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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경영대표팀 총감독, "AG 계영 금메달이 목표라니까 미쳤다고 했죠...이젠 올림픽 금이 새 목표" [IS인터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뜨겁게 달궜던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더 뜨거운 2024년을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에서 역대 AG 최고 성적을 거둔 준비 과정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에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정훈(51) 경영대표팀 총감독에게 항저우의 짜릿한 성공에 대한 비하인드와 한국 수영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에 관해 직접 들어 봤다. 한국 경영대표팀은 지난달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남자 계영 800m에서 따낸 금메달은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이었다. 이정훈 감독은 이달 초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파리 올림픽 목표는 계영 800m 금메달”이라고 했다. 그는 “개인 종목의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단 단체전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감독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있다. 그는 2020년 11월 경영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될 때부터 ‘단체전에 먼저 집중하면 개인 성적도 따라온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이 감독은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대한수영연맹에 제출한 계획서에 ‘2022 항저우 AG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이 목표’라고 썼다. 당시 대부분의 수영 관계자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이정훈 감독은 당시 분위기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미친놈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러나 3년 뒤에 이는 현실이 됐다. 이정훈 감독이 가장 크게 신경 쓴 건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과거 박태환의 경우 후원사를 통해 호주 등 해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다른 선수들은 ‘박태환도 촌외 훈련을 하는데 우리가 굳이 선수촌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가 뭐냐’는 생각을 암암리에 했다. 이 감독은 이런 분위기가 대표팀에 독이 됐다고 생각했다. 그는 “뛰어난 자유형 선수들을 모아 계영 훈련에 집중했다. 가장 기록이 좋은 황선우(강원도청)가 끌고 나가면서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등 다른 선수들도 황선우 페이스를 기준으로 따라가게 됐다. 계영 팀이 함께 나가는 호주 전훈을 했고, 계영 전담 코치가 이들과 함께했다. 계영 팀의 기록이 함께 올라가자 전반적인 대표팀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훈련 분위기도 어느새 뜨거워졌다. 이정훈 감독은 “지난 2년간 수차례 진행한 호주 전훈에서 호주의 이언 포프 코치가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키는지 보고 그걸 잘 배워 온 것 같다. 계영팀을 맡은 전동현 코치가 젖산 훈련(단거리 위주로 체력 소모가 크고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훈련)과 유산소 훈련(상대적으로 훈련 때 스피드를 많이 올리지 않는 장거리 위주의 훈련) 방법과 비율 같은 부분을 세부적으로 잘 흡수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정훈 감독은 “호주의 코치들은 오히려 선수의 컨디션이 너무 좋을 때 훈련에서 오버페이스하는 걸 철저하게 막더라. 대신 강도 높은 훈련을 할 때는 가차없이 몰아친다. 선수들의 특성과 스타일에 따라 맞는 훈련을 시키는 방법 등 호주 전훈을 할 때마다 우리 것과 잘 융합해서 우리만의 훈련 체계를 만들었다. 또 이를 우리 코치들이 자신들이 맡은 부분에서 너무나 훌륭하게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수영 지도자들이 실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다. 다만 국제대회 금메달 선수를 배출한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것뿐이다. 이번 기회에 한국 지도자들도 큰 자부심을 얻었다”고 했다. 계영팀의 페이스가 눈에 띄게 올라가면서 전체 경영대표팀의 훈련 분위기도 달라졌다. 이정훈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대표팀에 들어가서 훈련하면 무조건 실력이 더 좋아진다’는 믿음이 선수들 사이에서 생겨났다. 종목별로 자신의 기량보다 몇 단계 높은 목표치를 제시한 것도 분위기를 바꿨다. 수영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김서영(경북도청)은 항저우 대회를 마친 후 “솔직히 이전까지는 많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나갈 때 ‘경험하고 오는 것’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항저우에서 확실한 목표치가 생기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회 때는 서로 응원하는 하나의 팀이란 느낌이 정말 강했다”고 말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을 거쳐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김우민과 이호준의 기록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유연(한체대)과 양재훈(강원도청)은 계영 800m의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고, 항저우 AG 결승에 나선 양재훈은 놀라운 기록 향상을 보여줬다. 이처럼 대한수영연맹의 전폭적인 지원, 이정훈 감독의 현실적이면서도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키는 코칭을 비롯해 전문적인 영역을 효율적으로 나눠 선수들을 끌어올린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선수들의 노력과 어우러져 한국 수영을 한 단계 높은 곳에 올려놓았다. 여기에서 안주하는 게 아니다. 이정훈 감독은 ‘계영팀 경쟁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 그는 “항저우 계영 금메달리스트들이 파리 올림픽에 그대로 나간다는 보장이 없다. 지금 고등학생들 중에 김준우(광성고) 김영범(강원체고) 노민규(경기고)처럼 체격이 뛰어나고 기록 향상 추이가 눈에 띄는 유망주들이 몇 명 있다. 이들도 계영 800m 경쟁 풀에 들어갈 것”이라며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오는 23일에는 수영 대표선발전이 열린다. 이후 내년 2월에는 도하 세계선수권이 예정돼 있고, 8월에는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이정훈 감독은 “대표 선수가 확정되면 계영팀은 올림픽 전까지 세 차례 정도 더 해외 전훈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영 800m 팀은 큰 국제대회 결승 때마다 목표치에서 늘 0.6초 정도 덜 나왔다. 이 부분을 보완하고 끌어올린다면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3.11.13 07:37
연예일반

