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5건
프로야구

'김지찬 달리고 김성윤 보내고' 최단신 듀오가 일냈다, 삼성 3연패 뒤 2연승 [IS 고척]

삼성 라이온즈가 김지찬-김성윤 두 테이블세터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20일) 경기에서 연장 끝에 6-3으로 승리한 삼성은 이튿날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3연패 뒤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2연승, 시즌 4승(3패)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지찬이 3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류지혁과 르윈 디아즈도 2타점 씩 뽑아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7이닝 4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송성문이 3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키움 타선이 총 5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치면서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키움은 1회 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안타와 상대의 포일, 이주형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엔 2사 후 송성문이 안타를 때려냈으나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이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과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디아즈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류지혁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선취했다. 키움은 5회 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전태현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오선진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전태현이 3루 베이스를 돌다 넘어져 타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다행히 직후 나온 송성문의 내야 안타로 득점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이 6회 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위치시킨 삼성은 2사 후 디아즈의 우전 적시타로 3-1까지 달아났다. 기세를 잡은 삼성은 7회 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내야 안타와 양도근의 희생번트, 김영웅의 자동 고의4구로 추가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재현이 병살타를 쳐내면서 무산됐다. 그러나 삼성은 8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와 김성윤의 좌중간 적시 3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디아즈의 추가 적시타로 5-1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8회 말 2사 후 임병욱의 안타와 루벤 카디네스의 2루타로 2, 3루 만회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 유격수 이재현과 1루수 류지혁의 호수비에 막혀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양도근의 볼넷과 김영웅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이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5.21 21:13
프로야구

'또 포구 불안' 결국 이번엔 대형 실책…펜스까지 굴러간 타구, '대량 실점' 빌미 [IS 냉탕]

타격 부진이 '수비'에도 영향을 끼치는 걸까. KIA 타이거즈 중견수 최원준(28)이 결정적인 포구 실책으로 고개 숙였다.KIA는 24일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5-17로 완패했다. KIA 올 시즌 한 경기 두 자릿수 실점을 한 건 지난 3월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두 번째이자 시즌 최다 타이. 선발 황동하(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를 포함해 이날 마운드를 밟은 5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하는 등 활화산처럼 터진 삼성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승부가 크게 기운 건 6회 말이었다. 5회까지 1-5로 뒤진 KIA는 6회 초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곧 이어진 수비에서 무려 8실점했다. 오른손 투수 김건국이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피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지찬에게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허용했는데 여기서 중견수 최원준의 포구 실책이 겹쳤다. 타구가 펜스까지 흐른 틈을 타 2루 주자 심재훈과 1루 주자 이재현은 물론이고 김지찬까지 홈을 파고들어 순식간에 3실점, 2-9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것. 사실상 홈런이나 다름없었던 결과에 삼성 벤치는 축제 분위기였다. KIA는 최원준의 수비 실책 이후에도 6회 말 피안타 5개와 볼넷,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4실점 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경기 내내 마운드는 무기력했고 타선은 삐걱거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실책까지 겹치니 결과는 '졸전'이었다. 경기를 중계한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IA가 어느 것 하나 되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센터라인의 핵심 자원인 중견수 최원준의 '실책'이라는 점에서 더 뼈아팠다. 최원준은 지난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1루에서 문보경의 중견수 방면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다. 기록은 2루타였으나 글러브에 공이 맞고 튀는 '실책성 플레이'였다. 후속 김현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KIA는 중후반 불펜이 무너져 2-8로 패했다. 이범호 감독은 "머리를 조금 식히는 것도 방법"이라며 최원준을 다음 경기에서 선발 제외했다. 이후 조금씩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다시 한번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최원준의 타율은 24일 기준으로 0.217(83타수 18안타)에 머문다. 공격에선 활로를 뚫고, 수비에선 센터라인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그가 부진하니 KIA의 고심이 깊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00:01
프로야구

