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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과 재계약 불발된 콜 어빈, LA 다저스서 보직 '이것' 전망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왼손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태도로 재계약에 실패한 콜 어빈(32·미국)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구원 투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 팀에 선발 투수 자원이 많을뿐더러 과거 구원 투수로 등판한 어빈의 경력을 눈여겨 본 거다.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네이션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올 시즌 어빈의 역할을 다뤘다. 매체는 어빈의 경력과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어빈은 스프링 캠프 초청을 받았지만, 다저스 1군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어빈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밸랜치에서 열리는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서 생존 경쟁 중이다.어빈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올 시즌에도 6선발을 운영할 가능성이 큰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만한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다음 시즌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리버 라이언, 개빈 스톤도 투입 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비록 어빈이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지는 못할지라도, 왼손 투수인 그는 불펜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빈은 MLB에서 대부분 선발로 출전했지만, 여섯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서 41번 등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저스가 올 시즌 도중 마운드에 위기가 닥칠 경우, 어빈이 마이너리그에서 MLB로 콜업 될 거라 전망했다.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어빈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에서 통산 134경기에 출전해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2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게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2024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무대를 떠난 뒤,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 경력을 갖춰 기대를 많이 받았으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28경기에 나와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144와 3분의 2이닝 동안 142개의 안타와 7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어빈은 KBO에서 경기 외적인 이슈로도 주목받았다. 경기 중 그가 보인 태도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5월 11일 NC 다이노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강판 당하자(2와 3분의 1이닝 8실점), 포수 양의지와 박정배 투수 코치를 어깨로 밀치는 행동과 공을 내팽개쳤다. 문제가 커지자, 어빈은 선수단에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한 번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13:36
프로야구

'롯데 1번 픽 잔혹사' 청산...마지막 주자는 김진욱, 김태형 감독도 인정한 준비 상태 [IS 타이난]

