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9건
경제일반

쏟아지는 대용량 커피의 역습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피 사이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더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다만 대용량 커피의 경우 카페인 함량이 기존 커피 대비 크게 올라가는 만큼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아이스커피'에도 트렌타 사이즈를 적용하기로 했다.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들의 꾸준한 도입 요청을 반영해 지난달 출시돼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30온스(887㎖)의 대용량 음료다.현재까지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3종을 트렌타 사이즈로 운영하고 있었다. 출시 후 현재까지 약 3주간 누적 판매 60만 잔을 돌파했다. 이번에 ‘아이스커피’를 추가하면서 트렌타 커피 구매 고객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1L에 근접한 대용량 음료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중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의 주된 마케팅 수단이었다.이디야커피는 일부 음료의 경우 레귤러(14온스·약 414㎖)에 비해 용량을 약 1.6배 늘린 ‘엑스트라(24온스·약 650㎖) 사이즈’를 판매 중이다. 그러나 가격은 1.3배만 내면 즐길 수 있다. 빽다방은 2015년부터 음료 6종을 기존 크기 용량(625㎖)에 비해 약 1.5배 많은 ‘빽사이즈(950㎖)’를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기존 크기에 비해 약 1.4배 올랐다.편의점 GS25도 지난달 자체 브랜드(PB) 원두커피 '카페25'의 신 메뉴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총용량은 780㎖ 점보 사이즈이며,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480㎖) 대비 1.6배, 아이스아메리카노 미디엄(380㎖)과 비교해서는 무려 2배 이상 큰 용량으로 구성됐다.용량은 크게 늘어났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가성비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우리동네GS클럽 구독할인(25%), 통신사 제휴할인(10%) 등을 추가하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 문제는 대용량 커피가 쏟아지면 덩달아 '카페인 중독'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 기준량은 최대 400mg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한 잔(평균 303mL)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평균 136mg이다. 아침·점심·저녁으로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만 마셔도 408mg으로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을 넘기기 쉽다. 대용량 커피인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트렌타 한 컵에는 36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일반 커피 한 잔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더욱이 빽다방의 빽사이즈에는 일일 섭취 기준량은 넘어서는 474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카페인을 적정량 섭취하면 정신 집중, 위장관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하루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박동이나 맥박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지며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또 지속적인 카페인 섭취는 의학적으로 '카페인 중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DSM)에 따르면 육체적, 정신적 질환이 없고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인 사람이 12가지 증상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카페인 중독이 의심된다.기준은 안절부절못함, 신경과민, 흥분, 불면, 안면 홍조,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화불량 등 소화기 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 경련, 주의 산만, 지치지 않음,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적정량의 카페인은 일상생활을 이어갈 에너지를 주지만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며 "일반 커피는 하루 한두 잔 정도는 괜찮지만, 대용량 커피의 경우 두 잔 넘게 마실 경우 카페인 과다 섭취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1 07:00
산업

커피전문점 만족도 순은 스타벅스·커피빈·할리스커피

국내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스타벅스는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4월 7~15일 최근 3개월 내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20세 이상 소비자 1400명을 대상으로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는 종합만족도는 5점 기준에 3.99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3.83점), 엔제리너스(3.69점)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는 스타벅스(4.16점)와 커피빈(4.04점)의 점수가 높았고, 서비스 상품 만족도에서는 커피빈(3.94점)이 스타벅스(3.91점)를 앞섰다. 또 커피빈은 서비스 체험 만족도에서도 3.90점으로 스타벅스(3.82점)를 제치고 가장 점수가 높았다. 서비스 상품 주요 요인별로는 스타벅스가 '주문 및 결제'(4.07점), '판매상품'(4.07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용 공간'은 커피빈(4.06점), '가격 및 서비스'는 메가커피(3.88점)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가격 및 서비스'에서 3.5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용실태 조사에서는 기업의 친환경 경영활동이 커피전문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40.9%(매우 영향 있음 7.9%, 영향 있음 33.0%)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들어본 적은 있다'는 응답이 42.2%, '전혀 모른다'는 답변이 16.5%로 58.7%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한 달 평균 방문 빈도는 11.7회였으며,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커피를 주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9%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1 11:11
경제

