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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소속사 대표 성폭행 무고’ 걸그룹 출신 BJ 2심 집행유예 ‘감형’

성폭행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걸그룹 출신 BJ가 2심에서 감형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엄철 이훈재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 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A씨가 형사처벌 전력 없는 초범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사회봉사 조건으로 갱생의 기회를 주겠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에 1심에서 법정 구속됐던 A씨는 재판이 끝난 뒤 석방됐다.A씨는 걸그룹 활동 중단 후 BJ로 일하다 지난해 1월 소속사 대표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하며 B씨를 강간미수죄로 경찰에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사건이 불송치되자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을 넘겨받는 검찰이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뒤 A씨의 무고 혐의를 수사했고 결국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8 13:16
프로축구

10개월 중국 구금 충격 딛고…수원FC에서 '새 출발'하는 손준호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입니다.”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풀려난 손준호(32)가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새 소속팀은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다. 1년 넘게 실전 경기에 뛰지 못한 만큼 몸 상태가 변수지만, 손준호는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빠른 복귀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수원FC는 지난 14일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기적을 쓸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3월 귀국한 손준호는 한 달 만에 K5리그 건융FC에 입단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했고, 이후 이번 수원FC와 계약을 통해 프로 신분을 되찾았다. 당초 친정팀인 전북 현대를 통한 프로 복귀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고, 실제 전북 구단의 도움을 받아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나 정작 중요한 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수원FC가 빠르게 손을 내밀면서 손준호의 K리그 복귀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이로써 손준호는 17일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뒤, 20일 K리그 선수 추가 등록을 거쳐 복귀전 시기를 가늠할 예정이다. 가벼운 상견례 외에는 아직 본격적인 훈련을 하진 않아 김은중 감독도 손준호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진 못한 상태다. 이후 훈련이나 연습경기 등을 통해 손준호의 정확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K리그 출전 시기를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손준호가 K리그 무대를 누비면 지난 2020년 11월 전북 시절 이후 약 4년 만이다.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전북을 떠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뒤 구속 수사로 전환된 손준호는 무려 10개월 동안이나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다 지난 3월에야 가까스로 석방돼 귀국했다. 다만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재판을 받았는지, 재판의 종결 여부나 유·무죄 결과 등은 중국 당국도, 손준호 측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나마 손준호는 10개월 간 이어진 구금 생활 동안 정신과 신체적으로 힘든 과정에서도 꾸준히 맨몸 운동을 하며 체중을 유지하는 등 그라운드 복귀 의지를 꿋꿋하게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귀국 후 꾸준히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몸을 끌어올렸고, 수원FC 입단을 통해 다시 K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몸 상태가 빠르게 올라온다면 수원FC에서는 윤빛가람 등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건 물론 2020년엔 K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만큼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으면 수원FC 전력도 크게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온다.손준호는 구단을 통해 “신인 때 입단하는 느낌이 든다. 다시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쉬지 않고 훈련을 해왔고, 부상 없이 지금까지 잘해왔다. 큰 문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원FC를 위해 큰 도움이 되는 선수, 팀을 위해 희생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7:03
프로축구

