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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도현→홍비라, ‘나쁜 엄마’ 배우들 연기 빛났다 ③

‘나쁜 엄마’의 인기에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다. 라미란에 더해 이도현, 안은진이 서사를 탄탄히 뒷밤침하고 유인수, 홍비라 등의 조연들이 눈에 띄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도현, 냉혈함‧천진난만함 오갔다…’더 글로리’ 이어 흥행 연타석 이도현은 극중 영순(라미란)의 아들 강호로 분해 냉혈한 검사와 7살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오가며 다양한 얼굴을 그려냈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해 주연작 ‘18어게인’(2020), ‘오월의 청춘’(2021) 그리고 ‘더 글로리’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은 이도현은 ‘나쁜 엄마’로 한 작품 안에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처음 선보였다. 이도현 또한 ‘나쁜 엄마’가 도전 그 자체였다. 이도현은 전작 ‘더 글로리’에서 의사와 ‘나쁜 엄마’에서 검사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부분은 비슷하다”면서도 “‘나쁜 엄마’는 대본이 좋았지만 ‘내가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이로서의 모습이 과장돼 보이면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 수위 조절을 했는데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우려와 달리 이도현은 변화무쌍한 연기로 ‘더 글로리’에 이어 ‘나쁜 엄마’로 흥행 연타석을 기록했다. 캐릭터 자체의 상반된 매력뿐 아니라 엄마에 대한 애증, 애틋함 등 복잡한 감정을 녹여냈다. 또 강호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두고 35년 만에 복수를 펼치는 과정에선 날선 냉철함을 표현했다. 이도현은 “도전한 만큼 많이 배운 작품”이라며 “우리 드라마가 인생을 살아가시는 동안 마음 한편에 작게나마 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은진, 사랑스러움과 진중함…라미란 “캐릭터 싱크로율 120%” 안은진은 사랑스러움과 진중함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안은진은 강호의 고향친구이자 옛 연인인 이미주 역을 연기했다. 심나연 PD가 캐스팅 이유로 안은진의 밝은 에너지가 미주와 잘 어울린다고 밝혔는데, 이 말처럼 안은진은 긍정적이고 쾌활한 미주를 만들어냈다. 라미란 또한 안은진과 미주의 싱크로율에 대해 “120%”라며 “아기 미주부터 너무 완벽했다. 태어날 때부터 강호 바라기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안은진은 무엇보다 이도현과 함께 ‘나쁜 엄마’의 서사 일부인 로맨스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갔다. 연애부터 이별까지 두 사람의 ‘단짠’ 서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더했다. 복수를 위해 미주를 떠날 수밖에 없던 강호를 향해 애틋함과 아련함을 진하게 그려내고, 강호와 재회한 이후 다시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은 시청들에게 무한 설렘을 전했다. ◆유인수‧홍비라…신스틸러 조연들의 활약 유인수는 극중 어릴 적부터 미주를 짝사랑하는 ‘순정마초맨’ 삼식을 연기했다. 삼식은 다소 껄렁껄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구수한 사투리와 천연덕스러움은 극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지난 2017년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쳐낸 유인수는 ‘나쁜 엄마’를 통해 또 한번 밝은 캐릭터로 작품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하영 역을 맡은 홍비라도 극과 극의 캐릭터 변화를 그려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강호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조작한 공범에서, 이후 잘못을 깨닫고 강호의 조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채워넣었다. 캐릭터의 안타까운 서사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지난 2017년 영화 ‘루틴’으로 데뷔한 그는 ‘나쁜 엄마’를 통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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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곡부터 울컥" 정재형, 120분 음악 선물 '큰 울림'

