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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상태 개조"…'장르만코미디' 이근 대위 숙소만들기 훈련 돌입

이근 대위가 숙소 만들기 훈련에 돌입한다. 12일 방송되는 JTBC ‘장르만 코미디-장르만 연예인’은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개그맨 5인조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리얼리즘 시트콤으로 짠내 폭발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너튜브 프로젝트 '가짜사나이'를 출범시킨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이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 표 마라맛 UDT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조회수 떡상(급상승)을 위해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이내 바닷물에 절여지고 구역질까지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짠내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는 기초적인 체력 훈련일 뿐, 본격적인 훈련은 이제 시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생존 훈련이 시작된다. 이날 이근 대위는 “가장 중요한 건 Mind set(정신 상태)다. 내가 무조건 살아남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멤버들의 마인드 개조를 시작했다. 그는 생존에 필요한 네 가지 숙소, 물, 불, 음식을 강조하며 생존 훈련 1단계인 숙소 만들기 훈련을 지시, 오후 훈련의 서막을 열었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 하지만 멤버들이 가진 건 오직 칼 한 자루 뿐. 이에 멤버들은 Lean to 숙소와 A 프레임 숙소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고, 필요한 물품을 무인도에서 자체 수급하는 등 고군분투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때 늙은이 임우일은 “살면서 지금이 제일 힘들다”며 회의감에 휩싸였다고 전해져, 혹독한 훈련을 예감케 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에는 매서운 포스를 뿜어내는 이근 대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나무를 잡고 있는 이근 대위의 옆에 서 넋이 나간 듯한 이세진의 표정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단체로 배 튀기기 기합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된 바, 이들의 생존 훈련기에 궁금증이 더욱 고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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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잊혀진 영웅 소환"…'장사리' 역사 재구성 넘은 진정성 통할까

잊혀진 영웅들을 스크린으로 불러 들였다. 단순한 역사 재구성을 넘어 역사를 각인시키기 위해 온 마음을 다했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이 25일 문화의 날 공식 개봉,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경쟁작들에 월등히 앞선 예매율로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었던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전쟁 실화다. 1950년 6.25 전쟁이 시작된 후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나는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더는 물러날 곳이 없었던 국군은 위태로운 전쟁의 판도를 뒤집고자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장사상륙작전은 경북 영덕군 장사리 해변에서 북한군의 이목을 돌리며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펼쳐진 기밀 작전이다. 작전에 참여한 인원의 대부분은 약 2주간의 짧은 훈련기간을 거친 772명의 어린 학생들이었고, 이들의 평균 나이는 단 17세에 불과했다.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낡은 장총과 부족한 탄약, 최소한의 식량만을 보급받은 학도병과 기간병들은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 해변에 상륙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다. 상륙 당시 태풍을 만나 배가 좌초되는 등 여러 차례 이어진 난관과 악조건 속에서도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작전에 임했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고, 이후 이어진 서울탈환작전을 통해 마침내 9월 28일 서울 수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 기밀에 부쳐진 탓에 기억하는 이가 드문 장사상륙작전의 그 날이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로 스크린에 되살아나기까지 무려 69년의 시간이 걸렸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 캐스팅으로 먼저 주목 받았던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진짜 주인공은 영화의 타이틀 롤, '잊혀진 영웅들'이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찾으려 해도 남아있는 자료와 정보가 없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후손 즉 관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흡사 전쟁터 같은 촬영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열연을 펼쳤다. 이번 영화에서 김명민은 유격대의 리더이자 출중한 리더십으로 학도병들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김인권은 위험의 순간에 늘 앞장서는 일등 상사 류태석으로 분했으며, 곽시양은 학도병들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찬년 중위로 열연했다. 메간 폭스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종군기자 매기로 분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역사를 뒤바꾼 학도병으로 똘똘 뭉친 충무로 신예 배우들은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진짜 주인공이다. 위기 때마다 솔선수범하는 학도병 분대장 최성필 최민호,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 김성철, 책임감 강한 학도병 국만득 장지건, 포수의 아들로 사격에 능한 학도병 이개태 이재욱, 가족을 위해 입대한 문종녀 이호정이 그날의 전쟁 영웅으로 함께 했다. 