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연예일반

[차트IS] ‘우리는 오늘부터’ 시청률 4.0% 종영

‘우리는 오늘부터’가 4.0%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2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0%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6.1%로 마무리했다. 전날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출산한 오우리(임수향 분)는 이강재와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최성일(김수로 분)과 결혼한 오은란(홍은희 분)은 둘째를 임신하며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이날 오우리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에 갔고 맹장염이라는 의사의 소견에 긴급 수술을 받았다. 임신 중인 오우리는 혹여나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가 하면, 수술 후 진통제를 맞지 않으려는 진한 모성애를 보였다. 그로부터 10개월이 흘렀고 라파엘과 이강재는 딸 오리우(김태리/김태라 분)의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오우리는 “리우야. 내가 널 낳은 게 아니라 네가 날 낳은 거 같아. 네가 나를 전과는 다른 세상에 살게 해줬어”라고 말했다. 이어 오우리의 프러포즈와 함께 남편의 정체가 밝혀졌다. 고심 끝에 그가 선택한 남자는 이강재였다. 오우리는 “오빠는 나의 봄이다. 봄은 모든 걸 기다려주고 꼭 다시 돌아오는 새로운 시작이다. 따뜻한 나의 봄.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청혼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을 하며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라파엘은 결혼 준비로 바쁜 오우리를 위해 리우 육아를 도맡으며 아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은란은 오우리의 결혼 전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며 겹경사를 맞았고,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우리는 “너무 축하한다. 내 동생이 내 딸보다 어리네?”라며 함박 웃음을 자아냈다. 서귀녀, 오은란, 오우리는 결혼 전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대망의 결혼식 당일, 부케 픽업에 나선 이강재는 차단기 고장으로 주차장에 갇혔다. 누구보다 정의로웠던 형사 이강재는 결혼식에 가기 위해 차단기를 부쉈고, 뒤따라오던 경찰에 적발됐다. 오우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경찰서로 향하는가 하면, 마라톤 행사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급한 대로 마을버스에 올라탄 오우리는 승객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혼전순결을 지켜왔던 자신이 인공수정 사고로 아이를 배게 된 사연을 꺼냈다. 믿을 수 없는 그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 시민들은 마을버스를 돌려 그의 결혼식장까지 함께 했다. 마지막까지 사건 사고에 휘말린 오우리와 이강재는 모두의 축복 속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아기띠를 메고 결혼식 사회에 나선 라파엘은 신랑보다 더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라파엘은 쓸쓸한 얼굴로 “엄마 너무 예쁘다.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며 혼잣말을 했다. 한편 오은란과 최성일은 라파엘을 아들로 삼기로 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렸다. 우여곡절 끝 드디어 첫날밤을 보내게 된 오우리와 이강재는 손을 꼭 잡고 앞으로 함께할 행복한 날들을 꿈꿨다. 이강재는 “네가 쓰고 있는 드라마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둘은 해피엔딩이니까. 난 너무 행복하니까. 그걸 보는 사람들도 나만큼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2 18:07
연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칠전팔기 인생 성장史