의미있는 추억을 완성했다. 정재형이 지난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2021 오노프 콘서트'를 개최, 120분 동안 음악팬들을 매료시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정재형의 이번 공연은 디제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였고, 특히 새롭게 시작한 ‘HOME’(홈) 프로젝트의 음악들을 초연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1부 무대는 정재형의 피아노 연주에 테크놀로지를 결합,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음악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싱글 'Feather of the Spring'(페더 오브 더 스프링)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미공개곡인 'Dance of Phrase'(댄스 오브 프레이즈)와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미제의 곡까지 초연했다. 특히 디제이와의 협업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사운드의 향연과 함께 기하학적인 요소들로 곡의 분위기를 시각화시킨 영상과 함께 인터렉티브한 미니멀리즘의 완성을 뽐냈다. 정재형은 "첫 곡을 연주하는데 울컥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걸음 해준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과 박수를 드리고 싶다.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이런 자리에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 'HOME'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우리가 두 번의 봄을 지나왔는데,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서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봄인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다"고 소개했다. 2부는 디토오케스트라와 함께하며 1부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클래시컬하게 꾸몄다. 'Le Petit Piano'(르 쁘띠 피아노)의 수록곡 '오솔길'을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함께 지난 2019 발매한 'AVEC PIANO'(아베크 피아노)에 수록된 'La Mer'(라 메르),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Andante'(안단테)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Summer Swim'(썸머 스윔), '편린'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날 정재형은 총 11곡의 꽉 찬 세트리스트를 완벽 소화했다. 이 외에도 무한도전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순정마초’ 라이브를 선보여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라이브를 마친 정재형은 "오랜만에 라이브다. 유희열이 나보고 노래 못한다고 하더라, 사실 정승환이 노래 레슨을 받으러 온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마지막 곡 'Running'(러닝)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정재형은 "이렇게 울컥한 적이 없는데,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행복하다. 곧 다시 공연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정재형은 이제까지 선보였던 연주음악, 영화음악, 대중음악에 이어 피아노 연주와 디제잉, 미디어 아트가 결합한 또다른 형태의 무대를 선보이며 작지만 강한 마음의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2021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한 정재형은 연작 시리즈인 ‘HOME’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음악으로 지난 31일 ‘Feather of the Spring’을 발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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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북극곰 안재홍→사자 강소라 '해치지않아', 상상 못할 상상력(종합)

영화 '해치지않아'가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해 관객과 만난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치지않아'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손재곤 감독의 신작이자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뿌리가 웹툰인만큼 동물 없는 동물원이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시작됐다. 손재곤 감독은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각색해 영화에 담았다. 이에 대해 그는 "스토리를 영화에 맞게 각색한 이유는 웹툰은 2시간짜리 영화에 담기에 분량이 많다. 더 재미있고 풍부한 상황이 있다. 드라마 플랫폼이었다면 웹툰에 더 충실했을 것 같은데, 2시간에 압축하기 위해 스토리를 새롭게 짰다. 웹툰에서 재미있었던 상황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그 효과를 내기 위해 충실하게 각색했다"면서 "웹툰에서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코미디와 실사 배우의 코미디는 연기 스타일이나 편집 리듬감이 다르기에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동물 탈을 쓴 인간들이 관람객들을 감쪽 같이 속여야 한다. 가짜 동물이더라도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야 했다. 게다가 실제 동물들도 자주 등장한다. 자연스러운 구현이 쉽지 않았을 터. 손재곤 감독은 "웹툰으로 구현 가능한 것과 실사 구현 가능한 것이 달라서 특수 효과 담당자와 많은 상의를 거쳤다. 구현 가능한, 가능한 원작을 살리는 방향으로 했다. CG같은 북극곰 같은 경우도 메인 플롯이 아니라 사실은 서브 플롯이라고 한다. 인간과 같이 살아야 하는 야생동물에 대해 다루고 싶은 욕심에서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CG는 어떤 작품이든 열심히 한다.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안재홍은 극중 야심만만하게 동산파크로 온 새 원장 태수 역을 맡았다. 태수는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로, 동물 없는 동물원의 새 원장 자리까지 떠맡게 된다. 콜라 먹는 북극곰의 탈을 쓰고 동산파크를 살린다. 이 영화를 찍으며 안재홍은 그 어느 때보다 신났다고. 그는 "북극곰 슈트의 무게감을 최대한 몸에 익혀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처럼 보였으면 했다. 좋아하는 동물의 슈트를 입게 돼서 아주 즐겁고 신났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짠내 전문 배우 안재홍은 이번에도 역시 특기를 살려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에 대해서는 "태수라는 인물은 언제 잘릴 지 모르는, 생계형 수습 변호사다. 그런 위태로움 속에서 그 인물이 느끼는 절박함이 잘 드러났으면 했다. 동물원에서 뭔가를 할 때 느껴지는 쾌감을 같이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정작 정규 변호사가 됐을 때 마냥 좋지만은 않은 아이러니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소라는 외길 인생의 수의사 소원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에 드나들었던, 동물들을 제 몸처럼 생각하는 수의사다. 태수의 제안으로 사자 탈을 쓰게 된다. 강소라는 "최대한 몸을 가리는 방법, 은폐 엄폐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사람이 탈을 쓰고 있으면서 불편해하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다"며 사자 탈을 쓴 인간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박영규가 동산파크의 전 원장 서원장 역을 맡았다. 기린의 목을 목 빠지게 들며 동산파크 살리기에 나선다. 박영규는 "저는 나이도 먹고 힘도 없어서 탈을 쓰니 힘들더라"며 웃었다. 이어 "어렸을 때 동물원에 가서 감동했던 추억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하면서 그 추억처럼 놀 수 있었다. 배우로서보다도 같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동물원 놀이를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오가 사육사 건욱이자 순정마초 고릴라를 연기한다. 사육사 해경을 맡은 전여빈은 나무늘보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극중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한다. 전여빈은 "전작 때문에 김성오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포스가 넘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 보자마자 저에게 '나무늘보와 정말 닮았다'고 하더라. 그 한마디에 마음이 해제돼 장난도 많이 쳤다. 가까이 보면 눈이 참 예쁘다. 갈색 눈이다. 맡은 역할인 고릴라와 케미도 잘 맞았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마음이 열렸다. 케미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해치지않아'는 오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9.12.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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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북극곰 안재홍→나무늘보 전여빈 '싱크로율 200%' 1인2역

