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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D.P.’ 시즌2 법무장교 중령 서은으로 연기 변신

배우 김지현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D.P.’ 시즌2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김지현은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D.P.‘ 시즌2에서 국군본부 법무장교 중령 서은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D.P.’ 시즌2는 시즌1 6회 마지막 발생한 김루리(문상훈) 일병 총격 사건으로 시작된다. 서은은 김루리 일병 무장 탈영 사건을 담당하게 된 군 특별수사단 부단장으로 언론에 일부 정보만 공개하며 군에 유리한 특정 프레임을 씌우고, 김루리를 유인하기 위해 자극적인 방법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김지현은 공개된 포스터에서 군복 차림에 무표정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서은이란 캐릭터를 빼어나게 소화하며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특히 정해인과 구교환은 물론 김성균, 손석구 등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지진희를 비롯한 신선한 배우들이 연달아 등장하는 가운데 김지현의 강렬한 열연이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도 기대감을 불러 모은다.김지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재원으로 연극, 뮤지컬, 브라운관과 스크린 등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 ‘스위니토드’, ‘렛미플라이’,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에 출연하며 공연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안방극장에서는 ‘공작도시’,‘'갯마을 차차차’를 거쳐 지난 해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주연 장주희 역을 맡아 배우 전미도, 손예진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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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조연] ‘아씨 두리안’ 김소저, 이다연을 아십니까?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 ‘풀꽃’의 한 구절을 스타에 대입하려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름도 얼굴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인물들. 혹은 나만 알고 싶었던 숨은 스타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맑은 눈망울의 절절한 감정이 느껴진다. ‘아씨 두리안’ 이다연의 이야기다. TV조선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린 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드라마는 임성한 작가가 처음 도전하는 타임슬립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죠. 이다연은 김소저 역을 맡았다. 극 중 이다연은 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됐을 때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큰 상실에 빠진다.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다연은 식음을 전폐하고, 부처에 절을 올리며 남편을 만나게 해 달라며 애걸복걸 기도한다. 그러던 중 이다연은 시어머니 박주미(두리안)과 의문의 사건으로 현대시대에 오게 된다. 방영 초반 ‘아씨 두리안’은 조선시대와 현대사회를 오가면서 장면 전환이 빈번했고 이때문에 다소 난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 고부간의 사랑 등 파격적인 연출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 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이런 상항에서 이다연의 연기는 더욱 빛을 보이고 있다. 현대로 넘어온 이다연은 자신과 시어머니 박주미가 단씨 집안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봐주셔요 갈 때가 없습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부탁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조선시대에서 죽었던 남편과 똑 닮은 유정후(단등면)를 보고 “서방님...”이라고 울먹이는 모습 등 막장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이다연이 단씨 집안 사람들에게 간절하게 부탁하는 장면은 현재(7월 18일 기준) 유튜브 클립에서 조회수 3만회를 달성했다. 또 ‘아씨 두리안’은 이다연과 박주미가 현대시대로 넘어오게 되면서 시청률 2%대에서 5%대로 상승세를 그려가고 있다. 박주미의 묵직한 연기력에 이다연의 신인답지 않은 연기가 더해지면서 완벽한 고부케미를 이뤄낸 결과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다연이 어떤 시간을 보냈기에 이렇게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게 됐는지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다연은 03년생으로 올해 21살 이다. 그는 2019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배우 임수정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다. 이후 2020년 웹예능 ‘노빠꾸 로맨스’에서 사차원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열여섯 살 한소담으로 첫 주연자리를 꿰차게 된다. 당시 제작진은 “이다연이 맡은 한소담은 열여섯 소녀들의 로망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단지 청순한 외모 뿐만 아니라, 구김살 없는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연기력까지 두루 가춘 이다연이 적격이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배우 손예진 전미도 주연의 JTBC ‘서른아홉’에 조연으로 잠깐 출연했다가, 약 2년 후 2023년 ‘아씨 두리안’에서 처음으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최근 공개된 ‘아씨 두리안’ 8화에서 이도연은 본격적으로 오매불망 기다리던 남편과 똑 닮은 현대의 유정후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김민준(단치정)이 건넨 와인을 마시다가 취한 이도연은 화장실 앞에서 유정후와 마주쳤고, 몽롱한 취기에 유정후를 보자 애틋한 절절함을 표현했다. 