배우 홍은희의 진심이 통했다. 26일과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딛고 일어선 듯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진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하재숙(신마리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홀로 남은 최대철(배변호)과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홍은희는 점차 최대철과 복뎅이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신혼부부로 돌아간 듯 최대철과 핑크빛 감정을 다시 싹 트여가는 것은 물론, 복뎅이까지 진심으로 아껴주는 모습에서 과거 딩크족을 고집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홍은희는 두 사람을 계기로 인생에서의 큰 결심을 굳혔다. 복뎅이 엄마가 되고 싶다며 최대철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당신한테 못 했던 거 복뎅이한테 갚고 싶어"라고 말하는 홍은희의 진심 어린 고백은 그의 시련들을 함께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홍은희의 인생 성장사는 사랑에서뿐만 아니라 부녀관계에서도 이어졌다. 아버지 윤주상(철수)과 위조지폐 일당들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윤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동생 고원희(광태)에게 아버지를 위해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맏이로서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과 의지가 느껴져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초반부터 유독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던 이광남의 성장 스토리는 홍은희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눈빛과 말투, 감정선 등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달라져가는 캐릭터의 포인트를 섬세하게 잡아낸 그의 연기가 이광남의 변화를 성장으로 완성시켰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모습은 이광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8:13
무비위크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최대철, 극과 극 오가는 부부..극복할 수 있을까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날 선 갈등과 애처로운 감정이 ‘극과 극’을 오가는 부부를 실감나게 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 11회에서 홍은희(이광남)는 집을 나가버린 최대철(배변호)에게 수십 통 메시지를 남겼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하재숙(신마리아) 집을 찾아갔다. 홍은희는 “어딨어 내 남편”이라며 이방 저방 문을 열어보다, 하재숙으로부터 “남의 집에 쳐들어와서 뭐하는 짓이에요. 몰상식하게”라는 타박을 듣자, 끝내 하재숙의 따귀를 내리쳤다. 홍은희가 “몰상식? 넌 상식이 넘쳐흘러서 남의 남편 뺏어다가 살림 차렸니?”라고 몰아쳤지만, 하재숙은 오히려 “더 때리세요. 분 풀릴 때까지. 그리고 변호사님 놔주세요”라고 응수, 홍은희를 분노케 했다. 울분을 토하던 홍은희를 질질 끌고 문밖으로 내쫓은 하재숙은 최대철에게 “사모님 찾아와서 변호사님 어딨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우리 복뎅이 경기하고 난리났어요”라고 울먹거리는 가증스런 연기를 펼쳤고, 일부러 집안을 마구 어질러놓고 최대철을 기다렸다. 결국 최대철은 때려 부순 듯 엉망인 집안 꼴을 보고는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회사 앞에서 기다리던 홍은희와 만난 최대철은 홍은희가 “지금 어딨어?”라고 따져 묻자, “후배 오피스텔. 어제 그 집가서 확인했다며 그런 짓 하지마”라고 홍은희를 책망했다. “따귀도 때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홍은희는 언성을 낮추라는 최대철에게 “난 이렇게 죽어 가는데 넌 니 걱정만 하니? 너 쪽팔린 것만 걱정돼?”라며 포효했던 터. 급기야 홍은희를 집에 밀어 넣고 현관문을 등으로 막고 주저앉은 최대철은 열라고 소리치는 홍은희에게 “이러지 말자 좀. 나 좀 살자”라면서 괴로움을 표출했고, 이를 들은 홍은희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후 최대철은 창백한 홍은희를 설렁탕집으로 데려가 홍은희 앞에 수저를 놔주고 파와 소금을 넣어준 뒤 밥까지 말아주면서 보살폈다. 홍은희는 최대철의 다정함에 눈물을 흘리며 흐느껴 울었고, 같이 울컥한 최대철은 “다 내 탓이고 내잘못이다”라면서도 “이왕 벌어진 일 어떤 식으로든 해결은 해야될 거 아냐”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최대철은 “난 지금 다른 생각 안 해. 당신만 걱정되지”라고 배려의 말을 건넸고, 이에 홍은희는 “그런 사람이...”라고는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 후 최대철은 술에 취한 홍은희를 집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히고 돌아서려던 순간, 홍은희가 그대로 최대철을 껴안은 채 울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힘들다. 십오 년 결혼생활 다들 부러워했는데 그게 가짜라는 걸 어떻게 말해. 날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니”라고 펑펑 오열한 것. 이에 최대철은 하재숙을 찾아가 복뎅이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하재숙은 아이를 못 낳아서 이혼 당했던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한때 변호사님과 한 가족을 꿈꾸기도 했지만 그건 제 욕심이었네요. 변호사님도 없었던 걸로 여기시고 아무 일도 없었듯 그냥 사세요”라고 단칼에 잘랐고, 하재숙은 속상하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5 08:58
연예

[인터뷰①] 유준상 "좋은 가장이냐고요? 노력하고 있죠"

