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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시준 대행 “내가 정신 차려야 한다”…김완수 감독 “수비 위치 등 잘 안된 것 이야기했다” [IS 인천]

이시준 인천 신한은행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끄는 마음가짐을 전했다.신한은행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홈 경기를 치른다.구나단 전 감독의 건강 악화로 팀을 대신 이끌고 있는 이시준 대행은 “내가 좋은 상황에서 팀을 맡은 것도 아니고, 감독님이 아프셔서 마음이 아프다. 팀 상황도 마음이 아프다. 일주일 정도를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면서도 “내가 정신 차려야만 선수들이 비시즌 때 흘린 땀이 헛되지 않으므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지난 7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반등이 절실하다.이시준 대행은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지는 건 내가 미숙하기 때문에 내 책임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지난 KB와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졌다. 그때를 떠올린 이시준 대행은 “KB랑 할 때 나카타 선수가 신이 나게 전반부터 놔줬다. 그런 부분에서 어렵게 경기한 것 같아서 초반부터 이두나 선수를 매치할 것”이라며 “KB는 3점슛을 가장 많이 넣는 팀이고, 가장 확률이 높은 팀이다. 그 부분을 적극적인 스위치 디펜스로 봉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베테랑 최이샘이 부상을 털고 코트에 돌아왔다. 이시준 대행은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이샘이가 아직 밸런스가 완전하지는 않다. 그래도 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게 상대 디펜스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다독여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 전 김완수 KB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신한은행의 이전 두 경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열심히 하더라”라고 평가했다.이어 “수비 위치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상대가 스위치 했을 때 잘 안됐던 부분 등 어떻게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일본인 선수 나가타 모에가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 버거워하고 있다. 하지만 김완수 감독은 “큰 도움이 될 거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농구는 잘하지만, 디테일은 우리가 더 많다고 본다. 수비 변화라든지, 공격적인 옵션 등이 우리나라가 훨씬 낫다고 본다”며 값진 경험이 되리라 내다봤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1.20 19:12
프로축구

MVP 조현우-양민혁-안데르손 3파전…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후보 발표

조현우(울산 HD) 양민혁(강원FC) 안데르손(수원FC)이 올 시즌 최우수선수상(MVP) 경쟁을 벌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8일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세부 포지션인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2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은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2일까지다. 당첨 여부는 25일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MVP 후보로는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FC) 조현우(울산 HD)가 이름을 올렸다. 안데르손은 리그 37경기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입성 첫해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이다.'신인' 양민혁은 리그 37경기 11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그는 이미 시즌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행을 확정한 상태다. 조현우는 37경기 38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골키퍼 포지션이지만, 영향력은 필드 플레이어 이상이라는 평이다.이들은 베스트11에서도 각 포지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다관왕을 노린다. K리그2에선 마테우스(FC안양) 모따(천안시티FC) 주닝요(충남아산)가 MVP 경쟁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11.20 10:09
드라마

한지현·윤정일 숨 막히는 기싸움→치열한 몸싸움까지 (‘페이스미’)

‘페이스미’ 한지현이 친오빠 윤정일의 등장으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5회에서는 이민형(한지현)이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친오빠 이진석(윤정일)과 날 선 대립을 펼친다.19일 공개된 스틸에는 싸늘한 눈빛을 주고받는 민형과 진석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분노에 휩싸인 민형은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고, 이에 반해 진석은 옅은 미소를 지어 두 사람 사이에는 서늘한 기류가 맴돈다.이날 방송에서 민형은 출소한 뒤 차정우(이민기 분)를 몰래 따라다니던 진석을 마주하면서 그 이유를 따져 묻는 등 살벌한 대치를 벌인다. 진석은 민형이 신입 경찰이던 시절, 정우의 여자친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수감된 인물로, 민형과는 남매 사이다. 민형은 피해자인 정우를 미행해왔던 친오빠가 자신 앞에 나타나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도 잠시 이내 말다툼을 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충돌은 격렬한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진석은 끝내 민형의 멱살을 잡으며 경고의 말을 날린다. 이들은 무슨 말을 주고받았을지, 잔뜩 굳은 민형과 의아함 가득한 진석의 모습이 아슬아슬하게 느껴진다.민형과 정우를 노리는 진석의 등장으로 인해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민형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페이스미’ 제작진은 “5회 방송에서는 진석이 본격적으로 등판하면서 극의 흐름을 뒤바꿔놓는다. 진석이 얼굴을 드러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정우와 민형을 앞에 두고 어떤 일들을 벌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페이스미’ 5회는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9 16:09
메이저리그

