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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창업 특집] 분위기는 ‘카페베네’, 맛은 ‘커피빈’
커피 매장 분위기와 시설은 '카페베네', 커피 맛은 '커피빈', 커피 가격과 고객 충성도는 '할리스커피'가 으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카이스트 공정거래연구센터는 지난 24일 6개 대형커피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1020명을 상대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중 카페베네의 매장 분위기와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7점 만점에 평균 5.32점으로 가장 높았다. 카페베네에 이어 '엔제리너스'(5.08점), '스타벅스'(5.03점)가 뒤를 이었다. 커피 맛에 대한 만족도는 '커피빈'이 5.03점으로 1위였으나 다른 업체들과 차이가 작았다. '탐앤탐스'(4.99점)·할리스커피(4.98점)·스타벅스(4.96점)·카페베네(4.95점) 등 맛에 대한 만족도는 비슷했다.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업체 평균이 4.10점에 그쳤다. 할리스커피가 4.43점으로 그나마 가장 나았고, 탐앤탐스(4.24점)·엔제리너스(4.16점)·카페베네(4.04점) 순이었다. 고객 혜택 또한 할리스커피가 4.6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대형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커피·차나 기타 음료의 맛이 좋아서'가 24.5%로 가장 많았고 '매장 분위기나 시설이 좋아서'(16.8%), '주변에 많아 가기 편해서'(19.4%), '휴식하기 편리해서'(18.2%)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마신 커피는 모두 228억잔으로 1인당 452잔에 달하며, 상위 10개 업체의 매장은 2500곳을 넘는다. 소비자원 측은 "대형커피전문점 서비스의 만족도 평균은 4.83점으로 아주 만족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불만스럽지도 않은 수준"이라며 "세부적으로 보면 이용 편의성은 높으나 커피 값이 너무 비싸 가격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2011.08.30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