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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뜨기 전엔 학폭, 뜨면 프로포폴… 연예계, 고질적 악몽

연예계가 또 다시 악몽에 사로잡혔다. 다작하기로 유명한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서울경찰청은 8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인 측은 이날 늦게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차기작이 줄줄이 예정돼 있던 터라 출연작에 대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연예계 논란들. 특히 학교폭력과 프로포폴 상습 투약은 최근 들어 연예계에서 집요하게 반복되는 이슈라 업계에서도, 대중도 큰 스트레스를 보이고 있다. 두 가지 모두 문제의식을 갖지 못 하고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자주 반복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어렵다는 지적이다.학교폭력이 데뷔 이전에 발생해 소속사에서 제어하기 어렵다면 프로포폴은 일상적인 병원 방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나 소속사 측 모두 문제를 눈치 채기 쉽지 않다는 애로 사항이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처벌 기록이 없는 한 본인의 진술에 의존해야 하고 프로포폴 투약은 개인의 의료 정보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프로포폴은 2011년 2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마약류로 관리되기 전까지 성형수술을 비롯한 각종 시술에 마취제로 쓰여 왔기에 여전히 다른 마약류에 비해 가볍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 안전기획관 마약관리과는 지난해 4월 프로포폴 안전사용기준을 의사들에게 배포했다.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임을 인식하고 적정량 투약 ▲수술·시술 또는 진단과 무관하게 단독으로 투약하지 않음 ▲간단한 시술·진단을 위한 투약 횟수는 월 1회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등의 권고 내용을 담고 있다.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임을 인식하고’, ‘월 1회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등의 문구가 그만큼 프로포폴을 사용함에 있어 의사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특히 프로포폴은 약물 자체로서는 그다지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 받고 있어 처방을 받는 대상은 물론 처방하는 의사들까지 위험성을 쉽게 간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주입하는 전신마취제로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차단해 의식을 잃게 한다. 일단 투약하면 1분 이내에 효과가 발생하며 지속 시간이 10분 정도로 길지 않아 많은 수술 및 시술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연예인들은 직업 특성상 성형외과, 피부과 등을 방문하는 일이 잦은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자주 투약 받고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나온다. 성형수술이나 피부과 시술 가운데 깨어 있는 상태로 받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운 것들이 많고, 일정하지 않은 스케줄로 인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스타들이 수면 마취를 희망하면서 자연스레 중독으로 빠지는 루트가 대부분이다.프로포폴의 중독성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다만 중추신경계 기능을 차단하는 특성상 약물이 주입될 때 활력을 일으키는 호르몬 도파민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유튜브 바른신경외과 채널에서 “프로포폴의 중독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투여 받은 환자들 가운데 ‘깊은 잠을 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마 중독은 이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프로포폴을 용량보다 적게 조금 천천히 주입하게 되면 환각효과나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호흡 기능이 소실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프로포폴은 반드시 전문 의료인이 통제가 가능한 상황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타들의 고충을 아는 일부 병원에서 이를 이용해 원칙적으로 프로포폴 사용이 필요하지 않은 시술에서도 남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자세한 의료 정보를 알지 못 하는 스타들은 ‘의사가 처방해 준 거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프로포폴을 주기적으로 투여받다가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1년에도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장이 연예인을 비롯한 VIP들에게 차명을 이용해 몰래 프로포폴을 투약해주다 적발돼 처벌을 받은 일이 있었다.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처음부터 스타가 알고 프로포폴 처방을 요구하기 보다는 병원의 처방에 따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니 관련 논란이 일었을 때 정말 억울해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유아인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나올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소속사 측은 적극적으로 소명에 나설 것이고 배우 역시 억울한 부분은 직접 해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출연작에 비상이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이다.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작품에까지 폐를 끼칠 수 있는 만큼 프로포폴을 대하는 대중예술인들의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0 08:25
연예일반