"왜 욕을 먹어?"애처가이자 원조 열정 부자로 유명한 배우 유준상이 KBS 2TV '왜그래 풍상씨'에선 시청자의 답답증을 유발하는 못난 가장으로 열연했다. 정작 자신은 답답하다고 욕먹는 줄도 모를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했고, 욕을 먹더라도 언젠간 진심이 통할 거라 믿고 달렸다고 한다. 막장이라는 욕도 많이 먹었지만 가족 해체가 가속화된 시대에 '가족은 힘이냐, 짐이냐'는 화두를 던졌다는 의미를 남기기도 했다.'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귀남 역으로 '국민 남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면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국민 맏형'이 됐다. 쾌활하고 밝은 모습이 익숙하지만 이번엔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역할이었다. 유준상은 "나에게 없었던 얼굴을 풍상이를 통해 봤다"며 또 새로운 연기 인생을 예고했다.-KBS 수목극이 잘된 게 정말 오랜만이었다."뿌듯하다. 좋다. 침체기였다고 다들 힘들어했는데 KBS가 반겨주셔서 잘됐구나 싶었다."-응축된 감정을 연기하는 게 힘들지 않았는지."첫 리딩부터 지적을 많이 받았다. 이후에 뉴욕에 갈 일이 있었는데 비행기에서 내내 연습했다. 그리고 두 번째 연습 때는 나도 서서 소리치고 오지호도 울면서 했다. 점점 감정이 잡히기 시작했다. 연습을 치열하게 했기 때문에 첫 세트 촬영에서 12페이지 분량을 NG 없이 끝냈다. 스태프들이 동시에 박수를 쳤다."-답답하다고 욕도 많이 먹었다."풍상이에게 빠져있어서 몰랐다. '우리가 욕을 먹는다고?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왜?' 이런 반응이었다. 풍상이의 선택이 다 이해가 됐다. 문영남 작가님이 치밀하게 구성해놓은 걸 믿었다. 처음에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데 그걸 향해 달려가는 거라고 생각했다."-다른 배우들의 반응은."어느 순간 신동미가 많이 칭찬받고 있다는 얘길 듣고 '동미야 넌 좋겠다' 그랬다. 다른 배우들, 특히 오지호(이진상)와 이시영(이화상), 이보희(노양심)는 욕을 많이 먹는데도 흐트러짐 없이 자기 캐릭터를 향해 달려갔다. 욕을 너무 많이 먹으면 연기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감독님이나 작가님에게 건의할 수도 있는데 다들 크게 개의치 않았다."-유준상은 풍상이 편인가."나만 그런 게 아니라 오지호와 이시영이 더하다. 자기들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잘못한 거 없다고 했다. 그만큼 캐릭터에 푹 빠져있었다."-항상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인데 풍상이라는 캐릭터에 몰입한 게 신기했다."특별히 변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면들을 보여줄 수 있는데 드라마에서 그런 감정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없었다. 이번에 그런 걸 보여준 것 같다. 가족 이야기도 굉장히 와닿았다. 이 작품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가장으로서 유준상을 스스로 평가해본다면."잘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중이다. 점수는 못 매기겠다. 노력하려고 하고 풍상이처럼 계속 변화하려고 한다. 열정은 그대로지만 젊을 때만큼 혈기왕성하진 않다. 그 마음만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건데 마침 풍상이도 그렇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나와 비슷했던 것 같다."-홍은희의 반응은."홍은희도 드라마를 재밌게 봤다. 내 손톱 분장이 안 지워지는 걸 보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드라마가 잘 되는 거라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막장이란 비판도 있었다."속상했지만 이야기를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기에만 신경 썼다. 중간에 욕먹고 있는 줄도 몰랐고 그게 큰 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걸 신경 쓰면 사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누구도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았다."-하도 많이 울어 눈물이 많아졌을 것 같다."원래 눈물이 많았다. 특히 공연할 때 너무 많이 운다. 눈물을 너무 흘려서 어느 순간 눈물이 안 나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쓴 연주곡도 있다. 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앞으로 10년 이상 걱정 없을 거라고 했다. 근데 드라마나 영화에선 눈물 흘리는 걸 많이 보여주지 않은 것 같다."-그럼 눈물 연기는 어렵지 않았겠다."내 목표는 2층, 3층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감정이 전달되는 거다. 눈물이 보이지 않더라도. 우는 척을 하면 가짜로 우는 걸 안다. 눈물이 떨어지는 건 눈을 안 감고 있기만 해도 된다. 눈물을 흘리냐 안 흘리냐가 아니라 그 감정이 전달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눈물보다는 그 순간의 감정에 더 몰입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나무엑터스 2019.03.31 08:00
연예

