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건
야구

나성범의 첫 과제, '낯선' KIA 적응하기

"여러가지가 다 새롭다. 적응이 우선이다." 광주로 둥지를 옮긴 나성범(33·KIA 타이거즈)이 새 팀에서의 적응을 2022년 스프링캠프 첫 목표로 내세웠다. 나성범의 KIA 입단은 올 겨울 프로야구 최고의 화제거리였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NC 다이노스의 첫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것이라 기대받았지만, 타선이 부진에 빠져 9위로 추락한 고향팀 KIA가 거절 못할 제안으로 그를 사로잡았다. 그 결과 이대호가 기록했던 KBO리그 역대 최고액(4년 150억원)과 같은 총액(6년 150억원)을 받고 KIA에 입성했다. 2012년 퓨처스리그에서 출발해 11번째 스프링캠프. 익숙할 법도 하지만 나성범은 ‘적응’을 이번 캠프의 첫 번째 목표로 꺼냈다. 그는 아직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나성범은 “여러가지가 다 새롭다. 늘 입던 유니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색하다”며 “새로운 친구, 동료들도 만나게 됐다. 같이 오전 훈련은 했지만 아직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가까워진 후배도 있다. 외야수 후배인 김호령이다. 나성범은 “같은 외야수로 수비가 뛰어난 김호령과 비시즌 때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같이 훈련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며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시간도 같이 보냈다. 밥도 같이 먹으면서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이번 캠프 때도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후배지만 배울 점은 배우고 싶다”고 소개했다. 캠프의 목표도 새로운 발전에 앞서 새 팀에서 적응이 우선이다. 나성범은 “하던대로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너무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릴 생각이다”라며 “첫 턴(첫 휴식일 전까지의 훈련 일정)에는 적응이 우선이다. 코칭 스태프들과도 많이 이야기하겠다. 훈련지 등 여러가지가 다 새로우니 적응을 목표로 둬야한다”고 말했다. 더 나은 성적에 대한 욕심도 있다. 나성범은 “매년 삼진 개수를 줄이고 볼넷은 늘리려는데 잘 안 됐다. 그 부분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장점을 더 부각시키고, 훈련을 통해 극대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이어 “수비와 주루 부분에서 좀 더 신경쓰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수비는 모든 부분에서 다 보강해야 한다”고 웃으며 “타구가 왔을 때 다른 수비수, 벤치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안정된 수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함평=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01 12: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