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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의 간이역' 손현주 잡는 막내 온탑 임지연..'의리남' 민호

'손현주의 간이역' 손현주가 황금 인맥을 과시한 뒤 다양한 업무를 소화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110년 전통의 역사와 아기자기한 철도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충남 논산시 연산역에 방문했다. 특히, 이번 연산역에서는 '역벤져스' 수장 손현주의 급수탑 사랑이 지난 화본역 못지않게 이어졌다. 손 역장은 멤버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급수탑 사진을 보내며 직접 연산역을 찾아오라는 퀴즈를 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들은 현존하는 급수탑 중 가장 오래된 급수탑이라는 연산역 급수탑 앞에서 모였는데, 손현주는 그의 고정 캐릭터인 ‘손키백과’의 면모를 보여주려 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오빠들 잡는 막내 임지연이 먼저 선수를 쳤는데. “선배님이 급수탑 있다고 하시니, 엄청 또 얘기하실 것 같아서 작정하고 준비했다”며 급수탑에 대한 정보를 줄줄 읊어 ‘손키백과’를 뺏는 ‘임키백과’의 모습을 보여준 것. 회를 거듭할수록 막내 임지연의 손현주 몰이가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이번 연산역은 이전 역과 달리 역대급 업무량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철도문화체험관부터 흔들의자 만들기, 마을 주민 돕기까지 빽빽한 일정에 당황한 ‘역벤져스’를 위해 천군만마 게스트들이 찾아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바로 연기, 예능 다 섭렵한 예능 만렙 ‘라’블리 ‘라미란’과 스윗한 미소를 가진 따뜻한 ‘온’미남 ‘온주완’, 음원 차트 싹쓸이 중인 극‘호’감 아이돌 ‘샤이니 민호’까지 세 명의 ‘천재 일꾼들’이 연산역에 도착했다. 이번 게스트는 멤버들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는다. 손현주와 라미란, 온주완과 임지연은 각각 영화에서 부부로 출연했으며, 민호는 첫 회부터 ‘민호 앓이’ 하던 손현주를 위해 의리로 출연했다. 그런 민호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던 손현주는 금세 당황을 떨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라미란의 폭탄 발언 때문. 라미란은 손현주와 영화에 베드신과 키스신이 있었다는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손현주는 당황한 듯 굴다 울컥하며 “키스신은 차인표 씨와 했었고... 그때는 제대로 했잖아”라며 차인표에 대한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는 뜻밖의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야기꽃을 피운 것도 잠시, 출연진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게스트들은 ‘천재 일꾼’으로 변신해 재미를 더했다. 라미란은 거침없는 드릴질과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작업반장’의 모습을 보였고, 온주완은 작업반장 라미란도 인정할 만큼 ‘드릴 천재’로 라미란과의 색다른 케미를 보였다. 민호 역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연탄을 빠르게 나르며 ‘열정 만수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민호와 환상의 호흡으로 연탄을 나르던 중, 손현주의 예능감도 날로 폭발했는데, 팔에 힘이 풀려 연탄을 놓쳐 떨어트리거나 연탄에 맞아 비틀거리는 몸개그(?)를 보여 개그맨 김준현의 자리를 위협하는 예능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고된 노동을 끝낸 게스트들과 명예 역무원들에게 손 역장은 특별한 업무를 지시했다. 본격적인 힐링을 위한 한편의 그림 같은 ‘탑정호’를 소개해준 것. 출연진은 역대급 아름다운 ‘뷰 맛집’ 풍경에 여유를 즐기거나 탑정호에서 즐길 수 있는 밸리보트를 타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을 즐겼다. 이중, 임지연은 평소 똑 부러지는 똑순이 이미지와 달리 허공에 노를 젓거나 풀숲에 들어가는 등 허당미 가득한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샤이니 민호는 풍광을 즐기는 모습마저 영상 화보집으로 오해할 만큼 편안한 분위기가 생생하게 전달돼 시청자도 절로 힐링이 됐다고. 손현주는 홀로 역에 남아 명예 역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였다. 특히, 매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뽐냈는데, 똑순이 임지연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손님이 예매하러 온 것. 국가유공자증을 받아들고 처음엔 헤매는 듯 굴다가 금방 페이스를 되찾고 천천히 침착하게 예매에 성공해 프로 역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빗발치는 전화 응대와 매표를 동시에 해내며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음에 더 변화될 역장 손현주의 모습이 기대되던 순간이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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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남정 딸' 박시은, '크리미널 마인드'도 출연