'나쁜형사' 아내 잃은 신하균, 감정연기 포텐 터졌다

'나쁜형사' 신하균이 액션부터 감정연기까지 하드캐리했다.17일 방송된 MBC 월화극 '나쁜형사'에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9회 7.8%, 10회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여기에 화염을 뚫고 신하균을 구하러 온 이설이 등장한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김건우(장형민)의 복수로 아내 홍은희(해준)를 잃은 신하균(우태석)의 깊은 슬픔이 안방극장을 뒤덮었다. 쓰러져 있는 홍은희를 발견한 신하균이 그녀를 끌어안고 얼굴을 맞댄 채 오열하는 장면은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신하균의 울분과 감정들이 폭발해 시청자들마저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형민은 내가 잡아! 남편이라고 해준 것도 없는데 이거는 해야지"라며 공허한 눈빛으로 어두운 병원 복도를 뚜벅뚜벅 걸어가는 신하균의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한 데 모으기에 충분했다.신하균은 S&S 자문위원인 배유람(반지득)의 도움을 받아 김건우의 위치를 추적했다. 그가 쇼핑센터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출동해 S&S팀과 함께 수색을 하던 신하균은 그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체포하기도 전에 박호산(전춘만)에게 체포 당하게 되는 반전을 맞았다. 아내 홍은희를 살해한 범행 도구에서 신하균의 지문이 검출되어 용의자로 지목된 것.하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박호산과 내통한 김건우가 살인 현장에 그의 지문이 묻은 범행 도구를 일부러 남겨두었던 것이다. 박호산의 도움을 받은 김건우는 유유히 도망 갔다. 취조실에서 박호산과 대면하게 된 신하균은 "장형민을 왜 돕습니까? 협박이라도 받았어요?"라고 되물으며 두 사람의 계략이라는 것을 꿰뚫었다. 김건우는 장도리를 들고 사람들을 해치고 위협했다. 쇼핑센터를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 덕에 아수라장이 된 틈을 타 탈출하려는 시도였다. 신하균은 날카로운 촉으로 단번에 그를 알아봤고 뒤쫓기 시작했다.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더 이상 물러설 수도, 피할 수도 없는 터널 안에서 마주했다. 결국 벼랑 끝에서 재회하게 된 신하균과 김건우. 신하균은 사고 난 차량에서 휘발유가 새어 나오고 있음을 알아채고 "지금껏 용서 받고 싶어서 너 같은 놈들을 잡고 또 잡은 건데. 결국 아무도 날 용서하지 않았어. 그래 지옥 가자. 지옥이 여기보단 마음이 편하겠지"라며 라이터에 불을 붙였고, 도망가던 김건우는 불길에 휩싸였다.13년 전 사건에 대한 죄책감을 인정하며 담담히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김건우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려고 하는 신하균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대사에서 그간의 감정들이 세밀하게 전달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18 08:21
연예

[리뷰IS] "너 누구야?" '나쁜형사' 신하균, 혼란 가져온 이설의 정체

'나쁜 형사' 신하균과 이설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살인사건 용의자로 신하균이 이설을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실종된 여학생의 이름표가 발견됐다. 이설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4일 방송된 MBC 월화극 '나쁜 형사' 3, 4회에는 김건우(장형민)가 혼수상태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우를 구할 수 있었지만, 그가 죽기를 바랐던 신하균(우태석)은 도움을 주지 않았다. 그대로 떨어지게 뒀다. 13년간 추적했던 사이코패스가 김건우이기에 벌을 받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간의 죄책감을 내려놓고 '나쁜 형사'라는 이유로 경찰을 그만두려 했던 터.그러나 상황은 급변하게 돌아갔다. 경찰 측에서 사건 수사를 방해하며 검사의 허물을 덮었던 검찰을 위협, 신하균을 영웅으로 만들어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순식간에 신하균은 연쇄살인 전담팀 S&S의 팀장이 됐다.이때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설(은선재)의 부모와 강아지가 잔인하게 살해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설은 "누가 엄마랑 아빠를 죽인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경찰서에 나와 진술했다. 이 모습을 본 신하균은 이설을 의심했다. 부모가 죽었는데 전혀 슬퍼하는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신하균은 "당신의 교만이 보인다. 하지만 그런 사람 역시 증거를 남기기 마련이다. 내가 꼭 잡아주겠다"고 사이코패스 이설을 자극했다. 이에 이설은 신하균의 아내인 홍은희(김해준)를 찾아가 위협, "살인자의 뇌는 스위치가 꺼져버리면 충동적인 행동을 제어하지 못한다"고 했다.이번 살인사건의 증거가 사망한 개의 유골함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 신하균. 이설의 집에 잠입해 유골함을 손에 넣었다. 분노한 이설은 칼을 들고 신하균을 쫓았다. 그런데 이 순간 반전이 일었다. 유골함 속에서 발견된 것은 이름표였다. 바로 실종자 배여울의 이름이 쓰여 있었던 것.신하균은 이설의 목을 조르며 "너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미친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에 힘입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 월화극 1위에 수성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05 07:26
연예

