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8건
e스포츠(게임)

젠지도 DK도…e스포츠가 '트레이딩 카드'에 빠진 이유

국내 대표 e스포츠 구단들이 앞다퉈 트레이딩 카드를 내놓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젠지는 트레이딩 카드 기획·제작 기업 브레이크앤컴퍼니와 협업해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팀의 공식 트레이딩 카드 두 번째 시리즈인 '2025 젠지 공식 컬렉션 카드'를 출시했다.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5월 11일이다.선수 개인 컷과 단체 컷이 사용된 베이스 카드(80종)를 기본으로, 팬들과 수집가들의 소장 니즈를 충족하는 라인업으로 준비했다.실착 유니폼 조각이 포함된 유니폼 카드, 친필 사인 스티커가 부착된 오토 카드, 선수가 직접 카드에 사인한 온오토 카드 등을 포함한다. 국내 유명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가 참여한 스페셜 일러스트 카드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렌티큘러 카드도 있다. 전 세계 75장, 45장, 20장, 1장 한정으로 제작한 패러렐 카드도 눈길을 끈다.젠지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첫 시리즈가 완판을 기록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이후, 더욱 확장된 카드 구성과 한정판 스페셜 콘텐츠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라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브레이크앤컴퍼니와 손잡고 만든 231장의 공식 컬렉션 카드를 판매 중이다. 박스마다 온오토 카드나 오토 카드 1장, 스페셜 카드 1장이 확정적으로 들어있다. 오토 카드는 5종의 패러렐 카드로 구분돼 있다.각 선수의 개성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선수별로 38종, 단체 10종의 카드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수단이 별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이준영 디플러스 기아 부대표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e스포츠 구단들은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작년에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 리그를 주관하는 LCK를 상대로 공동 성명을 내고 수익 배분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렇듯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선수의 브랜드 파워를 굿즈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연평균 성장률 19.1%를 나타내며 2029년까지 약 122억8590만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북미와 일본 등 전통 있는 리그를 운영하는 국가의 취미로 오래전 자리매김했다. 유명 선수의 카드나 초판, 한정판 등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선수 카드는 지난 2023년 9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는 SSG 랜더스가 지난달 구단 트레이딩 카드 '모먼츠 카드'를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선보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5 08:00
예능

“역시 서울대? 그게 결점”… 이상윤, 이순재 때문에 13년 만에 졸업 (보고싶었어)

‘맛집 수집가’ 이상윤이 엄선해서 고른 이북 음식 맛집이 공개된다.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6회에서는 연기 거장이자 명품 배우 박근형과 장르 불문 올라운더 배우 이상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부자(父子) 케미를 선보인다.‘연극의 황태자’로 활약 중인 이상윤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근형과 ‘먹남매’ 두 MC의 취향을 저격할 단골 맛집을 소개한다. 평소 KTX나 비행기 기내 책자에 실린 맛집을 따로 수집할 정도로 미식에 진심인 이상윤이 서울대 출신다운 안목으로 엄선한 맛집이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특히 박근형과 이상윤은 배우로서의 연기 열정은 물론, 그 이면에 자리한 고뇌를 털어놓으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요즘 연기가 제일 재미있다”는 이상윤의 학구열에 최화정은 “역시 서울대”라며 감탄하지만, 박근형은 “그게 결점”이라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이상윤도 팽팽하게 맞서며 실제 부자 같은 티키타카를 보여준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무엇보다 이상윤은 서울대 재학 시절 연기자가 된 일화를 털어놓으며, 학업까지 포기하려 했던 충격적인 사연을 전한다. 하지만 학교 선배이자 배우 이순재의 말 한마디로 무려 13년 만에 서울대를 졸업했다고 밝혀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꾼으로 자리매김한 박근형은 아내를 살뜰히 챙길 수밖에 없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그는 사랑꾼이라는 타이틀을 은연중에 얻게 됐다며 겸손함과 함께 ‘츤데레’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낼 예정이다.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6:55
LPGA

