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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죽는 날까지 반성” 욕설 논란 석주일, 개인방송서 공개 사과

‘욕설 논란’에 휩싸인 석주일(46) 해설위원이 개인 방송서 공개 사과했다. 석 해설위원은 13일 본인의 인터넷 방송 계정을 통해 과거 휘문고 코치 시절 가르친 선수들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고, 그만둬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한 제 잘못"이라면서 "정효근 선수 부모님뿐만 아니라 제가 비난했던 KBL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심판, 선수, 선수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 “코치 시절 폭력을 행사한 선수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평생 제가 저지른 실수, 저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석 해설위원의 막말 논란은 최근 석 해설위원이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정효근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포워드를 지적하며 욕설을 하며 시작됐다. 이 사실을 확인한 정 선수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석 해설위원이 과거부터 선수들에게 욕설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정 선수는 글에서 “석주일 코치가 인터넷 방송을 할 때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나에 대해 욕을 해 이 글을 쓴다”면서 “어머니가 이 방송을 보고 경악하셨다. 방송에서 일절 나에 대한 언급을 안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선수는 석 해설위원이 휘문고 코치 시절 때 선수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졌다. 파문이 일자 석 해설위원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력 행위는) 과거에 징계를 다 받았던 내용”이라며 “욕설 방송에 관해서는 정효근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 제가 비난했던 모든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 선수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삭제한 뒤 “잠시 흥분했다. 시즌 중에 구단이나 팬들에게 누가 되는 것 같아서 글을 내렸다. 앞으로 팀 성적만 생각하며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 핸드폰을 보니 (석주일로부터) 사과 문자가 와있었다. 잘못했고 용서해달라고 하셨다. 부모님께도 잘 말해달라고 하셨다”며 석 해설위원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저도 감정적으로 격앙된 부분이 있었다. 과거에 대해 언급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워낙 대선배시다. 사과하셨으니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농구 방송하시는 건 상관없다. 또 방송하시면서 생긴 수익으로 대한농구협회에 기부도 하신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도 “선수들을 이야기하실 때 선만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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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김민교, 알고보면 무술인…연병장 만난 고기

김민교가 특공무술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번주 ‘일밤-진짜 사나이’ 중년특집에서는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 총 7명의 멤버의 자대생활이 시작된다.지난 주, 레펠훈련으로 자대에서의 첫 훈련을 시작한 중년들에게 닥친 두 번째 시련은 다름아닌 특공무술 훈련이었다. 특공 무술 훈련 소식에 중년병사들의 기대는 자연스레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이동준 이병에게 쏠렸다. 이동준 이병은 녹슬지 않은 발차기 실력을 선보이며, 동기들의 기대에 부응했다.하지만 이동준 이병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그는 다름아닌 유단자 김민교 이병이었다. 모두 믿기 어려워했지만, 김민교 이병은 평소 코믹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군시절 군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실력자임이 밝혀져 기대를 모은다.김민교 이병은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연병장을 휩쓸고 다니며, 불구덩이 뛰어넘기, 벽돌격파 등 고난이도의 무술 시범을 성공시키며 선임들과 동기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김민교 이병의 숨겨진 무술실력과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년병사들의 수색대대 생활모습은 오는 8일 오후 6시 45분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택 기자 2016.05.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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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 윤정수, 김숙 외치며 15m 상공서 하강

윤정수가 '김숙'을 외쳤다.윤정수는 1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사나이' 중 15m 상공에서 '김숙'을 외치며 뛰어내렸다.이날 중년 멤버들은 백마부대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은 후 첫 훈련으로 15m 모형 헬기 레펠 훈련을 받게 됐다. 20대 젊은 병사들도 소화하기 힘든 헬기모형레펠 훈련을 평균 나이 46.7세의 중년들이 당당히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이들은 15m의 모형탑 앞에서 얼굴이 사색이 돼 두려움을 호소했다.특히 제작진과 사전인터뷰에서 고소공포증을 고백했던 윤정수는 15m 상공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였다. 헬기레펠 교관은 하강을 망설이는 윤정수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윤정수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김숙' 이름을 크게 외치며 모형탑에서 과감히 몸을 던졌다. 쇼윈도 부인으로 인해 용기를 얻은 윤정수는 두 번째 레펠훈련 역시 거뜬히 통과했다.이동준·조민기·윤정수·석주일·김민교·미노·배수빈까지 총 7명의 중년 멤버들 중 누가 레펠 훈련 우수자에 등극할 것인지.방송은 1일 오후 6시 4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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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중년들, 신교대 수료…자대 배치 받았다