'이건 디펜딩 챔피언의 경기력이 아니다' KIA, 삼성에 17실점 패배...마운드 붕괴와 실책의 연속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굴욕적인 1패'를 당했다.KIA는 24일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5-17로 패했다. KIA가 올 시즌 두 자릿수 실점을 한 건 지난 3월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17실점)에 이어 두 번째이자 최다 타이. 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14패(11승)째를 당하며 5할 승률(0.440)에서 좀 더 멀어졌다. 반면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시즌 14승(12패)째를 챙겼다.마운드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임시 선발'로 마운드를 밟은 황동하가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 하며 부진했다. 투구 수 74개. 1회 말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황동하는 3회 말 김영웅에게 적시 3루타 포함 추가 2실점 했다. 3회 초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나 순식간에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솔로 홈런을 1개(5회 초 김성윤·6회 초 위즈덤)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6회 말 갈렸다. KIA는 바뀐 투수 김건국이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지찬의 안타 때 중견수 최원준의 뼈아픈 포구 실책이 나왔다. 타구가 펜스까지 흐른 틈을 타 김지찬이 홈을 파고들었고 순식간에 3실점 하며 2-9가 됐다. KIA 마운드는 추풍낙엽이었다. 이후에도 피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추가 4실점. 6회 말에만 무려 8실점 했다. 이닝을 마쳤을 때 포털 사이트상 KIA의 승리 확률은 고작 0.2%(삼성 99.8%)로 집계됐다.실점은 계속됐다. 2-13으로 뒤진 7회 말 2사 1,2루에서 김영웅의 2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16번째 실점이 올라갔다. KIA는 8회 초 무사 만루 천금 같은 기회에서 한승택의 유격수 병살타 때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8회 말 2사 2루에서 베테랑 임기영이 김성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시즌 최다 타이 17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KIA는 9회 초 2점을 따라붙었으나 승패와 무관했다. KIA의 불펜은 심각했다. 김대유(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 김건국(3분의 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실점) 이형범(1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5실점) 임기영(1이닝 2피안타 1실점)이 모두 실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결정적인 '실책'까지 겹쳐 도저히 이기기 힘든 경기력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4 21:52
프로야구

'나 잊었어?' KS 재현한 네일, 7이닝 무실점…KIA, 삼성에 3-1 완승 [IS 광주]

KIA 타이거즈가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 시즌 4승(6패)을 거두며 삼성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삼성은 연승 행진이 '3'에서 끊겼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지난해 한국시리즈(KS) 호투를 재현하며 호투했다. 네일은 지난해 KS에서 2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10⅔이닝 3실점)로 호투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날도 네일은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네일은 지난해 8월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날까지 3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 중이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2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고, 6번 타자로 출전한 변우혁이 2안타 3타점으로 점수를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반면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후라도는 3회 말 3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타선도 안타 4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강민호가 2루타를 때려낸 게 유일한 장타였다. KIA는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2루타를 때려낸 뒤, 후속 타자 변우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3회 2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나성범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패트릭 위즈덤과 이우성이 각각 8구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변우혁이 다시 방망이를 번뜩이며 2타점 적시타를 작렬,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에도 기회는 있었다. 2회 초 1사 후 강민호가 2루타를 쳤지만 후속 타자의 안타가 없었고, 3회 초 류지혁의 안타와 김지찬의 땅볼, 이재현의 상대 실책 출루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4회엔 1사 후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영웅의 우익선상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5회엔 류지혁이 볼넷 및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했지만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찬스는 살렸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상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대주자 양도근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이후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대타 김성윤의 삼진과 류지혁의 땅볼 아웃으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KIA가 3-1로 승리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3 20:55
프로야구

'벌써 4패' KIA 불펜, 선발 KKKKKKK·QS 호투 못 지켰다 [IS 냉탕]

KIA 타이거즈가 또 불펜에 울었다. KIA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7회까지는 잘 막았다. 우선 선발 김도현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도현은 이날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3경기(10과 3분의 2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으로 삼성에 강했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갔다. 김도현이 내려온 뒤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조상우는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앞세워 첫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 이병헌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8회 팽팽했던 2-2 균형이 무너졌다. 전상현이 선두타자 김지찬을 상대로 초구 공 3개를 모두 볼로 던지며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재현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이후 구자욱과 승부에서도 볼 2개를 연달아 던지면서 결국 자동 고의4구로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어진 박병호와의 승부, 3-1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박병호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영하면서 결국 실점했다. KIA는 곽도규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추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영웅과의 승부에서 7구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2루 베이스 쪽으로 유격수가 강하게 붙는 시프트 효과를 봤다. 이후 최지민이 9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KIA는 2-4로 패했다. 불펜의 난조가 계속되고 있는 KIA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8.07로, 리그 9위에 있었다. 시즌 5패 중 3패를 불펜진이 기록했다. 이날도 불펜의 난조가 이어지면서 패배를 추가했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2 21:27
프로야구