야구·축구 이어 KLPGA에도 등장한 트레이딩카드, 골프팬 수집욕 자극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국내 최초 여자 골프를 테마로 한 트레이딩 카드인 ‘2024 에픽 KLPGA 트레이딩 카드’를 공식 출시했다.KLPGA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 기업 ㈜하비코리아와 공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KLPGA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7월 ‘2024 에픽 KLPGA 포토 카드’를 선발매한 바 있다.2024 KLPGA 제16대 홍보모델 선수를 테마로 한 ‘2024 에픽 KLPGA 포토 카드’가 KLPGA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이번에 공식 출시되는 ‘2024 에픽 KLPGA 트레이딩 카드’에는 2024시즌 KLPGA투어에서 활약한 약 110여명 선수들이 등장한다.‘2024 에픽 KLPGA 트레이딩 카드’는 하비(Hobby)와 리테일(Retail)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열혈 수집가들을 위한 하비 제품은 박스 당 1장의 친필 사인 카드를 보장하며, 최고급 크롬 코팅 기술과 광반사 효과가 적용되어 고급스럽고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카드 테두리 부분에 포일 코팅 처리가 된 리테일 카드는 다양한 특별 카드를 포함하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대로 접근성을 높였다. 박현경(25·메디힐), 이예원(22·메디힐),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방신실(21·KB금융그룹), 황유민(22·롯데) 등 대한민국 여자 골프 간판 스타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친필 카드와 고유 일련번호가 새겨진 희귀 카드가 대표적이다. 또한, 2024시즌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차지하고 올해부터 LPGA에서 활약하는 윤이나(22·솔레어)의 유일무이한 KLPGA 공식 친필 사인 카드도 있다. 지난해 투어 신인왕에 오른 유현조 등 2024년 KLPGA 데뷔전을 치른 신예들의 카드에는 프로 첫 카드임을 상징하는 RC(루키 카드) 마크로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그 외에도 다채롭고 감각적인 테마의 특별 카드가 팬들을 기다린다. KLPGA는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16대 KLPGA 홍보모델의 ‘2024 에픽 KLPGA 포토 카드’ 이후, KLPGA 투어 선수들의 사진과 친필 사인 등이 담긴 수집용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국내 최초로 제작된 여자 골프 테마의 트레이딩 카드를 통해 골프 팬들과 스포츠 카드 수집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5.04.02 13:21
스타

송혜교→정해인, 3·1절 기억한 스타들…“잊지 않겠습니다”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스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를 되새겼다.배우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알리기에 나섰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2012년부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을 기증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서 교수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3·1절을 맞아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공개했다”며 “이번 4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제가 기획하고 배우 송혜교 씨가 후원했다”고 알렸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박차정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 근우회 핵심 간부, 난징조선부녀회 창립,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의 교관 활동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 교수는 “향후에도 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우 정해인, 배정남 등도 SNS를 통해 3·1절을 기리는 메시지를 냈다.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으로 알려진 정해인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태극기 수집가’로 유명한 배정남은 자신이 그동안 모은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고 “106주년 3·1절 열심히 모은 1950년대 태극기 대한독립만세”라고 남겼다.가수 전효성도 이날 자신의 SNS에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평화는 이름 모를 수많은 분들의 희생 끝에 얻어진 것이라는 소중함”이라며 “‘우리 모두는 역사에 빚을 지고 있다, 무임승차하지 말아야 한다’는 멋진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해시태그로 ‘잊지않겠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고 덧붙였다.3·1절을 기억하는 스타들의 행보에 누리꾼들도 “잊지 않겠다”, “좋은 글이다” 등 호응을 보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7:15
스타

배정남, 3·1절 맞아 직접 모은 태극기 공개…“대한독립만세”