최소 6억 달러...다저스도 소토 영입전 가세→20일 보라스 만난다

2024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와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일 만난다. MLB 이적 현황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9일(한국시간)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보도를 인용, 다저스와 후안 소토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20일 만난다"라고 전했다. 소토를 향한 다저스의 구애 강도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와 비교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실제 미국 매체들의 전망도 그랬다. 다저스가 지난겨울 두 선수(오타니·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1억 달러를 넘게 썼고,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출신인 소토가 동부 지역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MLB 인사이더 존 헤이먼이 소식통을 통해 소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 서부 해안 생활을 즐겼다고 알렸다. 소토는 지리적 선호도보다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코로나로 정규시즌이 단축된 2020시즌을 제외하고 2017시즌 이후 연평균 102승을 거둔 팀이다. MLBTR은 다저스의 2025시즌 주전 구성 계획을 소개하며 소토의 합류 명분을 강조했다. 무키 베츠가 내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외야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과 신성 앤디 파헤스뿐이며,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해도 파헤스를 백업 외야수로 쓸 수 있고, 에드먼이 내야를 맡으면 오히려 외야수가 부족하다라는 내용이다. 페이롤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영입하며 큰 돈을 투자했지만, 오타니 계약은 연봉의 97%를 10년 후 분할 지급하기로 한 상황이기 때문에 2025년 예상 페이롤(2억7600만 달러·팬그래프닷컴 기준)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5000만 달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토의 계약은 최소 6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지만, 계약 기간은 10년이 넘을 가능성이 높다. 소토와 계약하면 에르난데스와는 협상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 MLBTR은 다저스가 페이롤 문제로 소토 영입을 물러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소토의 계약은 늦어도 12월 중순, 윈터미팅이 전후로는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28일)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9 15:25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윤상호 감독 “고수, 이한신의 현실판” [인터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윤상호 감독이 고수를 ‘이한신’의 현실판이라고 이야기했다.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에 8일 윤상호 감독이 첫 방송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 등 출연진에 대한 만족감과 연출에 신경 쓴 포인트를 전해 눈길을 끈다.먼저 윤상호 감독은 “‘작은 조약돌로도 거대한 바위를 깰 수 있다’는 한 소시민 변호사의 정의로운 열망이 끝내 이루어져 세상을 멋지게 흔드는 통쾌한 드라마”라고 ‘이한신’을 소개하며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라는 이름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한 것에 대해서는 “캐스팅 만족도는 촬영 후 120퍼센트까지 올라왔다. 모두들 열연을 펼친 덕분에, 나에게 배우들 모두 캐릭터로 각인되어 현실 만남이 어색할 정도”라며 극강의 만족감을 내비쳤다.또한 윤상호 감독은 배우 한 명, 한 명을 언급하며 “고수 배우는 그야말로 이한신의 현실판이라고 할 정도로 캐릭터와 배우 본인의 성격이 많이 닮아 있다. 이로 인한 자연스러운 캐릭터 표현이 매력적이었다”고, “권유리 배우는 극 중 열혈 형사 안서윤으로서,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권유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기대를 더했다.이어 “백지원 배우는 작품의 가장 특이한 색감을 선사하는 극 중 사채업자 최화란을 연기한다. 충격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이학주 배우는 보면 볼수록 더 빠져드는 유연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극 중 그가 연기한 안하무인 재벌 2세 지명섭은 현실적인 빌런으로서 쫀쫀하게 시청자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이에 더해 그는 조연들까지 언급하며 “너무나 다채로운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여 에피소드와 드라마를 가득 채운다. 반가운 특별 출연 배우들도 많이 있으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어떤 배우들이 어떤 역할로 출연할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윤상호 감독은 배우진에 이어 스태프들까지 칭찬하며 최고였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는 “팀워크가 뛰어나서 늘 신속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배우들도 철저한 준비로 스태프들이 빨리 일을 끝내고 쉴 수 있도록 최소한의 테이크로 촬영을 끝내곤 했다. 특히 고수 배우가 구정 직전 촬영 때, 지방 가는 스태프들 조금이라도 일찍 떠나라고 자신의 신을 한 방에 처리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밝혀 모두가 파이팅넘쳤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무엇보다 ‘이한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직업을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선하지만, 또 생소한 이 직업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윤상호 감독은 세트와 미술적 요소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그는 “‘가석방 심사’라는 소재를 잘 보여주기 위해, 주 무대인 심사장을 현실보다 더 미술적으로 스케일을 키워서 그려냈다”며 “드라마만을 위한 별도의 교도소 세트 또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것이다. 특히 VIP 수감시설 이미지를 강화해 흥미 요소를 보탰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윤상호 감독은 ‘이한신’을 꼭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부정부패가 넘치는 판을 세탁하는 이한신의 활약을 보며 희망을 품으시길 바라고, 그만의 기상천외한 계획과 위트 넘치는 인간미에 푹 빠져 보시길 바란다”며 “‘이한신’을 보며 웃고, 눈물도 흘리고, 재미나고, 통쾌한 겨울을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8 09:28
금융·보험·재테크

