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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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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이명주, 이명하, 이무언, 이문수, 이문우, 이미경, 이미랑, 이미현, 이미혜, 이민경, 이민아, 이민정, 이민주A, 이민주B, 이민지A, 이민지B, 이민호, 이민휘, 이배정, 이병기, 이병현A, 이병현B, 이병현C, 이보라, 이보현, 이상길A, 이상길B, 이상노, 이상명, 이상민, 이상지, 이상진A, 이상진B, 이상학, 이상현, 이상화, 이상훈A, 이상훈B, 이상훈C, 이새별, 이서빈, 이서아, 이서연, 이서영A, 이서영B, 이서영C, 이서율A, 이서율B, 이서은,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우, 이선정, 이선주, 이선필, 이설빈, 이설영, 이성원, 이성환, 이세림, 이세영A, 이세영B, 이세진A, 이세진B, 이세형, 이소영, 이소윤, 이소정A, 이소정B, 이소현A, 이소현B, 이소흔, 이솔빈, 이솔아, 이송은, 이수경, 이수린, 이수민, 이수빈A, 이수빈B, 이수연A, 이수연B, 이수영, 이수정A, 이수정B, 이수진A, 이수진B, 이수진C, 이수진D, 이수진E, 이수현A, 이수현B, 이숙경, 이슬비A, 이슬비B. 이승렬,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아, 이승연, 이승윤, 이승은A, 이승은B, 이승제, 이승찬, 이승혁, 이승현A, 이승현B, 이승훈, 이승희, 이시연, 이시오, 이신우, 이신희, 이아랑, 이아름, 이아린, 이아림, 이안, 이안나, 이어진A, 이어진B, 이연성, 이연우, 이연재, 이연정, 이연준, 이영, 이영곤, 이영석, 이영은A, 이영은B, 이영재, 이영주, 이예담, 이예린, 이예림A, 이예림B, 이예영, 이예울, 이예은A, 이예은B, 이예은C, 이예지A, 이예지B, 이예지C, 이예지D, 이예진, 이완, 이완민, 이우빈, 이우석, 이우용, 이우정A, 이우정B, 이원우, 이원희, 이유경, 이유민A, 이유민B, 이유빈, 이유송, 이유진A, 이유진B, 이유진C, 이유진D, 이유진E, 이유진F, 이유한, 이윤서, 이윤성, 이윤주, 이윤지, 이윤하, 이윤형, 이은, 이은견, 이은경, 이은선, 이은영, 이은지, 이은진, 이은혜, 이읜, 이이다, 이자은, 이재민, 이재우, 이재원, 이재인, 이재준, 이재허, 이재호, 이재화,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서, 이정윤, 이정화, 이제경, 이제이, 이조훈, 이종민, 이종성, 이종은, 이종훈, 이주연A, 이주연B, 이주연C, 이주은, 이주한, 이주현, 이주형, 이준동, 이준하, 이지민, 이지민, 이지상, 이지연A, 이지연B, 이지연C, 이지운A, 이지운B, 이지원A, 이지원B, 이지원C, 이지원D, 이지이, 이지향,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지호, 이지후, 이지훈, 이진경, 이진실, 이진주, 이찬영, 이창민A, 이창민B, 이창수, 이창훈, 이채린A, 이채린B, 이채미, 이채민, 이채영, 이채운, 이채원A, 이채원B, 이채원C, 이채환, 이충렬, 이태목, 이태인, 이하경, 이하나A, 이하나B, 이하영A, 이하영B, 이하은A, 이하은B, 이학민, 이한비, 이한솔, 이해리, 이해찬, 이향철, 이헌, 이혁상, 이현경, 이현동, 이현빈, 이현서, 이현옥, 이현웅, 이현정A, 이현정B, 이현주A, 이현주B, 이현지, 이현희, 이혜리, 이혜린A, 이혜린B, 이혜림, 이혜민, 이혜빈, 이혜주, 이혜진, 이호욱, 이호진, 이화, 이화태, 이환표, 이효림, 이효원, 이효진, 이희섭, 이희원, 이희정A, 이희정B, 이희진, 이희향, 임가은, 임기웅, 임나연, 임다연, 임다현, 임대형, 임도연, 임미선, 임복란, 임상희, 임선애, 임성빈, 임성찬, 임세라, 임소연, 임송희, 임수빈, 임수연A, 임수연B, 임순혜, 임승미, 임연주, 임영우, 임영주, 임오정, 임유리, 임유청, 임은, 임익호, 임정하, 임정향, 임종우, 임지연, 임지현,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채린, 임채영, 임채윤A, 임채윤B, 임철, 임철빈, 임초현, 임하진, 임혜영, 임호경, 임흥순, 장건재, 장광균, 장다나, 장다연, 장다인, 장동찬, 장마레, 장명우, 장민경A, 장민경B, 장민혁, 장샛별, 장서우, 장서현, 장수현, 장승미, 장승희, 장연우, 장영선, 장예영, 장요훈, 장우진, 장원, 장원석, 장원일, 장유남, 장유빈, 장유진, 장은경, 장은나, 장은서A, 장은서B, 장은솔, 장은정, 장은진, 장주선, 장주연, 장주영, 장주은, 장주희, 장준환, 장지선, 장지은, 장진, 장해나, 장해림, 장현서, 장현정, 장혜진A, 장혜진B, 장효진, 장건휘, 전경주, 전경진, 전계수, 전고운, 전도연, 전민경, 전민교, 전병원, 전보성, 전상진, 전서연, 전서정, 전석향, 전선영, 전성연, 전소담, 전수진, 전수현, 전승일, 전승현, 전예원, 전용원, 전원희, 전유빈, 전유하, 전은욱, 전준혁, 전지현, 전찬영, 전채영, 전철원, 전혜빈, 전혜성, 전혜연, 전혜은, 전혜진, 전희수, 정가영, 정경섭, 정경희, 정고운, 정구태, 정금자, 정나영, 정나한, 정다빈, 정다연, 정다원, 정다인, 정다해, 정대희, 정동원, 정동준, 정란주, 정리노, 정명숙, 정미, 정미현, 정미화, 정민지, 정범, 정빛아름, 정상민, 정상진, 정새별, 정선미, 정선영, 정선우, 정성빈, 정성우, 정성욱, 정세희, 정소희, 정송희, 정수빈, 정수연A, 정수연B, 정수진, 정수현, 정승오, 정승완, 정양희, 정여름, 정여은, 정여진, 정연, 정연주, 정영서, 정영은, 정예린, 정예빈, 정예은A, 정예은B, 정용택, 정우미, 정원석, 정원영, 정유민, 정유진, 정윤서, 정윤석, 정윤재, 정윤희, 정은, 정은경, 정은진, 정은철, 정은택, 정이든, 정이주, 정인혁, 정일건, 정재서, 정재승, 정재연, 정재현, 정재훈, 정재희, 정종헌, 정준정, 지민, 정지수A, 정지수B, 정지영, 정지우A, 정지우B, 정지원A, 정지원B, 정지원C, 정지육, 정지헌, 정지현, 정지혜, 정진아, 정진욱, 정찬양, 정채원, 정태원, 정하린, 정하영, 정한, 정한결, 정한길, 정해연, 정혁기, 정혁진, 정현수, 정형석, 정혜빈, 정혜윤, 정혜인, 정희경, 정희지, 정희태, 제갈송, 제민경, 제정주, 조가은A, 조가은B, 조경아, 조계영, 조근성, 조나래, 조다빈, 조동혁, 조만성, 조명진, 조민경, 조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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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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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노장 이재학·신예 이지은 '깜짝 활약'...하반기 경정 활력소

