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건
연예일반

[줌인] 신동엽 하차 요구 일으킨 ‘성+인물’ AV 논란..OTT 선정성, 또다시 도마 위로

일본 AV(Adult Video)를 소재로 다룬 넷플리스 예능 ‘성+인물’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AV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맞물려 출연자인 방송인 신동엽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급기야 신동엽의 ‘동물농장’ 등 여타의 출연 프로그램들에 대한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OTT의 선정성 문제도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신동엽 ‘동물농장’ 하차 요구 만든 AV 논란‘성+인물’은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에 대해 다루는 토크쇼다. 지난달 25일 일본편이 첫 공개됐다.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MC로 나섰으며, 영상에는 이들이 일본 성인용품과 성인 VR방 등을 체험하고 AV 배우들을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평소 궁금했지만 알 수 없는 영역인 성인문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담론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예능적 재미를 높이는 동시에, 성문화가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관련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올려 담론을 형성하려는 제작의도로 보인다. AV는 영상물뿐 아니라 다양하게 파생된 상품들이 일본을 넘어 전세계에서 소비되며 일본에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AV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불법인 데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나우(HRN)가 해당 산업의 성착취 문제를 공론화했고 (2016, ‘AV산업에 의한 여성 소녀에 대한 인권침해 조사 보고서), 일본 내에서도 법적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같은 현주소에서 ‘성+인물’이 AV가 지닌 문제점을 등한시하고 오히려 왜곡된 성문화를 은연중에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제작진이 프로그램 공개 후 10여일 간 어떠한 입장 내놓지 않으면서 비판과 비난의 화살은 오롯이 MC인 신동엽에게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엽은 그간 연예인들이 쉽게 발언할 수 없는 ‘섹드립’을 아슬아슬한 수위에서 유쾌하게 풀어내 인기를 끌었는데 시청자들은 이번 논란에선 ‘도가 넘었다’며 ‘동물농장’ 등 MC를 맡은 프로그램들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동물농장’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도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들인 만큼, 신동엽이 보기 불편하다거나 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국민 MC’ 타이틀을 지닌 신동엽에게 사회적 책임이 더 요구될 수는 있으나 제작진이 아닌 출연자에게 너무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동엽은 이미지와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하는 연기자다. 19금 콘셉트의 콘텐츠를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매도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만약 이러한 비난이 쏟아진다면 다른 출연자들 또한 출연 검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성+인물’로 OTT 선정성 문제 도마 위‘성+인물’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OTT의 선정성 문제도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OTT는 음주, 욕설, 성적 언행 등의 표현을 규제하는 방송심의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데다, OTT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콘텐츠 연령 등급을 분류하는 자체등급분류제가 지난 3월 본격 시행되면서 콘텐츠의 표현 수위가 무분별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성+인물’은 단지 선정적 표현 수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AV 등 해당 소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위험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OTT 등 새로운 플랫폼은 표현수위를 무력화하는 면이 있다”며 “‘성+인물’과 같은 콘텐츠들이 시청자들에게 왜곡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성+인물’의 사례는 수익성을 앞세우는 OTT의 산업적 성격과 공공성을 띠는 미디어의 환경이 충돌하는 단적인 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와 함께 둘 사이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대책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현재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OTT는 콘텐츠를 파는 산업이다. 이들에게 ‘공공성’을 자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다시 한번 자체등급분류제의 문제점을 살피는 등 공적인 영역 안에서 OTT의 표현 수위에 대해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3 06:00
뮤직

성시경, '축가' 추가 공연 티켓 오픈

가수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 ‘축가’가 추가 공연에 대한 티켓을 오픈한다. 9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2 성시경 콘서트 ‘축가’ 추가 공연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당초 이틀 공연을 예정했으나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추가 공연 오픈이 결정됐다.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5월의 대표 명품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축가’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독보적인 ‘티켓 완판’ 신화를 써내려 왔던 것은 물론, 이번에도 ‘9회 연속 매진’ 기록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이후 약 3년만에 재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총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가’에서는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성발라’ 히트곡은 물론이고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드는 성시경 표 진행 등이 공개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 동안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09 14:01
연예