사람과 동물, 동물과 사람을 넘나든다. 영화 '해치지 않아(손재곤 감독)'가 동산파크 5인방의 동물·사람 매칭 스틸을 공개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먼저, 언제 잘릴지 모르는 대형 로펌의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안재홍)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와 기뻐하는 것도 잠시, 동물 없는 동물원의 원장 자리를 떠맡게 된다. 그는 영하 40도의 추위를 꿋꿋하게 버텨내는 북극곰처럼 뛰어난 생존력을 발휘해 동물로 위장근무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콜라 먹는 북극곰’으로 완벽 변신해 화려한 쇼맨십을 발휘한다. 사자 같은 용맹함으로 맞서 싸우며 폐업 위기에 처한 동산파크를 지키고 있는 외길인생 수의사 소원(강소라)은 태수의 말도 안 되는 제안에 기겁하지만 결국 동산파크를 살리기 위해 ‘정면승부 사자’로 합류한다. 평생 운영해 온 동산파크를 말아먹은 탓에 직원들과 동물들에게 온통 미안한 마음뿐인 서원장(박영규)은 목 밖에 없는 안타까운 모습의 ‘고개 숙인 기린’을 팔 빠지게 치켜들며 짠내를 유발한다. 외모에 비해 온순한 성격을 지닌 고릴라처럼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일편단심 순애보를 간직하고 있는 사육사 건욱(김성오)은 짝사랑하는 동료의 말 한마디에 ‘순정마초 고릴라’로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에 심드렁하고 나무늘보처럼 느릿느릿하지만 남자친구의 연락에는 0.1초만에 반응하는 남친바라기 사육사 해경(전여빈)은 ‘멍 때리는 나무늘보’가 돼 온종일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순간에도 핸드폰만큼은 절대 손에서 놓지 않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다. 놀랍도록 닮은 동물·사람 매칭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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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 않아' 김성오, 순정마초 고릴라 변신

배우 김성오가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에서 순정마초 고릴라 역에 도전한다. 김성오는 '해치지않아'에서 싱크로율 100% 낭만 고릴라로 다시 한번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험악한 인상과 달리 동산파크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 해경(전여빈)을 짝사랑하는 사육사 건욱. 새로 부임한 원장 태수(안재홍)의 동물로 위장근무하자는 제안에는 버럭 화를 내다가도 고릴라를 닮았다는 해경의 말 한마디에 혼신의 힘을 다해 메소드 고릴라 연기를 펼치는 순애보를 지녔다. 다리에 쥐가 난 나무늘보 해경을 업어주는 것은 기본, 그녀를 위해서라면 세상에 못 할 짓이 없는 일편단심 사육사 건욱과 사랑밖에 모르는 순정마초 고릴라 역에 도전하며 반전 매력을 뽐낸 김성오는 “건욱의 감정이 변화할 때마다 고릴라 얼굴도 변하는 것 같았다.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에 푹 빠져 지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손재곤 감독은 “준비성이 철저해 매 씬마다 항상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김성오의 색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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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순정마초' 김응수, '시청률 더블로 가!'