'아픈 손가락'이라는 수식어는 더이상 듣지 않을 생각이다. 김진욱(24)은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김진욱의 불펜 피칭에 김태형 롯데 감독을 포함해 많은 스태프들이 미소를 띠었다. 김상진 메인코치는 연신 박수를 치고, 큰 소리로 "너무 좋다"라는 감탄을 연발했다. 아직 캠프 두 번째 턴(4일 훈련·1일 휴식)에 불과하지만, 구위와 구질 모두 뛰어난 공이 포수 미트에 강하게 꽂혔다. 김태형 감독도 3일 김진욱의 불펜 피칭에 대해 "공이 좋더라고"라고 반겼다. 김진욱은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였다. 강릉고의 메이저 고교 대회 우승을 두 차례 이끈 특급 유망주로 프로 무대 입성 전부터 기대를 받은 선수다. '고교 최동원상'도 받았다. 프로 무대 연착륙은 실패했다. 데뷔 시즌(2021) 불펜 투수로 나서며 6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2·2023시즌도 역시 6점 대에 그쳤다. 2024시즌 5선발을 맡아 4승을 거두며 2025시즌도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이후 크게 흔들리며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유독 1라운더, 1차 지명 기대주들이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2025시즌 윤성빈(2017 1차 지명) 홍민기(2020 1라운더) 이민석(2022 1차 지명)이 차례로 경쟁력을 드러내며 롯데 마운드에 희망이 됐다. 홍민기는 선발과 불펜 투수 모두 맡을 수 있고, 윤성빈은 필승조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민석은 2025시즌 5선발이었다. 비로소 롯데는 '1라운더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김진욱 차례다. 좌완 투수 희소성을 고려하면, 그의 각성은 롯데에 절실하다. 김상진 투수코치는 "선수(김진욱)를 계속 응원을 해주려고 한다. 겨울에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몇 년 동안 계속 부진했는데,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올겨울에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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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증명한 시간의 힘…베테랑들이 기다린 대기록 달성의 시즌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야구는 '축적 기록'의 스포츠다. 2026시즌에 대기록 달성이 사정권에 들어온 선수들이 여럿 있다. 대부분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으로 꾸준히 기록을 쌓아 왔다. 어느새 그 꾸준함이 역사를 장식할 순간이 다가왔다. 오랜 시간 노력해 꾸준한 성적과 기량을 유지한 선수만이 도전할 수 있는 영광이다.LG 트윈스 중견수 박해민(36)은 올해 대기록 달성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15년 차를 맞이할 박해민은 통산 50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빠른 발과 센스 있는 주루를 앞세워 현재 통산 460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5시즌부터 4년 연속 리그 도루왕을 차지한 바 있는 박해민은 올 시즌 40도루 이상을 기록해 대업을 이루고자 한다.30대 중반을 넘었는데도 기량은 여전하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도루 49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통산 다섯 번째 도루왕에 올랐다. 염경엽 LG 감독 특유의 '뛰는 야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도루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2년 LG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이후 박해민은 매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도루 성공 개수를 꾸준히 늘려왔다(24→26→43→49).박해민도 통산 500도루 기록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록 달성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박해민은 최근 김태균 야구 해설위원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5시즌 통산 460도루를 달성하면, '2026시즌에 500개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박해민은 향후 역대 도루 최다 성공 신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KBO 역대 도루 1~4위는 전준호(549개),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 정수근(474개)으로서 모두 은퇴 선수다. 현재 박해민은 통산 도루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6위는 이용규(397개·키움 히어로즈), 7위는 정수빈(353개·두산 베어스)이다. 뒤를 잇는 선수들과의 격차도 상당한 만큼, 박해민의 기록은 현역 기준으로 독보적인 영역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KIA 타이거즈 왼손 선발 투수 양현종(38)도 200승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그는 현재 통산 186승을 거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송진우(210승·은퇴)에 이어 역대 다승 2위다. 14승만 더 기록하면 200승 대기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통산 180승을 기록한 김광현(SSG 랜더스)과 200승 경쟁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양현종의 최대 강점은 꾸준함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웬만하면 거르지 않고, 매년 30경기 내외로 출장한다. 양현종은 "선발 투수로서 무엇보다 가장 신경 쓰는 건 이닝 소화"라고 종종 밝혔다. 그 결과 매 시즌 10승 내외의 승리를 쌓아왔다. 부상 없이 롱런할 수 있는 꾸준함은 대기록 달성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다만 지난 시즌에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다. 이닝 소화도 줄었다. 2013시즌 104와 3분의 2이닝 소화 이후 13시즌 만에 170이닝을 못 넘겼다. 이로 인해 에이징 커브(기량 하락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또한 200승 고지까지 14승을 남겨뒀지만, 2019년(16승) 이후 14승 이상을 거둔 시즌은 없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43)는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노린다. 그는 통산 2586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손아섭(2618개)과의 격차는 단 32개로 순위 변동 가능성이 열려 있다. 최형우는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친정 삼성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노리며 통산 최다 안타 1위 탈환에 도전한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1 00:01
프로야구

‘선동열의 픽’ 최승용, 올스타-규정이닝 이 손에 달렸다 [IS 시드니]