그 순간 유정후에게 간절함을 담아 손을 뻗었지만, 이다연은 순간 무너지듯 정신을 잃는다. 그러자 유정후가 이다연을 부축해 번쩍 안았고 이를 지켜보던 극 중 유정후의 여자친구 김채은(아일라)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다연과 유정후의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간 ‘아씨 두리안’8화는 시청률 5.5%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다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청순한 분위기를 꼽았다. “이다연에게는 신인다운 풋풋한 매력이 있다. 화면으로 봤을 때 큰 눈망울에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게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과연 이다연이 앞으로 어떤 매력을 더 발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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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전미도 “시한부 찬영 연기하며 죽음 생각하게 돼” [일문일답]

배우 전미도가 ‘서른, 아홉’을 통해 한 번 더 성장했다. 데뷔 16년 차지만 방송에 얼굴을 비치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드라마 주연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전미도가 그려낸 ‘서른, 아홉’은 더욱 빛났다. 전미도는 지난달 31일 종영한 JTBC ‘서른, 아홉’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정찬영 역을 연기했다. 6개월 시한부임에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차미조(손예진 분), 장주희(김지현 분)와의 끈끈한 우정, 김진석(이무생 분)과의 사랑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른, 아홉’을 마친 소감은. “끝난 것 같지 않다. 이상하게 ‘서른, 아홉’은 여운이 있는 것 같다. 마지막 회 보고 나서도 ‘미·찬·주’가 굉장히 그립고 아직까지 드라마를 못 보내고 있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전작에서는 홍일점이었는데 ‘서른, 아홉’에서는 여자 친구들 사이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차이가 있나. “친구들하고 있는 이야기다 보니 소재나 촬영하는 분위기는 비슷했다. 전에는 의사였고 이번에는 환자로 있다 보니 더 무게감이 느껴졌다. 여자들과 있다 보니 좀 더 섬세한 부분은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조심스럽게 배려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전미도의 서른아홉과 정찬영의 서른아홉이 차이가 있다면. “찬영이도 서른아홉에 시한부 삶을 선고 받으면서 꿈꿔왔던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지 않나. 나도 서른아홉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디션을 봤다. 공연을 십여 년 넘게 하다가 드라마를 하게 됐다.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점이 찬영이랑 비슷한 것 같다. 찬영이는 그게 마지막이 됐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됐다.” -작품을 통해 본인의 죽음을 지켜본 소감은. “되게 묘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나라고 느껴지지 않고 찬영이로 보고 있어서 너무 슬펐다. 내가 몰랐던 장면들도 보게 되니 슬픈 건 똑같이 슬프더라.” -촬영 중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 “의도하지 않아도 생각하게 되더라. 실제로 찬영이가 어떤 마음으로 부고 리스트를 썼을까 궁금해서 나도 실제로 써봤다. 그 계기로 ‘내가 이 사람들을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었구나’를 알게 된 것도 있다. 극 중에서 찬영이가 ‘크리스마스 때까지만’이라고 하는 신이 있는데, 해가 넘어가기 전까지는 실제로 ‘연말까지만’이라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평소 지나다니던 길도 ‘그런 마음으로 봤을 때 어떻게 보일까’를 느끼려고 했다.” -‘부고 브런치’ 신을 인상 깊게 본 사람들이 많은데. “그 날이 내 마지막 촬영이었다. 그 신을 다 찍고 나서 감정 정리가 안 돼서 엄마 역할을 해주신 선배님을 붙잡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친구로 나온 보조 출연자 배우분들 중 내 눈을 마주치며 우는 분들도 있었다. 리얼하게 리액션 해주셔서 마치 내가 연극할 때 같이한 동료들을 만난 기분으로 연기했던 기억이 있다. 생전 장례식이 정말 괜찮은 것 같다. 만약에 나도 어떤 병에 걸려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반드시 그걸 할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불륜 코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때 ‘이걸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어쨌든 드라마는 그렇게 쓰여 있고, 어떤 면에는 그래서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관계를 설득하기까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걸 굳이 설득하기 위해서 연기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석이 끝내 이혼하게 됐지만 그런 과정에서 찬영이가 하는 말과 선택이 어느 부분에서는 이해가 되고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복잡한 관계를 엮어 놓은 것 자체가 그 나이대 사람들의 단순하지 않은 인간관계를 설명하려고 한 것 같다. 맞고 틀림을 가지고 연기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다만 쓰인 것에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이무생과의 호흡은 어땠나. “신 할 때마다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신의 인물로서 ‘어떤 감정을 가지고 연기를 해야 할까’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다. 