배우 김응수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말단 경리 이혜리(이선심)가 대표이사가 되면서, 까칠한 상사 김상경(유진욱)과 오합지졸 직원들이 뭉쳐 회사를 살리는 심폐 소생 프로젝트를 담은 드라마.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10.14/ 2019.10.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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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잇는 土 대표예능 될까…김태호X유재석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을 잇는 또 하나의 토요일 대표 예능이 탄생할까.MBC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프로그램명과 첫 방송 날짜가 확정됐다. '놀면 뭐하니?'란 제목으로 2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첫 전파를 탄다. 앞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릴레이 카메라 시리즈를 시작으로 카메라와 사람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잇는 웃음 릴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돌며 담긴 예상 못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긴다. 편성 확정과 함께 강제 독점 영상이 되어 버린 릴레이 카메라의 새로운 주인공 정재형의 '월광 셀캠' 영상을 깜짝 공개해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놀면 뭐하니?' 채널은 구독자 수 21만 명, 총 조회 수 약 560만 회를 기록, 이후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태호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 카메라 근황 공유 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이라며 정재형의 영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재형도 자신의 SNS을 통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라며 자신이 찍은 영상의 방송 불가 소식에 대한 심경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은 '놀면 뭐하니?' 편성이 확정되기 전 우연히 카메라를 받게 됐고, 무려 7일간 방대한 분량의 영상 기록을 남겼다. 그가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놀면 뭐하니?'의 방송 시간이 겹치게 돼 부득이하게 본 방송을 대신해 '놀면 뭐하니?'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게 된 것.영상은 '카메라를 줘도 왜 TV에 나가질 못하니..방송불가 촬영본을 받은 제작진의 선택은? 호리둥절 @_@'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는데, 정재형이 카메라와 마주해 "뭐 찍지?"라며 고뇌에 찬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가 침대 위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그의 막막한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그는 집안 가득한 화초 친구들 곁에서 열정의 피아노 연주를 하는가 하면,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며 직접 양배추 오믈렛을 만드는 등 스윗한 화초남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정재형은 프랑스어로 된 책을 읽고 프랑스어 선생님을 만나 장장 4시간 동안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을 뽐내며 집착에 가까운 파리에 대한 애정을 쏟아낸다. '파리지앵이 아니라 파리지옥이었네'라는 자막과 혼미한 표정의 프랑스어 선생님의 모습이 보여지며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는다. 정재형은 릴레이 카메라라는 사실을 잊은 듯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며 '순정마초'를 열창하는 모습과 자막처럼 의미를, 의도를 알 수 없는 수많은 영상을 카메라 메모리 속에 빈틈 없이 채워 제작진을 당혹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영상 마지막에는 7일 만에 정재형의 손에서 탈출한 카메라가 그보다 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순간이 음성으로 남겨져 있어 과연 그 주인공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놀면 뭐하니?'의 첫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는 20일 유튜브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을 재편집한 '놀면 뭐하니? 프리뷰'(가제)로 먼저 방송되고 27일 오후 6시 30분 본격적인 첫 방송을 시작한다.김태호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태호 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 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7.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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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이시언, 일은 프로 사랑은 아마추어 '제대로 순정마초'

배우 이시언이 ‘어비스’에서 강력계 형사로 변신,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는 능숙한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6일과 7일 방송된 tvN 새 월화극 ‘어비스’ 1·2회에서 이시언은 형사 박동철로 분해 일에서는 상남자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일편단심 순애보인 외유내강 순정남을 캐릭터를 보여줬다. 맞춤복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능글맞은 표정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매료했다.이시언(박동철)은 첫 등장부터 차진 사투리와 능글맞은 말투로 극의 감초 역할을 했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좇는 대목에선 의심의 끈을 쉬이 놓지 않는 형사의 직감을 제대로 발휘하는가 하면 사건 현장을 지휘하며 사건 자료를 읊는 대목에선 실제 형사를 방불케 하는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첫사랑 이미도의 얼굴로 변하게 된 박보영(고세연)이 형사인 그의 신분을 이용하는 과정에서는 이시언만의 비련과 미련을 오가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미도의 신분을 이용, 사건 정보를 빼내기 위해 박보영이 연락을 취하자 이시언은 관심이 없다는 듯 상남자인 척 연기했지만 이내 원하는 정보를 순순히 내어주며 사랑 앞에 직권남용(?)도 서슴지 않는 못난 순정남의 매력을 발산했다.또한 원하는 바를 얻은 후 연락을 무시한 박보영의 태세전환에 이시언은 애써 괜찮은 척 핸드폰을 서랍에 던져놨다가 다시금 집어 들어 찌질함마저 사랑스러운 순애보 면모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철두철미함과 철없는 면모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그려내는 이시언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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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어비스' 노련한 박보영·풋풋한 안효섭, 월화극 신선한 케미 바람 (종합)