역대급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연일 시원한 활약을 펼치며 미사리경정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들이 있다. 2024년 하반기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재학(2기·A2) 이지은(14기·B1) 전동욱(16기·B1) 얘기다. 백전노장 이재학, 정상급 강자 못지않은 활약이재학은 지난 경정 33회차에 열린 3일 특별 경정에서 출전한 모든 경주마다 우승하며 단숨에 5연승을 몰아쳤다. 하반기 단연 돋보이는 선수다. 그동안 이재학은 그저 경험 많고 노련한 중견급 강자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하반기 기세만 놓고 봤을 때는 웬만한 정상급 경정 강자 못지않은 실력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이재학은 상반기 총 47번 경주에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11회를 기록했다. 하반기 출전한 17번 경주에선 이미 전반기 우승 횟수를 넘어 8승을 쌓았다. 준우승도 5회 해내며 하반기 기준 승률 47%, 연대율 86%를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이재학은 그동안 1번이나 2번처럼 안쪽 코스를 배정받았을 때만 경기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3·4번이나 5·6번을 배정받은 경주에서도 과감한 승부로 입상해낼 만큼 자신감 넘치는 경주를 보여주고 있다. 신인급 이지은·전동욱 '깜짝 활약'이재학이 '노장의 투혼'을 보여주며 후반기의 경쟁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면, 젊은 신인급 선수 중에서는 이지은(14기)과 전동욱(16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두 선수 모두 상반기에는 평범한 성적을 내면서 후반기를 B1 등급으로 시작했는데, 최근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으로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상황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이지은은 8월부터 급상승세를 탔다. 지난 31회차부터 33회차까지 연속 출전하며 우승 3회, 준우승 4회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김완석(10기·B2) 김민길(8기·B2) 김응선(11기·B2) 배혜민(7기·A2) 등 쟁쟁한 강자들을 꺾고 우승하는 저력까지 발휘하는 모습으로 경정팬들에게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최근 선전으로 자신감이 붙었을까. 이지은은 약점으로 꼽혔던 선회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지은이 현재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상반기 김지현(11기·A1)에 이어 새로운 여성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동욱은 올해 지옥과 천국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이다. 올해 초반까지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 24회차부터 28회차까지 5·6위만 반복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30회차 2연승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이재학·이지은·전동욱 이외에도 최근 윤동오(7기)와 손유정(17기)도 상반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이들의 활약 가능성도 상당히 기대할 수 있겠다.경정 전문가들은 "최근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강자들이 조금은 느슨하게 경주를 풀어가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기세가 좋은 선수들이라면 강자들을 상대로 얼마든지 정면 대결을 통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최근 성적 흐름을 잘 살펴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8.21 11:00
스포츠일반

