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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최연소 10세이브 달성' 두산, 키움 꺾고 50승 고지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최준호가 5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올 시즌 50승(2무 46패)째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4패(1승)를 당하며 안 좋았던 흐름도 끊었다. 두산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1점씩 올렸다. 1회 말엔 1번 타자로 나선 이유찬이 상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2회는 선두 타자 양석환이 볼넷, 1사 뒤 박준영이 역시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전민재가 내야 안타를 쳤고, 야수의 매끄럽지 않은 수비로 양석환이 홈까지 밟아 추가 득점했다. 두산은 3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주자 허경민이 2루에 진루했고, 양의지가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했다. 홈 경합 과정에서 최초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포수 수비 방해가 나오며 세이프가 선언됐다. 최준호는 4회 초 제구가 흔들리며 1점을 내줬다.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박준영과 전민재가 연속 안타, 정수빈의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해내며 키움을 압박했고, 정수빈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최준호는 6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사구, 후속 이주형과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진루, 타자에겐 다시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바뀐 투수 이병헌은 로니 도슨에게 땅볼 타점, 송성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다. 4-3,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6·7회도 각각 1점씩 뽑았다. 6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양석환이 좌전 안타, 대타 조수행이 희생번트 작전 수행, 박준영이 내야 땅볼로 진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든 뒤 정수빈이 빗맞은 내야 안타로 양석환을 홈드로 불러들였다. 7회는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강승호가 진루타, 양석환이 다시 깔끔한 적시타를 치며 이 경기 6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6-3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김혜성을 뜬공, 1사 1루에서 고영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김택연은 역대 7번째, 베어스 구단 역대 3번째로 신인 선수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19세1개월20일) 기록도 썼다. 잠실=안희수 기자 2024.07.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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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4타점·'친정 울린' 라모스 솔로포, 두산 연장 끝내기 악몽 극복 [IS 수원]

두산 베어스가 홈런 두 방과 정수빈의 4타점 맹타를 앞세워 전날 끝내기 악몽을 깨끗이 씻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날(10일) 끝내기 패배 충격을 극복하며 1승 1패로 후반기 첫 시리즈를 마쳤다. 선발 김유성이 2이닝 1실점으로 내려왔지만, 이교훈이 2⅔이닝 무실점하며 경기를 잘 끌어나갔다. 타선에선 라모스와 박준영이 홈런을 한 개 씩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정수빈이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받쳤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사구도 3개나 있었다. 타선에선 오재일이 3안타, 장성우가 2안타를 때려냈지만 두산의 호수비에 막혀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초 라모스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133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홈런으로 연결해 0의 균형을 깼다. 두산은 2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볼넷과 박준영의 안타, 전다민의 번트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허경민의 땅볼 때 3루 주자 전다민이 홈을 밟으며 4-0을 만들었다. 1회 초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2회 말 다시 맞은 2사 1·2루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오윤석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강백호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양석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산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준영이 쿠에바스의 초구 144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 다시 4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두산은 5회 초 김재환의 안타와 도루, 강승호의 몸에 맞는 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두산은 7회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조수행이 시즌 40번째 도루로 기회를 살렸다. 이후 양의지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6-1까지 달아났다. 양의지는 이 안타로 7시즌 연속 100안타를 작성했고, 두산은 리그 두 번째로 통산 2만4000타점을 달성했다. 이후 두산은 8회 초 달아날 기회를 또 잡았다. 선두타자 전다민의 볼넷과 정수빈의 안타가 나왔고,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허경민과 조수행이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걸러나가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엔 유격수 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정수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오명진의 밀어내기 볼넷, 박민석의 포구 실책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두 자릿수 점수를 채운 두산이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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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햄스트링 부상' 두산 박준영 "복귀까지 3~4주" 악재, 베테랑 김재호 1군 첫 콜업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부상 당한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투수 김명신을 내리고 내야수 김재호와 외야수 홍성호, 투수 김동주를 1군에 올렸다. 박준영은 지난 1일 삼성전에서 주로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해 공백을 메웠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박준영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탈해 아쉽다. 돌아오기까지 3~4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잘 준비해서 다시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김재호에 대해선 "2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고,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아 콜업했다. 훈련할 때 보니 움직임도 좋더라. 경기 중 상황이 될 때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내야수 박계범 말소에 대해선 "문책성이나 다른 의도는 없다.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선발 유격수로는 전민재가 나간다. 이 감독은 "그동안 몇 경기 나왔는데 잘해줬다. (강)승호가 있어서 선발로 못 나왔는데 이번에 (박준영 부상으로) 기회가 생겼다"라면서 "김재호는 상황 보고 경기 중에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명신이 빠진 마운드는 김동주가 채운다. 이승엽 감독은 "롱 릴리프 선수가 필요한데, 지금 엔트리에 (이)영하밖에 없다. 김유성 등 다른 선수는 선발로 빠졌고, (김)동주도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일단 (불펜에서) 길게 던지는 방향으로 콜업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최원준이 오른다.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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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준영,선두타자 나간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두산 더블헤더 첫경기. 두산 박준영이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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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선발, 개막 후 16이닝 연속 무실점 중단···두산전 5실점, 야속한 수비 [IS 잠실]