[M리포트] '골목 커피 1인자'로 우뚝 선 문창기 이디야 회장

'골목 커피 1인자'로 우뚝…문창기 이디야 회장, 2020년 행보는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1월 대전광역시 서구에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3000호점인 대전배재대점을 오픈했다. 문창기 회장이 2004년 전국에 가맹점, 직영점을 포함한 매장 수가 80개에 불과했던 이디야커피를 인수한 뒤 16년 만이다.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을 3000개 이상 보유한 곳은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뿐이다. 세계적으로도 한 국가에서 3000호 이상의 매장을 지닌 커피 브랜드는 드물다. 이는 '상생'을 기본으로 한 문창기 회장의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가맹점 위한 다방면 상생 정책 이디야커피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멤버스 앱 고객 프로모션 비용을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간접광고(PPL)·가맹점 홍보물까지 매년 30억원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모두 부담하고 있다. 몇 해 전에는 매장 임대료, 최저 임금 인상 등 고정비 상승으로 가맹점주 부담이 늘자 40억원 상당의 가맹점 공급 물품 가격을 내리기도 했다. 문 회장이 당시 공급 물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가맹점주들에게 쓴 편지는 온라인상에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문 회장은 편지에서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 점주님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고자 원부재료 일부 품목의 매장가를 인하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갓디야(God+이디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문 회장은 2018년에도 한 해 1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정책을 실천했으며, 일회용 컵 줄이기 정책이 시행되자 5억원을 들여 다회용컵을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기도 했다. 또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한 장학금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 과 ‘장기근속 아르바이트생 격려금’, 가맹점주 자녀 대학입학금 지원 등 가맹점 운영 지원 비용은 작년 한 해 동안만 약 30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다양한 상생 정책을 실천한 결과 이디야커피는 가맹점 폐점률은 1%대로 업계 내에서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끈한 R&D 투자도 눈길 문 회장은 항상 '기본'을 강조한다. 이디야커피의 성장은 기본에 충실한 초심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의 생각이다. 이는 곧 '품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진심을 담아 제공한다'라는 이디야의 핵심가치와 연결된다. 문 회장은 제품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가맹점에 다양한 팔 거리를 공급하며 가맹점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2010년 커피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했으며, 이것이 지금의 이디야 커피랩이다. 아프리카·남미·중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지를 찾아다니며 생두를 발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커피 추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블렌딩 비율과 로스팅 기술 노하우를 쌓았다. 또 문 회장은 매월 1회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매년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세계 정상급 바리스타인 WBC(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인 데일 해리스와의 업무 협약으로 신제품 개발을 출시했다. 글로벌 커피 트렌드와 세계적인 바리스타의 레시피를 결합한 콜드브루군 제품 출시를 비롯해 과자류 제품 ‘이디야 스낵 6종’, 병 음료 제품 3종 출시 등 가맹점의 판매 품목을 다양화했다. 지난해에는 총 70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베이커리 등 디저트 군을 강화했다. 현재 스타벅스를 비롯해 이름이 잘 알려진 커피 브랜드는 외국 자본이 유입되며, 토종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열티 등 자본의 해외 유출 없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과 자영업자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어서다. 문 회장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커피 업계 관계자는 "커피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급격히 성장한 우리나라의 커피 산업에서 ‘실속·합리·상생’을 키워드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국민 커피’가 된 의미 있는 브랜드”라며 “이디야커피의 성장 과정은 현재 많은 신생 커피 브랜드들의 롤모델이 될 정도로 커피 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디야커피는 본사와 가맹점 매출 합산 8000억원 규모로 전국 가맹점의 근로자를 모두 합쳐 약 2만명에 달하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생 정책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 그 가족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경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제품력 강화 등 질적 성장 숙제 문 회장이 국내 커피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바로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이다. 이디야커피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원의 커피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국내 6대 커피전문점(할리스·스타벅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커피빈·이디야커피) 중 가격 측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저가 커피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고 편의점들마저 커피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더는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해'로 선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문 회장은 우선 오는 4월 준공을 앞둔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앞세워 제품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총 350억원을 투자해 1만2982m² 부지, 연면적 1만364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인 드림팩토리는 연간 6000톤 원두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전 자동, 친환경 공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팅 설비와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드림팩토리가 준공되면 이디야커피의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가 대량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문 회장은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 최고 수준의 원두를 생산해 가맹점에 공급할 것"이라며 "이 제품들의 신규 온·오프라인 시장 유통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이디야커피는 오는 4월 ‘이디야 드림물류센터’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하며 약 5000평 규모로 자동화 설비와 모바일 화물추적 시스템이 구비된 최첨단 물류센터다. 문 회장은 "드림팩토리 준공에 맞춰 원두의 품질을 개선할 것이며 가맹점 매출 상승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18년간 대한민국 커피 산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낸 이디야인들의 놀라운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2020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해로 만들자"며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17 07:00
연예