'될성부른 떡잎’ 잘나가는 후배 기수를 찾아라

‘노련미가 빛을 발했다’는 말이 있듯이, 경정도 미사리 수면에서는 수년간 실력을 갈고 닦은 선배 기수들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후배 기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 중인 이들은 경정 팬들 사이에서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으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정에서는 14기부터 16기를 신예라고 평가한다. 14기는 총 9명이다. 이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는 박원규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평균득점 6.57로 가장 앞서 있는 그는 기수 최강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원규는 2017년 신인왕전 우승 이후 6년 만인 지난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2위를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2위는 평균득점 4.79의 조규태다. 한참 기세를 끌어 올리던 중 지난 8월 출발위반으로 제동이 걸렸으나 스타트와 전술을 수정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입상 빈도가 높은 이지은(3위)은 결정력 부족으로 우승 횟수가 적지만, 발전 가능성만큼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4위는 평균득점 3.98의 이휘동이며, 뒤로는 평균득점 3.93의 고정환이 5위에 올라있다. 김은지는 지난 5월 약지골절로 인해 부상 치료 중이라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15기는 구성원들의 기량차가 큰 편이다. 이인이 평균득점 5.50으로 선두에 올라있고 기량 급상승 중인 한준희가 5.45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정세혁이 5.14로 3위, 정승호(4.88)와 김지영(4.27)이 4·5위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4.15를 기록하고 있는 조승민도 자신감을 찾으며 입상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당초 기수 대표선수로 꼽혔던 정세혁은 지난 9월 37회차에서 출발위반을 범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태다. 윤상선·한유형·구남우·신선길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16기는 김보경·나종호·박민성·손유정·염윤정·오상현·이수빈·전동욱·최인원·홍진수로 총 10명이다. 데뷔 후 나종호를 선두로 홍진수·전동욱·김보경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흐름이 바뀌었다.모터 세팅에 큰 장점을 보이고 있는 최인원이 4.00으로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최인원은 온라인 지정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확정검사(출전 선수들이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해 화요일 지정연습 때 실제 경주에 적합한지를 점검) 기록도 빨라 유망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 뒤로 홍진수가 3.87로 2위, 나종호가 3.84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김보경(3.70)과 전동욱(3.50)이 4·5위를 달리고 있다.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신예들이 호성능 모터 및 선호 코스를 배정받을 경우 입상 후보로 눈여겨 봐야한다. 특히 신예들은 지정훈련 시 컨디션이 좋으면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어 가능성을 꼼꼼히 체크 후 타진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윤승재 기자 2023.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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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호 고배당 메이커...신인급 강자들 주목

