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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5경기 연속 장타 행진, 8월 타율 0.450 상승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타율은 0.450(20타수 9안타)이다. 이달 안타 9개 가운데 장타 비중이 55.6%(5개, 2루타 4개·3루타 1개)로 높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1로 앞선 4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팀이 6-1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브랙스톤 애쉬크레프트의 시속 149.5㎞ 슬라이더를 밀어쳐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26번째 2루타. 이어 후속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 시즌 승률을 5할(57승 57패)에 맞췄다. 이형석 기자 2025.08.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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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동점 PK 유도’ 마인츠, UECL 출전권 획득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동점 페널티킥(PK)을 유도하며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권을 안겼다.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최종전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2-2로 비겼다.마인츠는 리그 10무(14승10패·승점 52)째를 기록, 7위 라이프치히(13승12무9패·승점 51)를 넘어 6위로 올라섰다.마인츠는 다가오는 2025~26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라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1∼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진다. 5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 6위는 UECL PO 라운드 진출권을 받는다.마인츠가 마지막으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선 건 9년 전인 2016~17시즌이다. 당시 UEL서 경쟁한 바 있다. 마인츠는 이날 전반 15분과 31분 나딤 이미리와 안드레아스 한체 올센의 득점이 모두 취소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파울 네벨이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 희망을 키웠다.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한 마인츠는 후반 위기에 빠졌다. 레버쿠젠이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한 뒤 곧장 추격했다. 후반 4분 패트릭 쉬크가 박스 안에서 PK를 얻어냈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5분 뒤엔 쉬크가 박스 안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위기에 순간 등장한 게 이재성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15분, 상대 박스 안에서 아르투르와 볼 경합을 벌이다 넘어지며 PK를 유도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이재성은 후반 추가 시간 홍현석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스테판 벨의 역전 골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 듯했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다만 6위를 확정하며 UE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한편 이재성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썼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는 공식전 34경기 7골 9도움을 올렸다. 그는 마인츠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7골 4도움, 2023~24시즌엔 6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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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논란된 모리뉴 감독의 기행…패배 뒤 상대 감독 코 잡아당겨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패배 뒤 상대 사령탑의 코를 잡아당기는 기행을 벌여 논란이 됐다.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튀르키예 컵 8강에서 1-2로 졌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전반에만 빅터 오시멘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브사티안 스지만스키의 만회 골이 터졌는데,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경기 막바지엔 선수단끼리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3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공교롭게도 모리뉴 감독의 돌발 행동은 경기 뒤에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경기 관계자들, 상대 팀 코치진과 대화를 나누다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의 코를 잡아당기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부룩 감독은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같은 날 ESPN에 따르면 부룩 감독은 “모리뉴 감독이 뒤에서 내 코를 잡았다. 약간 긁힌 것도 있었다. 그다지 품위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또 메틴 외즈튀르키 갈라타사라이 부회장은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 축구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 이게 바로 모리뉴 감독이다”며 “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올 시즌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이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엔 튀르키예 리그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라고 모욕성 발언을 해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또 지난 2월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선 상대 코치진과 선수들을 두고 “원숭이처럼 날뛰었다”라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또 출전 정지 등 징계를 받았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구단을 고소하기도 했다.한편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이날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리뉴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서 29승 1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갈라타사라이에 뒤진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6강에 올랐으나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0:00
메이저리그

이정후, 시즌 1호 안타·타점·도루 신고...SF는 2-3 역전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첫 안타를 치며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닉 로돌로를 상대해 1루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다시 로돌로를 상대,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해 타구 속도 149.9㎞/h 총알 타구로 오른쪽 내야를 가르며 올 시즌 첫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엘리엇 라모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첫 타점도 신고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4번 타자 맷 채프먼의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채프먼은 삼진, 윌머 플로레스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선 로돌로의 3구째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2-2-에서 크리스티안 엔타카시온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맞고 2-3로 리드를 내줬다. 이정후는 8회 2사 1루에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초구 몸쪽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했지만 다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4~6번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2-3로 패했다. 이정후는 지난 28일 출전한 '오프닝 데이'에서는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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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 완패 충격? 모리뉴 감독, 기자회견도 ‘불참’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라이벌전 완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모리뉴 감독은 예정된 경기 뒤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6라운드에서 갈라타사라이와 만나 1-3으로 졌다. 페네르바체는 강력한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에 0-3까지 뒤지다, 에딘 제코의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리그 개막 후 이어진 무패 기록도 5경기(4승 1무)에서 멈췄다. 모리뉴 감독의 튀르키예 무대 첫 패배이기도 했다.충격이 컸던 탓일까. 모리뉴 감독은 패배 뒤 기자회견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며 “경기 내내 터치라인에서 격렬한 몸짓하는 모습을 보인 뒤,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대신 모리뉴 감독은 BeIN Sports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배 소감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바보 같은 대답으로 들리겠지만, (상대가) 우리보다 많은 골을 넣었기에 이겼다”라며 “우리는 빠르게 경기를 시작해 우세했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몇 개를 놓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더 많은 골을 넣었기에 이겼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상대가 두 번의 스로인 상황에서 득점한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갈라타사라이가 우리보다 더 잘하거나 우월한 경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위치에서 득점으로 전환했다.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이날 2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갈라타사라이(13개)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도 10개에 달했는데, 페널티킥 외 득점에는 실패했다. 매체 기준 페네르바체의 기대 득점(xG)은 3.40에 달했는데, 오히려 1.41의 갈라타사라이가 3골을 넣으며 웃었다. 갈라타사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8개의 선방 쇼로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인 8.5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6:00
경제일반