‘세계 다크투어’ 프로파일러 표창원, 유괴·납치 대처 가이드 공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유괴 대처 가이드가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다크가이드가 대만 범죄 역사상 최악의 유괴 사건을 조명하며 모두가 알아야 할 유괴 및 납치 범죄 대처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표창원 다크가이드와 함께 대만 국민 MC 딸 유괴 사건 현장으로 출발한다.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표창원 다크가이드는 전문가의 관점으로 유괴 및 납치 범죄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표창원 다크가이드는 대만에서 발생했던 바이샤오옌 사건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고(故) 이형호 유괴 살인사건 사이 연결 고리를 설명한다.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 봉태규는 물론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장동민까지 표창원 다크가이드의 이야기에 바짝 집중했다고. 박나래 역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보셔야 한다”며 이번 여행의 중요성을 강하게 어필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유괴범이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했다고 해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분노한다. 경찰들 역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향해 촉을 곤두세우고 있는 터. 현상수배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유괴범들의 성형 전, 후 사진까지 공개됐다고 한다. 이와 함께 그들을 추적하는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추리 역시 빛을 발할 조짐이다. 이들은 유괴범의 행방을 두고 치열한 의견 대립에 나선다. 무엇보다 아이를 찾았다는 경찰의 전화를 듣고 봉태규는 “아닐 것 같다”고 의심하지만, 박나래는 “악역을 많이 해서 그렇다”며 반박한다. 다크 투어리스트들과 유괴범 사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질 JTBC ‘세계 다크투어’는 오늘(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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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 교육생 모집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애니메이션 활성화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 교육생을 모집한다.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실무에 꼭 필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BIAF와 협동하여 교육에 참여하는 업체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웹툰 등을 활발히 제작하고 있는 연필로 명상하기('무녀도', '소나기' 제작), 스튜디오 애니멀('기기괴괴 성형수', '고스트 메신저' 제작), 아트 플러스엠('상상친구 꾸메푸메' 제작), 잭스트리('락캣5' 제작), 크리에이티브 섬('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 두루픽스('마음의 소리' 제작), 애니듀('또바또: 지구 모험 스토리', '아쿵다쿵 특공대' 제작) 등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이론을 18시간 수강한 후에 교육에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업체에서 120시간 현장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총 138시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교육을 담당했던 제작사들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다. ‘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 교육생 모집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이며, 세부 사항은 BIA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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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영화화 '기기괴괴 성형수', 9월 2일 개봉 확정

평점 9.9 네이버 웹툰 '기기괴괴'의 에피소드 '기기괴괴-성형수'를 영화화한 '기기괴괴 성형'가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티저 예고편 120만 조회수를 넘기며 1020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기기괴괴 성형수'가 9월 2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3일 공개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 메인 예고편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이며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너 왜 마스크 안 썼어? 아침에 니 얼굴 불편하다고 했지?”라는 안하무인 톱스타 미리가 예지에게 핀잔을 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기기괴괴 성형수' 메인 예고편은 ‘평점 9.9 오성대 작가 '기기괴괴-성형수' 원작’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등장하는 지훈과 갑자기 홈쇼핑의 보조출연자로 출연하게 되어 먹방을 선보여야 하는 예지의 모습까지 보이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긴장감을 더한다. 자신이 출연한 홈쇼핑 장면이 ‘오늘자 개극혐’ 영상으로 인터넷 인기 게시물이 된 것과 동시에 “새로운 삶을 원하나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어느 날 집으로 도착한 의문의 USB와 성형수를 꺼내든 예지의 모습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예지에게 도착한 성형수는 화장품처럼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이며, 예지의 극혐 동영상을 본 성형수 전문 시술사가 성형수 홍보를 위해 예지에게 성형수를 보낸 것. 