'박남정의 딸'로 유명한 박시은이 tvN '크리미널 마인드'에 캐스팅됐다. KBS 2TV '7일의 왕비'에 이은 연속 출연이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박시은이 '크리미널 마인드' 속 어린시절 이준기의 첫사랑으로 출연한다. 풋풋하지만 아련한 첫사랑을 연기하기에 딱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박시은은 SBS '육룡이 나르샤' 'tvN '시그널' '굿 와이프'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7일의 왕비'서도 박민영이 맡은 단경왕후 신씨 아역을 무사히 소화해내며 초반 시선몰이에 앞장 섰다. JYP엔터테인먼트와는 지난 1월 첫 계약했다. 쌍꺼풀없이 큰 눈과 하얀 피부로 눈길을 끌며 아빠 박남정과 다른 외모로 주목받았다.'크리미널 마인드'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잔혹한 범죄사건을 풀어나간다는 심리수사시리즈. 2005년부터 미국에서 방영돼 시즌12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첫 리메이크작으로 이준기·문채원·손현주·김영철·이선빈 등이 출연한다.다음달 tvN 수목극으로 첫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6.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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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미녀와야수'↓ '프리즌'↑ 간극 좁혀진 예매율

신작들이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미녀와 야수' 만을 위한 스크린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여전히 '미녀와 야수'의 차지다. '미녀와 야수'는 37.3%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개봉 전 70%까지 치솟았던 예매율은 첫 주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그 사이를 23일 개봉하는 신작 '프리즌(나현 감독)'과 '보통사람(김봉한 감독)'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예매율 10%를 넘기는 것도 버거워 보였던 '프리즌'과 '보통사람'은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특히 '프리즌'은 실시간 예매율 23.1%를 기록, '미녀와 야수'와 격차를 더 줄였다. '보통사람' 역시 10.9%로 10%를 넘기는데 성공했다.2월부터 3월까지 비수기 시즌 한국 영화는 함께 몰락했다. 스크린은 외화에 점령 당했지만 내세울 만한 한국 영화가 없었던 것이 사실.한석규가 이끄는 '프리즌', 손현주가 이끄는 '보통사람'이 목 말랐던 관객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조연경 기자 2017.03.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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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①' 2014년 상반기 드라마 베스트10

2014년 '드라마 전쟁'이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상파는 물론이고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에서도 이른바 '명품 드라마'가 속속 나오면서 총성 없는 시청률 전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각 방송사마다 A급 연예인을 출연시키기 위한 경쟁도 뜨거워졌고, 결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고조됐다. 당신이 생각하는 올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는 무엇인가. 만명이 투표해 10위까지 가렸다. 투표는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에서 진행했다. 1. SBS '별에서 온 그대'(2013.12.18~2014.2.27) 41.3% (4132명)시청률을 비롯한 모든 흥행 지표에서 A+였다. 일대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남녀 주인공 김수현과 전지현의 인기에 날개를 달아줬다. 15%만 넘어도 중박이라는 요즘 드라마 시장에서 최종회가 무려 시청률 28.1%(이하·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초대박을 쳤다. 중화권에서도 인기몰이는 계속됐다. 최근 방한한 시진핑 국가 주석 부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흥행을 입증했다.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30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조짐까지 보였다. 상반기는 물론이고 2014년 최고의 드라마로도 손색없는 성적표를 거뒀 2. KBS '정도전' (2014.1.4~2014.6.29) 18.7% (1869명)KBS 대하사극의 자존심을 살렸다. 타이틀롤 정도전을 맡은 조재현부터 이성계의 유동근, 최영의 서인석 등 사극 고수들이 펼친 화려한 명품 연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특히 '미달이 아빠' 이미지가 강했던 박영규는 이인임을 완벽에 가까운 흡인력으로 해석해내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완벽한 정치드라마를 그려낸 밀도 높은 대본과 배우들의 명연기가 어우러진 명품 사극이었다. 사극엔 별 관심없던 10대와 20대까지 끌어들이며 새로운 시청층을 유입시킨 것도 큰 성과다.3. MBC '기황후'(2013.10.28~2014.4.29) 11.3% (1132명)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졌지만 인기만큼은 최고였다. 