'국대는 국대다' 문대성, "19년만에 내 한계 시험해 보고파" 복귀전 각오

“19년 만에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MBN ‘국대는 국대다’가 세계 최초 태권도 그랜드슬래머 문대성의 19년 만의 ‘컴백’을 알리며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를 선사했다. 21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2000년대 초반 세계를 휩쓸었던 태권도 선수 문대성과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빛나는 ‘최강 현역’ 박우혁의 첫 만남을 담아낸 데 이어, 이들의 엄청난 괴력을 확인한 기량 테스트 현장과 하드트레이닝 과정이 연달아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올림픽 태권도 사상 유일무이 KO승”이라는 소개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문대성은 “19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에서 한국까지 14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며 여전한 ‘꽃미모’와 꿀성대 목소리로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를 사로잡았다.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뒤후려차기 KO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영상을 지켜본 후, “당시 부상을 입어서 상대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그러다 빈틈이 보여서 기술을 썼다. KO를 직감했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홈경기에서 KO패를 당한 상대에게 미안해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안아줬는데, 이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아 아테네올림픽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배성재는 “안아주면서 뭐라고 했냐?”라고 물었고 문대성은 “난 운이 좋았을 뿐이었다고 말했다”고 해, 인성까지 ‘금메달’인 문대성의 위엄을 보여줬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했던 시절에 대해서도 에피소드를 방출했다. 그는 “당시 팬카페 회원이 2만 명이었다”면서, 앙드레김 자선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엔딩 포즈’를 즉석에서 재현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예계 진출 제의를 비롯해 중국 액션 영화 출연 제의, 일본 격투기단체 K1에서 2년에 계약금 20억을 제안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당시엔 태권도 외에 다른 길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격투기로 무대를 옮기게 되면 그간 태권도를 해온 의미가 퇴색될까봐 거절했다”는 소신을 밝힌 문대성은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제의가 오면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 페이스메이커들에게 ‘배우 전업’을 적극 권유받기도 했다. 이어 문대성은 “올림픽을 마친 뒤 후련한 마음으로 운동을 그만뒀는데, 인생에서 ‘태권도’를 빼니 아무것도 남는 게 없었다. 어느 순간 경기가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섭외 전화를 받고 굉장히 설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19년 만에 내 한계를 다시 시험해보고 싶고,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태권도 후배들에게 보여줘서 동기 부여를 일으키고 싶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문대성의 멘트가 끝나자마자, 복귀전 상대로 지목된 선수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문대성의 맞대결 상대는 4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1위, 2022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태권 천재’ 박우혁 선수였다. 올해 23세로 문대성보다 무려 스물네살이나 어린 박우혁은 주특기가 문대성과 동일한 ‘뒤후려차기’여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문대성과 마주한 박우혁은 “태권도의 ‘조상님’과 경기를 하게 되서 일말의 고민 없이 제안에 응했다. 오늘 (문대성을) 만나 보니 점점 작게 느껴진다”며 ‘MZ세대’다운 패기를 발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기량 테스트에서 문대성은 가벼운 발차기만으로도 연습 상대인 전현무-배성재-김동현을 나란히 쓰러트리며 여전한 괴력을 발휘했다. 