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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국민 첫사랑에서 ‘믿보배’로…수지, 데뷔 14주년

배우 수지가 데뷔 14주년을 맞았다.수지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 자신의 데뷔 14주년을 축하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수지는 지난 2010년 JYP 소속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데뷔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비롯해 ‘터치’(Touch), ‘남자 없이 잘 살아’, ‘허쉬’(hush),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연기는 그룹 활동이 한창이던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처음 시작했다.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얻으며 스타덤에 오른 수지는 다수의 작품에 주, 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 미쓰에이가 공식적으로 해체한 후에는 배우로 전향, 연기에 집중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안나’, ‘이두나!’, 영화 ‘도리화가’, ‘백두산’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로 관객과 만났으며,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23:36
연예일반

‘원더랜드’ 수지, 박보검과 커리어하이 경신할까 [줌人]

배우 수지가 스크린에 복귀한다. ‘백두산’ 이후 5년 만의 컴백으로,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다시 한번 대표작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지는 오는 6월 5일 영화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수지는 정인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정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항공사 승무원.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던 남자친구 태주(박보검)가 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원더랜드 문을 두드리는 캐릭터다. 원더랜드 덕에 다시 태주와 마주하게 된 정인은 모처럼 설렘을 느끼지만, 이내 영원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수지는 원더랜드 세계와 현실 사이를 오가며 행복과 혼란, 슬픔, 그리움 등 정인의 마음속 균열을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기력은 이미 물이 올랐다. 지난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에 발을 들인 수지는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아이돌 출신’에게 으레 따라붙는 연기력 논란까지 피해 갈 순 없었지만, 수지는 개의치 않고 꾸준히 작품 수를 늘리며 경험치를 쌓아갔다.연기에 자신감이 붙은 후에는 변신을 꾀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2015년 개봉한 영화 ‘도리화가’다. 흥행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성 소리꾼의 성장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어 선보인 영화 ‘백두산’에서는 하정우의 아내로 출연, 임산부 역을 소화하는 파격 행보를 보여줬다. 연기력이 정점을 찍은 건 2022년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였다. 타이틀롤 안나로 분한 수지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열연으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 외적인 잡음을 차치한다면, 단연 수지 필모그래피 최고의 역작이다. 당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아 본 적이 없어 낯설다”던 수지는 그해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원더랜드’의 장르는 수지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영화는 SF란 큰 틀 안에서 여러 줄기의 이야기를 뻗어내며 다양한 장르를 취한다. 이 중 수지가 담당한 건 멜로다. 그간 수지는 청순한 미모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다수의 로맨스물을 이끌었다. 캐릭터와 배우의 매력이 동력이 되는 이 장르에서 수지가 가진 무기는 생각보다 힘이 셌다. 그 방증이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이다. 더욱이 이번 작품의 상대 배우는 ‘백상커플’(백상예술대상 MC를 함께하며 붙은 별명)로 호흡을 맞춰온 박보검이다. 두 사람은 극 중간중간 달콤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전망이다. 실제 수지와 박보검은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내내 커플 스타일링까지 논의하며 남다른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대중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예비 관객들은 ‘원더랜드’ 커플 스틸과 현장 비하인드 컷 등 정인, 태주의 ‘떡밥’이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박보검과의 ‘럽스타그램’으로 변해버린 수지의 SNS에는 하루가 멀다고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는데 매번 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김태용 감독 역시 ‘원더랜드’ 속 수지의 활약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감독은 “수지의 선명함과 투명함이 정인 캐릭터에 힘을 실어줬다”고 극찬하며 “박보검과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장면을 만들어갔다. 두 배우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물오른 연기력으로 돌아온 수지가 가장 잘하는 장르, 완벽한 파트너와 함께 커리어하이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6:00
연예일반

#만찢녀 #청춘 케미 #원작 비교 ‘이두나!’를 봐야 하는 이유 셋 [줌인]