"역시 성시경…" 한정판 LP 발매와 동시에 완판

성시경의 정규 8집 한정판 LP가 뜨거운 관심 속에 완판됐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18일 '성시경의 정규 8집 '시옷(ㅅ)' 한정판 LP 5000장이 17일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8집 'ㅅ'은 사람·사랑·삶·시간·상처·선물·손길·시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우리네 일상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그려낸 앨범으로 성시경의 독보적인 감수성을 만끽할 수 있는 14개의 다채로운 트랙이 담겨있다. 10년 만에 발매된 정규 8집으로 일찍부터 소장 가치 높은 음반으로 평가된 만큼 성시경의 음색만큼이나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LP로 발매된다는 소식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여기에 5000장 한정 넘버링·리릭 포스터·미니 포스터 등의 구성품으로 정규 8집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예약판매 전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 결과 이번 앨범은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급속도로 판매가 진행됐고 한정 수량 5000장이 모두 판매됐다. 팬들은 이번 한정판 LP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성시경의 목소리를 한층 클래식한 매력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8 15:36
연예

성시경, 정규 8집 한정판 LP 예약 판매 오늘(17일) 시작

성시경이 정규 8집 한정판 LP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17일 '오늘 오전 11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발매된 성시경의 정규 8집 '시옷(ㅅ)' LP 한정판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 LP는 블랙과 화이트 판형 두 개의 LP로 발매되어 팬들에게 오리지널 감성을 한껏 선사한다. 또한 리릭 포스터와 미니 포스터 등의 구성품으로 성시경의 정규 앨범 'ㅅ'을 한층 특별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0년 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인 만큼 리스너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가 높은 앨범으로 여겨지는 'ㅅ'은 5000장 한정으로 넘버링된 LP로 발매되며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로 남을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발매된 'ㅅ'은 사람·사랑·삶·시간·상처·선물·손길·시 등 ㅅ(시옷)으로 시작하는 우리네 일상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I Love U)'를 비롯해 총 14개의 다채로운 트랙이 담겨 성시경의 독보적임 음악적 감수성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7 09:16
연예

한국의 美에 강렬함 입은 '풍류대장' 성시경→송가인 7인 포스터

'풍류대장'에 흥을 한껏 돋울 심사위원들이 출격한다. 2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 측은 15일 풍류 좀 아는 심사위원 7인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누구보다도 국악에 진심인 심사위원들의 카리스마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풍류대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국악이 가진 멋과 맛을 보여줄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이다. 강한 에너지의 'K-흥'으로 무장한 실력파 소리꾼들이 펼쳐낼 신명나는 퍼포먼스가 국악의 신세계를 연다. 무엇보다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2PM 우영, 마마무 솔라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 속 7인의 심사위원들은 멋들어지고 힘 있는 '풍류(風流)' 붓글씨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7인의 심사위원들은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다. 레전드 김종진을 시작으로 깊은 감성의 천재 아티스트 이적, 소울을 노래하는 알앤비 여제 박정현, 발라드 황제 성시경이 프로그램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퍼포먼스 장인 2PM 우영과 케이팝의 현주소를 짚어줄 아이돌 대표 마마무 솔라가 젊은 세대의 힙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특히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가수이자 판소리 경력 20년의 송가인이 가세해 막강한 힘을 더한다. 심사위원 7인방은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내비치며 국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우리 국악을 제대로 알릴 기회라 생각해 참여했다. 멋진 국악이 날갯짓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고 참여 이유와 의미를 짚었다. 국악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도전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독려를 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심사위원들이 국악과 대중음악이 접목된 다채로운 공연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국악의 신세계를 열어줄 실력파 아티스트들과는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앞서 심사위원들이 어마어마한 라인업을 예고한만큼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무대가 기대감을 높인다. '풍류대장'은 '히든싱어'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 음악 예능을 성공리에 이끈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갬성캠핑' 등을 탄생시킨 황교진 CP가 기획을 책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5 17:06
연예

[종합IS] '새가수', 추억과 노래가 있는 음악 오디션 "세대를 연결한다"