중년들에게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내달 1일 방송되는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중년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까지 총 7명의 멤버들은 신병교육대를 무사히 수료하고, 백마부대 수색대대로 자대배치 받았다.조민기는 친구 아들 조교와 애틋한 이별을 했다. 조민기와 '테너 조교' 이종민 조교는 조교는 자대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는 조민기와 특별한 인사를 나누었다. 조교는 아버지의 친구인 조민기를 향해 만감이 교차하는 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조민기는 "친구에게 아들 잘 키웠다고 전해주겠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종민 조교는 "밖에서 소주 한잔 하자"며 사회에서 친구 아들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테너 조교'는 중년 멤버들과의 첫 만남에서 본인 스스로 조민기의 친구의 아들임을 공개하며,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중년멤버들을 이끌어갔다. 조교는 아쉬운 마음으로 중년 멤버들을 한명씩 배웅했다.이로써 중년 멤버들은 신교대대에서의 신병 훈련을 끝마치고 백마부대의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게 됐다.육군 부대 중에서도 힘들기로 손에 꼽히는 수색대대에 자대배치 받게 된 중년 멤버들은 수색대대에서의 군 생활을 무사히 견뎌낼 수 있을지 내달 1일 오후 6시 45분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4.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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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이원석, '문제적 남자' 출연 '뇌섹남' 등극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출중한 외모와 '섹시한 뇌'를 뽐냈다.이원석은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 이원석이 라디오에 출연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것을 확인한 담당 PD의 섭외가 있었다. 이원석은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직접 출현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또한 김신영, 권정열(10cm), 하하, 제이래빗 등 그의 지인들도 적극 추천하며 축하 영상을 보냈다. 예능 초보이니 심하게 텃세 부리지 말고 따뜻하게 잘 해주라고 격려의 메시지도 보내줬다.이원석은 방송에서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재학 중 교내 가장 유명한 스쿨밴드 소나기의 멤버로도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 시절 인기는 당시의 농구 스타 우지원, 석주일, 문경은 등 농구스타를 능가 할 만큼 높았으며 콘서트를 개최하면 지금의 아이돌처럼 인기가 많았다고 너스레 떨었다.방송에서 이원석은 학창시절 공부 방법을 말하며 원조 뇌섹남들을 긴장 시켰으며 특별히 '문제적 남자'를 위해 자신의 히트곡인 ‘좋다’와 ‘들었다 놨다’를 새롭게 편곡하며 출연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로고송을 불러 탄성을 자아냈다.데이브레이크는 오늘 5월 정규 4집을 발매를 계획 중이다. 또한 데이브레이크의 브랜드 공연인 'Summer Madness'(썸머 메드니스)를 올해는 전국 투어 형태의 공연으로 진행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2016.04.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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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진짜사나이', 중년으로 또 '기사회생'