2023년 넷플릭스 기대작으로 꼽혔던 ‘이두나!’가 오는 20일 베일을 벗는다. ‘사랑의 불시착’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두나!’가 올가을 로맨스를 책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지, 그야말로 만찢녀의 등장수지가 연기하는 이두나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난 실력으로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아이돌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무대를 이탈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 채 숨어버린 캐릭터다. 아이돌 출신, 독보적 비주얼 등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높은 싱크로율 덕분에 웹툰 팬들의 가상 캐스팅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됐던 바, 수지가 연기할 이두나에 기대감이 크다. 지난 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두나!’ 스페셜 비하인드 영상에는 수지가 고아성, 댄스 크루 라치카와 안무 연습을 하고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빛나는 비주얼과 춤 실력, 무대 매너는 수지의 미쓰에이 시절을 떠오르게 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수지가 이두나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훌륭히 표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시작으로 드라마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고 ‘안나’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며 흥행까지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이두나!’에서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지X양세종이 보여줄 청춘 로맨스‘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이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이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만큼 두 캐릭터가 그려낼 케미스트리가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이두나는 세상에 높은 벽을 치고 숨어지내다가 이원준을 만나며 점차 그 벽을 허물게 된다. 양세종이 맡은 이원준은 아이돌의 ‘아’자도 몰랐지만 초면에 반말을 하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이두나가 이상하지만 자꾸 눈에 밟힌다. 수지와 양세종은 각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으며 다른 세계에 살았던 두 인물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설렘 가득하게 그려낼 전망이다.앞서 공개된 사진, 영상을 통해 비주얼 케미스트리는 합격점을 받은 수지와 양세종. 두 사람이 20대 초반에 찾아온 간지러운 감정을 어떻게 그려내며 전 세계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지 기대된다. ◇원작과 공통점, 차이점은 무엇?‘이두나!’는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나노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민송아 작가의 작품으로 아이돌 출신 하우스 메이트와 로맨스라는 설정, 사실적인 감정 묘사로 인기를 끌었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비교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앞서 스틸이 공개되자 원작 웹툰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수지의 비주얼이 가장 눈에 띄었던 터. 비주얼적인 부분에서의 비교를 시작으로 주요 스토리가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원작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원작 웹툰에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영상에도 그대로 반영됐을지, 혹은 아쉬웠던 부분이 영상을 만나 풍부하게 채워졌을지 등 원작과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하는 재미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9 06:15
드라마

[RE스타] 안나→두나! ‘OTT퀸’ 수지가 돌아왔다![종합]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쿠팡플레이 ‘안나’에서 10대부터 30대까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수지가 또 한 번 자신이 전면에 나서는 시리즈 ‘이두나!’로 돌아왔다.수지는 18일 오전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이두나!’ 제작 발표회에서 “‘안나’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안나와 두나가 너무 다른 캐릭터라 설렘이 훨씬 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수지는 이 드라마에서 은퇴한 아이돌 두나를 연기했다. 제목부터 ‘이두나!’이듯 이 작품은 두나라는 캐릭터, 즉 수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수지에게 타이틀롤로서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필요하다는 의미. 그룹 미쓰에이 출신인 수지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자신의 특장점과 ‘안나’ 이후 한 단계 더 도약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수지. 그는 이후 드라마 ‘빅’,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스타트업’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 출신이란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 인정받았다.‘안나’에선 수지의 포텐셜이 터졌다. 여전히 교복이 잘어울리는 외모, 수수함과 화려함을 넘나드는 스타일, 욕망을 내재한 인물의 미묘한 감정선. 그 모든 것을 섬세하게 조율하며 수지는 자신이 K콘텐츠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이두나!’에서도 수지의 제대로 된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 원작 웹툰과 달리 히메컷(긴 머리를 층계형으로 자른 헤어스타일)으로 변신, 예고편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잔뜩 끌어올린 수지. 이 헤어스타일은 수지가 자신이 그동안 보여줬던 것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해 고안한 것이다. 그만큼 수지가 ‘이두나!’와 두나라는 캐릭터에 큰 애정을 가지고 몰입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드라마에는 두나가 흡연을 하는 장면도 다수 등장하는데, 수지는 이 역시 거리낌 없이 소화했다. 이미지보다 캐릭터를 더 우선시하는 ‘배우 수지’의 각오를 엿보게 한다.수지는 20대 초반인 두나란 인물을 ‘성숙함’을 키워드로 접근했다. 두나는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해 빨리 은퇴까지 이른 인물. 원준과 로맨스도 그렇게 그렸다. 수지는 “20대 초반이긴 하지만 스스로는 ‘나름 뭘 좀 안다’고 생각할 거라 생각했다. 어른인 척하는 그런 식으로 다가가고자 했다”며 “한 번씩 원준이가 두나에게 정곡을 찌르는 소리를 하는데 그럴 때면 ‘내가 내 감정을 알아채지 못 하고 그동안 살고 있었구나’라고 깨닫는 지점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 속 수지의 캐릭터에는 각기 다른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었다. 외적인 싱크로율은 물론 인물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애쓰는 수지가 ‘이두나!’에선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수지가 출연하는 ‘이두나!’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8 12:44
영화

