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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황선우·김우민 등 계영 대표팀, 수영 후배들 위해 ‘일일 멘토’ 나선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영 유망주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CJ그룹은 오는 11월 9일 경기도 고양 소재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꿈나무를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인 ‘Locker Room with TEAM CJ: Swim to Dream’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글로벌 No.1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향후 진로 설정과 선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에 더해, 현역 국가대표 선배들이 직접 나서 경험 및 노하우 공유, 원포인트 레슨 등 후배 선수들을 위한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된다.2017년 시작된 THE CJ CUP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을 진행하던 CJ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행사 명칭을 ‘Locker Room with TEAM CJ(이하 락커룸)’로 정하고,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리지에서 중고등 골프 유망주 40명을 초청했다. TEAMCJ 소속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김시우 선수가 멘토로 나섰다.올해는 ‘Swim to Dream’이라는 부제를 달고, 종목을 골프에서 수영으로 확장했다. CJ의 후원을 받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를 비롯해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양재훈(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등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계영 대표팀 멤버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원포인트 레슨뿐 아니라 계영 시합, Q&A 세션, 수영 관련 퀴즈 등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여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J는 이번 락커룸 행사에 대한수영연맹에 등록된 초등부(4학년~6학년) 선수 및 임직원 자녀 남녀 총 25명을 초청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11일까지 대한수영연맹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고, 모집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수영 꿈나무가 참가 신청했다. CJ는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CJ는 2021년 황선우 개인 후원을 시작으로, 2023년 5월부터 대한수영연맹 후원사가 돼 수영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왔다. 수영뿐 아니라 육상,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등 국내 기초종목 및 비인지 종목을 꾸준히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지원한 CJ는 ‘락커룸’을 통해 유망주들의 꿈을 키우며 한 번 더 한국 스포츠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황선우는 “나도 어린 시절 국가대표 형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기에 선배들의 존재가 학생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들어서 기대되고, ‘락커룸’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멘토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강연자로는 박주희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집행위원, 장혜진 전 양궁 국가대표 등이 나선다. 이들은 ‘락커룸’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경쟁력 키우는 법’, ‘부담감을 이겨내는 법, 세계적 선수가 되기 위한 멘탈리티’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멘토가 되어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뜻 깊은 경험이다. 골프 종목으로 진행했던 지난해 행사에서 멘토와 강연자, 참가 학생들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2년 연속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락커룸'을 연례 행사로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0.30 11:06
스포츠일반

남자 이어 여자골프도 노메달 위기, 반환점 돈 양희영 선두와 7타 차 14위 [2024 파리]

남자골프에 이어 여자골프도 2024 파리 올림픽 노메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양희영과 선두와 격차는 7타 차다. 첫날 부진 이후 둘째 날에도 좀처럼 크게 치고 나가지 못하는 분위기다.양희영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친 양희영은 릴리아 부(미국) 딕샤 다가르(인도) 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단독 선두 모건 메트로(스위스·8언더파 136타)와는 7타 차다. 메트로는 세계 랭킹 137위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2승을 거둔 선수다.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이글 2개와 버디 4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올림픽 골프 여자부 9개 홀 최소타 기록이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는 중국의 인뤄닝이다. 이날만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137타로 단숨에 메달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는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1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으나 첫날 부진 탓에 여전히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코르다는 16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진 데 이어 벌타를 받고 친 샷이 벙커로 향했고, 벙커에서 친 샷마저 그린을 넘겼다. 세 차례 퍼트 끝에 무려 4타를 잃었다.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2위까지 순위가 처졌다.앞서 남자골프에서 한국은 노메달에 그쳤다. 김주형이 13언더파 271타로 8위에 올랐고,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9 07:03
PGA