벌써 4년이 지난 얘기.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최승용(25)은 ‘선동열의 남자’로 불렸다. 2022년 두산 스프링캠프에 인스트럭터로 참관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이 “너에게는 해줄 말이 없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190㎝의 큰 키, ‘국보 투수’ 선동열 감독이 인정하는 재능을 갖춘 최승용은 기대만큼 ‘폭발’하지 못했다. 시즌별, 심지어 경기별로 기복이 심했다.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만난 최승용은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운 시즌이 한 번도 없다. 올 시즌 목표는 아프지 않고 풀타임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원형 두산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크리스 플렉센, 잭 로그, 곽빈이 1~3선발이다.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여러 투수가 경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승용을 비롯해 최원준·이영하·최민석·양재훈 등이 후보다. 최승용은 “4선발 후보로 평가받는 일 자체를 없애야 한다. (곽)빈이 형처럼 선발 한 자리는 내 것이라고 인정받고 싶다”며 “그런데 성장이 더딘 거 같아서 답답하다. 오프시즌 투구 폼을 바꿨다. 구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직구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구사율을 높이려 한다. 변화구 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승용이 개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건 강속구가 아니다. ‘강한 손톱’이다. 그는 지난해 23경기 116⅓이닝 동안 5승 7패 평균자책 4.41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손톱 부상이 최승용을 괴롭혔다. 특히 7월 5일 KT 위즈전에서 왼손 검지 손톱 부상을 입어 일주일 후 열린 올스타전(감독 추천 선수) 참가가 불발됐다. 7월 24일 복귀한 최승용은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갑자기 교체됐다. 왼손 검지 손톱이 또 깨져서 한 달 이상 던지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손톱이 자주 깨져서 나도 당황스러웠다. 후반기 성적이 좋은 편이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대했는데…, 규정 이닝도 채우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최승용은 “손톱 관리에 대해 잘 몰랐는데, 겨우내 관리에 집중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신정락(은퇴) 코치님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또 챗GPT에도 물어봤다”며 “알려준 대로 비오틴(영양제)을 챙겨 먹고, 큐티클 오일과 핸드크림을 자주 바르면서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손톱 강화’에 성공한다면 최승용의 2026시즌은 기대할 만하다. 치열한 선발 진입 경쟁을 준비 중인 그는 “포지션 경쟁이 팀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준다고 본다. 경쟁을 통해 나도 더 자극받고 성장할 것”이라며 “첫 번째 목표는 아프지 않고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것이다.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시드니(호주)=김식 기자 2026.01.30 02:36
메이저리그

롯데 '좌승 사자' 찰리 반즈, 뎁스 차트 최하위권이지만...컵스에서 새 출발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찰리 반즈(31)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29일(한국시간) 컵스가 반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 이적은 1월 초 관련 소식이 전해졌고, 27일자로 MLB닷컴에 공식화됐다. 반즈는 2017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고 2021년 MLB에 데뷔했다. 선발 등판 9번을 해냈지만, 5점 대 평균자책점(5.92)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삼진(20개)만큼 많은 볼넷(16개)이 문제였다. 반즈는 그해 11월 룰5 드래프트 보호 시한을 앞두고 미네소타 로스터에서 제된 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2022시즌 그는 12승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고, 3번 더 재계약하며 KBO리그 '장수 용병'으로 거듭났다. 좌타자에게 워낙 강해 '좌승사자(좌타자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반즈는 2025시즌 초반 어깨 부상 탓에 롯데를 떠나야 했고,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트리플A에서 6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하며 부상 후유증이 이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겨울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5번 등판해 한층 나아진 투구를 보여줬다. 결국 컵스에서 다시 출발할 기회를 받았다. 컵스 MLB 선발 로테이션 뎁스는 두껍다. 매튜 보이드, 제임슨 타이욘, 케이드 호튼, 콜린 레아, 하비에르 아사드, 저스틴 스틸, 이마나가 쇼타가 버티고 있다. 올겨울에는 유망주를 내주며 마이애미 말린스 에이스였던 에드워드 카브레라까지 영입했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벤 브라운, 조덕 윅스 등 컵스의 젊은 선발 투수 성장세도 주목했다. 하지만 부상에 시달린 선수가 많아 뎁스 차트 순번 하위권에 있는 반즈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MLB에 진입한다면 롱릴리버나 스윙맨을 맞을 수도 있다는 시선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9 08:08
프로야구

"과감하게 써볼 생각" 감독이 찍었다, '포스트 김광현' 김건우 "부담보다 즐기고 싶다" [IS 인터뷰]

