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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일요 9경주, 퀸즈투어 첫 관문 뚝섬배 대상경주
퀸즈투어 첫 관문이자 2014년도 첫 오픈경주인 제26회 뚝섬배(GIII) 대상경주가 16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1, 1400m, 별정Ⅳ, 출발시각 16:35)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경마공원 관계자들의 출전각오가 남다르다. 뚝섬배가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오픈경주로 치러진 지난 2011년 이후 단 한 번도 서울이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승 예상마는 부산의 ‘감동의바다’와 서울의 '조이럭키’, ‘인디언블루’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부경] 감동의바다(미·5세)=2012년 그랑프리와 퀸즈투어 우승마. 별정경주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은 56kg를 부여받아 능력대비 경주 여건은 나쁘지 않다. 객관적 경주능력에서 한 수 위 기량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승 0순위다. 다만 원정경기인 만큼 장거리 수송부담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관건(통산전적 17전 9승·2위 3회·승률 52.9%·복승률 70.6%).[서울] 조이럭키(한·4세)=서울의 선두주자. 2013년 스포츠서울배와 경기도지사배(GIII)에서 우승기록이 있을 만큼 큰 경주에 강하다. 경주마로는 최고 전성기인 4세에 접어들었다는 점과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통산전적 11전 8승·2위 1회·승률 72.7%·복승률 81.8%).[서울] 인디언블루(미 4세)=기복 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추입마로, 종반 날카로운 추입력이 발군. 하지만 극단적인 추입마라는 부분이 이번 경주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 초반 치열한 선행경합이 있다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지만 단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그 이점이 얼마나 작용할지 모른다(통산전적14전 4승·2위 3회·승률 28.6%·복승률 50%). [부경] 그랜드특급(한·5세)=2013년 뚝섬배 준우승. 유독 경주거리 1400m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복병마 역할은 충분하다. 역시 추입 성향의 경주마로, 초반 혼전양상 시 반사이익을 기대할만 하다. 전력상 자력우승은 어렵지만 순위권 내 성적은 언제든지 가능하다(통산전적 26전 9승·2위 4회·승률 34.6%·복승률 50%).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3.1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