MileVerse(마일벌스) 마일리지 서비스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2000년대 초반부터 마일리지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국내 마일리지 시장의 경우 항공사, 카드사, 통신사, 이커머스 마켓 등 광범위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도 기준 약 20조원의 규모(*출처: 통계청, 한국소비자원)로 추정되며 글로벌 시장의 경우 2,000조의 규모다. (*출처: 일본 Yano Research Group) 하지만, 마일리지 발행사들의 다른 정책, 마일리지 소멸, 소량의 적립금, 일부 금액 사용 등 실생활에서 이용하기 많은 어려움이 있다.특히 항공사 마일리지의 경우 3조원대의 30% 마일리지가 소멸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국토교통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여 본인의 마일리지를 한곳으로 교환/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화제다. 그 중 올 상반기 런칭 예정인 MileVerse(이하 마일벌스) 프로젝트(대표 정진형)가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마일벌스는 마일리지 + 유니버스의 합성어로서 새로운 결제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기존 마일리지 서비스의 기능(마일리지 교환/통합)뿐 아니라 기프티콘 구매, 일정 금액 할인, 그룹사 내부 결제 등 제한적인 사용이 아닌 스마트폰과 POS 기기 연동을 통하여 고객이 상품을 구매 시 실물로 확인 후 편의점, 마트 등에서 즉시 결제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마일리지 소멸 기간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마일리지 교환/통합,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일벌스 정진형 대표는 G마켓, Qoo10 말레이시아(법인장) 등 플랫폼 사업 전문가로 “마일벌스는 소비의 새로운 형태로 사용이 제한적이고 불편하여 사용되지 않던 마일리지를 고객이 실생활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서비스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가맹점을 확장하여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용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며 이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마일리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0.01.15 15:17
연예

커피전문점 만족도…최고 스타벅스, 꼴찌 이디야

커피전문점 가운데 스타벅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그 결과 스타벅스의 종합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3.83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타벅스는 직원서비스(3.97점), 매장 접근성(3.99점), 맛·메뉴(3.84점), 서비스 호감도(3.71점) 등 4개 항목에서 나머지 6개 업체보다 점수가 가장 높았다.스타벅스에 이어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가 각각 종합 만족도 3.73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특히 엔제리너스와 탐앤탐스는 지난 2015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보다 점수가 크게 뛰었다.소비자원이 지난 2015년에 실시한 커피전문점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엔제리너스는 3.58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2년 사이에 0.15점이 뛰면서 종합 만족도가 스타벅스 다음으로 높았다. 탐앤탐스도 지난 2015년 3.63점에서 같은 기간 동안 0.10점이 오르며 3.73점으로 소비자 만족도 상위권에 올랐다.이어 할리스커피는 3.72점, 커피빈은 3.71점이었다.반면 이디야커피는 종합 만족도가 2년 전보다 떨어지며 7개 업체 중 꼴찌를 기록했다.2015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이디야커피는 종합 만족도 3.72점으로 스타벅스(3.7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올해는 3.70점에 그치면서 점수가 다소 하락했다.조사 항목 별로는 가격 및 부가혜택의 평균 점수가 3.24점으로 가장 낮았다. 매장 접근성과 직원 서비스의 평균 점수는 각각 3.84점, 3.83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21 17:56
연예