민주당 동의로 논란의 금투세 폐지로 가닥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더불어민주당의 가세로 폐지로 가닥이 잡혔다.4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를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금투세는 시행되기도 전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현재 주식 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폐지를 동의했다. 현재는 특정 종목을 5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대주주로 분류하고 주식 매매차익(양도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대신 그 밖에는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걷는다.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에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으면 초과 액수에 20∼25%의 세금을 매기는 것을 골자로 한다.손익과 손실을 상계해 순이익에만 과세하고, 당해 반영되지 않은 결손금은 5년간 이월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투자소득세는 2020년 세법 개정을 통해 신설됐고 당시 시행 예정 시기는 2023년 1월로 정해졌다. 그러나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에서 금투세를 2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시행 시기가 2025년 1월로 미뤄진 것이다.그러다가 윤 대통령은 올해 1월 민생토론회를 통해 아예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는 일관되게 '금투세 폐지' 입장을 유지하며 올해 세법개정안에도 반영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시행된 적이 없는 세금이기 때문에 폐지로 인한 직접적인 세수감소는 없다. 그러나 추가로 걷을 수 있는 세금이 적어진다는 측면에서 보면 간접적 세수감소가 나타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금투세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평균 세수가 1조3000여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금투세 시행을 전제로 낮춰온 증권거래세율 환원 여부도 고려할 대목이다.정부는 2020년 세법 개정 당시 금투세가 시행되는 2023년까지 증권거래세율을 유가증권 0%, 코스닥 0.15%로 2020년 대비 각 0.10%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이후 금투세 시행이 유예되면서 증권거래세율도 내년 시행까지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방향으로 세율 조정 스케줄이 변동됐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세율은 2024년 유가증권 0.03%, 코스닥 0.18%까지 인하됐으며, 현재는 2025년 유가증권 0%, 코스닥 0.15%로 추가 인하가 예정돼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4 14:06
연예일반

[왓IS] 한소희, 나이 줄여 데뷔한 속사정…“母 수감으로 학업중단”

배우 한소희의 진짜 나이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가 원래 알려졌던 1994년생이 아닌 1993년생임을 공개하며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갈 시기에 어머니의 수배로 인해 강제로 울산으로 가게 됐다. 이후 학업 중단 상태로 1년을 집에서만 보냈고 어머니가 구속 수감된 후 다시 원주에 와서 4학년으로 재입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는 지난달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신씨는 2021년부터 8월 말까지 이른바 ‘바지사장'’ 내세워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었으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한소희 소속사 측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로,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한편 한소희는 지난 23일 스크린 데뷔작 ‘폭설’을 선보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0:16
e스포츠(게임)

'죽어야 산다' 크래프톤 산하 SDS, 신작 '리댁티드' 글로벌 출시

크래프톤의 북미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이하 SDS)는 신작 '리댁티드'를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 5,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리댁티드는 SDS의 전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SF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장르의 게임이다. 목성의 얼음 위성 '칼리스토'에 위치한 최첨단 교도소 '블랙 아이언'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유저는 이 교도소의 보안 요원으로서 교도소의 삼엄한 보안 시스템을 뚫고, 감염된 수감자들과 다른 생존자들의 위협을 피해 마지막 탈출포드까지 도달해야 한다. 블랙 아이언의 위험천만한 환경에도 적응해야 한다.유저는 다양한 무기와 슈트로 무장하고 스킬과 업그레이드로 캐릭터를 강화해야 한다. 반복 플레이 속 죽음을 통해 성장하며, 더 강력한 무기와 업그레이드를 획득해야 블랙 아이언 교도소의 위협에 맞설 수 있다.게임 진행 중 사망할 경우, 자신이 남긴 시체와 마주하게 된다. 시체는 유저가 획득한 무기와 슈트, 업그레이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적으로 다시 나타난다. 죽음 후에도 이어지는 독특한 게임 플레이 요소가 리댁티드의 매력이라는 설명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13:16
예능

서장훈 “어이 없어서 혼낼 의욕도 없어”…김정민, 쓰레기장집에 기겁 (고딩엄빠5)