배우 배정남이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냈다.1일 배정남은 자신의 SNS에 직접 모은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며 3·1절을 기념했다. 배정남은 사진과 함께 “106주년 3·1절 열심히 모은 1950년대 태극기 대한독립만세”라고 남겼다. 배정남은 태극기 수집가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2년 12월 개봉한 안중근 의사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태극기를 수집하는 취미가 생겼다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배정남은 지난해에는 2월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기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펼치기도 하는 등 남다른 역사의식으로 시선을 모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4:36
스타

‘전현무와 열애설’ 홍주연 아나운서, ‘진품명품’ MC 합류 [공식]

홍주연 아나운서가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TV쇼 진품명품' 새 MC로 합류했다.'TV쇼 진품명품'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대표 감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홍주연 아나운서가 합류하면서 '2MC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새로운 캐릭터 '진품 아씨'의 도입이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내에서 의뢰품의 뒷이야기를 보다 심층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TV쇼 진품명품'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코너 개편도 준비 중이다. 비슷한 연대의 비슷한 외관의 의뢰품이 어떻게 감정가가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한끗차이' 코너로 시청자들이 보다 흥미롭게 감정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에 변화를 주고, 더욱 풍부한 이야기와 전문성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진품 30년, 광복 80년'의 역사성을 담아 우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너를 통해 우리 문화와 역사성에 담긴 의뢰품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이은미 CP는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온 'TV쇼 진품명품'이 30주년을 맞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라며, "강승화 아나운서와 홍주연 아나운서의 시너지를 통해 프로그램이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우리 고미술품 감정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30주년을 맞아 KBS는 'TV쇼 진품명품'의 스페셜 특집 방송인 '콜렉터-들 1930 경성'을 3월 2일 오전 10시 55분에 공개한다. 이 특집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대에 컬렉터(수집가)들이 고미술품을 수집하고, 해외로 반출되거나 소실될 위기의 문화유산을 지키게 된 뒷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오는 27일부터 홍주연 아나운서의 첫 녹화를 시작으로, 'TV쇼 진품명품은' 3월 2일 일요일 아침 '진품명품 30주년 특집'과 KBS 창립기념 특집으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한편 홍주연은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KBS2 에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열애설로 눈길을 끌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08:16
영화

이유있는 뉴비 참전…‘히트맨2’ 김성오, 믿고 보는 악역 감초 [RE스타]

