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무비위크

'그날, 바다' 스핀오프 '유령선', 세월호 참사 6주기 4월 15일 개봉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으로 다루며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 영화 ‘유령선(김지영 감독)’이 4월 15일 개봉한다.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가설로 증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그날, 바다’를 제작한 김어준 총수와 김지영 감독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 다시 추모의 달을 맞아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 반드시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한 멈춰서는 안 될 진상규명을 다시 한 번 제기한다. 2018년 개봉해 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그날, 바다’는 항로 구성만 6개월, 4년에 걸쳐 정부가 내놓은 세월호 AIS 데이터 전체를 분석했고 누군가 조작한 데이터라는 결론을 내렸다. 개봉 이후 제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전달하기 위한 AIS 데이터 조작 증거들을 정리하던 중 조작의 기획자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했다. 정부 관제센터가 보관하고 있던 참사 당일 운항한 1000척이 넘는 선박들의 AIS 데이터에서 존재할 수 없는 데이터 16만개의 가짜 기록을 찾은 것. 심지어 중국 선전시 한복판을 운항했다는 스웨덴 선박 정보까지 포함되어있는 이 데이터들은 AIS 기술자에 의해 유령선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확인하게 됐다. ‘유령선’은 데이터 조작을 지시한 기획자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어떻게 유령선을 만들었는지를 AIS와 GPS 등 데이터를 근거로 한 과학적 분석과 증거로 보여주고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가의 인터뷰로 검증을 거친다. 특히 이 과정을 3D 모델링과 CG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련된 화면으로 선보여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를 탄생시켰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뮤지컬 ‘빅 피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콜’까지 스크린, 안방, 무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맹활약하는 배우 박호산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유령선’의 티저 포스터는 AIS 데이터들로 이루어진 세월호의 모습과 '세월호의 진실을 감추기 위한 천 개의 거짓말'이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더한다. ‘유령선’은 4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2 08:11
경제

애경산업, '가습기 살균제' 무마하려 국회의원 보좌관에 뒷돈

애경산업으로부터 '가습기살균제' 사태 무마의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브로커 A씨를 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A씨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가습기살균제 사건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애경 측으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A씨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만큼 애경이 그를 통해 국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등을 상대로 진상 조사 시도를 무마하려 한 것으로 의심한다.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론이다.애경산업은 2002∼2011년 CMIT·MIT를 원료로 만든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2016년 첫 수사 당시 CMIT·MIT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피했으나 이후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재수사 대상이 됐다.사회적참사 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 관련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출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두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1년간 직권조사하기로 의결했다.검찰은 지난달 말 애경산업 등지를 압수 수색하고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애경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청탁을 했는지 여부와 특조위 등에 실제로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이와 더불어 환경부에서 가습기살균제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 B씨가 환경부 기밀 자료 등을 애경과 SK케미칼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애경산업 압수 수색을 통해 이들 업체에 B씨가 내부 문건을 넘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5일 B씨를 대기 발령 조치했다.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조속히 환경부를 압수 수색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09 14:46
연예