첫 회를 11.1%의 시청률로 시작해 13회 만에 20% 고지를 돌파했다. 30%에 육박한 최고 시청률로 동시간대 경쟁작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지난 9일 발표한 지난 1년 간(2013년 7월~2014년 6월) VOD 판매로 가장 많은 매출 수익을 거둔 드라마도 '기황후'였다. 최근 G 검색사이트가 상반기 분야별 인기 검색어 10개를 꼽았고, '기황후'는 여기에서도 '별에서 온 그대'와 '정도전'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원은 역시 '믿고 보는 배우'란 사실을 재확인 시켰다. 4. JTBC '밀회'(2014.3.17~2014.5.13) 8.3% (833명)김희애(47)와 유아인(28)이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으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안판석 감독과 김희애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유망주'였던 유아인에겐 '명품 배우'란 수사를 선사했다. 자칫 유부녀의 사랑이란 소재 때문에 초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섬세한 감정 표현은 물론, 비리가 난무하는 음악계의 현실을 과감하게 그려낸 필력과 영화같은 영상미, 여기에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삼박자가 맞아들어 드라마의 품격을 높였다. '특급칭찬'이라는 김희애의 대사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회자되고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이 무려 8.8%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드라마들을 긴장에 몰아넣기도 했다. 5. tvN '갑동이'(2014.4.11~2014.6.21) 5.0% (496명)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탄 연쇄살인 사건을 다뤘다. 무엇보다 구성이 탄탄했다. 전·현직으로 구성된 프로파일러에게 자문을 받으며 캐릭터를 설정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윤상현과 김민정은 물론이고 성동일·이준·김지원의 '케미'도 좋았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대박을 쳤던 tvN이 야심차게 내놓은 드라마답게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윤상현과 김민정이 보여준 무려 18초짜리 키스신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였고, 인기도 있었다6. MBC '개과천선'(2014.4.30~2014.6.26) 4.9% (493명)신선한 극 전개와 탄탄한 연출력, 김명민과 김상중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웰메이드 법정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정의는 살아있다'는 큰 주제 아래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법정을 배경으로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것 같은 일들을 다뤘다. 건설사 인수전과 기름 유출 사고 등 극의 리얼리티를 느끼게 하는 여러 가지 문제로 우리 사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조명했다. 시청률만 좋았다면 완벽했지만 유일했지만 너무 큰 흠을 남겼다. 7. SBS '신의 선물-14일'(2014.3.3.~2014.4.22) 4.5% (449명)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돌아간 엄마 이보영(김수현)과 전직 강력계 형사 조승우(기동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두뇌게임을 그려냈다. 나란히 연기대상 수상 경력이 있는 두 배우의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시너지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진실을 덮기 위해 악행을 저지른 중견배우 주진모의 연기가 더 주목 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모성애 연기를 펼친 이보영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였지만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진 못했다. 평균시청률은 8.8%였다.8. KBS '빅맨'(2014.4.28~2014.6.17) 2.7% (266명)시청률 6%로 시작해 12.6%로 종영했다. 동시간대 최하위로 스타트라인을 넘어선 후 1등으로 마무리하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동시간대 경쟁작 SBS '닥터 이방인'과 펼친 시청률 대결도 흥미로웠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회를 거듭할수록 이야기에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여심을 흔드는 강지환과 최다니엘의 비주얼이 윤활유 역할을 해줬다. 특히 둘은 각기 다른 수트 스타일링으로 드라마 외적인 재미를 더해줬다. "100점 만점에 90점"이라는 주연 강지환의 종영 소감처럼 배우들의 만족도가 높은 드라마였다.9. SBS '쓰리 데이즈'(2014.3.5~2014.5.1) 1.8% (183명)대통령 암살 시도에 대한 이야기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싸인' '유령' 등에서 굵직한 필력을 보여줬던 김은희 작가가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극 중 억울한 누명을 쓴 박유천의 내면 연기는 물론이고 이미 드라마에서 정평이 나 있는 손현주의 여유로움이 잘 어우러졌다. 