최근 미사리 경정장에서 신인급 선수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15기 엄광호·한준희·김지영과 16기 손유정 등이 강자들 틈에서도 가끔 입상과 함께 배당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16기 나종호가 신인급들 중에서는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나종호의 경우 이미 강자로서 자리를 굳혀 입상이 곧 이변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유망주 중 엄광호가 고배당 메이커로 자리 잡고 있다.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목요 11경주에서 길현태·한성근·김인혜 같은 쟁쟁한 선배들을 안쪽에 두고 6코스에서 기습적인 휘감기 승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84.8배 고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지난달 27일 수요 4경주에서도 아웃코스 휘감기 승부로 2착에 성공해 12.7배라는 짭짤한 배당을 연출했다. 엄광호는 모터가 어느 정도 받쳐주면 코스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휘감기 공략에 나서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과감한 스타트 승부에도 2018년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만 플라잉 위반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신인급 중에서 스타트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동기생 한준희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다. 본격적으로 여름철로 접어들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지난 6월 26회차 수요 7경주를 시작으로 29회차 목요 3경주까지 5연속 입상(우승 3회, 준우승 2회) 행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준희는 운영 능력과 선회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 시즌 코스별 입상 패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6코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코스에서 고르게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올 시즌 벌써 7승째를 거두고 있는 김지영은 ‘제2의 안지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여성 강자로서 주목을 받는 유망주이다. 스타트는 들쑥날쑥한 편이지만 빈틈을 파고드는 찌르기 능력이 탁월하고, 직선에서 빠르게 자세를 잡아가는 능력이 좋아 혼전 편성에서 오히려 빛을 내는 스타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기생들 중 유일하게 A2급을 배정받고 있다. 16기 막내 중에서는 최근 손유정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성적이 다소 아쉽지만 대부분의 입상이 최근에 몰려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가벼운 몸무게를 바탕으로 직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모터가 받쳐준다면 언제든 입상이 가능하다는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반기부터 사전 스타트 제도가 사라지면서 경험 부족한 신인급에게는 악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히려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적극적으로 승부할 수 있어 모터가 받쳐주는 경우에는 반드시 입상 가능성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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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나종호, 홍진수 탈 신인급 성장

시즌 초부터 16기 신예들의 활약이 뜨겁다. 간간이 예상외의 입상으로 고배당 분위기를 끌어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총 11명으로 구성된 16기들 중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나종호와 홍진수다. 둘은 이제 탈 신인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올 시즌 A2급으로 시작한 나종호는 현재까지 우승 2회, 준우승 1회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슬럼프라기보다는 모터 배정 운이 비교적 받쳐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평균 스타트 기록이 0.16초로 최정상급 선수들을 능가하는 집중력을 보여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B1급으로 시작한 홍진수의 반전 활약상도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 막판 선전을 펼치며 자신감을 확실하게 얻더니 2, 3회차에서 연속 입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6회차는 열성 모터로 인해 고전했지만, 현재까지 우승 3회, 준우승 1회로 벌써부터 지난 시즌의 성적(우승 1회, 준우승 7회)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같은 16기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목요 16경주에서 김보경이 자신의 올 시즌 첫 입상과 동시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빈도 같은 날 1경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 이외에도 손유정은 1회차 수요 6경주에서 우승하며 쌍승식 93.0배를 터트렸다. 전동욱도 같은 날 8경주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쌍승식 48.0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16기 신인들이 전반적으로 기량 하위급으로 평가받고는 있지만 다들 개인 선회 능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모터가 받쳐주거나 코스의 이점을 얻게 될 경우에는 충분히 고배당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도 “16기 신인들이 데뷔하자마자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며 훈련과 제대로 된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웠다. 중간중간 경기가 열릴 때는 상금 획득에 목말라 있는 기존 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사실상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꾸준한 출전으로 빠르게 실전에 적응하고 있는 만큼 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이라면 앞으로 16기 신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6 00:03
스포츠일반