커피전문점 소비자 평가, 스타벅스는 '맛' 이디야는 '가격'

커피전문점 가운데 스타벅스는 커피 맛, 이디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찾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 내 '소비자톡톡' 코너가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커피전문점에 대한 고객 평가를 실시한 결과(2일 기준) 스타벅스는 맛, 이디야는 가격 때문에 매장을 찾는다는 대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1763명 평가자 가운데 맛 때문에 방문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829명으로 47%에 달했다. 가격이라고 답한 평가자는 247명으로 매장 분위기(510명)보다도 낮았다. 평가 후기들은 대체로 맛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많았고 가격이 높다고 느낀다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이디야는 442명 평가자 가운데 가격 때문에 방문했다는 고객 수가 240명으로 맛으로 선택했다는 고객(136명)을 두 배 가량 앞섰다.5개 업체 가운데 매장 분위기가 주요 선택기준으로 꼽힌 곳은 엔제리너스와 카페베네 두 곳 뿐이다. 한편, 매장 수는 엔제리너스가 922개로 가장 많고, 카페베네(895개), 이디야(873개), 스타벅스(700개), 투썸플레이스(514개) 등이 뒤를 이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5.01.04 09:03
연예

"여름철 식용 얼음, 세균 전혀 없어…상태 양호"

여름철 자주 이용되는 식용 얼음에서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10일 한국소비자원이 여름철 식품에 의한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일부 대형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식용얼음과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음료용 얼음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등 20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식용얼음 포장제품 8개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20개 식품접객업소의 음료용 얼음 20개 등 총 28개 얼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포장제품 8개 모두 대장균군을 포함하여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20개 식품접객업소의 얼음도 일부 세균이 검출되긴 하였으나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하였고 대장균, 살모넬라도 검출되지 않아 모두 위생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7.10 15:04
연예

스타벅스·커피빈 등 커피전문점 용량 ‘그때그때 달라요’