여기에 장현성·윤제문·안길강 등 감초 조연 배우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지난 4월에는 중국 내 누적 다운로드수가 2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박하선은 이 드라마 덕분에 중화권에서의 인지도를 부쩍 높였다. 결과나 내용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10. KBS '감격시대:투신의 탄생'(2014.1.15~2014.4.3) 1.5% (147명)악재가 많았다. 진세연의 출연 겹치기 논란을 시작으로 드라마 중간에 작가가 교체됐고, 출연료 미지급 사태까지 벌어졌다. 작가가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드라마에 연결성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100억이 투자된 대작이라는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외부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최종회 시청률도 중박에 근접한 12.3%였다. 동시간대 경쟁작과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현중으로 시작해 김현중으로 끝났지만 한류스타 '김현중의 재발견'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자 결실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07.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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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보컬 갑’ 정은지, 솔로 변신도 ‘대박’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생애 첫 솔로곡 OST '그대라구요'로 단숨에 음원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정은지는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 OST '그대라구요'를 불러, 5일 정오 음원사이트 공개 이후 벅스·소리바다·다음뮤직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멜론·엠넷·네이버 뮤직·올레뮤직 등에서도 최상위권을 점령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정은지의 신곡 '그대라구요'는 데뷔 후 첫 솔로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쓰리데이즈'로 전파를 타기 전에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소속사 에이큐브 관계자는 "정은지가 처음 도전한 솔로 OST '그대라구요'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첫 솔로 음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며 "정은지가 부른 '그대라구요'는 6일 '쓰리데이즈' 방송에서 처음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대라구요'는 더원의 '잘 있나요' 배치기·신보라의 '사랑하니까' 등으로 OST 히트 작곡가로 떠오른 원투의 오창훈과 구피 박성호의 공동 작품이다. 애잔한 노랫말과 서정적인 팝 발라드 느낌의 고급스러운 코드진행, 아름다운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이 어우러진 곡이다. 정은지의 호소력 짙은 명품 보컬이 더해져 드라마의 감정선을 더욱 상승시킨다. 손현주·박유천 주연의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세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을 지키려는 경호원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1년 반에 걸쳐 기획한 제작비 100억원 대작드라마다. 엄동진 기자 2014.03.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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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1000만 돌파의 조건, 3대 필수조건&장애물

화제작 '설국열차'(봉준호 감독)가 누적관객수 800만명을 넘어서 1000만 기록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다. 신작의 공세 속에서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3·4위를 유지할만큼 인기를 끌고 있어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불안한 요소가 없는건 아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면서 평일에도 20만명에 육박하던 관객수가 10만명 미만으로 감소됐고 경쟁작들의 공세도 만만치않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1000만 고지 목전에서 발목을 잡힐수도 있는 상황이다. '설국열차'가 1000만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과 장애물로 작용하는 요소들을 살펴봤다. ▶필수조건 : 재관람 열풍 조성·스크린 확보·막바지 마케팅 박차 1. 재관람율 끌어올리기 '설국열차'의 1000만명 돌파를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는 '재관람 열풍 조성'이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소위 '천만영화'들의 재관람율은 전체 관객중 7.8%에 달한다. '설국열차'의 재관람율은 이미 개봉 11일차에 5.56%를 기록한 상태. 