김지현·최재원, 시즌 초반 돌풍의 중심

경정은 다양한 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았다. 특히 주선보류에 대한 제도는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다. 주선보류자 선정기준인 출발위반과 평균사고점 등에 대한 누적 제재 기준을 폐지하고 평균 득점 하위 7%이하 선수만을 주선보류자로 단일화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언제든 재기를 할 수 있는 토대까지 마련해 반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새로운 제도를 토대로 어느 시즌보다 박진감이 넘치는 경주가 펼쳐졌다. 새해 첫 회 차 출전이라는 중압감에도 초반 열기가 뜨거웠다. 1회차 결과를 살펴보면 쌍승식 기준 최저배당은 2일차 7경주(2.5배, 1착 김지현, 2착 나병창)였고, 최고배당 또한 목요 14경주(219.2배, 1착 김지현, 2착 한준희)로 공교롭게 그 중심에 김지현(11기)이 있었다. 김지현은 2021시즌 총 37회 출전 중 1착 12회, 2착 5회, 3착 8회로 승률 32.4% 연대율 45.9% 3연대율 67.6%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초반부터 3회 출전 중 1착 2회라는 성과를 올리며 산뜻한 출발로 시즌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최재원(2기)의 초반 행보도 상당하다. 최재원은 2021시즌 총 38회 출전 중 1착 3회로 승률 7.9%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1회차에 3회 출전해 모두 1착(승률 100%)을 하며 그간 침체를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연속 1착의 요인으로는 모터 배정운도 있었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적극적인 1턴 공략이 돋보였다.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과 상금왕을 차지한 김종민(2기)도 올해 1회차에서 3회 출전해 1착 2회, 3착 1회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강자들 틈에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우선 16기 막내 기수인 손유정(B2)은 1일차 6경주에 출전해 0.13초의 스타트를 활용해 찌르기 선두로 나선 후 선배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쌍승식 93.0배를 선사했다. 또 2021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한 나종호도 1일차 2경주에서 1착을 거머쥐는 성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경기분석 위원은 “다소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 최근 경주 흐름을 본다면 경주 경험이 다소 부족한 신인선수들도 모터기력과 코스만 받쳐준다면 언제든지 경주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층 더 심도 있는 경주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11 16:37
스포츠일반

고배당 터트리는 경정 신예들, 청량제 톡톡

14~16기 신예들이 2021시즌 경정에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예들은 아무래도 선배 기수보다는 경주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일부를 제외하고는 우승은커녕 입상권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재개장 이후 인지도에서 앞선 실력자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져 좋은 성적을 올리는 등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신예는 14기 구본선(B2)이다. 지난 2월 4회차에 출전해 1, 2일차 모두 선두를 꿰차 2연승을 일궈냈다. 수요 경주에서 19.6배, 목요 경주에서 28.1배의 배당을 안겼다. 6회차 목요일 7경주에서도 14기 최강자인 박원규(A1)가 5코스에서 호쾌한 휘감기로 우승하며 쌍승식 11.6배를 기록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8경주에서는 14기 이지은이 올해 첫 2착 진입과 함께 45.4배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7회차 수요일 첫 경주에서는 15기 정세혁(B2)이 선두로 나섰던 박설희(A1)를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 경주인 2경주에서는 16기 전동욱(B2)이 마수걸이 입상에 성공해 17.4배의 배당을 기록했다. 6경주에서는 15기 조승민(B2)도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35.5배를 기록하는 등 신예들의 입상 행진은 계속됐다. 이어진 목요일 7경주 2코스에 출전한 15기 정승호(B2)가 깜짝 우승해 28.1배의 고배당이 형성됐다. 지난주 8회차에서도 상승세가 지속했다. 1일차 수요일 4경주 3번정으로 나선 16기 홍진수(B2)가 입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윤영일(B2)과 손제민(A1)을 제치고 선두권에 올라 13.4배의 중배당이 나왔다. 이어진 5경주에서는 14기 이휘동(B2)이 5코스에서 휘감기로 선두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3착도 많이 나와 기대감을 키웠다. 14기 김성찬(B1)과 16기의 박민성(B2), 손유정(B2)이 삼복승식에서 3착하며 변수로 작용했다. 15기 김채현(B2)은 올해 첫 삼연대를 기록했다. 임병준 쾌속정 전문가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신예 선수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 면에서 선배 선수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며 "결정력이 부족하다 보니 순위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잦고 입상할 기회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 최근 결과물이 약진의 방증이다"고 말했다. 그는 "신예들이 유리한 코스나 호성능 모터를 배정받은 상황이라면 다소 위험이 따라도 공격적으로 노려볼 필요성이 있다"며 "지정훈련 점검과 경정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가능성을 체크하는 걸 추천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31 07:00
생활/문화