곽경택 감독은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 당시의 꽃다운 청춘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영화를 연출했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와 행복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진심을 표했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의 한 순간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로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뜨거운 울림과 깊은 감동을 전할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관객들은 어떤 첫 반응을 남길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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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살기로 싸웠다" '장사리', 사투 벌인 김명민과 학도병들 [종합]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영웅들의 사투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첫 공개됐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곽경택 ,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그리고 메간 폭스가 출연한다. 이 영화는 104분의 러닝타임에 리얼한 전투신을 꽉 채웠다. 스토리텔러 곽경택 감독과 비주얼리스트 김태훈 감독의 협업이 효과를 발휘한 것. 두 감독은 인위적인 CG를 최대한 배제하고 현실감을 살린 전투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필요한 서사 대신 전투 장면에 힘을 주면서 명료한 그림을 그려낸다. 이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이 영화는 길지 않다. 이 이야기는 절대로 큰 이야기가 아니다. 굉장히 단순하게 생각하면, 학도병들을 태운 배가 작전을 했고 희생을 치렀고 더 큰 희생이 오기 전에 반격했다. 그 가운데 일부가 살아돌아온 이야기다.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이 영화는 작은 영화고, 작지만 단단한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스케일이 큰 신은 이야기에 녹아 들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상륙과 터널 전투와 퇴각 뿐이다. 그 와중에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감정 이입이 되도록 심어야했다. 많은 드라마를 들어냈다. 한 주인공을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주인공을 따라가다보니, 드라마 집중도가 떨어질 것 같았다. 필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과감히 편집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이 작품이 왜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실화를 그려냈는지, 의도가 잘 드러난다. 그저 감정에만 호소하는 반공 영화가 아니라,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의미심장한 부제처럼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직선적으로 전한다. 극중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연기한 김명민은 "사명감이 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도록 해준 잊혀진 영웅들을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 아시고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고, 김태훈 감독은 "반공이나 반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게 아니다. 역사 속 사건을 재조명하고 상기시켜서 잊지 않게 해보자는 취지였다. 그런 쪽에 조금 더 집중해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은 실제 전쟁처럼 처절했다. 겨울 안에 영화를 완성해야했고, 배우들은 바다에 몸을 던지고 흙바닥을 기어다니며 연기했다. 그렇게 세월 속에 잠들어있던 잊혀진 722명의 기록이 움직이는 영화가 됐다. 김성철은 "애국심으로 뭔갈 얻어냈다기보다, 촬영 현장 자체에서 주어지는 고통이 있었다. 그것들이 더 현실적인 연기가 된 것 같다. 생존의 마음으로 많이 임했다"고 밝혔고, 이재욱은 "힉도병들은 다들 장사리에 다녀왔다.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연기를 하다보면, 애국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맞겠으나, 치열했던 현장에 더 집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쟁 영화는 급박하게 촬영이 돌아간다. 리더인 감독님을 따라서 감정 연기를 했다. 화려하고 스페터클한 촬영 기법 같은 것이 없다. 아이들 얼굴 하나하나를 쫓아가면서 그들의 안에 내제된 감정과 사연을 그린다"는 김명민은 "우리는 '컷' 하면 쉴 수 있지만 그 분들은 쉴 수 없었다. 죽기 살기로 6일간 싸웠다. 그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다"며 이 영화에 담긴 많은 이들의 사투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균 나이 겨우 17세였다. 단 2주 훈련을 받은 평범한 학생들이었다. 누구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작전이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역사는 이들의 죽음을 기록하지 않았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주역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9.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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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영웅들 기억해주길" '장사리', 곽경택X김명민의 사명감[종합]