현재 재관람율이 6%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1000만 기록을 달성한 영화들과 성적을 비교해봐도 나쁜 편은 아니다. 같은 기간동안 '광해, 왕이 된 남자'는 3.69%의 재관람율을 기록했고, '7번방의 선물'은 4.99%로 나타났다. 이대로 7%대까지 재관람율을 끌어올린다면 1000만 기록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스크린 지켜내기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 스크린을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다. 19일 기준으로 '설국열차'는 562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1128개까지 스크린을 가져갔던 첫 주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숨바꼭질'과 '감기' 등 신작에 관객이 몰리면서 조금씩 스크린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 평균적으로 20만명을 넘겼던 평일 관객수도 10만명 미만으로 내려갔다. 이럴때 필요한건 장기전. 어쨌든 스크린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버텨야만 한다. 앞서 '7번방의 선물'과 '광해'는 스크린을 꽉 부여잡고 각각 32일, 38일만에 1000만명을 모았다. 다행히 '설국열차'가 19일만에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어 스크린만 어느 정도 확보하고 '버티기'에 들어가면 1000만 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3. '신의 한수'마케팅 막바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해야한다. '광해'의 경우 개봉후 10여일이 지나 추석 대목을 앞둔 상황을 맞아 캐나다에서 '레드2'를 촬영하고 있던 이병헌을 급히 불러들여 영화 홍보에 나섰다. 이어 개봉 4주차에도 이병헌과 류승룡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직접 내려가 '광해'가 여전히 상영되고 있음을 어필했다. 주연배우들이 직접 무대인사를 돌며 관객몰이를 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설국열차'의 경우 영화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내한 및 원작자들의 무대인사 등 홍보를 위한 거의 모든 카드를 꺼내든 상태다. 영화 관계자들은 "흥행에 힘을 주기 위해 또 한번 관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야만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장애물 : 신작 흥행열풍·'지루하다' 혹평·스포일러 확산 1000만 기록 달성에 장애로 작용하는 요소도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경쟁작들의 존재다. 지난 14일부터 '숨바꼭질'과 '감기'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2위를 가로채며 '설국열차'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숨바꼭질'의 경우 25억원이란 상업영화 평균 제작비 하한선에 해당하는 규모로 만들어졌음에도 탄탄한 완성도와 손현주 등 배우들의 명연기로 호평을 듣고 있다. 개봉후 4일만에 140만명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은데 이어 5일만에 200만명을 모으고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감기' 역시 만만치않다. 재난 블록버스터에 열광하는 팬층을 고스란히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극장 평균관객수가 많아지면서 '설국열차'까지 동반상승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해석하자면 자칫 '설국열차'의 뒷심을 약하게 만드는 위협적인 장애물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개봉하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29일 개봉하는 맷 데이먼 주연의 '엘리시움'도 무시할수 없는 경쟁작이다.그동안 확연하게 갈라진 관객 평가는 오히려 논란을 만들며 '설국열차'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 '재미없다'는 말과 '명장 봉준호의 최대 걸작'이란 평가가 엇갈리면서 '꼭 봐야만 할 영화'로 인식됐다. 그러나, 이미 '볼 사람'은 다 본 상태라 더 이상 논란이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루하다'는 혹평은 악영향을 줄 뿐이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스포일러도 후반부 흥행의 장애물이다. 워낙 많은 관객이 관람을 마친데다 관련 기사가 쏟아져나오고 패러디물까지 나와 이 영화의 구석구석을 전부 보여주고 있다. 결말 뿐 아니라 중요한 대사까지 널리 알려져 '설국열차'에 대한 신선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설국열차' 마케팅 관계자는 "신작의 기세가 워낙 등등해 1000만 기록을 예상만큼 쉽게 달성할순 없을 것 같다.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 방법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8.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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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각시탈’ 톱스타 없이도 인기있는 이유?