기본적으로 인물들이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던 편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면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길 원해서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서른, 아홉’을 하며 기대했던 시청자 반응은. “‘서른, 아홉’이 찬영이가 죽는다는 전제이고 그게 가장 큰 사건이다. (시청자들에게) 진짜 내 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분이 가깝게 느껴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도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분이 그래 주신 것 같아 바람이 이루어진 것 같다.” -전미도에게 ‘서른, 아홉’이란. “생각의 변화와 (내가) 다르게 생각한 것들을 전해주는 의미가 있는 작품인 것 같다. 다른 면으로는 나한테 진짜 정찬영이라는, 또 차미조, 장주희라는 친구가 생긴 것 같다. 친구들 사이에 좋은 표본이 되어준 것 같은 느낌이다.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준 작품인 것 같아 이 역할을 오랫동안 못 잊을 것 같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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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서른, 아홉', 내게 많은 위로 전해준 작품"

배우 손예진이 JTBC 수목극 '서른, 아홉'을 마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종영된 '서른, 아홉' 최종회는 배우들의 호연과 흡입력 있는 전개로 3040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 속 전국 8.12%, 수도권 8.94%(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 여자들의 뜨거운 워맨스는 물론 인생의 희로애락을 깊이 있게 펼쳐냈다. 본격적인 여자들의 우정을 다룬 작품에 도전한 손예진은 차미조라는 캐릭터를 통해 매회 감동과 웃음, 눈물을 부르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두가 곁에 두고 싶은 친구로, 모두가 닮고 싶고 어른의 모습으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다. 손예진은 '서른, 아홉'에 대해 "배우로서, 여자로서 서른아홉을 막 지나온 사람으로서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된 작품"이라고 전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을, 이 나이가 드라마 '서른,아홉'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특히 차미조라는 캐릭터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성숙하고 따뜻한 인물이라 생각하며 연기했다"라면서 "미조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고 닮고 싶은 인물"이라고 말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과 관련, 전미도(찬영)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그녀의 뜻대로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남은 6개월을 그녀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함께 약속, "세상에서 제일 신이 나는 시한부가 되어줘"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았다. 손예진은 "웃긴데 슬프고, 갑자기 먹먹하다가 또 갑자기 웃음이 난다"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서른, 아홉'은 우리 삶과 닮아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을 대본을 보면서, 촬영을 하면서 많이 했다. 처음으로 동성 친구와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더 많은 걸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서로를 자신보다 아끼는 이들의 우정이 부럽기도 했다. 이 작품이 여러분의 지친 삶에 조금이나마 온기를 주었길 바란다. 그동안 시청자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고 또 위로 받으며 저 역시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인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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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전미도·김지현 '서른, 아홉'의 마지막 기록..최고 시청률 경신

손예진과 전미도, 김지현의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서른아홉 살의 기록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최종회 시청률은 8.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사랑하는 이들의 보살핌 속에 행복한 추억만 안고 떠나간 전미도(정찬영)와 씩씩하게 살아가는 남은 이들의 모습을 비추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먼저 고통에 몸부림치는 전미도의 모습이 시작부터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했다.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 가는 만큼 병세는 더욱 악화됐고 이제는 모두가 의연하게 버티기 힘든 시간에 접어들었다. 죽음이 현실로 다가오자 전미도는 부고 리스트를 손예진(차미조)에게 건네줬다. 또 다시 손예진의 가슴이 미어졌다. 그러던 중 브런치 카페에 온 전미도는 반가운 옛 친구를 발견하고는 이내 이곳에 있는 이들이 모두 아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바로 자신이 준 부고 리스트를 손예진과 김지현(장주희)이 브런치 리스트로 만들어 모두를 불러 모았기 때문. 밥 한 번 먹자고 하면 밥 먹고 싶은 전미도의 사람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덕분에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된 전미도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함을 ‘충분한 삶이었다’라는 말로 전한 뒤 봄날, 먼 곳으로 떠났다. 전미도가 떠난 후 손예진과 김지현은 ‘찬영이 부모님 생일에 양평 가기’, ‘건강검진 챙기기’, ‘2주에 한 번 이무생(김진석)과 삼겹살에 소주 먹기’ 등 전미도와 한 약속들을 수행하며 마흔을 지냈다. 여전히 전미도의 부재가 익숙하진 않지만 그녀가 남긴 몫을 채우며 허전함을 대신했다. 어느덧 모두가 기다려온 전미도의 영화도 개봉됐지만 손예진은 선뜻 영화를 볼 결심이 서지 않았다. 개봉하면 별점을 주기로 했는데, 유독 이 약속만큼은 망설여졌다. 이런 그녀에게 김지현은 예전 전미도가 부탁했던 선물을 전했다. 카드에 쓰인 글씨체만 봐도 전미도가 보낸 것임을 안 손예진은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녀가 남긴 영상 편지를 열었다. 영상 속 전미도의 편지에는 고척역에서 처음 만난 열여덟 손예진을 회상하며, 마흔 살의 안부, 특별한 장례식에 대한 고마움, 먼저 떠난 미안함과 아쉬움 등 애틋함이 가득 묻어났다. 