[인터뷰] 유준상, 계속 음악을 하는 이유

유준상(48)이 배우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서 연말을 마무리한다.유준상은 오는 31일 '2017 막공'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2015년 기타리스트 이준화와 함께 그룹 J n Joy 20를 결성한 이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며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2014년 뮤지컬 넘버와 J n Joy 20 앨범에 담은 곡으로 콘서트 무대를 꾸몄던 유준상이 이번엔 이준화와 함께 J n Joy 20 음악을 위주로 준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적도 없고, 배우가 자작곡한 음악으로 앨범을 낸다는 점에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도 많았지만 꿋꿋하게 음악을 해왔다. 만드는 과정도 마치 영화 '비긴어게인'을 연상하게 한다.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녹음된 생활 속 소리들도 자연스럽게 음악에 녹여낸다. 유준상은 "음악 쪽으로 5년 동안 활동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다. 배우로 활동할 때와 음악을 선보일 때 반응 차이가 크고, 그런 갭 때문에 힘든 적도 있었다. 그 갭을 점점 좁혀나가는 게 숙제인 것 같다. 음악을 놀이로, 취미로 생각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내 감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좋은 음악을 만들고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엔 이준화도 함께했다. -공연 타이틀이 특이하다.유준상 (이하 유)"올해 뮤지컬 '벤허' 등 공연을 많이 했는데 올해 하는 마지막 공연이라 타이틀을 '2017 막공'으로 지었다. 진정한 막공을 해보자는 의미다." -막공(마지막 공연의 줄임말)하면 눈물이 떠오른다. 뮤지컬 막공 때 마다 우는 걸로 유명하다.유 "감정에 충실해서 나오는 눈물이다. 이제는 눈물을 안 흘릴려고 하는데 매 공연마다 눈물이 난다. 이번 공연에선 잘 모르겠다.(웃음)" -'2017 막공'에 뮤지컬 넘버도 들려줄 예정인가.유 "J n Joy 20가 만든 곡 위주로 구성했다. 대부분이 모르는 노래인데 이번에 제대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저희가 만든 음악은 여행지에서 만든 곡들이다. 유럽 여행을 갔는데 길을 걷다가 타야할 기차를 놓친 찰나를 음악으로 만들다거나 그 때 그 순간에만 만들 수 있는 곡을 만든다." -두 사람이 만나 그룹을 만들게 된 과정은.유 "타우린이라고 제가 지원해주는 가수가 있다. 준화씨가 타우린이랑 친구다. 우연히 알게 되서 팀까지 만들게 됐다. 나이 차이가 스무 살 나지만 어딘지 모르게 통하더라."이준화 (이하 이) "저랑 만난 다음에 팀과 앨범 컨셉트, 음악의 방향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음악에 진지한 분인줄 몰랐다. 인연이 닿아서 같이 여행을 다니며 음악도 같이 하게 됐는데 하다 보니깐 시간이 이렇게 많이 갔다. 이렇게 계속 앨범을 계속 내고 오래 활동을 할 줄은 몰랐다." -회사도 관두고 팀 활동을 하게 됐다고.이 "전공은 음악쪽이었는데 우연히 일반 회사에 입사해서 회사를 다니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유준상 대표님을 만나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었고,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선택에 후회는 없다." -앞으로 나올 앨범도 소개해달라.유 "경주에서 만든 곡을 수록한 앨범은 내년 2월에 낼 예정이다. 평소 국악을 좋아하는데 준화씨한테 거문고 느낌나가 기타를 연주해달라고 했더니 그걸 하더라.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 저희가 다양한 음악과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음악 작업을 하는 과정이 영화 '비긴어게인'을 연상하게 한다.유 "주변에서 그런 말씀을 많이 하더라. 그 영화가 우리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한 내용이라는 얘기를 듣고 일부러 그 영화를 더 안 보고 있다.(웃음)" -5년째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 기간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유 "5년째 하는데 정식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굳이 인터뷰를 한다거나 홍보를 하지 않았다. 언젠가 우리 음악을 들어준 분들에 의해서 저절로 연결이 되어서 이런 인터뷰 자리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음악 예능이든 방송 활동을 하면서 우리를 더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겠지만, 음악으로 더 이야기 하고 싶었다. 최근에 너무 출연하고 싶었던 EBS '공감'에서 섭외 연락을 받고 정말 기뻤다. 5년 동안 하고 있는데 '이렇게 모를 수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걸 체감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로 대중들에게 인사할 때와 비교하면 음악 활동을 할 땐 반응이 뜨겁지 않다.유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내가 음악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음악을 한지 5년 됐지만, 계속 시작을 하는 느낌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할 때와 달리 앨범을 낼 땐 뭔가 알려야된다는 것(압박) 떄문에 힘들기도 했고, 영화나 뮤지컬 등과 달리 앨범을 냈을 때 반응 차이가 커서 힘들기도 했다. 뮤지컬을 하면 공연장이 꽉 차는데 개인 콘서트를 하면 그렇지 않고, 우리 노래도 많이 몰라서 그 갭 때문에 힘들었다. 아직도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점점 그 갭을 좁혀나가는 게 숙제라고 생각한다."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아내인 배우 홍은희의 반응이 궁금하다.유 "일단 앨범 제작비는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 음악 작업을 위해 여행을 갈 때도 호화롭게 가는 게 아니라 적은 경비로 힘들게 간다. 그래야 음악 작업을 할 때도 더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작업물이 나온다. 아내는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준다." -음악을 취미나 놀이로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고 고찰하는 것 같다.유 "놀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꿈을 향해 가는 작업이다. 배우로서 영화와 드라마를 하지만 동시에 뮤지컬도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노래는 내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다. 다양한 작품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 감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연기를 할 때도 훨씬 좋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다. 배우는 많은 걸 배워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으로도 많은 걸 배운다. 음악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트렌디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할 계획도 있나.유 "트렌드에 끼워맞춘 음악을 하고 싶진 않다. 우리 만의 방식으로 음악 작업을 계속 하다보니깐 깊이가 생긴다. 경험치가 늘어나고 거기에 생각이 더해지면서 더 만족스러운 음악이 나오는 것 같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 만의 방식으로 계속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다."이 "다른 작곡가 친구들도 음악을 만들러 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 음악을 만드는 게 부럽다고 하더라. 방 안에서 인기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게 아니라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자연스럽게 음악 작업을 하는데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준다." -내년 계획은.유 "뮤지컬 '삼총사' 10주년을 맞는다. 10주년 기념 공연을 하게 될 것 같다. 다음 달엔 스프링송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 후지산에 간다. 다 내 돈내고 가서 음악 작업을 하는거라 잘 되어야한다.(웃음) 도전해서 힘들면 힘들수록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내년에 더 좋은 음악 작업물이 나왔으면 좋겠다." 김연지 기자사진제공=프라이빗 커브 2017.12.26 08:00
연예