중년특집이 또 살려냈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여군특집과 달리 중년특집은 하락세를 걷던 '진짜사나이'의 한줄기 빛이 될 조짐이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이동준·조민기·윤정수·석주일·김민교·미노·배수빈까지 평균나이 46.7세의 멤버들이 출연했다.이들은 생활관 입소부터 난관이었다. 초콜릿을 미반납하지 못한 석주일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며 억울해했고 사탕을 먹다가 걸린 이동준·윤정수는 조교에게 혼났다.제식훈련에선 모든 멤버들이 '구멍'이었다. 김민교는 부르기만 해도 '기준'을 외치는 등 혼자 제식을 틀렸다. 현역 시절 조교 제의를 받았다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석주일 역시 제식훈련에서 헤매다가 열외됐다. 개인 훈련을 받으며 연습했지만 할때마다 틀렸고 조교 마저 안타까워했다. 분대장이 된 이동준 역시 제식훈련에서 헤매다 열외 당했다.조민기는 생활관에서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훈련병들이)내 딸과 동갑이더라. 22세. 그래서 더 짠하게 다가온다. 서로 부끄럽지 않게 군생활 했으면 좋겠다"며 "내 딸, 아들 나이가 딱 군대 갈 21~22세다. 그래서 자꾸 아빠가 된다"고 눈물을 보였다.이날 출연진은 일반 훈련병들과 함께 한 분대에 편성됐다. 자기 소개에 이어 분대장 선출 시간이 다가왔고 이동준과 조민기가 후보로 나갔다. 이동준은 이미 입소자 신고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출연진은 앞으로 있을 여러 번의 보고 시간을 염려해 그의 출마를 반대했다. 배수빈은 이동준 대신 조민기를 분대장 후보로 추천했다.이동준은 자신이 최고령자라는 것을 의식해 분대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진 투표에서 출연진은 이동준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손을 들었지만 일반 훈련병들이 대부분 이동준을 지지했다. 이동준이 분대장으로 선출되자 배수빈은 인터뷰에서 "솔직한 얘기로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며 걱정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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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진사' 중년특집 내레이션 참여 '녹음 내내 폭소'

배우 김현주가 '진짜 사나이'의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18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중년특집에서는 평균나이 46.7세의 꽃 중년들인 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이 ‘육군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해 본격적인 훈련병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배우 김현주가 내레이션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녀는 중년들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듯, 과거 청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지금까지도 뛰어난 연기력과 발랄한 이미지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서 사랑받고 있다.김현주는 중년특집의 팬을 자처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내레이션 내내 방송 영상을 보며, 중년들의 과감한 도전에 공감하고 엉뚱한 행동에 폭소하는 등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상큼 발랄한 그녀의 목소리와 중년들의 좌충우돌 군대 적응기가 어떤 조화를 이루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중년들의 아슬아슬한 군생활과 사랑스러운 배우 김현주의 달콤한 목소리는 17일 오후 6시 45분 확인 할 수 있다. 박현택 기자 2016.04.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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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진짜사나이', 첫날부터 위기 맞은 '중년'들

여군 특집이 끝났다. 그리고 '중년'들이 찾아 왔다.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여군들이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중년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이동준, 조민기, 윤정수, 석주일, 김민교, 미노, 배수빈 총 7명의 멤버가 '육군 백마부대'에 입소했다. 특히 59세 이동준은 최고령으로 입대해 기대감을 증폭 시켰다.배우 이동준은 입소 전 아들 이일민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일민은 "자존심을 사회에 내려놓고 마음을 비워야한다"라며 아버지를 챙겼다.이동준은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는 중 주머니에 손을 꼽고 있었던 것. 이에 조교는 "차려 자세로 대기한다"라고 말했고, 이동준은 잠시 후 손을 슬쩍 빼 웃음을 자아냈다.또 윤정수는 입소 첫날부터 지각을 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의 눈총은 물론, 조교에게도 지적을 받아 험난한 군대 생활을 예고했다.이동준은 생활관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종민 조교는 멤버들의 군기를 제대로 잡았다. 이동준과 조교는 기싸움을 벌였다. 조교는 이동준이 훈련 중 웃자 "놀러왔나. 군대 캠프 온 마냥 놀러온 마냥 긴장된 모습이 없다"고 소리쳤다. 조교의 모습에 이동준은 긴장했다.이날 조민기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조민기는 친구 아들을 조교로 만난 것. 그가 당황하는 모습을 지켜 본 멤버들은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했다.평균나이 46.7세. 위기에 빠진 중년들. 군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4.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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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성웅 "강동원은 애늙은이 유승호는…"