‘손준호 영입 무산’ 김두현 “많이 원했기에 아쉽다”…조성환 “떠나는 천성훈, 유종의 미 기대” [IS 전주]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손준호(수원FC)의 영입 무산에 대해 “저는 (손준호 영입을) 되게 원했고, 같이 하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두현 감독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자원이었기에 (손준호의) 영입이 무산된 건 아쉽긴 하다. 본인도 되게 아쉬워했다”고 했다.앞서 전북은 중국에서 10개월 간 구금됐다 석방된 손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영입이 무산됐다. 손준호는 결국 수원FC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 감독은 “어차피 잘 마무리 됐으니까 기사들이 나온 대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손준호 영입 무산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김두현 감독은 “(손준호 영입 무산 이후) 고민이 많다. 사실 미드필더 3명을 두기를 원한다. 역삼각형이냐, 정삼각형이냐에 따라 맛을 다르게 낼 수 있다. 답답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축구는 계속 해야 한다”며 “이적시장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필요하다. 센터백도 보강이 되면 박진섭을 수비형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임 후 2주 간 휴식기는 팀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 감독은 “선수들 시선이 다 결과에 가 있었다. 그 시선 처리를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했다”며 “그동안 과정에 많이 빈약하고 부실했다. 동계 때부터 착실하게 했어야 되는 것도 그런 걸 놓치다 보니 악순환이 계속 됐던 거 같다. 웨이트적인 부분도 채워넣고, 고강도 러닝 등도 했다. 선수들이 올 시즌에 했던 훈련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고 얘기하더라”고 했다.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끼리, 그리고 훈련장 안에서도 ‘이렇게 하자’고 서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기존 코치들한테 물어봐도 이런게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저희는 이제 흐름을 탈 수 있는 결과, 그런 반전이 가장 필요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인천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을 앞둔 천성훈을 원톱으로 선발 출격시킨다. 조 감독은 “무고사가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시차 적응이 필요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다. (천성훈의 이적이 확정되기 전) 전지훈련부터 이미 이번 경기를 준비하라고 이야기했다. 본인도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이적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주 간 A매치 기간 동안엔 팀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다. 조 감독은 “그동안 기복이 심했다. 이길 경기를 못 이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경우도 많았다”며 “인천이 잘하는 수비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누가 들어가더라도 팀의 방향성을 잘 수행하고 이행할 수 있게끔 다시 한번 정립시키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이어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하는 수비 조직 밸런스를 잘 갖추고 경쟁력을 나타내느냐, 전북의 공격 상황에서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부상 복귀 후 선발로 출격하는 신진호에 대해서는 “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했다. 힘에 부치거나 부상 우려가 있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오는 것도 방법”이라며 “경기 체력이나 감각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전북은 박재용을 필두로 송민규와 문선민, 전병관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와 이재익, 정태욱, 안현범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정민기.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포진하고, 민경현과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린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을, 이범수가 골문을 각각 지킨다.전주=김명석 기자 2024.06.16 17:44
해외연예

니키 미나즈, 네덜란드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생중계→벌금형

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가 마약 소지 혐의로 네덜란드 공항에 체포됐다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지난 26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CNN은 니키 미나즈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콘서트를 하기 위해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는 과정에서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헌병대는 미나즈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41세의 미국인 여성이 연성 마약을 밀반출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벌금을 부과하고 석방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대마초에 관대한 편이지만, 법률상으로는 금지되어 있다.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행되는 과정을 생중계했다. 해당 영상에는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하니 차량에서 내려 경찰 밴에 올라타라는 경찰의 말에 니키 미나즈가 “나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하는 모습이 담겼다.인근 경찰서로 연행된 니키 미나즈는 당일 오후 풀려났으나 이동이 지연되면서 결국 맨체스터에서 예정된 콘서트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이에 대해 공연 기획사 측은 성명에서 “니키 미나즈는 오늘 밤 공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니키 미나즈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을 사랑하고, 오늘 밤 이런 일이 생겨 정말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한편 니키 미나즈는 지난해 12월 정규 5집 ‘핑크 프라이데이 2 발매 후’ 지난 3월부터 동명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7 15:52
IT

'넷플릭스 흥행 신화' KT, 올해 '포스트 우영우' 재도전

KT가 넷플릭스 흥행 재현에 박차를 가한다. 지금껏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후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블록버스터급 캐스팅보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방점을 찍고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영토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KT의 콘텐츠·미디어 사업 컨트롤 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진출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날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2022년 첫 발을 뗐고 2023년 콘텐츠 스펙트럼의 확대를 꾀했다면 2024년에는 차세대 한류 IP(지식재산권) 스튜디오로의 진화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지난 2021년 출범한 KT스튜디오지니는 이듬해 선보인 우영우가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9주 연속 1위 금자답을 쌓으며 제대로 돌풍을 일으켰다.덕분에 2022년 영업이익 약 58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약 458억원으로 9배 이상 뛰었다. 매출 규모는 5000억원대까지 커졌다.하지만 우영우의 뒤를 잇는 작품이 작년에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다.국민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을 앞세운 '마당이 있는 집', 정우성과 신현빈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빅스타가 참여한 작품성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에 기대를 걸었지만 각각 3.0%, 1.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에 만족해야 했다.그렇다고 아예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2023년 3분기 전 방송 채널을 통틀어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찍었다. 경쟁 채널 대비 낮은 접근성과 대형 방송사의 통 큰 캐스팅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전열을 가다듬은 KT스튜디오지니는 제작과 유통은 물론 IP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기반 작품으로 '포스트 우영우' 신화에 재도전한다.KT는 원천 IP(스토리위즈·밀리의서재)를 시작으로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스카이라이프티브이), 콘텐츠 플랫폼(지니 TV·KT스카이라이프·HCN·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나스미디어·플레이디·KTis)까지 콘텐츠 소스부터 광고까지 포괄하는 12개의 그룹사를 보유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2024년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 드라마들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처음 개최한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흥행 특명을 받고 선봉에 나선다. 복수를 위해 가석방 심사관이 된 주인공이 정의를 집행하는 내용을 다룬다.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출격한다.마냥 흥행을 기다리지 않고 해외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현지화에도 주력한다.대만 제작사 및 방송사와 2022년 방영한 '굿잡'의 리메이크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선보인 '악인전기'는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김철연 대표는 "결국 콘텐츠 IP는 새로운 이야기의 힘이 중요하다. 신인 작가든 웹툰이든 가리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작게나마 IP 캐릭터 등 커머스 사업도 시도해 진정한 의미의 OSMU(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파급 효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07:00
IT