LG 트윈스 5선발 손주영이 16이닝 연속 무실점 중단과 함께 무너졌다.손주영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2-5로 뒤진 5회 말 교체돼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손주영의 평균자책점은 0.00에서 0.95로 올랐다. 손주영은 이날 마운드에 있는 동안 실책 3개(3루수 2개, 투수 1개) 포수 패스트볼 등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손주영은 직전 경기까지 개막 후 3차례 등판에서 총 15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잠시나마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볼넷이 11개로 많았지만 피안타율이 0.200으로 낮았고, 득점권에선 피안타율이 0.059(17타수 1안타)로 더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통산 22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에 그쳤던 손주영이 LG 선발진의 새로운 활력소였다. 시즌 초반 3~4선발 임찬규와 최원태가 부진한 터라 염경엽 LG 감독이 크게 기대한 손주영이 호투는 더욱 돋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국내 에이스로 키워야 할 선수 가운데 하나다. 170이닝 이상은 던지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주영은 4번째 등판에서 무너졌다. 이날 1회까지 1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손주영은 2-0으로 앞선 2회 말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던진 직구를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첫 실점. 이어 1사 1루에서 박계범의 내야 땅볼을 직접 잡은 손주영의 2루 악송구로 2, 3루 위기가 이어졌고 전민재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손주영은 3회 조수행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양의지의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박준영에게 2-3 리드를 내주는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패스트볼로 2-4, 2사 3루에선 김대한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문보경의 1루수 송구 실책 때 양석환이 홈을 밟아 2-5가 됐다. 손주영은 이날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뒤 투구 수 84개(스트라이크 57개)에서 5회 말 시작과 동시에 박명근으로 교체됐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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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한유섬 2홈런 7타점+최정 463호 홈런' SSG, 두산 격파하고 '4연승'

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시즌 4연승 고지를 밟았다.SSG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13-6으로 승리했다. 주말 대구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던 SSG는 4연승을 질주,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반면 연패에 빠진 두산은 4승 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선제 득점을 뽑은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초 허경민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SSG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통산 463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467개)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두산은 3회 초 2사 후 양석환의 안타와 강승호의 3루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2사 3루에서 김인태와 장승현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상대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박준영의 평범한 플라이에 2루수 안상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4-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SSG는 4회 말 '빅이닝(6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최정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한유섬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5-4로 역전했다. SSG는 하재훈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안상현이 좌중간 2루타, 2사 만루에서 나온 김성현의 적시타로 7-4까지 앞섰다.두산은 5회 초 김인태의 솔로 홈런, 6회 초 1사 1·2루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6-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는 6회 말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8회 말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만루 홈런, 후속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SSG는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2번 박성한이 4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 5번 한유섬이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대주자로 4회 투입된 김성현이 2타수 2안타 2득점, 6번 하재훈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3이닝 6실점 강판당한 뒤 7명의 불펜을 투입했으나 SSG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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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황재균 9회 동점포→끝내기 볼넷' KT, 2위 플레이오프행 확정

KT 위즈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4로 승리, 79승 62패 3무 승률 0.560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위 매직넘버 ‘1’을 지워내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패한 3위 두산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KT의 승률을 넘을 수 없게 되면서 KT의 2위가 확정됐다. 최종전에서 ‘불펜 데이’를 감행한 KT는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비교적 선방했다. 대체 선발 조이현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신인 강건이 1⅔이닝 1실점했다. 이후 이상동이 2⅓이닝을 무실점했고, 손동현과 박영현(2이닝), 김재윤(1이닝)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배정대가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8회 볼넷 2개와 포일로 만들어진 2·3루 기회를 배정대가 놓치지 않았다. 황재균도 9회 귀중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용호가 2안타 1타점, 장성우도 2안타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5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타선에선 정수빈과 양석환이 2안타 씩 생산하며 분전했으나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와 로하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양석환의 땅볼로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2회 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볼넷과 장성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조용호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우전 안타로 이어지면서 1-1 동점이 됐다. 두산이 4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2루타와 희생번트 등으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박준영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1점 차 경기를 이어갔다. 6회 말 KT가 장성우, 조용호의 안타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KT가 8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볼넷과 2사 후 나온 박경수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든 뒤, 상대 포일로 2·3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 때 배정대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점수가 뒤집어졌다. 두산은 9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3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양석환의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의지의 고의 4구와 김재환의 땅볼로 만들어진 2·3루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두산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9회 말 바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4를 만들었다. 1사 후 박병호와 이호연의 연속 안타와 강백호의 땅볼, 문상철의 고의 4구로 2사 만루를 만든 KT는 강현우가 볼넷을 걸러 나가며 끝내기 승리를 확정지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0.