올 시즌 SSG 랜더스에서 주목할 만한 선발 투수는 왼손 김건우(24)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건우에 대해 "이왕 기용할 거라면 과감하게 써볼 생각"이라며 5선발 이상의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김건우는 지난 시즌 35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발 평균자책점이 3.22로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9월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탈삼진을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중책을 맡았다.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김건우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낀다"며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캠프 기간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부담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지난해 8월 중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들쭉날쭉한 제구가 문제로 지적됐는데 퓨처스(2군)리그에서 이중 키킹 동작을 추가하며 투구 메커니즘에 변화를 줬다. 이는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12탈삼진을 기록한 KIA전이 1군 복귀 후 첫 등판이었다. 김건우는 "지난 시즌 초에는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승부했는데 후반기에는 잘하려는 욕심이 앞섰다. 그럴 레벨도 아닌데 돌이켜보면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었다"며 "2군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훈련했고 일관성 있는 제구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 그 덕분에 시즌 막바지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SSG는 현재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포수 조형우, 내야수 고명준, 마무리 투수 조병현 등 2021년 입단한 2002년생들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입단 동기인 김건우 역시 마찬가지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38)의 나이를 고려하면 향후 그의 역할을 대신할 국내 선발 자원이 필요한 상황. 2028년 개장할 이른바 '청라 돔 시대'를 준비 중인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 같은) 군필 선발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우는 "선발로 풀 시즌을 치르는 게 목표다. 그러면서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고 싶다"며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날 믿고 기용해 주시는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7 10:52
해외축구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토트넘…“‘게임 체인저’ LEE, 최우선 타깃”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토트넘(잉글랜드)도 이강인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온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스타 영입 위해 PSG와 접촉했다”며 “이들은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코너 갤러거를 영입한 데 이어,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지원할 추가 영입을 노린다. 그 타깃으로 이강인이 언급되고 있다.매체는 팀토크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지난 1달 동안 이강인에 대한 문의가 거절당하는 것을 겪었다. PSG는 이강인이 팀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토트넘은 왼쪽 윙에서 뛸 수 있거나, 공격 라인에서 뛸 수 있는 스타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거로 보인다.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등과도 연결됐지만, ‘게임 체인저’ 자질을 가진 이강인이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PSG의 눈에 띄는 창의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경쟁에선 그보다 앞선 선수가 다수 있다. 그는 1군 출전 시간을 위해 토트넘행을 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시즌 뒤 꾸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팀이 4관왕에 성공한 2024~25시즌, 그는 UCL 주요 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를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 중이나, 선발 비중은 다소 줄어든 게 사실이다. 토트넘이 팀을 떠난 손흥민(LAFC)의 빈자리를 이강인으로 대체하려는 주장도 나온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한국 시장에 대한 좋은 이해를 갖고 있다. 그들은 10년 넘게 한국 역사상 최고 선수인 손흥민을 보유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난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최종 관건은 엔리케 감독의 의사다. 앞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강하게 연결됐으나, 엔리케 감독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기브미스포츠 역시 “PSG는 이강인이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것이기 때문이고, 팀은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짚었다.한편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서 선발 출전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는데, 당시 입은 부상으로 아직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6.01.27 08:30
해외축구

“아틀레티코 플랜 붕괴” 이강인, 겨울 이적 없을까…PSG ‘잔류’ 분위기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각종 이적설에도 팀에 잔류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PSG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계획을 무너뜨렸다”면서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나지 않을 거”라고 전했다.PSG에서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이강인은 최근 아틀레티코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그와 PSG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인데,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향후 거취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아래서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 중이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이 여름부터 제기된 바 있다. 아틀레티코의 경우, 빡빡한 리그 샐러리캡 여파로 일부 선수와 조기 결별하며 1군 가용 인원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 과정서 공격, 중원 자원인 자코모 라스파도리(아탈란타)와 코너 갤러거(토트넘)가 팀을 떠났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이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지난 17일 스페인 매체 AS는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프랑스 파리를 방문, 이강인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하지만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이어진다. 전날(25일) 피차헤스 역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자신의 프로젝트 안에서 전략적인 핵심으로 보고 있다. 그가 팀의 경기 모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평가한다. 그런 이유로 PSG는 1월 그의 이탈을 배제했다. 지금도, 단기간 내 협상도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프랑스 매체는 PSG가 이강인과의 동행을 연장하기 위해 새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 매체 역시 “구단은 이미 재계약 작업에 착수했다. 이 조치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는 이강인을 라리가와 확실히 멀어지게 하기 위함”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공식전 106경기 출전해 14골 14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프랑스 리그1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2회 등 각종 트로피를 품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서 선발 출전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는데, 당시 입은 부상으로 아직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6.01.26 17:19
프로야구