KT 콘텐츠 양 날개 전면에…"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KT가 '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전략으로 콘텐츠 사업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KT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새롭게 선보일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공개했다.KT의 미디어 그룹사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ENA)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최고 기대작으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꼽았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또 ENA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인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김호상 skyTV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지니스 넥스트' 전략을 발표했다.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새로운 이야기로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KT스튜디오지니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 제작 업무 협약을 맺었다.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역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돼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처럼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부터 KT스튜디오지니가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들을 드라마화해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난다.KT스튜디오지니 첫 시리즈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또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5월 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9 11:45
연예일반

‘만취 뺑소니·시체 유기’ 조형기, 실형 아닌 집행유예…왜?

방송인 조형기가 과거 음주 뺑소니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집행유예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유튜버 김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조형기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시체 유기 등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판결문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조형기는 지난 1991년 8월 4일 오후 강원도 정선 북평면 방면 42번 국도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32세 A씨를 쳐 숨지게 했다. 당시 조형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26%로, 야간에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했기에 큰 사고로 이어졌다.조형기는 숨진 A씨를 사고 현장에서 약 12m 떨어진 수풀에 유기하고 다시 차에 탑승해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경찰에 체포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차량) 혐의로 기소됐다.조형기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은 조형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5년으로 형량을 높였다. 조형기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변호인을 국선 변호사에서 전관 변호사로 교체했다. 조형기의 변호인은 “시신 유기는 안 했다. 제3자가 했다”고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조형기의 오른쪽 손목과 무릎에 묻은 피, 차량 전조등에 묻은 살 조각 등이 피해자의 혈흔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대법원은 조형기의 심신미약을 인정할 수 없다며 죄명을 바꾸라고 주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다”고 판결했다. 검찰은 기존의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 대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그러나 파기환송심에서는 조형기가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김원은 “인터넷에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조형기가 지난 1993년 3월 문민정부의 가석방 조치 특사로서 수감된 지 7개월 만에 석방됐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 틀렸다. 파기환송심은 5년을 확정한 적이 없다. 집행유예로 출소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형기의 죄명이 변경된 후 결국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한편 조형기는 MBN ‘황금알’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국내 방송가에서 퇴출당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08:08
국가대표

中서 돌아온 손준호, 직접 심경 밝혔다 “평범한 일상 누릴 수 있어 감사하다”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약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가 심경을 전했다.손준호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손준호 선수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며 “저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손준호는 글과 함께 검은 배경에 달빛이 비추는 듯한 사진도 게시했다.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중국 상하이의 공항에서 연행된 손준호는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아 왔다. 당시 손준호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 기간은 점점 늘어났고, 손준호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그러던 지난 25일, 대한축구협회(KFA)는 “중국 당국에서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가 풀려나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되면, 검토 후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10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그가 한국에 들어온 후 자세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손준호와의 통화 내용을 유튜브로 전하면서 세간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문성 위원은 “중국에서는 이미 지난주에 석방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내리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다고 하더라. 왜냐하면 또 잡혀갈까 봐 무서웠던 것 같다. 본인에게 물어보니 모든 복잡한 과정은 다 끝났다고 하더라. 다시는 중국에 안 가도 되고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손준호가 직접 그간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족 품에 안긴 손준호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27 07:51
해외축구