'악역' '찌푸린 미간' '신세계'.배우 박성웅(43)을 보면 떠오르는 첫인상이다. 역할이 사람을 만든다. 그동안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서 본인이 읊조린 대사처럼 날씨부터 확인해야 할 거 같고 손에 무엇이 들렸는지 봐야할 만큼 접근하기 힘든 인물이었다.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지난주 종영한 SBS 수목극 '리멤버' 속 박성웅(박동호)은 조폭 이원종(석주일) 사장의 도움으로 늦깎이 지방법대생이 됐고 가까스로 변호사 타이틀을 딴 인물. 이길만한 소송과 법정 밖에서의 뒷거래, 조폭들 간의 전쟁에서 발생한 법률적 뒤처리까지 해결하는 등 각종 소송을 도맡는 '무늬만 변호사'다. 우연히 유승호(서진우)의 사연을 접하고 그를 돕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경상도 사투리에 화려한 수트까지,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변호사의 모습은 코믹하고 때론 유쾌했다.박성웅은 드라마와 영화 모두 성공을 거뒀다. '리멤버'는 꿈의 스코어로 불리는 전국시청률 20%를 넘기며 종영했고 그가 검사로 출연한 영화 '검사외전'은 전국 관객 900만이 넘었다. 정초부터 뭘 해도 되는 사람이다.드라마 종영 후 만난 박성웅은 그가 연기한 박동호만큼 밝았다. "이젠 좀 만만한가봐요. 남고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저한테 극중 대사를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예전에는 잘 다가오지도 않으려고 했는데 많이 변했어요. 으하하"라고 호탕하게 웃는다. -종영 소감이 남다를텐데."아직 끝난게 실감나지 않는다. 촬영장에 가야할 거 같고 그 곳에서 스태프들과 일해야할 거 같다." -결말에 대한 아쉬움도 있더라."주어진 환경에서는 최선의 결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쉬울 수 있지만 모두들 그 안에서 최선의 연기를 끄집어냈다. 재미있게 본 사람도 있다고 하니 감사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었다."4회까진 좋았는데 극중 4년이 지나면서 존재감이 애매해지더라. 이것도 저것도 못하는 박동호가 돼 버렸다. 10회 지나고 이창민 PD랑 상의했다. 그래서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단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끌려 드라마를 선택했나."입체적인 캐릭터라 좋았다. 보여줄게 많다고 판단해 꼭 하고 싶었다. 허풍이 심하고 허세도 있으며 나름 의리도 있다. 연기하기 편했다." -화려한 패션이 화제였다."첫 촬영때 올 화이트 수트에 핑크 셔츠를 입었다. 영 어색하고 나 같지 않았는데 막상 촬영장에 가니 감독이 '약하다'고 해서 놀랐다. 그 다음에는 새파란 슈트를 입고 촬영장에 갔는데 스태프들이 '100m 밖에서도 알아보겠다'고 했다. 이거구나 싶었다." -원래 즐겨입는 스타일인가."전혀 아니다.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다. 키가 이렇게 크니 뭘 입어도 어울리지 않겠나(웃음).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패션인데 과감함에 놀랐고 잘 어울려 두 번 놀랐다." -실제 법학도다. 도움이 됐나."그냥 전공이었다. 학교 다니면서 법정에 서봤겠나. 전혀 도움 될 게 없다. 대학교 2학년때부터 연예계로 와 졸업하기 급급했다. 사람들이 아직도 법대 출신이라고 하면 믿지 않는다. 학력위조 파동 때 졸업장 좀 보여달라는 사람도 많았다." -첫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아, 마지막까지 힘들었다. 매회 내 분량을 보고 사투리 억양을 녹음해 모바일 메신저로 보내주는 친구가 있었다. 대본 나오면 매니저가 그 친구한테 알려주고 문장 마다 쪼개서 보내줬다. 그걸 보면서 익혔다. 대본이 거의 악보 수준이다. 악센트 강조, 등이 빼곡히 적혀 있다. 대본과 억양 모두 외워야 돼 두배로 힘들었다." -고향이 어디길래."충청도에서 태어난 20년 살고 서울서 20년을 넘게 살았다. 부산엔 촬영하러 내려간 적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사투리는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캐릭터를 위해 하다보니 힘들더라. 부산 사람들한테 욕 많이 먹었다.(웃음)" -이미지 반전이다. 이렇게 유쾌할 줄 몰랐다."원래 그런 유쾌한 모습이 있다. 우리 엄마는 나보고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하더라. 푸하하. 어릴 때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그런지 애교가 많은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안 그렇게 되더라. 알고보면 재미있는 점도 많다." -유승호를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던데."지금껏 만난 남자들 중 가장 착하다. 가만히 서 있는 유승호를 보고 있으면 다가가서 백허그를 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나이는 어린데 생각이 깊고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다. 욕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다. 한참 동생인데 배울 점이 많다. 승호를 보며 '나는 저 나이 때 무슨 생각을 하고 뭘 했나' 싶다." -'검사외전'에서는 강동원과 호흡했다."(강)동원이는 애늙은이 타입이다. 사실 30대 중반이면 애는 아닌데 얼굴과 다르게 무언가 묵직하고 생각이 많다. 촬영이 아닌 쉴 때 한없이 진지하고 코믹 연기 할때도 진지하다. 또 영리하다." -강동원에게 빚진게 있다고.."나 대신 폭탄주를 마셔준 적이 있다. 동원이가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먼저 나서서 도와줘 깜짝 놀랐다. 그게 지난해 9월인데 아직 '흑기사'의 소원이 유효하다고 하더라. 절대 안 까먹는다. 뭘 얘기할지도 두렵다." -몇년 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힘들지 않나."날 찾아주지 않아 일 없는게 힘들다. 체력적으로 아직까진 괜찮다. 사람이 너무 힘들다고 해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다 하게 되더라."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술이다. 지난 주말에도 마셨다. 주량은 그때 그때 다른데 소주 3~5병까지 마신다. 몸 관리를 해야하니 안주를 잘 못 먹고 술만 마신다." -고민은 없나."고민 보다는 늘 감사하다. 지금처럼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는 사람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쭉 활동하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희노애락을 전달하고 싶다. 올해로 만 20년째 배우 생활이다. 지금처럼 나태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는 배우로 남고 싶다. 어렸을 때 잘된게 아니기 때문에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6.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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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유승호 향한 정혜성 양심선언, 시청률 23.3%