[포토] 배해선의 달콤한 불륜

정통 멜로 연극 프레스 콜 행사가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렸다. 조강현과 배해선이 순간의 불륜을 표현하기 위해 수위 높은 키스신을 선보이고 있다. 결혼 10년차 부부를 비롯한 다섯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파격적인 소재와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나간 ‘멜로드라마(연출 장유정)’에서는 박원상, 최대훈, 배해선, 홍은희, 박성훈, 조강현, 김나미, 박민정 등이 불꽃 연기를 펼쳐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진경 기자 2015.01.08 16:55
연예

[포토] 배해선 '불륜은 나쁜 게 아니라 슬픈 것'

정통 멜로 연극 프레스 콜 행사가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렸다. 조강현과 배해선이 순간의 불륜을 표현하기 위해 수위 높은 키스신을 선보이고 있다. 결혼 10년차 부부를 비롯한 다섯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파격적인 소재와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나간 ‘멜로드라마(연출 장유정)’에서는 박원상, 최대훈, 배해선, 홍은희, 박성훈, 조강현, 김나미, 박민정 등이 불꽃 연기를 펼쳐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진경 기자 2015.01.08 16:55
연예

[포토] 조강현, 배해선의 수위 높은 키스신

정통 멜로 연극 프레스 콜 행사가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렸다. 조강현과 배해선이 순간의 불륜을 표현하기 위해 수위 높은 키스신을 선보이고 있다. 결혼 10년차 부부를 비롯한 다섯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파격적인 소재와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나간 ‘멜로드라마(연출 장유정)’에서는 박원상, 최대훈, 배해선, 홍은희, 박성훈, 조강현, 김나미, 박민정 등이 불꽃 연기를 펼쳐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진경 기자 2015.01.08 16: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