“그런데 마담의 짝은 무슨 일하시는 분일까요?”이국적인 밝은 갈색 눈동자가 은근하게 묻는다. 수상한 분위기를 두른 배우 김성오가 ‘히트맨2’에서 웃음 풍미를 더하는 ‘킥’ 같은 빌런으로 활약한다.지난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국정원 요원 출신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자신의 국정원 시절을 녹인 준의 웹툰을 보고 글로벌한 악당들이 ‘내한’ 열풍을 일으키는데 김성오는 메인 빌런 피에르 쟝 역으로 존재감을 빛냈다.극 초반 피에르 쟝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프랑스 유명 미술품 수집가로 한국을 찾는다. 미술관 큐레이터로 새 출발한 준의 아내 미나(황우슬혜)가 그의 컬렉션으로 전시를 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는다. 이국적인 외모에 느릿하면서 느끼한 언행으로 김성오는 객석을 한 방 터뜨린다. 특히 미나에게 플러팅 하듯 남편의 직업을 물어본 다음 “시벨롬”(si bel homme, 프랑스어로 잘생긴 남자)이라고 말해 황우슬혜와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장면은 예고편으로도 채택되며 배급사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107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확실한 웃음 버튼을 누른다. 피에르 쟝의 정체는 머지않아 밝혀진다. 준의 신작을 그대로 모방한 테러를 구사하는 테러리스트였던 것. 카리스마와 북한 사투리를 장착한 채 수하들을 부리면서 국정원 방패연 멤버 덕규(정준호), 철(이이경)과 준을 농락한다.말투에서 어렵지 않게 예상이 가는 그의 진짜 출신이 밝혀지며 권상우와 펼치는 본격 액션 신은 명실상부 하이라이트다. 액션 강자 권상우와 합을 맞추면서도 밀리지 않는 무게감으로 맞섰다. 호흡을 맞춘 권상우는 “김성오 배우가 방패연 세 멤버의 가벼움을 잡아주는 멋진 빌런 역을 해줬다. 너무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치켜세웠다.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최원석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피에르 쟝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라 처음부터 김성오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며 “김성오 배우의 얼굴엔 선과 악, 부드러움과 카리스마, 악랄한 이미지가 공존한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카메라 앞에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카메라 뒤에선 재밌고 유쾌한 배우다. 친한 선배 형처럼 맥주를 마시며 작품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반전 매력까지 전했다. 김성오는 그 상반된 매력을 다양한 작품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해 왔다. 선 굵은 마스크를 살려 섬뜩한 악역으로, 때론 갭 차이가 상당한 순박한 감초를 넘나들며 장르와 매체를 종횡무진했다.극단 단원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다 9년 만인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김성오는 영화 ‘아저씨’(2010)에서 종석 역으로 김희원과 메인 악역 형제를 잔혹하게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악역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는 듯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0)의 김비서 역, ‘쌈, 마이웨이’(2017) 황장호 역으로는 친근하고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최근에는 ‘마당이 있는 집’과 ‘서울의 봄’에서 연달아 악인을 보여줬기에 액션 코미디인 이번 ‘히트맨2’는 그의 재치가 균형감 있게 녹아든 반가운 작품이다. 김성오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히트맨’을 재밌게 봤기에 부담이 됐다. 한편으로는 내가 열심히 해서 더 재밌게 만들어봐야지 하는 욕심과 부담이 공존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상우 선배의 액션에 자극도 받았다.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했다”면서 “이전에도 북한말 하는 작품(‘종이의 집:공동 경제 구역’)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하면서 개인적으로 북한말 선생님께 연락해서 배웠다”라고 부연했다.한편 현장에서 김성오의 프로페셔널함에 놀랐다는 최 감독은 “우리 영화에 김성오 배우의 인상적인 클로즈업 두 컷이 나오는데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짓지?’ 싶을 정도로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극장에서 확인하길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8 06:45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센터백 보강도 시작됐다…첫 영입은 2002년생 서명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중앙 수비수 서명관(23)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울산 구단은 14일 "2002년생 센터백 서명관을 품으며 수비에 힘과 젊음을 더했다. 프로 데뷔 3년 차에 접어드는 서명관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으며 첫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지능적인 플레이, 위치 선정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 서명관은 울산의 2025시즌 중앙 수비수 자리의 첫 영입 대상자가 됐다.서명관은 아주대학교 소속으로 2022년 단일 시즌 동안 제58회 추계대학연맹전 우승과 수비상, 대학축구연맹전 3위와 우수 선수상 수상을 이뤄냈다. 이른바 한국 축구 유망주 등용문을 모두 거친 서명관은 같은 해 U21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2023시즌을 앞두고 K리그2의 부천FC 1995에 입단한 서명관은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일찌감치 주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일취월장, 다음 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서명관은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대표팀에도 호명되어 전 경기에 출전해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서명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경기에 나서며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백방 활약했다.지난 2년간 실력과 가능성을 모두 검증받은 서명관은 위 이력과 활약을 기반으로 K리그1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가대표 ‘센추리 클럽’ 김영권과 ‘J리그 트로피 수집가’ 황석호의 튜터링을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할 중앙 수비수 서명관의 미래에 관심이 주목된다.영입 발표 직후 울산의 전지 훈련지인 두바이로 향한 서명관은 “2월에 바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 그것을 목표에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이다. 좋은 선배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울 것이다. 그리고 팀에서 얼른 자리를 잡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팀에 최대한 기여하고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싶다”는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서명관의 오피셜 사진은 울산 울주군 소재 재생 복합 문화 공간 ‘Fe01’에서 진행됐다. 구단 관계자는 "철을 활용한 재생 복합 문화 공간 ‘Fe01’에서 서명관 선수의 오피셜 촬영을 진행했다"며 "단단한 철의 원소 기호인 ‘Fe’에서 알아챌 수 있듯이 울산의 든든한 벽이 되어줄 서명관을 기대하며 사진에 담았다. 업사이클링 공간에서 울산 구단의 2025시즌 사회 공헌 활동의 의지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4 10:06
연예일반