"한국 골프의 저력 보여줘!" 올림픽 나서는 남자골프, 동료 선수들도 응원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위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김주형(22·나이키)과 안병훈(33·CJ)은 오는 8월 1일, 파리 인근의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리는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출격한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국제골프연맹(IGF)의 남녀 월드 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 순위에 따라, 김주형이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이 27위에 올라 출전권을 따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지난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은 오랜 꿈”이라는 출사표를 냈다. 이에 KPGA 투어 선수들과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모두 메달 획득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현지 적응을 잘 하고 평소 실력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라며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상금순위 1위 김민규(23·CJ)는 “김주형, 안병훈 모두 세계적인 선수인 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매 라운드 중계를 챙겨보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투어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최진호(40·코웰)는 “두 선수 모두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계획한대로 플레이를 선보이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본다. 준비한 만큼 그리고 기대한 만큼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림픽에 나섰던 선수들도 응원에 동참했다.2021년 2020 도쿄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시우(29·CJ)는 “다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본인들의 실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팀 코리아!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2016 리우 대회에 참가했던 왕정훈(29)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며 “김주형, 안병훈 선수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김주형은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안병훈은 2016 리우 대회 이후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안병훈은 8년 전 올림픽에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이는 남자골프 대표팀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다. 김주형은 8월 1일 오후 4시 55분(한국시간) 1라운드 티샷에 나선다. 제이슨 데이(호주),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1, 2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안병훈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닉 테일러(캐나다)와 같은 조에 편성, 같은 날 오후 6시 4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윤승재 기자 2024.07.31 16:36
PGA

김주형·안병훈 남자골프 올림픽 출격 "국가대표 책임감, 시상대에서 애국가 듣고파"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가지고 메달 따겠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김주형(22·나이키)과 안병훈(33·CJ)이 올림픽 출사표를 냈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오는 8월 1일, 파리 인근의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리는 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출격한다. 남자골프의 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은 지난달 17일 발표된 국제골프연맹(IGF)의 남녀 월드 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 랭킹에 따른다. 김주형이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이 27위에 올라 출전권을 따냈다. 김주형은 익숙한 곳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지난해 9월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DP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했다. 당시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6위로 호성적을 냈다. 그는 "러프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코스 컨디션은 좋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병훈은 2016 리우 대회 이후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8년 전엔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그는 1988 서울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형 전 탁구 국가대표 감독과 같은 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과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자오즈민(중국)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모를 뒀기에 올림픽은 익숙하다."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올림픽을 접한 선수일 것"이라는 안병훈은 "(2016년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는 점이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주형은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골퍼가 메달을 딴 적은 없다. 메달을 딴다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골프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안병훈도 "한국 골프의 맏형으로서 책임감이 있다. 힘들게 국가대표가 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진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메이저 대회 2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미국), LIV 골프의 욘 람(스페인) 등 세계적인 골퍼들이 한데 모여 금빛 경쟁을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4.07.31 09:04
LPGA

'쭉쭉 올라가네' 유해란·임성재, 세계골프랭킹 TOP20 진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한 유해란이 세계랭킹 20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3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20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고진영(3위) 양희영(4위) 김효주(13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신지애(28위) 이예원(30위)이 뒤를 이었다. 유해란의 종전 최고 랭킹은 16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누비던 2020년에 달성한 바 있다. 20위는 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유해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데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친 그는 유해란은 짠네티 완나센(태국)과 우승경쟁을 펼쳤으나 보기 1개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이번 준우승은 올 시즌 유해란의 최고 성적이다. 지난 4월 JM이글 LA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올랐던 그는 2주 연속 톱10에 진입, 시즌 7번째 톱10으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골프 임성재도 급격한 순위 상승을 일궜다. 임성재는 하루 전인 22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김주형(20위)을 제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이 32위를 유지했고, 김시우가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 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이자, 디오픈 대회 개인 최고 성적. 임성재는 마지막 날 이글과 더블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고전하다 후반 홀에 버디 3개를 작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탈락으로 45위까지 떨어졌던 임성재의 세계랭킹은 세 달 만에 30단계 가까이 상승했다.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US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컷탈락하며 부진했으나, 마스터스 이후 참가한 11개 대회(KPGA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 포함)에서 톱10에 7번이나 진입했다. 메이저 디오픈 7위로 메이저 악몽도 떨쳐냈다. 윤승재 기자 2024.07.23 09:03
PGA