주특기인 뒤후려차기 또한 어깨와 머리 높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나도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며 호기롭게 나선 박우혁도 발차기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두 사람의 연습 상대로 나선 전현무는 “내 느낌으로는 박우혁이 조금 더 셌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막간 ‘장딴지 대결’에서는 ‘하트 장딴지’ 문대성이 ‘아기 장딴지’ 박우혁을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문대성과 박우혁은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어진 중간 점검에서 문대성은 한국으로 날아오기 20여 일 전부터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불타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에 도착한 문대성은 며칠 뒤 배성재와 함께 태릉선수촌에서의 ‘추억의 식당’을 찾았고, 여기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동기’인 탁구 유승민, 레슬링 정지현과 조우했다. 유승민과 올림픽 당시 룸메이트였다는 문대성은 “유승민의 경기 전날 내가 라켓을 잡고 기운을 불어넣어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본인 지분을 주장했다. 유승민은 “메달 획득 후 관객에게 던진 탁구공을 정지현 측 관계자가 받아 ‘금빛 기운’이 전달됐다”며 ‘금메달 품앗이’ 일화를 전했다. 능이백숙과 미꾸라지 튀김으로 보양식을 즐기며 ‘라떼 토크’를 나눈 후, 문대성은 앞선 ‘국국대’ 레슬링 경기에서 레전드 심권호를 꺾은 정지현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정지현은 “스파링으로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하고, 현재가 2004년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체력 보강 후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대성은 “귀신 같다, 이틀 동안 격한 운동을 한 후 5일을 앓아누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유승민과 정지현은 “여러모로 승산이 있고, 상대는 엄청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과연 ‘금메달즈’의 기운을 받은 문대성이 현역 최강 박우혁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TV에서 만난 문대성 선수, 예전과 똑같은 훈남 외모와 여전한 피지컬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획득 영상은 다시 봐도 소름이 돋네요. 진정한 ‘태권 신사’입니다”, “여전히 건재한 문대성과, 패기 넘치는 박우혁 선수의 맞대결,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야말로 ‘강 대 강’의 대결!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의 승자는 누구일ᄁᆞ요? 다음주가 기다려집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쏟아냈다. 한국 태권도 역사에 남을 문대성과 박우혁의 경기는 오는 28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국대는 국대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22 07:33
예능

'우리 사이' 박승희, 두 번 넘어졌던 소치 올림픽 경기 첫 시청

전직 빙상 국가대표 삼남매 박승주, 박승희, 박세영이 올림픽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오늘(2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 6회에는 박승주, 박승희, 박세영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였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박승희가 언니 박승주에게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자신이 박승주와 동일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을 당시 원망스럽지 않았느냐고 질문하며 진실 토크의 운을 뗀다. 박승희는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해에 바로 국가대표로 발탁됐지만, 박승주는 선발전 탈락과 함께 은퇴를 선언하며 자매의 운명이 엇갈린 바 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의 오해가 어떤 식으로 해소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박승주가 은퇴 시기에 느꼈던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 박승희는 두 번이나 넘어지며 아픔을 맛봤던 소치 올림픽 500m 결승 경기 영상을 '우리 사이'에서 처음 본다고 밝히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않은 이유를 고백한다. 이어 그 당시 소치 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승주와 박세영이 그녀에게 건넸던 특별한 위로법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날 방송에서 박승희는 은퇴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언니와 동생을 위해 하나뿐인 시상식을 개최하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간의 회포를 풀며 가족 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다질 삼남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2 17:02
연예