고현정, 근황 공개 “건강이 최고…휴식 후 새 작품으로 찾아뵐 것”

배우 고현정이 근황을 전했다.12일 유튜브 채널 ‘얼루어 코리아’에는 ‘고현정이 언니 수집가 강민경에게 전하는 메시지? 고현정의 쇼핑 철학부터 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인사말까지’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자신의 쇼핑 스타일을 언급하며 “쇼핑은 진짜 마음에 (욕구가) 가득 찼을 때 가는 편이다. 날 잡아가고 가서는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다. 물리도록 질리도록 본다. 최근에는 레더 가죽 재킷을 봤다. 너무 예뻐서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약국템이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붕대랑 찢어질 때 지혈할 수 있는 걸 많이 사둔다. 제가 좀 잘 다친다”며 “밴드에이드를 너무 좋아한다. 그냥 스티커처럼 붙인다. 저한테는 그게 놀이”라고 설명했다.고현정은 또 지난해를 돌아보며 “용띠해였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가는 것만큼 환상적이고 다이내믹했다. 일도 많았고 움직임도 많았다. 그러면 그럴수록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분들의 마음이 왔다. 신기한 해였다”고 털어놨다.고현정은 “많은 경험도 생기고 추억도 생겼다. SNS도 시작하고 유튜브도 시작했다. 정재형의 ‘요정 식탁’이 모든 계기가 됐지만, 개인적으로 강민경에게 너무 고마운 해였다”며 “작품도 하나 마쳐가고 새로운 작품도 들어간다. 기대에 가득 찬 한해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끝으로 고현정은 “다 같이 다이내믹한 해였다. 앞으로 여러 일을 서로 겪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건강이 최고인 거 같다. 저는 제 건강을 조금이라도, 며칠이라도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다 잡고 새로운 작품으로 여러분 찾아뵐 준비를 하겠다. 여러분의 준비도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고현정은 지난달 16일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갑작스럽게 불참했다. 건강 악화로 인한 의료진의 소견에 따른 조치였다. 이후 큰 수술을 받은 고현정은 지난 6일 퇴원했으며, ‘나미브’ 촬영을 고현정의 복귀 없이 마무리 짓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고현정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차기작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1:11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16홈런→1년 사이 4번 이적...'유니폼 수집가'로 전락한 비지오

'야구인 2세' 대표 선수였던 캐반 비지오가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보장받지 못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비지오와 스프링캠프 합류를 포함한 마이너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비지오는 MLB 명예의 전당 헌액자 크렉 비지오의 아들이다. 2016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됐고,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2루수로 뛰며 73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홈런도 16개를 기록하며 우월한 유전자를 증명했다.비지오는 코로나 팬데믹 탓에 MLB가 미니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풀타임 2루수를 맡았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출전 경기 수가 줄었다. 결국 2024년에는 저니맨이 됐다. 트레이드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출전한 30경기에서 타율 0.192에 그치며 방출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차례로 계약했지만, 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토론토는 왼손 타자가 부족해 비지오를 플래툰 시스템 일원으로 쓰려고 했고, 기다림을 가졌다. 하지만 2023년에도 그는 기복이 있었다"라고 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객관적인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긴 어렵고, 파워와 콘택트 모두 부족한 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로열스에서도 내야수 마이켈 가르시아, 외야수 헌터 렌프로를 백업하는 왼손 타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한때 '특급 기대주'로 평가받았고,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종종 활약하며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한 선수였던 비지오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6 09: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