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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특집] ‘캐리비안 베이’, 개장 20주년! 여름을 즐겨라!
1996년 7월 12일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www.everland.com)’가 문을 열었다. ‘워터파크’라는 용어 자체가 없던 그때, 캐리비안 베이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물놀이장이었다. 집채만한 파도가 끊임없이 들이치는 인공 파도 풀과 26m 높이의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때부터였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해수욕장을 찾아가던 사람들이 워터파크를 물놀이 장소 1순위로 꼽은 것이 말이다. 사람이 하도 몰려 동시수용 인원 제한을 뒀을 정도였다. 입장객 2만 명이 차면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았다. 캐리비안 베이 한번 가보는 것이 꿈이었던 지방의 젊은이들은 아예 매표소 앞에 진을 치고 밤을 샜다. 그때 당시 대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 장소도 캐리비안 베이였다. 현재까지 캐리비안 베이의 누적입장객은 약 2600만 명이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한 명이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고의 스릴 자랑하는 메가스톰캐리비안 베이가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았다. 그 어느 때보다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풍부하게 준비했다. 올 여름 가장 눈길을 끄는 어트랙션은 ‘메가스톰'이다. 지난해 선보인 메가스톰은 신개념 물놀이 시설이다. 자기부상 워터 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 등 다채로운 슬라이드로 구성된 메가스톰은 최고의 스릴을 선사한다. 테마파크에 있는 놀이시설에 비유하면 이해가 쉽겠다. 메가스톰은 롤러코스터와 바이킹이 합쳐진 형태로 롤러코스터의 짜릿함과 바이킹의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메가스톰은 지상 37m 높이에서 최대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원형튜브를 타고 즐기는 슬라이드다. 총 길이 355m의 슬라이드를 약 1분 만에 통과한다.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 등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워터슬라이드는 상승할 때 추진력을 얻기 위해 수압을 이용하지만 메가스톰은 LIM(Linear Induction Motor, 선형유도모터)으로 힘을 받는다. 선형유도모터로 물을 쏘아 올려 오르막에서도 최대 시속 50㎞의 속도를 낸다. 메가스톰은 내리막은 물론 오르막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메가스톰 외에도 19m 높이에서 급류타기 체험을 하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 360도 역회전 슬라이드 ‘아쿠아루프’도 인기가 많다. 아쿠아루프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와는 달리 튜브 없이 맨몸으로 즐기는 어트랙션으로 체감속도가 시속 90㎞에 달하는 자유 낙하 워터 슬라이드다. 투명 캡슐에 들어가 3초간 카운트다운을 하면 바닥이 열리고 10m 자유 낙하 후 360도 회전구간을 통과한다. 말 그대로 혼을 쏙 빼놓는 어트랙션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유아전용 풀장 ‘키디풀’이나 유수풀을 이용하면 된다. #하루 3회 정수 처리로 항상 깨끗한 물캐리비안 베이는 우리나라 최초 워터파크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20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내세우며 수질관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에는 36개 여과 시스템이 있어 약 1만5000t에 달하는 물이 2시간이면 깨끗하게 여과된다. 이 여과 시스템을 통해 캐리비안 베이는 하루 10회 이상 모든 물을 정수 처리하고 있다. 이는 하루 3회 이상 정수처리를 요구하는 법적 기준보다 3배 많은 수치다. 이외에도 자동측정기, 외부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질 법적 관리 대상인 PH농도, 잔류염소, 탁도, 대장균군, 과망간산칼륨 등 5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캐리비안 베이는 소독제 투입량을 줄이기 위해 오존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준비도 철저하다. 캐리비안 베이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수상 안전구조 전문회사인 E&A(Ellise&Associates)사와 함께 라이프가드를 교육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의 모든 라이프가드는 E&A사의 자문을 받아 진행되는 5일간의 수상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최종 통과해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획득한 전문가들이다. 또 매달 4시간씩 E&A사로부터 직접 수상안전 교육도 받는다. 홍지연 기자
2016.07.08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