성형수의 비밀을 알고 전문 시술사에게 성형수를 이용해 전신을 성형한 예지는 완벽한 미인 설혜로 다시 태어나며 반전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엄마도 못 알아보게끔 아름답게 변신한 설혜는 점점 성형수에 의지하게 되고, 과거 자신의 모습인 예지의 환영을 보며 점점 스스로를 공포 속에 몰아넣게 된다. 특히 성형수로 인해 얼굴이 녹아내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엄마 나 빨리 살 좀 줘”라는 극단적인 요구를 하고, 욕망에 사로잡혀 “이제부터 내가 행복해질 거야. 사람들한테 사랑받으면서”라는 대사는 외모에 대한 뒤틀린 욕망이 인간을 어디까지 변하게 하는지를 보여주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기괴하고 독창적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6년의 제작 기간을 걸쳐 원작 팬들도 인정할 완성도를 자랑하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초청,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초청 그리고 지난 7월 9일 개막한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된 작품. 다가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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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성형, 수술법 및 보형물로 흉터-분필코 없애"

코성형은 작은 변화만으로도 세련된 이미지로 개선이 가능해, 성형 선호도가 높은 부위다.반대로 아직까지 성형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오픈 하는 걸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기존 코성형은 콧대와 코 끝이 하나로 연결된 L자형 보형물을 사용해, 겉보기에 콧대가 인위적으로 일자로 뻗은 형태였다. 겉으로 보이는 흉터와 보형물로 인해 코끝만 들어올리는 움직임이 불가능해, 남몰래 성형수술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 일부 코성형외과 코성형은 겉으로 보이는 흉터는 없으면서 코 움직임도 자유로워졌다. 보형물은 FDA 승인 생분해성 재료로 이루어진 신소재 메쉬 보형물로, 코끝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조직 유착력이 탁월해 연조직 전체를 당겨주면서 개인마다 코 특성에 맞춰 유착되기 때문에 진짜 본인 코모양과 같이 자연스러운 굴곡의 코 라인이 완성된다. 탄력성이 좋아 수술 후에도 코끝의 위치나 높이가 떨어지지 않아 재수술 부담도 줄였다. 소재 특성상 코를 잡고 비틀거나 코를 들어올리는 돼지코 등 다양한 움직임에 제한이 없어, 말랑하면서도 오똑한 콧날연출이 가능하다. 아이디성형외과 방치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만약 코성형 후에도 여전히 코가 뭉툭해 보이거나 콧볼이 넓은 경우에는 절골술과 코끝성형으로 모양을 개선할 수 있다. 최근 토탈노즈 코성형은 단순 한가지 부족함만 개선하기보다 얼굴 전체조화에 맞춰 진행해 어색함을 줄이는 게 포인트다”며, “메쉬코성형에 사용되는 메쉬 소재는 조직과 융합하여 흡수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수술 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관련 정보를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승한기자 2019.11.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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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수술, 신중하게 고민 후 결정해야"

요즘은 외모도 경쟁력의 한 요소로 자리잡아 남에게 보이는 얼굴에 관심이 많다. 그 중에서도 쌍꺼풀수술은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성형수술로, 쌍수붓기기간이나 회복이 빠른데 비해 이미지 변화가 크다. 하지만 수능수험표할인율 등으로 무작정 쌍꺼풀수술을 선택하는 건 옳지 않다. 성형수술은 특성상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 어려워 처음부터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쌍꺼풀수술은 크게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나누어지며, 그 안에서 개인이 갖고 있는 여건과 증상에 따라 수술법은 달라진다.쌍꺼풀매몰법은 절개법에 비해 자연스럽지만 매몰이 풀려 재수술 확률이 높다. 최근에는 두 줄로 된 특수실을 사용하는 듀얼라인매몰이 있다. 피부와 상안검거근을 두 개 실로 매듭지어 잡아주는 힘이 강해져 풀림 걱정을 덜었다. 탄탄한 실의 힘이 두꺼운 피부에도 가능해 적용 대상도 넓다.절개법을 시행할 땐 스키니절개법이 있다. 스키니절개법은 절개의 단점이 짙은 쌍꺼풀라인을 피하기 위해 불필요한 근육과 지방을 제거한 뒤 봉합한다.만약 눈 앞머리 몽고주름이 과도하거나 눈 길이가 짧을 경우, 쌍꺼풀수술 후에도 눈이 작아 보이는 경우에는 앞트임 및 뒷트임을 시행해 개선할 수 있다. 눈을 양 옆으로 트이게 만들어 보다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가 가능하다.아이디성형외과 강민석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점점 저렴해지는 쌍꺼풀수술비용으로 인해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눈은 인상 변화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부위다. 쌍꺼풀수술비용, 쌍꺼풀수술전후 후기의 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자세히 알아본 뒤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쌍꺼풀수술 종류와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승한기자 2019.1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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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뼈 다루는 안면윤곽수술, 성장판 닫힘 여부 확인"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소셜미디어)상 인기있는 셀럽이나 연예인들처럼 예뻐지고 싶다는 이유로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청소년들이 적잖다.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경우 대학 입학전까지 긴 시간적 여유를 보낼 수 있어 이 시기 성형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대개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쌍꺼풀수술이나 코성형이 많다. 