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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전신마취 수술만 7번..13년만에 방송 감개무량"

배우 김홍표가 전신마취 수술만 7번 했을 정도로 큰 교통사고 후 슬럼프를 겪으며 대중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으로 대중의 공감을 샀다.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한국의 ‘브래드 피트’로 유명한 김홍표가 주인공으로 출연, 한순간 밑바닥을 치게 만든 ‘과거’부터 다시 도약을 꿈꾸는 ‘지금’까지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놔 깊은 울림을 전했다.그는 과거 드라마 ‘임꺽정’에서 임꺽정의 처남이자 축지법 고수 황천왕동 역을 맡아 데뷔와 동시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전신마취 수술만 7번을 했어야 했던 교통사고로 인해 슬럼프가 시작됐다며 “사랑을 받던 사람이 존재감이 없어졌을 때 그 상실감, 허탈감을 느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창피하더라”고 당시 고통스러웠던 심정을 털어놨다.지금 환한 미소를 되찾은 김홍표는 현재 연극 극단에서 최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린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벽을 허물고 소통, 누구보다 ‘연기’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고. “나이 든 연기는 하지 말아야 되겠다”는 말에선 틀에 갇히지 않으려는 그의 신념이 엿보였다.특히 그동안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고생했을 어머니에게 쑥스러워하면서도 한 글자, 한 글자에 감사의 인사를 눌러 담은 영상편지를 보낸 장면은 보는 이들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이후 그는 ‘임꺽정’을 통해 동고동락했던 배우 임현식과 정흥채를 만나 회포를 풀며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 때 연출을 맡았던 김한영 감독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 김홍표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에 끌려 SBS 탤런트가 되자마자 대본을 줬다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시청자들까지 함께 추억 여행으로 소환시킨 김홍표는 ‘임꺽정’에 대해 “행복한 추억”이라며 “배우로서 아주 커다란, 제 밑거름이 됐던 삶이 아니었나 싶다”는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이어 서울예대 동문인 개그맨 정성호와는 티격태격 친구 케미스트리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그 시절 함께 박진영의 ‘허니(Honey)’ 열풍에 몸을 실었던 때를 회상하며 막간 댄스 실력을 공개, 촬영도 잊게 만든 소라 먹방까지 선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또한 자신을 걱정해주는 정성호에게 “난 더는 물러설 데 없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해낼거야”라고 힘주어 말한 김홍표의 다짐은 다시 한 번 무대 위에서 꽃필 그의 시작을 기대하고 또 응원하게 만들었다.방송 되는 내내 온라인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해 그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반증했다.김홍표는 “13년 만에 방송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게 돼 감개무량 하다.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깨달으며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살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배우이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으로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했다.이처럼 새로운 비상에 나선 김홍표는 현재 연극 활동과 더불어 시청자들을 만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할 예정이다.최주원 기자 2020.08.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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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전광렬, 아낌없이 주는 '허니광' 변신…임현식 향한 애정 듬뿍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전광렬이 아낌없이 주는 '허니광'으로 변신한다. '광포차'에 찾아온 두 번째 손님 임현식을 위해 애정이 듬뿍 담긴 수육 보쌈을 준비하는가 하면 꿀 떨어지는 손길로 요리를 직접 먹여주는 등 스윗한 면모를 드러낸다.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전광렬이 임현식을 위한 '허니광'으로 변신한다. 오재무에 이어 임현식이 '광포차'를 찾아간다. 드라마 '허준'에서 허준과 임오근 역으로 환상의 호흡으로 인기를 끌었던 전광렬과 임현식은 환한 웃음으로 서로를 반긴다. 전광렬은 임현식을 위해 각종 재료들을 아낌없이 다 때려 넣은 수육 보쌈을 요리한다. 이어 손수 먹여주는 '허니광' 전광렬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부른다. 임현식은 "충치를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맛있네"라며 농담과 칭찬을 동시에 건네 웃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전광렬은 제작진과 함께 깜짝 선물까지 준비해 임현식을 감동시킨다. 이에 임현식은 진한 포옹으로 화답해 녹화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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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세가족' 대표 두 배우, '부산 국제시장편' 방송

