첫 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4번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2사 2, 3루가 됐다. 야마모토는 앤드류 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안타와 볼넷을 내준 야마모토는 케일럽 더빈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무키 베츠의 1루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에게 적시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사 1, 3루에서 투수를 잭 드라이어로 교체했다. 드라이어가 1번 타자 프렐릭을 범타 처리해 야마모토의 실점이 더 늘어나진 않았다. 이형석 기자 2025.07.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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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통증' 김하성 복귀 하루 만에 결장, 탬파베이는 '또' 끝내기 패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 하루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으나,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김하성이 주루 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7회 초 안타를 신고한 그는 2루 도루 후에 3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에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튿날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구단은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진 않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종아리가)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하성 역시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3루 도루 시도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6월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해 입은 부상 여파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김하성은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지만, 6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김하성은 7월 5일 경기에 복귀, 11개월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아 안타까지 때려냈으나 작은 부상으로 하루 만에 결장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전날(5일)에 이어 이튿날(6일)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5로 맞선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시도한 기습 번트가 파울이 아닌 페어 지역으로 굴러가면서 탬파베이에 끝내기 패배를 안겼다. 윤승재 기자 2025.07.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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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중 부상’ 김하성, 하루 만에 결장…IL 등재는 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복귀전을 치른 뒤 하루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김하성 없이 치렀다.김하성은 전날(5일) 미네소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올렸다. 이 경기는 김하성의 MLB 복귀전이자, 탬파베이 데뷔전이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주루를 하다 어깨를 다쳤고, 같은 해 10월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김하성은 재활 중에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3억원)에 계약했다, 한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단계를 밟았고, 마침내 빅리그에 올랐다.김하성은 전날 MLB 복귀전에서 7회 초 안타를 신고하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탬파베이 소식을 다루는 라이언 배스 탬파베이 TV 리포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하성이 클럽 하우스에서 치료받았다고 전했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IL)에 올리지 않았다.한편 김하성은 전날 경기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하성이 빠진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5일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탬파베이는 6일에는 번트 안타로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5-5로 맞선 9회 말 무사 1, 3루에서 미네소타 브룩스 리가 1루 쪽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스는 파울을 기대하며 공을 잡지 않았으나, 공은 1루를 통과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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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하성, 데뷔전서 1안타 1도루 활약 뒤 종아리 통증…“문제는 아닐 거 같다” 낙관