추석 장바구니 부담 더나…식품업계, 가격 내리고 할인행사

국내 식품기업이 추석을 앞두고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내리고 할인 행사를 연다.한국식품산업협회는 4일 식품기업 7곳과 함께 가격을 인하하고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고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고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가공식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먼저 해태제과는 오는 9일부터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인하한다.계란과자(45g) 소비자 가격은 1200원에서 1100원으로 인하되고 사루비아 통참깨(60g)는 15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칼로리바란스 치즈(76g)는 2000원에서 1900원이 된다.매일유업은 이달 중 스트링치즈 플레인(4개입) 제품 1종 가격을 10% 내린다.오뚜기는 지난 1일부터 들기름 2개 제품 가격을 10.5% 인하했고 CJ푸드빌은 뚜레쥬르에서 판매하는 후레쉬크림빵, 땅콩크림빵, 완두앙금빵 가격을 오는 19일부터 평균 6.7% 내리기로 했다.또 롯데칠성음료는 대형마트별로 아이시스 일부 제품을 30% 할인하거나 '1+1'로 판매한다. 또 추석에 수요가 증가하는 잔치집식혜 1.5L 제품도 대형마트에서 1+1 행사로 판매한다.롯데웰푸드는 연말까지 모든 유통채널에서 비스킷 제품 11종에 대한 할인 행사를 열고 오리온은 오는 11일까지 제품 22종을 할인 판매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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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의 레버쿠젠 또 ‘새 역사’ 썼다…창단 첫 獨 슈퍼컵 우승 타이틀까지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이 구단 새 역사를 썼다. 창단 첫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정상에 오른 것이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대회)에 이어 최근 5개월 새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이기도 하다.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 DFL 슈퍼컵 결승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는 정우영은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DFL 슈퍼컵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 포칼 우승팀이 겨루는 대회다. 레버쿠젠이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모두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대회는 분데스리가 2위 팀인 슈투트가르트가 레버쿠젠의 상대가 됐다.레버쿠젠은 전반 11분 빅터 보니페이스의 헤더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다만 3분 만에 엔조 밀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전반 37분엔 마틴 테리어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레버쿠젠은 후반 18분 데니츠 운다브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몰리는 듯 보였다.그러나 후반 43분 파트릭 쉬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뒤, 연장 없이 접어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1~4번 키커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한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3번 키커 프란스 크라치크의 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데 이어 5번 키커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의 실축까지 나와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창단 처음으로 DFL 슈퍼컵 우승 타이틀을 구단 역사에 새기게 됐다. 지난 1993년에도 한 차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당시엔 베르더 브레멘에 져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 무려 31년 만에 나선 DFL 슈퍼컵 무대에서는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 이어 이번 슈퍼컵까지 최근 5개월 새 세 번이나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됐다. ESPN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1993년 DFB 포칼 이후 어떠한 우승 타이틀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벌써 세 차례나 대회 정상에 섰다.특히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28승 6무)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고, 비록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알론소 감독의 새 시즌 거취를 두고 많은 전망이 나왔으나, 이번 시즌 역시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고 우승 타이틀과 함께 2024~25시즌 여정에 돌입한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08.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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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안 죽었네’ 모리뉴, 리그 데뷔전에서 19분 만에 옐로카드 수집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첫 경기부터 강한 항의를 이어가다 19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외신은 모리뉴 감독의 리그 데뷔전 승리보다, 그의 첫 번째 옐로카드에 주목하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쉬페르리그 1라운드에서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4분 알랑 생막시맹의 패스를 받은 에딘 제코의 선제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이날 경기는 모리뉴 감독의 쉬페르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2023~24시즌 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마에서 경질됐고, 새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튀르키예 무대를 밟았다. 취임 초기부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모리뉴 감독은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3경기를 지휘하며 2승 1패를 기록했고,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마저 꺾으며 3승째를 올렸다.한편 외신이 주목한 건 모리뉴 감독의 리그 첫 승리보다, 옐로카드였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과거 첼시와 토트넘을 이끈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에서 이미 혼란을 일으켰다”며 “61세의 모리뉴는 경기 시작 19분 만에 심판과의 언쟁으로 주목받았다. 바로 1분 뒤 심판과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전했다.소셜미디어(SNS) 등에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모리뉴 감독의 영상이 게시됐다. 터치라인에선 대기심과도 언쟁을 벌였고, 결국 주심이 모리뉴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이를 두고 매체는 “이런 행동은 모리뉴 감독이 로마 시절 2022~23시즌 3번이나 퇴장당한 모습의 연장선”이라며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심판과의 충돌로 여러 차례 퇴장당한 기억이 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모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오는 14일 안방에서 릴(프랑스)과 2024~25 UCL 예선 3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앞선 1차전에서는 릴에 1-2로 졌다. 페네르바체는 릴을 꺾은 뒤, 이달 말 예정된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해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2 13:30
메이저리그