'최원태 KKKKKKKKK·박병호 결승타' 삼성, KS 패배 이후 다시 만난 KIA에 역전승 '3연승' [IS 광주]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김영웅-박병호의 타점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백정현과 이재희,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타선에선 김영웅과 박병호가 2타점 씩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IA는 선발 김도현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전상현의 2실점으로 패배했다. 타선에선 패트릭 위즈덤의 2점 홈런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KIA가 먼저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3회 말 선두타자 김규성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KIA는 1사 후 나온 패트릭 위즈덤의 2점포로 선제 득점했다. 위즈덤은 최원태의 초구 커브 실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위즈덤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삼성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초 1사 후 박병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르윈 디아즈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2, 3루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영웅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김헌곤, 류지혁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균형을 깨기 위한 두 팀의 노력이 이어졌다. 4회 말 2사 후 최정용의 내야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은 KIA는 김규성이 11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5회 초 1사 후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를 뚫고 2루를 훔쳤으나 이재현과 구자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말 최형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성 타구는 삼성 중견수 김지찬의 빠른발 호수비에 막혔다. 삼성은 8회 초 상대 불펜 전상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과 이재현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고의4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박병호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동점의 균형을 깼다. 이후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바뀐 투수 곽도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김영웅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사라졌다. 2루 베이스 쪽에 붙은 유격수 시프트를 넘지 못했다.KIA는 8회 말 선두타자 위즈덤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의 바뀐 투수 이재희가 나성범과 최형우를 연속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이우성까지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삼성이 4-2로 승리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5.04.02 21:25
프로야구

[포토] 김지찬, 선두타자가 3루까지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 경기. 삼성 김지찬이 1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와 우익수 포구실책을 묶어 3루에 진루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30. 2025.03.30 14:21
프로야구

[포토] 김지찬, 시작부터 2루타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 경기. 삼성 김지찬이 1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와 우익수 포구실책을 묶어 3루에 진루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30. 2025.03.30 14:21
프로야구

수비수 정면→홈런 취소→애매한 주루사까지, 삼성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렸다 [IS 냉탕]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각종 악재를 넘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26일, 27일 대구 홈에서 NC 다이노스에 2연패 일격을 당한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마운드를 돕지 못했다. 두산의 호수비에 번번이 막히거나 한 끗이 모자라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김헌곤의 잘 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민석의 호수비에 막혔고,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지찬이 강하게 당겨친 타구가 1루수 양석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병살로 이어졌다. 7회엔 홈런이 취소됐다. 강민호가 강하게 당겨친 공이 잠실구장 왼쪽 담장 방면으로 날아가 홈런으로 인정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지 못하면서 2루타로 정정됐다. 이후 삼성은 폭투로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박병호의 큰 타구가 우측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두산 선발 콜 어빈과 박병호가 언쟁을 펼치며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질 뻔하기도 했다. 8회엔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대주자 김성윤이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렸다. 문제는 런다운 과정에서 1루수 양석환의 송구가 부정확하게 2루쪽으로 이어졌고, 김성윤이 수비수의 태그를 피해 2루를 먼저 훔쳤는데, 쓰리피트 위반으로 아웃이 됐다. 주루 라인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애매했지만, 아웃 선언이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나와 긴 시간 항의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삼성은 류지혁과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3.28 20:38
프로야구

'카디네스 만루포? 우린 디아즈 있다' 김영웅+박병호까지 터진 삼성, 키움 꺾고 개막 2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엔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있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지난해 홈런 1위(185개) 답게, 이날도 화끈한 홈런포로 승리를 가져왔다.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디아즈가 홈런 2방을 쏘아 올린 가운데, 늑골 부상에서 회복한 김영웅과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병호까지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지찬이 3안타, 김영웅이 3안타를 때려냈고, 류지혁도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는 벌떼 야구로 버텼다. 선발 백정현이 2⅔이닝 60구 2피안타 2사사구 5삼진 2실점한 가운데, 양창섭이 1이닝 1실점했다. 이후 이재희와 김태훈, 배찬승, 임창민이 차례로 나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현이 만루홈런을 맞으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힘 덕분에 승리를 지켰다. 키움에선 카디네스가 번뜩였다. 전날(22일) 개막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때려낸 카디네스는 이날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삼성에서 활약하며 '익숙해진' 라팍에서 만루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1번·지명타자로 출전한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주환도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하위 타선에서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마운드에선 하영민이 3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김연주가 2이닝 1실점, 이강준이 1이닝 2실점(비자책)했다. 김선기가 1이닝 1실점, 원종현이 2피안타 2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2회 말 김헌곤과 김영웅의 연속 안타, 이재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김지찬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류지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구자욱의 타석 땐 유격수 땅볼이 나오면서 4-0까지 만들었다. 키움은 3회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도 3회 말 선두타자 디아즈의 솔로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키움이 2사 1, 2루에서 나온 카디네스의 적시타로 만회했다. 하지만 5회 삼성이 김영웅의 마수걸이 솔로포로 3점 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6회 박병호의 2점 홈런, 7회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8회 키움이 1사 후 전태현의 볼넷과 박주홍의 안타, 푸이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2사 후 카디네스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디아즈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8회 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삼성은 디아즈의 쐐기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3.23 17: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