미국 메이저리그(MLS)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1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1안타 1도루를 신고한 뒤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그는 “큰 문제는 아닐 거 같다”라고 전망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이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인 2024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당시 주루 플레이 어깨를 다쳤다. 당해 오른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김하성은 재활 중에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서 복귀 절차를 밟은 그가 마침내 빅리그로 복귀한 것이다.첫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1호 안타를 쳤다.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엔 다소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김하성은 직후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어진 3루 도루에선 실패했다. 3루 도루 과정에선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조기에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졌다.같은 날 MLB 닷컴을 통해 김하성의 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큰 부상을 피했으면 좋겠다”며 “일단 지켜봐야 한다. 오늘 밤과 내일 상태를 점검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하성 역시 “7회에 3루로 뛰기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내일 다시 점검해 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거 같다”라고 답했다.한편 MLB 닷컴은 김하성의 복귀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목했다. 캐시 감독은 “그는 공수 양면에서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 어떤 것도 망칠 리 없다. 그가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좋은 야구를 하고 있는 시점에 그가 합류하는 것은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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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만에 돌아온 ‘Awesome KIM’ TB 데뷔전서 3타수 1안타 1도루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올 시즌 첫 경기서 안타와 도루를 신고했다. 이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그의 데뷔전이자, 1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이었다.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주루 플레이를 하다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시즌 아웃된 그는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고, 재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이날 빅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경기 전 MLB 닷컴을 통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여기로 돌아왔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마침 우리 팀이 정말 잘하고 있다.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탬파베이에서 뛰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3회 초 첫 타석에서 전 동료였던 크리스 패덕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2루수에 걸렸다. 5회 초 타석에선 1루수 땅볼을 쳤다.시즌 첫 안타는 7회 초에 나왔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1호 안타. 김하성은 이후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3루 도루까지 넘봤으나, 이번에는 태그아웃됐다. 그는 도루 과정에서 다리 불편함을 느낀 뒤 테일러 월스로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도루 실패에도 조쉬 로우의 내야 안타로 3-1로 달아났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9회 말에는 해리슨 베이더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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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로스터에 돌아온 김하성, 5일 탬파베이 이적 신고식 치르나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등록됐다. 탬파베이 이적 후 처음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4일(한국시간)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있던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3연전 첫날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에는 탬파베이의 경기가 없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이적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상대 견제구에 1루로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김하성은 올해 2월 탬파베이 구단과 2년 총액 2900만 달러(396억원)에 계약했다. 재활 훈련에 매진한 김하성은 5월 말부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에서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섰다. 지난달 중순에는 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복귀했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 6타점 6도루 출루율 0.352를 기록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48승 39패, 승률 0.55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의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내야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한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유격수로 9경기, 2루수로 5경기, 지명타자로 7경기 출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7.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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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솔로포 허용' 고전한 고우석, 트리플A 경기서 2이닝 3실점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이 고전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스키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했다.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ERA)는 4.66이 됐다. 톨레도 이적 후엔 3경기에서 4이닝 4실점했다. 지난 28일 톨레도 데뷔전에서 1이닝 1실점한 그는 30일 경기에선 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세이브를 올렸으나, 세 번째 경기였던 이날 부진했다. 이날 고우석은 최고 95마일(약 152km)의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고전했다. 팀이 0-10으로 끌려가던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윌 윌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피티 할핀, 돔 누네즈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카이로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실점했다. 고우석은 다음 타자 밀란 톨렌티노에게 95마일(약 152km)의 공을 던져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체이스 드라우터와 7구 승부 끝에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2사 1루 실점 위기를 지웠다. 고우석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후안 브리토와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CJ 카이푸스를 초구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고우석은 다음타자 요켄시 노엘에게 홈런을 맞으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몸쪽 슬라이더가 통타 당하며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고우석은 윌 윌슨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8회를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초청 선수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부상에서 회복 후 트리플A에서 5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호투했으나, 지난달 18일 방출되면서 팀을 옮겼다. 지난달 25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빅리그에 도전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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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롤리-저지 선발' 2025 MLB 올스타 선발 라인업 확정...'승률 1위' LAD, DET 3명씩 배출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의 문을 열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름도 당연히 포함됐다.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올스타전의 양대 리그 선발 라인업을 확정해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는 1차 팬투표에서 득표 전체 1위로 올스타에 직행한 우익수 저지(401만 2983표)와 현재 홈런 1위인 포수 롤리(33개)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아메리칸리그에는 두 사람 외에도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좌익수 라일리 그린, 중견수 하비에르 바에즈(이상 디트로이트), 저지가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로는 라이언 오헌(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선정됐다.내셔널리그에서는 저지에 이어 득표 전체 2위를 차지한 오타니(396만 7668표)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야수로는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상 다저스),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좌익수 카일 터커,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상 시카고 컵스) 우익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뽑혔다. 새 얼굴이 많다. 크로우암스트롱, 오헌, 롤리, 윌슨은 데뷔 후 첫 올스타. 특히 윌슨은 1960년 론 한센 이후 올스타전에 나서는 첫 신인 유격수로 기록됐다.올 시즌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답게 다저스와 디트로이트가 나란히 3명씩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였던 프리먼과 정규시즌 MVP였던 오타니, 그리고 주전 포수 스미스가 선발로 나선다. 특히 스미스는 올스타전 선발이 올해가 처음이다.2일 기준 54승 32패로 다저스와 리그승률 공동 1위(0.628)를 달리는 디트로이트도 3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도 중심 타자였던 그린에 부진을 씻어낸 바에즈와 토레스가 합류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타율 0.257 1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09를 기록하고 양키스와 재계약 대신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타율 0.284 9홈런 OPS 0.823으로 완전히 살아났다.2022년 디트로이트로 이적 후 부진(2024년 타율 0.184)했던 바에즈는 올해 중견수로 자리를 옮긴 뒤 타율 0.285 9홈런 OPS 0.783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2018년 2루수, 2019년 유격수로 출전했던 바에즈는 이로서 피트 로즈, 해먼 킬브루, 알버트 푸홀스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3 포지션에서 올스타에 나서는 선수가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09:09
메이저리그

'4G 연속 무안타+결장' 이정후 '5번 타자' 선발 복귀...'아는 얼굴' 켈리와 재대결

부진에 빠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상대는 KBO리그에서도 마주했던 메릴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애리조나와 맞대결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라인업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울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브렛 와이즐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하루 자리를 비웠던 이정후의 복귀가 눈에 띈다. 이정후는 올 시즌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34홈런 4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월간 타율 0.143에 그치면서 3할 타율로 돌아가는 대신 타율이 0.240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다. 결국 지난 2일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는데,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하루가 지난 뒤 그를 5번 타자로 복귀시켰다.이정후의 맞상대는 지난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켈리다. 켈리는 올해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49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이정후는 MLB에서 그를 상대로 통산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두 팀 모두 1승이 급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45승 41패)에 머물렀다. 지구 1위 다저스와 승차가 9경기에 달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5경기 차 나는 5위. 이대로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애리조나도 마찬가지다. 애리조나는 샌프란시스코와 1.5경기 차 나는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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