하지만 요즘에는 예쁜 이목구비만큼이나 조화롭고 이상적인 얼굴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청소년 안면윤곽수술에 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윤곽라인을 개선해주는 수술로 과도하게 발달한 광대뼈, 사각턱, 턱끝 등의 얼굴뼈를 절제해 다듬어주는 수술을 말한다. 안면윤곽수술은 크게 광대축소술, 사각턱수술, 턱끝수술로 나뉘는데 이를 윤곽3종이라고 한다. 광대축소술은 과하게 돌출되어 있는 광대를 축소하는 수술로 광대뼈를 절제한 후 안쪽으로 재배치한 뒤 밀착 고정해 얼굴 윤곽에 입체감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사각턱수술은 각진 턱뼈를 절골해 하안면부의 모양을 교정해주며, 턱끝수술은 뭉툭하고 넓은 턱끝을 다듬어 갸름하고 부드럽게 교정해주는 수술이다. 이와 같은 안면윤곽수술은 얼굴뼈를 절제하는 수술이기에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이 모두 완료된 것을 확인하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성장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다면 수술 후에도 계속 자라나는 얼굴뼈에 변형이 올 수 있으며, 수술 당시와 다르게 변할 수 있어 예측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뷰성형외과 정진욱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일반적으로 얼굴뼈나 골격의 성장의 경우 대개 남성은 18~19세, 여성은 17~18세에 끝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개인마다 발달 정도와 성장 시기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안면윤곽수술을 고려한다면 성장판 X-ray를 찍어본 후 얼굴뼈 성장이 완료됐는지, 수술 적합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면윤곽술은 각 환자들의 얼굴형에 따른 문제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수술방법과 계획 등을 선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 뼈를 다루는 수술인만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응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한 안전시스템과 응급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본인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승한기자 2019.11.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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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프로포폴 중독되는 거 아닌가요?'…커지는 불안감에 투약 거부도

"내시경 검사를 하는데 프로포폴을 맞아야 하나요. 중독되거나 죽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최근 병원에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사용한다고 하면 환자들이 보이는 반응이다. 일부 환자는 프로포폴 사용을 거부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한 성형외과 관계자는 "수면내시경 검사를 위해서 프로포폴을 사용하겠다고 하니 환자가 중독이나 사망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투약을 거부했다"며 "요즘 프로포폴 관련 사건·사고가 많아서 거부감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로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프로포폴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쏟아지고 있다.최근 30대 여성이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반년간 18차례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프로포폴을 투여받으려고 서울 동작구와 영등포구 등의 병원 17곳을 돌아다니며 18회에 걸쳐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달 말에는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꾀병을 부려 수면내시경 검사를 50차례 받은 뒤 치료비를 내지 않은 30대 남성이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지난 4월에는 성형외과 의사가 동거녀에게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도 발생했다. 의사는 평소 동거녀가 수면 부족을 호소하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초에는 한 성형외과 원장이 심적으로 우울해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연예인들도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구설에 오르는 일이 적지 않다.이처럼 프로포폴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 사용을 반대하거나 대체 약물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그러나 마취과 전문의들은 프로포폴을 제대로 알면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하는 수면마취제다. 주로 수면내시경이나 간단한 시술, 성형수술의 마취제로 쓴다. 특징은 다른 마취제들보다 마취유도와 마취회복이 빠르다는 점이다. 약 성분은 정상 성인 기준 간에서 대사돼 체내에 남지 않고 소변으로 모두 빠져 나오며, 다른 마취제와 달리 오심, 구토를 일으키지 않아 환자도 의사도 부담 없이 흔히 사용한다.아이디병원 마취과 이혜진 원장은 "프로포폴이 문제가 되는 것은 중독(오남용)과 호흡 억제로 인한 사망"이라며 "프로포폴은 마취 후 메스꺼움, 두통, 불쾌감 없이 충분한 숙면 후 느끼는 쾌적함, 개운함을 주기에 일부 환자에서 중독이 생기고 이는 오남용으로 이어진다. 다량 투여 시 호흡 억제로 인한 무호흡, 곧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또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의 감독 하에 필요한 목적에만 사용해야 한다"며 "나이·체중·병력을 고려해 환자별 용량을 달리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평소 수면 무호흡증이나 약물, 음식 알레르기 등 병력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분명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프로포폴은 대두유(콩기름), 정제란인지질(난황) 등이 함유된 약물이다. 