70·80·90년대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로만 채워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15일 KBS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송준영PD를 비롯해 배철수, 이승철,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 그리고 MC를 맡은 성시경이 참석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출연하지 않기로 유명한 배철수의 '새가수'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됐다. 배철수는 '새가수'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며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한다. 사실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포스터에도 저렇게 얼굴을 크게 해서 참 민망하다. 왜 이렇게 부담을 주나"라며 농담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승철은 "프로그램 안되면 형님 때문"이라고 말해 둘의친밀한 사이를 엿보이게 했다. 이어 배철수는 "'새가수'의 프로그램 취지가 참 좋았다. 70, 80, 90년대에 나왔던 곡들 중에 좋은 곡들이 많다. 대한민국 가요사를 봐도 그 시절의 음악들이 의미가 크다. 예전 곡들을 재발견해서 젊은 세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가수'는 과거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송창식, 한영애, 이장희, 최백호 등 전설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알려져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승철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새가수'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다. 좋은 곡들을 발굴하고 추억을 되새겨보는 데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라며 '새가수'를 설명했다. 이어 "음악은 추억을 동반한다. 한 시절을 풍미했던 노래들을 같이 들으면서 각자가 갖고 있는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독설할 만한 참가자들을 보지 못했다"며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있어 했다. 성시경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새가수'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내가 MC로 참여한 게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보통은 프로듀서나 심사위원을 했는데 이번에는 진행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대해 "세대를 연결한다는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고, 중간 가교 역할을 잘 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오디션이긴 하지만 복합적인 프로그램이다. 누가 스타가 되는 것에 초점이 있다기 보단 예전의 좋은 노래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려서 여러 세대가 같이 즐기고자 하는 방송이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딸을 출산하고 엄마가 된 거미는 특별한 얘기를 들려줬다. 거미는 촬영하는 동안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엄마가 되니 참가자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긴 했다. 저 분들도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일 텐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원래도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한데 더 많이 울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참가자 중에는 실제로 출산을 앞둔 분도 있었다. 특히 더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실력 위주로 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새가수'에서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참가자들한테 유독 더 마음이 움직였다. 아무래도 70년대, 80년대 노래에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며 감상 포인트까지 짚어줬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인 강승윤은 참가자에서 심사위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강승윤은 '이승철과 같은 위치에 오르니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같은 위치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겸손함을 먼저 내비쳤다. 이어 "다만 내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서 참가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조언을 조금이라도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승철과 같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된 점은 정말로 영광스럽다. '새가수' 섭외를 받고 '지난 10년 그래도 참 열심히 잘 살았구나'라고 느꼈다"라며 뿌듯한 심정을 전했다. 솔라는 "예전의 명곡들을 요즘 감성으로 들으니까 신선하고 좋았다"며 "참가자들이 불렀던 노래중에 탐나는 곡도 많았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김현철의 곡을 꼽으며 "예전 노래들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제작진이 오랜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다. '새가수'에는 모든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와 노래가 있다"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연출을 맡은 송준영 PD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세대간 단절도 심하며 부모 자신 간에 정서적으로도 거리가 멀어졌다. 옛 노래를 통해서 서로 교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사진=KBS 2021.07.15 12:34
연예

'새가수' 배철수 "70·80년대 가요, 우리에게 소중"

배철수가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KBS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송준영PD를 비롯해 배철수, 이승철,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 그리고 MC를 맡은 성시경이 참석했다. 이날 배철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한다. 사실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포스터에도 저렇게 얼굴을 크게 해서 참 민망하다. 왜 이렇게 부담을 주나"라며 농담을 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승철은 "프로그램 안되면 형님 때문"이라고 웃으며 농담을 맞받아 쳤다. 이어 배철수는 "'새가수'의 프로그램 취지가 참 좋았다. 70, 80, 90년대에 나왔던 곡들 중에 좋은 곡들이 많다. 또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그 시절의 음악들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예전 곡들을 재발견해서 젊은 세대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송준영 PD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세대간 단절도 심하며 정서적으로도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옛 노래를 통해서 부모 자식 간, 친구 간에 서로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송창식, 한영애, 이장희, 최백호 등 많은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5 11:30
연예

'온앤오프' 성시경X조세호X김민아 포스터 공개 "매력 재발견"

'온앤오프(ON&OFF)'의 3인 3색 포스터가 공개됐다. 16일 tvN은 '온앤오프' 포스터와 함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tvN 다큐멘터리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 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프로그램이다. 바쁜 스케줄 속 '사회적 나'에서 벗어나 '개인적 나'로 사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3종 포스터에는 각각 성시경·조세호·김민아의 '사회적 나'의 모습과 '개인적 나'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성시경 포스터에는 수트를 입고 음악 작업에 심취한 그와 함께 집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평소 앨범 녹음과 공연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일과 후에는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실제 성시경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어 조세호 포스터에서는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과 함께 혼자서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김민아는 기상캐스터로 똑 부러지는 모습을 뽐내는 한편 일과 후 편안한 차림으로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여유를 즐긴다. 3종 포스터 모두 출연자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내추럴한 모습을 잘 표현해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정효민 PD는 "'온앤오프'에서는 출연자가 일하는 ON 때의 모습과 자연스러운 OFF 때의 모습을 함께 보여드리려 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자의 매력을 재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방송은 5월 2일 오후 10시 4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16 11:52
연예