흔녀 박보영과 세젤멋 안효섭의 스릴러 로코가 시작된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월화극 '어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박보영·안효섭·이성재·이시언과 유제원 PD가 참석했다.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다. '오 나의 귀신님' 유제원 PD와 박보영의 재회로 주목받고 있다. 또 '아버지가 이상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통해 떠오르고 있는 안효섭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박보영은 상위 1% 외모를 자랑하는 미녀 검사에서 흔녀(흔한 여자)로 부활하는 고세연 역을 맡았다. 많은 사람이 '어떻게 박보영이 흔녀일 수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대해 유제원 PD는 "박보영을 두고 흔녀라고 하면 어폐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건 드라마이고 이걸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부활 전 고세연은 김사랑이 연기하는데, "김사랑은 박보영과 차이가 있는 외모가 있어서 그 차이를 강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박보영은 "딱히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지는 않다. (키가) 커졌다 작아진 것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 같은 포인트가 있다. 또 저는 동양적으로 생겼고 김사랑은 서구적으로 시원시원하게 생겼다는 차이가 있어 그런 점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반대로 안효섭은 '역대급 추남'에서 '역대급 남신'으로 부활한 재벌 2세 차민을 연기한다. 박보영과는 반대로 잘생긴 외모를 자랑해야 하는 역할이라 또 다른 부담이 있을 듯하다. 안효섭은 "부담이 아주 많이 된다. 흔녀와 '세젤멋' 남신의 차이가 확보여야 재미가 더 산다고 느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지금 얼굴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철판 깔고 멋있는 척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시언은 박보영이 부활한 '흔녀' 외모의 원래 주인인 '이미도'의 전 남자친구 박동철을 맡았다. "박보영의 팬이라 '어비스'를 선택했다"고 밝힌 이시언은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순정마초' 면모를 보여줄 예정. "원래 순정마초 같은 모습이 있다"며 높은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했다.'어비스'의 중심 설정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사용하면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남자였던 안효섭이 미남으로 부활하고, 미녀였던 박보영이 흔녀로 되살아나는 이유는 성격과 마음씀씀이 때문. 자칫 외모지상주의로 비춰질 수 있는 대목이다.박보영은 "대사에서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지점에서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다른 표현을 쓰려고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게 어비스가 생긴다면 부활한 모습을 보고 착하게 살았는지 못되게 살았는지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 같다"며 '어비스'의 의미를 되새겼다. 노련한 박보영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안효섭을 리드해야 한다. 이성재는 "카페에서 두 사람이 대본을 펴놓고 스터디하는 걸 봤다"며 박보영과 안효섭의 열정을 대신 설명하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여러 장르가 복합되어있지만 결국은 로맨스가 가장 중요하다. 박보영과 안효섭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5.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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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절대그이' 5월 SBS 수목… '배가본드' 9월 금토 편성

'절대그이'가 5월 수목극 편성을 확정지었다. '배가본드'는 9월 방송은 변동 없으나 금토극 편성으로 바뀌었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SBS 수목극 5월 라인업이 '절대그이' '시크릿 부티크'로 결정됐다. 당초 9월 편성이었던 '배가본드'는 9월 금토극으로 바뀌었고 9월 수목극은 '미씽'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절대그이'는 와타세 유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돼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가 펼치는 후끈후끈 말랑말랑 달콤 짜릿 로맨틱 멜로다. 여진구·민아·홍종현이 출연하며 이미 모든 촬영을 끝냈다.'배가본드'는 '열혈사제' '녹두꽃' '닥터 룸'을 잇는 9월 금토극 편성을 받았다. 5월 내 촬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사전 작업을 마쳐 넷플릭스와 논의한 뒤 9월 동시 공개를 목표로 한다.'미씽'은 '기름진 멜로' 박선호 PD가 연출하고 '리턴' 최경미 작가가 글을 쓴다. 이성적인 4차원 휴직 중인 형사와 새벽 2시 감성의 순정마초 강력형사팀 형사가 20년 동안 이어온 토막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버디물. 동시에 개별적 실종 사건들과 토막살인 사건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범죄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사회파 범죄 스릴러이다.이로써 SBS 드라마국은 월화·수목·금토까지 연말 라인업이 채워졌다. '낭만닥터 김사부2'가 연말 월화극·김유진PD 이희명 작가의 작품이 수목극·이정흠 PD 김은형 작가의 '아무도 모른다'가 금토극으로 자리를 꿰찼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4.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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