“맑눈광을 조심해” 김선호, 순백의 얼굴로 숨긴 광기 [RE스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봤지, 나 어떤 사람인지? 난 프로거든.”흐트러짐 없는 머리에 단정한 수트를 입고, 긴박감 넘치는 상황에서도 휘파람을 부는 남자. 반면 두 눈엔 광기가 서려있다. 영화 ‘귀공자’에서 주인공 귀공자 역을 맡아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배우 김선호 이야기다.김선호가 2년의 공백을 깨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로 관객 앞에 나선다. “깔끔한 미친놈을 좋아한다”는 박훈정 감독의 말처럼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제대로, 파격적으로 변신했다. 그야말로 맑은 눈의 광인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귀공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김선호에 대해 “장점이 많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김강우는 “멜로 연기만 잘하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액션도 엄청 잘하더라. 무대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캐릭터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강우의 말처럼 ‘귀공자’에서는 김선호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김선호가 이렇게 잘했나?’ 싶을 정도로 격한 액션부터 코믹, 심지어 비주얼까지 더해져 118분간 눈을 즐겁게 한다. 김선호의 전작들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모습이다. tvN ‘갯마을 차차차’의 홍반장도, ‘스타트업’의 한지평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매번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 모두를 만족시키던 그를 이번엔 큰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귀공자’는 20일 기준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극장가를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선 한국과 동시기에 개봉해 해외 각지의 팬들과도 만난다. 김선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계에서 조금씩 내공을 쌓아오다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으로 방송계에 진출했다. KBS2 ‘최강 배달꾼’에서는 오만하지만 결핍이 있는 재벌 3세 오진규를 연기했다. 같은 해에는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 사기꾼 공수창 역으로 호평을 받아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김선호는 2018년 tvN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선호는 한성부 참군 정제윤 역을 맡아 애틋한 짝사랑의 정석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첫 사극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최종회에서 14.4%(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듬해 tvN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아 문근영과 호흡을 맞췄다. 고지석은 합기도, 태권도, 공수도 등 온갖 무술을 섭렵한 인물.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강력반에 입성한 엘리트다. 김선호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문근영이 한다고 했기 때문에 출연했다”고 답했는데, 실제 작품에서 문근영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20년에는 ‘스타트업’을 통해 서브 남주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선호는 극중 한지평으로 분해 수지, 남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초반에 비해 분량이 점점 줄어들어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으나, 남주인공인 남주혁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김선호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로 남았다.특히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62만 명에서 두 달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스타트업’은 평균 5%대 시청률로 크게 성공한 작품은 아니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김선호의 팬층이 늘어나게 만들었다. 그다음 해 김선호는 자신을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을 만난다. 바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tvN ‘갯마을 차차차’이다. 김선호는 공진의 최고 해결사 ‘홍반장’ 홍두식 역을 맡아 순박하면서도 털털한 청년을 연기했다. 홍두식은 겉으로는 씩씩하고 오지랖 넓어 보이지만 내면엔 큰 슬픔을 가진 인물이다. 김선호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난 홍두식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그려냈다. ‘갯마을 차차차’는 최종회에서 1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남았다.김선호는 드라마 중간중간에도 연극 무대에 계속 올라 관객과 만났다. ‘트루웨스트 리턴즈’부터 ‘클로저’, ‘거미여인의 키스’, ‘메모리 인 드림’, ‘얼음’, ‘터칭 더 보이드’ 등 안방극장과 연극무대를 계속 오갔다. 그의 팬층이 남다른 건, 김선호를 연극 무대에서부터 아꼈던 진성팬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선호는 지난 2021년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출연 예정이던 작품들에서 줄줄이 하차했지만, 박훈정 감독의 손을 잡고 ‘귀공자’로 돌아오게 됐다.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탄탄한 연기로 선보이며 박훈정 감독의 믿음에 확실히 보답했다. 2년 만에 돌아온 김선호의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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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두나!’ 제작 확정… 수지·양세종 출연