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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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최고 145㎞/h 태너, 2G 연속 QS…KBO리그 첫 승 사냥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가 두 번째 등판 만에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태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 12-5 대승을 이끌었다. 투구 수 90개(스트라이크 60개).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로 제 몫을 해내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까지 낮췄다.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태너는 지난 1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첫 등판에서 그가 기록한 직구 최고 구속은 144㎞/h. 팀 내부적으로 "2㎞/h 정도가 덜 나왔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왔다. 태너도 등판 다음 날 인터뷰에서 "(계약 과정 때문에) 마지막 피치가 3주 전이었다. 그 부분의 영향이 큰 거 같다. 한국에 와서 최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서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두산전 최고 구속은 한화전보다 1㎞/h 더 빨라진 145㎞/h였다. 목표로 한 구속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련하게 두산 타선을 막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피안타 2개를 허용,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2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박준영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김주원이 홈에 악송구해 1-1 동점에 무사 2·3루 위기가 반복됐다. 이어 장승현의 내야 땅볼과 조수행의 적시타로 추가 2실점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더라도 2회 7타자를 상대하며 적잖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태너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3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우전 안타 이후 5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4-3으로 역전한 6회 말 2사 후 박준영에게 유격수 안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을 3루 땅볼로 잡아내 QS를 완성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7회부터 김시훈을 마운드에 세웠다. NC 타선은 4-3으로 앞선 7회 초 대거 3득점 하며 태너를 지원했다.이날 태너의 투구 분포는 직구(48개) 슬라이더(24개) 스플리터(14개) 커브(4개) 순이었다. 그는 경기 뒤 "경기 적응이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좋은 결과 있어서 기쁘다. 경기 초반 변화구 피칭에서 투수, 배터리 코치, (포수인) 안중열 선수와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작전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며 "팀의 좋은 수비와 공격이 많은 도움을 줬다. 계속 발전해서 승리의 방향을 계속 지키고 싶다. 큰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에게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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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태너 첫 승+장단 18안타 폭발' NC, 두산 꺾고 전날 패배 '설욕'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NC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원정 경기를 12-5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날 1-4로 패했던 NC는 하루 만에 분위기를 전환, 시즌 52승(2무 48패)째를 따냈다. 반면 5연패 늪에서 탈출했던 두산은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50승 1무 51패로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 성적은 6승 6패가 됐다.NC는 1회 초 1사 3루에서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2회 말 대거 3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준영의 내야 땅볼을 NC 유격수 김주원이 홈에 악송구해 1-1 동점.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장승현의 2루 땅볼과 조수행의 중전 안타로 추가 2득점했다.NC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3으로 뒤진 3회 초 안중열의 선두 타자 홈런, 2-3으로 뒤진 4회 초에는 외국인 타자 마틴이 다시 한번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 초 2사 3루에선 김주원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 NC는 7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후속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5-3을 만들었다. 박건우의 희생번트와 마틴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권희동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7회 말 추격했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책임졌다. 하지만 5-7로 뒤진 2사 1·3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8회 초 선두타자 안중열의 안타와 손아섭의 2루타, 박민우의 3루타를 묶어 9-5까지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1사 3루에선 마틴이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9회 초에는 김주원의 솔로 홈런과 1사 3루에서 박대온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 7점 차로 더 달아났다.NC는 선발 태너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점)하며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쏟아냈다. 1번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3득점, 2번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4번 마틴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경기 전 타율이 0.186에 불과했던 9번 포수 안중열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 패전 투수. 4회부터 7명의 불펜을 쏟아부었지만, 속절없이 마운드가 무너졌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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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승리 보인다' NC 태너, 2G 연속 QS…직구 최고 145㎞/h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태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점) 했다.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KBO리그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까지 떨어트렸다.출발은 불안했다.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피안타 2개를 허용,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2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박준영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김주원이 홈에 악송구해 1-1 동점에 무사 2·3루 위기가 반복됐다. 장승현의 2루 땅볼로 1-2 역전을 허용한 뒤 1사 3루에선 조수행에게 1타점 중전 안타까지 맞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더라도 2회 7타자를 상대하며 적잖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태너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3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우전 안타 이후 5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두산 타선을 꽁꿍 묶었다. 4-3으로 역전한 6회 말 2사 후 박준영에게 유격수 안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을 3루 땅볼로 잡아내 QS를 완성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7회부터 김시훈을 마운드에 세웠다. 태너의 투구 수 90개(스트라이크 60개)에서 불펜이 움직였다. NC 타선은 4-3으로 앞선 7회 초 대거 3득점하며 태너를 지원했다.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지난 4일 영입된 태너는 8일 입국한 뒤 9일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10일 한국에 다시 입국, 11일 메디컬 테스트 체크 후 팀에 합류했다.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실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 관심이 쏠린 두산전 직구 최고 구속은 145㎞/h까지 찍혔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섞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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