'리멤버' 유승호가 정혜성의 양심선언들을 때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11일 방송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18회분은 석주일(이원종) 살인미수사건으로 인해 열린 법정에서 진우가 알츠하이머 증상을 극복하고, 변론을 무사히 마치는 장면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진우는 센스를 발휘, 석주일이 누워있는 병원에서 칼로 찌른 진범인 금실장을 잡을 수 있었다.또한 진우의 알츠하이머가 점점 심해지자 인아는 이를 안타까워하면서 그를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고, 이어 둘은 진심어린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다 극 후반부에 이르러 둘에게 찾아온 여경(정혜성 분)이 5년전 오정아 살인사건의 진실, 그리고 규만의 일을 사과할 당시에는 순간최고 시청률 23.3%까지 치고 올라갔다.이후 드라마는 남규만의 살인증거 동영상 파일이 무작위로 공개되는 장면,그리고 일호그룹 회장 남일호(한진희 분)가 채진경(오나라 분) 대신 요청했던 검사가 다름아닌 이인아로 드러나면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의 경우 자체최고인 18.0%(서울수도권 20.3%)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KBS ‘객주-장사의 신 2015’(11.1%)와 MBC ‘한번 더 해피엔딩’(6.3%)을 제치고, 수목극 정상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점유율부문에서도 ‘리멤버’는 남성시청자의 경우 10대와 30, 40대가 각각 38%와 36%씩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고루 30%를 넘었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와 20대가 44%와 41%를 기록하는 등 다른 시청자층도 30%를 훌쩍 넘는 높은 시청률로 큰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2049시청률’은 9.0%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광고완판을 이뤄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18회 방송분에서는 법정에서 알츠하이머 증세를 극복하고 멋지게 변론해낸 뒤 석주일의 피습사건의 진범을 찾아낸 진우의 활약이돋보였다”라며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변호사에서 검사로 재변신한 인아가 진우와 어떤 맹활약을 펼질지도 기대해달라”라고 부탁했다.드라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작가와 SBS 이창민 감독의 의기투합, 그리고 유승호와 박민영, 그리고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등 명품배우들의 조합으로 온, 오프라인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후속으로 2월 24일부터는 저승에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판타지코믹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방송된다. 박현택 기자 2016.02.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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