'워맨스가 필요해' 안산,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비하인드 공개

16일 방송되는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2022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한 안산은 평소의 차분했던 모습과 달리 연신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선발전에는 안산의 대학교 선배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 최미선을 비롯해, 전 양궁 국가대표인 장혜진, 강채영, 장민희 등 내로라하는 ’양궁계 레전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쟁쟁한 라이벌 선수들 사이에서 안산은 컨디션 난조로 실수를 연발하기 시작, 급기야 “활 쏘면서 이렇게 쏴도 되나 싶었다”라며 비상 사태에 빠져, 모두를 걱정케 했다. 과연 안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의 주역이었던 기보배 선수가 이번 선발전을 치르다 남몰래 속앓이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기보배는 선발전 도중 후배 선수들을 보고 ’이것‘을 느껴 눈물까지 흘렸다고 밝혔는데, 이에 스튜디오 엠씨들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전해져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모든 시즌을 마무리한 안산이 엄마, 친언니와 함께 인생 첫 모녀 여행에 나섰다. 안산은 이날 방송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친언니를 최초로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산의 친언니는 애교 넘치는 모습과 개그감으로 동생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예측 불가한 매력의 친언니와 안산이 과연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이어, 안산은 친언니와의 대화 중 그동안 숨겨왔던 신체 비밀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안산은 친언니와 자신이 똑같은 신체 비밀을 갖고 있다며,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안산의 엄마가 “미안하다”라며 두 딸에게 사과까지 했다고 전해져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모두를 놀라게 한 안산의 신체 비밀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6일 오후 9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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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정진운, '아돌라스쿨' 출연! 준케이-이기광과 찐 우정 케미~

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에 출연한다. 두 사람은 17일(수)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U+아이돌Live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에 출연해, 고정 멤버인 준케이, 이기광의 기숙사에 방문한다. 모처럼 동기들의 기숙사에 놀러온 2AM 동아리의 임슬옹과 정진운은 7년 만에 컴백한 근황 토크를 들려주며 준케이, 이기광과 회포를 풀 예정이다. 특히 2AM의 부탁으로 신곡 뮤직비디오에 흔쾌히 출연해 준 2PM 준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또한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한 토크와 다양한 게임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라고. 나아가 오랜 시간 동안 가요계 레전드로 활동해온 네 그룹이 모여 서로만 알 수 있는 토크를 비롯,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TMI 퀴즈를 통해 서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파악해보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령이 달린 마이크를 들고 노래하는 ‘헬스 노래방’과 서로의 노래를 바꿔서 부르는 ‘곡 바꾸기’ 대결 등으로 동아리 총회장 선발전을 치른다. 2AM의 생방송에 이어서 엠넷 ‘걸스플래닛999’ 출신인 9인조 아이돌 케플러도 이날 오후 9시부터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에 참여한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는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아돌라스쿨 기숙사’에 출연해 먹방, 토크, 개인기 등을 선보이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1.11.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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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절밥도 리필하는 프로 먹방러 위엄