이어 “나한테 너는 있잖아... 아주아주 친밀하고 아주아주 소중해. 그러니까 나도 너를 친애한다는 말이야”라며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눈물이 범벅된 얼굴로 웃고 있는 전미도와 펑펑 우는 손예진의 모습이 시리고도 아름답게 펼쳐졌다. 손예진은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는 마흔의 삶을 담담하게 전하며 “몇 살쯤 되면 너의 부재에 익숙해질까?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아. 셋이었던 우리가 둘이 되어서 너를 그리워해. 찬영아, 많이 보고 싶어”라며 편지의 답장을 끝맺었다. 전미도가 쉬고 있는 납골당을 도란도란 걸어가는 남은 두 친구, 손예진과 김지현의 아련한 뒷모습을 끝으로 막이 내렸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서른, 아홉’은 시한부가 된 친구의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삶에 충실해지는 세 친구를 그리며 2022년 JTBC 드라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신나는 시한부’, ‘버킷리스트’라는 소재를 통해 여타의 드라마들과 다른 결의 감동을 선사, 세 친구의 우정 행보를 끝까지 응원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버킷리스트를 통해 고대하던 소망을 이루면서도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삶의 아이러니함과 그 속에서 부딪쳐야 하는 고단함까지,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반영해 현실 공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실감나는 호흡을 보여준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탁월한 연기를 비롯해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등 캐릭터에 온전히 젖어 든 배우들의 열정이 감동을 배가, 매회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혼심의 힘을 다한 배우들의 명연기와 가슴을 파고드는 스토리, 이를 아름답게 구현한 연출까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2개월간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이토록 친애하는 줄 미처 몰랐던 세 친구의 아름다운 서른아홉 시절의 이야기 ‘서른, 아홉’은 시청자들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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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현빈·손예진 결혼식 포토테이블 인증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배우 최성준이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31일 최성준은 자신의 SNS에 "형,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빈, 손예진의 웨딩 화보가 담겨져있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손을 맞잡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부터 미공개 사진들도 눈에 띈다. 현빈과 손예진은 서로를 바라보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손예진의 단독사진도 시선을 사로 잡는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공개열애 1년여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됐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에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범수, 거미, 폴킴 등이 축가를 부르고 장동건, 황정민, 하지원, 장영남, 전미도 등이 참석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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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결혼식, 시작 전까지도 하객 행렬

톱스타들의 결혼식답다. 현빈과 손예진이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에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철통보안 속에 이뤄졌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하객을 태운 차량들이 등장했고, 결혼식 직전까지도 하객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행사에서 연을 맺은 방송인 박경림이 사회를 보고, 현빈의 절친 장동건이 축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황정민, 하지원, 한재석, 전미도 등 수많은 스타들이 결혼식을 찾아 직접 축하를 건넸다. 거미, 김범수, 폴킴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도 축가로 마음을 더했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는 수십명의 국내 매체 뿐 아니라 중국인 스트리머가 중국어로 현장을 중계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하객 중에는 비연예인 지인 하객들도 눈에 띄었고, 또 인근의 골프연습장을 찾은 차량들과 행인들도 멈춰 진풍경을 바라봤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연을 맺고 2020년 '사랑의 불시착'에도 동반 출연했다. 이후 2021년 1월 1일 공개열애를 시작했고, 그로부터 1년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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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청첩장 필수' 현빈·손예진 결혼식…입구부터 철통보안