[34회 골든] 방탄소년단, 첫 디지털 음원 대상..심사위원 최다 득표

시상식의 가치와 권위는 공정할 때 가장 빛난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이 같은 대원칙을 지켰다. 1월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은 디지털 음원 부문의 영광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은 2018년 10월 말부터 2019년 10월 말까지 발매된 음원을 기준으로 2019년 12월까지의 이용량을 집계(가온차트 기준)했다. 음원 이용량 60%에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 성적 40%를 더해 수상자를 정했다. 전문가 평가단은 평론가, 유통사 등 가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회 6명, 지상파·케이블·종합편성채널 음악방송 PD 10명, 대중음악 평론가 4명, 대중문화 담당 기자 30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했다. 좀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전문가 평가단 수를 20명 더 늘렸다. 음원 차트 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설득력 있고 공정성이 있는 심사 결과를 내기 위해 지난해 보다 심사 성적을 10% 높였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끝에 대상에 오른 곡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였다. 방탄소년단은 100점 만점에 97.9점으로 최고점을 받고 대상을 품에 안았다. 디지털 음원 대상을 쓰는 전문가 평가단의 주관식 문항에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고 써낸 평가단이 50명 중 25명이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집행위원인 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2019년의 아이콘이었다. 음악적 성과와 그에 따른 영향력 등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음원 대상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3대 국내 주요 음원 유통사 관계자도 집행위에서 “올해 대상은 고민할 것도 없이 방탄소년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점수가 높은 본상 수상자는 '너를 만나'를 부른 폴킴이었다. 종합 점수 77.7점을 받았고, 대상 주관식 문항에선 1표를 받았다. 폴킴의 뒤를 이어 악뮤(악동뮤지션)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70.34점을 받았다. 전문가 평가단 13명이 악뮤를 대상으로 뽑았다. 본상 후보 30팀 중 본상을 받아야 할 10팀을 꼽고,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배분하는 문항에서도 악뮤에게 10점 만점을 준 평가단도 있었다. 이 밖에 대상 주관식 문항에서 청하는 3표, 있지·잔나비·태연은 2표, 블랙핑크·트와이스는 1표를 받았다. 신인상은 있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져갔다. 신인상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60%에 전문가 심사 40%를 합산해 종합 성적을 냈다. 신인상 심사는 후보 중 두 팀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있지는 가장 많은 47표를 받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로 많은 28표를 받았다. 그 결과 있지는 67.6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2.79점을 받아, 상위 두 그룹이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초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던 Mnet ‘프로듀스X101’ 데뷔조 X1과 ‘프로듀스48’ 데뷔조 아이즈원은 집행위원회의 1,2차 회의 결과 심사에서 배제됐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순위 조작 등으로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는 게 후보에서 제외된 이유다. 집행위원회는 “후보는 정량 평가에 따른 집계순위로 선정했다. 하지만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이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적법하게 구성되지 않은 팀을 후보로 심사하는 게 옳지 않다고 판단해 X1과 아이즈원은 심사대상에서 배제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4 20:49
연예

[취중토크③] 윤상 "성시경 이후 반한 뮤지, '복면가왕' 왕밤빵 정체에 깜짝"