드라마 '추적자'와 '각시탈'이 톱스타 없이도 인기몰이를 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2일 SBS 월화극 '추적자'는 전국시청률 11.1%(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호평 속에 상승세를 보이다가 5회만에 10%대에 진입해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동시간대에 1위를 유지하고 있던 MBC '빛과 그림자'도 '추적자'의 기세에 눌려 10%대로 떨어졌다. 공유와 이민정 등 톱스타가 진을 치고 있는 KBS 2TV '빅'은 아직 1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KBS 2TV '각시탈'의 기세도 무섭다. 지난달 30일 첫방송과 동시에 10%대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7일 전파를 탄 4회는 15.6%를 기록했다. 소지섭과 이연희를 내세운 SBS '유령'과 김선아를 캐스팅한 MBC'아이두 아이두' 등 톱스타가 출연하는 동시간대 경쟁작을 가볍게 제압하고 있다.톱스타 없이도 승승장구하는 두 드라마의 인기비결은 뭘까.▶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승부드라마 관계자들이 최우선으로 꼽은 '추적자'와 '각시탈'의 성공요인은 탄탄한 각본이다. 두 작품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다음 회를 기다리느라 속이 탄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드라마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인 셈. '각시탈'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도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TV 드라마가 갖춰야할 제1요소는 바로 재미있는 스토리"라고 말했다.'추적자'는 6회까지 손현주가 딸의 죽음에 얽힌 내막을 파악하고 복수에 돌입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억울하게 당하기만 하는 손현주와 가족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돼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울화통이 터질 정도의 갑갑함을 유발하면서도 향후 전개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손현주가 당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제 복수극을 보지 않으면 화병이 낫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이 정도로 주인공의 심경에 공감하고 TV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건 결국 똑똑한 대본과 이를 살려내는 연출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각시탈' 역시 마찬가지다.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일파가 된 주원이 민중의 영웅 각시탈로 거듭나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들의 매력을 끄집어내 몰입도를 높여주는 등 드라마 작법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게 이 드라마의 특징이다. '각시탈'의 이건준 책임프로듀서는 "원작인 허영만 화백의 만화 자체가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원작이 가진 이야기의 힘이 강해 승산이 있다고 믿었다"면서 "일본 눈치를 보는 한류스타들이 출연을 거절해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는데 열정을 집중시키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어설픈 스타성보다 탄탄한 연기력이 관건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역시 두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다. 스타성을 내세우기보다 실력으로 정면승부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추적자'의 손현주는 억울하게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마음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도 찬사를 듣고 있다. 감정을 폭발시키다가도 끓어오르는 화를 애써 누그러트리는 표정연기로 절절함을 자아내면서 '연말 연기대상감'이란 말을 듣고 있다. 상대역 김상중 역시 부패한 대선후보를 연기하면서 눈썹의 움직임하나까지 컨트롤하는 명연기로 베테랑연기자임을 증명하고 있다.김영섭 SBS 드라마 국장은 "처음부터 손현주와 김상중 카드를 들고 기획을 시작했다. 흔히 미니시리즈의 경우 젊은 톱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기에 '추적자'의 캐스팅을 모험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우려하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대본이 워낙 탄탄하고 이 정도 역량의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대중들과의 소통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제작을 추진했다"고 전했다.'각시탈'을 통해 데뷔후 처음으로 '원톱 주연'이 된 주원도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표독스러운 일본경찰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성장기의 아픔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희로애락을 두루 표현하며 연기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평상시에는 바보행세를 하다가 각시탈을 쓰고 영웅으로 돌변하는 신현준의 이중적인 면모를 보는 것도 '각시탈'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6.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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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기상도, 대상은 누구?