평소 콩이나 땅콩, 콩기름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경우 주의해야 한다.일반적인 계란 알레르기 환자에서 프로포폴 투약은 가능하지만 계란 아나필락시스(후두부종·호흡곤란·저혈압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 병력이 있는 경우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프로포폴 알러지가 발생하는 경우 가볍게는 두드러기가 생겼다 호전되지만, 심하면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로 사망할 수 있다.일부 성형외과 병원에서는 환자의 위험과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프로포폴 사용 전 개인별 마취제 민감성에 대해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검사는 혈액 체취로 간단하게 진행하며, 개인이 가진 유전자의 프로포폴 민감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아이디병원 박상훈 대표원장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프로포폴 사전검진을 진행, 환자의 유전자-프로포폴 민감성을 미리 파악한다"며 "의료진은 검사를 통해 사전에 위험성에 대비할 수 있고 환자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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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 "구하라 미용 논란 '안검하수'는 질병…삶의 질 현저히 떨어뜨려"

성형외과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황인석 원장이 말하는 안검하수의 모든 것 최근 가수 구하라의 안검하수 치료를 위한 수술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구하라가 과거와 달리 눈이 또렷해진 사진을 올리자 일부에서 미용 차원에서 성형수술한 것 아니냐며 딴죽을 걸었다. 이에 구하라는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안검하수 증세 때문에 치료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구하라가 받은 수술은 안검하수 증세를 개선할 때 주로 하는 눈매교정술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성형수술로 이해하지만 전문의들은 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이라고 말한다. 성형외과 아이디병원의 박상훈 병원장은 "안검하수는 보험이 적용되는 질환"이라며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시력 저하는 물론이고 두통에 스트레스까지 생겨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같은 병원의 황인석 원장은 "하지만 자신이 안검하수인지 모르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성공적 치료를 위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오랜 수술 경험을 갖고 있는 박상훈 병원장과 황인석 원장에게 안검하수에 대해 물어봤다. - 안검하수란.박상훈 병원장(이하 박)= 눈꺼풀을 올려 주는 근육인 상안검거근(눈꺼풀올림근)의 힘이 약해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말한다. - 안검하수는 병인가.박= 맞다. 그래서 보험이 적용된다.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증상을 방치하거나 처짐 정도가 심하면 시력에 영향을 미쳐 시력 저하나 난시·약시 등 2차 질환이 발병한다. 이마 근육으로 억지로 눈을 뜨다 보니 이마에 주름이 생기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외적으로는 눈이 충분히 떠지지 않아 졸려 보이거나 무기력한 인상을 줘 대인 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안검하수는 왜 생기나.박= 유전이나 체질 등 선천적 요인이 있다. 또 노화·뇌종양·뇌출혈 등으로 인한 마비·외상으로 눈꺼풀올림근이 다쳐서 생기기도 한다.최근에는 물리적 힘이 눈꺼풀에 가해져 눈꺼풀올림근이 약해지는 후천적 원인도 많다.이를테면 시력 교정을 위한 콘택트 렌즈가 눈을 깜빡이게 하는 뮐러근에 자주 맞닿으면 해당 부분에 마찰이 생겨 눈 근육이 약해져 안검하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또 화장할 때 눈을 자주 비비면 눈꺼풀올림근이 반복적으로 자극받아 근육 장력이 약해져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진다. 그래서 눈 부분을 화장할 때 주의해야 한다. - 안검하수는 노인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인가. 박= 최근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20 젊은층에서도 안검하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처진 눈꺼풀로 인해 턱을 위로 들고 보는 행동과 졸려 보이고 답답한 인상, 이마에 생기는 주름 등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다가 병원을 찾아온다. - 자신이 안검하수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판별할 수 있나.박= 이마 근육을 쓰지 않고 눈꺼풀 근육만으로 눈을 뜰 수 있는지 확인해 보면 자신이 안검하수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손으로 이마 근육을 잡아 움직이지 않게 하고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30% 이상 가리면 안검하수로 볼 수 있다. 정상적인 눈은 자연스럽게 눈을 떴을 때 전체 눈의 80~90% 검은 눈동자가 보인다. - 안검하수를 그냥 놔둬도 되나.박= 처짐 증상이 진행되지 않거나 본인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수술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근육과 피부 처짐이 계속돼 시력 저하 등 증상이나 피부가 맞닿는 부위의 진물 등이 생길 경우는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안검하수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꼭 수술해야 고칠 수 있나.황인석 원장(이하 황)= 이미 눈꺼풀올림근과 피부가 늘어져 처졌다면 직접적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수술 치료가 확실할 수 있다. 