경정 재개장 후 신인 3인방 맹활약…전동욱 두각

경정은 재개장 이후 3주간(42~44회차) 온라인 경주 위주로 펼쳐졌는데, 오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새롭게 투입된 신형 모터, 보트에도 무리 없이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인 선수들의 경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동욱(B2)의 활약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물론 손유정(B2)도 2승을 거두었고, 염윤정(B2)도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재개장 이후 삼연대율 100%를 보이는 등 시즌 초반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저체중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라서 온라인 경주에서는 어느 정도 활약을 예상할 수 있었다. 몸무게가 가벼우면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온라인 경주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반면, 전동욱의 경우 시즌 초 신인 레이스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재개장 이후에는 확실히 예전과 다른 모습을 뽐냈다. 특히 1코스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인빠지기 선회에 있어서만큼 확실한 자신감을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기존 스타급 강자들의 경우 조성인(A1)과 김민천(A1)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조성인은 우승 2회, 준우승 3회로 재개장 이후 연대율 100%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김민천도 우승 3회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둘은 휴장기에도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74cm로 경정 선수로는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56kg의 몸무게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 조성인의 경우 온라인 경주에서 자신의 강력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원용관(B1)도 이들 못지않은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느 정도 모터 운이 따라줬지만, 재개장 이후 펼쳐진 총 네 번의 온라인 경주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승률 57%로 순수하게 승률만 놓고 본다면 승률 100%의 심상철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정 윈저 황영인 예상위원은 “이번 휴장기가 얼마 동안 이어질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개장을 하더라도 온라인 경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몸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 선수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6 07:00
생활/문화

염윤정·손유정 등 준비된 선수들의 도약 주목

재개장 이후 3주간의 경주에서 ‘준비된 자’들의 도약이 관심을 끌었다. 이름이 알려진 강자들보다 그동안 크게 돋보이지 않았던 선수와 16기 신인 경주에서 신선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 전개가 이어졌다. 16기 신인 경주에서는 무명 선수들의 약진이 대단했다. 영종도 경정훈련원 모의 경주와 지난 1월 초까지만 해도 입상이 전무해 관심을 받지 못했던 염윤정(33·B2)이 42회차와 43회차에서 2착 2회와 3착 2회를 거뒀다. 아직 선회력이나 전술 선택에 있어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데뷔 초반보다 성장세가 돋보였다. 기본기가 탄탄한 손유정(30·B2 )도 43회차와 44회차에서 각각 1승씩을 꿰차면서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44회차 1경주 5코스에 출전했던 손유정은 안쪽 선수들의 경쟁을 틈탄 휘감아찌르기로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47.1배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통상적으로 신인 경주는 인코스가 유리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1승으로 기록되고 있다. 나종호·홍진수·최인원 등에게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전동욱(30·B2) 역시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재개장 첫날 1경주에서 시속을 살린 인빠지기로 데뷔 첫 우승과 함께 쌍승식 22.6배를 기록했다. 44회차에서도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관심 선수로 손색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신인 선수 못지않게 두각을 나타낸 선배 선수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원용관(46·B1)을 꼽을 수 있다. 올해 3회차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에 이어 지난 42회차 2연승, 43회차에서는 2착과 4착을 거뒀다. 현재 착순점과 득점이 6.44이며 승률 57%, 연대율 86%로 올해 성장세가 확연하다. 지난 44회차의 김태규(37·A1)는 우승 1회와 2착 2회로 출전 경주 모두를 싹쓸이했다. 권일혁(40·B1) 또한 한 차례씩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3착을 기록해 100%의 삼연대율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고정환(34·B2)도 1회차 2착에 이어 43회차 두 번의 출전에서 모두 2착을 기록해 현재 3연속 입상 중이다. 반대로 우승 및 선전을 기대했던 강자들이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44회차에 출전한 김종민(44·A1)은 확정검사 타임과 지정훈련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기대를 한 몸에 모았으나 1일차 경주에서 2착에 그치는 등 2일차에서는 3착만 두 차례 기록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확정검사와 소개항주 시 모터의 시속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기량이 다소 부족해도 얼마든지 입상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분간 그동안의 편견을 버리고 편성에 따라 공격적인 추리를 하고 탄력적인 전략을 세워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2 07:00
생활/문화