지상파 3사가 연말 시상식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올해 드라마 3파전에서 재미를 본 KBS와 SBS는 연기대상 수상 후보가 너무 많아 선별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반면에 MBC는 눈에 띄는 히트 드라마가 없어 문제다. '빈익빈 부익부'인 셈이다. 연예대상의 경우 강호동·유재석의 강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방송사별로 다크호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상파 3사 2010 연기대상과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미리 살펴봤다. ▶KBS 연기대상 전광렬·장혁 유력, 연예대상 후보 이경규 놓고 고심KBS 드라마국은 요즘 넘쳐나는 대상 후보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지난 1월부터 12월 12일까지 드라마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보면 1위에서 4위를 KBS 드라마가 휩쓸었다. 1위는 36.7%의 '제빵왕 김탁구', 2위는 '수상한 삼형제'(34.6%)다. '다함께 차차차'(33.4%)는 3위, '추노'(30.3%)는 4위를 차지했다.'제빵왕 김탁구'의 전광렬과 전인화, '추노'의 장혁이 유력 후보로 압축됐다. 연기경력과 작품의 시청률 및 극중 비중을 따져본 결과다. 문근영의 우수상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신데렐라 언니'가 평균 20%대에 육박했던 데 비해 '매리는 외박중'은 한자릿수에 머물며 고전중이라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과 '도망자 플랜B'의 정지훈도 배제할 수 없다. 연예대상 후보 경쟁도 치열하다. 강호동·유재석·이경규·김병만·신동엽 등이다. 강호동은 KBS 측으로선 '안전한 수상자'다. 김C의 하차, MC몽의 부재 등 악재 속에서도 '해피선데이-1박2일'을 동시간대 1위로 이끈 '공신'이기에 수상에 대해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진정성을 인정받은 김병만도 대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경규다. 그는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맏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가장 유력한 대상 수상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멤버 김성민이 마약사건에 휘말려 구설에 오르면서 껄끄러운 상황이 됐다. 연예대상 사무국의 김영도 PD는 "유력 수상 후보로 이경규가 거론됐던 건 맞다. 하지만 김성민 사건 이후 내부에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김병만과 강호동을 놓고도 의견이 다양하다. 방송 직전까지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 연기대상 이범수·정보석 각축, 연예대상 다크호스 이승기 SBS 드라마국도 넘치는 후보로 고민하긴 마찬가지다. '자이언트'는 10%대에서 시작해 30% 후반대까지 육박하며 동시간대 최강자가 됐다. '대물'은 평균 20%대를 유지하며 순항중이고, '시크릿가든'도 화제를 모으며 20%대를 훌쩍 넘어섰다. '인생은 아름다워'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했다. 유력 대상 후보자는 '자이언트'의 이범수와 정보석, '대물'의 고현정,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해숙 등이다. 이범수는 60회에 달하는 대작의 주인공으로 올해 SBS 드라마국의 자존심을 지켜준 작품의 주인공이라 대상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보석에 대한 지지도 만만치 않다. 극중 이범수와 대치하는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줬기 때문. 연기 경력만 따지면 이범수보다 수상 확률이 높다. 고현정과 '국민엄마' 김해숙도 만만치 않다. 그외 부문도 면면이 쟁쟁하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신민아, '시크릿가든'의 하지원·현빈, '이웃집 웬수'의 유호정·손현주 등 '우수상감'들이 줄을 서 있다. SBS 드라마국의 허웅 국장은 "대상 후보들은 외부에서 평가하는 기준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문제는 얼마나 공정하게 수상자를 뽑느냐다. 각종 데이터와 여론을 반영해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 위해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능국은 올해 연예대상 후보로 이승기를 거론해 반전을 예고했다. '강심장'과 '스타킹'의 MC 강호동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강심장'의 공동 진행자 이승기까지 후보에 올려 다양성을 꾀한 것. 이승기가 대상을 받는다면 '예능계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셈이다. 유재석은 강호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다. '런닝맨'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MBC 연기대상 내세울 후보 없어, 연예대상은 유재석·강호동 싸움 MBC는 연기와 연예 양 쪽에서 마땅히 내세울 후보가 없어 곤혹스럽다. 드라마와 예능의 전반적인 성적이 KBS나 SBS에 비해 눈에 띄게 저조했다. 이슈가 됐던 작품들을 모아봐도 '기분좋게' 상을 주기는 민망한 상황이다. 연기대상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배우는 '동이'의 한효주, '즐거운 나의 집' 김혜수, '욕망의 불꽃'에 출연중인 신은경, '파스타'의 공효진, '역전의 여왕' 김남주 등이다. 높은 시청률과 관심도를 반영한다면 한효주가 유력하다. '동이'가 평균 23%의 시청률로 올해 드라마 시청률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의 이름을 건 작품치고 성과가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걸림돌이다. 김혜수의 대상 수상도 쉽지 않다. '즐거운 나의 집'이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어 명분이 살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김남주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예대상은 '유재석과 강호동의 대결'로 또 한차례 시선을 모은다. 유재석의 '무한도전'과 강호동의 '황금어장-무릎팍도사'가 MBC 예능국의 자존심을 지켜줬기 때문이다. '세바퀴'의 이휘재도 유력한 수상 후보다. 다크호스로는 박명수가 떠오르고 있다.MBC의 조중현 TV제작본부장은 "올해 MBC 드라마가 저조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몽'이나 '선덕여왕'처럼 압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 없어서 그렇지 나름의 성과는 있었다고 본다. 예능 쪽에서도 간판급 프로그램은 선전을 한 만큼 수상자 선정과정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0.1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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