'스트레이트', 세월호 참사 4주기..2주 연속 특종 보도

MBC ‘스트레이트’가 지난 방송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세월호의 진실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오늘(1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주 세월호 구조와 관련된 미스테리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그동안 온갖 의혹들을 낳았던 세월호와 관련된 의문점에 한걸음 더 나가선 특종들을 보도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주 방송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의 조직적 거짓말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스트레이트’는 지난주 방송에서 해경의 교신 기록(TRS)을 입수해, 세월호 구조 상황을 재구성한 바 있다. 교신 기록 분석 결과, 해경은 현장에 출동한 뒤 세월호와 교신조차 하지 않았고, 퇴선명령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후, 검찰 조사와 감사원 조사를 대비해 모두 160개의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교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했고, 탈출 지시를 10여 회 했다”고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당시 해경 지도부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기억이 안 난다. 모르겠다”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김문홍 당시 목포해양경찰서장과 김석균 당시 해양경찰청장을 찾아가 왜 그랬는지 물었고, 그들의 대답을 이번주 방송에서 공개한다. 검찰 수사 그리고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활동에 대한 조직적 방해와 관련된 의혹 역시 파헤친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6개월 만에, 399명을 입건하고 154명을 구속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해경 지휘부 가운데는 123정장 김경일 당시 경위만 기소했다. 감사원은 “지휘부가 선실 내부 진입, 퇴선 유도 등을 하지 않았다”고 해경 지휘부의 잘못을 분명히 지적했지만, 검찰은 이른바 ‘꼬리 자르기’ 수사로 일관했다.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세월호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게 외압을 넣었다. 진실 규명을 위해 출범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 심지어 해수부에서 파견 온 공무원이 특조위원들과 유족을 고발하도록 극우단체에 사주하기까지 했다. 참사가 발생한지 4년이 지났고, 세월호는 인양되었지만,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서해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스트레이트는 아직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는 인양되지 못하고 있는 진실에 한걸음 다가선다. 한편, MBC는 4.16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주말 뉴스데스크의 세월호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스트레이트’의 집중 보도, 추도식 생중계, 4.16 당일 목포신항 현장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특집 뉴스데스크’ 90분 방송, 4년이 지난 유족들의 모습을 담은 ‘MBC 스페셜’ 다큐멘터리, 그리고 MBC 표준FM 라디오에서의 특집방송까지, 반성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추모하고 돌아보고자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4.15 09:11
연예

'스포트라이트', 오늘(20일)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 폭로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이 폭로된다.20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전직 청와대 관계자 D씨는 2013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정윤회와 십상시 관련 문건이 작성된 이유와 대통령 보고 경과에 대해 상세히 증언한다.박 대통령은 2014년 11월, 비선실세에 대한 첫 보도가 나오자 '국기문란' '찌라시'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2013년 12월 27일과 2014년 1월 6일 김기춘 실장으로부터 관련 문건을 두 차례나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대통령은 두 번이나 보고 받고도 사실 관계를 더 파악해보라든지 하는 지시 없이 그저 묵묵부답이었다"고 증언했다. '풍문을 모은 찌라시고 공식 문건이 아니다'는 기존의 청와대 입장을 뒤집는 것이다. 취재진이 입수한 관련 재판의 판결문 별지 범죄일람표에도 2개 보고 문건의 제목과 요약 내용이 적혀 있었다.특히 당시 십상시의 모임 장소로 지목된 강남 중식당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서 최 씨 일가의 주요 만남 장소로 드러난 곳이다. 문제의 식당은 10월 30일 방송분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상세히 언급한 곳이기도 하다. A씨는 '2014년 정윤회 게이트가 터졌을 때 이 식당의 사장이 장시호를 숨겨줬다. 그 정도로 친하다"고 폭로했다. 정윤회 문건 게이트가 터지면서 최 씨 일가 또한 바짝 긴장하고 몸을 숨겼단 얘기다.실제로 최순실의 각종 이권 사업은 정윤회 게이트 수사가 마무리되는 2015년 2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조카 장시호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2015년 6월, K스포츠와 미르는 같은 해 10월에 설립된다. 장시호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B씨는 "영재센터는 원래 2014년 말에 추진됐다가 엎어졌고 2015년에 다시 추진됐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한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정윤회 게이트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최순실 게이트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D씨의 정윤회 게이트 관련 증언과 더불어 故 김영한 민정수석이 사용한 폴더폰 2대의 내용도 이번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다. 유족 허락 하에 통화기록을 복원한 결과, 김 전 수석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려 했던 정황이 확인됐다.취재진은 김 전 수석의 서재에서 국정원이 보고한 세월호 대응 문건도 발견했다. 이 문건에서 국정원은 세월호 참사를 여객선 사고로 규정하고 여론 조작 등 대응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적었다. 세월호 특조위 관계자는 "김 전 수석에게 증인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은 사실인데 고인이 사망하면서 취소됐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이 세월호 관련 의혹을 직접 나서 구체적으로 폭로하려 한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방송은 20일 오후 9시 40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1.20 18:59
연예