"일단은 선발로 생각" 한국에서 재기 노리는 일본 국대 타케다 [IS 피플]

"일단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이숭용 SSG 감독이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33)에 대해 한 말이다. 이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일본에서 그만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며 "수술 후 2년째라 구위도 더 올라올 거 같다. 아프지 않다면 어느 정도 수치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KBO리그의 변수 중 하나는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이다.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데 SSG의 선택은 타케다였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였던 타케다는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66승을 기록한 거물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뛴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다만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SSG는 지난해 8월 중순 NPB 2군 경기를 직접 관찰하며 타케다의 재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숭용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미치 화이트·앤서니 베니지아노)과 국내 선발 2명(김건우·김광현) 그리고 타케다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훈련도 열심히 하고 엄청 적극적이더라"며 "(수술에서 회복한 몸 상태를 고려해) 풀 시즌을 뛰긴 쉽지 않을 거 같다. 관리를 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타케다는 26일 시작한 팀 공식 훈련에 앞서 자율 훈련으로 먼저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달 초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몸을 만든 그는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주고 계신 것 같아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선수단에 빨리 녹아들고 싶다. 언어 장벽이 있지만, 선수들과 친해지도록 노력하려 한다. 통역에게 많이 의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월 5일 미국으로 와 훈련해 왔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부지런히 운동하려 한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다치지 않고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6 13:03
프로야구

'30억 접근금지' 해외 진출 안 막지만 국내 이적 NO, '10억 팔' 원태인 향한 삼성의 속내 [IS 포커스]

'푸른 피 에이스'를 잡기 위한 삼성 라이온즈의 의지는 확인했다. 이제는 조금 여유 있게 다년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삼성은 지난 25일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68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이 중 최고 인상액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원태인(26)으로, 지난해 연봉 6억3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58.7%) 오른 연봉 10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서 기록했던 KBO리그 8년 차 최고 연봉(7억원) 기록을 깼다. 원태인은 2019년 데뷔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투수다. 2024년엔 15승으로 다승왕에 오르더니,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 .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구단은 리그 8년 차 최고 연봉으로 그의 가치를 인정했다. 공공연한 속내도 있다. 원태인은 2026시즌 이후 FA가 된다. 원태인은 FA A등급이 유력하다. KBO 규정상 A등급 선수를 외부 영입하는 팀은 원 소속팀에 보상선수 및 전년도 연봉의 200% 보상금, 혹은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내줘야 한다. 원태인을 영입하려는 팀은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선뜻 나서기 쉽지 않다. 구단은 원태인의 가치를 최고 금액으로 인정하면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 보험 성격으로 원태인에게 10억원을 투자했다. 원태인의 해외 진출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최상의 선택을 했다. 원태인은 지난 수 년 전부터 일본 혹은 미국 무대를 향한 열망을 내비쳐왔다. 해외 진출 도전에 앞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자신의 현재와 한계를 시험해 보려고도 한다. 구단 역시 원태인의 해외 진출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 팀으로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국내 다른 팀으로는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번 연봉 계약을 통해 구단의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구단은 원태인을 향한 '비FA 다년계약'도 계속 추진한다. 다만 현재 '일시정지' 상태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원태인과의 다년계약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본인에게도 (WBC가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 아닌가. 지금은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의 다년계약은 3월 WBC를 마친 뒤에야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6.01.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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