안검하수 수술로는 눈매교정술이 있으며, 절개와 비절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안검하수 증상 정도 및 개인의 눈꺼풀 상태, 취향 등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다르다. - 안검하수 치료를 위한 눈매교정술에 대해 미용 수술이냐, 아니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박= 눈은 인상을 좌우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부위다. 안검하수 증상은 대부분 졸리거나 답답한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미용 요소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 단순히 안검하수 증상만을 개선한다면 모르겠지만, 환자들도 보다 크고 또렷해야, 또 본인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뤄야 만족하기 때문에 미용 수술로 볼 수도 있다." - 절개 눈매교정술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황= 눈꺼풀 절개로 불필요한 조직을 제거하고 눈꺼풀올림근을 묶어 안검판에 고정해 주는 방식이다. 안검하수가 심하거나 눈꺼풀에 지방이 많은 경우에 효과적이다.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쌍꺼풀이 풀릴 걱정이 없는 대신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미세하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까다로운 수술인가.황= 눈매교정술은 눈 성형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숙련된 전문의의 경우 1시간가량 걸리지만, 그렇지 않으면 서너 시간 넘게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눈 뜨는 근육 자체를 찾지 못하거나 근육을 끊어 먹기도 한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다. - 이유가 무엇인가.황= 눈 상태가 계속 변한다. 상담할 때는 작았던 눈이 수술할 때 커질 수 있다. 수술 결과는 양쪽 눈이 균형을 이루고 전체 얼굴과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수술 이후 덜 교정되거나 과하게 교정되거나 짝짝이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재수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 재수술이 가능한가.박= 문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재수술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과교정이 된 경우 다시 풀어 주거나, 저교정이 된 경우 조금 더 당겨 줄 수있다. - 눈매교정술이 성공적으로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황= 수술 전에 본인의 상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안검하수 때문에 눈꺼풀이 처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가성 안검하수'라는 것이 있다. 눈을 뜨는 근육은 정상이나 눈꺼풀 지방이나 피부가 두꺼워서 눈꺼풀을 잘 올리지 못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눈매교정술이 필요 없다. 또 눈 뜨는 힘이 아예 없어 눈매교정술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이마 근육을 쌍꺼풀 쪽으로 연결하는 전두근 전이술을 진행한다. - 환자들이 안검하수 수술에 대해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은.황= 안검하수 대안책으로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눈매교정술은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과 원리가 다르다. 눈매교정술은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눈꺼풀올림근에 매듭을 형성해 근육 길이를 짧게 만들어 강화시켜 눈을 정상적으로 뜰 수 있게 도와준다. 쌍꺼풀 수술은 단순하게 눈꺼풀에 주름을 만들어 이전보다 눈이 커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목적이다.안검하수 증상을 해결하지 않은 채 쌍꺼풀 수술만 진행하면 기능적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쌍꺼풀이 쉽게 풀리거나 소시지 눈처럼 두껍고 부자연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또 눈매교정술을 하면 무조건 쌍꺼풀이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보통은 같이 해서 그런 것인데, 쌍꺼풀 수술 없이 눈매교정술만 진행하기도 한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박= 안검하수는 교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안검하수는 인상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졸려 보인다거나, 총명해 보이지 않는 것 등이다. 이런 첫인상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많은 분들이 선천적이라고 생각하거나 수술이 두려워서 포기한다. 남자들은 더욱 그렇다. 문제가 있다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황= 눈매교정술을 받아도 본인 상태가 드라마처럼 변하진 않는다. 큰 변화를 기대하면 실망이 클 수 있다. 그래도 눈을 크게 하면 인상이 '똘망똘망'해지면서 좋아진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4.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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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관절 전문의 이동원 교수 "뼈 주사, 운동 시간 벌기 위한 것… 인공관절 성공률 95%"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치료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일명 '뼈 주사'다. 뼈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로 강력한 항염 작용으로 관절에 물이 차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완화해 준다.연골이 다 닳아 못 걸을 정도가 아니면 뼈 주사만 맞아도 어느 정도 불편한 증상이 개선된다.문제는 환자들이 뼈 주사에만 의존한다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 치료가 아닌 데도 말이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의 이동원 교수는 "뼈 주사는 통증을 완화해 재활 운동을 할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한 치료법이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최근 연골을 재생해 준다는 줄기세포 이식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장기적으로 입증된 결과가 부족하다"며 "이런 비수술적 치료에 의존하다가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했다.