'뮤지션들의 뮤지션' 'EDM 선구자' '발라드의 조상' '러블리즈의 아버지' '남북회담 최초 대중문화인 수석대표'….윤상(50)의 수식어는 시대를 타고 계속 변화한다. 한 가지 수식어에 머무는 것이 보통인데, 꾸준히 발전하고 노력해온 윤상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1990년 '이별의 그늘'로 가수 데뷔할 무렵의 윤상도 그랬다. 좋아하는 선배 가수들과 일하고 싶어 신촌블루스에서 포스터를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자처했던 그는 故김현식과 인연이 닿아 '여름밤의 꿈' 작곡가로 먼저 가요계 이름을 알렸다. 이어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박효신의 '먼 곳에서', 팀의 '사랑합니다'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낳았으며 동방신기·보아·아이유·가인·러블리즈 등과도 협업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을 보여줬다. 아이돌도 작사·작곡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각광받는 시대 속에서 윤상은 원조 만능 뮤지션으로 30년 넘게 활동 중인 셈이다.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비결은 '절박함'이다. 윤상은 "어쿠스틱 쪽에는 워낙 실력이 좋은 선배들이 많았던 시절이다. 음악을 배워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서 남들이 아직 잘 모르는 분야에 손을 대야만 했다. 먹고 살길은 컴퓨터 뮤직밖에 없었다. 컴퓨터 뮤직을 잘해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나에게 숙제 같은 일이었다"며 과거를 떠올리다 술을 홀짝였다. 심한 알코올 중독을 이겨낸 후로 술과 거리를 둔 윤상이지만 이날만큼은 맥주 두 모금을 함께 했다. 동석한 뮤지가 "형님과 방송도 하고 음악 작업도 했지만 술을 마시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랐을 정도로 오랜만의 건배였다.윤상은 "지금도 도태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35세 넘어 대학을 다시 다녀온 것도, 새로운 후배들과 교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일 발매된 뮤지의 발라드 싱글 '밀린일기' 프로듀서로 함께한 것도 나에겐 새로운 자극이었다. 군더더기 없는 가창력이 부럽기도 했다"며 "마지막 정규앨범이 10년 전인데 이러다 영영 정규를 못 내겠다 싶다. 더 늦어지기 전에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겠다"고 가수로서의 컴백도 기대하게 했다. -뮤지와의 첫 만남은 언제인가요."미용실 동기라서 오가다 봤죠. 예능도 함께 출연하면서 알고 지낸지는 꽤 됐는데 음악작업은 처음했어요."-뮤지의 발라드 프로젝트는 어떻게 성사됐나요."'복면가왕' 왕밤빵에 반했는데 그게 뮤지였어요. '보컬플레이'라는 음악예능을 뮤지와 함께 찍고 있어서 매주 보고 있을 때였는데도, 왕밤빵이 뮤지인 줄을 몰랐어요. 3연속 가왕을 하고 있는데도 그게 뮤지일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죠. 모창하는 모습으로 익숙해 실력을 잘 몰랐다가 반했어요."-발라드곡을 준 가수가 성시경 다음 5년만에 뮤지라고요."곡을 오래 써왔다고 하지만 발라드를 쉽게 제안하긴 어려워요. 발라드는 가수마다 스타일이 있어서 제안이 쉽지 않은데, 뮤지가 먼저 발라드를 꺼내더라고요. '이 친구가 나를 믿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5년 전 발라드 작업을 같이한 친구는 성시경이에요. 그 이후로 내가 자진해서 곡을 써보고 싶다고 한 것은 뮤지가 처음이죠."-특별히 반한 포인트가 있나요."말 그대로 취향 저격을 당했어요. 발음, 발성이나 노래 부르는 전반적인 스타일이 내 마음처럼 하는 친구에요. 군더더기도 없고 감정의 소모도 없이 곡 자체를 살려서 부르더라고요. 뮤지인 줄 모르고 부럽다고 했어요. 가끔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뮤지처럼 노래하는 게 가능하면 좋겠다 싶어요. 시티팝을 같이 해보고 싶어서 연락했는데 발라드를 해보자고 제안해줘서 감사했죠."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만큼 실제로도 까다롭나요."뮤지가 일반 가수가 아니라 프로듀서잖아요. 사공이 많으면 일이 복잡해지니까 곡만 딱 써서 주고 최대한 뒤에 있었어요. 알아서 잘 할거라고 믿었어요. 해석하고 녹음하는 건 뮤지의 몫이었죠. 정말 만족스러워요. 뮤지가 음악을 오래 해왔는데 가수로서 이렇게 주목을 받는 건 처음이에요. 재미있는 작업이고 많은 사람들이 뮤지의 노래 실력을 알아줬으면 해요."-신곡 계획은 없을까요."마지막 싱글이 3년 전이에요. 컬래버레이션 가창자를 구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요.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나를 어려워한다는 것도 느꼈고요. 누구한테 곡 하나 주는 것도 너무 조심스러운 일이에요. 그 무렵부터 무언가를 작업할 땐 '나 혼자 하는게 편해'라는 생각으로 있다보니 시간이 흘렀죠."-윤상의 정규앨범도 기다려져요."전에는 노래를 기다려주고 좋아하는 팬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50대 소비층이 없어요. 전통가요 쪽과는 다른 분야라서 중장년 세대 리스너들을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새 앨범을 장담하기 어려워요. 10년 전인 2009년 정규 6집 '그땐 몰랐던 일들'을 끝으로 앨범을 안 냈어요. 7집 선공개까지 이뤄졌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엎으면서 나오지 않았죠. 이러다 영영 정규를 못 내겠다 싶기도 해요. 한 곡씩 녹음해서 언제 열 곡 채워서 정규 내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 에너지 소모량 따지자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심각하게 고민해 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여 보려고요."황지영기자 hwang.jeeyong@jtbc.co.kr사진/영상=박세완기자 2019.03.08 1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