‘고딩 엄마’ 김정민이 ‘고딩엄빠’ 사상 역대급인 쓰레기집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다.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0회에서는 고1에 엄마가 된 김정민이 출연해 저장강박증과 우울증으로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상황을 공개하는 한편, “아들이 저와 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뒤,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정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 1에 엄마가 된 사연을 밝힌다. 김정민은 “고1 때 사귄 남자친구가 술을 권유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술을) 마셨고, 그러다 동거를 하게 됐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수감됐으며, 그 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이어 “남자친구가 (소년원) 출소 후 찾아와 다시 함께 살게 됐지만 육아를 돕기는커녕 폭력을 써서 헤어졌다”고 덧붙인다. 또한 김정민은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술에 의존하게 됐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 아동방임으로 아이가 시설에 보내졌는데도, 여전히 술을 못 끊고 있어서 괴롭다”고 토로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김정민과 아들이 함께 사는 일상이 공개된다. 아침 일찍 눈을 뜬 김정민은 방 한 쪽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라 의아함을 안긴다. 알고 보니 방 침대는 물론, 거실과 욕실 등이 각종 잡동사니와 음식물 쓰레기, 반려묘의 오물 등으로 가득 차 있어 발 디딜 틈이 없는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 박미선은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으라는데 발 뻗을 곳이 없다. 최악이다”라며 한숨을 쉬고, 서장훈 역시 “집을 넓은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혼낼 의욕조차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고, 저장강박증이 있다. 여기에 우울증까지 있어서, 매사에 무기력해진다. (집이 쓰레기장처럼 된 지) 1년이 좀 넘었다”고 털어놓는다.잠시 후, 김정민의 아들이 거실에 나타난다. 뒤이어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설에서 8년 정도 살다가, (엄마와) 같이 산 지 1년 6개월 됐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아들을 본 김정민은 “속이 쓰리니 라면 좀 끓여 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박미선은 “보통 엄마가 밥을 차려주는데, 도대체 이건 뭐냐?”며 황당해한다. 아들이 학교에 간 후에도 김정민의 ‘노답 행동’은 계속된다. 라면을 먹은 후 그 자리에 누워 자는 것은 물론, 통장잔고가 2,098원인데도 태연하게 지인에게 전화해 돈을 빌리는 것. 이에 대해 김정민은 “현재 기초생활 수급비와 국가지원비를 합쳐 매달 140만원을 받고 있다. 과소비를 할 때는 (카드 값이) 300만원 이상 나온다”고 생활고(?)를 호소한다. 지인이 빌려준 20만원이 입금되자, 김정민은 곧장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 이후, 음식이 도착하자 술도 곁들인다. 대책 없는 김정민의 모습에, 이인철 변호사는 “저건 돈 빌려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냐”며 일침을 놓는다.어렵게 시설에서 아들을 데려왔지만, 여전히 술에 의존한 채 쓰레기장 같은 집에 살고 있는 김정민이 아들과의 관계 및 쓰레기집 문제를 어떻게 회복할지, 솔루션은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3:19
프로농구

[IS 승장] 만족 못 하는 김완수 감독 “기쁘지만, 더 준비해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이 시즌 공식 개막전 승리에도 “더 준비를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는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4-56으로 제압했다. 이날 KB는 허예은과 강이슬을 중심으로 한 빠른 농구를 뽐냈다. 그동안 팀을 지킨 ‘농구 여제’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없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마침 상대인 하나은행은 진안-양인영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더블 포스트를 보유한 팀. KB 입장에선 외곽과 스피드가 승리의 열쇠였다.실제로 KB는 하나은행보다 빠른 공격, 정교한 3점슛으로 높이 열세를 극복했다. 이날 KB의 리바운드는 27개로 하나은행(45리바운드)에 크게 밀렸으나, 8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외곽 싸움에서 웃었다. 3쿼터 득점 쟁탈전이 열린 시점에도 결국 득점 기대치가 높은 3점을 앞세운 하나은행이 한때 14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KB는 4쿼터 진안-양인영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으나, 허예은이 쐐기를 박는 스틸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완수 감독은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 선수들한테 마음가짐과 멘털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침착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 했던 게 초반에 흥분하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했던 장면으로 이어졌다”며 “승리의 기쁨도 있지만, 이제 1경기를 했다. 상대는 정신적 지주인 김정은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이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 개인 위주의 농구보다는 팀워크 강조를 많이 했는데, 잘 맞춰졌다.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라고 호평했다.한편 김완수 감독은 더 많은 3점슛을 기대한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비시즌 대 2점과 3점슛 시도 비율이 5대5였다. 오늘은 조금 덜 던졌다. 앞으로 더 던지게끔 격려해야 될 것 같다”며 “성공률도 30% 이상은 나와야지 우리가 수월한 경기를 할 거라고 본다. 성공 역시 10개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거의 20개 정도 차이로 졌다. 박스 아웃에 대해 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개선점을 짚었다.개막전에서 승리를 합작한 강이슬과 허예은은 이날 각각 17점과 19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완수 감독은 “실질적인 에이스는 (강)이슬 선수가 맞지만, 한 선수만 바라보면 안 된다. 모두가 다 같이 해야 된다는 부분을 선수들한테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무엇보다 이런 주문에 선수들의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는 게 김완수 감독의 진단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의 팀 적인 색깔을 더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KB는 오는 31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부천=김우중 기자 2024.10.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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