넷플릭스가 새로운 시리즈 ‘이두나!’의 제작을 확정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 네이버 웹툰 ‘이두나!’는 ‘나노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민송아 작가의 작품으로 아이돌 출신 하우스 메이트와 꿈만 같은 캠퍼스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인물의 섬세한 감정 묘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두나!’에서는 수지와 양세종이 각각 이두나와 이원준을 맡아 활약한다. 수지가 연기하는 이두나는 큰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이자 인기의 구심점으로 활동하던 중,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대학가 셰어하우스에 머물며 두문불출하는 인물이다. 아이돌 출신, 독보적인 미모 등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 덕분에 원작의 가상 캐스팅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어 온 수지는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tvN ‘스타트업’, KBS2 ‘함부로 애틋하게’, 영화 ‘건축학개론’ 등을 통해 인정받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두나의 감정선을 다채롭게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두나의 상대역인 이원준은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JTBC ‘나의 나라’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양세종이 맡는다. 양세종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맡은 캐릭터마다 새로운 인물의 숨결을 불어 넣어온 만큼, 지극히 평범하고 가진 것 하나 없는 대학생이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씨로 두나에게 쉴 곳이 되어주는 원준 역을 통해 다시 한번 고유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두 사람의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완성시킬 ‘이두나!’의 연출은 tvN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굿와이프’ 등을 연출한 이정효 PD가 맡는다. 이정효 PD는 ‘이두나!’를 통해 찬란한 20대 초반 찾아온 낯설고 간지러운 설렘을 전 세계에 선물할 예정이다. ‘이두나!’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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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원작 ‘친밀한 이방인’ 역주행…쿠팡플레이 18일 연속 1위 ‘고공행진’

지난주 마지막 회를 공개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나’는 정한아 작가의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바탕으로 영화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이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소재를 접목해 완성한 작품이다. 지난 6월 24일 ‘안나’가 처음 공개된 이후 원작 소설 ‘친밀한 이방인’은 2017년 출간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교보문고 종합 순위 10위에 오르는 역주행을 일으켰다. 또 7월 첫째 주 주요 도서 판매 사이트 소설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5위권 안에 든 것(알라딘 2위, 교보문고 3위, 인터파크 도서 3위, YES24 5위)을 비롯해 교보문고와 알라딘 전자책 분야에서는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안나’는 쿠팡플레이 인기작 TOP 20에서 지난 11일 기준 연속 18일 1위에 등극하며 쿠팡플레이 최고 인기 시리즈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안나’ 1회 공개일인 지난 6월 24일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 배우들의 재발견도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후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백두산’, ‘스타트업’ 등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지는 첫 단독 주연작 ‘안나’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 언론 매체와 시청자로부터 전폭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수지는 극 중 안나로 분해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20년간의 다층적인 변화를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표현했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그려낸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의 활약도 주목된다. ‘안나’가 여전히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쿠팡플레이는 ‘안나’를 향한 시청자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8월 확장판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안나’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전 회차 만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2 13:15
연예일반

