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다시 매트 위에 선 손연재, 리듬체조 꿈나무 위한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첫날 풍경
현역에서 은퇴한 손연재가 선수가 아닌 기획자로 다시 한 번 매트 위에 섰다. 이번에는 후배들을 위한 매트다. 현대중앙기획(HCP) · 유나이티드 에이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포스코건설, 이마트, 메가박스, 삼일제약이 후원하는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워크샵&컴페티션 2018'이 2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리듬체조 유망주 선수 및 코치, 관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획한 후배들을 위한 첫 무대다.‘짐네스틱스 프로젝트’는 ‘Throw Your Dream Higher: 오늘은 네가 주인공'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총 5개국 100여 명의 리듬체조 유망주 및 코치진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 매트에서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진행되는 방식이 아닌 선수마다 개인별 영상과 함께 등장하는 단독 무대로 진행됐고 국제 심판진까지 초빙해 대회의 공신력을 더했다. 짐네스틱스 프로젝트를 기획한 손연재는 “'Throw Your Dream Higher: 오늘은 네가 주인공'이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처럼 참가한 선수 모두가 주인공이었고,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출신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대회를 개최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프리 주니어(7~10세) 미니 주니어(11~13세), 주니어(13세 이상) 선수들이 각 연령대로 나뉘어 맨손·후프·리본·곤봉·볼 등 총 5종목으로 진행됐다. 대회 주최사는 “짐네스틱스 프로젝트는 실제 시니어 선수급 대회를 방불케 하는 구성뿐만 아니라 유망주들이 펼치는 갈라쇼 외에 손연재와 함께하는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미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짐네스틱스 프로젝트가 리듬체조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로 향하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0.27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