'노는 언니' 멤버들이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무소유는 실패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우슈 국가대표 선수 서희주와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언니들의 하루가 펼쳐졌다. 정신수양을 하러 갔지만 우슈의 멋과 사찰음식 맛에 무아지경이 된 모습이었다. 서희주는 우슈 체육관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운동을 시작했다. 우슈에서도 표연(表演) 종목인 투로(套路) 선수, 여자 우슈 최초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세계우슈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 등 한국 여자 우슈계를 선도하는 국가대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여자 선수의 경우 실업팀이 없어 장비 구입, 전지 훈련 비용 등을 자비로 부담하는 상황.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결국 학교를 자퇴할 수 밖에 없었던 일과 여자 선수들의 선수 생명이 길지 않은 사실 등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선발전을 2주 앞두고 갑자기 부상을 당했던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밝힌 그녀는 독하게 재활을 준비했고 이후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시작했다고. 이에 정유인도 무릎 재활 후 1등을 했다며 공감했고 박세리는 "경험이 있어야 내가 이럴 때 다치는구나 안다"라고 말했다. 큰 부상 이후 한 단계 성장을 이룬 언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마음을 뭉클하게 적셨으며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쌓아 올린 그녀들의 이력은 더욱 진가를 빛냈다. 절에 도착한 언니들은 서희주를 따라 기본 동작을 배우며 우슈를 맛보기로 했다. 발차기조차 쉽지 않지만 어딘지 카리스마적인 자태들이 언니들의 배움의 욕구를 북돋게 했다. 그 중 전직 피겨요정 곽민정은 군더더기 없는 발차기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희주는 청순한 외모로 수줍게 자기소개를 하던 모습과 달리 경기복을 입고 자리에 서자 눈빛이 돌변,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검술 실력을 선보이며 혼을 쏙 빼놓았다. 스님들과 함께한 배드민턴과 족구대결, 그리고 언니들끼리 한 3대 3 족구대결이 시청자들의 배꼽 버튼을 눌렀다. 박세리는 팀의 구멍인 정유인과 곽민정을 스님팀으로 보내 승부욕을 불태우는 한편, 언니들끼리의 족구대결에서는 한 팀이 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절에서 지켜야 할 규칙으로 화를 내지 않기로 했던 그녀가 참다못해 막내즈에게 역정을 낸 장면과 봉산탈춤을 추듯 공만 오면 몸개그를 하는 곽민정과 한유미의 신개념 패스법은 웃음을 마르지 않도록 했다. 언니들의 빼놓을 수 없는 사찰 음식 먹방이 안방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언니들은 고기는 없었지만 구수한 청국장과 갓김치, 봄동 겉절이, 콩나물무침, 취나물무침, 가죽나물튀김, 샐러드, 시루편 등 제철 음식으로 정성스레 차려진 반찬들을 연신 감탄하며 먹었고 리필까지 하는 등 여전한 먹성을 드러냈다. '노는 언니'는 서희주와 함께 사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을 공유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 시청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도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08:30
연예

이시영, 편파 판정 심경 고백 ‘이렇게 솔직해도 돼?’

배우 이시영이 솔직한 매력으로 호감도를 높였다.이시영은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데뷔 초 이야기와 복싱 선수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사연, 성형 등에 대해 거침없이 얘기했다. 털털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에 시청자들도 호감을 보였다. 복싱 시합을 할 때와는 또 다른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반응도 있었다.이날 이시영은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편파 정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논란 자체가 내 잘못인 것 같다"며 "복싱은 정말 정직한 운동이고, 내가 한만큼 돌아오는 운동, 그만큼 저한테는 감사한 운동이다. 편파 정 얘기가 나오면 진짜 많이 속상하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로서 내가 판정에 대해서 ‘맞다, 아니다’를 감히 말할 수 없지만 그 말이 나왔다는 자체가 내 잘못인 것 같다"며 "내가 경기를 저렇게 밖에 못했다는 생각에 속이 상했다. 앞으로 지든 이기든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복싱 선수로 활동하면서 관련 인터뷰를 꺼리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굉장히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인터뷰 자리에서도 복싱 이야기를 하는 게 조심스러워 진다"며 "내가 내린 결론은 ‘미안해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훈련해서 판정 논란이 없을 만큼 좋은 경기를 해야 겠구나’라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이날 이시영은 과거 성형설에 휩싸였을 때 인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과거 성형설이 불거졌을 때)성형수술 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인정하고 나니까 기사가 많이 나오더라"면서 "딱 봐도 (성형) 했으니까 (인정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데뷔 초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우결' 감독님이 프라모델을 좋아하셨다. 당시 내가 프라모델을 만들고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보통 ‘우결’ 촬영은 가상의 신혼집에서 진행되는 데 당시 감독님이 촬영을 위해 우리 집에 있는 프라모델을 그 집으로 옮겨야 한다고 하셨다. 근데 프라모델을 옮기다 보면 파손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우리 집에서 촬영하자고 제작진에 제안했다. 먼저 집을 공개한다고 하니 감독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촬영 때마다 장소 제공비로 30만원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이시영 급호감 됐어요' '똑부러지게 말도 잘 하네요' '복싱선수 여배우로 계속 활약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7.12 09:30
스포츠일반