스타벅스, 할리스, 커피빈 등 유명 커피전문점의 커피 용량이 판매점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9개 커피전문점의 카라멜마끼아또와 아메리카노 540잔의 양을 조사한 결과, 이들 모두 판매점에 따라 최대 131g까지 차이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조사대상 브랜드는 스타벅스커피, 커피빈, 파스쿠찌, 엔제리너스커피,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탐앤탐스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로 브랜드별로 3개 지점에서 아메리카노와 카라멜마끼아또 10잔씩을 구입해 분석했다. 조사결과 에스프레소에 우유·우유거품·카라멜시럽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카라멜마끼아또가 용량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량편차가 가장 심했던 할리스커피의 카라멜마끼아또(5200원·레귤러사이즈)의 경우에는 평균용량 331g에 용량간 편차는 무려 131g이 났다. 지점과 커피를 만든 사람에 따라 266g짜리 마끼아또를 마실 수도 있고 396g짜리 마끼아또를 마실 수도 있는 것이다. 할리스에 이어 투썸플레이스(5100원·레귤러사이즈)가 평균용량 336g에 113g의 편차를 보였으며, 스타벅스(5400원·톨사이즈)가 평균용량 339g에 107g의 용량차이를 보였다. 또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부어 만드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9개 브랜드 전체 평균용량은 295g이었고 최대최소 용량간 편차는 평균 60g이었다. 이 중 편차가 가장 큰 것은 투썸플레이스로 평균용량 311g에 편차 83g의 편차를 나타냈다. 다음은 커피핀으로 평균용량 300g에 77g의 편차를 나타냈다. 소비자원은 "업체들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커피를 만드는 직원의 숙련도에 따라 용량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평균 용량편차의 비율이 28%에 이른다는 것은 업체들의 가장 기초적인 품질관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명 커피전문점들은 실제 커피 용량이 표시용량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아메리카노 톨(Tall)의 부피를 355㎖라고 밝히고 있다. 무게로 환산하면 355g인데, 실제 판매된 제품의 평균 용량은 309g으로 표시치와 46g이나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스타벅스커피에서 실제 판매되는 평균용량은 표시된 용량에 비해 46g이 부족했다"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원에 상당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카페베네도 아메리카노의 평균 용량이 홈페이지에서 명시한 기준 용량을 밑돌았다. 표시치와 평균 용량 간 차이가 투썸플레이스는 43g, 커피빈 40g, 카페베네는 21g이었다. 이밖에 제품별 카페인 함량은 아메리카노의 경우 파스쿠찌가 196㎎으로 가장 높았으며, 탐앤탐스커피와 이디야커피가 91mg으로 가장 낮았다. 카라멜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가 두 잔 들어간 할리스 제품이 카페인 함량이 145㎎으로 가장 많았고 스타벅스가 66㎎으로 가장 낮았다. . 소비자원에 따르면 각성효과와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은 과잉섭취하면 신경과민, 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식약청은 성인의 카페인 일일섭취기준을 400㎎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카페인 함량이 많은 제품을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이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경고했다. 소비자원은 "커피전문점들은 레시피를 준수해 일정한 용량의 커피를 제공하도록 커피를 제조하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감독을 강화하거나 컵 내부에 용량선을 표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테이크아웃커피는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는 아니지만 열량이나 카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감도나 기호가 다양한 만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8.05 17:13
연예

[커피전문점 창업 특집] 분위기는 ‘카페베네’, 맛은 ‘커피빈’

커피 매장 분위기와 시설은 '카페베네', 커피 맛은 '커피빈', 커피 가격과 고객 충성도는 '할리스커피'가 으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카이스트 공정거래연구센터는 지난 24일 6개 대형커피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1020명을 상대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중 카페베네의 매장 분위기와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7점 만점에 평균 5.32점으로 가장 높았다. 카페베네에 이어 '엔제리너스'(5.08점), '스타벅스'(5.03점)가 뒤를 이었다. 커피 맛에 대한 만족도는 '커피빈'이 5.03점으로 1위였으나 다른 업체들과 차이가 작았다. '탐앤탐스'(4.99점)·할리스커피(4.98점)·스타벅스(4.96점)·카페베네(4.95점) 등 맛에 대한 만족도는 비슷했다.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업체 평균이 4.10점에 그쳤다. 할리스커피가 4.43점으로 그나마 가장 나았고, 탐앤탐스(4.24점)·엔제리너스(4.16점)·카페베네(4.04점) 순이었다. 고객 혜택 또한 할리스커피가 4.6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대형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커피·차나 기타 음료의 맛이 좋아서'가 24.5%로 가장 많았고 '매장 분위기나 시설이 좋아서'(16.8%), '주변에 많아 가기 편해서'(19.4%), '휴식하기 편리해서'(18.2%)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마신 커피는 모두 228억잔으로 1인당 452잔에 달하며, 상위 10개 업체의 매장은 2500곳을 넘는다. 소비자원 측은 "대형커피전문점 서비스의 만족도 평균은 4.83점으로 아주 만족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만스럽지도 않은 수준"이라며 "세부적으로 보면 이용 편의성은 높으나 커피 값이 너무 비싸 가격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2011.08.30 13: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