이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부작용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 사실처럼 알려져 있어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올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되고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주는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무릎관절 전문의인 이 교수를 지난 18일 건국대병원에서 만났다. -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가 '뼈 주사'다. 어떤 것인가."스테로이드 주사를 뼈 주사라고 부른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 작용을 나타내기에 관절 안에 물이 차고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에 사용하면 1~2주 이내에 증상을 좋아지게 한다. 물론, 질병의 진행을 개선하지는 못하며 관절염이 심한 환자들은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증상이 급격하게 좋아지는 것을 겪은 환자들 중에 병원을 옮겨 가며 (뼈 주사를) 맞는 경우가 있는데, 반복적으로 자주 맞으면 관절 내 연골, 주변의 인대나 힘줄이 손상될 수 있어 엄격한 관리하에 맞아야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면역 체계 조절, 혈당 조절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회에서 권고하는 주기는 1년에 3~4회 정도다." - 약물이나 주사제 등으로도 치료되나."약물 치료 및 주사 치료는 질병의 진행을 바꾸는 것이 아니고 통증 및 염증을 조절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증상에 호전이 있어야 비만·생활 습관 개선 등 1단계 치료가 가능해지고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해 줄 수 있기에 2단계 치료인 약물 및 주사 치료도 중요하다." - 줄기세포 이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연골은 연골 세포, 세포 외 기질, 수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골 세포는 전체 부피의 1% 정도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순 연골 세포 이식만으로는 연골의 다양한 구조물을 재생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줄기세포 치료가 발전하게 됐다. 연골 재생술에 주로 이용되는 줄기세포는 성체 줄기세포 또는 중간엽 줄기세포다. 성체 중간엽 줄기세포는 자신의 중간엽 조직인 골수 혹은 지방에서 얻을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 이들 중간엽 줄기세포의 재생이나 분화 능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최근 제대혈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연골 재생술에 이용하는데, 500만 개 이상으로 농축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50세 이상인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줄기세포 이식의 효과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연골이 마모된 부분에 2~4㎜ 직경의 구멍을 내 줄기세포를 이식하게 되는데, 이식된 고농축 줄기세포가 연골 분화 촉진, 염증 억제, 관절 구조 개선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연골을 재생되게 한다. 그러나 고가 치료고, 연골 재생에 대해 장기적으로 입증된 결과가 부족하다. 게다가 체외 배양 시 세포 표현형이 변할 수 있다는 문제 등이 있다. 또 말기 관절염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완전히 대치할 수 있는 치료는 아니다." - 인공관절 수술은 대부분 꺼린다."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로봇처럼 무릎을 갈아 치워 자신의 무릎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한다. 또 수술해도 통증이 있고 무릎관절이 꺾이지 않는 등 부작용이 많다고 알고 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수술은 관절의 위아래를 9~10㎜ 정도 절제한 뒤 인공관절을 삽입해 주는 일종의 관절 성형수술이다.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일 만큼 안정적이며 수술한 뒤 걷기 운동·자전거 타기·수영·골프 등도 할 수 있다." - 부작용은 없나."수술한 뒤 심각한 합병증인 신경마비 등은 극히 드물고, 그나마 흔한 합병증인 감염이 발생될 확률은 1% 미만일 정도다. 최근 5년 사이 수술 건수가 30% 정도 증가했다." - 인공관절의 수명은."평균 15~20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수술한 뒤 어떤 식으로 관리하냐에 따라 조기에 재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30년 이상 별문제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인공관절 수술의 적기는."우리나라에서는 60세 이상의 관절염 4기, 65세 이상의 관절염 3기 이상인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인정해 준다. 적기에 수술을 잘 받으면 100세 시대에 여생을 잘 보낼 수 있다." -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100세 시대인 만큼 노후를 건강하게 즐기면서 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노화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은 피할 수 없는 만큼 즐기면서 대처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실천해야 하는 대처법은 관절염의 1단계 치료법이다.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관절염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제일 중요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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