"같이 집에 가야지"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잊고 있었던, 앳된 얼굴의 영웅들을 담아낸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곽경택 ,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그리고 메간 폭스가 출연한다. '친구'부터 최근 '암수살인'까지 믿고 보는 스토리텔러, 곽경택 감독과 '아이리스2' 등으로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는 김태훈 감독의 공동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반부터 리얼한 전투신이 등장해 관객들의 혼을 빼 놓는다. 전문적인 군사 훈련을 받지 못한 학도병들의 전투 모습과 인물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와어어에 의존한 폭파나 과장된 총격 장면 대신, 특정 전투에서 인상적인 롱테이크 방식을 선택해 전장의 참혹한 풍경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려 했다고. 특히 이 영화에는 연출과 함께 각색 작업을 맡은 곽경택 감독의 내공이 담겼다. 충무로의 대표 스토리텔러로서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104분 러닝타임의 특별한 전쟁 영화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이 영화 길지 않다. 절대로 큰 이야기가 아니다. 굉장히 단순하게 생각하면, 학도병들을 태운 배가 작전을 했고 희생을 치렀고 더 큰 희생이 오기 전에 반격했다. 그 가운데 일부가 살아돌아온 이야기다. 대규모 전투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 영화는 작은 영화고, 작지만 단단한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스케일이 큰 신은 이야기에 녹아 들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상륙과 터널 전투와 퇴각 뿐이다. 그 와중에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감정 이입이 되도록 심어야했다. 많은 드라마를 들어냈다. 한 주인공을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주인공을 따라가다보니, 드라마 집중도가 떨어질 것 같았다. 필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과감히 편집했다"고 말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이른바 '국뽕' 영화는 아니다. 전쟁 자체보다 인물에 집중한 덕분이다. 혹여나 '오글거림'을 우려하는 관객들이 있다면, 그 걱정을 놓아둬도 될 정도. "반공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곽경택 감독은 "오히려 반전의 메시지를 많이 담고 있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보면, 저희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 힘으로 독립을 못 했고, 우리 민족의 내란이 일어난 게 아니다. 강대국들의 이데올로기 대리전이다. 그래서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대국들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면 앞으로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제작 의도를 전했다. 극중 김명민은 유격대의 리더 이명준 대위 역을 맡았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772명의 학도병들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되는 리더다. 김명민은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배우로서 부담이다. 실존 인물이면서 동시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분이다. 처음 만났을 때 막막했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랐다. 사진조차 본 적 없다"고 털어놓으면서 "대본을 통해 이 사람의 심정을 상상했다. 평균 나이 17세 학도병들을 데리고 작전에 투입돼야 하는 리더의 사명감은 어땠을지 생각했다.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서 돌아와야겠다는 그 생각만 가지고 장사리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두 감독과 김명민의 호흡이 돋보이기도 한다. 김명민은 "전쟁 영화는 급박하게 촬영이 돌아간다. 리더인 감독님을 따라서 감정 연기를 했다. 화려하고 스페터클한 촬영 기법 같은 것이 없다. 아이들 얼굴 하나하나를 쫓아가면서 그들의 안에 내제된 감정과 사연을 그린다"며 "우리는 '컷' 하면 쉴 수 있지만 그 분들은 쉴 수 없었다. 죽기 살기로 6일간 싸웠다. 그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명민을 필두로 김인권이 류태석 일등 상사를, 곽시양이 박찬년 중위를 연기한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인 학도병 역할은 최민호, 김성철,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등이 맡았다. 김성철은 "애국심으로 뭔갈 얻어냈다기보다, 촬영 현장 자체에서 주어지는 고통이 있었다. 그것들이 더 현실적인 연기가 된 것 같다. 생존의 마음으로 많이 임했다"고 말했고, 이재욱은 "힉도병들은 다들 장사리에 다녀왔다.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연기를 하다보면, 애국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맞겠으나, 치열했던 현장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사명감이 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도록 해준 잊혀진 영웅들을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 아시고 꼭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가 그들의 바람처럼 관객들에게 잊혀진 영웅들의 존재를 널리 이야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9.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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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김성철 "애국심보다 생존의 마음으로 임했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김성철이 생존을 위한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김성철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애국심으로 뭔갈 얻어냈다기보다, 촬영 현장 자체에서 주어지는 고통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것들이 더 현실적인 연기가 된 것 같다. 생존의 마음으로 많이 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촬영 당시에 대해 이재욱은 "힉도병들은 다들 장사리에 다녀왔다.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연기를 하다보면, 애국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맞겠으나, 치열했던 현장에 더 집중했다"고 전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곽경택 , 김태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장지건, 이재욱, 이호정 그리고 메간 폭스가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9.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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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뒤바꾼 772명"…'장사리' 울림의 메인포스터 공개