그야말로 철통보안 결혼식이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에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을 취재하기 위해 이날 이른 오후부터 수많은 취재진들이 워커힐호텔을 찾았다. 에스턴하우스는 워커힐호텔에서 독채로 운영하는 곳으로, 하루에 한쌍만 결혼을 진행하기에 행사 시간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보안이 철저해 앞서 수많은 스타 부부들도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배용준·박수진, 지성·이보영, 지상욱·심은하, 김희선, 김민주 부부 등 유명인들이 이 곳에서 결혼했다. 에스턴하우스는 출입부터 보안이 이뤄진다. 이날 결혼식의 경우 에스턴하우스로 향하는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본인확인이 진행돼야 통과할 수 있었다. 오후 2시 30분께부터 연예인 하객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밴 차량부터, 고급 승용차들이 에스턴하우스를 찾았다. 청첩장에 대한 보안이 철저했던만큼 경호원들은 입구에서 청접장을 확인한 뒤 본인 확인까지 마친 뒤에야 출입을 허용했다. 또 현장에 헬리캠이 뜬 듯한 모습으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결혼식을 담당하는 경호업체 측은 취재진들에게 헬리캠 사용 여부를 묻는 등 유독 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은 톱스타 부부의 탄생인만큼, 결혼식 날짜, 시간부터 장소, 하객, 드레스, 턱시도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을 받았다. 결혼식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에스톤하우스를 찾는 차량도 늘어났고, 까다로운 본인확인 때문에 결혼식을 찾은 차량들이 대기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의 축사는 현빈의 오랜 절친이자 선배 장동건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BS '시크릿 가든' 하지원, JTBC '서른, 아홉' 전미도 등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했던 작품의 동료들도 현장을 찾아 축하할 예정이다. 축가는 거미, 김범수, 폴킴이 부른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었다. 이후 tvN '사랑의 불시착'까지 동반 출연하며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모두 부인했다. 지난해 2021년 1월 1일 공개 열애를 시작, 지난 2월에는 공개 열애 1년여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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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전미도, 슬프지만 웃음 넘치는 영정사진 촬영기

'서른, 아홉' 전미도의 슬프지만 웃음이 넘치는 영정사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늘(3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11회에는 전미도(정찬영)의 영정사진 촬영을 위해 뭉친 손예진(차미조), 전미도(정찬영), 김지현(장주희)의 특별한 외출이 펼쳐진다. 앞서 전미도가 남은 삶을 차근히 정리해가는 모습들로 눈시울을 붉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는 통증과 더해지는 고통이 마치 그녀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 가슴을 아리게 했다. 전미도는 떠나기 전 누군가는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실행하기 시작, 그 첫 번째로 추모원을 방문했다. 외동딸인 그녀는 차마 부모님이 자식의 납골당을 예약하도록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이무생(김진석)은 이런 전미도의 무거운 발걸음을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손예진, 김지현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미도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느 때처럼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있는 세 친구의 면면에선 이별을 앞둔 이들의 슬픔 따윈 보이지 않는다. 특히 입안이 훤히 보이도록 파안대소를 짓는 손예진, 전미도와 촬영에 열정을 불태우는 김지현의 몸짓이 보기만 해도 유쾌해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 무엇보다 무겁게 가라앉아 있을 법한 영정사진 촬영 분위기가 이토록 웃음이 넘친다는 사실이 마음을 또 한 번 뭉클하게 적신다. '신이 나는 시한부'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행복하게 웃고 있는 세 친구가 어떻게 이 같은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홀로 조용히 삶을 정리하는 전미도를 결코 외롭고 쓸쓸히 두지 않을 그녀들의 우정이 안방에 벅찬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2.03.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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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손예진-전미도-김지현, 전국 떠들썩하게 할 대형사고

'서른, 아홉'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할 대형 사고를 친다. JTBC 수목극 '서른, 아홉' 측이 23일 방송에 앞서 공개한 스틸에는 손예진(차미조), 전미도(정찬영), 김지현(장주희)이 손에 벽돌을 든 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한 모습이 담겼다. 먼저 울상을 짓고 있는 전미도의 표정에 시선이 쏠린다. 그가 찾은 이곳은 바로 케이크 가게. 영업시간을 놓친 듯 불 꺼진 가게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평소 전미도답지 않게 금방이라도 서러운 눈물을 터트릴 것처럼 애타는 모습에서 그가 케이크 가게 앞을 서성이는 까닭이 궁금해진다. 손예진이 의기소침해진 친구들을 주목, 각자 손에 벽돌을 하나씩 들고 나타나 흥미를 돋운다. 세 친구의 면면에 두려움과 망설임이 엿보이지만 세 사람은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을 만큼 비장한 각오로 뭉쳐 있다. 손에 쥔 벽돌을 가게에 던진 후 서로를 부둥켜 껴안는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보는 이들의 호기심도 폭발, 대체 전미도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세 친구가 무슨 일을 벌인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전미도의 병세가 본격적으로 악화된다. 이에 남은 시간을 신이 나고 행복하게 보내자는 세 친구의 결심도 서글픈 현실과 마주하게 될 터.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가 더욱 애틋해질 세 친구의 우정이 어떤 감동과 울림을 전할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8회에는 교도소에서 생모(生母)를 만나고 나온 손예진이 아무런 말도 없이 눈물을 쏟아내 걱정과 안쓰러움을 안겼다. 엄마를 만난 차미조에게 어떤 감정이 북받쳤길래 울음을 터트린 것인지 궁금해진다. 오늘(23일) 오후 10시 30분 9회로 안방을 찾아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2.03.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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