1번 자리 역시 안 맞았다, 오타니 '4타수 무안타'...베츠도 뺐는데 다저스는 또 이겨

역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자리는 2번 타자가 '찰떡'이었던 모양이다. 오타니가 모처럼 1번 타자로 나섰으나 무안타에 그쳤다.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50으로 하락했다.오타니의 1번 타자 출전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 개막 이래 다저스의 1번 타자는 모두 무키 베츠의 몫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부터 1번 타자 출전을 즐겨했던 그는 다저스 이적 후에도 대부분 1번 타자로만 나섰다.오타니 역시 2번 자리가 익숙했다. 이날 전까지 그는 커리어 통틀어 2번 타자로 285경기 1255타석에 나섰다. 3번 타자로도 247경기 1087타석을 뛰었다. 반면 1번 타자는 63경기(61선발) 270타석에만 출전했다. 익숙한 것 이상으로 성적이 좋았다. 2번 타자일 때 오타니는 타율 0.292 장타율 0.632 OPS(출루율+장타율) 1.028을 기록한 반면 3번 타자로는 OPS 0.856, 1번 타자로는 OPS 0.897만 기록했다. 그랬던 오타니가 19일은 1번 타자로 나섰다. 베츠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기 때문이다. 개막 후 휴식 없이 뛰었지만, 사실 무리한 일정에 가까웠다. 서른두 살로 나이가 어리지 않은 데다 올 시즌 주 포지션이 유격수였다. 다저스는 결국 그 휴식일을 19일로 삼았고, 그 빈자리는 상위 타자들이 한 자리씩 당기는 것으로 채웠다.시도는 합리적이었으나 결과는 썩 성공적이지 못했다. 1회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 땅볼을 기록한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 때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범타는 계속됐다. 오타니는 5회 말 2루 타점 기회 때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7회 말 마지막 타석 역시 3루수 땅볼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오타니 개인 기용으론 실패였으나 팀으로서는 베츠를 쉬게 해주고도 승리한 경기였다. 베츠의 결장, 오타니의 부진에도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에 4-0으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지난 2021년 다저스의 에이스였던 워커 뷸러가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 뷸러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다. 직구 최고 156㎞/h가 기록된 가운데 직구와 커브, 커터의 높낮이 제구가 돋보였다.타선에서는 프리먼이 주역이 됐다. 프리먼은 3타수 2안타 1볼넷 타점 2득점으로 다른 두 최우수선수(MVP) 오타니와 베츠의 빈자리를 채웠다.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프리먼은 볼넷으로 출루 후 1사 1·2루 상황 때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개빈 럭스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5회 말 프리먼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8회 역시 프리먼이 나섰다. 선두 타자로 2루타를 터뜨린 그는 1사 2루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승리로 신시내티 4연전에서 2승 1패를 먼저 기록한 다저스는 정규시즌 전적 31승 17패(승률 0.646)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디.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가 7.5경기로 압도적 차이를 유지했다. 전체 승률로는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0.702) 2위 뉴욕 양키스(0.681)에 이은 3위에 올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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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닌 ‘048’ 레버쿠젠, 시즌 48경기 무패 행진…60년대 대기록까지 소환

바이엘 ‘04’가 아닌 ‘048’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이 올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1로 크게 이겼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리그 26승(6무)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알론소 감독이 경기 누적으로 빠졌지만, 레버쿠젠의 무패 기록은 멈추지 않았다.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다가오는 주중 AS 로마(이탈리아)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팀 주전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는 물론, 제레미 프림퐁·조나단 타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그럼에도 레버쿠젠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그라니트 자카가 선제골을 넣었고, 위고 에키티케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패트릭 쉬크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후반에는 완전히 프랑크푸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에세키엘 팔리시오스의 페널티킥(PK) 득점을 시작으로, 교체 투입된 프림퐁과 보니페이스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는 후반전 상대의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막아내는 집중력까지 선보였다.이 결과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 시즌 전적은 40승 8무에 달한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바이어 048 레버쿠젠이다”라며 이들의 상승세를 주목했다.같은 날 블리처 리포트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버쿠젠은 59년 전 벤피카가 세운 유럽 축구 무패 기록을 깨기까지 단 1경기를 남겨뒀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축구에서 최장기간 무패 기록은 48경기로, 최초 기록은 1963년부터 1965년까지 벤피카가 기록한 바 있다. 2023년의 레버쿠젠이 현재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공교롭게도 레버쿠젠의 대기록이 달린 다음 경기는 UEL 4강 2차전이다. 1차전서 2-0으로 이긴 만큼,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도 올라가 있다. 경우에 따라선 최대 3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레버쿠젠은 오는 10일 안방인 바이 아레나에서 로마와 UEL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우중 기자 2024.05.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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