다시 기억하는 잊혀진 영웅들이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이 치열한 전장의 분위기와 뜨거운 울림을 전하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따.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 중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는 치열한 전장의 분위기와 작전에 뛰어든 이들의 감정을 한 컷으로 전달한다. 유격대의 리더이자 출중한 리더십으로 학도병들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 역의 김명민을 필두로, 위험의 순간에 늘 앞장서는 일등 상사 류태석 역의 김인권, 학도병들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찬년 중위 역의 곽시양, 위기 때마다 솔선수범하는 학도병 분대장 최성필 역의 최민호,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 역의 김성철,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했던 종군 기자 매기로 분한 메간 폭스까지 전장의 중심에 선 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역사를 뒤바꾼 전투, 잊혀진 772명의 기록”이란 카피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배경이 된 실화,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학도병 포스터는 “기억되지 않은 역사, 그들이 바로 역사다”라는 카피와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일상을 보내는 학도병들의 모습을 담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최민호, 김성철을 비롯해 책임감이 강한 학도병 국만득 역을 맡은 장지건, 포수의 아들로 사격에 능한 학도병 이개태 역의 이재욱, 가족을 위해 입대한 문종녀 역의 이호정까지 한데 모여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전투에 참여한 학도병들의 사연에 대한 관심을 모으며 신예 배우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내달 25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20 08:50
생활/문화

[신나군] ‘시속 60Km’ K1 전차 주행하며 적 탱크 ‘쾅’

개활지 어딘가에서 둔탁하게 철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K1 전차 한 소대가 나무 사이에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승무원들은 아침부터 내리는 비를 온몸에 맞아 헬멧과 전투복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그들의 눈빛은 비구름 뒤에서 빛나고 있는 태양처럼 강렬하다. 대항군의 역습에 대비해 잔뜩 경계를 하고 있는 눈초리가 매섭다. 지난 달 21일 기자는 26사단 대대전술훈련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작전지역을 찾았다. ■쏜살같이 움직이다기자가 동승한 전차는 주공격진에서 벗어나 차후 작전을 위해 이동, 한 시간째 대기 상태다. 5월말이 다가오는 데도 비에 젖고 세찬 바람을 맞다보니 한기를 느낀다. 하지만 주경호 소대장의 몸에선 열기가 피어오른다. 무선 수신을 듣는 귀와 망원경을 통해 대항군의 전차를 발견하려는 눈은 조금도 쉴 틈이 없다.드디어 공격명령이 떨어졌다. 웅크리고 있던 전차는 엔진소리로 기지개를 켜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51t의 무게를 이끌고 시속 60㎞로 질주하는 전차는 거침없다. 그 누구도 앞을 막아설 수 없을듯하다. 주 소위는 지도를 펼쳐놓고 공격지점을 확인하며 조종수에게 진로를 지시한다. 조종수인 최상범 이병은 “전차 주행 중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신속한 기동이다. 또한 안전운행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한다. 뒤를 돌아보니 엔진의 열기로 가물가물해진 공기 사이로 뒤따라오는 아군의 전차들이 보인다. 차례차례 목표지점을 통과하던 중 대항군 전차를 한 대 발견했다. 주 소위는 사수에게 조준을 명하고 “쏴”라고 외친다. 대항군 전차가 격파됐다. 그리고 잠시의 주저함도 없이 계속 전진한다. 주 소위는 “전차를 지휘하는데 있어서 기동간 사격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사격과 생존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숨은 적도 발견하다이번 전술훈련평가는 한탄강을 사이에 두고 공격과 수비로 맞선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주 소위가 이끌고 있는 소대는 공격하는 쪽이면서도 대항군의 역습을 막는 수비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질주하던 전차가 갑자기 멈추어섰다. 소대장의 눈이 번뜩인다. 망원경으로 전방을 확인하고 나서 “적전차 ○대 발견. 포병 화기 지원 바람”이라고 전달한다. 소대가 맞서기엔 대항군의 규모가 컸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기자의 눈엔 전혀 대항군의 전차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 소대장은 “은폐나 엄폐가 가능한 지역, 또는 목 지역에서는 적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본다”고 말한다. 포병의 지원으로 대항군의 전차가 섬멸됐다. 훈련이라는 가상 상황이었기에 섬멸된 대항군의 전차가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기자는 그때서야 비로소 대항군의 전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은 한국적 지형에 맞는 급속전개, 장애물지대 우회 및 돌파, 고착견제 및 측방타격, 통합화력 운용 등을 배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데 잠시만의 전차 동승만으로도 그 성과를 살펴볼 수 있었다. “즉각 전투돌입 및 전승 가능한 부대”라는 최종목표도 멀지않게 느껴진다. ■26사단은1953년 6월 충남 논산에서 창설됨. 이후 화천·양구·연천을 거쳐 1964년 현 위치인 양주시로 이동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4년 10월 평시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수도권 방어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보병사단에서 기계화보병사단으로 개편됐다. 평시에 수도 서울 북방의 전략적요충지에 위치하여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최정예 공격부대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소규모의 적 침투시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격멸하고,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에는 국군의 최선봉에서 적 부대를 격멸하는 공격부대의 임무를 수행한다. 1961년에 육군 최초로 자동화사격 시범식 교육을 실시하였고, 1965년에는 태권도 사단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1992년에는 전군 최초로 과학화된 훈련기법을 적용하여 전투지휘훈련(BCTP)을 실시하는 등 육군교육훈련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연천=글·이방현 기자 사진·이호형 기자 ▷ ‘시속 60Km’ K1 전차 주행하며 적 탱크 ‘쾅’▷ 6사단 60주년 행사에 ‘쥬얼리’ 뜬다▷ 전역도 미루고 포병 노하우 전수 2008.06.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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