배우 임현식이 친구 혹은 인생 후배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전통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청춘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청춘예찬 프로그램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의 다섯 번째 여행지 부산 국제시장편에 배우 심양홍이 뜬다. 오는 22일(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되는 부산 국제시장편에서는 35년 만에 단 둘만의 첫 여행을 떠난 임현식과 심양홍의 진솔한 모습이 방영될 예정이다. 1986년부터 1994년까지 8년간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가족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의 일등공신은 대배우 임현식과 심양홍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배우는 한지붕 세 가족을 통해 만나 종영 이후로도 지금까지 35여 년간 동료 배우로 우정을 나눠왔다. '대배우의 시장한 여행' 에피소드를 계기로 심양홍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부산으로 떠나게 됐다. 두 배우는 여행을 하며 각자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한지붕 세 가족의 추억부터 35년 만에 처음 밝히는 탄생 비화까지 모두 밝히기도 한다. 이들이 방문한 부산은 유독 고지대 마을이 많은 장소였다.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산기슭까지 판잣집을 지어 생활한 것이 주 이유인데, 초량 이바구길의 168계단도 피난민들에 의해 생겨난 곳이다. 방송에는 6.25를 직접 겪었던 임현식과 심양홍의 유년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그 시절에 생겨난 국제시장을 찾아가 소통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들이 찾아간 국제시장에도 청년몰은 존재했다. 하지만 방문 당시 2층에 위치해 있으며, 홍보가 부족해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가운데, 음식은 일류 레스토랑 못지않게 맛있어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온 사람은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영국식 브런치 세트와 곱창 볶음밥의 평가가 좋다. 임현식과 심양홍은 국제시장 청년몰만의 맛의 비결을 파헤치는 한편, 두 배우가 직접 청년 상인들을 데리고 거리로 나온 이유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대배우의 市場(시장)한 여행'은 소상공인방송을 통해 선보이며 21일 오후 3시 가수 김정민과 함께한 춘천편이 첫 방송된다. 이정호기자 2019.12.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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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재혼 커플들의 알콩달콩 신혼일기 ‘흥미진진’

재혼 커플들의 알콩달콩 신혼일기가 흥미진진하다. 박원숙(65)-임현식(69), 박찬숙(55)-이영하(64) 커플이 봄나들이와 집들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관계를 보였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JTBC 가상 재혼 버라이어티 '님과 함께'에서는 놀이공원을 찾은 박원숙-임현식, 윤문식·박해미를 집으로 초대한 박찬숙-이영하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커플 모두 20대 초반 연인들처럼 작은 것 하나에도 부끄러워하고 즐거워하며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박원숙-임현식 커플은 봄을 맞아 큰맘 먹고 놀이동산을 찾았다. 소년·소녀로 돌아가 커플 머리띠를 한 채 퍼레이드를 보며 분위기에 취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 아이템 스티커 사진을 찍는가 하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송혜교의 '솜사탕 키스'까지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숙-이영하는 재혼 경험이 있는 윤문식과 박해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박찬숙은 솜씨를 발휘해 손님맞이 음식을 한 상 가득 준비했고 재혼에 대한 리얼한 토크를 벌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박찬숙은 '재혼 선배' 윤문식과 박해미에게 대화가 부족한 이영하와의 관계에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남편 이영하가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자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따뜻한 한마디가 필요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이영하는 "어떻게 매번 마음을 표현하느냐. 표현 방법을 잘 몰랐다. 여자에게 살갑게 표현하는 걸 잘 못한다. 그게 나의 단점이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심한 남편에서 다정한 남편으로 거듭날지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하는 대목이었다. '님과 함께'는 사별·이혼한 스타들의 가상 재혼생활기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 이후 재혼이라는 컨셉트를 신선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4.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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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다문화 가정 데이빗-이사벨 남매, 깜찍한 외모 화제

'오마베' 속 데이빗-이사벨 남매가 이국적인 외모와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다문화 가족 아이들 데이빗-이사벨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권도장에 수업을 들으러 간 이들은 잠시 떨어져야 했다. 데이빗은 도복을 갈아입고 친구들 무리에 섞였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 이사벨은 수업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것. 이에 문 밖을 서성이는 이사벨의 모습을 본 도장 선생님은 수업 전 '명상의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이날 데이빗은 실눈을 뜨고 이사벨에게 "주먹을 쥐어"라며 명상 자세를 알려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1대1 대련 시간에는 강렬한 눈빛과 터프한 모습을 선보이며 '영종도 아기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남매의 인형같은 외모와 귀여운 행동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백년손님-자기야' 대신 파일럿 형식으로 방송된 '오마베'는 4.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마베'는 아이들이 조부모와 일상을 보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 신개념 리얼 육아 예능 프로그램. 임현식의 외손자 김주환(5), 임하룡의 손녀 임소현(6), 아역배우 최로운(8), 다문화 가족인 데이빗(6) 이사벨(4) 등 개성 넘치는 아이들을 내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캡처 2013.11.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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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임현식 손자, 귀공자 같은 미모 화제

배우 임현식 손자 주환군이 귀공자 같은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둘째 딸 부부가 출근한 뒤 손자 주환군의 아침상을 차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임현식은 먹다 남은 치킨을 아침으로 먹고 싶어 하는 주환이와 실랑이를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조건 치킨을 먹지 못하게 다그치기 보다는 손수 마련한 된장국을 함께 먹자고 권하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엄마아빠가 치킨을 시켜먹었다. 남은 치킨을 먹고 싶다"는 주환군의 말에 "치킨을 먹으면서 할아버지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주환군이 "네. 생각 했어요"라고 답하자 뽀뽀를 하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강아지 장금이를 목욕시키고, 읍내에 드라이브를 하며 노래를 불러주는 등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임현식은 인터뷰를 통해 "주환이를 촌놈으로 기르고 싶다"며 "내가 다섯 살, 여섯 살 때의 기억을 소중하게 지니고 있는 것처럼 손주 또한 자연과 어우러져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이날 '백년손님-자기야' 대신 파일럿 형식으로 방송된 '오마베'는 4.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마베'는 아이들이 조부모와 일상을 보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 신개념 리얼 육아 예능 프로그램. 임현식의 외손자 김주환(5), 임하룡의 손녀 임소현(6), 아역배우 최로운(8), 다문화 가족인 데이빗(6) 이사벨(4) 등 개성 넘치는 아이들을 내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캡처 2013.11.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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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예능, 왜 인기있나?…시청자들, ‘느낌 아니까’