최고 소개항주 기록 97번, 시선집중 2020년 모터

새로운 2020년형 모터와 보트가 수면 위 무한 질주를 시작했다. 2020년형 모터는 총 110대다. 지난 4일 42회차에 48대, 43회차에는 42대 총 90대의 모터가 출전해 경정 팬에게 선보였다. 제42·43회차에 출전한 모터 중 30번 모터는 소개항주 타임 6.70초로 한성근(34·A1)이 42회차에 선탑해 다채로운 전법(휘감기와 휘감아찌르기)으로 두 번 모두 1착을 기록했다. 51번 모터도 평범한 소개항주(6.74초) 기록이지만 선회 이후 치고 나가는 힘이 좋아 42회차 온라인 경주에서 다소 피트력이 불안한 원용관(46·B1)에게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쥐게 했다. 97번 모터 또한 42회차에서 김도휘(36·A1)가 선탑해 출전 모터 중 최고의 소개항주(6.65초) 기록으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71번 김민천(44·A1), 78번 이동준(44·A1), 79번 김인혜(44·A1)가 선탑한 모터들도 온라인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선수와 찰떡 호흡으로 2연승을 질주하며 우수 모터로 인정받았다. 신인 경기에 출전한 모터 중 20번 모터는 김보경(26·B2), 124번 모터는 손유정(16기 29·B2)이 선탑해 1착 1회, 4착 1회를 기록했다. 직선도 좋지만 선회 이후 치고 나가는 힘이 좋아 탑승자에게 좋은 성적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된다. 68번 모터는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 왔던 김지영(34·B1)이 선탑하며 42회 1일차 4경주에서 소개항주(6.75초) 기록과 전개가 불리한 아웃코스에서 과감한 붙어돌기 전개로 2착을 거뒀다. 2일차 4경주 1코스에서 2020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77번 모터는 송효석(40·A2)이 선탑해 1착 1회, 2착 1회 성적을 기록했다. 열성 모터도 있다. 14번(소개항주 6.81초), 24번(소개항주 6.82초), 28번 (소개항주 6.91초), 44번(소개항주 6.90초), 65번(소개항주 6.86초), 87번(소개항주 6.91초), 104번(소개항주 6.84초), 93번(소개항주 6.81초), 94번(소개항주 6.89초), 112번(소개항주 6.89초), 118번(소개항주 6.88초), 121번(소개항주 7.01초), 130번(소개항주 6.87초), 137번(소개항주 6.89초), 140번(소개항주 6.90초), 150번(소개항주 6.82초) 모터를 꼽을 수 있다. 이 모터들은 직선력을 평가하는 소개항주에서 6.80초대를 대부분 넘어서고 온라인 스타트 기록도 다른 모터보다 떨어지고 있다. 특히 87번(소개항주 6.91초)과 137번(소개항주 6.89초)모터는 4회 출전해 모두 6착을 했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주분석 위원은 “저조한 모터라도 탑승자의 정비력과 온라인 경주에서의 성적을 조금 더 세심하게 분석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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