올림픽 앞둔 김주형, "모든 것이 시작된 곳"에서 좋은 기운 받아간다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김주형(22·나이키)가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에서 담금질에 돌입한다. 김주형은 11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 참가한다. 이후 18일에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PGA 투어 첫 '상위 10위'에 오른 바 있다. 김주형은 "이곳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라면서 "스코틀랜드에 오면 항상 좋은 기회들이 있는 것 같다. 코스가 훌륭하고 좋은 기운이 많아 이번주가 기대된다"라고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로리 맥길로이(세계랭킹 2위)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세계랭킹 3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김주형은 "2년 전엔 (링크스 골프가) 너무 새로워서 어떻게 공략해야할지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이번이 내가 링크스 골프를 제대로 경험하는 대회지 않나 싶다"라면서 "정말 세밀하고 정확하게 공을 쳐야 한다. 정말 똑똑해야 한다. 내 골프 경기의 모든 부분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9주간 쉬지 않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내 게임을 찾는 것이다. 페덱스 포인트를 쌓기 위한 건 절대 아니다"라면서 "사실 난 집에서 연습하거나 플레이하면 정말 잘 치는데 대회만 나오면 이상하게 뾰족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팀과 고민해본 결과, 대회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결론이 나왔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올 초에 스윙이 잘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변화를 줬다. 플레이어스 챔챔피언십부터는 잘 맞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제 폼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우니 대회에 계속 참가하면서 승부욕도 키워보고 중요한 순간에서 날카로운 경기력을 뽐낼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렇게 9주 동안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면서 얻은 것이 많다"라고 했다. 김주형은 디오픈을 마치고 8월 1일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유럽에 계속 머무르려고 한다. 그는 "디오픈이 끝나면 유럽에 머무르면서 올림픽 준비를 하려고 한다. 정말 기대된다"라면서 "어린 시절에 나라를 대표해서 뛸 기회가 없었다. 세계적인 무대에, 프랑스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기대된다. 작년에도 프렌치 오픈을 나갔고 코스를 잘 알고 있다. 올림픽에서 좋은 기회가 왔으면 한다"라며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11 11:03
PGA

"3위 안에 못 들면 의미 없죠" 두 번째 올림픽 나서는 안병훈, "메달 따고 싶습니다"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8년 전 올림픽에서 고배를 들었던 안병훈(33·CJ)이 두 번째 올림픽에선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병훈은 지난 9일 저녁 국내 언론사와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꼭 올림픽 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안병훈은 지난달 17일에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7위에 등극, 김주형(당시 26위)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두 번째 출전이다. 당시엔 공동 11위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안병훈의 아버지이자, 1988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대표팀 동메달리스트(남자 복식) 안재형 전 국가대표 감독은 당시 안병훈이 20대 어린 나이에 큰 대회를 경험하면서 많이 긴장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8년 뒤인 지금은 다르다. 그동안 많은 대회에 나서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큰 경기 긴장감을 이겨내는 노하우도 단련이 돼있을 터. 올 시즌 분위기도 좋다. 안병훈은 올해 17개 PGA 투어 대회에 나와 준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다섯 차례의 호성적을 거뒀다. 상위 25위도 아홉 번이나 있었다. 컷 탈락도 세 번밖에 없다. 세계랭킹도 지난해 60위에서 27위까지 급상승했고, 페덱스 포인트 순위도 10위까지 끌어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안병훈은 이 상승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가고자 한다. 안병훈은 "올림픽에 다시 나가게 돼서 영광이다. 한국을 대표해 나간다는 게 좋다"라면서 "너무 부담을 갖지 않고 내 골프만 한다면 (메달) 기회는 올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올림픽이라고 다르게 준비할 건 없다. 가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매년 치르는 코스가 아니라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메달권에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남자골프는 오는 8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르 골프 나쇼날 올림픽 코스에서 열린다. 안병훈은 "나쇼날 코스에선 10여년 전 프랑스오픈에서 쳐보고 그 뒤로는 경험한 적이 없다"라면서 "새로운 코스라 다른 경기와는 다른 것 같다.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림픽에서 3위 안에 못 들면 의미가 없다.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에 앞서 안병훈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스코틀랜드 오픈과 18일 열리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 연달아 출전한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잘 쳐나가면서 올림픽과 페덱스 챔피언십까지 좋은 샷감을 유지해가고 싶다"라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10 06:04
PGA