WCG2007, 주관 방송사에 미국 스파이크 TV 선정

9000만 시청 가구를 자랑하는 미국 유명 방송사 스파이크TV가 세계적인 게임 문화 축제를 전세계에 중계한다. 월드사이버게임즈 (이하 WCG) 2007 주관사인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 (이하 ICM)은 29일 WCG 2007그랜드 파이널 및 미국대표 선발전의 주관 방송사로 MTV 네트워크 산하 유명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스파이크TV를 선정했다. WCG 공식 미디어 파트너가 된 스파이크 TV는 대표 주간 게임 프로그램인 &#39게임헤드&#39(Game Head)를 통해 미국대표 선발전과 오는 10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WCG 2007그랜드 파이널의 이모저모를 담게 된다. 또한 그랜드 파이널 특집 프로그램을 오는 11월에 방송한다. 뿐만이 아니다. 동 계열 디지털 미디어인 엑스파이어(Xfire)와 게임트레일러즈(Game Trailers), 그리고 스파이크TV 웹사이트(Spike TV.com/IFILM)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방송한다. 게임헤드를 통해 소개되는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의 각 에피소드에는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모음, 그랜드 파이널 기간 동안 펼쳐지는 각종 문화 이벤트와 비하인드 스토리 소개 등이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은 게이머 인터뷰 등으로 구성되고, 방송 일주일 후 스파이크TV 웹사이트(Spiketv.c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서비스 된다. 게임 트레일러즈와 엑스파이어는 WCG 2007 그랜드 파이널 비디오 클립을 공동으로 서비스한다. 엑스파이어는 그랜드 파이널 기간 동안 &#39프로게이머와 한판 승&#39(Play with The Pros)이라는 이벤트를 후원해 일반인들이 WCG 유명 참가선수와 대전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형석 ICM 대표는 "세계적 미디어 브랜드인 스파이크 TV와 MTV 네트워크에서 WCG 그랜드 파이널의 주관방송사가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이번 스파이크 TV와의 파트너십이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인 WCG와 e스포츠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현재 WCG는 70개국, 100만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게임문화 축제로, 지난 2006년에는 한 해 동안 70개국의 대표 선발전, 대륙 별 챔피언십 및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130만 명 이상의 전 세계 게이머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몬자에서 개최된 그랜드 파이널의 경우, 유럽, 중국, 한국에 위성 생중계된 주요 경기를 전 세계 24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또한 WCG가 e스포츠 대회 최초로 위성 생중계를 시도했다. WCG 2007은 올해 5월부터 70개국의 국가 별 예선을 시작했으며, 각 국가대표 선발전, 아시안 챔피언십,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의 대장정을 앞두고 있다.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은 미국 시애틀의 미식축구팀 시호크스의 홈구장인 퀘스트필드에서 10월에 열린다. 박명기 기자 2007.06.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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