프로그램 안에서 가족을 다루는 소위 '가족예능'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 가족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은 주로 명절 특집 등 일회성으로만 접할수 있었던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말 프라임시간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뿐 아니라 TV만 켜면 방송될 정도로 그 수 역시 늘었다. 연예인 또는 주목도 높은 일반인의 가족 이야기를 펼쳐놓는게 아예 히트예능의 주요 코드로 자리잡은 셈이다. 프로그램의 수가 늘어난만큼 그 종류와 형태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집단 가족 토크쇼부터 고부 및 장서 관계에 초점을 맞춘 예능, 아이들과의 관계를 보여주거나 육아 자체를 소재로 하는 예능 등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수도 없이 많다. 가족예능이 어떤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육아예능부터 시집살이 예능까지 종류도 다양해가장 대표적인 가족예능의 형태는 집단 가족 토크쇼다. 주로 스타 1인과 그의 가족들이 출연해 서로에 대해, 또는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방식이다. JTBC '유자식 상팔자'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KBS 2TV '맘마미아' 등을 꼽을 수 있다. 스타와 가족이 출연해 상호 폭로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내는가하면, 속에 담아두고 꺼내놓지 못한 이야기까지 방송을 빌미로 털어놓으며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종종 출연자 가족이 갈등하고 다투는 모습을 담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엔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 감동적인 마무리를 보여준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티격태격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분석이다. '육아'는 가족예능의 종류 중에서도 가장 '핫'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저조한 시청률로 헤매던 MBC '일밤'을 부활시킨 코너 역시 아빠와 아이의 1박2일 여행기를 담아낸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다. 돈벌이에 바빠 육아에 무심하거나 또는 서툴었던 아빠들이 직접 아이를 돌보고 소통을 시도하는 과정을 담아내 재미를 줬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부성애를 강조한 육아예능이다. 이휘재·추성훈·이현우·장현성 등 네 명의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다. 서툴지만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해내는 아빠들의 모습이 잔잔한 웃음을 선사한다. 네 명의 아빠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고 자녀들에게 할아버지의 소중함을 되새겨주는 모습 역시 감동을 줬다. 이 두 프로그램을 의식했는지 SBS도 이달 중으로 육아예능 '오 마이 베이비'를 내놓았다. 임현식·임하룡 등 '할배'뻘 연예인들이 손주를 돌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큰 인기를 얻은 tvN '꽃보다 할배'의 장점과 '아빠!어디가?'의 장점을 버무려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부와 장서 관계를 다룬 예능도 넘쳐난다. 부부 토크쇼였던 SBS '자기야'는 최근 장모와 사위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그리는 관찰예능 형태로 포맷을 바꿨다. '백년 손님'이란 부제까지 쓰면서 사위와 장모가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다양한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신선하다는 말을 듣고 있다. 고부간의 관계와 시집살이를 집중적으로 그린 예능도 많다. JTBC '대단한 시집'은 예지원·서인영·김현숙 등 미혼 스타들이 가상 시집살이를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JTBC '고부스캔들'과 채널 A '웰컴 투 시월드'는 실제 고부 관계인 스타 가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종종 출연자들로부터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이 나와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속 시원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이 많다. 그만큼 현실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말이다. ▶가족예능 봇물 왜?가족예능이 쏟아지는 이유는 단순하다. 시청자들의 선호가 끊이지 않고, 그만큼 시청률이 잘 나오기 때문이다. 시청률에 목마른 방송사들이 가족 소재 예능을 배제하거나 포기하기 힘든 이유다. '아빠! 어디가?'는 꾸준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유자식 상팔자'도 3주 연속 지상파 예능을 시청률로 따라잡아 화제가 됐다. 지난 추석기간 파일럿 형식으로 전파를 탄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총 3회 전 편이 8%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높은 시청률로 증명된 인기에 힘입어 일요일 저녁 메인시간대에 정규 편성됐다. 경쟁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저격수로 나서게 된 셈이다. 그 외에도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자기야' 등 고정팬층을 형성하면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그렇다면, 시청자들은 왜 가족예능을 좋아할까. 방송관계자들은 가족예능의 주된 인기요인 중 하나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수월하다"는 말을 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가족 예능을 통해 마치 나와 내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 몰입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다"며 "가족예능은 단순히 재미만 주는게 아니다. 시청자들이 가족과 함께 방송을 시청하면서 자신의 가족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분석했다. 스타들의 리얼한 일상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롭다. 가족예능은 스타들의 평상시 모습을 엿보고, 가족들과의 대화와 관계를 통해 실제 성격이 어떤지 알아볼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아빠!어디가?' 제작진은 "대본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아빠와 아이들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작이 없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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