성폭행 혐의에 양육비 미지급까지…추락한 아우베스, 1년 2개월 만에 보석 석방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다니 아우베스(41)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1월 스페인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아우베스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하고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뛰었던 축구스타 출신이다.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우베스는 26일(한국시간) 100만 유로(약 15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가 자주 찾는 장소에 1㎞ 이내에 접근할 수 없고, 피해자와 직접 연락도 할 수 없으며 매주 금요일 법정에 출두하는 조건이다. 브라질과 스페인 여권도 모두 반납했다. 아우베스 측은 지난 수개월 간 석방을 요청해 왔으나 법원은 도주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기각하다 가까스로 보석 신청이 허가됐다.아우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새벽 바르셀로나 한 나이트클럽 VIP 구역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우베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바르셀로나 법원은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은 점이 명확하며, 당사자 증원 외에 범행을 인정할 증거도 있다”며 지난달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과 피해자에게 15만 유로(약 2억 2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우베스 측은 물론 당초 징역 9년을 구형한 검찰 모두 판결에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우베스는 당초 100만 유로의 보석금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20년이 넘는 프로 생활을 거쳐 5000만 유로(약 728억원)가 넘는 재산을 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우베스의 재산은 대부분 브라질에 있고, 전처와 두 자녀에게 지급해야 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브라질에 있는 계좌가 동결된 상태다. 스페인에 있는 은행계좌 2개 중 1개엔 돈이 없고, 남은 한 계좌에도 5만 유로(약 7300만원)밖에 없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피해자 측에 지급한 15만 유로의 배상금은 네이마르 측이 도와준 것으로 전해졌지만,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자 네이마르 측도 더 이상 아우베스를 돕지 않았다. 결국 아우베스의 보석을 위해 그의 가족들이 대출까지 알아봤고, 이날 가까스로 보석금을 낼 수 있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스페인 마르카는 “14개월 5일 간 감옥에 수감됐던 아우베스는 이날 보석금 100만 유로를 내고 석방됐다”며 “현재 아우베스는 항소심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9년을 구형한) 검찰은 형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변호인 측은 형량을 줄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브라질 바히아 유스 출신인 아우베스는 지난 2003년 세비야(스페인)에 입단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한 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뛰었던 세계적인 스타 출신 선수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4회 등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23개의 우승 타이틀을 따냈고, 세비야와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도 잇따라 우승을 경험했다. 프로 통산 우승 횟수만 무려 37회.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2007년과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09년과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5:39
국가대표

“손준호, 전화 받자마자 울더라…트라우마 남은 듯” 박문성이 전한 뒷이야기

박문성 해설위원이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손준호와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박문성 위원은 25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를 통해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손준호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울더라. 울면서 고맙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신경 써주고 관심 가져주고 잊지 않았기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더라. 많이 울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손준호가) 거의 1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것인데, 나도 전화를 받고선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랐었다. 고생했다고 다 잘될 거라고 이야기 해줬다”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먼 곳에서 누구도 만날 수 없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진 상황이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대한축구협회(KFA)는 “중국 당국에서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가 풀려나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되면, 검토 후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중국 상하이의 공항에서 연행,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아 왔다. 당시 손준호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런 의혹에 대해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나긴 구금 생활을 마친 손준호는 10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박문성 위원은 “너무 다행이다. 나도 아까는 무슨 이야기를 해줬는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럽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랐다. 계속 괜찮다고 울지 말라고 했다”며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굉장히 긴박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이미 지난주에 석방됐다고 한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내리기 전에는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다고 하더라. 왜냐하면 또 잡혀갈까 봐 무서웠던 것 같다. 본인에게 물어보니 모든 복잡한 과정은 다 끝났다고 하더라. 다시는 중국에 안 가도 되고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면서도 “그럼에도 일종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됐다는 것을 이야기하면 또 문제가 터질까 봐 무서운 것”이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끝으로 박문성 위원은 “(손준호가) 계속 고맙다고 울기만 하더라. 오히려 큰 문제 없이 우리 곁으로 돌아와 줘서 우리가 고맙다. 정말 잘됐다”며 “앞으로도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지난 일을 잊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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