고진영·김주형 등 5명 출격, 파리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 확정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는 오는 7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의 파견 선수단 명단을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은 IGF(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의 남녀 월드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랭킹에 따랐다. 남자골프는 지난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됐고, 여자골프는 지난 24일에 발표된 순위가 반영됐다. 그 결과 남자골프에선 김주형(발표 당시 세계랭킹 26위)과 안병훈(발표 당시 27위)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골프는 고진영(세계랭킹 3위)과 양희영(5위) 김효주(13위)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지지만, 여자골프에선 15위 이내에 3명의 선수가 포함돼 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림픽 골프 개최 코스는 르골프 내셔널의 2024 올림픽 코스(기존 명칭: 알바트로스 코스)이며 남자부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장인 르 골프 나쇼날은 1991년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라이더컵 및 2022년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가 열린 프랑스골프협회 소유의 골프장이다. 올림픽 골프 경기는 4라운드 개인전만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하며(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로 계획 중), 동점일 경우 메달 결정을 위해 별도의 연장전을 실시한다(코스 전장 및 연장 방식 미정).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 골프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숙소와 이동 수단, 식음 등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많은 골프팬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여자 선수들 역시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냈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금메달은 3억원, 은메달은 1억5000만원, 동메달은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지에 올림픽 관련 모든 인력을 파견하여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4.06.27 15:53
PGA

"실패를 통해 배운다" 준우승에도 자신감 잃지 않은 김주형, "좋은 흐름 타고 있다"

"모든 것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준우승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까지. '상승세'를 탄 김주형이 자신감까지 장착했다.김주형은 지난주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지만, 4라운드 막판 극적인 동점으로 추격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연장 끝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주형은 자신감을 장착했다. 김주형은 PGA투어 기자회견에서 "지난주는 정말 대단했다.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라면서 "출전했던 선수들이 다 쟁쟁한 선수들인데, 그들 사이에서 이런 성적을 거두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정말 가까운 친구(셰플러)가 우승할 수 있어 기쁘고, 특별한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김주형은 지난 준우승이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 같다. 실패라고 칭하긴 어렵지만, 지난주 준우승과 같은 결과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골프 대부분의 대회에서 아쉬움과 패배를 맛본다. 단 한 명만이 트로피를 들고 집에 갈 수 있다. 우승하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하지만 세계 1위의 골퍼와 함께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특별하다"라면서 "다시 돌아보면 긍정적인 결과들이 많았던 한 주였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주형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5개 대회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 US오픈 공동 26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43위, RBC 캐나다 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한국인 세계랭킹 1위(16위)를 유지한 김주형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출전을 확정지었다. 김주형은 "모든 것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체적으로 좋은 골프를 치고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만 없었을 뿐이다"라면서 "이번주 대회를 출전하면서 조금 더 경기력을 날카롭게 다지고 싶다. 이런 마음가짐과 경기력은 메이저를 대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내 게임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김주형은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한다. 김주형의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는 PGA투어는 그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에 올리며 그의 우승을 점쳤다. 윤승재 기자 2024.06.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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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 따내고 준우승까지…'상승세' 김주형,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후보 1순위'

지난주 '세계 최강'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을 노린다. PGA투어는 김주형을 파워랭킹 1위에 올리며 그의 우승을 점쳤다. 김주형은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70야드)에서 열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나선다. 지난 5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대회까지 출전하면 김주형은 9주 연속, 9개 대회 연속 대회에 나선다. 분위기는 매우 좋다. 지난 5개 대회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 US오픈 공동 26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43위, RBC 캐나다 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한국인 세계랭킹 1위(16위)를 유지한 김주형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출전을 확정지었다. PGA투어 역시 김주형의 상승세를 주목했다. 26일(한국시간)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PGA투어는 상위 15명 중 김주형을 예상 순위 1위에 올려 놓았다. PGA투어는 "김주형은 9주간 쉬지 않고 경기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6월 RBC 캐나다 오픈 공동 4위를 시작으로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까지 최근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행군이지만 김주형은 멈추지 않는다. 오는 가을 페덱스컵 순위 70위 안에 드는 선수들끼리 펼치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확실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다. 김주형의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39위. 지난주 61위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급상승했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라 2022~23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를 비롯해 지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꿈의 타수'인 59타를 친 캐머런 영(미국), 스테판 예거(독일) 등이 출전해 김주형과 우승을 다툰다. 캐머런 영은 2022~23시즌 이 대회 준우승자, 스테판 예거는 당시 5위에 오른 바 있다. 두 선수는 파워랭킹에서도 김주형에 이어 2, 3위에 올라 있다. 한국의 김성현과 이경훈도 출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4.06.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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