‘유니콘’ 신하균 ‘안나’ 수지 이을까...스타트업 CEO 변신

배우 신하균이 스타트업 CEO로 변신한다. 쿠팡플레이가 ‘안나’의 성공에 이어, 8월 ‘유니콘’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신하균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는 포스터가 공개됐다. 시트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다. 마치 실존하는 회사의 당당한 CEO로 변신한 듯한 신하균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재치 있는 방식으로 포스터에 담겼다. 우선, 유명 경제 잡지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부터 예사롭지 않다. 정면을 응시하며 자신감 넘치는 눈빛의 신하균 모습은 마치 실존하는 K스타트업의 여느 CEO와 같다. 커버 스토리 ‘신하균, ‘스티브’로 K스타트업 창업!’부터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스타트업 업계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어휘를 활용한 재치 있는 카피도 웃음을 자아낸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아 스토리에 빠져들게 하는 신하균은 ‘유니콘’에서도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운 놀라움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천진난만하고 때로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스티브’를 완벽히 표현해 이제껏 본 적 없었던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건조하고 독특한 유머 스타일로 골수 팬을 가지고 있는 유병재 작가의 대본과 ‘멜로가 체질’을 통해 공감과 웃음을 모두 잡아 낸 바 있는 김혜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 시너지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안나’에 이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유니콘’은 8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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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특급’ 수지X재재 특급 만남…‘안나’ 비하인드 푼다

수지가 ‘문명특급’에 출연한다. 오는 7월 1일에 방송되는 SBS ‘문명특급’에 쿠팡플레이 6부작 드라마 ‘안나’에서 활약 중인 수지가 찾아온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수지는 극 중 ‘유미’와 ‘안나’,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여자로 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은 배우 데뷔작 ‘드림하이’와 국민 첫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은 ‘건축학개론’,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등 수지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보는 복습 코너부터 첫 단독 주연에 도전한 ‘안나’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는 예습 코너까지 갖는다. 또 ‘안나’의 다양한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될 예정이다. 수지와 재재의 특급 만남은 바로 오는 7월 1일 오후 11시 20분 SBS ‘문명특급’과 7월 2일 유튜브 ‘문명특급’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지 주연작 ‘안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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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부터 ‘안나’까지…올해도 부는 여성 서사물 훈풍

올해도 안방극장에서의 여성 서사물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들의 주체적인 모습과 연대를 그린 ‘마인’, 이하늬를 원톱으로 내세운 ‘원 더 우먼’, 지금까지 보지 못한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구경이’, 한소희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띄는 ‘마이네임’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작품들은 개성 있는 여성 서사, 배우들의 열연으로 여성 서사물 확대에 기여하며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였다. 올해 역시 여성 캐릭터와 서사의 인기에 발맞춘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SBS ‘왜 오수재인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그 주인공이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 좇다 속이 텅 빈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 이야기를 다룬다. 서현진은 극 중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이를 악물고 돌아온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 오수재 역으로 분했다. 서현진은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지독하고 처절하게 달려온 오수재의 독기와 이면에 자리 잡은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오수재를 “갑옷을 입고 전쟁터에 나가는 느낌처럼 표현하고 싶었다”는 서현진은 체중 감량을 통해 캐릭터의 세련되고 날카로운 외형을 완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딕션 장인’이라 불리는 서현진의 대사 전달력도 눈에 띈다. 목소리 톤의 완급조절, 찰진 발음과 발성을 살려 변호사 오수재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서현진이 왜 오수재 역을 맡을 수밖에 없었는지 증명하고 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수지의 첫 단독 주연작이다. 수지는 극 중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미와 안나 역으로 드라마 전반을 이끈다. 수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유미가 거짓말을 통해 화려한 삶을 사는 안나가 되기까지 다층적인 변화를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예쁜 얼굴에 출중한 능력, 높은 자존감을 가진 유미는 거듭되는 시련 속에 시들어 갔고, 안나로 이름을 바꾸면서 내면의 욕망을 표출했다. 수지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공허한 눈빛으로 유미의 상실감을,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는 안나의 높아진 자존감을 표현했다. 수지는 ‘안나’를 통해 드라마 ‘드림하이’, ‘스타트업’,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보여준 밝은 이미지가 아닌 한 번도 보지 못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연기 데뷔 11년 차를 맞이한 수지의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 남성 중심의 작품이 주를 이뤘던 드라마 시장에서 여성 캐릭터와 서사를 다룬 작품들이 늘어나며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그만큼 콘텐츠의 다양성이 증대됐고 시청자들은 볼거리가 늘어났다. 이런 작품들이 눈 높은 시청자들을 공감시키고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그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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