'스포트라이트' 故 김영한, 폴더폰에 세월호 증언 결심 정황 포착

고 김영한 민정수석이 사용했던 폴더폰 2대가 전격 공개된다. 20일 방송될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는 취재진이 김영한 민정수석 유족의 허락을 얻어 폴더폰 2대의 기록을 복원한다. 여기에는 김 전 수석의 삶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려 한 사실도 처음 확인된다.그는 세월호 참사 발생 두 달 뒤인 2014년 6월 취임한다. 세월호 국면에서 사태를 수습하는 막중한 자리에 있었던 것. 그런데 김 전 수석의 서재에서는 당시 업무일지와 함께 국정원이 작성한 세월호 보고 문건도 함께 발견된다. 국정원이 작성한 이 문건은 세월호 참사를 여객선 사고로 규정하고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거나, 여론을 조작하려 한 정황을 담았다.그의 휴대전화 기록과 세월호 문건의 발견 등을 종합하면 그가 세월호 사태의 진실에 대해서 모종의 증언을 결심했단 추측도 가능하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2016년 7~8월) 통화 내역에는 사정당국 고위직들과 수차례 통화했던 기록도 남아 있다.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가 김 전 수석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은 사실이다. 그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성사되진 못했다"고 말한다. 출석요구서는 지난 8월 24일 도착했지만, 사흘 전인 21일 김 전 수석은 대구에서 갑자기 숨을 거둔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만약 김 전 수석이 어떠한 폭로를 결심했던 상황이었고, 실제로 진행됐다면 세월호 7시간을 비롯한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스포트라이트'는 김 전 수석의 모친을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다. 아들을 잃고 식음을 전폐한 노모는 인터뷰내내 한탄의 눈물을 흘린다. 그는 "내 아들을 죽인 것은 김기춘"이라면서 "김기춘도 반드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탄한다. 김 전 수석이 김기춘 전 실장과 상당한 갈등을 빚었음을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은 뒤늦게 조위금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위 명단에 김 전 실장은 없었다.이번 방송에서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정윤회 문건 파동 관련 증언도 비중 있게 실린다. 또 JTBC '뉴스룸'에서 단독 보도했던 국정원의 세월호 대응 시나리오 문건을 전부 공개한다. 20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1.20 08:46
경제

세월호3법 각의서 의결, 국무회의 통과 이후 19일 공포 예정

세월호 참사 발생 216일만인 오늘(18일) ‘유병언법’,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등 이른바 ‘세월호3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정부는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유병언법),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볍법 제정안’(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한다.세월호 특별법은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참사의 원인과 책임 등에 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희생자 유족이 추천하는 인물 등으로 구성된 ‘4ㆍ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위)를 설치하는 내용이 골자다.이 법에 따르면 세월호 특위는 상임위원 5명을 포함한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고, 내년 1월1일부터 1년을 활동기한으로 하되 6개월 범위에서 활동기한을 한 번 연장해 최대 18개월간 활동할 수 있도록 이루어졌다.세월호 특위는 참사에 대한 조사권을 가지고 조사대상자나 참고인에 대해 출석요구 또는 동행명령장 발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특별법에 따라 세월호 특위의 위원이나 직원 등을 폭행ㆍ협박하는 등 조사활동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세월호3법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19일 공포된다.세월호3법 각의서 의결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3법 각의서 의결, 잘되길” “세월호3법 각의서 의결, 다행이다” “세월호3법 각의서 의결, 끝까지 잊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연합뉴스TV 캡처) 2014.11.18 11: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